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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mania IIDX
이게 트럭인지 괴물인지 모르겠다
옼스놀러지가 충만한 루티드 왜건
방금 매드 맥스에서 꺼내 온 싱싱한 두프웨건
1 개요
デコトラ
데코레이티드 트럭(Decorated Truck, 장식트럭)의 일본식 약어. 트랙터 등의 대형 트럭에다가 전구는 기본에다가 온갖 그림이며 반짝이 장식 등으로 굉장히 화려하게 마개조치장을 하고 다니는 트럭들을 말한다. 심지어는 머플러도 개조하여 8기통 대배기량 디젤엔진의 위엄을 맘껏 뽐내기도 한다. 이 경우 배기량이 크기 때문에 오토바이나 일반적인 양카 개조하는 정도는 상대도 안 되는 폭음 수준의 사운드뿌다다당~ 뿌다다다다당~를 뿜어준다. 한마디로 양카의 트럭 버전.
한국보다는 차량 개조에 관대한 일본이고, 대형 트러커들에겐 자신의 트럭이 단순히 자동차의 의미를 넘어 집[1] + 직장 + 재산목록 1호이기 때문에 여기다가 공을 들이는 건 이해는 가는 행위라지만, 일단 데코토라에 달린 전구에 불이 들어오면 주위에서 운전하는 차량 입장에서는 꽤 신경 쓰이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불법으로 취급된다. 게다가 사진처럼 삐죽삐죽 튀어나온 장식물들은 사고시 몇 배는 위험하기 때문에 당연히 불법. 덕분에 대도시에서는 발견하기 어렵고, 심야 시간대의 도메이고속도로나 메이신고속도로 등등에서 볼 수 있으며, 간토나 도호쿠, 주부지방보다는 간사이나 규슈 쪽에 자주 나타나는 편. 부산에 가끔씩 출몰하는 경우도 있다.[2] 가끔씩 페리를 타고 넘어오나...
의외로 애호가가 제법 있으며, 데코토라 영상 DVD, 데코토라 프라모델은 물론이고 이 데코토라를 주제로 한 게임도 있다. 그 이름 폭주 데코토라 전설.
2 매체
- 비밀결사 매의발톱단 THE MOVIE- 총통은 두번 죽는다의 야반도주 머신도 데코토라지만 환경친화적이다.
- 카우보이 비밥의 <헤비메탈 퀸> 일화에 등장하는 우주 트럭들도 배경만 우주로 바뀌었을 뿐 영락없는 데코토라다. VT가 동료 트러커들과 연락하는 장면에서 별의별 트럭들이 다 나온다. 어떤 트러커는 캐빈 내부를 식물원으로 만들어 놓질 않나...
- 철도게임인 포켓 트레인즈에서는 왠지 레어기차로 나온다. 트럭이라 그런지 수송에 특화된 형태로, 연료 1000에 20량 적재 가능. 단 속도는 시속 67마일.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핵심 아이템인 시프트 카 중에서 데코토라를 모티브로 삼은 데코 트래블러라는 시프트 카가 존재한다. 극장판에선 악역 라이더인 다크 드라이브가 보낸 시프트 카에 의해 길에서 라면 먹던 두 남자의 데코토라가 하이잭당한 뒤 신노스케를 뺑소니 치려다가 초 데드히트 드라이브에게 막힌 뒤 나중에 고스트가 로이뮤드를 격파하면서 덤으로 파괴해버렸다.
차주인 지못미
- 카니발 판타즘 9화에서 캐스터의 대타로 출전한 어새신이 류도사 산문을 통째로 실은 데코토라를 몰고 나왔으나, 얼마 못 가고 하필이면 산문에게 한 우승하면 같이 살자는 훌륭한 사망 플래그 대사가 끝나기 무섭게 이리야의 전차 포격을 얻어맞고 탈락했다.
3 기타
이건 좀 멋있다
미국에서는 가끔 트레일러 트럭에 전구로 치장하고 다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휘황찬란하고 잡스럽게 장식을 다는 게 아니라 그냥 차량 앞면이나 옆면에 전구를 수십 개씩 박아 넣는다. 보는 처지에서는 그다지 눈이 아프지도 않고 오히려 사고 예방이 되는 경우. 사실 미국은 워낙 국토가 넓어서 대형트럭들이 운행하는 주간 고속도로 (Interstate Highway)쯤 되면 도시 근처가 아니고서야 대부분의 구간이 무인지대를 지나게 되고 그런 곳들은 가로등 하나없기때문에 트럭의 윤곽선을 따라 전구를 박아 길이를 알려주지않으면 다른 차량들의 차선 변경이나 회전시 사고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용도를 따지면 비행기의 비행등에 가깝다. 이 정도의 장식을 한 트럭은 한국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주로 어두운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일이 많은 종류의 차량이기 때문에 더더욱 도움이 된다.
네팔이나 파키스탄에도 이런 류의 트럭이 인기가 있다고 한다. 다만 지역이 지역인지라 결과물은 사이키델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