1 미국 영화
태양의 눈물 (Tears of the Sun) | |||
감독 | 앤트완 퓨콰 | ||
주연 | 브루스 윌리스, 모니카 벨루치 | ||
음악 | 한스 짐머 | ||
제작 | 레볼루션 스튜디오 | ||
배급 | 콜럼비아 픽쳐스 | ||
개봉 | 2003년 4월 | ||
제작국가 | 미국 |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1] | ||
상영시간 | 일반판 121분, 감독판 142분 | ||
분류 | 전쟁영화 |
1.1 줄거리
영화는 나이지리아에 쿠데타가 일어났다는 보도를 전하면서 시작한다. 석유 이익을 둘러싸고 내분이 벌어졌는데, 그것이 확대되어 지옥과 같은 참상이 벌어진다. 사태는 갈수록 악화되어 반군의 학살은 인종 청소로 번지는데, 이보족이 희생되고 만다. 북쪽의 풀라니 무슬림 반군이 남쪽에서 기독교를 믿는 이보족을 밀어버린 것이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는 자국민을 나이지리아에서 철수시키는 작업을 서두른다. 이 와중에 반군 지도자인 무스타파 야쿠부 장군이 대통령 일가를 몰살시켰다는 뉴스가 잠깐 보도된다.
아프리카 근해에 주둔중인 미해군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호에서 자국민 철수 임무를 수행하던 SEAL 소속인 워터스 대위와 그의 팀은 새로운 임무를 하달받는다. 목표는 미국 남성과 결혼해 국적이 미국인인, 현재 나이지리아 오지의 성당에서 의료봉사중인 레나 피오레 켄드릭스 박사를 호위하여 데려오는 것.
워터스의 팀은 야간을 틈타 항공기를 타고 목표지점까지 이동, HALO 점프를 통해 목적지에 도착한후, 레나를 만나 떠날 것을 재촉한다. 그러나 환자들을 버리고 갈 수 없다는 레나의 고집에 워터스는 상부에 연락해 걸을 수 있는 주민들도 같이 데려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곧 이들을 인솔하여 출발한다.
우여곡절끝에 헬기 착륙 지점에 이르자 워터스 팀은 레나만을 헬기에 강제로 태운다. 주민이야 어찌되건 임무인 레나만 호위하여 귀환하면 임무를 완수할 수 있으니 거짓약속을 한 것. 레나와 주민들은 절규하지만 그대로 출발하는데...
헬기는 트루먼 호로 귀환하던 중, 레나가 봉사하고있던 성당 상공을 통과한다. 마을은 인종 청소의 폭풍이 지나간 지옥이 되어 있었다. 강물과 토지는 피로 가득하고, 시체가 산을 이루고... 레나는 이 광경을 보고 비명을 지르고, 워터스의 표정은 착잡함으로 일그러진다.
그런 워터스는 대원들을 둘러보더니 헬기를 돌리라고 지시한다.
헬기가 착륙지점으로 돌아가자 워터스는 걷지 못하는 노인, 부상자와 아이를 헬기에 태우고 카메룬으로 가라고 한다. 그리고 걸을 수 있는 주민들과 함께 도보로 이동하기로 한다. 팀원들은 명령받은 것과는 완전히 다른 그의 행동에 조심스레 의문을 제기하지만, 워터스는 단호히 수십명의 민간인들을 인솔하며 카메룬을 향한 정글 속의 행군을 시작한다.
그런데 그 행렬을 수백명의 나이지리아 정규군이 끈질기게 추적하며 거리를 좁혀온다. 이에 의혹을 품던 워터스는 곧 그 이유를 알아낸다. 그리고 중대한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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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여긴 워터스가 난민들을 추궁한 결과, 반군에게 몰살당했다고 알려진 대통령 일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대통령의 아들이 정체를 숨기고 난민 일행에 숨어있었음을 알게 된다. 게다가 대통령 일가는 이보족에겐 왕처럼 존재하는 대상이었고, 풀라니 반군에게 있어선 반드시 몰살시켜야할 대상이었던 것. 워터스는 고민에 빠지지만 결국 이들과 함께 하기로 하였고 부하들도 동조한다. 이후 증원부대를 받은 대규모 추격대는 피난민들과 워터스 대위의 팀을 공격한다. 치열한 전투 끝에 국경근처에서 F/A-18 2대의 지원폭격으로 추격부대를 괴멸시키나 워터스와 지, 레드는 부상을 입고 닥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전사하였다. 레나와 워터스 그리고 나머지 3명은 피난민들의 감사 인사를 받으며 헬기를 타고 떠나고, 피난민들과 먼저 온 난민들은 대통령의 아들을 보고 주위에 모이며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며 환영한다.
1.2 평가
아프리카 대륙의 비극, 그 중에서도 인종 학살을 주제로 내세웠다. 진지한 시각으로 나이지리아 인권 문제를 다루는데, 단순한 전쟁을 떠나 그 실상이 참으로 잔혹하다. 흔히 전쟁영화로 분류하고 주인공들도 특수부대가 맞지만, 블랙 호크 다운과 같은 전쟁영화로 분류하기는 애매하다.
전투행위보다는 나이지리아 내전과 반군의 거친 폭력, 주민학살이 중점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블러드 다이아몬드처럼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쪽에 가깝다. 그리고 아무 힘도 없는 마을 사람들이 반군에게 학살당하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서 아프리카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어떤 문제를 있는지 말한다. 물론 워터스 팀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영화이니 어쩔 수 없는 제한이 있지만...
영화의 평론가 평은 대체로 좋지 않다. 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 전면에 내건 주제는 에드먼드 버크의 "선이 방관하기만 하면, 악은 승리한다. (The only thing necessary for the triumph of evil is for good men to do nothing.)"였다. 비록 자신의 이익과 관계없을지라도 최소한의 정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이름없는 영웅들이라는 주제의식 자체는 괜찮았는데, 문제는 개봉 시점이 하필이면 부시의 이라크 침공과 맞물리는 바람에...
특히 미국/한국 가리지않고 진보 성향의 평론가들로부터는 그야말로 물어뜯기듯 씹힌 비운의 작품. 사실 퓨콰 감독 개인의 성향으로나 미국의 영화제작문화로나 미 정부로부터 사주(?)를 받고 영화를 제작했을리는 만무하니 그로서는 참 속터질 일이었을 것이다. 안습...
감독에 대하여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여기서는 미국 발음인 앤트완 퓨콰로 나왔지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는 안톤 후쿠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이나 네이버 영화에서도 이 이름으로 나와있으며 극장 전단지에서도 이 이름으로 나와있다. 흑인 감독으로 할리우드에서 활동중이며 흥행도 꽤 좋게 흥행을 거두는 감독인데 2014년 최신작인 이퀼라이저는 5500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세계적으로 1억 8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관객평은 그냥 그럭저럭 봤다는 평가와 내용 전개가 느려 지루하다는 평이 많고, 좋게 평가하는 경우는 드문 편. 사실 특수부대가 다 때려잡는(게다가 배우가 브루스 윌리스!!!) 액션 영화를 기대하고 보러간 사람들도 많았는데, 막상 내용의 대부분은 리얼한 특수부대원들이 리얼하게 적과 교전을 가능한 피하며 민간인들과 도망가는(...) 내용이라, 제대로 된 전투장면은 마을 진압과 마지막 대규모 전투 딱 두번뿐.
결국 이런저런 비판을 받으며 극장 흥행에는 실패한다. 7500만 달러를 들여 만들어 미국흥행 4373만 달러, 해외 4200만 달러(한국 관객은 전국 47만)를 벌어 제작비 회수도 하지못했다. 그나마 DVD 대여 및 판매같은 2차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선전하여 수익은 거둬들였다. 뭐 한국 케이블 TV에서는 시도때도 없이 틀어준다(...).
이라크 전쟁과 같은 영화 외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영화 자체의 흐름에 몰입할 수 있다면 충분히 훌륭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퓨콰 감독 특유의 힘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잘 살아있고, 아프리카 내전의 지독한 참상은 물론, 주민들의 복색과 가옥, 각종 야생동물로 가득한 정글 등 이국적인 아프리카의 현장감도 섬세하게 잘 살렸다. 참고로 정글씬 촬영은 하와이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특히 주연, 조연, 엑스트라를 가리지 않고 배우들의 전반적인 현실적 연기력은 매우 대단한 수준이다. 특히 주인공인 브루스 윌리스는 나이(촬영 당시 48세)를 무색케 하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미국 최정예 특수부대의 팀장에 걸맞는 포스를 과시하였다. 그를 따르는 팀원들 또한 다른 흔한 영화에서처럼 까불까불대는 캐릭터들이 아닌, 하나같이 피로에 쩌들어도 말없이 명령을 따르는 현실적인 특수부대원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레나 역을 맡은 모니카 벨루치는 땟국물이 흐르는 정글 한가운데서도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이 어떤건지 보여준다. 남루한 행색에 치장 하나 안했는데, 얼굴이며 몸매며 눈부시다. 몇몇 부분에서는 풍만한 몸매를 노출하는 장면도 있어서 사실상 어느 정도 색기담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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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러우면 지는 거다
그러나 레나라는 캐릭터은 악평일색이어서 상황파악못하는 무개념 캐릭터 취급을 받는다. 물론 환자와 주민을 버리지 않으려는 봉사정신은 대단하지만, 그 방법이 어린애처럼 말도 안되는 떼를 쓰는 경우가 많았고, 영화 후반부에 희생자들이 속출하는 바람에[2] 심한 짜증을 호소(?)한 관객이 많다. 좀더 침착하고 차분한 캐릭터였다면 영화 분위기도 한층 살아났을 것이라며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다.
우선 여주인공이 관객들을 짜증나게 한 점을 꼽자면
- 자기를 구출하러 온 부대를 대하는 태도가 지나치게 쌀쌀맞다. 거의 "난민들도 구해줄 거 아니면 뭐하러 왔냐"는 식.
- 난민 중에 쿠데타로 죽은 대통령의 생존한 아들이 끼어있다는 사실을 고의로 숨겼다.[3]
- 난민 중에 끼어있던 스파이를 자신의 친구라는 이유로 쏘지 못하게 하려고 했다.[4]
- 적이 뒤쫓아와 교전까지 벌어진 급박한 상황에서 뒤쳐진 난민들을 보고 질질 짜며 발악할 뿐 움직이려고 하지를 않는다. 결국 끌려가다가 RPG-7이 근처에서 터져 기절까지 했다.
여담이지만, 분대 단위의 소규모 전투행동이 잘 묘사된 탓에 정훈 교재감으로 적절하다는 것을 알아챈 일부 밀리터리 매니아 정훈장교들이 있는 몇몇 부대에서는 이 영화를 정신교육시간에 상영하기도 한다. 물론 이는 부대원의 전투력/정신력 향상을 증진시키기위한 훌륭한 판단이었으나... 장병들은 그딴건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밀리터리 매니아도 예외없이 모니카 누님의 풍만한 몸매에만 집중.(...) 특히 상체를 숙여 빵빵한 젖가슴이 반쯤 노출될 때는 내무실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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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혹하지 않을 군바리 그 누가 있으랴
1.3 밀리터리 고증
깊이 있는 밀리터리 고증으로 많은 밀리터리 매니아들을 매우 즐겁게 해주는 영화이다. 전직 SEAL 출신 대원 두 명에게서 세밀한 검토와 조언을 받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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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호에서 발진한 C-2 그레이하운드 함재수송기에서 뛰어내리는, 초반부의 HALO 장면은 밀리터리 매니아,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압도하는 명장면이다. 녹색조의 적외선 화면이, 카메라맨이 함께 뛰어내린듯한 구도로 매우 박진감있게 연출된다. 특전사 출신이라면 정말 와닿는 장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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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 마을 소탕 장면이 특히 훌륭했다는 의견이 많다. 고증도 고증이지만, 특수부대다운 철저한 역할분담과 치밀한 전략, 그리고 쓸데없는 대사나 오버액션없이 칼같이 그것을 수행하는 특수부대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준다. 적군을 조용히 처리하기위해 저격수의 지원을 받으며 소음권총이나 대검, 맨손을 이용한 초크와 목뼈꺾기 등 근접전에 적합한 수단을 사용하는 점도 상당한 리얼리티. 때문에 마지막 전투보다 오히려 이 장면을 높게 평가하는 관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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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후반부의 전면교전 장면도 평가가 좋다.
소대 규모의 적과 접촉하자 워터스의 팀원들은 물러서기는커녕 지니고있는 소총, 기관총, 유탄발사기의 화력을 맹렬히 쏟아부으며 2조로 나뉘어 교대로 전진/엄호하며 거리를 좁힌 다음 일제히 수류탄을 투척하여 적을 섬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포클랜드 전쟁에서 SAS가 보여준 전술[5]과 유사하며, 이 또한 고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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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갈수록 숫자와 화력에 밀리게 되자, 인솔하던 민간인들과 자신들을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퇴각시키기위한 교전 장면이다. 적이 코앞에 와 있음에도 마치 라인배틀을 연상케 하듯 일렬로 서서 적에게 사격을 퍼부으며, 한 명씩 교대로 빠져나가며 대열을 조금씩 뒤로 움직이는 장면은 정말 일품. 이것 역시 필링(peel)이라고 불리는 SEAL의 대표적인 퇴각용 전술이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매우 섬세하게 고증된 영화이다. 침투와 저격, 정찰과 후미 담당 등 철저한 역할의 분담과 구현, 수신호를 통한 작전지시, 군더더기없이 딱딱 끊어지는 군 용어의 구사[6] 묵묵하지만 일사불란하면서 간결하고 신속한 움직임 등 진짜 특수부대다운 모습을 실컷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전반적인 군장고증도 매우 세세하여, M60E4 기관총에 철제 탄통 대신 플라스틱 탄포를 장착하고, 탄띠나 조준경, 레일 등 일부 군장은 보급품이 아닌 사제를 사용[7]하는 등 실제 SEAL의 풍습(?)에 기초한 세세한 고증들도 볼거리. 게다가 브루스 윌리스나 모니카 벨루치 등 헐리우드 톱스타를 기용했는데도,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배우들을 상당히 험악하게 굴렸다고 한다. 특히 브루스 윌리스를 비롯한 SEAL 팀원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전직 SEAL 대원의 감독하에 수주간의 강도높은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덕분인지 진흙이 덕지덕지 묻고 긴장과 피로가 느껴지는 배우들의 연기도 진짜 못지 않게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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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첫 장면.
펜타곤은 이 영화의 제작지원에 항공모함 한 척을 통째로 임대[8]하는 대범함(...)을 과시한다. 역시 천조국 비단 이 영화에만 국한된 것만이 아닌 미국의 풍습(?)으로서, 미군이나 미 정부를 과도하게 까는 내용이 아닌한, 전쟁영화에 대한 미 국방부의 지원은 매우 후한 편이라고 한다.[9] 물론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 미군도 군 홍보 차원에서 이렇게 해주는 것이지만.[10] 우리나라 국방부는 언제쯤... 한국 국방부 역시 항공모함까지는 아니더라도 연평해전이나 R2B 같은 영화들에게 지원을 해주고 있다
영화의 주제는 약간 어중간해보일 수 있어도, 밀리터리 측면에서는 정말 챙길게 많은 작품. 그러나 장비와 전투씬만 보는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고증이 하나 있는데, 일개 대위가 해군 대령인 지휘자의 명령을 무시한다는 것은 그쪽 업계 분위기상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작전을 실행하는 대위는 현장 책임자고, 작전에 왈가왈부할 권한이 전혀 없기 때문. 그래도 영화 자체의 흐름을 생각해보면 거기 군말없이 따랐다가는 얘기가 성립되질 않으니 넘어가주자.
12인치 피규어 메이커들에게도 인기있는 소재로, 영화가 나온지 11년이 지난 2014년 현재도 이 영화 출연진을 재현한 밀리터리 피규어가 계속 발매되고 있다.
1.4 SEAL 팀원 소개
워터스의 팀은 총 8명으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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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하는데 한 분은 급히 볼일 보러 가신듯 아니면 본인이 촬영했거나
- A. K. 워터스 대위 WIA(WOUNDED IN ACTION) (브루스 윌리스 분. 위의 사진 왼쪽에서 3번째)
- 작중 등장하는 SEAL팀 팀장. 부하들에게는 계급인 'LT'[11]로 불린다. 임무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그 외에 다른 것은 고려하지않는 냉철한 군인. 항상 찌푸린 얼굴을 하고,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 처음에는 오로지 레나 켄드릭스 박사를 호위할 생각만 하지만, 반군에게 당한 마을을 보고 마음을 바꾼다. 대령급 지휘관의 지시를 씹어대는데도 부하들이 별로 반감이 없는걸보면 신망이 꽤 두터운듯. 수시로 레나 켄드릭스와 갈등을 일으키지만, 그러면서도 점차 서로 신뢰를 쌓아간다.
- 무장은 M4A1 카빈, H&K Mk23, M72 대전차로켓, M67 수류탄. 카빈 총열에는 악세사리로 손잡이를 달았는데, 막상 영화에서 손잡이를 잡고 사격하는 장면은 잘 안 보인다. (M4를 쏘는 장면 자체가 얼마 안된다.) 특정한 액션을 펼치기보다 후방이나 부대원들 곁에서 지휘를 주로 하는 편. 마을 진압 과정에서 권총으로 여러 적을 사살한다. 나이프로 반군을 기습해 찔러죽이기도 했다. 야간 HALO 침투 때 PVS-14 야간투시경 달았다가 날이 밝자 M68 도트 사이트로 바꾸기도 한다.
- 엘리스 '지' 패티그루 WIA(WOUNDED IN ACTION) (이몬 워커 분. 위의 2.1 '밀리터리 고증' 목차 바로 아래 사진의 맨 오른쪽. 기념사진에 없는 분.)
- 통신병. 호출 부호는 지(Zee). 당연히 등에 항상 무전기를 들고 다닌다. 트루먼호를 호출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지의 역할. 워터스와 함께 임무수행 방향에 관해 논하기도 하며, 자기 의견을 직접적으로 내놓기도 하는 것으로 보아 팀내 서열 No.2인듯.
행보관?워터스가 주민을 태워 카메룬으로 보내자 임무가 바뀌었냐며 제일 먼저 항의하기도 했다. 팀에서 유일한 흑인이며, 같은 아프리카계 흑인이라 그런지 나이지리아의 참상에 더욱 공감하는 태도를 보인다. - 무장은 M203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M4A1 카빈, H&K Mk23, M67 수류탄. 전투에서 딱히 특별하게 하는 일은 없다. 무전병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소총수. M4에 달았던 유탄발사기를 쏘는 장면도 두각을 드러내진 않는다. 사적인 분노 때문에 나이프로 반군을 고통스럽게 죽이기도 했다.
- 통신병. 호출 부호는 지(Zee). 당연히 등에 항상 무전기를 들고 다닌다. 트루먼호를 호출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지의 역할. 워터스와 함께 임무수행 방향에 관해 논하기도 하며, 자기 의견을 직접적으로 내놓기도 하는 것으로 보아 팀내 서열 No.2인듯.
- 대니 '닥' 켈리 (폴 프란시스 분. 왼쪽에서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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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체력을 책임지는의무 담당. 호출 부호는 닥(Doc). 언제나 활달하며, 팀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 가운데에도 별로 반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워터스의 측근인 듯 이의를 제기하는 장면도 별로 없고, 중요할 때 거의 항상 곁에 붙어 다닌다. 의무병답게 주민들에게 어느 정도는 호감을 보인다. 지와 함께 나름대로 비중이 있는 캐릭터라서 화면에 꽤 자주 나온다. 그리고 혼자 머리에 띠를 맨 탓에 금방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의무병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레나 켄드릭스를 보조해 주민들을 수술하기도 한다. 마지막 전투 때까지 유일하게 상처 하나 안 입은, 억세게 재수 좋은 캐릭터.(...) - 주무장은 M203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M4A1 카빈. 워터스가 정글에서 반군 하나를 암살하자 AKM을 득템(…)하여 들고 다닌다. 하지만 막상 전투에서 AK를 쏘는 모습은 안 보인다. 그냥 예비용으로 들고 다닌 듯. 마을 소탕 때에는 다른 인물들과 달리 혼자 SIG P226을 들고 침투한다. 소음기도 안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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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레드' 앳킨스 WIA(WOUNDED IN ACTION)(콜 하우저 분. 오른쪽에서 두번째)
- 중화기 사수. 호출 부호는 레드(Red). 지와 닥보다는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대사도 있고 화면에도 자주 나온다. 처음에는 왜 임무를 바꾸었냐며 의문을 제기하지만, 나중에는 마음을 바꿔 주민들을 지키자고 주장한다. 주무장은 M60E4 기관총, 보조무기는 H&K Mk23 권총이다. M76 수류탄을 소지했다. M72 대전차포 소지자. 기관총으로 반군을 압박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폭발물 담당인지 M18A1 클레이모어도 설치한다. 살기 등등하게 몰려오는 수백 명 적들의 앞으로 번개처럼 달려가 클레이모어를 설치하고 돌아오는 간지폭풍 액션을 보인다.
- 마이클 '슬로' 슬로벤스키 KIA(KILL IN ACTION)(닉 친런드 분. 오른쪽에서 세번째.)
- 중화기 사수. 호출 부호는 슬로(Slo). 역시 지와 닥보다는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대사도 있고 화면에도 자주 나온다. 닥처럼 대장한테 별다른 반감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물론, 히죽히죽 웃으며 가벼운 농담도 던지는 것으로 보아서는, 유머러스한 성격이면서 워터스를 매우 따르는 대원 같다. 주무장은 M249 SAW. 부무장은 H&K Mk23, M76 수류탄이 있다. 레드와 마찬가지로 M72 대전차로켓 소지자. 마을 진압 과정에서는 기관총으로 한데 모여있던 반군 여러 명을 한꺼번에 쓸어버리기도…. 노트북[12]을 들고 다니며 본부로부터 정보를 전달받는 임무도 맡아, 워터스에게 적의 추격상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 영상을 보여주는 장면도 몇 번 나온다.
맵핵 키고 싸우는 천조국의 위엄
- 중화기 사수. 호출 부호는 슬로(Slo). 역시 지와 닥보다는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대사도 있고 화면에도 자주 나온다. 닥처럼 대장한테 별다른 반감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물론, 히죽히죽 웃으며 가벼운 농담도 던지는 것으로 보아서는, 유머러스한 성격이면서 워터스를 매우 따르는 대원 같다. 주무장은 M249 SAW. 부무장은 H&K Mk23, M76 수류탄이 있다. 레드와 마찬가지로 M72 대전차로켓 소지자. 마을 진압 과정에서는 기관총으로 한데 모여있던 반군 여러 명을 한꺼번에 쓸어버리기도…. 노트북[12]을 들고 다니며 본부로부터 정보를 전달받는 임무도 맡아, 워터스에게 적의 추격상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 영상을 보여주는 장면도 몇 번 나온다.
- 디미트리어스 '실크' 오웬스 KIA(KILL IN ACTION) (찰스 잉그램 분. 맨 오른쪽)
- 제이슨 '플리' 마브리 KIA(KILL IN ACTION)(채드 스미스 분. 맨 왼쪽)
- '켈리' 모호크 레이크 KIA(KILLED IN ACTION)(조니 메스너 분. 가운데)
1.5 등장한 총기들
이 영화에 등장한 모든 총기들과 관련 사진을 보고 싶다면 여기를 참조.
2 한국의 가요
2006년 발표된 작사 안영민, 작곡 조영수, 가수 KCM의 한국 가요.
- 가사
하루에도 몇번씩 널 잊고 널 다시 찾게만 돼
버릇처럼 내 이름을 부르다가 다시 돌아보게 돼
얼마나 니가 나만큼 울어봤어 사랑 때문에 아파봤어
내 눈물로 아픔을 덜어내는 내 맘을 알기나하니
태양이 기억을 다 태워 버리면
저 달이 널 비추지 않는다고 하면
너의 이름까지 처음부터 없었던 일이 될까
세상이 아직 아름다운건 니가 머물던 그 자리에
함께 했던 추억들이 살기 때문에
너무 오래 기다렸었는지 가슴이 저리나봐
애써 추억으로 어루만져봐도 움직일수 없나봐
듣지 못하는 귀라도 가진다면 너를 사랑한다 말할까
겁이 많던 입술이 혹시라도 소리쳐 네게 전할까
태양이 기억을 다 태워 버리면
저 달이 너를 비추지 않는다고 하면
너의 이름까지 처음부터 없었던 일이 될까
세상이 아직 아름다운건 네가 머물던 그자리에
함께했던 추억들이 살기 때문에
내 심장이 아나봐 너없이 안되는 나인걸
너만 보고 너만 사랑한다는데
어쩔수 없나봐 안되나봐
니가 보고싶어 나의 두 눈이 멀기전까지는
죽어도 너 하나만 사랑해 약한 나로 태어났지만
세상에 가장 강한건 내 사랑인걸
- ↑ 미국은 R등급. 대단히 참혹한 이 영화를 무슨 생각으로 12세 이상으로 설정했는지 모를 일이지만 이는 미국과 다른나라(특히 유럽)의 대중매체 문화 차이를 알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미국의 심의는 폭력에 관대한 반면 의외로 성적 묘사에 대단히 예민하다. 그리고 유럽은 반대로 성적인 묘사엔 놀랄만큼 관대한 대신 폭력묘사에는 대단히 엄격하다. 예를 들어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같은 경우엔 유럽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불가지만, 미국에서는 버젓이 상영된다.
- ↑ 사실 그것까지는 레나 본인의 책임이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지만, 일단 미워보일 수밖에(...)
- ↑ 만약 구출부대가 이를 알았다면 더 신중한 대응을 했을 것이다. 난민들을 두고 갈 이유가 더 커진다는 사실 정도는 깨달은 모양이다.
- ↑ 결국 그 스파이는 사살당하고 시신이 미끼로 쓰였다. 보이는 곳에 두고 반군이 접근하자 클레이모어를 터뜨렸다. 시신을 직접적으로 부비트랩으로 만든 것은 아니다.
- ↑ 참고로 이때 SAS 1개 분대(12명)이 다목적 기관총(GPMG) 4~6정을 포함한 괴악한(?) 화력을 아낌없이 퍼부어대었다. 덕분에 어떤 아르헨티나군 중대장은 자신이 대대 규모의 적과 접촉한 것으로 착각하여 황급히 퇴각하는 일화도 남겼다고.(...)
- ↑ 예를 들어 첨병에 선 대원이 이상징후를 발견하고 수신호와 함께 팀원에게 무전을 하는데, 그 때 하는 대사가 "Wait ONE". '1분간 대기'라는 뜻인데, 워낙 간결한 군사용어라 일부 미국
민간인들조차 이 뜻을 바로 이해못했다 카더라. - ↑ SEAL 등 미국의 여러 특수부대들은, 프로페셔널들의 집단답게 어느 정도는 사제 장비의 사용을 허락한다고 한다. 특히나 총기 관련 악세사리의 천국인 미국이라면...
- ↑ 첫 장면, 브리핑 장면, 함재기 이착륙 장면 등 항공모함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많지는 않아 임대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항공모함을 촬영공간으로 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하지만...
- ↑ 베트남전의 후폭풍으로 이미지가 땅바닥에 쳐박혔던 미군이 이미지개선을 위해서 시작한 것이 헐리우드와 손잡는 것이었다. 그 첫 작품이 1986년 개봉한 고전걸작 <탑건(영화)>. 항공모함은 물론, 곡예비행단에, 배우의 비행훈련까지, 미군의 화끈한 지원을 받은 탑건의 대성공 이후 펜타곤은 미국을 아주 사정없이 조지는 내용만 아니면, 미군과 첨단무기를 거침없이 헐리웃 영화에 노출시키면서 엄청난 이미지개선을 이루었다. 당연히 헐리웃에서도 이에 호응해서 노골적인 미국만세 류의 블록버스터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 ↑ 때문에 미군 까는 영화는 절대 협조받지 못한다. 대놓고 군까는 영화는 아니어도 미국만세 미군만세와는 거리가 있는 영화였던 크림슨 타이드는 실로 걸작이라 평가받을만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미 해군 측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결국 앨라배마 잠수함 前 함장의 자문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했다.
- ↑ lieutenant의 약자. 이 단어는 미 육군에서는 중위이지만, 해군에서는 대위로 쓰인다.
- ↑ 공사장 등 험한 환경에서 애용되는 파나소닉 사의 초강력(?) 노트북 '터프북'이라는 실존 메이커를 쓴다. 바위에 몇 번을 패대기쳐도 꿈쩍도 않는 희한한 물건. 대신 그만큼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