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드리프터즈의 멤버 | ||||||
| 이카리야 쵸스케 | 타카기 부 | 나카모토 코지 | 카토 챠 | 시무라 켄 | ||
| 혹시 일본의 만화를 찾으러 왔다면 드리프터즈 항목 참고. |
| 이 항목은 약칭인 도리후로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
1 개요
윗줄 왼쪽부터 시무라 켄, 카토 챠, 아랫줄 왼쪽부터 타카기 부, 이카리야 쵸스케, 나카모토 코지
이카리야 쵸스케 장례식장에서. 왼쪽부터 나카모토 코지, 카토 챠, 타카기 부, 시무라 켄.
그러나 드리프터즈는 영원히. 왼쪽부터 타카키 부, 나카모토 코지, 카토 챠, 시무라 켄.
일본의 몬티 파이선[3]70년대 일본 개그계를 지배했던 개그밴드[4]
일본의 코미디 밴드. 영칭 The Driftets, 약칭 도리후(ドリフ). 중칭 漂流者원래 훨씬 이전인 1955년에 결성되었지만, 3대 리더인 이카리야 쵸스케가 밴드를 재정비한 1964(昭和39)년부터 그 역사를 센다. 그 이전의 시기에 대해선 「전기 밴드 시대(前期バンドー時代)」로 구분한다. 전기 밴드 시대에는 정말 밴드의 정체성이 뚜렷한 코미디(오와라이)와는 머나먼 존재였으나 1962년에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가 일으킨 TV 코미디 붐 시대에 코미디 밴드로 방향을 선회, 이것이 대박을 터트려서 꽁트 55호(コント55号)[5]와 함께 일본 코미디를 나눠먹었다.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가 60년대 고도성장시대를 대표한다면, 더 드리프터즈와 콩트 55호는 70년대와 80년대 초반의 경제 안정기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79~81년의 만담(만자이)붐 전까지 TV 코미디의 주류는 도쿄발 버라이어티 방송이었고 현재 일본 예능계를 지배하고 있는 요시모토 흥업이 TV 진출에 실패하여 도쿄 지사를 폐쇄했고 일본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코미디 부분에서 관서는 관동을 절대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았을 정도로 오사카의 영향력은 상당히 약했다.
본업이 코미디 밴드, 즉 가수로 시작했지만 현재에 와선 오와라이 게닌으로 훨씬 유명하다. 「8시라구! 전원집합(8時だョ！全員集合)」은 이 바닥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이다. 정말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의 전철을 그대로 밟은 밴드다. 실제로 각 멤버들의 예명은 하나 하지메가 지어준 것으로 두 밴드는 매우 친했다.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 30년 기념방송의 게스트가 더 드리프터즈였을 정도이다.) 다만 하나 하지메가 처음 예명을 지어줬을 때는 도리후 멤버들이 이름이 너무 단순하고 튀지 않는다고 징징댔었다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니 오히려 간단하고 기억하기 쉬운 예명도 성공 요인으로 꼽히니 결론은 메데타시 메데타시
도리후의 전성기 시절 일본내 인기는 각 멤버들 한명 한명이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김국진, 신동엽 정도의 코미디언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다만, 이 사람들의 전성기인 70년대~80년대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 시대인데다가 당시 사회 전반에 반일 정서도 지금보다 훨씬 강력했고 아직 현역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무라 켄을 제외하면 전원집합이 종영된 1985(昭和쇼와60)년 이후 멤버들이 슬슬 코미디언을 그만두고 다른 분야로 전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도리후의 멤버들은 국내에선 코미디언으로 유명하지 않고 탤런트로 유명하다. 춤추는 대수사선의 와쿠 헤이하치로 역으로 유명한 이카리야 쵸스케라든가. 그리고 나카모토 코지와 타카기 부가 병풍 취급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6]
도리후의 특징 중 하나는 역시 멤버들의 나이차. 탈퇴한 아라이 츄와 준 멤버였던 스와조노 치카하루를 제외한, 흔히 도리후 하면 떠오르는 5명의 편성으로 갖다놓아도 최연장자 이카리야 쵸스케와 최연소자 시무라 켄의 나이차는 무려 19살. 우에키 히토시를 비롯한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의 경우 이카리야 쵸스케에겐 형님들 정도지만 시무라 켄에겐 그야말로 대선배. 애초에 우에키 히토시의 장남인 작곡자 히로 코이치(比呂 公一)가 시무라 켄보다 나이가 2살 많으니.
2 영상
전설의 밴드 드리프터즈의 엄청난 공연 영상
1966년 6월 30일 비틀즈 일본공연 당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재키 요시카와 & 블루 코멧츠 무대 후 3분 20초부터 등장한다. 진짜 전설의 밴드였다! 맨 앞에 나오는 양반은 일본의 비틀즈 + 프랭크 시나트라인 카야마 유조.
1969년. 보컬 그룹. 밴드 컨셉 꽁트가 많았다.
대표곡(1970~1979) 모음. 카토 챠 리드보컬이 대부분이다.
1977년 도리후 대폭소ドリフ大爆笑 제1회 오프닝. 83년 오프닝과는 음악이 다르다. 그 후 78년부터 음악이 바뀐다.
1983년 도리후 대폭소 오프닝. 도리후 대폭소 오프닝 중 가장 오래 쓰였다. 2003년 12월 방영한 대폭소 때도 83년 동작을 따라한 오프닝을 보내줬다.[7]
오케스트라를 꾸려 운영한 적도 있다.
2003년 12월 방영한 도리후 대폭소 오프닝과 막간 영상들. 원년 멤버의 마지막 무대였다.[8]1/5, 2/5, 3/5, 4/5, 5/5 순으로 풀 영상이 있다. 로딩이 꽤 오래 걸리니 정지해놓고 엔하의 다른 문서를 읽으며 시간을 소비하고 있으면 되겠다.
2003년 무대 백스토리 영상. 쵸상 사후 1주기 추도식 영상이 나온다...
3 멤버
이카리야 쵸스케(いかりや長介)
1931.11.01~2004.03.20
토쿄부 토쿄시 스미다구 출신. 칼칼한 목소리와 적절한 츳코미가 인상적인 인물. 오프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멤버들 중에서 가장 키가 크지만 의외로 이 특징을 살린 꺽다리 기믹은 별로 맡지 않았다. 재결성 당시부터 리더였고, '8시라구! 전원집합'에서는 가장 먼저 단독으로 나와 이 주의 설정을 간략히 설명해 주고 방청객들에게 나머지 멤버들을 소개하는 역할. 기본적으로 집안의 가장이나 신사, 각종 집단의 리더 역할을 많이 맡고, 상당히 자주 할머니 분장을 하는데 특유의 칼칼한 목소리를 바꾸지도 않는데 의외로 할머니 연기에 위화감이 없다(...). 2004(平成16)년에 투병 중 병사하였다. 대표적인 유행어로는 '도리후 대폭소'에서 유래한 「だめだこりゃ」(안 되겠구만 이거, 이거야 막장이로구만)가 있다. '만약에...가 있다면' 시리즈의 클로징 멘트로 이카리야의 자서전 제목도 이것.
타카기 부(高木ブー)
1933.03.08~
토쿄부 토쿄시 토요시마구 출신. 1964(昭和39)년 아라이 츄와 동시에 도리후에 입단. 예명에서 알 수 있는 뚱뚱한 체구가 인상적인 인물. 본래 음악을 추구하기 위해 도리후에 입단하였으나, 아라이 츄의 탈퇴 이후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하기 힘들어지자 단념하고 오와라이에 전념하였다. 80세 생일파티 사진. 이상하게 타카기 부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유행어가 없다. 안습[9] 그리고 젊은 사람들은 나카모토와 더불어 듣보잡 취급하고 있다 더더욱 안습 다른 콩트에서는 대사나 비중이 거의 없지만 '도리후 대폭소'에서는 '천둥신령님(雷様)'이라는 전담 콩트를 맡고 있다. 타카기를 대놓고 무시하는 이카리야와 나카모토, 그리고 자신의 존재감을 이상할 정도로 차분하게 어필하는 타카기가 이 콩트의 매력포인트.
여타 콩트에서의 주특기는 포커페이스. 얼굴에 겨자소스를 맞아도, 에로한 영상을 보여줘도, 무슨 공격을 당하든 무표정을 유지하는 무서운 연기력을 보여주는데 이를 이용해서 시체 기믹이나 동상 등을 많이 맡는다.
나카모토 코지(仲本工事)
1941.07.05~
토쿄부 토쿄시 시부야구 출신. 별명은 안경. 이 한 단어로 모든 정체성이 확립된다. 가쿠슈인 경제학과를 졸업한 수재로써 문무겸비의 엘리트. 원래 도쿄상공회의소에서 샐러리맨 생활을 하다가 1965(昭和40)년 도리후에 입단했다. 체조를 했던 경력이 있어 콩트에서 주로 덤블링이나 유연성을 살린 개그를 많이 한다. 콩트에서 주된 기믹은 역시 안경에서 유래된 인텔리, 꾀돌이, 수험생, 장남이다. 대표적인 유행어로는 'コ・マ・オ・ク・リ・モ・デ・キ・マ・ス・ヨ(프, 레, 임, 감, 기, 도, 가 ,능, 해, 요)'[10]가 있다.
카토 챠(加藤茶)
1943.03.01~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 출신. 재결성 당시부터 있던 멤버로, 도리후 중 나이는 어린 축이지만 도리후 내에서 이카리야 다음으로 최고참. 촌스러운 후쿠시마 사투리와 도시 서민적인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특유의 환관 목소리도 별명은 예명을 약간 변화시킨 카토짱.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바로 옆이 최근 위법행위로 고생하시는 45년 연하 아내. 덕분에 젊은 친구들과 자주 모인다. 대표적인 유행어로는 「どうもスンヅレイ[11]しました」(실례 많았습니다)가 있다. 사투리로 웃긴다는 점은 선배인 하나 하지메[12]와 비슷하다.
밴드 내에서는 드럼을 맡고 있지만 도리후 명의로 낸 곡 상당수에서 리드보컬을 맡았으며 특유의 속사포 언변을 이용한 빨리 말하기(早口) 노래가 대표적. '8시라구! 전원집합'에서는 항상 멤버들 간의 텐션이 올랐을 때 난데없이 카토가 분홍색 조명을 비추고 나타나 '조금만이에요(ちょっとだけよ)'하면서 스트립댄스(...)를 추는 파트가 있었다. 이것은 나중에 시무라도 독립한 뒤 써먹는다.
대부분의 콩트에서 시무라와 함께 했으며, 때문에 전원집합이 끝난 후에도 시무라와 함께 여러 방송에서 자주 출연하였다. 이렇듯 시무라와 함께 드리프터즈의 멤버들 중에서 코미디언으로써 인기가 높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자신의 스타일이 안 맞는다고 판단후 지금은 조용히 살고 계신다.
시무라 켄(志村けん)
1950.02.20~ 비범한 생일상을 받으셨다
토쿄도 히가시무라야마시 출신. 1968(昭和43)년 이카리야 쵸스케에게 직접 간청하여 준 멤버가 되었고 1974(昭和49)년 정식 멤버가 되었다. 현재도 오와라이에 남아있는 유일한 멤버이기도 하다. 정식 멤버가 된 후 2년동안은 존재감이 없었지만 이후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카토 챠와 함께 신 스틸러 급의 존재감을 뿜어낸다. 최연소임에도 불구하고 이카리야를 제치고 '도리후 대폭소' 때부터 노인분장을 하고 신들린 노인 연기를 보여준다. 도리후 시절 만들어낸 유행어(?)는 역시 히가시무라야마 온도. 시무라가 무대에서 이걸 부르려 하면 이카리야가 "매번 변함없이 재미없으니까 관둬"라고 제지하고, 시무라가 관객들에게 "그럼 올해는 그만할까요?" 하고 물어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것이 고정 패턴. 4번가에서 1번가로 갈수록 점점 막장이 되어가는 무대매너(...)가 일품.
3.1 현재 탈퇴한 멤버
아라이 츄(荒井注)
1928(昭和3)년, 토쿄부 출신. 타카키 부와 동시에 입단했다. 도리후 초기, 리더보다 연상인 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인지 그러면 우에키 히토시는 뭐가 되는건지, 타카키보다 한 살 어린 1934(昭和9)년 생을 사칭하고 다녔던 적이 있다. 근데 문제는 대부분의 멤버들이 그걸 꽤나 오랜 시간동안 몰랐다는 것. 헐 키보드 담당이었다. 1974(昭和49)년 체력의 한계를 이유로 탈퇴했다. 2000년에 사망했다.
배우 활동도 해서 도베르만 형사 TV드라마 판에서 모리 경부를 맡거나 쇼치쿠에서 제작한 에도가와 란포의 미녀 시리즈에서 주역 나미코시 경부를 맡기도 했다.(1978~1985, 1992)[13]
- 대표적인 유행어로는 「This is a pen」이 있다.
스와조노 치카하루(諏訪園親治)
1952(昭和27)년 카고시마현 카고시마시 요시노정 출신. 환상이 되어버린 도리후 제6의 멤버에 가장 가까웠던 남자. 도리후에 삘이 딱 꽂혀서 면접까지 봤지만 떨어졌다. 그래도 간청하여 사정사정해서 결국 카토 챠의 운전수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이카리야 쵸스케에게 발탁되어 준 멤버가 되고 이카리야 쵸스케의 제자로 들어갔으나 1985(昭和60)년에 도리후와 결별. 타카기와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유행어가 없다. 애초에 이 사람은 대사 자체가 없었다 안습 자세한 건 본인 항목 참고.
3.2 전기 밴드 시대의 멤버
사카모토 큐 자세한 건 본인 항목 참조.
4 역사
- 전기 밴드 시대 : 1955년에 초대 리더 키시베 키요시를 중심으로 하여 순수 음악 밴드로 결성되었다. 그러나 1960년에 키시베 키요시는 리더의 자리를 2대 리더 사쿠라이 테루오에게 양도하고 탈퇴, 작곡가로 전업하여 대성하였다. 사쿠라이 시대 때부터 순수 음악에서 코메디 밴드로 방향을 선회하였다. 하지만 4년 뒤인 1964년, 도리후에 내분이 일어나 멤버 일부가 동키 카르텟[14]으로 독립해나가고, 3대 리더 이카리야 쵸스케를 중심으로 한 잔류 멤버들이 밴드를 재결성하면서 전기 밴드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다. 참고로 전기 밴드 시절 거쳐갔던 멤버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은 일본 가요계의 전설 사카모토 큐. 이 인연으로 사카모토 큐는 전원집합 1회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 재결성~아라이 츄 탈퇴 : 잠시 이름이 「이카리야 쵸스케와 드리프터즈」로 바뀌는 둥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그 뒤로 그럭저럭 인지도 있는 코메디 밴드로 있다가, 1969년 「8시라구! 전원집합」을 시작하면서 아주 대박을 친다. 평균 시청률 30% 이상, 한 때는 시청률 50%를 넘긴 적도 있을 정도. 그 뒤로 제1의 전성기가 찾아오지만, 1974년, 아라이 츄가 체력의 한계를 이유로 탈퇴를 선언, 전성기를 구가하던 도리후에 위기가 찾아온다. 그 때, 아라이 츄의 대타로 들어온 사람이 그 시무라 켄이었다.
- 시무라 켄 가입~전원집합 종영 : 시무라 켄 가입 이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도리후. 이에 리더인 이카리야 쵸스케는 8년간 계속해오던 주연 영화 시리즈를 종료시켜버린다. 그리고 2년 뒤, 그 결실을 맺어 시무라 켄이 「히가시무라야마 온도」를 히트치면서 그 동안의 부진을 일소하고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1981년에 나카모토 코지와 시무라 켄의 불법경마 문제가 터졌다. 다행히도 서류송검에 그쳤지만, 이는 더 드리프터즈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주게 되어 전원집합 인기 하락의 원인 중 하나가 된다. 1983년에 접어들자 시청률이 10% 아래로 뚝 떨어졌고, 그 이후로 평균 시청률은 전성기의 반토막도 안 되는 17~18%를 유지. 게다가 도리후 내의 기성 코메디언인 이카리야 쵸스케와 신진 코메디언인 카토 챠와 시무라 켄의 대립까지 격화된다. 여기에 TBS의 높으신 분들도 이미 늙어서 50대에 접어든 이카리야 쵸스케보다는 30대 중반의 시무라와 40대 초반의 카토 챠를 전면에 내세우고 싶어했다. 비유를 하자면 무한도전 내에서 50대가 된 박명수와 유재석 등 노장파가 아직 젊은 정형돈과 하하 등 신진파와 대립하고, 여기에 MBC의 높으신 분들도 늙은 유재석과 박명수를 치우고 정형돈과 하하를 전면에 내세우고 싶어하는 상황인 것이다.
- 전원집합 종영~현재 : 결국 1985(昭和60)년, 오랜 역사를 뒤로 하고 전원집합 종영. 그 이후
TBS는 내놓는 예능 프로마다 물먹고 있고이카리야 쵸스케는 연기, 타카키 부는 음악[15], 나카모토 코지는 무대나 행사에 집중하게 되고, 오와라이에는 카토 챠와 시무라 켄만 남게 된다. 도리후 다섯이 다 모여서 하는 정기 방송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이것도 쇼와 시대가 끝나며 완전히 없어졌기에 전원집합의 종영을 사실상의 해체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 후 카토 챠도 헤이세이 시대에 들어서며 자신의 시대가 지나갔음을 인정하고 오와라이에서 은퇴. 하지만 시무라 켄은 2013년 현재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다.
5 코미디 활동
도리후의 코메디 활동은 형식상으로 나누자면 「8시라구! 전원집합」 풍의 생방송 공개 코메디와 「도리후 대폭소」 풍의 녹화 꽁트로 나눌 수 있다. 전통적인 만자이는 하지 않았고, 꽁트를 주로 찍었다. 보통은 이카리야 쵸스케가 츳코미를 맡고, 다른 멤버가 보케를 하는 경우가 잦았다. 그렇다고 이카리야 쵸스케가 보케를 안 했던 건 아니다. 슬랩스틱은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 도리후 꽁트에서 각자가 주로 맡았던 역할들에 대해선 본인 항목 참조.
6 음악 활동
수많은 히트곡들을 냈으며, 재결성 데뷔곡이었던 「즛코케 쨩」이나 TBS계 인형극 방송 「날아라! 손오공」의 주제가 「고 웨스트」을 제외하면 일본 민요나 유행가들을 도리후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게 음악활동의 특징이다. 도리후가 많이 재미봤던 점이 군가 리메이크. 옛날 일제란 놈이 살아있을 적에 불렸던 군가들을 편곡하고 군국주의가 짙은 가사 대신 당시 시대상과 애환을 녹여낸 가사로 바꾼 뒤 레코드로 냈던 게 히트곡 「도리후의 즌도코부시」[16]와 「도리후의 정말로 정말로 고생씨」[17]. 그래서 나중에 원곡이 된 군가들만 불러 따로 CD로 낸 앨범이 있다. 그러나 정작 도리후 노래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잠깐뿐이야! 전원집합」[18].와 「이이유다나」는 각각 홋카이도 민요인 북해분패 리메이크와 군마현 민요 이이유다나의 재해석이다. 역시 음악 활동도 크레이지 캣츠에 비하면 활발하지 못 했다. 30년간 꾸준히 앨범을 내왔던 크레이지 캣츠에 비해 도리후는 70년대 중반에 음악활동이 많이 줄어든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키보드를 담당하는 아라이 츄의 탈퇴가 음악활동에 직격탄이었기 때문.[19]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절대다수가 리메이크다.
| 앨범 순서 | 출시연월일 | 앨범제목 | 비고 |
| 1 | 1968년 6월 10일 | 즛코케쨩/좋은 탕이다(ズッコケちゃん／いい湯だな) | A면의 「즛코케쨩」은 밴드 재정비 이후 신생 도리후의 데뷔 타이틀로 오리지날 곡이다. 근데 B면의 「좋은 탕이다」가 공전절후의 대히트를 치면서 오히려 이 곡이 서브 취급을 받고 있다.(...) 「좋은 탕이다」는 군마현 민요의 리메이크다. 카토 챠가 특유의 하이톤으로 내뱉는 비바논논~이라는 후렴구가 트레이트 마크. 한국 노래방에 수록되어있는 유일한 도리후의 노래. 참고로 일본 3대 중창단 중 하나인 듀크 에이세스가 바로 전에 일본의 노래 시리즈 군마편으로 이 노래를 냈었지만 도리후의 히트로 묻혔다(...). |
| 2 | 1969년 5월 1일 | 미요쨩/놋떼루온도(ミヨちゃん／のってる音頭) | 「미요쨩」은 유행가 리메이크, 「놋떼루온도」는 아키타 민요 아키타온도의 리메이크다. |
| 3 | 1969년 11월 1일 | 도리후의 즌도코부시/다이헨우타이코미(ドリフのズンドコ節／大変歌い込み) | 「도리후의 즌도코부시」는 해군에 징집돼서 떠나는 청년의 모습을 그린 일제 군가 해군소패의 개사편곡 버전. 원래의 1절을 마지막 6절에 넣고 나머지는 아예 가사를 새로 썼다. 80만장 이상을 팔아먹은 히트곡 중 하나. 「다이헨우타이코미」는 미야기현 민요 사타로부시의 리메이크다. |
| 4 | 1970년 4월 25일 | 도리후의 정말로 정말로 고생씨/농담탄갱절(ドリフのほんとにほんとにご苦労さん／冗談炭坑節) | 「도리후의 정말로 정말로 고생씨」는 군대의 엿같은 여러가지를 고생[20]을 그린 일제 군가 군대소패의 개사편곡버전. 「도리후의 즌도코부시」와는 다르게 원곡 가사가 안 남아있다. 도리후의 대표 히트곡 중 하나. 「농담탄갱절」은 후쿠오카현 민요 상반탄갱절(常磐炭坑節)의 리메이크다. 농담과 상반(지명)이 비슷한 발음[21]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
| 5 | 1970년 11월 5일 | 누군가씨와 누군가씨/도리후의 오코사부시(誰かさんと誰かさん／ドリフのおこさ節) | 「누군가씨와 누군가씨」는 스코틀랜드 민요 밀밭에서 걸어오는 누군가를 만나면[22]의 리메이크. 「도리후의 오코사부시」는 아키타 민요 오코사부시의 리메이크. |
| 6 | 1971년 5월 5일 | 도리후의 츤츤부시/도리후온도 홋카이봉우타로부터(ドリフのツンツン節／ドリフ音頭 北海盆歌より) | 「도리후의 츤츤부시」는 여러 학교의 전승곡인 츤츤부시를 리메이크한 것이다. 소시민이 겪는 절망적인 상황 묘사가 압권. |
| 7 | 1971년 12월 20일 | 도리후의 츠레로부시/도리후의 연인씨(ドリフのツーレロ節／ドリフのラバさん) | 「도리후의 츠레로부시」는 대만 민요를 리메이크한 샹랑부시라는 노래의 리메이크. |
| 8 | 1972년 4월 25일 | 도리후의 새빨간 봉투/도리후의 핑퐁팡(ドリフの真赤な封筒／ドリフのピンポンパン) | 「도리후의 새빨간 봉투」는 당대의 유행가가 원곡이다. 「도리후의 핑퐁팡」은 핑퐁팡체조라는 체조 음악이 원곡. |
| 9 | 1973년 6월 10일 | 8시라구! 전원집합 대특집 잠깐뿐이야! 전원집합/「일본의 노래」 시리즈 "좋은 탕이다"로부터 도리후의 비바논온도(8時だヨ!全員集合大特集 チョットだけヨ!全員集合／「にほんのうた」シリーズ"いい湯だな"より ドリフのビバノン音頭) | 「8시라구! 전원집합 대특집 잠깐뿐이야! 전원집합」은 8시라구! 전원집합의 오프닝 곡이었다. 원곡은 홋카이봉우타. 6번 앨범의 도리후온도와는 다른 노래다. 「「일본의 노래」 시리즈 "좋은 탕이다"로부터 도리후의 비바논온도」는 8시라구! 전원집합과 도리후 대폭소의 엔딩곡으로 쓰였다. 원곡은 군마현 민요 좋은 탕이다. 역시 1번 앨범의 좋은 탕이다와는 다르다. 아라이 츄가 탈퇴하기 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앨범이다. |
| 10 | 1976년 3월 20일 | 도리후의 바이노바이노바이/도리후의 영어학원(ドリフのバイのバイのバイ／ドリフの英語塾) | 「도리후의 바이노바이노바이」의 원곡은 도쿄부시. 도쿄 부시의 원곡은 미국의 군가 조지아를 거치는 행진(Marching Through Georgia). |
| 11 | 1976년 9월 5일 | NHK 모두의 노래로부터 카토챠의 처음의 납니다/시무라 켄의 전원집합 히가시무라야마 온도(NHK みんなのうたより 加藤茶のはじめての僕デス／志村ケンの全員集合 東村山音頭) | 「NHK 모두의 노래로부터 카토챠의 처음의 납니다」는 NHK의 모두의 노래라는 프로그램에서 아역시절의 미야모토 히로지가 나와 부른 처음의 납니다라는 노래를 카토 챠가 리메이크한 것. |
| 12 | 1978년 4월 20일 | TBS계 TV 「날아라 손오공」으로부터 고 웨스트/도리후의 즌도코부시(TBS系TV「飛べ孫悟空」より ゴー・ウェスト／ドリフのズンドコ節) | 「TBS계 TV 「날아라 손오공」으로부터 고 웨스트」는 도리후가 출연하는 날아라 손오공이라는 인형극 프로그램의 테마송이다. 오리지날 곡. 12번 앨범의 즌도코부시는 3번 앨범의 즌도코부시에서 아라이 츄의 파트를 시무라 켄에게 넘긴 버전. 일명 신 도리후의 즌도코부시. |
| 13 | 1981년 12월 21일 | 도리후의 하야구치코토바/가라오케 도리후의 "하야구치코토바"(ドリフの早口ことば／カラオケドリフの“早口ことば”) | 「도리후의 하야구치코토바」는 8시라구! 전원집합에서 쓰이던 말장난 네타 노래다. Diana Ross & Marvin Gaye의 "Don't Knock My Love"이라는 팝송의 개사곡. 「가라오케 도리후의 "하야구치코토바"」는 가창이 없는 버전. |
7 영화 활동
8년간 도리후 본인들이 주연이 되는 영화를 찍었다. 상기했다시피 시무라 켄 가입 이후 위기 극복을 위해 이카리야 쵸스케가 접어버렸으므로 영화에 나오는 5인에는 시무라 켄 대신 아라이 츄가 들어간다. 내용은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 주연 영화가 그랬듯이 당대 사회상을 잘 녹인 배경에 시련을 겪고 있는 주인공들을 도리후가 도와줘서 행복해진다는 훈훈한 이야기. 다만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 주연 영화보다 평가가 낮다. 물론 흥행 성적은 비등비등했지만.
8 게임화
드리프터즈 멤버들중 카토 챠와 시무라 켄이 플레이어 캐릭터로 나오는 카토쨩켄쨩(カトちゃんケンちゃん)이라는 게임이 PC 엔진용으로 나온적이 있다. 횡스크롤 액션게임이지만 똥싸는 동작이라든지 화장실 유머나 슬랩스틱같은 연출이 특징. 이 둘이 큼지막한 2등신 캐릭터로 나온다. 게임 난이도가 높은 탓도 있고 크게 성공적이진 않았지만 PC 엔진 유저들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강한 인상을 남겨준 탓인지 아는 사람은 아는 정도의 아주 듣보잡은 아닌 B급 게임 정도의 위치인듯. 의외로 북미판도 존재하는데, 북미에서는 아무래도 일본 코미디의 저명성 때문인지 JJ와 제프라는 인물로 대체되었다.
9 패러디
쇼와라는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한 코메디언들인만큼 패러디도 많이 된다. 아마 오덕 바닥에서 가장 유명한 건 은혼의 카토 켄과 카리야 일당.
괴짜가족의 이타리아 쵸스케, 20세기 소년의 이가라시 쵸스케[24]
- ↑ 정식 멤버였으나 1974(昭和49)년에 탈퇴.
- ↑ 준 멤버였으며 1985년에 결별.
- ↑ 몬티 파이선은 1969년 결성했고 드리프터즈는 그 이전에 결성. 하지만 파이선과 드리프터즈가 인기를 끌게 된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와 8시라고! 전원집합!이 방영된 시기는 비슷하다. 8시라고! 전원집합이 1969년 10월 4일 TBS테레비 계열을 통해 처음 방송되었고 그 다음날인 10월 5일에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가 영국 BBC를 통해 처음 방송되었다(...) 참고로 날아다니는 서커스는 일본에서도 TV 도쿄 계열에서 1976~1977년에 방송되었다. 아무래도 영미권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끼친 몬티 파이선에 비해 일본내에서만 인기를 끈 드리프터즈의 존재감을 1대1 비교를 하니 생긴 문제인듯 싶다.
- ↑ 현재 일본 예능계를 지배하고 있는 다운타운, 톤네루즈 등이 게닌 3세대를, 80년대 만자이(만담) 붐을 일으켰던 소위 빅3 아카시야 산마, 타모리, 비트 타케시가 게닌 2세대를 대표한다면 게닌 1세대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더 드리프터즈이다.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이주일, 심형래와 같은 70~80년대 전설적인 콩트시대 개그맨들과 같은 위치
- ↑ 하기모토 킨이치(萩本欽一)와 사카가미 지로(坂上二郎)가 1966년에 결성한 개그콤비. 1975년 콤비가 해산된 이후에도 하기모토 킨이치는 한동안 '킨짱(欽ちゃん)'이란 이름으로 연예계 활동을 계속하여 <스타 탄생>, <Kin - Don !> 등의 프로그램에서 MC로 대활약, "시청률 100%의 사나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인기를 얻었다.
- ↑ 여담으로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어있지 않은 틈을 타서 한국에서 도리후의 개그를 많이 베끼던 시절도 있었다. 예를 들면 엘레베이터 개그, 신입 이발사 개그 등.
- ↑ 오프닝 곡은 78년부터 쓰였다.
- ↑ 이 방송이 리더 이카리야 쵸스케의 마지막 활동이었다. 쵸스케는 방영 후 불과 3개월 만에 사망했다.
- ↑ 근데 타카기의 웃기는 스타일은 말로 웃기기보단 몸으로 짧고 굵게 웃기는 타입이라 없는 게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다.
- ↑ 1978년 파나소닉에서 내놓은 'Maclord' VCR 광고에서 나온 멘트.
- ↑ 失礼의 후쿠시마 사투리
- ↑ 아키타벤 화자.
- ↑ 왜 중간에 공백기가 있었나면 1985년에 이 시리즈에서 아케치 코고로 역을 맡았던 배우 아마치 시게루가 지주막하출혈로 급작스럽게 사망하는 바람에 시리즈가 중단되서 강판되었기 때문이다,(시리즈는 이듬해 재개했지만 주역배우들은 전부 교체되었다.) 그 뒤 1992년에 복귀했지만 딱 1편만 다시 나오고 그 뒤론 안 나왔다.(그리고 시리즈는 1994년 딱 1편 더 나온뒤 끝났다..)
- ↑ 독립 이후 흥행참패로 결국 1970년 해산.
- ↑ 특히 하와이안 스타일의 음악
- ↑ 해군 속요가 원곡. 후렴구가 즌즌즌즌즌즌도코라서 즌도코부시라는 별명이 있음.
- ↑ 군대소패가 원곡. "싫지는 않으십니까 군대는~"라고 시작하는 노래. 역시 후렴구가 정말로 정말로 고생이네. 한국에서는 사가로 널리 불려진 "소령중령대령은"의 원곡이다.
- ↑ 8시라구 전원집합 오프닝. 엥야고라야또 돗코이쟌쟌 고라야또
- ↑ 밴드 시절을 함께 했던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시무라 켄은 코메디를 하기 위해 들어온 것이므로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없었다.
- ↑ 밥반찬이라는 게 정 떨어진다던가, 수송선에 여자가 없다던가.
- ↑ 농담은 じょうだん, 상반은 じょうばん
- ↑ 일본에서는 고향의 하늘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다.
- ↑ 상기 표는 레코드 음반만 정리한 것이다. CD 등은 없다.
- ↑ 이쪽은 연기인 이카리야 쵸스케에서 따온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