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코미디 밴드를 찾아 온 사람들은 더 드리프터즈 항목으로.
목차
1 히라노 코우타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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ドリフターズ (DRIFTERS)
애니메이션 공식 홈페이지
《헬싱》의 작가로 유명한 히라노 코우타의 만화. 역사상의 실존 인물들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물이다.[1]
애니메이션화가 발표되었다. 2013년 pv 2015년 pv
2016년 10월, TVA 방영예정. 제작사는 HOODS DRIFTERS STUDIO.[2]
선행 공개의 형태로 OVA도 있다. 내용은 TVA와 같다. 내용이 비슷하다는 게 아니고 그냥 OVA의 앞 절반이 TVA의 1화다.
1.1 줄거리
엘프, 드워프, 호빗, 오크, 고블린, 코볼트 등의 데미휴먼과 인간이 공존하고 있는 어느 이세계의 이야기이다. 과거 전쟁에서 인간이 승리한 이후 이종족들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노예로 지내거나 인간의 영토에서 추방당하게 된다. 이후 그들은 폐기물이란 이름의 세력의 주도하에 인간들과 전쟁을 벌인다. 그로부터 수백년 이후 '흑왕'이란 자가 이끄는 폐기물 세력은 북벽 역할을 하던 카르나데스 왕국을 시작으로 인간의 영토를 차례차례 함락시켜간다. 흑왕의 진격을 저지하게 힘들겠다고 판단한 초국가적 마도결사 십월기관은 무슨 이유에선지, '드리프터즈'(표류자)라 불리는 이들을 한데 모으기 시작하는데...
간단히 말해서 억울한 죽음을 당하거나, 죽은 연도, 사인이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역사 속 인물들을 한데 모아 전쟁을 벌이는 일종의 역사 판타지물이다.어떻게 보면 히라노 본인의 취향을 모조리 떄려박은 성배전쟁 히라노 버전... 작가의 전작 헬싱과는 분위기가 다르지만, 전작에서도 볼 수 있었던 개그 센스 등은 그대로 이어진다.
어디까지나 옛 역사 속 인물들을 모은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대사를 잘 이해할려면 당시 시대상을 파악하며 읽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현재로 보면 굉장히 심각한 발언들이 될 수 있다.[3] 또한 작중 '히틀러는 완벽한 지도자다'라는 발언이나 등장인물들의 출신 때문에 이 작품이 좀 위험한 소재를 함부로 다룬다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적어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미성숙한 사람들이 읽으면 등장인물의 겉멋에 빠져 잘못된 해석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다.
역사 속 인물들이 주역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은 작가의 전작에 등장하는 최강최악의 흡혈귀의 참전을[4] 기대하기도 한다. 미야모토 무사시가 등장해도 재밌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1.2 등장인물
1.2.1 표류자(드리프터즈)
약칭은 '드리프'[5] 무라사키가 관할한다. 죽는 순간을 목격한 이가 없거나, 시체가 남아있지 않기에 불분명한 죽음을 맞은 것으로 알려진 역사 속 인물들이 사실은 갑자기 나타난 '차원의 문'을 통해 이세계로 소환되었다는 설정이다. 그곳에서 무라사키가 있는 문들이 즐비한 복도를 지나, 그의 서류 작업에 의해 적당하다고 여겨지는 곳으로 보내진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많은 위인들이 그러하듯 대부분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폐기물과 달리 이들은 이성을 지니고 있다. 폐기물 측에겐 이능력이 주어졌지만, 표류자 측이 가지고 있는 것은 과거의 경험과 이곳으로 올 당시 지니고 있던 무기 뿐이다. 십월기관의 평에 따르면 그들이 가진 공통점은 나라를 뺏고자 하는 욕망. 하지만 나라 뺏을려고 전쟁한 놈들 외에 쩌리가 많다
- 성우는 부치가 오노 다이스케,[6] 키드가 타카기 와타루. 폴 뉴먼, 로버트 레드포드의 1969년작 내일을 향해 쏴라(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의 실제 주인공들. 미국 서부시대 최후의 은행강도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실제 역사에서는 와일드 번치가 핑커톤 탐정 사무소에 의해 아작이 난 이후 둘이 볼리비아로 도피하였다가 1908년에 군대와의 총격전 도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될 뿐 이들도 역시 생사가 불분명. 카르네아데스 탈출 때
웨이브몰려드는 흑왕의 부하들을 깡그리 쏴갈겨대며 엄청난 대활약을 펼쳤다고 한다. 그들이 소지한 총의 화승총 따윈 쌈싸먹는 성능을 보고 노부나가가 양산하려는 구상을 세웠으나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만드는 게 불가능한 것들이 너무 많기에 일단은 단념했다.[7] 그리고 드워프 탈환전 이전에 세이메이를 따라가며 토요히사 일행과 갈라졌다. 갈라지며 빈 총을 노부나가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아 나중에 다시 등장할 듯. 그리고 수인군을 이끄는 스키피오와 나오시와 함께 등장. 둘에게 통역 부적을 건네준 뒤 다시 갈 길 갔다.
- 미군 병사
- 무라사키가 토요히사를 이계로 전이시킨 직후 그 앞에 도착한 인물. 토요히사와 마찬가지로 당황해 얼빠진 얼굴로 "뭐여 이거?"라고 반응했다. 차림새로 보나 1화의 무라사키가 가지고 있는 서류의 1971.12.11이란 날짜로 보나 월남전때의 인물로 추정된다. 추후 등장할 듯.[8][9] 허나 다음 인물로 추정되는 나오시가 먼저 등장한걸 보아 등장하려면 멀어보인다(...).
지금까지 텔레포트 시킨걸보면 장소는 죄다 랜덤으로 추정된다. 대체 어디로 떨군거야또한 만화 특성상 미군이라는 점에서 일본인 5명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일게 분명해보인다.글고보니 이 만화 미국인이 3명이네등장하면 뇌관 제작법이 나올듯 하다
1.2.2 폐기물(엔즈)
EASY가 관할하는 이들. 멤버는 드리프터즈와 마찬가지로 지구쪽에서는 생사나 사인이 불분명한 인물들이다. 드리프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향한 원한인 것[10]으로 추정되며, 드리프에게는 없는 이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흑왕을 중심으로 이계의 인간을 절멸시키려는 계획을 꾸미고 진군중이다. 다만 최근 행보를 보면.....
생 제르맹과 라스푸틴이 대면했을 때 '폐기물이 된 건가' 운운 하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드리프터와 폐기물로 나뉘어 소환되는 것은 아닌 듯.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를 봐도 그 점이 드러난다. 그리고 질 드 레의 사망 때 하루아키라가 역시 소금으로 변했다고 한 걸로 보아 사망할 경우 육체가 소금덩이로 변하는 듯.
이외에도 흑왕이 이끄는 아인군이 현대의 군대와 극히 유사한 전략전술과 편제를 보이는 것을 보면 근현대의 군인이 폐기물로서 협력중일 가능성이 있다.
1.2.3 그 외
- 겐쿠로 한간 요시츠네
-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 일단은 흑왕과 함께 있으나, 표류물이든 폐기물이든 재미있어 보이는 쪽으로 가고 싶다고 한다.
- 나스노 요이치의 발언 등을 미뤄보면 잔혹한 전쟁의 화신인듯.
- 키쿄몬(桔梗紋)의 무장
- 34화 단행본 추가 페이지에서 등장한 정체불명의 인물. 게이트의 배경을 보아서 폐기물일 듯. 또, 매우 높은 확률로 아케치 미츠히데로 추정된다. 우선 키쿄몬(桔梗紋)을 사용한 가문 중에는 아케치 씨가 있으며, 오다 노부나가가 아케치 미츠히데의 키쿄몬을 부러워했다는 이야기도 남아있다. 그리고 당시 이 인물의 모습을 보면 옆구리를 죽창에 찔리고 중상을 입은 상황인데 아케치 미츠히데는 야마자키 전투에서 농민병사의 죽창에 찔려 중상을 입고 할복했다는 설이 있다. 노부나가가 허구헌날 '미츠히데 죽인다', '이것도 저것도 미츠히데가 나빠'하고 (개그컷씬이지만)투덜대고 있는 것을 볼 때 둘이 재회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당히 흥미진진한 전개(...).
1.2.4 십월기관
이계에 존재하는 드리프터즈를 관리하는 마도결사이다. 흑왕을 비롯한 폐기물들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각 국에 협력을 요청중이나 결과는 시원찮은것 같다. 이 역시 드리프터에 의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수장은 아베노 세이메이[11]이다.
처음에는 흑왕의 침략에 맞서서 드리프터즈를 장군으로 삼아 각국의 병력을 이끌게 하려고 했는데 오다 노부가와의 비판에 직면하고 계획이 바뀔 듯하다.
- 아베노 하루아키라
-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 십월기관의 수장. 폐기물에 대항하기 위해 드리프터를 모으고 있다. 정체는 아베노 세이메이. 교토의 관습을 모르는 토요히사는 왜 중인데 머리를 빡빡 깎지 않았냐며 의아해했다(음양사의 師를 절(寺)로 여긴 것). 나름대로의 조사와 연구 끝에 '폐기물=세계멸망을 바라는 마왕', '드리프터즈=다크히어로'란 공식을 세우고 그에 입각해서 움직이는 걸로 보인다. 이쪽도 생 제르맹처럼 수십년을 젊은 외모로 살아가고 있는 듯. 83세. 몬스터들의 문명을 만들고 군단을 만들어 인간을 절멸시키고 영원한 암흑시대를 창조하겠다는 흑왕의 주장에 "너나 그들(드리프터)이나 똑같은 짓(앞선 기술을 전파하여 문명의 발전을 가속시키는 행위)을 하고 있다. 수백년이 지나면 결국 저들(몬스터)도 화약을 만들고 총을 만들어서 인간과 같은 길(서로 죽고 죽이는 광기의 역사)을 걷게 될 것이다."라고 정면에서 비판한다.[12]
- 캐서린 오르미느[13]
- 성우는 코키도 시호. 십월기관 소속의 여도사. 폐성의 사무라이, 즉 토요히사 팀을 감시하다가 냅다 사로잡혔다(...). 토요히사를 목베기 귀신이라며 겁내거나 오예 제육천마왕! 노부나가의 협박에 벌벌 떠는 등, 폐기물에 맞서기 위해 나라가 필요하다는 노부나가의 쾌도난마에 실컷 휘둘리고 있다. 통역 부적도 강제로 제공. 노부나가에게는 당최 본명을 불리지 못하고(왕가슴이니 슴가녀니..) 갈굼당하지만... 잔 다르크가 토요히사와 맞붙자 난입하여 부적으로 석벽을 불러내는 술법을 써서 불꽃을 막아내는 대활약. 세이메이의 말로는 석벽을 만드는 주술은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토요히사들은 그 석벽을 적을 가둔다거나, 계단을 만든다거나 하는 등 다용도로 써먹는 중. 생각해보면 이 주술, 방어 외에도 은근히 쓸모가 많다. 가져온 수정구슬은 노부나가가 통신용으로 잘 써먹고 있는데 전장에서의 즉시교신의 가치는 오로지 노부나가만 알아본 상태로 이거 가지고 오케하자마 근처부터 다시 하고 싶다고 한탄할 정도.
- 활약하는 건 좋은데 십월기관의 사부나 선배들에게도 성희롱틱한 평가를 받고 있으니... 성희롱당하는 게 천상 운명인 듯.
그리고 본인도 수시로 슴가능욕을 당하는데 별 신경 안쓰는걸 보면 적응한 거 같다.
- 카페트
- 성우는 니시다 마사카즈.
- 하루아키라의 부하. 안경속성.
1.2.5 오르테 제국
- 아레스타
- 성우는 후쿠다 켄지.
- 후라메
- 성우는 유사 코지.
- 아람
- 성우는 치바 잇신.
- 엘프들을 점령한 토지의 관리. 영주를 호위하는 지방 기사로 나름 검술에 조예가 있었으나 오르테의 인간우월주의에 깊이 물들어 엘프를 포함한 데미휴먼들을 없어져야 할 존재로 여기고 있었다. 폐성의 드리프들에게 관여한 것을 구실로 엘프 마을에서 학살을 자행하지만 난입한 드리프들에게 부하들은 전멸당하고 본인도 토요히사에게 칼집으로 안면이 변형이 일어날 정도로 심하게 얻어터진 뒤 토요히사의 말[14]을 기폭제로 억눌러왔던 분노가 폭발한 엘프들에게 비참한 최후[15]를 맞이했다.
1.2.6 이세계의 주민들
- 샤라
- 성우는 마지마 쥰지. 토요히사, 노부나가, 요이치 등이 머무르던 폐성 가까이에 있는 엘프 마을의 청년. 토요히사를 폐성으로 데려간 엘프 소년 마샤와 마르크의 형으로, 그 죄로 살해당한 마을 촌장의 아들. 사무라이들의 선동에 제일 먼저 공감하였으며 토요히사의 지휘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토요히사의 사무라이 정신도 따르고 있고, 심지어 과거 엘프와 앙숙이었던 드워프를 구하러 가자는 데에도 제일 먼저 참여. 티는 안 나지만(...) 토요히사들의 가장 든든한 지지층.
그리고 106세[16] 전장에서는 요이치의 지휘를 받아 궁수대에 참가하고 있다.
- 마르크
- 성우는 츠즈키 토모코. 39세. 엘프 소년. 샤라의 동생.
- 마샤
- 성우는 이시즈카 사요리. 36세. 엘프 소년. 샤라의 동생.
- 밀스
- 엘프 마을을 지배하던 오르테 제국 성채에서 세금을 관리하는 하급 관리. 무기도 지니지 않고 엘프들을 학대하는 데에도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에 간신히 목숨을 건지고, 토요히사와 다종족 연합군의 보급을 담당하고 있다. 엘프 여성을 능욕하지 않은 건 좋은데 그 뒤부터 얼굴 맞대는 사람마다 동정이라고 부르는 처지에 처해버렸다(...) 그런거 구별 할수있는 사람에게까지 동정 소리 듣는걸 보면 정말 동정 맞는듯
- 드워프들
- 아직 네임드가 안 나왔다.
비쥬얼 때문인가? 비쥬얼 따지는 더러운 세상제국의 광산에서아우슈비츠강제노동을 하고 있었으나 토요히사들의 구출작전으로 구조되었다. 제대로 식량도 공급받지 못하고 노동하느라 쇠약해져서 초반에는 노움인가 싶을 정도로 초라한 꼴이었지만, 토요히사가 나중 따윈 생각하지 않고 군량을 풀어 먹게 하자[17] 그야말로 먹을 때마다 근육이 불어난다고 할 정도로 순식간에 원래 모습을 회복했다. 노부나가가 준 화승총을 보고 정확하게 복원해냈으며[18], 하루에 10개 정도는 만들 수 있다고 단언했다.[19] 그 와중에 자기네 사이즈의 소형 철포[20]도 만들어서 시마즈 토요히사와 히지카타 토시조의 싸움에 지원사격을 했다.그냥 기술이 필요하면 뚝딱 만드는게 한국 양판소의 드워프 묘사와 똑같다. - 전장에서는 토요히사의 지휘를 받는다. 고기에 술을 처묵처묵하고 도끼로 일격필살을 추구하는 기질이 시현류같다며 아주 죽이 잘 맞는 듯(...). 네임드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표격인 남자가 얼굴마담역을 수행 중.
1.2.7 흑막?
알 수 없는 이유로 표류물과 폐기물을 이계로 전이시키는 두 명의 인물이다. 대립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 무라사키
- 성우는 미야모토 미츠루. 안경을 쓴 사무적인 생김새의 장년 남성. 언제건 긴 복도에 놓인 서류가 가득 쌓인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드리프터즈를 관할하는 듯하며, 드리프는 전원이 죽음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와 조우한 직후 이계로 넘어왔다고 한다. EASY와는 적대관계로 보이며,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상대적으로 온건하고 진지한 성격인 것 같다. 어째서인지 토요히사의 활약이 적혀있는 신문 같은 것을 읽으며 사태를 파악하고 있었다.
- 토요히사가 자신은 인간이기에 자신의 길을 간다고 했을 때 흐뭇하게 웃는 표정을 보면 드리프터즈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자유의지를 행하는 걸 좋게 여기고 있는 듯하다.
- 수도 공방전 때 노부나가의 철포병, 요이치의 엘프 궁수대, 토요히사의 드워프 부대의 파상공격을 높게 평가하면서 찬사를 보냈다.
- EASY
- 성우는 이토 카나에. 흑발 고스로리 차림의 소녀[21]. 폐기물 측을 관할한다. 무라사키와는 적대관계이며, 자신의 폐기물들이 그의 드리프들을 이기고 말 것이라고 도발하는 등 성격은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다. 무라사키로부터 가련한 여자라는 평을 들었는데, 떡밥인듯. 무라사키가 신문을 통한 반면 이쪽은 노트북을 통해 토요히사의 활약상을 접하고 짜증을 냈다.
- 방의 문 앞에 E.A.S.Y. 라 적인 곳 아래에 영어로 쓰인 문구(반쯤 가려져 있다) 중 대문자 'E'와 'A'가 보인다. EASY는 일종의 약칭일 가능성이 있는 셈. 그리고 E.A는 Eternal Ambassador(영원한 대사)라는걸 18화를 통해 확인할수 있다.
1.2.8 역사속의 인물
- 시마즈 요시히로
- 성우는 사이토 지로. 토요히사의 삼촌
- 시마즈 이에히사
- 성우는 사이젠 타다히사.
- 이이 나오마사
- 성우는 마미야 야스히로.
- 후쿠시마 마사노리
- 성우는 죠 키리안.
1.3 작품의 이념에 관한 논란
결론만 말하자면, 작가의 취향이 물씬 들어감과 동시에 그걸 조롱하고 있다.
1.3.1 극우 파시즘 성향의 작품이 맞다
적대세력인 흑왕의 이념이 공개 되었는데, 문제는 이것이 넷우익들이 망상하는 온건적 가치에 대한 왜곡논조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점이다. 즉 '좌파들은 기술의 발전에 반대해서 인류를 암흑기로 되돌리려는 퇴폐주의자들이다'라는 선동적인 망상 갈등구조를 보편적인 박애의 상징(예수)에게 덮어씌워놓은 것만 봐도 프로파간다성이 짙다. 단순히 예수를 웃음거리로 삼는 상황이랑은 다른 문제. 작가가 어디서 극우 사설 같은 걸 베껴온 듯 본 작품에서 이런 왜곡이 이루어진 이유를 추정하자면, '사랑과 평화'에 대한 경멸풍조를 지닌 넷우익 문화에 영향을 받은 작가가 작품에서 강조하려는 '전쟁찬가'에 대비되는 상징들에게 이러한 왜곡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면, 나치당의 리즈시절 선동문구랑 거의 일치한다. 나치도 감히 예수를 까진 않았지만...
적대시하는 세력이 원한을 품은 저항가들로 설정되고, 그에 대항하는 주인공 진영이 정복자, 혹은 전쟁찬가라는 점에서 근본부터 파시즘 구도를 내포한 작품인 셈이다. 가끔씩 인터넷에서는 아무 이념도 없는 흥미용 만화라는 쉴드가 자주 등장하는데. 만화에서 공개하는 갈등구조가 넷우익 찌라시를 복사한 수준이기에, 겉으로만 자유주의와 즐거움을 찬양할 뿐, 근본적으로는 '전쟁찬가'를 중심으로, 이에 반대하는 가치를 공산주의자,제3세계, ISIS급의 막장으로 몰아넣는 정치논조를 깔아놓았음을 알 수 있다. '히틀러는 가장 완벽한 지도자', '박애적 가치와 ISIS급 집단을 동등하게 두는 왜곡', '일본제국주의는 자유주의의 결과일 뿐' 이라는 암시 등등. 작품에 언급되는 개념들을 연결하면 빼도 박도 못할 파시즘 그 자체. 특아처럼 일본 넷우익들이 흔히 복사하고 다니는 개념이라서, 딱히 비밀스러운 주장도 아니다(...).
하지만 군국주의 그 자체에 대해서는 까는 경향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 허나 아래 목차의 반론에서 말한 것과는 달리 이걸 마냥 무이념적인 논조라고 보기는 어렵다. 인터넷 세대에 접어들어서 책임의식은 없으면서도 자유롭게 전쟁 같은 대소사에 국력을 휘두르자는 전쟁을 게임마냥 취급하는 넷우익들의 '유희'적인 사상에 가깝기 때문이다. 작가인 히라노 코우타도 그러한 영향력을 듬뿍 흡수하면서 자라난 세대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즉, 이 만화의 성향은 '집단'적인 행동은 싫지만 '전쟁'은 놀이처럼 즐기고 싶다(...)는, 넷우익들의 이중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있는 쪽에 가깝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제국 만세! 히틀러는 지도자로서 완벽!" 같은 논조를 아무런 비판없이 읊거나, 문제가 될만할 때 자유주의와 인류수호라는 병맛논리에 기생하여 책임을 피하는 태도만 봐도, 작가 본인이 즐거워서 (...) 그리는 프로파간다 성향이 자주 나온다. 전작에서 자신을 모델로 삼은 캐릭터나 본인의 캐릭터로 참여한 작품의 극우성향을 보면 뻔했지만 넷우익 찌라시를 복사한 수준의 갈등구조를 주입한 이상 답은 뻔히 나오는 일이다. 작가 본인의 흥미가 강한 작품인 이상, 대립구도에 대한 수정이 있더라도 큰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1.3.2 아니다, 드리프터즈는 우익 성향의 작품이라고 보기 어렵다
아베노 하루아키라와 흑왕간의 대화를 보면 알겠지만 흑왕이 멸절시키자 하는 것은 문화나 발전이 아니라 흑왕이 절망한 대상인 어리석은 폭주를 일삼는 '인류'라는 종이며, 몬스터 사회 안에서의 인간을 가축의 위치로 끌어내리면서 끝없이 싸움을 일삼는, 구원할 방도가 없는 미친 생명이라고 단언한다. 이는 '사랑과 평화에 대한 경멸'이 아니라 오히려 '흑왕의 박애적 가치를 내팽겨치고 어둠으로 끌어내리며, 그를 절망케 한 인간에 대한 경멸'이다. 단순히 흑왕이 적대 세력으로 나온 것 만으로 히라노가 예수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저 보편적인 인류의 구원자를 적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그것을 싫어하기 때문으로 단정지은 해석이다. 초월자 예수가 핍박받으면서도 끝없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초월자 예수라면, 드리프더즈의 흑왕은 초월적인 존재이면서도 결코 구원받을 수없는 인간의 악함에 절망하고 변절해버린 예수이다.
또한 폐기물은 원한을 품은 인간이지 저항가가 아니다. 히지카타 토시조는 막부의 개 취급받던 인물이며, 잔 다르크는 조국과 신을 위해 싸웠으면서 왕의 지저분한 권력투쟁에 의해 희생된 자, 그리고 라스푸틴은 애초에 저항세력같은 대찬 명분과는 동떨어진 인물로 혁명세력이나 귀족세력이나 평이 안좋았던 인물이다. 오히려 폐기물 소속의 인물들을 이념적인 카테고리로 묶는다면 파시스트들이 그렇게나 좋아하는 '애국자'들이며 이들의 공통점은 저항이 아니라 국가나 단체를 위해서 행동했으면서도 오히려 그들에 의해 버려진 존재라는 것이다. 고로 이들이 각자 추구하던 목표는 다를지언정 표류물로서 가지는 분모는 인간에 대한 절망. 흑왕의 입장과 똑같다.
작가의 사상 관련 논쟁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결코 악이나 정의 등으로 단순화된 적 없다. 그에게 있어 헬싱의 소좌는 대의라곤 없는 기분나쁜 미치광이 뚱땡이 파시스트 나치스잔당에 불과하며 주인공인 아카드도 결국은 선악은 내다버린 광기의 괴물이다. 히라노 본인은 그런 선악따위로 구분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좋아한다고 한다. 작 중 어디에도 드리프터가 선이고 폐기물이 악이라고 정의된 적은 없으며, 작 중에서도 개그컷에만 쓰는 얼굴과 욱일기를 박아넣었고 그 전페이지에서 본인 입으로 제국의 압제 대신 끝없는 분쟁의 생지옥을 만든다고 말했으면서 낙원이니 뭐니하는 헛소리를 집어넣어 그 논지를 조롱하고 있다. 이것은 아무리 보아도 찬양이 아니라 풍자에 가깝다.
드리프터즈가 굳이 주인공세력이자 정복자인 이유는 그 어떤 대의도 없이 멋진 전투를 했다는, 지극히 히라노 개인 '덕질'에 맞는 인물들만 골라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오다, 시마즈나 요이치, 한니발같은 인물은 단순히 역사속의 무장일 뿐 정치적인 의도나 공통분모, 모습 따위는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는 존재들이며, 야마구치 다몬은 일본군/인물 항목이나 본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계파에서 벗어난 지휘관으로 보통 생각하는 일본군의 이미지와는 크게 동떨어진 사람이다. 그리고 주측인물이 되는 생 제르맹 백작의 행보는 오히려 파시즘과는 먼 철저한 개인주의자이며, 오히려 자신이 속했던 제국을 멸망시키고 다른 국가로 편성하려 하는 '매국노'이다.
드리프터즈의 정복자, 나라쟁탈(国盗り:쿠니토리)이라는 영토에 대한 욕망은 전작의 소좌로 대변되는 전쟁광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한국인들이 알기 쉽게 말해주자면, 광개토대왕이나 문무왕이 당대 백제, 신라인이나 고구려, 백제인들에게는 땅을 빼앗고 사람들을 학살한 천하의 개쌍놈이지만 당대 고구려/신라나 현대에서는 위대한 정복군주로 인식되는 것을 생각해보자. 그들의 입장도 마찬가지로 전쟁광이라는 개념으로 단정할 수 있겠는가? 그건 아닐 것이다.
또한 본작이 파시즘을 옹호하는 제국주의 만화였다면, 히틀러와 히틀러가 세운 오르테 제국이 절대선으로 성립해야 아귀가 맞는다. 그러나 작중에서 이들의 취급은 결코 좋지 않다.
윗 문단에서는 히틀러를 찬양하는 뉘앙스라고 설명하지만 작 중 히틀러는 이종족을 타자화하는 것으로 민중을 선동, 타자화된 대상을 마치 비인격체처럼 취급하여 인간 우월주의를 설파했는데, 이는 나치독일의 반유대인 정책과 완전히 일치한다. 또한 엘프 학살 및 성노예화, 그리고 드워프들 강제노역을 강행하는 등, 절대로 선역의 행동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드워프의 노역 수용소였던 가돌카 광산은 아우슈비츠의 모습을 하고있고, '노동이 그대를 자유케 한다.'라는 문구 역시 아우슈비츠의 그것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렇듯 작가는 민족단위의 타자화 및 학대, 수용소의 참상 등 나치를 비판할 때 주로 언급되는 요소를 작중에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작가가 본작을 통해 오히려 파시즘과 제국주의에 대한 날서린 비판을 던지고 있다고 봐야한다.
또한 작품내에서 일본을 작 중에서 병신으로 다루어지는 나치,이탈리아와 동맹을 맺은 곳으로 취급하거나 작중에서 오다노부나가가 욱일기를 배경으로 제국주의를 비꼬는 대사를 한적이 있다. 한편 작품의 초반에서 주인공일행이 엘프를 도우며 '너희들의 나라를 찾고싶지 않느냐,언제까지 남에게 지배당하며 나라없는 국민으로 살 것인가'등의 대사를 하는 것으로 보아 파시즘옹호/제국주의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단순한 극우물로 볼 수 없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일가가 임진왜란에 참전했던 이력이라든지, 여러 역사적으로 민감한 인물들이 등장해서인지 몰라도 국내에서는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 모두 이 작품을 방영하지 않았다.
2 에노모토 아리야(榎本有也)의 만화 드리프터즈
1970(昭和)년부터 1975(昭和)년까지 연재된 만화. 위의 것과는 달리 코메디 밴드 더 드리프터즈를 소재로 한다. 에노모토 아리야는 그 외에도 꽁트 55호의 만화도 그리는 등 오와라이 게닌을 소재로 한 만화를 주로 그렸다. 하지만 이 만화도 더 드리프터즈 덕분에 인지도가 공기다.
- ↑ 대체역사물과는 다르다. 역사의 if를 그리는 것과는 달리 실존 인물이 판타지 세계로 가서 깽판을 치는 이야기이기 때문. 이고깽에서 고딩을 역사인물로 바꾼 것이라고 보면 된다.
- ↑ 작화를 봐서는 일전 헬싱 OVA 제작진들이 다시 뭉쳐 차린 회사인 모양이다. TVA인지라 헬싱 때의 역동감은 조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건재하다.
- ↑ 가장 명확한 예시가 칸노 나오시.
- ↑ 일단 설정상으로는 실존인물이고 식중독으로 리타이어해서 현실로 돌아오기 전에 이쪽에 참전했다고 하면 스토리상으로도 별 문제가 없다.
- ↑ 이 약칭 역시 코메디 그룹 더 드리프터즈의 약칭(드리프, 도리후)과 동일하다. 노리고 쓰는 듯.
- ↑ 곱상한 소년같은 외모인데 쿠죠 죠타로 풍의 중후한 목소리. 갭이 상당하다(...) 참고로 키드의 성우는 타카기 와타루로, 니지무라 오쿠야스의 성우다(...)
- ↑ 뇌관이나 강선같은 물건들. 하지만 이것도 생 제르망이 오고 있으니 어떻게든 될 가능성이 있다.
- ↑ 하지만 실존인물인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확단할수는 없다. 미국의 드리프터즈 위키 등에서는 이 사람의 이름을 Steven Johnson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나, 1971년 12월에 사망한 SGT. Steven Johnson에 대한 정보를 전혀 찾을 수 없으며 그나마 작중에서는 Johonson이라는 정체불명의 이름이 표기되어 있다.
- ↑ 작가의 넓은 수비범위가 돋보이는 부분이기도하나, Steven Johnson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로 치면 홍길동, 일본의 다나카상과 같은 용도로 사용되는 이름이다. 하지만 작품상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드리프터라는 점에서 매우 이질적인 이름이다.
- ↑ 잔 다르크는 구하려 했던 조국에게 배신당했고 질 드 레는 잔 다르크의 죽음 이후 광기에 휩싸여 죽었으며 아나스타샤는 신민들의 손에 가족이 떼몰살, 라스푸틴은 러시아 황실과 귀족들의 손에 매장당했으며(다만 이건 자업자득에 가깝다), 히지카타 역시 항복을 원하던 부하에 의해 프래깅당했다는 의혹이 존재한다. 우두머리인 흑왕의 경우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나 그의 정체로 추정되는 인물을 생각해보면 말할 것도 없다.
- ↑ 단, 이름은 피휘하여 '하루아키라'로 읽는다.
- ↑ 문명이 발달한다는 건 구성원들의 지성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흑왕의 계획이 성공하여 몬스터들의 세상이 되어도 먼 훗날 인간과 똑같이 문명의 발전을 가속시켜 지구 인류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흑왕 생전이라면 통제가 가능할테지만 흑왕도 불사는 아니기 때문에...
- ↑ 4화 ED파트에서 풀네임이 밝혀짐.
- ↑ 원수는 너희들이 갚아줘야 한다. 죽은 아이가 복수해달라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노부나가 왈 언어가 달라서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무슨 말을 하는 건지는 알 수 있었을 거라고 한다.
- ↑ 죽은 병사들이 들고 있던 무기로 죽을 때까지 찔러버린다.
- ↑ 실제로 엘프는 장수한다. 캡콤에서 나왔던 던전 앤 드래곤에서도 여자 엘프의 나이는 100세라는 점을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면...
- ↑ 노부나가가 황급히 닥터스톱을 걸어 스프를 먹게 했다. 굶주린 사람에게 음식을 주어 먹다가 죽게 만드는 것은 원숭이가 써먹은 전법이라고.
- ↑ 이와중에 도면을 보고 만드는것 보다 역설계가 더 쉽다는 망언을 날려주셨다.
- ↑ 노부나가는 하루에 열 개밖에 못 만든다는게 뻥 아니냐고 갈구지만 속으로는 하루에 열 개나 만들 수 있다니!라며 감탄했다. 이보쇼(...).
- ↑ 손대포(Hand Cannon)나 나팔총(블런더버스/Blunderbuss)에 가까워보인다.
- ↑ 일본 내에서는 이 캐릭터의 이미지를 보고 흑화한 사텐과 비슷하다고 평가한 경우도 있었다. 물론 성우장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