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박주민 (朴柱民) |
출생 | 1973년 11월 21일 (43세), 서울특별시 |
본관 | 무안 박씨 |
학력 |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 학사 |
소속 정당 | 더불어민주당 |
지역구 | 서울 은평구 갑 |
의원 선수 | 1 |
의원 대수 | 20 |
소속 위원회 | 법제사법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
현직 | 제20대 국회의원 |
약력 |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 민변 사무차장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 |
외부 링크 |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이메일 [1] |
1 개요
대한민국의 몇 안되는 청백리
대한민국의 변호사이자 정치인. 소속은 더불어민주당이며 지역구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갑 지역이다. 정계 입문 이전부터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변호 활동을 해와서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던 인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 진보 성향이 강한 지지층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2]
2 정치 입문전
1973년 11월 21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병역은 공군 중위로 만기전역하였다.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중국어과,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2003년 제 4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다.
2006년 1월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로펌(법무법인 한결)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6년간 일했다. 로펌일과 공익소송 및 민변변호사 활동을 병행한 덕에 근무시간(time sheet)이 회사에서 늘 1등이었다고 한다. 당시 로펌변호사 수입이 국회의원 세비보다도 많았지만, 로펌에서 파트너로 성장하는 것보다 공익변호사 일에 매진하고 싶어 2012년 그만두었다(뉴스포차 2017년 인터뷰).
2012년 마음맞는 동료들과 공익법률사무소 <이공>을 차렸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처장, 2015년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을 역임했고, 2014년 이후 세월호피해자가족협의회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다.
2016년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은평구 갑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되어 득표율 54.9%로 당선되었다.
3 20대 의정 활동
원래 일 중독으로 유명했지만 국회에 들어와서 일 중독자의 면모를 더 많이 보이고 있다. 길거리 및 아무데서나 눈붙이고 자고, 밤새서 집에 안들어 오는 일은 변호사 일을 시작한 이래 늘 있던 일이라고 한다.
2016년 6월부터 여섯 달간 대표 발의한 법안이 35개. 그 사이 초선 의원답게 여기저기 불려다니고, 단식도 몇 차례 했다. 이 추세로 가면 발의 법안 300개를 돌파할지도 모른다고(...) 제출한 법률안도 중요한 쟁점 상황들이다. 덕분에 박주민 의원 혼자 국회의원 백 명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참고로 19대 국회 시절 의원 1인당 평균 발의 건수는 36건. 100건을 넘긴 사람은 18명인데, 상당수가 용어 변경, 중복된 법률안, 철회했다 재발의가 섞여 있다고 한다.
-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2016-06-07
- 법인세법 일부개정법률안 2016-06-16
-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2016-06-20
-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2016-07-12
- 조약의 체결ㆍ비준에 관한 민주적 통제를 위한 법률안 2016-07-15
-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2016-07-19
-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2016-07-21
-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법률안 2016-07-26
-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2016-07-28
-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2016-08-01
- 정당법 일부개정법률안 2016-08-04
-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2016-08-04
-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 2016-08-04
4 공익 변호사로서의 삶
변호사로서 담당했던 주요 사건들은 아래와 같다.
2015년
-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조항 헌법소원 및 양심적 병역거부자 형사변론
- 백남기 농민 관련 물대포 직사 헌법소원 및 증거보전 등 법률지원
- SLR클럽 회원들에 대한 집단 고소사건 변호
-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상대로 한 오늘의유머 손해배상청구소송
2014년
- 세월호 참사 의혹규명 등 법률지원
- 민간인 사찰 폭로 장진수 주무관에 대한 법률지원
- 이하 작가 전두환, 박근혜 풍자 포스터 사건 변호
- 채동욱 전 검찰총장 개인정보 유출 관련 국정원 직원 등 고발
2013년
- 밀양 송전탑 반대 활동 법률지원
- 국정원 대선개입 관련 국정원 직원, 경찰 등 고발
- 한일군사정보협정 관련 정보공개청구소송
2011년
- 국정원 패킷감청에 대한 헌법소원
2009년
2008년
- 촛불집회 관련 야간집회/시위금지 헌법소송
2007년
- 한미FTA 반대 상경 농민 저지에 대해 국가배상청구소송
2006년
- 평택 미군기지 이전 부지 주민에 대한 법률지원
5 정치활동
2016년 1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관련 경향신문 인터뷰 그간 거리의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녔지만 역시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려면 정계에 직접 뛰어드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영입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문재인 대표의 인재 영입으로 입당한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공천이 계속 늦어지면서 출마 여부 자체가 불투명한 지경에 이르렀으나, 2016년 3월 20일에 드디어 서울특별시 은평 갑 지역에 전략공천이 확정되었다. 국민의당 김신호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한 결과, 여론조사를 통해 4월 10일 박주민 후보가 은평 갑 단일 후보로 확정되었다. 단일화 경선 조건이 국민의당 김신호 후보 쪽에게 유리한 방향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박주민 후보 측이 이를 수용하였고 반전이 일어난 것이라고 한다. 이는 서울 지역에서 이뤄진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당 간의 첫 야권 단일화이기도 하다.
외부 영입 인물이긴 하지만 당내 지지 기반이 전혀 없고 공직자 선출 선거 경험도 전혀 없는 사람이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 출마하여 한 방에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3] 이 서울 은평구라는 곳이 이전부터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었고 박주민 의원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이미경 전 의원이 내리 3선을 하면서 지역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놓은 것도 한 몫을 했다. 이미경 전 의원은 당 지도부에 의해 컷오프되었으나 반발 없이 박주민 후보의 당선을 위하여 적극 후원하였다는 후문이 있다.
유세 과정에서 세월호피해자가족협의회의 법률대리인을 맡아서 열성적인 활동을 하여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신망이 두터운지라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유족 여러 명이 자원 봉사를 하러 은평구까지 와서 전화 홍보, 사무실 청소, 선거 유세 등을 도왔다. 특히 인형 탈을 쓰고 춤추는 선거 운동원들도 세월호 유족들이었는데, 세월호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 세월호 유족들이 직접 활동하면 선거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까봐 신원을 감추기 위해 일부러 도라에몽, 원숭이 등의 인형탈을 뒤집어쓰고 활동하겠다고 자청하였다고 한다. 또한 세월호 수습에 헌신했던 故 김관홍 잠수사는 본인이 원래 그 지역에 산다며 도움을 자청해 선거 유세 기간 동안 후보차를 운전대를 잡았다고.
그리고 이러한 노력 끝에 아무런 연고도 없었던 은평갑에서 관련 기사 새누리당 최홍재 후보를 14778표차로 제치고 54.9%의 과반을 득표하며 당선되었다. 두 번째 외고 출신 국회의원이다.[4] 경쟁적인 학교 분위기에 압박되어 공부만 한 반작용으로, 대학 진학 후 사회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공부 외엔 신경 끊으려고 화장실 가서도 거울을 안 봤다고
워낙 일 중독으로 유명하다보니 잠도 국회 개회전 본회의장에서 행복하게(..) 잤다고 한다. 국회에서 단잠을 청하는 사진과 백남기 농민 빈소에서의 모습 등 여러 활동사진에서 특유의 불쌍한고생하는 사진과 이력으로 주갤에서는 '거지갑'으로 불린다. 물론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몰골이 될만큼 국민을 위해서 발로 뛰며 고생한다는 뜻으로 바보 노무현의 '바보'와 같은 유형의 별칭으로 보면 된다. 최근의 여론만 보면 이재명 성남시장과 미스터 XX박원순 시장과 함께 주갤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일 중독 성향과 발의 법안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자 거지갑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정작 자신은 이 이야기를 듣고 '난 "거지갑"이 아니라 "은평갑"인데...'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게다가 후원금 지원도 엄청나게 늘어나 계좌 한도가 가득차 더 이상 입금이 안된다고 한다.
6 트리비아
- 법대 진학 전, 법서를 하나 사려고 서점에 가서 무작정 '~법' 붙은 책을 골랐는데, 하필 고른게 '유물론적 변증법' (.....) 철학과의 첫 만남이었다.
- 서울법대 재학시 21세기 진보학생연합 에서 활동하였다. (1996년 의장)
- "어디 박씨냐"고 묻는 유권자들의 질문에 밀양 박씨라고 대답하고 싶었지만 실제로는 무안 박씨라서 갈등했다고 한다. 가뜩이나 은평구에 연고가 없는 상태에서 늦게 공천된 탓에 어떤 연결고리라도 찾아야 하는 마당에 본관마저 큰 도움이 안 되는 상황.
- 프로필 사진과 실물의 괴리가 너무 큰 나머지,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못 알아보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한다.
- 당선인 본인이 선거가 끝난 후 밝힌 이야기에 따르면 첫날에 명함을 나눠줬는데 "명함 속 사람 어디갔냐" 식의 반응과 핀잔을 받은 게 매우 큰 충격이였다고... 결국 캠프에서 긴급회의를 해서 지금까지 찍은 홍보물을 모두 폐기하고 새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후보가 홍보물 속 박주민을 따라갈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한다. 결국 홍보물에 본인을 맞추기로 하여 부분가발을 쓰기로 했다고 한다.
선거운동 당시 후보자 본인이 직접 명함을 건네길래 명함을 받았는데 선거 참모인 줄 알았다.
- 머리숱이 지금보다는 좀 더 많았던 시절의 사진을 보면 은근 조정치와 닮았다.
조정치인원래부터 머리숱이 없었는지 한때 머리를 길러 파마를 하기도 했다.
- 프링크 교수와도 닮았다고 한다. 트위터
- 더불어민주당의 팟캐스트 진짜가 나타났다에 영입인사로 나온 적이 있었다. 이 출연분에서 본인 말로는 개그 욕심이 있다고 했는데 정말로 재미있는 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김.
-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듣보(...) 박주민 선생이라는 호(?)를 얻었다. 이유는 위에 나온 실물과의 괴리 때문이기도 하고, 이전에 보도되어 사용할만한 사진 또한 인물이 훤칠함과는 거리가 먼 사진이여서 그렇다고...
이제 카메라 마사지 받으면 좀 나아지겠지[5] 이 때문에, 당선자 신분으로 현대자동차와 하청기업인 유성기업 노사간 분쟁으로 인해 자결한 한광호 열사의 추모 집회장에 찾아갔을때 경찰의 불심검문을 당하기도 했다.관련 기사- 위의 김관홍 잠수사가 6월 18일 고양의 비닐하우스[6]에서 안타깝게도 지인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를 보낸 뒤 결국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고 말았고, 박 의원이 그의 장례식장에서 오열했다. 이전부터 세월호 참사 당시의 잠수병과 PTSD로 인한 우울장애에 시달려왔다.
- 7월 숭실고등학교에서 김관홍 잠수사 추모식과 성금을 전해줄 때도 참석했다.
- 최근 중앙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국 특강에서 현 시국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개헌은 필요하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후 늦어도 내년 1월 안에는 탄핵 가부가 결정날 것"이라는 견해를 풀어놓았다. 관련 기사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부산광역시 북구.강서구갑에서 당선된 전재수의원이 부산 거지갑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분은 4수만에 당선이라 주갤에서는 서울 거지갑으로 박주민을, 부산 거지갑으로 전재수를 꼽는단다.
- 2017년 3월 16일, 하태경, 손혜원, 김경진의원과 함께 JTBC 예능프로그램 잡스에 출연해 '직업으로써의 국회의원'에 대한 토크를 진행했다. 이어 무한도전 국민 의원 특집에도 출연하는등 예능에서도 점점 모습을 자주 보이는 편.
7 선거이력
당 내부 선거가 아닌 대한민국 선출직 공직자 선거 결과만 기록한다.
연도 | 선거종류 | 소속정당 | 득표수(득표율) | 당선여부 | 비고 |
2016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은평 갑) | 더불어민주당 | 57,767 (54.9%) | 당선 (1위) |
- ↑ 주소가 joomincenter.com 이다. 즉 '주민센터'.
- ↑ 박주민 의원은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한 몇 안 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위안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나서고 있다.
- ↑ 표창원, 조응천, 김병기, 김정우, 수도권에 출마한 소위 '문재인 키즈'들도 박주민 의원과 비슷한 성공 사례들이다. 특히 김병관 전 웹젠 의장은 새누리당 강세 지역이었던 분당구에 출마해 당선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 ↑ 참고로 최초로 외고 출신은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던 김재연 전 의원이다.
- ↑ 국회의원이 되면 이미지 관리 덕분에 외모가 확 나아진다. 가령 서기호 의원의 경우 거의 환골탈태 수준의 개선을 보였다.
- ↑ 잠수병으로 인해 잠수를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되어 해당 비닐하우스에서 꽃을 길러 팔고, 밤에는 대리운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