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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저프전
빨라도 1차대전 후부터 미국은 강대국이었고, 2차대전 이후는 소련과 세계를 양분했으나 소련이 망한후 미국 1극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과 그 이후의 후폭풍. 그리고 결정적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맞아 미국의 국력은 심각히 저하되어 버렸다.
미국과 중화민국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제2차대전에는 일본에 대항하여 함께 싸웠으며, 중국이 대륙을 장악한 후에도 미국의 수교국은 중화민국(대만)이었으나, 1979년에 중화인민공화국과 정식 수교관계를 맺고 중화민국과는 단교한 상태다.
중국인이 사람은 당신의 친구입니다.
그는 자유를 위해 싸웁니다.
결국은 러시아처럼, 2차대전 당시 동맹국인 중국과 미국은 후에 적으로 돌아서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포스터. 마찬가지로 소련과도 미국은 동맹이었으므로 러시아인에 대해서도 저런 포스터를 뿌렸다. 동맹국인 중국 병사의 사진을 첨부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손잡아서 박살내려는 일본군과 중국군이 헷갈리기도 했으니 말이다. 다만 이때의 중국은 장제스가 지배하던 중화민국이었고, 2차대전에서 미국과 중국이 승전한 후, 장제스는 정권을 마오쩌둥에게 빼앗기고, 공산주의 국가 중화인민공화국으로 바뀌며 미국과 적으로 돌아서게 되었다. 한국 전쟁은 치열하게 미국-중국 양국이 서로 참전하여 싸운 사례로 뽑힌다.
현재 중국은 세계의 새로운 2인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메이드 인 차이나나 대륙의 기상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도 많지만 현재 중국의 인식이 강대국 수준으로 올라갔다는 것은 분명해졌다.[1], 몇몇 산업기술을 제외하고 국방기술이나 기초과학 면에서도 주변국들을 앞서고 있다.[2]
2 미국인들의 중국 인식
[3] 현대 미국에는 유일무이의 초강대국 지위를 중국에게 뺏길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으며, 정치인들이 이러한 중국 위협론을 활용하기도 하는 듯하다. 버락 오바마도 예외는 아닌 듯 하다.
3 중국인들의 미국 인식
반대로 일반적인 중국인들의 대미감정은 딱히 나쁜 편이 아니다. 제국주의 시대에 중국과 교역을 하긴 했지만, 영국, 포르투갈, 러시아, 일본 등과는 달리 순수하게 교역만했고 딱히 뜯어먹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 흔한 철도부설권, 광산채굴권 하나 얻어내지 못했으니... [4] 그 밖에 미국과 중국이 충돌한 일은 의화단 사건 정도로 그냥 서양인으로 싸잡혀서 미국인도 피해를 본 게 전부. 사실 위 다섯 나라들이 워낙에 중국 항구를 콱 틀어쥐고 있어서 1899년에 미 국무장관이 저 나라들에 서한을 보내 우리도 항구 좀 같이 쓰게 해달라고 징징댔다가 당연히 씹혔을 정도였다. 그러니 현대 중국인들도 이 시절 일로 악감정을 갖지 않는다. 중화민국 때에는 오히려 중일전쟁과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은 중국을 도와준 데다가, 중국-소련 국경분쟁 이후 미국과 손을 잡았기 때문에 의외로 조금이라도 좋게 생각한다.
즉, 역사적인 이유로는 중국인이 미국인을 싫어할 이유는 별로 없고 미국도 마찬가지다. 현대 중국인들이 보는 미묘한 대미감정은 오늘날의 정치적인 이유가 원인이지, 역사적인 이유는 아니다. 단지 현실의 가상적 내지는 라이벌로 생각하는 정도. 미국 정도는 되어야지 자신들과 겨룰 수 있다는 인식이다. 달리보자면 미국 외에는 전부 듣보잡이라는 말~~ 현실적으로 봐도 중국과 대적할 만한 단일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군사적으로)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다만 미국이 다른 곳도 아니고 중국과 철천지 원수인 일본과 친하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이 대립할 때 미국이 일본을 옹호하는 경향이 있고,[5] 양안통일에 있어서도 미국이 걸림돌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남중국해 문제와 국제 사회에서의 강한 의견 차 등도 있어서 그런 점들이 대미 감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2008년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문제가 불거졌을 때, 미국 국채 매입을 바라보는 중국의 여론이 악화되어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이 9000억 달러에서 7640억 달러로 감소한 사례가 있다. 그래도 어찌되었든 러시아인들보다 중국인들의 반미 감정이 확실히 덜한 편이다. 중국인들이 주적으로 여기고 매우 싫어하는 국가들이야 이미 인도, 대만, 한국, 필리핀, 일본, 베트남등도 있기에 상대적으로 먼 미국에게는 딱히 크게 나쁜 국민 감정은 없다. 한국전쟁을 '항미원조전쟁' 으라고 부르면서 역사 시간에는 미국을 침략자로 규정해 가르치긴 하지만, 멀리 있는 미국보다도 이미 주변국가들과의 사이가 아주 나쁘고, 주변국에 대한 반감이 더 커서 크게 와닿지 않는 듯하다.
4 미중 간 패권 경쟁
이전부터 중국의 성장에 대한 논의는 활발했으나, 미국이 안정적으로 국가를 유지하고 있어 '1등이 되기는 어렵다'는 게 일반적 평이었으며, 70~90년대에는 거품경제의 힘을 얻어 막대한 경제력을 자랑하던 일본이 있었기에, 냉전 중에는 소련이 2등이었다면, 냉전이 끝난 90년대엔 중국 vs 일본의 2등 경쟁 떡밥이 오히려 더 활발했다. 그러나 경제 불황으로 계속해서 일본이 쇠락하고 중국에게 무릎을 꿇은 후,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미국까지 금융계가 대타격을 받고 미국 경제가 휘청거리는 사이, 탄탄하고 무섭게 성장한 중국이 치고 올라오자 중국을 경계하는 미국의 반응과 미국을 대신하여 세계 최강대국이 되고야 말겠다는 중국 정부의 집념이 어우러져 본격적으로 대두되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를 기점으로 이 주제를 다룬 인문, 경제, 역사 서적들이 폭증하였다.
미국 VS 중국 떡밥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중국이 끝내 미국을 능가하고 새로운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리라는 시각이고, 다른 또 하나는 미국의 경제 위기는 단기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으며 기존 패권을 쉽게 잃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군 vs 중국 인민해방군 떡밥도 있다. 하지만 군사 부문의 경우는 아직까지 미국과 그 연합군[6]의 군사력이 압도적인 상황. 이를 단독으로 돌파하기 위해 중국은 매년 엄청난 돈을 국방비에 쏟아붓고 있다. 중국의 국방비는 중국정부에서 발표한 수치보다 2~3배 이상으로 더 많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으며, 높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매년 10% 정도씩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미국은 재정적자로 인해 국방비를 계속 감축하고 있는지라 장기적으로 미중간 군사 비용의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글로벌 수준 및 질적인 측면에서는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가 상당 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아시아와 태평양에서의 미중간 세력전이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4.1 중국 우위론
4.1.1 미국 대비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
중국은 매년 6.5~7.5%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지만,미국은 1.5~2.5%(2014년 3분기에 5% 성장을 했지만 4분기 성장률이 추락해서 2014년 성장률은 2.4%였다. 2007년 이후 미국은 2.5% 성장률을 기록하지 못했다.)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중국이 2035년, 어쩌면 그보다 더 이전에 미국의 경제 규모를 능가할 것이다.
또한, 명목상의 국내총생산인 GDP가 아닌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PPP에서 2014년부터 중국이 미국을 앞서기 시작했다. # [7]
미국 경제의 부실로 인해 미국의 화폐인 달러는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위상을 점차 상실하고 있으며, 그 가치도 떨어진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물론 기축통화의 위상을 상실한다고 해도 미국이라는 국가 자체가 워낙 거대한데다 인구 구조도 견실한지라 강대국의 지위를 여전히 유지할 거라는 예측이 우세하나, 일부 극단적인 해석으로는 달러가 더 이상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역할을 못하게 된다면 그에 따라 미국 경제는 지금보다 무려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달러의 위기를 기회로 중국은 위안화를 달러의 대체재로 내세우거나 그게 아니라도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붕괴시키기 위한 전략을 펴나가고 있다. 이미 중국과 러시아는 서로 간의 무역 결제를 달러가 아닌 위안화와 루블화로 하기로 했으며 2011년 4월 브릭스 정상회담에서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여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브릭스(BRICS)라는 신흥 경제 대국(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화인민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인자로서 이 5개국이 앞으로 현재 경제강대국인 미국, EU 를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등지에 강력한 동맹국가들을 형성하여 자원문제 역시 해결했다.[8]
특히 미국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에 최근 엄청나게 부채가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2015년에는 중국 주도의 국제 금융 기구 AIIB에 친미 진영인 한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이 가입되어 중국위협론의 우려가 미국에서 늘어나고 있다.[9]
4.1.2 중국의 빠른 군사력 증강
중국의 군사력도 경제 성장에 따라 급격히 강화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대규모 전쟁 등을 상정하지는 않고 외부 영향력 투사 및 국지전 위주로 전력을 구성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초강대국의 필요조건인 대양해군을 건설하기 위해 태평양뿐만 아니라 인도양(아프리카와 스리랑카)에도 해군기지를 건설 중이며, 항모전대를 건설하기 위해 이미 러시아제 바랴그함을 수선한 항공모함 랴오닝은 취역해서 작전 중이고, 랴오닝을 수선하면서 습득한 항모건조기술로 두 척은 자체 건조 중이다. 공군도 장족의 발전을 하여 이제 스텔스기까지 개발하는 형편이다.
4.1.3 중국의 인재 흡입
중국은 경제력이 발전하면서 해외의 실력있는 학자, 지식인, 기술자 등을 중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렇게 들어온 사람들이 중국에 최대한 많은 지식들을 가르쳐 주고 이들에게 배운 인재들이 성장하면 무시무시한 잠재력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유교문화의 교육열 중시는 엄청난 수의 인재들을 키워낼 수 있다. 중국의 대학 입시는 상당히 치열한 편이며 또한 이공계를 상당히 우대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공밀레로 유명한 한국과 달리 인재에 대한 보상이 철저해서 우수한 엘리트 유학생들도 교육을 제대로 받았다 싶으면 줄줄이 중국으로 복귀한다. 어떻게든 외국에 박혀 있으려 들고 극소수만 돌아오는 한국과는 정반대의 상황.[10]
4.1.4 중국의 소프트파워
중국의 문화 및 소프트파워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중국은 적어도 2천년간 동아시아에서 압도적인 소프트파워를 지녔던 문화대국이었기 때문에, 갑툭튀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11] 사실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의 소프트파워라는 것이 100여 년도 안되는 기간에 급히 만들어진 것이고, 그나마 상당부분이 영국이 만들어 놓은 것을 영어의 이점으로 넘겨받은 것인데, 미국의 국력이 일취월장하자 세계적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즉 미국문화의 상당부분은 국력의 버프를 받았다는 이야기. 전후에도 급속히 발전한 경제력을 기반삼아 자국의 문화를 여러가지로 포장해서 수출했다. 중국은 국공내전 등 여러 근대사의 사건과 문화대혁명으로 박살이 나서 현재 문화 발전이 많이 지체된 수준이긴 하지만, 규모나 역사적인 면에서 엄청나게 발전할 여지가 많다. 예를 들어 최근에 보이는 중국 드라마나 음악 문학 미술방면의 중국 예술가들의 서방에서의 성취를 보면 중국의 소프트파워도 경제만큼이나 발전속도가 빠름을 알 수 있다.
4.1.5 관련 동영상
2010년 10월, 마틴 작스 : 떠오르는 중국을 이해하기 |
2009년 11월, Hans Rosling: Asia's rise -- how and when |
4.1.6 참고 항목
4.2 미국 우위론
4.2.1 미국 위기설은 계속 있어 왔다
1950년대에 소련이, 1980년대에 일본이, 1990년대 EU 창설 후에는 유럽권이 미국을 능가한다는 전망은 수도 없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전자의 두 개는 정반대로 끝났고 현재 EU도 남유럽과 발칸이라는 악성 종양 및 반이민 정서[12], PIGS로 대표되는 약한 경제적 고리 및 유로화 사태 때문에 미국 추월은 커녕 몰락을 걱정해야 할 판국이다.[13] 전쟁이나 경제적인 면으로도 베트남 전쟁, 오일쇼크 이후부터 미국 쇠퇴론은 계속 거론되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주제다.
4.2.2 아직 넘사벽인 미국의 군사력
중국군은 모든 부분에서 미국에게 뒤떨어진다. 특히 해군과 공군의 군사력 차이는 압도적이다. 중국이 군사력이 많이 신장되었다고 해도, 국력을 행사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해군과 공군은 미국에 비해 훨씬 뒤떨어진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미국 항모전단은 10개이지만, 중국은 2011년 7월에야 겨우 한 개를 배치할 정도[14]로 군사력에서 열세다.[15] 또한 중국은 바로 옆에 또다른 슈퍼파워로 자리잡을 수 있는 국가인 인도와 러시아에 둘러싸여 있는 형국이며 해외주둔기지도 없는 상황인 반면 미국은 주변에 위협국이 없고 동맹국들에 기지를 건설해 놓았기 때문에 원한다면 바로 군대를 투입할 수 있다. 설사 한국이나 태국 등 대륙에 위치한 미국의 동맹국들이 함락된다 해도 해외영토인 괌과 섬나라인 필리핀, 제7함대 모항 요코스카가 있는 일본 등을 활용하면 된다. 인도나 러시아도 중립 이상은 기대할 수 없는 국가들이고.[16]
공군도 열세인것이 당장 전투기만 봐도 미국은 5세대 전투기인 F-22를 1990년대에 개발해서 처음 날리고 2000년대에 실전 배치한 상황인 반면 중국에서 대항기종으로 개발하고 있는 J-20은 실전배치까지 몇 년 더 남은 상황이다. 중국이 J-20의 개발에 완전히 성공해 유의미하게 실전배치할 시점이면 이미 미국에서 6세대 전투기를 도입하거나 도입까지 초읽기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중국의 입장에선 사실상 불침항모인 한국과 일본이 확고부동한 미국의 동맹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서 F-22를 수십대 이상 한국이나 일본에 전진배치해 버리면[17] 거기에 중국 공군과 미공군의 질적인 격차는 명확하기에, 개전 초기에 압도적으로 학살당할 것이다. 물론 미육군이 다시 대규모 재래식전 중시로 전환하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국군은 미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열세이다.
그리고 핵무기 전력에서도 이미 중국은 미국에게 상대가 안 된다. 미국은 핵무기 보유수로 따지면 미국과 러시아는 별 차이가 나지 않으나, 미국은 훨씬 정밀한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핵전력에서도 미국이 중국- 러시아를 상대로 우세를 점한다. 이에 반해 중국의 핵전력은 미국의 핵전력에 비하면 한줌 정도밖에 되지 않는 상황으로 중국이 물론 핵으로 미국 본토에 큰 출혈을 강요할 수야 있겠지만 그 대가로 인해 중국은 국가라는 말이 무색하게 될 정도로 궤멸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18] 게다가 그 가능성조차 막아버리겠다고 미국에선 MD체계를 전세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미해군의 이지스함과 GBI, 위성 감시체계, 본토의 패트리어트-3과 THAAD는 덤. 러시아는 MD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연구를 하고있지만, 중국은 아직까지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당장 ICBM의 개수만 해도 중국이 상호확증파괴를 성립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역시나 북한의 핵개발 때문에 한국에서 THAAD를 도입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중국은 또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장 소련붕괴 후 이어진 경제붕괴로 재래식 군사력이 심각하게 붕괴된 러시아를 미국이 함부로 어쩌지 못하는 이유가 러시아의 엄청난 핵전력 때문인 것을 감안하면, 러시아만큼의 핵무기를 가진 미국을 중국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물론 러시아도 미국의 핵무기에 입을 피해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기에 미국을 함부로 하지못한다.
4.2.3 고립된 중국
중국의 동맹국은 일단 미국과 비교해서 그리 많지 않고, 그마저도 북한이나 파키스탄[19]같은 폐쇄적이고 경제적으로 낙후된 독재국가들이 대부분이다. 반면에 미국의 동맹국은 많은 경우 발전된 민주국가들이고 그 중 선진국들도 많다. 독일, 프랑스, 캐나다, 한국, 필리핀, 영국, 호주, 이스라엘... 이외에도 미국의 동맹국이라면 많이 있으나 여백이 부족하여 적지 않겠다. 거기에 북한의 동맹국이라는 이유로 중국까지 망신당하고 있고 실제로도 중국이 북한 때문에 상당히 속을 썩히고 있다[20].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이길 것 같던 나치가 지고 망할 것 같던 소련이 살아나는데 소련의 동맹국들이 해준 역할을 생각해보자.
반면 미국은 NATO를 비롯한 강력한 군사대국[21]과 동맹관계를 유지하며 당장 주변에 국가들은 모두 미국의 절친한 동맹국이다. 미국 주변의 반미국가는 쿠바 하나인데, 미국에서 쿠바로의 송금도 허용돼 있는 편이며 실제로 얼마 전엔 비욘세와 Jay-Z부부가 방문한 적도 있을 만큼 제한적이긴 해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형편이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과의 수교를 이뤘다. 2016년 3월 20일, 88년만에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역사적인 쿠바 방문까지 함으로서 이젠 쿠바를 미국의 적대국으로 보기 힘든 형편이다.
중남미의 많은 국가들이 2000년대 들어 반서방으로 돌아서고 중국과의 교역량도 증가시키며 외교적으로 중국을 편드는 횟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지리적으로 완전 지구 반대편(대척점)에 위치해 있어서 미국과 더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2010년대 기준으로 대 중국 수출수입량이 대 미국 수출수입량보다 많다. 그러나 이들은 일단 모두 뭉쳐도 군사적으로 미국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수준은 아닌데다가 미국과 지리적으로도 멀리 떨어져 있어 미국에 유의미한 위협을 주기 힘들다. 무엇보다도 유가 폭락으로 자원 수출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던 이들 반미정권들의 몰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역시 남미에 오랜 기간동안 강한 영향을 행사했음은 물론이다.
미국의 우방국 중 유럽 국가들은 사실상 자기 지역 내에서만 미국에 협조하는 정책을 굳힌 지 오래고, 동남아권 국가들은 그냥 중국이 한 번 밀어버리면 정규전에서는 끝이며, 한국과 일본도 스케일이 너무 작아서 사정이 매우 나쁘므로, 실질적인 측면에서 보면 미국은 중국에 비해 크게 낫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유럽이 외교적/경제적으로 미국에 협력하는 것은 사실이며, 한국과 일본의 전력은 중국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봐야 한다.(중국 육군의 전력은 220만이고 한국은 60만이며, 육로를 거치지 않는 이상 굉장히 불리하다. 서방제 무기가 훨씬 질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나토의 ISAF만 봐도 유럽은 유럽 외의 지역에 대해서도 '충분한 명분'만 있다면 미국에 대한 군사적 협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 당장 확실한 미국의 동맹국만 따져도 한국, 호주,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이 있다. 중국에게는 이정도 수준의 동맹국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동맹국 관련해서 중국은 미국에게 압도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이지만 중국의 동맹국 중 '강대국'들과 '선진국'들이 없다는 것은 상당히 불리한 문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미국과 유럽은 중국의 '경제력' 때문에 협력가능한 관계이지 동맹과는 전혀 다른 문제다.
4.2.4 중화사상의 팽창
중국의 경제성장에는 어두운 이면도 많다. 빈부 격차의 증대로 인해 생기는 사회 불만과 그것을 억누르기 위한 중국 특유의 패권-민족주의인 중화사상이 팽창하고 있다. 특히 빈부격차가 큰 편에 속한다는 것은 부유층만 강조되지만 실제로는 빈민층이 부유층보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더 많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이를 배타적 성격을 가지는 민족주의로 해결하려는 나라가 과연 미국을 따라잡아 전세계의 패권을 장악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그에 따라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은 중국을 경계하고 있으며, 중국 위협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4.2.5 미국 대비 소프트파워의 부재
미국은 세계 각국에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가치관을 줄 수 있다.FREEDOM IS HERE!!! 하지만 중국에는 그러한 정치적 가치관이 없다. 중국은 여전히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일당 독재 통치를 고수하고 있다. 중국은 민주화도 되지 않은데다가 개혁개방 이후에도 여전히 전체주의적 성향을 드러낸다. 중국이 겪은 두 가지 사건, 즉 천안문 사태와 홍콩 우산 시위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만 보더라도, 중국이 얼마나 '민주주의'란 단어에 알레르기 반응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여기에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중국의 탄압이 어느 정도로 강압적인지는 201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였던 류샤오보를 중국 정부가 어떻게 대했는지를 보면 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나아가서 인권문제에 대한 온건한 비판조차 '체재위협'이나 '내정간섭'으로 여기고 묵살하는 것만 봐도 아직까지 중국의 민주화는 요원하다. 중국 내부의 특성상, 그리고 정치적인 이유라는 것만 뺀다고 해도 이러한 중국의 행보는 결코 주변국들에게 있어서는 이롭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22]
이는 '중국 밑으로 들어가면 미국과는 달리 통치권의 자유를 보장받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주기 때문이다. 당장 중국에서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구글 검색 조차 불가능하다. 이는 아직도 사상 통제가 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미국이 항상 정직하게 자유를 보장한 것은 아니고, 자국의 이익에 따라 독재 정권을 옹호, 협조한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일단 표면적인 명분으로라도 자유/민주주의를 내세우는 것과 그조차 하지 않는 것은 분명 다르다.
아울러 헐리우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미국 문화의 파급력 역시 상당하다. 하지만 중국은 그런 소프트파워를 갖지 못했다. 문화대혁명은 참말로 만악의 근원이 아닐 수 없다 소프트파워? 그딴 건 벌써 문혁이 진작에 죽여버렸잖아?![23] 정치와 군사력 같은 하드파워와 경제와 문화 등 소프트파워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패권국이 될 수 있다.[24] 중국 역시 나름대로 공자학당 등을 통해 중국 문화 알리기에 열을 쏟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미흡하며 그나마도 최근까지 시카고 대학교에 있던 미국 유일의 공자학당이 폐쇄되고 말았다. 일반 고전문화는 중국이 앞서지만 아직까지 현대 대중문화에 있어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하다. 소련은 소프트파워를 도외시하고 지나치게 하드파워에만 치중하여 끝내 멸망과 함께 미국에게 패배했다.[25]
4.2.6 중국 국내의 불안요소
국가 내부의 혼란이 미국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난잡하다. 당장 티베트, 위구르족이 중화사상에 기반한 정부의 민족정책에 반발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민족문제 외에도 빈부격차 심화, 민주주의 요구, 도시-농촌의 격차 심화, 내륙지대-해안지대 격차 심화,관료의 부패에 대한 반발, 공산당 특유의 계급체제 등 전반적인 사회 부조리에 대한 불만 등이 서서히 걷잡을 수 없으리만치 번지고 있는게 2010년 이후의 상황이다. 게다가 이에 대한 중국 정부 차원의 대응은 아직까지는 대단히 근시안적이다. 중국 공산당 나름대로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의 확산을 막아보려 하고 있지만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만일 중국 공산당이 현실을 인정하고 통치체제를 좀 더 개방하지 않으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것이다.[26]
민족문제 자체로는 미국이 훨씬 복잡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중국에 이러한 문제들은 최근에 발생한 데 비해 미국은 선천적으로 복잡한 인종과 민족들이 이루어져 있다는 점과 그 이전에 민족적, 인종적 차별을 경험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점차 개선하고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미국의 인종 문제는 폭동 등의 사건으로 터질지언정 중국 수준의 분리주의로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는 미국의 다른 사회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미국 역시 나름대로 많은 사회 문제를 안고 있지만, 그로 인한 불안은 중국에 비하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아울러 중국의 빈부 격차는 지니계수가 0.474(세전)에 달할 만큼 심각하며,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오래된 나라일수록 국가 운영의 안정성에서 심히 떨어지며 국가 통합의 문제도 있음을 고려하면 앞으로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빈부격차 물론 지니계수(세전)가 0.45에 이를 만큼 심각하지만, 미국은 어느 정도의 재분배를 통해 소득격차를 완화하는 반면 중국은 아직 미국에 비해 그 기능이 미약하다.
4.2.7 경제 성장
중국이 아무리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다 해도 미국과 비슷한 규모의 경제 규모를 가지려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2020년은 되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중국에게 아무 일도 생기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실제로 2015년 8월 상하이 주가지수의 폭락으로 중국 경제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설사 경제규모가 비슷해진다 해도 부양해야 할 인구 수가 중국이 미국보다 훨씬(13억의 중국과 3억의 미국은 무려 10억이나 차이가 난다.) 많으며 정치, 경제 구조도 중국은 미국보단 문제가 많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타격을 입었고 도덕적인 파탄까지 드러났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세계 금융계를 지배하는 세력은 단연 미국의 월가다.
그리고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말이 세계 단위로 퍼져 있을 정도로 중국의 저가 대량 생산 체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이를 극복하려 해도 중국 경제 성장의 큰 이유는 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한 저가 제품의 수출인데 성장이 지속되면 자연스레 인건비가 오르면서 점점 이러한 강점이 없어지고 있다. 그것도 강점 중 하나가 아니라 유일한 강점. 따라서 중국이 보이고 있는 현재의 고성장률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거기에 제품의 경우도 어디까지나 생산만 중국에서 하지 기술개발 즉 R&D나 고급 제품의 생산에 필요한 중요 시설 구축은 전부 자사 혹은 미국에서 하고 있다. 싼값에 생산만 하는 곳에서는 결국은 한계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물론 중국이 이 문제를 모르는 건 아니고 자국 산업의 부가가치를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으므로, 중국이 고성장률을 언제까지나 유지할 수는 없으며 따라서 미국을 능가할지 못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아직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꽤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편인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3%대를 오락가락 하는데 미국은 2014년 2분기, 3분기에 걸쳐 4.6%, 5% 성장을 달성했다. 반짝 성장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기는 하나, 그동안 저성장의 늪에서 헤매던 미국 입장에서는 생각하기도 어려웠던 성장이고, 미국 규모로 5%면 엄청난 것이다. 이후 2015년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0.6%로 주춤했지만 2분기에는 3.9%로 성장하면서 다시 안정되고 있다. 반짝성장으로나마 이런식의 성장이 앞으로도 간혹가다 일어난다면 중국이 추월하기 더 벅차질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5년 단위로 대략 1%씩 떨어지리라는 예측도 있다. 즉 2016년부터는 6%대, 2020년 부터는 5%대 이런 식으로 중진국의 함정에 점차 걸려 들 것이라는 예측인데 2차 세계대전 이후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난 나라는 한국과 대만, 스페인 뿐이라는 것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중국의 경제성장률 추락과 위기 가능성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경제 헤게모니 면에서도 2015년 10월 5일 TPP협상 타결에 성공해서 AIIB 때의 굴욕을 다시 되갚았다. 기사 게다가 한국, 대만, 타이 등의 국가들도 TPP에 관심표명및 가입을 신청하고 있다.
4.2.8 여전한 미국의 학문/기술적 우위
학문적, 기술적으로도 아직 미국이 압도적 우위에 있다. 대충 생각해도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과학 기술 보유국이고 게다가 지구촌 8학군이라는 배경을 기반으로 인재를 전세계에서 끌어들이고 있다. 미국의 아이비 리그에 있는 하버드 대학교, 예일 대학교, 그리고 아이비 리그와 맞먹는 MIT 등 사립 명문대들은 중국의 베이징대학, 난징대학 등 국립 명문대들보다 전세계적으로 위상이 높다. [27] 게다가 유럽, 한국 등이 자국 내 민족주의와 서민층의 비협조, 기득권층의 반대, 인종차별 의식에 밀려 이민정책을 사실상 포기한 채 인구 감소를 받아들이거나 제한적으로만 시행하는 반면 미국은 미국의 가치관만 확실히 받아들인다면 중국인이건 히스패닉이건 무슬림이건 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물론 미국도 유럽, 한국 등이 가진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 기반 자체가 다민족 국가인지라 상대적으로 거부감은 적은 게 사실이다.
또한 그린스펀이나 지금의 버냉키를 보더라도 미국의 인재풀은 막강하다. 특히 경제 부분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인재들이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중대한 사회 문제들을 수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28]
중국은 이민에 소극적인 대신 인구가 많고 그 인구의 자질이 꽤 우수하기 때문에 꼭 열세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그러나 그것이 인재의 다양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아직 다양성보다는 획일성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중국 사회에서 이민이 아닌 이상에야, 인재의 우수성이라면 몰라도 다양성은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중국이 관료들을 임명하는 것을 보면 동양식 특유의 끼리끼리 식의 임명이 잦고 또한 일당독재로 인해 다양한 인재들이 내각에 참여할 기회가 적은 것은 미국에 비해 불리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은 이런 인재풀이 모인 싱크탱크의 수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428개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의 싱크탱크 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815개에 달한다. #
4.2.9 극심한 부정부패
미국은 2014년 부패인식지수[29] 는 17위로 선진국 중에서도 그럭저럭 양호한 편이지만 중국의 부패는 2014년 부패인식지수 100위로 남아공[30], 인도[31]같은 웬만한 신흥국 이상이라는 것이다. 그나마 지방분권 성향이 강한 미국의 중앙의 부패는 나라 전체에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지만, 고도의 중앙집권화된 중국 중앙의 부패는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매년 최대 86억 달러가 뇌물로 낭비되고 있다고 추측된다. 더욱 큰 문제는 이 숫자가 갈수록 늘고 있고 일당독재 국가인 중국이 부패에 대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청산할지 의심스럽다는 점이다. 현재 시진핑이 부패척결을 외치며 적극적인 적발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상 자기편의 부패는 척결하지 않고, 반대파의 부패를 집중적으로 적발시키며 척결하는 등, 권력 강화의 일면이 크다.
4.2.10 심각한 환경 오염
일단 경제성장 위주로 모든 것을 최적화시키고 나머지는 모두 버린 중국의 환경정책은 앞으로 생존을 위협하는 크나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식용기준을 훨씬 초과하는 중금속 오염식료품 등은 당장 몸에 문제를 일으키기 보다는 향후 10~20년 후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수도 있다. 환경은 국가를 유지하는 주요한 기반 중 하나다. 중국은 중금속 호수로 명치되는 고오염 호수가 전국에 사십여개가 넘는 걸로 알려져 있다. 또한, 중금속 회수를 위한 거대한 쓰레기 적하장, 무분별하게 처리되는 오염물(폐수, 대기오염물질, 폐기물 등)은 차후 중국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단, 중국에서도 최근 이를 인지해 정부측에서 지속적인 개선 사업에 투자하려고 하고 있으나 눈에 띄는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미국도 환경오염이 매우 심각하다. 하지만 미국은 정부와 시민단체가 하나되어 적극적으로 환경을 보전하고자 피나는 노력을 하기 때문에 중국에 비하면 더욱 청정지역인 셈이다.
4.2.11 중국의 노령화 문제
한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아직 와닿지 않는 문제이지만 중국 역시 아시아국가답게 노령화 문제가 중대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계획생육정책으로 출산율이 2010년 기준 1.18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나라의 경제 규모가 커지면 좋겠지만 그걸 지탱할 인력도 중요한 문제다. 게다가 경제력과 생활 수준이 어느 정도 선진국에 근접한 상태에서 고령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한 한국이나 일본과 달리, 중국은 아직 중진국, 개발도상국임에도 불구하고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후유증이 더욱 심각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경우, 세계 최선진국 중 하나인 만큼 노인 비중은 중국보다 높지만, 2명대의 출산율과 많은 유입 인구로 인해 그 고령화 속도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상당히 느리며, 인구 증가세도 빠른 편이다.[32] 현재 추세로는 중국의 인구는 2030년 정점을 찍고 2100년 9억 5000만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의 인구는 4억 6000만 명 이상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2.12 미국의 우위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아직까지는 여전히 미국이 계속 패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살펴보면 알겠지만 선진국의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중국은 미국과 더불어 강대국으로 거듭나 전 세계의 패권을 다투고 있다고는 하나, 선진국에 해당되지 않는 조건에 상당수가 일치한다. 그나마 경제력은 인구가 많아서 명목상 GDP는 매우 높아 경제강국 수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지만 1인당 GDP는 아직도 선진국 수준에 미달해 있으며, 미국도 빈부격차가 매우 심하지만, 미국보다 경제력이 떨어지는 중국의 경우에는 빈부격차가 훨씬 더 심하다. 미-중 양국이 빈부격차가 벌어지는 속도가 같다고 해도, 빈부격차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미국보다 중국이 더 큰것이, 중국이 미국보다 경제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4.3 미국/경제 vs 중국/경제
4.4 미군 vs 중국군
일단은 서로를 가상적국으로 여기고는 있지만 대놓고 반목하진 않는다. 국방장관이나 합참의장급[33] 등의 교류도 꽤 빈번한 편. 일단은 정부 주체는 바뀌긴 했지만 중화민국 시절에 이미 대일본전선에서 함께 협조하기도 했고 1970년 데탕트 시절에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이 서로 외교적 돌파를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이 마오쩌둥이 정권을 잡은 후 공산화된 후, 한국 전쟁에서 서로 싸웠다. 근대 이후로 미군과 중국군이 직접 싸운 최초이자 마지막 전쟁이기도 하며, 미국과 중국에게 큰 충격을 안겼었다.
미 해군 소속의 항공모함을 방문한 류화칭. 1980년인가의 사진이다. 소련이란 공통의 견제대상이 있었기 때문에 이 시절만 해도 비교적 우호적이었다. 중국이 문혁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 돼 역량이 한참 후퇴했던 때이기도 했고.
중국이 1990년대 이래 매년 평균 10% 이상 군사비를 증강해 왔고, 다수의 신무기도 전력화 중이지만, 한편으로 부패, 당의 군 통제, 육-해-공 합동작전을 비롯한 전투 능력상의 숙련도 부족 등의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이에 관한 2015년 2월 미국 RAND 연구소의 보고서
미 육군 군악대원과 중국군 군악대원.
2011년에 중국을 방문한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 상대방은 당시 총참모장이었던 첸빙더다.
그거 먹을건가? 안먹을거면 나좀 주게~쇼생크~ 2014년 4월에 중국 부사관 보수교육기관[34]을 방문하던 중에 사병에게 젊으니 소시지를 더 먹으라고 말하는 척 헤이글 장관
4.5 한국에 미칠 영향
중국 입장에서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자 한다면 한국에 손을 뻗는 것은 당연지사다. 경제 규모야 그렇다쳐도 한반도의 입지 자체가 방어건 공격이건 중국 본토의 안전확보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미국 입장에서 볼 때도 중국과 맞닿아 있다는 요소 때문에 손을 뻗을 수 밖에 없다.[35]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하지만 전략적인 교두보라는 측면에서 볼때 한국의 지리적 위치는 양국 모두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36]
또한 경제적으로도 미국, 중국과 한국의 관계는 밀접하기 그지없다. 특히 한국은 정치문제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친미국가이나 경제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대중의존도를 아예 무시할 수는 없기에 더욱 골치아픈 사항이다. 따라서 관세 문제나 기업간 협력 문제 등 경제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37]
다만 결정적인 상황일 경우 한국이 택할 나라는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점은 중국 스스로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사실 그게 아니었으면 북한을 지금까지 유지할 이유도 없었고. 또한 미국 입장에서는 멀리 떨어진 동맹국이기에 자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 반면 자국에 위협이 될 강대국의 견제에는 필요한 국가이므로 잘 구슬려서 강대국에 저항하도록 가급적 좋게 대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에게는 그 반대로 미국과의 패권 대결에 대비하여 반드시 제압해 두고 들어가야 하기에 강압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이 갑질을 하는 국가들을 보면 하나같이 미국 안전 보장 범위 밖에 있는 나라들이다.[38]
5 결론
1980년대 초 덩샤오핑이 자본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세계 최하위권이었지만[39], 지금은 중위권이고 2010년 GDP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 최소한 중국이 이미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과거를 돌아보면, 미국은 남북전쟁 이후 대영제국을 추격해 20세기 초(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에 끝내 경제력과 국력을 추월했으며[40], 결국 제1차 세계대전 이후로 세계 대공황에 이르러서 세계 중심의 자리를 가져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대영제국은 본격적으로 약해졌고, 미국이 세계 중심이라는게 거의 공식처럼 굳어졌다. 전후에는 러시아 제국의 후신인 소련이 대두하면서 리즈시절에 미국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냉전시대를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은 미국을 이기지 못하고 붕괴하고 말았고, 일본의 약진도 80년대 잠시로 끝났다. 그러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중국은 중일전쟁과 국공내전, 대약진운동의 실패, 문화대혁명이라는 재앙급 사건을 4번이나 맞고도 결국 끈질기게 복구해냈다.[41] 현재 중국은 현재도 미국에 대한 추격을 계속하고 있고, 광대한 영토와 인구에도 불구하고 대영제국이나 소련보다 악재가 적으며, 의외로 국가 경영과 통제력이 잘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에게 다른 국가 보다도 강한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는 것이 기정사실이다.
중국 지도자들은 아직 미국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완전한 자립경제를 이뤘던 소련과는 달리 당장 중국이 지금까지 발전을 해 올 수 있었던 것도 미국이라는 거대시장을 이용하여 수출로 떠오른 측면이 많고, 미국과 중국은 여러모로 상호의존적인 경제체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42] 당장 미국과 사이가 악화되거나 미국이 갑자기 망해버리면 이 여파로 같이 망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그래서 항상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미국과 직접적인 대립관계는 피하고 있다. 물론 동아시아 주변국들을 상대로 영향력 확대의 움직임을 시작하긴 했으나 이는 중국 주변의 안전 확보라는 방어적인 명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어느 쪽이 맞고 틀렸다고 확실히 장담하기 힘들다. 기민하게 움직여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천천히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로 하자. 다만 현재 미국의 우위가 지속될지 중국이 추월할지를 확실히 짓기에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다만 이 둘의 관계가 미소 관계와 다른 점이 있다면, 대놓고 적대하는 사이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 두 국가 고위 관료들 사이의 핫라인은 900여개에 달해 하나 설치하는 데도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소련에 비해서는 큰 차이이다. 아래에 언급되어 있듯이 이 두 국가의 경제는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400만명의 중국계 미국인들이 미국에 살고 있다.
6 번외 : 미-중이 힘을 합친다면?
미-중 패권 드립에 질린 사람들이 내놓는 번외 if 중 하나로 그 막강하다는 미국과 중국이 힘을 합친다면 어찌될꺼냐는 거다. 미-중 양국이 서로에게 상당히 의존적이면서 적대적으로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냥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만은 할 수 없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도 중국과의 대립보다는 우호관계를 맺어서 미국에 새롭게 전성기를 누리게끔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중국 또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미국에 대한 동경심, 또 한편으로는 전쟁이라는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미-중 동맹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미국과 중국이 굳이 힘을 합쳐가면서 까지 대항할 만한 적수가 지구상에서 전혀 없다는것. 외계인이라도 쳐들어 오면 모를까... 그리고 공동의 적이 생기지 않는 이상 대등한 두 세력이 힘을 합친다는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게 문제다.
7 대중매체
흥미있는 떡밥이여서 그런지 소재로 쓰일 법 하지만 상기하였듯 여러 국제 정세 문제로 인해 정작 제대로 다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있어도 현실의 양국의 모습과는 너무 동떨어진 수준의 묘사를 깔아두고 시작한다. 또한 중국 시장을 의식해서인지 중국을 악역으로 등장시키는 경우는 별로 없고 있다 쳐도 중국을 포함한 모든 세력을 악역으로 규정하는 식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 문화 참고. 아예 검열 차단도 할수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는 2025년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을 다루고 있다. 단, 블랙 옵스 2의 경우에는 희토류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신경전을 벌이던 도중 제 3세력의 이간질에 의해 전면전으로 번지려던 초기기획을 아무래도 아래 나온 홈프론트마냥 시장성 때문인지 싱글 스토리에선 직접적으로 중국과 싸우진 않는 걸로 나왔다.[43] 작중 선택지 상으로 일촉즉발의 위기 or 화해무드를 결정가능. 스토리에서도 그렇고 멀티플레이에서도 중국에 해당하는 SDC는 중국이 주도하는 각국 군사협력조약 같은거라 순수 중국군이라 하기도 애매하다.
홈프론트의 원 시나리오는 중국이 아시아의 상당한 지역을 점령하고 미국을 침공하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었지만, 본사(THQ)와 법률 전문가들이 '이거 그대로 내면 댁들 중국에 몇십년간 장사 못할듯'이란 의견에 결국 중국이 북한이 되어 북한이 강대국이 되어 미국을 침공하는 엉뚱한 시나리오로 바뀌어야 했던 경험도 있다. 하지만 어차피 회사 자체가 망해버려서 차라리 원안대로 내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얍샵이의 최후 결국 갈 데까지 간 제작진은 원안은 중국이 미국을 점령하는 내용이었다는 걸 인증했다(...).
크라이시스 역시 정말 엉뚱하게 북한과의 대립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지만 원 시나리오는 북한이 아닌 중국이었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참고로 여기 나오는 북한은 당연히 정상이 아니다. 그리고 매우 중국스럽게(...) 부강한 군대를 가지고 있다.
폴아웃 시리즈는 사실상 이게 현실의 미국과 중국과 동일 국가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캐막장이 되어 버린데다가, 갖은 뒷공작들을 벌이더니 결국 전쟁까지 벌이고 만다. 이 전쟁의 여파로 서로에게 악만 남아 결국엔 핵을 주고받는 지경까지 이르러서 둘 다 멸망했다. 배경이 미국인지라 중국은 나와 있지 않지만 아마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AVA에서는 이러한 양국의 국제적 관계를 이용하여 NRF가 중국을 매수하여 미국이 유럽전쟁에 참가하지 못하게 암묵적 압박을 가해 미국을 묶어놓기도 한다. 하지만 NRF의 확장을 경계한 중국이 은밀히 미국의 개입을 허용해주면서 의미없게 됐다.
배틀필드 4의 싱글플레이도 중국과 적대적이기는 한데, 스토리가 중국 내부 인물의 개인적 야심과 러시아가 거기에 지원해준 거라 중국 정부가 처음부터 적의를 가진 식으로 대립하는 건 아니다.
영화 레드 던 2012년 리메이크작은 원작과 달리 중국군이 미국을 점령한 상태에서 벌이는 게릴라전을 다루고 있었다. 그런것이 중국의 항의를 받자 매우 신속하게 북한군의 침략을 받는것으로 영화 시나리오가 급히 변경되서 다시 찍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미 중국군 장비까지 갖추고 촬영까지 다 끝난 상태였는데 갑자기 시나리오를 바꿔버렸으니 당연히도 영화 자체가 개판이 되었고, 그대로 망했다. 중국 입김에 버틸 자신이 없었으면 차라리 원작대로 소련군 아니면 러시아군을 적군으로 넣던가?
마션에서는 화성에 홀로 조난당해 안습이 된 아레스 3 탐사대원 마크 와트니의 구조를 위한 구호물자를 중국국가항천국(CNSA)이 쏴주는등 미-중의 우주개발 부문 교류가 묘사된다. 정작 현실의 중국 우주개발은 교류 같은게 전혀 없는데... 이후 차기 화성 탐사대에 중국인 대원이 포함되는등 미중관계가 매우 훈훈하게 묘사된다.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는 중국이 미국한테 사이버 공격을 했다고 서로 외교적으로 디스하다가 무역전쟁과 센카쿠 열도 분쟁까지 가는게 나온다. 또한 마오쩌둥의 혁명 동지 자손이 매우 부자 사업가로 나오는데 중국내 권력 다툼에 밀려서 사형을 당하지않기 위해 미국내 다리 건설을 주인공 미국 부통령과 미국 부자 사업가(미국 대통령의 최측근)한테 로비하는게 나온다. (중국 권력자들중에 미국내 다리 건설에 이권이 있는 자가 있어서) 결국 다리 건설이 취소되고 주인공 부통령이 대통령되고나서는 미중관계 회복을 위해 권력에 밀려 미국으로 망명한 부자 사업가를 중국으로 다시 보내버린다.
즉 지금까지 나온 케이스를 보면, 중국 정부가 특정 영향력이 큰 사람의 영향으로 미국과 적대하거나, 아니면 시작부터 서로가 제정신이 아닐 정도의 스토리나 설정을 집어 넣거나 최소한 두 나라 모두 가치 중립적인 상태로 묘사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다투더라도 중국만 나쁜놈 만드는 구도는 묘하게 회피하는 편. 비단 게임만이 아니라 중국을 다루는 영화도 가능한 한 중국을 좋게 묘사해서 중국에 팔아먹기 좋도록 만드는게 눈에 보인다. 이렇게 중국 시장을 매우 신경쓰느라 중국 정부 눈에 거슬리지 않게 최대한 비위를 맞춰서 작품들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러시아의 경우는 러시아 측에서 국민이든 정부푸틴든 자국을 악당으로 만들어도 별로 반발하지 않고 있어 악역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현대전이나 냉전 배경으로는 러시아가 어떤 식으로든 대부분 등장하여 악역을 맡는다. 단, 2차세계대전 배경으로는 러시아는 미국의 동맹으로 나와 같이 독일군을 잡는 영웅적인 국가로 등장한다. 위의 콜 오브 듀티의 블랙 옵스 시리즈 역시 1편 월드 앳 워에서는 미군과 러시아군이 주인공으로 등장했고, 2편 블랙 옵스에서는 냉전이 되자 러시아가 악역으로 나오게 되었다. 3편인 블랙 옵스 2에서는 중국이 악당도 아니고 동맹이라 보기에도 미적지근한 어정쩡한 관계로 등장하긴 하나, 결국엔 중국은 악역으로 나오진 않았다. 4편인 블랙 옵스 3에서는 아예 미국과 중국 모두 천하의 개쌍놈인 윈즐로 협정 소속으로 나왔지만 적어도 중국만 악역 취급을 하지는 않았다. 시리즈 내내 중국과 러시아가 비중있게 등장하다보니 미국 대중매체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다루는 차이를 조금 느낄 수 있기도 하다.
이건 어찌보면 당연한게 러시아가 아무리 문제가 많더라도 러시아는 형식적으로나마 서구식 민주주의 국가임을 표방중이고 중국은 대놓고 서구식 민주주의를 배격하는 일당 독재국가이기에 차이가 나는것이 당연하다. 중국의 검열 수준은 소련 시절부터 융통성이 있고.지금은 정치인 풍자하는 쇼가 전파를 타고 있는 러시아보다 훨씬 엄격하고 자국과 자국 정치체제 비판에 매우 민감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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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에 군사적으로 매우 뒤떨어졌고 위성국가가 거의 없다시피 해 소련 전성기 포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를 계승한 러시아의 실질적인 사회, 경제적 여력을 고려하면 러시아보다 위인 2위로 평가된다. 그리고 경제력은 곧 군사력이니만큼 중국군도 조만간 리즈시절 소련에 비견할만한 전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현재의 중국 경제가 괄목할 만큼 성장했기 때문에 그 경제의 영향으로 중국군은 아무리 못 해도 평범한 지역강국 수준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 사실 경제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던 시절에도 중국은 ICBM을 양산하고 우주개발을 연거푸 시도하는 등 이미 그 시절부터 기초를 탄탄하게 쌓아놓고 있었다. 중국이 공산권 국가로서 형님으로 모시던 소련도 중국을 호구로 취급하며 찬밥 대우를 했지만, 중국은 친소련 노선을 벗어나 핵개발도 독자적으로 해냈다.
- ↑ 다만 건강보험 등으로 미국이 세금의 도탄으로 빠진다는 가정을 바닥에 깐 주장인 만큼, 리버테리안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가 만든 광고임은 감안해야 한다.
- ↑ 전혀 군사적 충돌이 없던건 아니고, 2차 아편전쟁 당시 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자, 장사하던 미국인들을 지키라고 해병 50명과 군함 세 척을 보냈는데 청나라 요새에서 포격을 가하는 바람에 그 요새를 점령한 일이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더러운 전쟁인 아편전쟁을 도와준 셈이지만, 영국이 한 짓에 비하면 워낙 작은 사건이라 잘 언급되지 않는편.
- ↑ 사실 경향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난징 대학살, 위안부 같이 빼도박도 못하는 일본의 잘못이 아니면 일반적으로 미국은 일본의 편을 든다.
- ↑ 한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및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들.
- ↑ 다만, ppp를 개인의 구매력 단위를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서 국가 단위에서 pppGDP 총합을 비교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ppp는 그 나라 내부에서 그 나라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치를 전제한다. 이를테면 중국의 ppp 12조 달러는 중국내에서 위안화로 중국상품을 구입할 때의 가치이다. 이 가치를 중국 바깥으로 가져가서도 여전히 12조 달러일 수가 있겠느냐면 그렇지는 않다.
- ↑ 중국-아프리카 관계 참고. 사실 아프리카의 경우 서방세계 국가들에게 수난을 당했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서구진영보다는 중국을 더 좋게 보는 측면이 있다. 다만 요즘은 문제가 드러나면서 이전에 비해 냉정한 반응을 보인다.
- ↑ 다만 미국도 TPP를 통해 대항 중이다.
- ↑ 물론 이쪽은 문화대혁명 당시 인문학이 거의 박살이 나면서 이공계 쪽에 우수한 인재가 몰린 결과이기도 하다. 당장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만 해도 이공계 출신이고. 중국 지도부의 이공계 우위 성향은 한국에서 말하는 이공계 우대와는 조금 다른 측면이 있다. 중국은 일당독재 국가로서 고위층 인사나 공직자에게 이념적, 사상적 유연성이나 인문학적 사고방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즉 이공계를 우대한다기보다는 인문계를 고위직에서 원하지 않는다는 쪽에 더 가깝다.
- ↑ 당장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손자병법이나 삼국지연의같은 고전들은 현재에도 각광받는 고서들이다. 문제는 이것이 전쟁과 관련된 것이라는 것 때문이지만 사실 이 고서들은 전쟁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모든 분야에 적용해도 좋은 일종의 처세서라는 점에서도 더욱 주목을 받는다.
- ↑ 일반적인 평가와 달리 미국보다 유럽의 반이민 정서가 더 강한 편이다. 물론 그나마 문화적 차이가 극단적으로 크지 않은 세속 히스패닉이나 고학력자들이 주로 들어오는 미국과 달리 유럽은 북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출신의 이슬람 극단주의 지역 이민이 자주 들어와 사고를 치는 게 크지만.
- ↑ 단적으로 한 때 세계를 휘어 잡을 정도로 강했던 대영 제국이나 소련도 결국은 미국에 추월당하거나 미국을 뛰어 넘지 못했다. 유럽연합은 미국과 경제규모에서 엎치락뒤치락하지만, 2016년 현재에는 EU에서의 브렉시트 및 유로화 약세로 미국이 총생산량에서 EU를 추월했다.
- ↑ 이것도 아직은 시험항해나 하는 수준이다. 제대로 된 항모전투단을 구성할려면 서둘러도 1년은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항모에 배치된 전투기들이 제대로 작전성능을 발휘할려면 훨씬 긴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미국의 주력 정규항모인 니미츠급 항공모함과 중국의 랴오닝과 비교해서 체급은 2배 이상, 전력은 3배 이상 크다. 오히려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과 비교하는 게 더 적절할 정도.
- ↑ 하지만 미국은 항모전단을 줄이면서도 세계해군은 포기하지 않아 특정 지역 투사 가능한 전력이 감소추세인 반면 중국은 서태평양 연안에만 미래 최대 10개 이상의 항모전단을 밀어넣을 수 있다. 물론 중형항모 위주라 성능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미 해군의 항모전단 자체가 적기 때문에 실제로는 거의 대등해질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물론 그래도 중국이 미 해군을 압도하지는 못하리라는 것은 중국 측도 동의하는 바다.
- ↑ 거짓말 조금 보태서 표현하자면 월드 인 컨플릭트처럼 병사와 막사 등 기초 건설자재, 차량(탱크, 장갑차, 험비 등)을 수송기로 바로바로 공급되면 그 동맹국 기지에 병력 수만큼 막사 짓고 장군 오고 큼지막한 성조기 하나 게양식 열면 새삥한 기지 하나 추가!
- ↑ 주한미군, 주일미군이 한일 각국에 주둔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정말 미 정부 측에서 마음만 먹는다면 못할 일이 아니다.
- ↑ 특히 중국은 국토가 넓기는 하지만 인구와 주요 산업시설들이 거의 대부분 중국 동해안에 밀집되어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 동해안에 핵공격을 하면 중국을 궤멸시키는게 가능하다.
- ↑ 파키스탄은 친중국가이지만 미국과도 상당히 친한 편이다. 다만 파키스탄 사회가 갈수록 이슬람 극단주의로 흘러가면서 중국과 미국 모두 현재는 거리를 두는 추세. 하지만 전쟁이 벌어질시 생존을 위해 미국 편을 들 가능성이 높다.
- ↑ 일부 중국의 지식층은 이 때문에 중국이 북한과 가까이 하는 것은 중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손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고, 아울러 실제로도 중국의 젊은 세대들은 북한을 굉장히 나쁘게 본다. 일부 점진적인 성향을 보이는 중국 정치인들조차 혈맹관계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보는 형국이다.
- ↑ 심지어 일본같은 북대서양과 관련없는 나라나 폴란드 같은 과거 바르샤바 조약기구이었던 나라까지 동참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 ↑ 멀리 볼 것도 없이 달라이 라마의 해외 국빈 방문을 '내정간섭'이라며 방해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심지어 유명 헐리우드 배우이자 독실한 불교 신자로 알려진 리처드 기어가 달라이 라마를 접견했을 때 중국 정부가 그가 출현한 영화를 상영금지조치를 내리는 등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또한 독학으로 변호사가 된 뒤 중국의 ‘한자녀 정책’에 의해 강제로 낙태 수술을 받은 피해자 등을 보호하고 그 실태를 고발하다 2006년 체포되어 징역 4년을 복역했으나 법적 근거 없이 계속 가택연금 당하고 있던 인권운동가 천광청을 만나려던 크리스찬 베일이 공안들에게 거친 제제를 받기까지 했다.
- ↑ 사실 소프트고 하드고 뭐고 다 죽었다. 소프트는 뭐 봐도 말할 것도 없고 하드는 중월전쟁 때 그 폐해가 드러났다. 그나마 중국의 엄청난 성장잠재성과 인구로 지금 여기까지 올라온 거다.
- ↑ 당장 2014년,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가 폭발적이었던 상황을 기억하자. 당시의 중국 지도부조차 "우린 왜 별에서 온 그대 같은 작품을 만들지 못하는가?"란 주제로 토론까지 벌였었다.
- ↑ 정확히는 그 하드파워마저도 미국에게 뒤쳐져서 패했다. 군사력은 어찌어찌 상호확증파괴가 가능할 정도로 맞췄지만 경제력은 전성기 시절에도 미국의 70% 불과할 정도로 열세였던 터라 장기전으로 가면 결국 미국이 이기는 게임이였다. 미국이 우주항공개발에 큰 힘을 쏟은 뒤 소련은 점점 답이 없어졌다.
- ↑ 2011년의 윈저우 고속열차 추락사고, 2012~2013년 보시라이 사건 참고.
- ↑ 당장 미국이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나 인재들한데 비자를 발급하는 것만이라도 생각하면 된다.
- ↑ 아직 세계의 명문대학들 중 미국의 명문대학들과 같이 경제학과에 강세를 가진 대학은 나타나지 않았다. 더구나 Business school로 부르는 미국의 경영대학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수준높기로 유명하다.
- ↑ 점수와 순위가 높을수록 부정부패가 덜하다.
- ↑ 67위.
- ↑ 85위.
- ↑ 실제로 1990년 미국의 인구는 2억 6000만이었는데, 2015년에는 3억 2000만 명을 넘어섰다.
- ↑ 보통 중국에선 4대부서 가운데 작전부서인 총참모장이 나간다.
- ↑ 중국의 부사관은 병에서 승진해 올라가는 구조다.
- ↑ 그리고 일당독재 중국과 달리 민주주의 양당제로 민주 문화가 있다는 유사점과, 한자의 문화와 뜻 말고 글자 자체는 라틴문자가, 언어는 중국어보다 영어가 더 친숙하다는점도 있고 근현대 이후 서양의 선진 문화를 동경해서 받아들인 문화도 많다.
- ↑ 더구나 미국에게는 지금은 불가능할 것이지만 통일이 될 경우, 러시아까지 견제할 수 있는 천혜의 요충지가 될 것이 크다.
- ↑ 사실 한국은 중국의 급부상을 어느정도 예측하고 있었다. 80년대 말부터 중국이 세계를 주도할거라는 말이 나돌면서 그 때 중국은 세계 최빈국이었지만 대학생들 사이에 중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기도 했다. 88올림픽 유치 당시만 해도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평이 많았지만 올림픽의 대륙별 순환 원칙에따라 20년 뒤에 유치하고자 하면 중국에 밀려 실패할거라고 설득한 일화도 있다.
- ↑ 이건 농담이 아닌게, 실제로 중국 군부 내에서는 한국을 손봐줘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며 미국만 없으면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하는 게 현실이다.
- ↑ 1980년대 중국은 1인당 국민소득으로 따지면 북한의 1/4에도 못미치는 세계 최빈국이었다. 물론 아직 북한 경제가 막장화 되기 이전이라는건 고려해야 해야되지만.
- ↑ 잘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18C ~ 19C 중반(아편전쟁 발발, 무굴 제국 멸망.) )까지는 영국이 당시 초강대국이었다. 또한 20세기 초 미국은 영국을 추월한 정도가 아니라 유럽 전역의 경제력과 맞먹을 정도의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었다.
- ↑ 물론 미국도 세계 대공황이라던가 베트남 전쟁 당시 경제를 거덜낸 적도 있고 최근에는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로 경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위 사건 모두 나라 전체가 개박살만큼은 아니었다.
- ↑ 미국은 연구개발, 중국은 생산. 현재 미국의 수많은 제조업이 중국으로 생산거점을 이전시켰고, 미국내에서는 연구개발만 한다. 게다가 미국이 현재와 같은 물가수준 유지하고 있는 것도 중국의 저가 수출품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그리고 중국은 미국에 수출품을 팔수 없으면 경제가 망해버린다. 다만 근래 이루어진 시뮬레이션들은 현 조건에서 서로 갖가지 경제공격을 주고받을 경우 장기적인 전망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서비스업보다 제조업이 생존에는 더욱 유리한 것도 고려해야 한다.
- ↑ 모던3부터 중국 무기가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아예 중국에서만 서비스하는 콜 오브 듀티: 온라인까지 나올 정도로 액티비전은 중국 시장을 신경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