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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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arine
마아가린[1]
가가린

1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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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의 대용품으로, 식물성 기름수소 첨가 반응으로 경화하여 가공한 것... 인데 간단히 말해서 트랜스 지방 덩어리다. 현재는 트랜스 지방을 최대한 줄인 마가린이 판매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아예 없는 건 아니고, 법적으로 트랜스 지방이 0.5% 이하이면 0%라고 표시 할 수 있다.

유지를 구성하는 지방산 내의 탄소 결합에 이중결합이 있을 때 불포화 지방산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수소를 첨가하여 탄소간 연결을 단일결합으로 만들면 포화 지방산이 된다. 이 첨가반응에서 모든 분자가 전부 포화 지방산으로 바뀌지 않고 일부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남고, 그 중 일부는 변형된다. 이를 트랜스 지방산이라 하고 이것으로 이루어진 지방을 트랜스 지방이라 한다.[2] 트랜스지방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규제가 심해진 요즘 나오는 마가린들은 수소화지방으로 만들지 않기 때문에 트랜스지방이 없는 제품들도 많다.

나폴레옹 3세서민들을 위한 버터의 개발을 지시한 결과물이다. 화학자인 '메리 뮈주에'의 발명품으로, 마가린을 발명한 공로로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 이 당시 마가린은 생선기름이나 고래기름으로 만들어 탈취 공정도 제대로 거치지 않았던 지독한 음식이었던 데다가 색깔마저 식욕을 떨어뜨리는 회색 비스무리한 빛깔이여서 도무지 인기가 없었다. 현대의 마가린은 완벽한 탈취 공정 및 식용색소의 힘으로 이 단점을 해결했다. 현재의 마가린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마가린은 인공 버터향을 첨가하여 버터와 흡사한 맛이 난다. 하지만 아무래도 버터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유의 마가린스러운 맛이 나와서 호불호가 갈린다. 가격도 버터에 비해 저렴한 데다가 냉장 보관해야 하는 버터와 달리 상온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점 토스트에선 필수품이다.

의외로 과 같이 비벼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원래 그러라고 먹는 버터가 아니었을텐데? 다만 밥이 따끈따끈 해서 마가린이 잘 녹을 정도여야 한다. 마가린을 밥으로 덮어놓고 1분쯤 기다리면 사악 녹아있는데, 그때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맞춰서 비벼 먹으면 맛있다. 일본에서는 버터로 해먹는다. 일명 버터 비빔밥. 사실 우리나라에 마가린이 처음 나왔을때, 빵에 발라 먹는 거라고 해서 팔았는데 그 당시에 빵을 먹는 사람이 어디 흔한가. 그래서 안 팔렸는데, 밥에 비벼먹으라고 해서 팔았더니 잘 팔렸다고 한다. 그때 아마 버터라이스를 보고 그런 아이디어를 얻은게 아니였을까 싶다. 이런 류의 약간 더 고급스러운 음식은, 버터와 밥을 팬에 올린 후 장조림으로 간을 하고 적절히 볶아 내는 것.

가볍게 가공 육류 들을 마가린과 함께 볶아 먹는 방법도 있으며 이 경우 입에 맞다면 그냥 식용유로 튀긴 것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옛날에는 동물성 지방이 아니라 식물성 지방이므로 건강에 좋다는 주장이 대세였지만, 트랜스지방이 동물성 지방보다 해롭다는 인식으로 소비가 줄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마가린 업체들에서도 수소화경화법을 사용하지 않는, 트랜스지방 없는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나서는 어찌저찌 상승세. [3] 하지만 사실 둘 다 기름덩어리인 만큼 칼로리가 넘쳐서 문제인 현대#s-1생활#s-1에서의 유해#s-1성은 거기서 거기다. 둘다 안 먹으면 된다. 즉, 말그대로 아, 씨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미국낙농업자들은 버터에 비해 만들기 쉽고 싼 유럽의 마가린에 대항하여 각종 로비를 펼친 전적이 있다.매우 알기 쉬운 요약(...) 참고로 해당 스레에서는 소비자들이 마가린을 좋아하는 것처럼 써놨지만 서구권에서 마가린의 인식은 버터도 아닌 것이 버터인 척한다 수준으로, 어디까지나 버터의 대용품 정도로 인식된다. 해외 마가린 제품은 제품명에 버터와 향이나 맛이 비슷하다는 걸 어필하는 것이 굉장히 많다. 원래 버터 대용품으로 발명된 제품이니 당연하겠지만... 특히 버터를 듬뿍 쓰는 프랑스 요리에서는 마가린을 집어 넣는 건 미각 테러 행위 수준으로 여기는 듯. 하지만 한창 버터의 유해성이 알려질 당시에는 프랑스 식당이나 호텔에서 버터대신 고급 마가린을 사용한다는것을 어필하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애당초 프랑스 쪽 발명품이기도 하고[4]

빵종류를 좋아하거나 홈베이킹을 자주하는 사람들은 버터를 사용했나 마가린을 사용했나에 따라서 얼마나 맛차이가 나는지 알기도 한다. 이 경우 버터맛과 향에 익숙한경우 훨씬 맛없게 느껴지고, 그딴 거 없다면 그냥 아무래도 좋다는 듯하다.[5]

특히 버터의 사용이 많은 쿠키 등을 만들때 마가린을 사용할 경우 제빵 제과 전용으로 만들어져 나오는 마가린이 아니라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으니 그냥 가격이 더 나가더라도 버터를 사용하는편을 추천. 버터와 일반적인 마가린의 경우 단순히 지방종류나 풍미의 차이 말고도 불순물이나 수분함량등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결과물의 품질이 차이가 난다. 특히 완전히 액상으로 녹여서 사용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크림법등 유지자체의 물성을 어느정도 이용하는 종류의 제과라면 꽤 알기쉬울 정도까지 차이가 난다.

유니레버 사에서 나온 '이게 버터가 아니라니 믿을 수 없군(I can't believe It's not BUTTER)'이라는 제품이 있다. '버터'만 강조가 되어 있고 나머지 부분은 깨알같이 적혀있어 마치 버터인 듯한 착시효과를 주지만 사실은 마가린이다. 한국에도 정식 수입되는 제품으로, 일반적인 버터나 마가린과는 달리 쉽게 떠먹을 수 있게 나온다.

1.1 관련항목

2 mar.gar.in

대한민국의 소셜 북마킹 서비스. 원조는 미국딜리셔스(del.icio.us)이다.
자신의 즐겨찾기를 웹상에 올려서 태그로 분류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해서 즐겨찾기의 집단지성을 구축하는 서비스.

서버가 불안정한 것인지, 종종 접속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사람들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말갈인? 마가인(마家人)

3 가상의 잡지

세계의 끝에서 사랑을 나눠요에 등장하는 소녀만화잡지. 알리시아 베르펠이 평소 즐겨 읽는다. 별책 마가렛의 패러디인듯.

  1. 옛날에는 이렇게 장음표기를 충실히 넣기도 했다. 90년대 초중반경 책에도 마아가린이라 쓴 게 흔하다. 그리고 구글 번역기 등 음성지원을 하는 번역기를 써보면 알 수 있지만 영어 발음은 일단 마저린에 가깝다. 옛날스타일을 고수하기로 유명한 오뚜기의 제품이름은 아직도 마아가린이라는 명칭을 쓴다.
  2. 튀김 기름처럼 끓였다 식은 기름에 이 트랜스지방이 생긴다.
  3. 트랜스지방에 대해서는 현재에 와서는 동물에서 자연생성되는 트랜스지방을 제거하지 못하는고로 오히려 유제품인 버터쪽이 함유량이 더 높다.
  4. 파이나 크루아상 같은 쇼트닝성이 필요한 특정제과류나, 풍미는 약하나 강한 맛을 가진 소스에는 버터가 아니고 마가린이나 쇼트닝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나 이게 정석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5. 중립성을 위해 이렇게 서술했지만 태생이 버터 대용품이라는점과 식물성기름이라는 점 때문에 일반적으로 버터보다는 맛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