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카

차덕들이 이 문서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양키가 아니다! 잉카도 아니다! 이 타는 차도 아니다! 양키가 타는 차도 아니다!

1 개요

'양아치+'의 합성어로 자동차의 외관을 경박스럽게 튜닝한 차량. 대체로 불법 튜닝일 가능성이 높다.

2 유래

과거 졸부들이나 야타족, 오렌지족들이 주로 애용하는 차량을 지칭하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야타족의 이미지는 고급차를 타고 다니며 여자를 후리는 사람들이었는데 과거에는 고급차나 외제차 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대형 승용차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돈좀 있다고 티를 내는 경박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나 선호할 법한 디자인의 차량들을 주로 애용한 탓이 크다. 그런 탓에 예전에는 일반적인 순정의 외제차도 양카 취급이었다.

3 상세

흔히 데코토라같은 불법 튜닝을 한 차량이나 이타샤같이 시트지로 장식한 차량이 주류를 이룬다. 굳이 불법튜닝을 안하더라도 운전 매너가 개판이라면 양카소리 듣는다.

대부분 중고 국산차나 오래된 국산차로 많이 튜닝하는데 이유는 국산차의 튜닝 부품이 많이 출시 되었으며 튜닝 비용도 부품이 많은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신차보다는 연식이 좀 되어서 불법 튜닝으로 개조한다고 더 떨어질 잔존가치도 별로 없는 년식이 오래된 중고 차량들이 선호된다. 티뷰론, 투스카니, 아반떼 XD. 구형 SM7 등이 주 희생양이며 또한, 배기량이 큰 대형차일수록 감가상각비율이 크기 때문에[1] 불법 튜닝 차량의 존재의의인 과시적인 측면에서 적합하다. 슈퍼카 살 돈이 없어서 꿩 대신 닭 흔히 말하는 'VIP 튠'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차가 바로 이런 종류의 대형차다. SUV 중에서는 쌍용액티언이나 뉴코란도 양카도 흔하다. 특히 이 차들은 양카 견인차로 자주 개조된다. 犬引車[2] 최근에 새차중 제일 많이 양카화 되는 차량은 기아 K5기아 포르테 쿱, 현대 제네시스 쿠페, 쉐보레 크루즈 등이다. 아무래도 순정부터가 젊은 층들을 노리고 만들었고 젊은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은 차종인 센세이셔널한 차라 생기는 부작용인듯.

양카로 튜닝이 되는 외제차도 종종 있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 치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축에 속하는 BMW 3시리즈렉서스 IS 등이 주 희생양이 되는데 중고로 구입한 케이스가 많으며이 의외로 토요타 수프라닛산 스카이라인, 미쓰비시 3000GT 등 오래된 일제 스포츠카를 마개조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정말 간혹가다가 미국차도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뷰익 리걸이 많은편. 이런 차들은 뜯어보면 프레임 빼고는 오리지날 부품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쪽도 감가상각 비율이 높아서 양카로 개조되는 케이스. 다만 보증이 끝난 차들이라 국산 대형차처럼 유지비용이 비싸다.

버스계에서는 인천공항으로 가는 모 시내버스회사가 양카로 유명하다. 인천시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노선을 담당하는 회사인데,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 공항선 차량의 엔진을 개조하고 다닌다. 덕분에 차량 교체주기가 빠른 인천시 출신 차량이 아무리 중고시장에서 인기가 있어도 이 회사 중고차량은 아무도 안 사가려 한다는 전설이(...) 또한 인천시내버스 차량을 고급화시키는 데 공을 세우기도 했지만[3] 관리가 엉망이었다. 결국 인천 버스 302에서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일본의 경우에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제작된 자동차도 양카가 존재하는데, 구차회와 같이 오래된 오토바이를 타는 폭주족 집단과 같은 오래된 자동차를 타는 폭주족 집단에서는 흔하게 볼수 있다. 대표적으로 건담마냥 장식을 달아놓은 데코토라 등이 있다. 한국도 일본과 비슷한 1980년대부터 튜닝형 양카가 생겼다면 현대 포니, 현대 스텔라, 현대 포니엑셀, 현대 엑셀, 대우 맵시나, 대우 르망, 로얄시리즈, 기아 콩코드 등도 주 희생양이 되었을 것이다.

4 튜닝 패턴

  • 전조등 불법 HID 튜닝, 후미등 태우기. 주 튜닝 대상인 구형 차량들은 전조등 높낮이 조절이 안되다보니 필요 이상 광량으로 놓게 되면 반대편 차선은 눈뽕맞기 일쑤고, 후미등을 태워 광량을 줄이면 앞에서 발견하지 못해 사고 발생할 위험이 일어난다. 차량 등화 관련 법은 특히 엄격하다.
  • 백미러에 은색 밧줄 걸어놓기. 은색 밧줄로 굳이 표현한 이유는 묻지 말자
  • 보닛이나 차체 패널 곳곳에 카본파이버무늬 시트지 붙이기. 원조는 이 분[4]이라는 설이 있다.
  • 무광 검정색 도색하고 다니기.[5]
  • 차에 크롬 파츠 덕지덕지 붙이기.
  • 랩핑을 금삐까(...)나 거울에 가까운 크롬(...)으로 해서 태양광선 안구공격을 시전하기.
  • 트렁크에 비순정 윙 및 불필요한 에어로파츠 장착.
  • 같은 차종이지만 아랫급 엔진이 달린 트림의 차량에 윗급의 배기량이 더 큰 상위급 트림 엠블럼을 붙이는 이른바 엠블럼 튜닝. 예를들어 채어맨 CM400S -> 채어맨 CM700S라든가.. 그랜저 HG240 -> 그랜저 HG300[6], 벤츠 S350 -> 벤츠 S500 / S600, BMW 520d -> BMW M5, 벤츠 E220 -> 벤츠 E300 등등.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다른 트림의 배지를 붙여놔도 사양마다 휠같은 세부사항이 달라 다 알아보지만, 일반인들은 이러한 스티커 튜닝만 해놔도 못알아 보는 경우가 많아서 주로 하는편.근데 트림 신경 쓸리가 없지 쉽게말해 자기만족&과시의 목적이 크다. 이건 벤츠 S클래스에서도 흔히 하는 짓이라... 싸장님, 500으로 달아드리겠습니다. 빨간 차에 페라리 마크 붙이기라던지, 구형 SM5에 닛산 티아나 로고 붙이기라던지, 마티즈에 스파크 로고 붙이기라던지, 일반 벤츠 모델에 AMG 마크 붙이기라던지... 심지어 구형 아반떼에 GTR로고 붙혀놓은 차량도 있다!!!
  • 후드나 그릴에 특이한 엠블럼 달기. 대표적으로 기아 쏘렌토 구형에 달던 BMW 키드니 그릴.
  • 쇼바를 극도로 낮춰서 차 바닥이 땅에 닿을 정도로 다니기.
  • 머플러 일부러 고장내거나 없애서 4기통 엔진을 8기통마냥 우렁차게 울리고 다니며 소음공해 유발.
  • 그 외에 차량에 가해지는 불법 튜닝들.

5 민폐

문제는 이런 양카를 운전하는 사람들의 운전자 매너가 개판이라는게 문제다. 특히 상향등 튜닝이나 머플러를 떼버리는 개조 자체가 민폐인것까지 해놨는데 운전 매너까지 개판이라면... 또한 개조여부와 관계없이 운전자 매너가 개판이면 멀쩡한 차량이라도 양카인거다. 차는 무슨 죄야

  • 볼륨을 높여 음악을 '세게' 틀고 다니는 짓. 단 창문을 열고 음악을 크게 틀고 다니는 차에 한해서. 아무리 차 문짝을 두껍게 만들었다 해도 사운드 시스템에서 나오는 베이스의 퉁기는 음을 완전히 흡수하진 못한다. 혹시나 내차는 안그러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설마는 사람을 잡는 법이다.
  • 속칭 칼치기라고도 불리는 차들을 아슬아슬하게 추월하는 위험한 앞지르기 및 차로변경, 신호 위반, 차선 위반, 제한속도 위반, 고의로 방향등 안켜고 차로변경하기다함께 차차차 ,다른 운전자에게 욕설하거나 하이빔을 켜는 등의 행위 등 각종 교통질서 위반. 한마디로 난폭운전.
  • 동호회의 그룹주행. 속칭 떼빙 이라고 한다. 폭주족의 여건을 갖추었기에 벌어진 사건중 유명한 사건중 하나는 폭스바겐 CC 동호회 떼빙사건인데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떼빙부터 사진을 찍기위해 차문을 열고 주행.미션 임파서블 3이라도 되는거냐 중앙차선에 일렬로 주차한뒤 포즈. 전신주에 올라가 사진찍기등이 있었는데 이 사진을 본 한 회원이 '불법 아니냐?' '이건 아니지 않은가?' 라고 글을 올렸지만 되려 글삭제 및 회원들에게 '분위기 망치지 마라.' '네가 뭔데?' 등등의 반응이 나왔다. 포탈사이트에서 폭스바겐 동호회 떼빙사건 이라고 검색하면 죄다 나온다.
  • 속도경쟁 도발. 속칭 배틀이라 불리며, 일반적으로 주행 중에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신호등 같이 정지 시에 번아웃을 하거나 창문을 열고 시비를 걸며 도발한다. 북미에서 이 짓을 하면 $5,000 이상 벌금에 자동차를 압류당한다. 면허 정지 및 보험사 블랙리스트는 옵션. 이게 잘 묘사된것이 GTA 5. 신호등 앞에 서있는 경찰차 옆에 서서 차로 번아웃을 시전하면 바로 별 하나가 뜬다. 거기에 싱글에서 죽어서 지불하는 병원비도 $5000이다! 현실고증 끝판왕
  • 주행중에는 차량을 추월하여 바로 앞에 선 뒤 급브레이크를 밟는 듯한 페인트 모션을 연달아 취하여 후행차량 운전자에게 당황 및 분노를 안겨주어 자신을 쫒아오게 만드는 경우. 물론 매우 위험한 행위다. 당황한 후행차량 운전자가 급브레이크를 밟아 사고를 야기할 경우가 있다.
  • 앞차에 바짝 따라붙으며 상향등 켜기. 그나마 주변이 밝은 도시 야간 주행이라면 낫지만 지방도로는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인다. 아래 나온 HID등 켜기나 비슷한 민폐.
  • 정지시에도 HID등 켜기. 순정 HID라도 시야에 방해된다.
  • 차에서 담배 피우고 꽁초 도로에다 버리기. 자기는 멋져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경범죄인데다가 제대로 안 끈 꽁초를 던져서 버리면 상대방 차량에 날려들어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앞 차가 제대로 끄지 않고 창밖으로 던져서 버린 담배꽁초가 가스통을 싣고 달리던 뒤 화물차의 짐칸으로 날아들어가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경우가 있으며, 후드티를 입고 운전하면서 밖으로 던진 꽁초가 후드에 들어가서 옷을 태워먹거나 심지어는 바지의 사타구니 쪽에 떨어져서(!) 참사가 벌어지는[7] 등의 사례도 있다.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양아치들이 이러다가 이병헌에게 개털리는 장면이 나온다.
  • 옆에 여자 태우고 멋부리고 싶어서 옆차에 욕하기.
  • 부득이하게 갓길에 정차한 차량이 있을 때 여유 공간을 주지 않고 빠른 속도로 지나치기. 또는 지방도로에서 인도가 없는 경우, 주행 시 보행자나 자전거 운행자 옆을[8]빠른 속도로 지나가기. 이런 경우에는 멀리 피해주자.
  • 스쿨존과 주택가에서 풀스피드로 달리기.

일단 길이 좁아 사고의 위험이 높고 거기에 머플러 제거까지 더하면 지대한 소음공해가 된다. 특히 야간이라면...새벽 1시가 넘어도 양카와 양토바이는 줄지 않는다.

6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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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샤+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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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도 없는 시저 도어를 혼다 따위가 달고 있다는 내용. 물론 바로 앞에 람보르기니 가야르도가 있는게 포인트다.[9]

해외라고 예외는 없다. 양카로 막개조당한다는 숙어로서 "riced out"이라고도 한다. Rice rocker, rice burner라는 표현이있는데 주로 일본차를서 개조해서 타고 다니기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현재는 Race Inspired Cosmetic Enhancement 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현재 북미에서 가장 Riced out 이 많이 되는 차량은 차량은 일본 차량이 아니고 미국 차량인 Chevy Cavalier 다. 한국에서 구아방이 유명한 것과 비슷한 개념 일본차 중에는 혼다 시빅이 가장 유명한데 특히, 시빅 스포츠형에 달려 나오는 V-TEC엔진을 그야말로 미신처럼 떠받드는 라이서들이 많다. 영화 매드맥스에서 V8을 숭상하는 워보이들이나 이들이나 같은 수준이란 거다 난 감옥에 갈거야! 감옥에 갈거라고! 덕분에 기반은 머스탱이나 카발리어인데 V-TEC이라고 구라를 치는 라이서들이 많은 편(...)

이들을 구분하는 주요 기준은 성능 향상에는 별 관심이 없고, 해도 뭔가 어설프고, 외형을 괴상하게 꾸미는 데에만 돈을 쏟아붓는다는 것으로 이것은 국내와 별 차이가 없다. 다만 그 스케일에서 차이가 큰데, 위 사진처럼 오버사이즈인 휠을 달거나 캠버각을 지나치게 크게 조정해서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것 같은 자세를 만들어낸다.[10] 이쪽에서 주로 희생되는 차는 혼다 시빅, 어코드, 도요타 코롤라, 캠리, 닛산 알티마, 센트라등등등 대부분 90년대 후반의 차량들이다. 해외 양카들을 보면 낮은 등급의 시빅들과 어코드 등등 대부분이 VTEC이 들어 가지 않은 차량이다. VTEC도 없는데 VTEC 스티커 붙여놓은 라이서들도 많다. 유튜브에 조금만 검색해 보면 라이서의 손에 능욕당한 일본차들을 볼 수 있다.

한편, 이들의 스포츠 드라이빙은 공도와 마트 주차장(미국은 한국과 달리 마트 주차장이 엄청나게 넓기는 하다)이다. 물론, 별명은 드리프트 킹이지만 공도 신호등 따라 달리는 드래그 레이싱이 사실상 이들의 전부라고 볼 수 있다. 아, 물론, 드리프트를 하기는 한다... 마트 주차장에서 번아웃 장난치다 경관들한테 딱지떼이는 게 일상... 이니셜 D에 나오는 그런 드리프트 생각하면 매우 실망이다. 물론, 마트 드리프트 하다가 화단이나 카트 모아두는 곳에다 쳐박는 건 일상..

한국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북미 출장 등으로 운전을 해야 할 경우, 이런 차랑들은 되도록 피하자. 따라가다가 날아드는 스포일러에 얻어 맞고 당신이 사망할 수도 있다!!

7 양카로 개조가 많이 되는 차량

위에서도 말했듯이 중고차 연식이 좀된 중고차나 90년대 국산 대형차를 많이 사용한다.

8 참고 문서

  1. 다만 유지비의 압박이 엄청나다.
  2. 개가끄는 차(...)
  3. 공항선은 에어로스페이스 등 준고속버스 차량을 투입하고, 일반버스에도 좌석형 차량을 투입하였다.
  4. 작중 빈의 애마인 미니의 보닛에 카본파이버 시트가 붙은 적이 있다.
  5. 야간에 검정색 무광 차량 지나가면 섬뜩하다. 스텔스
  6. 그랜저의 경우 출고시에 영업사원이 차주에게 아무말 없이 그냥 바꿔서 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7. 모 라디오 프로에 소개된 사연 중 여자친구와 함께 스키장에 가다가 달리는 차창 밖으로 던진 담배꽁초가 하필 사타구니 쪽에 떨어져서 스키복이 타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이걸 본 여자친구가 급한 김에 불을 끈다고 들이부은 것이 하필 휴게소에서 사온 뜨거운 커피(!!!)였던 탓에 영 좋지 않은 곳에 크리티컬로 화상을 입었다는 안습한 이야기가 있다(...).
  8. 특히 버스나 트럭같은 대형 차량이 이 짓을 시전하면 강한 바람으로 자전거가 넘어질수도 있다.
  9. 참고로 람보르기니도 저가형???인 가야르도, 우라칸 등에는 일반적인 문짝을 달아준다. 이것도 개조하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조금 비싸거니와 안전상 문제와 소음 문제, 내구도 문제 등이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2000년대 초중반 현대 투스카니에 걸윙도어 장착이 유행하던 시절 시공 비용이 700만 원 정도였으니 저렴하지는 않다. 그리고 전복 사고와 같은 특수한 경우 문 열기가 어려워 또 문제다. 그래서인지 람보르기니도 아벤 이후부터는 옆으로 애매하게 열린다.
  10. 타이어를 심각하게 편중 마모시키는데다 그립을 반 이상 감소시키는 위험한 짓이다. 타이어 접지면의 4분의 1밖에 안 쓰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물론 캠버 자체에도 큰 무리가 간다.
  11. 아반떼의 경우 워낙 많아서 불법 튜닝 차량이 많은 이유도 있는데 아반떼를 타는 사람 중에서도 주로 젊은 사람들이 불법 튜닝을 많이 해서 타는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