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호러 픽쳐 쇼

록키 호러 픽쳐 쇼 (1975)
The Rocky Horror Piicture Show
감독짐 셔먼
각본짐 셔먼, 리처드 오브라이언[1]
출연팀 커리, 수잔 서랜든, 베리 보스트윅
리처드 오브라이언, 미트 로프 등
장르판타지, 공포, 코미디, 뮤지컬 어떻게 되먹은 영화야
제작사마이클 화이트 프로덕션
배급사20세기 폭스
(주)피터팬픽쳐스 (국내)
개봉일 1975년 8월 14일
파일:Attachment/20px-South Korea Flag.png 1998년 6월 20일,
2016년 10월 13일 (재개봉)
상영 시간 100분
총 관객수 3,505명 (2016년 10월 19일 기준)
국내등급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

The Rocky Horror Picture Show

'컬트 영화'라는 용어를 만들어 낸, 영화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작품.
최초의 관객참여형 영화

▲ 예고편

1973년에 초연된 영국 뮤지컬 '록키 호러 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1975년도 영화. 장르는 SF 판타지 호러 코미디 퀴어 뮤지컬 포르노의 중간 어디쯤으로 밖에 규정할 수 없다. 사실 이마저도 영화를 정의하는 장르를 구분 지을 수 없을 정도. 21세기 현재의 기준으로 봐도 막 나가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1백만 달러 수준의 적은 제작비로 만들어 최초 공개 당시에는 도저히 무슨 내용인지 이해할 수 없었던 관객들에게[2] 철저히 외면당해, 2주 만에 극장에서 내렸다. [3] 그러나 그 후 변두리 극장에서 심야 영화로 상영되면서 일부 관객의 열광적인 호응이 시작된다. 수십, 수백번이고 반복해서 관람하는 열광적인 관객들이 생겨나고, 상영되는 동안 주인공들의 대사, 노래를 따라 불렀으며 나아가 주인공들과 같은 옷을 입고서 무대에 올라가 춤을 추기도 하는 등, 하나의 종교와 같이 숭배를 받게 되었다. 결국 뉴욕에서만 13년 연속 상영되는 기록을 남겼으며, 흥행도 엄청나게 성공하면서 90년 초반 국내 영화지 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만 1억 1200만 달러를 벌었으며 전세계적으로 2억 5천만 달러 이상을 번 것으로 추정했으며 2016년대에 접어든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충분히 3억 달러 이상을 벌었을 것으로 보인다.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 어디선가 상영중이라고. 흥행으로도, 재평가 받은 것들중에서도, 컬트 영화에서 전설이라고 해야할 작품이다.

바바렐라와 같이 후대의 예술 작품에 많은 영감을 준 B급 영화이다. 그 예는 지역과 장르를 초월하여, 너무 많아서 일일이 셀 수도 없을 정도. 심지어는 소년만화 원피스어떤 인물이 이 영화의 등장 인물인 프랭크 박사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한다.

2 줄거리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연인 관계인 브래드와 자넷은 자넷의 친구 결혼식에서 자넷이 부케를 받은 걸 계기로 결혼하기로 결심하고 그들을 서로 만나게 해준 은사 스콧 박사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그러다가 갑자기 몰아닥친 폭우 속에서 자동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이 커플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근처에 있던 어느 외딴 성을 방문하게 된다. 비에 홀딱 젖은 남녀를 성안으로 들여보내준 것은 성의 하인인 리프래프.[4] 거기에 하녀이자 리프래프의 여동생인 마젠타[5], 그리고 기묘한 느낌의 쇼걸(?)그루피 아가씨[6] 콜럼비아[7]가 가세하여 "다시 타임워프를 합시다" 라는 노래를 부른다.

성안에는 그들 외에도 정체불명의 괴짜 손님들이 가득한 터였고, 그들이 광연을 벌이는 동안 몰래 빠져나가려던 브래드와 자넷의 앞에 성주인 프랭크 퍼터 [8] 가 나타난다.

프랭크는 브래드와 자넷에게 자신을 "트랜실배니아의 트랜스섹슈얼 [9] 이라는 곳에서 온 달콤한 트랜스베스타이트 [10]" 이라고 소개한다. 마침 그날밤 성에서는 프랭크 박사가 자기의 이상형인 인조인간 록키의 완성기념 파티를 열고 있었고, 스캇 박사에게 전화만 걸고 차로 돌아가려던 브래드와 자넷은 록키의 탄생에 입회하게 된다.

파일:Attachment/록키 호러 픽쳐 쇼/vlcsnap-2013-10-02-00h15m43s166.png

록키는 근육질 몸에 구릿빛 피부를 가진 금발의 미청년으로 만들어졌으나 어린애 수준의 지능만을 갖고 있었다. 록키에게 생일선물로 각종 역기와 아령 등을 선물하는 박사. 그때 냉동창고의 기계장치가 갑자기 고장나며 그 안에 냉동보관되어 있던 배달부, 불량소년 에디[11]가 오토바이를 몰고 튀어나온다. 에디는 한때 프랭크 박사의 놀이상대이기도 했던 인물로, 박사는 에디에게 싫증이 나자 에디를 냉동시키고 두뇌의 절반을 꺼내 록키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했던 것. 에디의 광팬인 콜럼비아는 에디가 부활하자 기뻐 날뛰고, 에디의 흥겨운 노래와 색소폰 연주에 손님들은 물론이고 록키까지 즐겁게 춤을 추자 프랭크 박사는 분노하며 에디를 도끼로 살해하고 만다.

밤이 되어 손님들은 모두 돌아가고, 성에는 박사와 하인 남매, 콜럼비아, 록키, 그리고 브래드&자넷만이 남았다. 박사는 브래드로 변장해 자넷의 방에 숨어들어가 자넷을 유혹하고, 다음에는 자넷으로 변장하여 브래드의 방에 숨어들어가 브래드를 유혹한다. 브래드와 자넷 모두 처음엔 박사의 유혹을 거부하지만, 약혼자에게는 비밀로 하겠다는 박사의 거짓말과 달콤한 유혹에 두 사람 모두 넘어가고 만다.

한편 리프래프와 마젠타 남매는 불을 무서워하는 록키를 마구 괴롭혀서 도망가게 한다. 벌벌 떨며 숨어있는 록키는 때마침 브래드의 배신에 상심해있던 자넷(물론 자신도 브래드를 배신했지만) 에게 발견되고, 록키를 보듬어주던 자넷은 록키의 순진무구하면서도 동물적인 매력에 빠져들고 만다. 그리고 당연히 검열삭제를 한다.[12]

그때 또 한명의 불청객이 프랭크퍼터 성에 찾아온다. 바로 브래드와 자넷의 은사인 에버렛 스캇 박사가 찾아온 것. 그런데 공교롭게도 스캇 박사는 프랭크의 과학자 라이벌로서 프랭크와는 적대시하는 관계였고, 그가 브래드/자넷의 은사라는 것을 알게된 프랭크는 브래드와 자넷을 스캇이 보낸 첩자라며 몰아붙인다.

그러나 스캇은 이 성에 브래드와 자넷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성주에게 늦은 만찬을 대접받으며 스캇 박사는 그가 에디의 삼촌임을 밝힌다. 스캇은 에디에게서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받고 성으로 찾아왔던 것. 에디는 이미 프랭크 박사의 손에 살해당했을 뿐더러, 그들이 먹고 있던 만찬의 고기요리가 바로 에디였다 (...). 에디를 사랑했던 콜럼비아는 울며 도망치고, 경악하는 일동에게 스캇 박사가 성주와 하인들의 정체가 트랜실배니아 은하계에서 온 외계인들임을 폭로하자, 프랭크는 만찬상의 식탁보를 걷어서 그 밑에 누워있는 에디의 참혹한 시신을 보여준다. 그것을 본 자넷이 비명을 지르며 록키의 품에 뛰어들자 프랭크는 자넷의 뺨을 때리며 윽박지르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자넷을 조롱하고 비웃으며 쫓아다닌다.

브래드와 스캇 박사가 프랭크를 저지하려 하지만, 프랭크의 "소닉 트랜스듀서" 에 당해서 꼼짝도 못하는 상태가 되고 만다. 게다가 프랭크는 "메두사" 라는 장치로 스캇, 브래드, 자넷, 콜럼비아, 덤으로 록키까지 석상으로 만들어버린 뒤, 성 안의 특별무대에서 마지막 공연을 준비한다.

어느새 야한 무대의상으로 갈아입혀진 콜럼비아, 록키, 브래드, 자넷이 차례로 석화상태에서 풀려나는데, [13] 그들은 이미 프랭크의 과학력에 의해 모든 자제심과 가식에서 해방되어 그동안 억눌렀던 원초적인 욕구가 시키는 대로 춤추고 노래하며 성애를 탐닉한다. 거기에 스캇 박사마저도. 그래도 박사는 그나마 좀 덜하다. 공연이 클라이맥스에 이르려는 순간, 하인의 옷차림을 벗고 트랜실배니아 외계인의 모습으로 돌아간 리프래프와 마젠타 남매가 무장을 하고 난입한다. 프랭크 박사의 과격한 행동들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어서 이젠 고향인 트랜실배니아로 돌아가겠다는 것.

놀라면서도 오랫만에 고향에 돌아갈 생각에 감격스러워 하며 고별의 노래를 하는 프랭크 박사에게 리프래프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은 자기들 남매 뿐이며 박사는 자기 손에 죽게 되는 것이라 말한다. 콜럼비아가 무서워 비명을 지르자 리프래프는 광선총으로 그녀를 단박에 죽여버리고, 그것을 보고 공포에 질려 도망치려는 프랭크 퍼터 역시 몇발짝 가지 못하고 리프래프에게 살해당한다. 록키는 울부짖으며 박사의 시신을 업은채 무대 세트인 라디오 전파탑을 기어오른다. 리프래프의 광선총 공격을 수차례 받으면서도 탑 꼭대기까지 올라간 록키는,[14] 탑이 무너지며 무대 앞의 풀장으로 떨어져 죽는다.

알고 보니 리프래프 또한 한때 프랭크의 사랑을 받았던 몸으로, 에디, 록키 등등 애인들을 갈아치우며 자신을 소홀히 한 프랭크에게 원망과 질투의 마음으로 하극상을 일으켰던 것. 어찌됐든 이제 고향별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외계인 남매들은, 살아남은 브래드, 자넷, 스캇에게 빨리 성을 떠나라고 한다.

외계인들은 성 채로 고향으로 돌아가버리고 성이 이륙한 자리엔 세사람의 지구인들만 남아 버둥거리고 있다.

3 사운드트랙

  • Science Fiction/ Double Feature
At the late night, double feature, picture show'

늦은 밤, 동시 상영, 영화 쇼

오프닝 시퀀스에서 입술이 부르는 노래. 엔딩곡으로도 쓰인다.
  • Dammit Janet
초반에 아직 안 미쳤을 때 브래드와 자넷이 약혼하며 부르는 노래. 타임워프 노래만큼 인기있다.
  • Over At The Frankenstein Place
브래드와 자넷이 빗속에서 전화를 구할 프랑켄슈타인 저택을 보며 부르는 노래.
  • The Time Warp
성안으로 초대받은 브래드와 자넷을 당황케하는 노래. 이 영화서 가장 유명하다.
  • Sweet Transvestite
프랭크가 자신을 소개하고 브래드와 자넷을 연구실로 초대하는 노래.
  • I Can Make You A Man
프랭크가 록키를 꺼내고 7일만 있으면 너를 남자로 만들수 있다며 기뻐하는 노래. 중간에 에디가 튀어나와 망치지만, 프랭크가 끔살하여 아무렇지도 않게 마저 부른다.
  • Hot Patootie (Bless My Soul)
에디가 냉동창고에서 벗어나 오토바이를 몰고 콜럼비아와 껴안으며, 완전히 그 씬을 스틸하며 부르는 노래. 가수 미트로프가 불렀다.
  • Touch-A, Touch-A, Touch Me
자넷과 록키가 서로 눈맞아서, 자넷이 리드하고 유혹하며 부르는 노래. 'I wanna be dirty'의 가사가 날 더럽혀달라 라는 의미지만 한국 예고편에서는 '욕망을 느끼고 싶다'로 순화되었다.
  • Eddie
스콧 박사까지 합세한 상황에, 저녁식사 만찬을 즐기는 도중 부르는 에디에 관한 노래. 곰인형을 싫다고 했을때부터 싹수가 노란 걸 알아봤지!
  • Rose Tint My World
프랭크와 콜럼비아, 자넷, 브래드, 록키가 합세하여 부르는, 인간의 성적 본능이 폭발하는 클라이막스 노래.
  • I'm Going Home
진술한 본능을 추구하는 복장도착자 프랭크가 환상[15]에 빠져 눈물을 흘리며 독창하는 노래.
  • Superheroes
마지막 브래드, 자넷, 스콧 박사가 남아 안개 속에서 허우적대는 우울한 노래.

4 기타등등

프랭크 박사 역의 팀 커리는 이 작품이 실질적 영화 데뷔작으로, 이 작품을 찍을 당시 아직 20대였지만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사실, 잘생긴 얼굴의 소유자는 아니라 주연보다는 자잘한 조연으로 많이 활약한 배우지만, 적어도 록키 호러 픽쳐 쇼의 프랭크 박사 역은 팀 커리가 아닌 다른 배우가 맡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명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 참고로 나홀로 집에 2의 케빈에게 엄청나게 당하는 호텔 매니저 미스터 헥스, 삼총사의 리슐리외, 스티븐 킹 원작의 그것의 드라마판에서 살인광대 페니와이스 역 등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눈에 익은 배우일 것이다. 성우로서도 유명해서 가브리엘 나이트의 목소리가 바로 팀 커리 (실사판이었던 2편 제외). 새크리파이스(게임)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대기의 신 "스트라토스"를 목소리 연기하기도 했다.

수잔 서랜든의 젊을 적 모습을 볼 수 있다. [16]

폭주족(?) 에디로 등장한 인물은 뚱뚱한 외모에 걸맞지 않는 맑은 고음으로 유명한 가수 미트 로프다.

원작자 리처드 오브라이언은, 영화에도 출연. 집사 리프 래프 역으로 나온다.

저 유명한 포스터와 오프닝에도 등장하는 입술은 마젠타 역의 여배우 패트리샤 퀸. 이 입술이 오프닝곡을 부르는데, 실제로는 리처드 오브라이언이 불렀다. 참고로 그때 당시에 패트리샤 퀸은 자기 목소리로 노래가 나가는 줄 알고 열심히 노래를 불렀으나, 리차드 오브라이언이 "내가 노래를 부르고 니 입술만 빌려 쓰겠다" 고 통보했다고. 이 때 퀸이 무척 당황해서 오브라이언에게 한 말이 견공자제분(...)[17] [18]

사실 이 영화는 당초 "그들은 덴튼 헤이츠에서 왔다"라는 제목의 엉성한 희곡이었다. 원작자 리처드 오브라이언은 1970년대 초반 실직 상태에서 이 희곡을 썼는데, 당시 영국에서 인기 있던 글램 록[19]과 잘 버무려서 글램 록 뮤지컬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갑자기 뮤지컬로 각색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음악과 서브컬쳐에 관한 깨알같은 패러디/상징이 엄청나게 많다. 오토바이에 리젠트 머리를 하고 나타나는 에디는 50년대의 실패한 문화를 상징하고, 프랭크 박사는 70년대의 쾌락주의를 상징한다고 한다. 가사 중에서도 50년대 문화에 대한 오마쥬가 엄청나게 많은데, 'In just seven days, I can make you a man.'이라는 노래의 후렴구로 쓰인 구절도, '일주일 안에 당신을 사나이로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50년대 트레이너 찰스 아틀라스의 카피라이트였다고. 그 외에 영화의 대부분을 50년대 SF영화 패러디로 떡칠해놨고, 오프닝 장면에 나오는 'Science fiction, Double feature'의 내용은 가사 전체가 40~50년대 SF영화 제목들이다.[20]

컬트적인 지지를 얻은 작품답게, 후대의 서브컬쳐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재생산? 훗날의 펑크, 고스, 뉴웨이브 문화 등에 속속들이 영향을 미쳤다.
Shock_Treatment_poster_1_sheet.JPG
속편으로 1981년에 제작된 '쇼크 트리트먼트'가 있다. 감독도 같고 브래드와 자넷[21]은 그대로 나오지만, 내용은 전혀 다른 작품이다. 록키 호러 픽쳐 쇼가 심야 상영을 통해 흥행을 한 것을 노려, 쇼크 트리트먼트는 아예 처음부터 심야 시간을 이용해 제한적으로 상영했지만 흥행은 1981년에 개봉한 영화들 흥행 순위 100위권 안에 들지 못한 정도이다. 감독인 짐 샤먼은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감독을 그만뒀다.

이후 원작자 리처드 오브라이언은 'Revenge of the Old Queen'이라는 작품을 썼는데, 영화화되지는 않고 각본만이 존재하는 상태이다. 각본을 보면 트랜실배니아의 '오래된 여왕'의 아들이 프랭크 박사이며[22] 그녀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죄로 리프 래프를 재판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보면 재닛은 프랭크의 아들을 임신해 낳았으며 매춘부로 살고 있고 브래드는 스트립쇼를 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져 죽은 상태다(...). 게다가 리프 래프는 예전에 미쳐서 자신의 여동생인 마젠타를 죽여 이도 죄에 포함되었다.(...) 온라인에서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니 충격과 공포를 좋아하는보고싶은 사람은 봐도 좋을 듯 하다. 어차피 한글판도 없다

미드 글리에서 이 영화를 다뤘고 '록키 호러 글리 쇼' 라고 앨범도 냈다.

5 국내

우리나라에서는 개봉된지 23년이나 지난 1998년 6월에야 극장에서 개봉되었다. 당시에 암암리에 비디오 테이프를 돌려보며 존재하던 팬클럽, '더블 피쳐스'가 있었는데, 이를 기점으로 지하에서 지상으로 튀어나왔다! 그리고 외국에서 그러하였듯 이들도 심야 영화관에서 록키 호러 픽쳐 쇼가 상영되자 가루와 폭죽을 터트리고 똑같이 가터벨트를 입고 무대 퍼포먼스를 했다. 당시 컬트 영화에 대한 인식이 부재했던 터라 이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반응은 충공깽이어서, 신문지상을 장식하기도 했다. 근데 솔까 컬트가 뭔지 알았다고 해도 반응은 비슷했을듯. 이건 문화의 차이지 단순한 정보의 부재가 원인이 아니니까.

이 영화의 곡인 'Sweet Transvestite'의 엠넷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뮤지컬 팀의 축하무대 클립. 제목의 의미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홍록기 연기력 돋네

원작격인 뮤지컬2001년 초연된 이래 수차례에 걸쳐 재공연되면서 인지도가 비교적 높다. 홍록기가 프랭크 박사 역을 맡아 기괴한 망사 타이즈 복장으로 나와, 굳이 공연을 관람하지 않았더라도 이 부분이 머릿 속에 남아있는 분들이 많을 듯. 주연을 맡는 이유는 이름이 록기라서(진짜다)... 프랭크 박사의 캐릭터와도 잘 어울려, 성공적인 캐스팅이라는 평.[23][24] 그동안 록키 호러 쇼를 거쳐간 배우도 유명한 사람이 많은데, 그 중 몇 사람만 거론하자면 이선균, 오만석, 강지환, 박준규, 박희순, 예지원, 홍지민 etc.

개그콘서트 600회 특집의 꽃미남 수사대에 특별 출연한 홍록기는 본작의 프랭크 퍼터 옷을 입고 나왔다. 2분 20초 부터.위의 영상보다 마일드하다 그리고 김장훈이 나온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Married to the Music'이 록키 호러 픽쳐 쇼의 컨셉을 따왔다카더라 디테일까지 세세한건 소름

5.1 재개봉

2016년 10월 13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했다! 이번엔 CGV 단독 아니다 진짜로 재개봉했지만 웬일인지 열광적으로 관객들이 모이지는 않았다. 상영관이 적으니까..상영관에서 노래부르고 춤추는 '싱어롱' 상영에서도 사람들이 소극적이었다는 반응이 대부분. 쌀가루와 폭죽은? 실제로 관객들 중 다수가 영화를 처음 관람하는 관람객이라 곡을 모르는 상황이 발생. 떼창가능이라고 썼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위의 취소선으로 드립 칠 정도가 아니라 정말로 상영관이 매우 적었다. 10월 13일 개봉하고 나서, 현재 10월 20일까지 CGV 제외하면 전국에서 2개 관에서 상영중이다. 롯데시네마는 일찍이 막을 내렸다. 심지어 CGV에서도 상영이 곧 끝날 것처럼 보인다. 현재 CGV 아트하우스 축에도 끼지 못하고, 간신히 서면점, 압구정점에 시간이 잡혀 있다.

덕분에 의미있는 국내 재개봉이 될 것 같지도 않고, 시덥잖게 끝날 것 같다.

  1. 원작자이기도 하다.
  2. 또는 기괴한 내용이라고,
  3. 당장 아래의 줄거리를 읽어보면 무슨 내용인지 쉽게 파악이 되는가?
  4. 배우는 바로 이 뮤지컬의 작사, 작곡 및 스토리를 만들어낸 리처드 오브라이엔이다.
  5. 프랑켄슈타인 성의 하녀이자 리프래프의 여동생이다. 배우는 패트리샤 퀸. 여담이지만 오빠인 리프래프와 영화 내내 참으로 미묘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둘은 사실 근친상간 관계이다. 둘이 키스하려고 하거나 맨 마지막 장면에서 애무하는 장면도 나오는 등(...) 굉장한 막장이다. 맨 마지막의 반전까지 고려하면 더더욱 (...)
  6. 프랭크의 그루피인지 에디의 그루피인지는 정확히 모른다. 왠지 둘다같긴 하지만
  7. 마젠타+리프래프 남매와 같이 놀긴 하지만 콜럼비아는 사실 성의 손님이다. 여담이지만 그녀를 연기한 연예인인 넬 캠벨은 한때 벼룩시장에서 옷장사를 한적이 있는데, 바로 옆가게 주인이 파로크 불사라 (프레디 머큐리) 였다고.
  8. 풀네임은 프랭크 N. 퍼터. 프랭켄슈타인 박사의 이름을 패러디한 것으로, 프랭켄퍼터, 즉 프랑크푸르트 소시지와 철자가 거의 같다. 여담으로, 이 영화로 갑자기 유명해진 배우 팀 커리는 수많은 동성애자 남성팬들에게 애정공세를 받게 되는데 그것이 두려웠던 커리는 일부러 뒤룩뒤룩 살을 찌웠기 때문에 다시는 그의 날씬한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9. 성전환자, 우리나라에서 흔히 트랜스젠더라고 부르는 것. 하지만 여기서는 동네 이름이다.
  10. 이성의 옷을 입는 것을 즐기는 복장 도착자.
  11. 가수 미트로프가 연기했다.
  12. 록키를 처음 사람들에게 소개시켜줄때부터 말로는 "근육 너무 많은 남잔 별론데..."하면서도 얼굴을 붉히며 관심을 보인다. 나중엔 "나도 근육 많은 남자가 좋아!"라고 본심을 내비친다.
  13. 콜럼비아는 유두까지 노출된다...
  14. 근육 때문에 레이저가 튕겨 나간다.
  15. 관객들
  16. 후반부에 놀랍게도 수잔 서랜든 뿐만 아니라 남자도 포함해 대부분의 배우들이 가터벨트를 입게된다.
  17. 둘이 꽤 친한 사이라고 한다.
  18. 사실 원본 뮤지컬인 록키 호러 쇼에서는 오프닝인 Science Fiction-Double Feature을 좌석 안내원이 부르는데, 대부분 이 역할을 하녀 마젠타가 연기하는 배우가 동시에 맡는다. 영화에서 패트리샤 퀸이 불러도 상관은 없는 셈.
  19. 데이빗 보위옹과 T Rex가 이끌던 그 장르 맞다.
  20. 그래서 영화를 처음 접하는 젊은 팬들은 처음에는 이 깽뚱한 가사에 당황하기도 (...)
  21. 자넷의 배우는 공포영화 서스페리아에서 주인공 수지를 연기한 제시카 하퍼로 변경되었다.
  22. 즉 프랭크는 트랜실배니아의 왕자
  23. 그래서 국내 연극에선 '록기' 호러 픽쳐 쇼 라고 불린다.
  24. 당시 SBS의 모 문화가 관련 프로그램에서는 '본 작품의 히로인 프랭큰 퍼트 박사 역을 맡은 홍록기 씨'라고 소개하는 기염을 토했다. 노리고알고 한 건지 모르고 한 건지. 히로인 맞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