Дмитрий Петренко(Dimitri Petrenko).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에 등장하는 소련군 측의 주인공. 계급은 3년이 지나도록 이병.[1]
참고로 러시아어 이름을 기준으로 하면 드미트리가 맞지만, 영어 이름은 착오가 생겼는지 디미트리로 지정되었다. 한국어는 당연히(?) 영어를 번역하여 '디'미트리로 번역. 둘 다 같은 이름의 변형[2]이므로 크게 상관은 없다.
1 개요
간단히 말하면 악운을 타고난 소련의 영웅.람보의 대선배 그와 함께 싸운 전우 빅토르 레즈노프의 평가는 붉은 군대의 영혼. [3] [4] 스토리 내내 죽을 고비를 몇번이나 넘기면서도 그 때마다 목숨을 건진다.
2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첫 장면부터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분수대에 엎어져 있다가 수많은 전우들의 시체 속에서 미처 죽지 못한 전우들이 눈앞에서 확인사살당하는 등 죽을 뻔하고, 그곳에서 죽을 때까지 함께 싸우게 되는 둘도 없는 전우, 빅토르 레즈노프를 만나게 된다. [5] 이후 손가락이 잘려 저격 소총을 쏘지 못하는 레즈노프로부터 그의 저격 소총을 넘겨받고, 그와 함께 스탈린그라드 침공의 원흉인 하인리히 에임젤 장군을 저격하러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이동하던 도중 독일군 저격수에게 들켜 죽을 뻔한 뒤 그를 역저격으로 사살하여 간신히 살아나나 싶더니, 또 독일군 순찰대에 들키는 바람에 불타는 건물 속에서 죽을 뻔하지만 레즈노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6] 이후 간신히 저택에서 빠져나와 바닥에 쓰러지자마자 독일군 부대에게 들켜서 또 다시 죽을 뻔하지만 때맞춰 찾아온 소련군 덕분에 극적으로 살아남는다. 이후 발전 시설을 공격하려는 소련군을 엄호하면서 진격한 끝에 불구대천의 원수인 에임젤을 자기 손으로 저격하는데 성공하고, 그들을 쫓는 추격대 때문에 죽을 뻔하다가 강에 뛰어들어 레즈노프와 같이 탈출한다. 첫 미션에서만 무려 5번이나 생사를 넘나든 셈. (...)
그리고 3년의 시간이 흘러 1945년 4월 18일,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혀 있다가(미션 시작부터 잡혀 있다) 동료의 시체 옆에 놓여 있는 소총으로 반격하려 시도하지만 독일군에게 들켜 죽을 뻔하지만 극적으로 등장한 레즈노프에 의해서 다시 목숨을 건진다. 이때부터 레즈노프도 디미트리를 불사신 같다고 말하면서 그를 특별히 우대해준다. 이후 정말 다행히도 큰 고비 없이 레즈노프와 함께 베를린까지 진격했다가 베를린에서 지하철을 침수시킨 독일군에 의해 물에 빠져 죽을 뻔하지만, 이번에도 레즈노프에 의해서 목숨을 건지면서 정말 불사신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7]
그리고 제국 국회의사당 바로 앞에서 체르노프가 적의 공격에 전사하는 것을 목격하고, 최종 미션인 '몰락'에서 소련군의 깃발을 의회 꼭대기에 꽂기 위해서 깃대를 들고 달려가던 도중 숨어있던 독일군 병사의 권총에 맞아 또 죽을 뻔한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그러나 가까이 있던 레즈노프가 달려들어 그 병사를 베어넘김과 동시에 게양대에 있던 나치의 깃발을 떨어뜨리고, 그의 격려를 받아 마지막 힘을 내어서 의사당 게양대에 소련의 깃발을 꽂는데 성공한다. [8]
이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 후반부의 미군 레인저 측 플레이어 캐릭터인 제임스 라미레즈도 이와 비슷한 꼴을 겪긴 하지만 디미트리가 겪은 것에 비하면야 양반 수준. 그리고 모던 워페어 3에서도 러시아 측이 아군으로 나오는 'Persona Non Grata' 미션이나 'Turbulence' 미션에서 디미트리 페트렌코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NPC를 볼 수 있다.
그러나...
3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디미트리 페트렌코(22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회상 미션에서 재등장한다. 영미판 성우는 러시아 출신 배우 보리스 키에프스키.[9] 일본판 성우는 토치 히로키.
빅토르 레즈노프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회상 미션인 "Project Nova"에서 나오며, 레즈노프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북극권으로 도망친 나치 잔당을 추적한다. 잔당을 잡으러 가기 전에 니키타 드라고비치와 레프 크라프첸코를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프리드리히 슈타이너를 생포할 것, 그리고 이를 어길시 총살형에 처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다.
(보르쿠타에서 알렉스 메이슨에게 레즈노프가 말한다) 레즈노프 : 디미트리 페트렌코는 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사나이 중 하나였어…. 녀석은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부터 베를린 함락 때까지 항상 내 옆에 있었지. 우리의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녀석이 떠안은 상처는 모국 러시아에서 영웅으로 대접받아야 마땅했어…. 하지만 스탈린에게는 영웅이 필요하지 않았던 거야……. |
그리고 둘은 드라고비치와 크라프첸코에 대해 석연찮은 감정을 품으면서도 어머니 러시아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저항하는 나치 잔당들을 물리치며 목적지에 당도한다.
페트렌코 : 슈타이너에게 점점 접근하는 것 같습니다. 레즈노프 : 놈은 겁쟁이들이나 사는 곳에 있을 것이다. 전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지고 구석진 곳 말이지. (페트렌코가 문을 발로 차서 연다) 페트렌코 : 이 임무가 끝나면, 우리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레즈노프 : 그러길 바라, 디미트리…. 그랬으면 해. |
결국 그들은 슈타이너를 찾아낸다. 하지만 슈타이너는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입장인데도 오히려 그들에게 무례하게 대한다.
레즈노프 : 프리드리히 슈타이너. 슈타이너 : 총 치워, 이 러시아의 개자식아. 넌 날 드라고비치에게 (온전히) 데려가야 할테니까. 레즈노프(회상) : 이 독일놈의 눈을 본 순간, 나는 나치 독일의 모든 악이 아직도 강하게 불타는 걸 보았지. (잠시 현실의 보르쿠타로 돌아온다) 레즈노프 : 그 순간, 내 몸의 모든 근육이 그 비열한 새끼를 끝장내고 싶어졌어. 하지만 그 때 난 일개 병사에 지나지 않았지. 그리고 그때까진 주어진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고. |
드라고비치와 슈타이너는 마치 옛 친구라도 되는 것처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고, 페트렌코와 레즈노프는 자연히 대화에서 소외되며 그들을 아니꼽게 바라본다. 그리고 드라고비치의 명령에 따라 좌초된 배 안에서 슈타이너가 말했던 노바 6를 발견하는데...
레즈노프(회상) : 우리는 찾던 물건, 노바 6를 찾았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독일제 무기가 이제 어머니 러시아의 손에 들어간 거야. 적어도 그렇게 생각했지. 하지만 우리의 승리는 짧았어. 드라고비치는 독가스의 효능을 먼저 시험해 보고 싶었던 거야. 또한 이는 눈엣가시를 제거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지. 이 자식들을 믿지 말아야 한다는 건 잘 알고 있었어. 놈들이 어떤 녀석들인데. 이미 예견해야 했었던 배신이었지. (레즈노프가 네프스키와 트벨린과 함께 격리된다) 레즈노프(회상) : 디미트리 페트렌코는 영웅이었어... 영웅답게 죽어야만 했다고. 그렇지만 그는 모국에 삶을 내맡긴 게 아니라, 헛되이 죽어버렸지…. 짐승처럼. 녀석은 차라리 베를린에서 죽었어야 했어. 그리고 나의 가장 친했던 전우가 죽는 순간, 나는 무기를 찾는 놈들이 또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렸다. (레즈노프의 시선이 디미트리가 있는 방의 유리로 향한다. 노바 6가 살포되자 그것을 들이마신 페트렌코는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워하다 죽어간다) 레즈노프(회상) : 서방의 연합군들이 독수리 떼처럼 몰려들었어. 물론 드라고비치와 크라프첸코, 슈타이너는 쥐새끼들처럼 흩어졌지. 나더러 영국군과 싸우라고 버려둔 채 말야. |
동포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온 영웅이 정작 바로 그 동포의 손에, 그것도 전투에서 명예롭게 전사하는 것도 아니고 신무기의 효능을 시험하기 위한 희생양으로 고통스럽고 비참하게[10] 사망하게 된다. 전작의 결말에서 레즈노프가 디미트리를 "자네만 있다면 붉은 군대의 정신은 죽지 않아."라고 했던 것을 보면 정말 비참하기 그지없는 결말. 월드 엣 워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어 깃발을 꽂고 난 이후 바로 이 장면을 보면 충격이 배가 된다
그렇게 영웅은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고, 이는 한 남자를 다시 한번 복수의 화신으로 만들었다.
참고로 조세프 앨런 일병과 사망시 나이가 똑같다. 앨런도 No Russian때 마카로프에게 총살당했을때 나이가 22세.
- ↑ 월드 앳 워의 후속작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를 보면 단순히 이름만 나오지 자세한 계급은 안 나온다. 몇몇 유저들은 그래도 의사당 진격 작전에서 깃발까지 꽂았는데 부사관 정도는 됐겠지, 라며 자기위안을 한다나...
- ↑ 드미트리(Дмитрий, Dmitriy)의 영어식 표기가 살짝 변한 것에 불과하다. 디미트리(Димитрий, Dimitri)는 교회 슬라브어(Church Slavic)로 쓴 것. 마찬가지로 디마 마야코프스키도 풀네임이 "디미트리" 마야코프스키 라고 쓰여있다.
- ↑ 그 예로 T-34를 운용하는 미션인 '피와 강철'에서 한 곳에 가만히 있을 경우 아군 전차들이 전멸해 버려서 홀로 적진을 쓸어버려야 하는데 (...), 전차 한 대로 무려 15대가 넘는(!) 전차와 여러 개의 진지를 휩쓸어버린다.
- ↑ 일개 알보병인 드미트리가 어떻게 전차를 몰 줄 아느냐는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T-34 한 대로 티거 여러 대를 잡는것 자체는 아예 말이 안되는건 아니다. 소련군 전차에이스인 알렉산더 오스킨 중위는 14대의 적 전차를 격파하였으며, 이중 폴란드에서의 전투에서는 티거2를 3대나 격파하는 전과를 올렸다. T-34가 개떼숫자+티거나 판터 등 괴물같은 적전차때문에 야라레메카스러운 분위기로 인식이 되어서 그렇지, 그래도 당대에는 적절한 성능의 전차였다. 무엇보다도 이런 괴물같은 적 전차들을 직접 대적해야 하는데, T-34가 성능이 후달리면 아무리 물량이 많다 해도 소용이 없었을것이다.
셔먼도 꽤 준수한 전차라고! - ↑ 이 때 디미트리의 나이는 겨우 19세로, 역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플레이어 중 최연소.
- ↑ 2층 복도를 뛰어가다가 천장에서 떨어진 목재에 깔리는데, 이를 치우려고 해보지만 뜨겁게 달구어진 목재에 손만 데인다. 그러다가 먼저 뛰쳐갔던 레즈노프가 목재를 치워주면서 간신히 빠져나온다.
- ↑ 참고로 디미트리가 마지막에 물에 빠졌던 미션 '축출'의 날짜는 4월 24일, '제국의 심장' 미션 초반에 물에 빠진 디미트리가 레즈노프에게 구해졌을 때의 시점은 4월 30일. 무려 6일 동안이나 물 속에 갇혀 있었던 것.
근데 살았다고? - ↑ 참고로 미션 도중에 실제 역사에서 베를린에 소련 깃발을 꽂았던 병사도 등장하는데, 꼭대기 바로 앞에서 적의 마지막 발악에 전사하는 바로 그 병사다. (...)
- ↑ 모던1부터 꾸준히 콜옵에 목소리 출연하며 러시아 관련 조역, 단역을 맡아왔다. 대표적인 배역은 모던2의 페트로프 소령이나 모던3의 경호팀 대장 푸도프킨, 그리고 모던2, 블옵, 모던3의 멀티플레이 스페츠나츠 아나운서다.
- ↑ 노바 6 가스를 들이마시자마자 구토한 뒤 양쪽 눈이 터져 진물이 뚝뚝 흘러나오는 채로 필사적으로 유리창을 깨려다 힘이 다해 죽는다. 레즈노프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둘도 없는 전우의 죽음을 두 손 놓고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