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스토리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스토리를 정리하는 문서.

1 넘버링 시리즈

1.1 오로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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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KOF '94

서기 1994년, 전 세계의 격투가들에게 또다시 킹 오브 파이터즈의 초대장이 도착했다. 그러나, 보낸 사람은 불명. 주최자는 기스도 크라우저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의혹과 기대 속에서 격투계 역전의 슈퍼 스타들이 새로운 대전 방식에 따라 강력한 팀을 결성하기 시작했다. 역사에 남을 호화로운 면면들이 어떤 대전을 보여줄 것인가. 사람들의 기대는 이미 최고조에 달했고 대회는 드디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1.1.2 KOF '95

서기 1995년.

또다시 전 세계의 강호들에게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5'의 초대장이 도착했다. 보낸 사람은 'R'!! 과연 <'R'은 항모와 함께 자폭했던 루갈인 것일까?
이번 대회 참가자 중에서는, 지난번의 미국팀 대신 빌리, 이오리, 에이지의 팀이 새롭게 출장을 결정했다.

과연 빌리의 음모는? 에이지의 야망은? 그리고, 쿠사나기 쿄의 숙적인 야가미 이오리의 목적은?! 새로운 도전자와 함께, 미국팀을 제외한 지난 대회의 참가자를 말려들게 하는 거대한 음모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5'를 중심으로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1.1.3 KOF '96

'KOF 96' 대회는 이전의 수수께끼에 싸였던 대회와는 달리, 거대기업들의 후원에 의한 세계적 스케일의 메이저 대회가 되었다.
세계 각지에서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된 강호 아홉 팀 중에는 당연히 익숙한 KOF 단골들이 얼굴을 드러냈고, 공식 시합을 통해 실력을 확인하려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 중 놀라움을 숨길 수 없는 멤버로 이루어진 팀도 존재했다. '기스 하워드', '볼프강 크라우저', '미스터 빅'. 이전에는 세계의 패권을 잡으려 하던 셋이 참가하고 있던 것이다.
역시 그들의 목적은 보가드 형제와 극한류 공수도 전승자의 말살인가?
그리고.. 수수께끼의 여자들과 팀을 짜, 다시 출전하는 야가미 이오리.
고대부터의 인연이 소용돌이치는 쿠사나기 쿄와의 승부의 행방은?
공식 대회로 개최되는 'KOF '96'이었지만 이미 그 앞에는 암운이 자욱했다…

1.1.4 KOF '97

'결승전 직후 불의의 사고와 함께 막을 내린 'KOF 96' 대회. 그 사고는 어떤 이의 테러 활동과 그에 따른 사고라고 발표되었으나 어떤 이가 "누구"이고 또 무엇을 위해 그런 일을 했는지, 그리고 그 누군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등은 수수께끼로 남았다.
이러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KOF'96」 대회 자체는 상업적으로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런 격투 대회 붐을 타고, 이에 흥미를 표한 몇몇 거대 기업이 스폰서를 자청해 「KOF'97」대회 개최의 뜻을 보였다. 이미 세계 각지에서 열망하고 있던 터라 「KOF'97」 대회 개최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대회 개최 결정과 동시에 세계의 격투가들도 각 예선 대회장에 모여, 어떤 사람은 「자신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 또 어떤 사람은 「부와 명성을 위해」 여러 가지 생각을 가슴에 품고 예선 대회에 임한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치열한 예선 대회를 관람하는 격투 팬들. 그 예선 대회가 열리는 동시에 세계 각지에 KOF 격투장이 차례차례로 설치되어 갔다. 「KOF'97」 대회에 모아지는 기대는 평범한 수준이 아니어서 작년 대회 못지않게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다는 것은 확실했다.
전 세계가 기대하는 이 대회에 우승해 「KOF」의 영광을 거머쥐는 팀은 어느 쪽이 될지. 또 작년 대회같은 예기치 못한 사고가 올해도 발생하는 것은 아닐지. 온 세계가 이 대회에 집중하고 있었다.

1.1.5 KOF '98

오로치편 드림매치. 오메가 루갈이 외전에서 잠시나마 부활.

1.2 네스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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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KOF '99

'“더 킹 오브 파이터즈를 개최합니다.”
세계 각지의 격투가들에게 도착한 초대장. 더 킹 오브 파이터즈가 개최된다!
하지만, 이번은 평소와 달랐다. 초대자 주변까지도 이전 대회같은 세계적 규모의 열기가 전혀 없었다. 의혹을 품는 격투가들을 더욱 놀라게 만든 것은 대전 형식에도 새 룰이 생겼다는 것..
“대전 형식은 3대 3. 단 이번 대회는 스트라이커 매치를 채용합니다..”
“스트라이커 매치?!”
들어 본 적 없는 대전 형식에 격투가들은 당혹감을 보였다.
한편 대회에서 수상한 낌새를 느낀 하이데른은 랄프 일행을 보내 대회 개최 진상 규명에 나선다.
그런 와중에 니카이도 베니마루도 초대 선수로 결성된 스페셜 팀 일원으로 KOF에 초대된다.
새롭게 추가된 팀 메이트의 이름은 K’(케이 대시)와 맥시마라는 이름 뿐. 격투계에서는 본 적도 없는 이름에 베니마루는 난감해한다..
석연치 않은 마음으로 개최지로 향하는 베니마루, 그리고 격투가들.
스트라이커 매치란?
개최되는 대회에는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건가?
다양한 의혹을 품은 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드디어 개막!

1.2.2 KOF 2000

수수께끼의 비밀 결사 ‘네스츠’의 존재가 밝혀지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그 이후 네스츠는 이렇다 할 활동을 벌이지 않고 모습을 숨긴다.
한편, 네스츠의 움직임과 대조적으로 세계 각지에서는 테러 활동이 빈발하는 사태가 발생.
하이데른의 용병 부대는 그 활동이 K’와 맥시마 두 사람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긴급하게 둘의 추적을 개시하는 하이데른. 그러나 때마침 ‘KOF개최’ 소식이...!
세계 각지에서 토너먼트를 시작하는 격투가들.
놀랍게도 초대 팀 중에는 K’와 맥시마가 있는 팀도 존재했다!
더욱이 두 사람에 이끌리듯 네스츠도 계획의 제2단계를 발동시킨다!!
네스츠의 활동 개시는 단순한 우연인가? 아니면......!?
다시 파란을 예고하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드디어 개막!!

1.2.3 KOF 2001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0 개최 중, 위성병기 제로 캐논에 의해 도시 하나가 소실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인공위성의 낙하사고라고 보도되어, 각국 신문의 1면을 장식한다.
뭔가 사고가 따라다니는 KOF는 중지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지만, 그걸 비웃듯이 이 복잡한 사정을 가진 대회는 다시금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다. 그것은 97년 대회 때와 동등 혹은 그 이상으로 과열되어 갔다.
그러나 세계규모로 개최되는 이 대회에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다.
대회에 네스츠 팀이 엔트리되어 있는 것이다!
대회 주최의 진정한 목적은? 이번 대회에도 그 참극이 재현되지 않으리라는 보증은 어디에도 없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네스츠 3부작.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완결!

1.2.4 KOF 2002

네스츠편 드림매치. 오메가 루갈이 다시금 부활하지만 결말은 변하지 않았다.

1.3 애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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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KOF 2003

세계 최대 규모이며 최고 수준의 격투 대회. '킹 오브 파이터즈'
그 무대 위에서 루갈이 쓰러지고, 오로치가 봉인되고, 네스츠도 붕괴되어 갔다.
수없이 펼쳐진 드라마. 하지만, 이것은 언제나 두꺼운 막에 가려져 대중의 눈에 보인 적은 없었다.
그런 인연을 가진 채, 올해도 킹 오브 파이터즈 개최가 결정되었다. 대회 주최자는 이번에도 수수께끼의 존재이며 그 때문에 곳곳에서 다양한 억측이 나돌았다.
하지만 그에 관계 없이 계속 참가를 표명하는 역전(歴戦)의 격투가들. 지명도가 높은 참가자가 많은 것을 확인하자 그때까지 신중했던 각 미디어도 일제히 KOF를 취재하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 도입된 새로운 룰 '멀티 시프트', 결국 자유 교대제의 발표 이후 이것이 사회 현상으로까지 발전하여 세상의 화제를 독점해 간다. 스피디한 시합 전개와 팀 단위의 전술이 동시에 요구되는 이 룰에 따라 신문, 잡지는 매일같이 특집기사를 쓰고 TV에서는 평론가들이 책상을 두드리며 열변을 토하는 날들이 계속되었다.
'아직도 세계에는 강한 자들이 많이 있다.' 가토, 그리폰 마스크, 듀오론, 쉔 우. .....그리고 애쉬 크림존. 그들의 이름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게 된 것은 역시 이 KOF 소동이 계기였다. 그들은 KOF에 파란을 일으킬 신성이 될 것인가? 아니면......
열광의 나날 속에 착착 준비가 진행된다. 지방 대회의 스테이지가 결정되고 일정이 정리되어 첫 대전 장소에 속속 모여드는 관객들. 스트리트 파이트의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대회장은 마을 가운데에 설치되었으나 시합의 모습은 거대 스크린으로 중계방송 되어 기간 중 수 만 명 수용 규모의 스타디움이 이곳 저곳의 도시에 확보되어 간다.

2003년 12월. 때가 왔다.
올해도 무대의 막이 오른다.

1.3.2 KOF XI

오로치의 봉인을 해제하는 데 성공한 수수께끼의 조직의 일원, '무카이'. 그 혼란 중에 '야타의 거울'의 힘을 빼앗은 애쉬 크림존.
그것들은 주최자 카구라 치즈루의 부상이라는 결과를 낳고, 이전의 킹 오브 파이터즈는 혼돈스러운 가운데 그 막을 내렸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흘러서 올해도 또 KOF의 개최가 선언되었다.
새로운 얼굴을 포함해서 서서히 밝혀지는 참가자들.
키사라기 에이지의 복귀와 함께 초기 참가자들은 오스왈드, B. 제닛, 덕 킹, 모모코, 그리고 엘리자베트 블랑토르셰.
단련을 거듭해온 전사들은 끊임없는 비밀과 위험이 둘러싼 세계최고의 격투대회에 무엇을 바라고 모인 것일까. 그들이 더해져, 대회는 예전보다 뜨거운 열기가 넘친다.
화려한 격투대회인 KOF의 드러난 얼굴과는 별도로 그 이면에는 수많은 의혹들이 교차한다.
전 대회에서 모습을 나타낸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이라는 이름의 수수께끼 조직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봉인이 풀린 오로치의 힘이 흘러가는 그 끝은?
카구라 치즈루가 빠진 3종의 신기는 전세를 뒤집을 수 있을까? 그리고 애쉬 크림존의 진짜 목적은…?

킹 오브 파이터즈 XI, 드디어 개최. 지금 전투의 문이 다시 열린다…

1.3.3 KOF XII

스토리가 없다.

1.3.4 KOF XIII

시온이 던진 창에 꿰뚫려 마가키는 절명하고, 차원의 틈속으로 시온은 사라졌다.
그러나 하이데른이 인솔하는 조사 부대의 활약을 비웃듯이 남아있던 일족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이 말하는 <머나먼 대지>라는 것은 무엇인가?
오로치의 힘을 집요하게 쫓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편 야가미 이오리를 쓰러뜨린 애쉬 크림존은 엘리자베트의 제지를 뿌리치고,
카구라에 이어 야가미의 '힘'을 손에 넣었다.

야타가 무너지고, 야사카니도 쓰러졌다.
삼신기 중에서 단 하나만 남은 '쿠사나기의 검'.
그러나 깨어난 오로치의 힘에 지배당한 야가미의 공격에
쿠사나기 쿄도 깊은 상처를 입고 쓰러진 것이다.

※ ※ ※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후원자들도 점차 떨어져나가고, 개최조차 불분명해진 KOF.
그러나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개최되면서, 반대로 KOF는
사상 최대의 규모로 치러지게 되었다.
세계 각지를 무대로 사상 최대의 규모로 개최되는 이종격투기 대회.
예전과는 다르게 점점 가열되기 시작한 보도들.

그리고 실력자들에게 초대장이 도착한다.

그 발신인은 'R'!

1.4 ??편

1.4.1 KOF XIV

THE KING OF FIGHTERS를 개최한다.
규칙은 종래와 같이 3대 3 팀 대전 형식으로 진행한다. 제군들의 참가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이상.
Antonov

KOF는 이제 세계적으로 거대한 비즈니스의 장이 되었고, 막대한 경제 효과를 쫓는 다양한 스핀 오프 대회들이 난립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질의 저하를 초래했고, 필연적으로 통합 대회를 바라는 목소리가 전 세계로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돌연 초대 챔피언임을 자칭하는 부호가 모든 개최권을 사들인다.
그 남자의 이름은 안토노프.

자칭 초대 챔피언이 던진 KOF 개최의 선언은 전 세계 사람들을 열광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 열기는 초대장과 함께 실전을 거듭한 격투가들에게 전해졌다.

2 EX 시리즈

2.1 KOF EX 네오 블러드

높고 맑은 드넓은 하늘을 모독하고, 어머니 대해원을 능욕하고, 푸르른 영원의 대지를 유린한 인간이란 것들을 숙정하려,

길고 긴 잠에서 깨어난 지구의지 '오로치'. - 그 오로치란 절대존재가, 삼종의 신기라 불리우는 자들에 의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채 봉인된 지 수개월이 지났다.

 

'확실히 오로치는 봉인되었을 지도 모른다. - 허나, 그 피는 지금도 그 남자의 몸 속을 흐르고 있다.

실로 흥미 깊게 하는...재미있는 남자다.'

'제게 맡겨 주신다면, 놈이 그런 대단한 녀석이 아니라는 것을 5 분만에 증명해 보일 수 있습니다.'

'아직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인가?'

높은 탑의 최상층에서 하계를 흘겨보고 있던 남자는, 숨길 거친 부하의 대사에 빈정대듯 웃었다.

최고급 양복으로 몸을 감싸고, 가죽제 의자에 느긋하게 몸을 기대고 있는 남자의 모습은,

세계의 경제계를 주름잡는 일대 커넥션의 총수에 어울리는 것이었으나,

부하를 흘긋 바라 본 그 눈빛은 비지니스 맨이라기보다는 맹수의 그것을 연상케 했다.

오만이라 할 만큼의 뻔뻔스러움을 슈츠로 감싸 숨긴 남자는, 부하를 뿌리치듯 일침을 가한다.

'- 허나, 그 남자의 힘을 확인하는 건 너의 역할이 아니다. 좀 더 적임인 자가 있지.'

'그 풋내기 말입니까?'

'아아. --- 슬슬 초대장을 보내두지 않으면 안 돼.'

턱을 손으로 괴며, 남자는 눈을 가늘게 했다.

 

오로치의 존재를 아는 얼마 안 되는 인간들이 오로치와의 싸움이 있었던 과거를 간신히 잊어가고 있던 어느날,

조용히 사람들의 눈을 피하는 것처럼 - 그러나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 세계 각지의 격투가들에게,

보낸 사람이 명백치 않은 흰 봉투가 날아들었다.

 

'킹 오브 파이터즈를 개최한다.'

 

초대장을 받아 든 격투가들은, 어떤 이는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또 어떤 이는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차가운 무언가를 느끼고 - 대회참가의 결의를 다진다.

그리고 그 중에는, 오로치와의 격투 후, 오랫 동안 행방을 알 수 없었던 그 젊은이의 이름도 있었다.

한 때 팀메이트였던 니카이도 베니마루와 미국에서 알게 된 인물과 함께, 다시 KOF의 무대로 돌아온 '베는 자' --- 쿠사나기 쿄.

'내가 이렇게 살아있다, 놈만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건 뻔뻔스러움이 지나친 것이겠지...'

 

'예상대로의 얼굴이 엔트리 되었습니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낯익은 낯짝들 뿐입니다.무슨 동창회 같군요.'

'그런가 - '

부하의 보고를 받은 남자는 서서히 시선을 돌려, 벽에 기대 선 장신의 청년을 응시했다.

'...이걸로 무대와 배우는 갖춰졌다. 자네의 감상을 듣고 싶은데?'

'...'

꼼짝않고, 팔짱을 끼고 눈을 감은 채 붉은 머리카락의 청년은 대답하지 않았다.

예리하고 사나워 보이는 옆얼굴은 끝내 무표정했지만, 마음속은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었다.

그런 청년의 안색을 관찰하며, 남자는 재미있다는 듯 묻는다.

'아직 뭔가 불만이 있는가 보군?'

'...만약 내가 만족하는 게 있다면, 그건 이 손으로 놈을 죽였을 때 뿐이다...'

무뚝뚝하게 대꾸하며, 청년은 앞머리로 가려진 눈동자를 열어 창밖을 바라본다.

칙칙한 네온사인으로 물든 밤거리가 조용히 아침을 맞고 있었다.

검과 같은 초승달이 그 빛을 잃고, 대신 눈부신 빛을 동반한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다.

결코 어울릴 수 없는 달과 태양이 해후하는, 순간의 밀회의 때가 온 것이다.

오렌지 색 서광으로부터 등을 돌리며, 청년은 갑작스레 걸어 나간다.

'...놈이 오면 불러라. 내가 노리는 건 놈뿐이다.'

'어이, 어디가지!? 멋대로 행동하지 마!'

'됐다. 놔 둬라.'

'하지만...'

슈츠를 입은 모습에 적이 어울리지 않는, 광견과 같은 분위기를 표출하는 남자는,

청년이 모습을 감춘 문을 응시하며 이빨소리를 냈다.

'괜찮겠습니까? 감시를 붙이는 쪽이...'

'감시따위 붙여 봤자다. 그렇게 하면 놈은 감시하는 우리 애들을 태연하게 죽이고 모습을 감출, 그런 남자다.

'그렇다면 제가...'

'그것도 필요없다. 그 풋내기가 이겨 올라온다면, 그 남자는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온다.'

남자는 아침해를 바라보며 입술을 비틀어 올렸다. 사냥감을 앞에 둔 맹수의 웃음이었다.

' --- 당분간, 우리들은 그저 즐기면 되는거다. 이 쇼를 말이지.'

2.2 KOF EX2 하울링 블러드

오로치 일족에 의해 다시 개최된 KOF.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는 카구라 치즈루는 삼종의 신기를 서포트하는 존재

'십종신보'중 한 명인 오오가미 레이지 (大神 零兒)에게

쿄, 하바나 모에와 함께 팀을 이뤄 KOF 에 참가할 것을 요청한다.

 

또, 야가미 이오리는 쿠로사키 미우, 카가미 준과 신 팀을 결성해 KOF에 난입을 결의.

세계각지의 아동유괴사건과 KOF의 관계를 눈치 챈 아랑 팀과 이카리 팀도 KOF회장에 급행한다.

그 외의 팀도 악을 봉인하기 위해, 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KOF의 이름 아래 모이고 있었다...

3 맥시멈 임팩트 시리즈

3.1 KOF 맥시멈 임팩트

영광의 뒤에 항상 존재했던 빈곤과 차별…
이상사회임에도 그것들은 언제나 존재한다…

-사우스 타운-
다운타운에서는 스트리트 갱들의 항쟁이 격화되고 있었다.
항쟁은 계속되고 있었지만, 반년 전에 일어난 사건을 계기로 상황은 악화되고 있었다.

-반년 전-
A블록, 통칭 생 존스(제재)・레인(골목)에서 다운타운 최고의 갱이라 불렸던 남자가 암살당했다…
남자는 신흥세력의 갱단 '메피스토펠레스'의 리더 듀크를 잡기 위해 어쌔신을 보냈다…

그러나 실패로 끝난 그 대가로 목숨을 잃었다.
가난한 이들에게 있어서 남자는 자신들을 어떤 의미로든 지켜주었다.… 남자의 이름은 페이트.

남자가 죽은 후, '메피스토펠레스'가 사우스타운을 좌지우지 하게 되었다.
하지만 '메피스토펠레스'는 모든 스트리트 갱들을 자신들의 지배 하에 둘 수 없었다.

작은 그룹 중에서도 차기 킹이 될 것이다라고 여겨지는 알바, 소와레 형제는 그들이 어렸을 적 페이트가 돌봐주었던 은혜가 있었다.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듀크 암살 예정 현장에 우연히 있었던 알바.
그 일로 인해, 그는 배신자의 혐의를 뒤집어쓰게 되었지만, 남동생인 소와레와 갱단의 동료들은 알바를 믿었다.

-현재-
페이트의 죽음을 통해, 균형이 무너진 갱단 각각은 NO.1이 될 찬스를 노리고 있었다.

무너진 다운타운의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서, 알바는 듀크에게 접촉을 시도했다.
중재자인 하이에나는 듀크와 만나기 위해 조건을 제시한다.

"나를 만나고 싶거든 내가 지정한 녀석들과 싸우고 전부 쓰러뜨려라."라는 조건.

알바는 자신의 힘만으로, 듀크와 결착을 짓기 위해, 그 조건을 받아들인다.

한편, 소와레도 활동하고 있었다. 형 알바를 다운타운의 킹으로 만들기 위해 듀크를 쓰러뜨릴 필요가 있었고 그것을 위해 하이에나와 접촉했다.

3.2 KOF 맥시멈 임팩트 2

사우스 타운에서 개최되었던 지난번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이것이 <<메피스토펠레스>>라는 조직에 의해 열린 대항세력의 괴멸과 활동자금을 얻기 위한 비합법적인 격투대회였다고 보는 방향은 적지 않았다.

이 결승전에서 "킹"인 듀크가 알바 메이라에게 패한 것에 따라,
듀크와 <<메피스토펠레스>>는 사우스 타운에서 모습을 감추어 버렸다.
동시에 듀크에 의해 억눌려졌던 언론들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출처도 확실하지 않은 센세이셔널한 기사들을 마구 내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회를 개최했던 <<메피스토펠레스>>의 뒤에 더욱 거대한 조직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지금으로써는 거의 없다.

<<아데스>>….

그 이름만이 뒷세계의 짙은 어둠 속에서 그럴 듯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압도적인 힘으로 사우스 타운을 석권했던 <<메피스토펠레스>>조차 <<아데스>>의 수많은 하부조직 중 하나였다는 것.
언제 누가 조직했는가, 본거지는 어디에 있는가, 어느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가….
어느 누구도 <<아데스>>의 진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아데스>>의 검고 긴 손의 누군가가 두려운 사신의 낫을 가지고,
새로운 싸움의 막을 베어 떨치려 하고 있었다.

곧, 사신에 매료된 강자들에게 흰 봉투가 전달되고 있었다.

4 애니메이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어나더 데이 문서 참조.

5 KOF 스토리 관련 바깥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