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과 로빈

300px
배트맨 모던 에이지 실사영화 시리즈
배트맨배트맨 리턴즈배트맨 포에버배트맨과 로빈

1 개요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4번째 영화.

1997년 6월 20일 개봉. 1996년 9월 12일 ~ 1997년 1월 27일 촬영.

배트맨 리턴즈》에 비해서 좀 더 밝은 분위기로 제작한 《배트맨 포에버》가 흥행에 성공하여 안정적인 돈벌이가 된다[1]는 확신을 가진 워너 브라더스는 다시 조엘 슈마허를 필두로 배트맨과 로빈을 제작하기에 이른다.재앙의 서막

배트맨 역은 발 킬머에 이어 조지 클루니가 맡았고,[2][3] 우마 서먼포이즌 아이비를, 아놀드 슈워제네거미스터 프리즈를 맡는 등 엄청난 호화 캐스팅을 자랑했지만...

1.1 희대의 괴작/망작

워너의 최악의 흑역사이자 dc 코믹스 실사영화와 배트맨의 위엄을 떨어뜨린 영화[4]
아직까지도 까이고 있는 최악의 슈퍼히어로 영화 근데 2015년에 나온 어느 한 핵폐기물 급의 쓰레기가 나타나서 이 타이틀이 위협받고 있다 카더라.[5]
2010년대에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이 있다면 90년대엔 이 영화가 있었다.

크리스토퍼 놀런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와 배트맨과 로빈 전격 비교 영상 매 장면이 충공깽 나의 베인이렇지 않아


"범죄가 들끓는 도시, 한 남자가 배트맨을 완전히 끝장내려고 합니다. 그 사람은 바로 조엘 슈마허 감독입니다."

- 솔직한 예고편 - 배트맨과 로빈 편

영화는 망했다. 박쥐닦이 배트맨 시리즈 최악 흥행을 자랑하며 제작비인 1억2500만 달러에 비해 미국 흥행 수익이 1억 7백만 달러로 망했다. 그나마 해외수익 합쳐서 전세계적으로 2억 3800만 달러를 벌어서 겨우 본전치기는 성공했다. 이에 대해 한 평론가는 "이제 배트맨이 포르노를 찍어도 사람들은 돈을 내고 보러 갈 거다"라고 한탄했다(...).[6] [7]

여기서 배트맨은 시시껄렁한 말장난을 치고 짜증이 날 정도로 징징거리는 로빈츳코미하는, 전작들과는 엄청나게 다른, 한 마디로 기존의 배트맨 영화에서의 배트맨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개그 캐릭터 히어로로 전락했다. 단적인 예로 영화 시작하자마자 로빈이 "나도 차 갖고 싶어요! 여자들은 차를 좋아한다고요!(I want a car! Chicks dig a car!)"라고 하자[8] "이래서 슈퍼맨이 혼자 일하지.(This is why Superman works alone.)"라며 뜬금없이 슈퍼맨 드립(...) 저스티스 리그 떡밥[9] 을 치질 않나, 자신의 존재 노출을 꺼려 자신의 사진까지 없애려고 했던 전작과는 달리 대중 앞에서 거리낌없이 모습을 드러내고, 악역인 포이즌 아이비를 두고 배트맨과 로빈이 서로 경매를 벌이고, 배트맨이 배트 신용카드 (Bat Credit Card, 번호 BATMAN, 만기일 FOREVER)를 가지고 다니는 등…….[10]

221109699f29da6e7335f8203b229b7197d0bace.jpg
배트맨의 팬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희대의 장면[11]

'다크 히어로로서의 배트맨'을 좋아하는 팬들이 보면 놀라 까무라칠 정도로 가볍다. Nostalgia Critic의 말을 인용하자면 배트맨의 어두운 배경이나 성장스토리 같은 건 쌈싸먹고 60년대 TV 드라마 스타일로 퇴보했다고 한다. 그리고 Nostalgia Critic은 배트 신용카드에 하도 충격을 받아서 리뷰 도중 저게 등장할 때마다 정줄을 놓는다. 일상 속에서도 예외는 없다

1.1.1 왜 괴작이 되었는가?

사실 1960년대에 나왔던 드라마는 당시 코믹스도 심의 때문에 밝고 명랑한 분위기였던 만큼, 당연히 그렇게 나올 수 밖에 없었고, 무엇보다 배트맨과 로빈이 까이는건 단순히 그 영화의 분위기가 가벼워서인건 아니다. 가벼운 분위기라도 재미있는 병맛을 선사한다면 그 부분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문제는 배트맨과 로빈은 영화 완성도 자체에 문제가 많은지라 그 병맛이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지 못한다는 것. 가령 AVGN으로 유명한 제임스 롤프가 배트맨을 리뷰할 때 60년대 TV 드라마는 재밌다고 3.5점을 줬지만 배트맨과 로빈에는 딱 1점밖에 주지 않았다. #

이유야 간단하다. 아담 웨스트 시절 배트맨은 1966년대 당시 정의된 배트맨의 모든 요소들을 총 활용해서 TV쇼를 제작했다. 본 영상은 배트맨과 브루스 웨인이 통화하는 장면을 그린 개그 컷인데, 이를 연기한 아담 웨스트의 목소리만 들어도 브루스 웨인과 배트맨 연기 구분을 확실하게 하고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담웨스트 시절때 배트맨에서 각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들은 만화 배트맨에 대한 이해가 아주 잘 되어있었고, 이는 제작진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조커는 우스꽝스러운 코믹스 악당이고, 캣우먼과의 묘한 배트맨의 밀당은 지금 봐도 가치가 있다. 이 시기때 코믹스도 심각한 검열 때문에 딱 이런 분위기였고, 당시 팬들만 해도 코믹스의 책 내용이 TV쇼로 튀어나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고 차후 규제가 풀리면서 7,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심각한 이야기가 배트맨으로서 하나 둘 풀어지기 시작하면서 코믹스 스타일이 달라지게 된다. 조커는 자신의 부하를 다이나마이트로 죽이는 것을 시작으로 바바라 고든을 장애인으로 만들어버리고, 제이슨 토드를 완전히 살해해 버린다. 이로서 조커는 더 폭력적이고 광기어린 빌런으로 거듭나게 되며, 잡범 수준에 불과하던 빌런들은 보다 더 현실적인 위험을 배트맨에게 안겼다.

팀버튼의 배트맨이 흥행에 성공한 이유도 코믹스가 보여준 배트맨 스타일을 잘 반영했기 때문이다. 물론 조커가 브루스 웨인의 부모를 살해했다는 부분에선 여전히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것도 애정어린 비판으로 보는 시각이 더 강하다. 그렇지만 팀 버튼은 배트맨의 양면성과 조커의 광기와 폭력성을 무척 잘 표현해냈는데 이 부분이 작품을 수작으로 만들었으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배트맨이 누구인지 모르는 이들이 영화를 봐도 잘 이해할 수 있게 그려졌다.

그러나 조엘 슈마허로 넘어오면서 어떤 빌런도, 어떤 히어로도 원작 해설에 충실한 캐릭터는 단 하나도 없었다. 점잖으면서도 배트맨에 대한 열등감이 강한 리들러는 수수께끼에만 집착하는 광인이 되어버렸고, 자신의 정체성과 동전의 양면성에 대해 얽메이는 투 페이스는 허세만 심하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빌런으로 전락했으며, 자연을 소중히 여기면서 사랑하는 포이즌 아이비는 느끼함과 색기나 해대는 캐릭터로 변했고, 아내를 잃은 슬픔에 감정이 얼어붙어 마음이 냉정해진 미스터 프리즈는 얼음과 관련된 썰렁한 드립이나 해대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그러니까 작품 갖고 장난치지 말자.

1.1.2 슈마허는 빌런이지만 최종 보스는 아니다

원래 조엘 슈마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처럼 진지한 작품인 프랭크 밀러 원작의 배트맨 이어 원을 기반으로 어둡고 진지한 정극 스타일의 배트맨 영화를 만들려고 했으나[12] 워너측에서 "어린애들부터 어른들까지 온가족이 좋아하는 액션물로 만들라"고 압력을 넣었다. 그 전에 나온 배트맨 리턴즈가 너무 어두워서 장난감 사업이 취소된곳도 한몫 했다. 물론 감독도 워너측에게 잘 보이려 한건지 자신의 취향이나 아스트랄함 때문이었는지 캐릭터 특성을 전부 기묘하게 꼬아놓은 것도 문제였지만 제일 큰 최종 보스는 워너브라더스측이었던 셈. 여하튼 그렇게 촬영하게 된 배트맨 포에버는 슈마허 감독이 배우들에게 독단적으로 이러한 설정대로 연기를 하라고 밀어붙이기도 했지만, 제작 도중 배우들도 열불을 냈고 서로간의 불화로 감독이 진땀을 빼야 했다. 특히 발 킬머는 자기 기분대로 촬영을 중간중간 빼먹고 감독에게 나가라고 욕을 하는 등 아주 제멋대로였으며, 투 페이스 역을 맡은 대배우 토미 리 존스도 처음에는 간만에 악역을 맡으니 얼씨구나 하고 감독의 지시에 따라 연기했건만 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진지한 악역이 아닌 노망난 것 같은 모습이어서 감독에게는 성질을 부리고 촬영스텝들을 모질게 갈구는 등 현실에서까지 악역이 되어버리는 사태를 초래했다. 그나마 제일 후배격인 짐 캐리가 열심히 연기해주긴 했지만 그래도 원작의 리들러와는 달리 꽤 엇나간 캐릭터였다. 하여간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제작된 포에버는 흥행만 보면 그럭저럭 성공했으나 평론가들의 평가도 꽤 박하게 받고 DC 코믹스 팬들에게는 원작을 파괴했다는 소리만 듣는 등 수모를 치러야 했다.

여하튼 배트맨 포에버가 자신이 애초에 원하던 게 아니었고 제작때부터 삐걱였지만 의외의 성공을 했으니까 이제는 워너브라더스도 설득시키고 본격적으로 배트맨 이어 원을 영화화하고 싶어했기에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에게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제작사에서는 포에버의 성공 이후 더더욱 어린이 취향에 맞춘 "가족용 배트맨"을 원했고, 그에 맞춰 장난감으로 만들수 있는 캐릭터와 발명품들을 더욱 많이 등장시켜라라며 더더욱 압력을 불어넣었다고 한다. 제작사의 갑질이 영화를 말아먹은 케이스.[13] 여하튼 워너브라더스 입맛 대로 배트맨과 로빈을 만들고 나서 조엘 슈마허는 이제 진짜로 《배트맨 이어 원》 영화화를 만들게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설득했지만 이미 시리즈를 말아먹은 감독의 아이디어를 워너브라더스에서 들어줄리가 없었다.

이로 인해 배트맨과 로빈은 결국 흥행에 참패하고 2차 수익 시장을 통한 본전치기로 만족해야 했다.[14] 결국 지옥의 맛을 본 워너는 당연히 슈마허를 잘라 버렸다. 지들이 그렇게 시켜 놓고서는... 이 뿐만 아니라 다른 3들과 달리 배트맨과 로빈은 배트맨 실사 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 한 부문에서도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했다. 이후 다크 나이트 라이즈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마찬가지로 한 부문도 지명을 받지 못하기 전까지 15년 동안이나 배트맨 시리즈 중 아카데미 시상식에 지명되지 못한 유일한 배트맨 영화였다.

결국 슈마허로서는 굉장히 억울하게 배트맨 영화를 망친 인간이라는 누명을 쓴 셈. 어찌보면 슈마허는 중간보스격이지만 최종보스인 워너브라더스에게 꼼짝못하는 불쌍한 빌런인 것이다. 감독 본인도 캐릭터 하나하나를 아스트랄하게 설정하고 배우들에게 자신이 설정한 대로 연기하라고 독단적으로 밀어붙인게 문제이긴 했지만 그래도 워너브라더스 간섭이 없었으면 이정도까진 아니었다. 그가 만든 배트맨 시리즈는 그의 엉터리 설정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배트맨 시리즈를 그냥 블록버스터 가족액션물로 하라고 지시한 워너브라더스측의 문제도 컸다.

물론, 캐릭터의 재해석도 나쁘진 않다. 실제로 모든 영화판에서 묘사된 배트맨 캐릭터들은 각 배우들이 재현해 낸 코믹스의 캐릭터들이지 완벽한 코믹스 캐릭터에 가깝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심지어 그토록 열광하는 다크나이트의 조커도 원작과는 거리감이 살짝 있다. 지금까지 코믹스에서의 조커는 익살스러운 면이 분명히 부각되었고, 이 점을 캐시 로메로나 잭 니콜슨도 분명하게 잘 살렸지만, 다크나이트에서의 조커는 익살스러운 행동보다 배트맨을 몰락시키기 위해 그 모든 것을 파괴해버릴 듯한 그런 광기가 훨씬 잘 묘사되었다. 원작의 조커 설정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이 (히스레저의 미칠듯한 연기력이 한몫했다.) 팬들에게 잘 받아들여져서 현재 코믹스의 조커 이미지는 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적 측면이 더 부각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 시리즈에선 캐릭터들이 원작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데다, 무엇보다 재해석한 것도 너무나 단순하고 유치한 수준인 관계로 오히려 원작파괴 취급을 받고 있다. 심지어 몇몇 캐릭터들은 발연기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대표적으로 포이즌 아아비) 당시 빌런 역으로 캐스팅 된 배우들은 당시에도 평가가 상당했고, 그 이후로도 좋은 커리어를 쌓았기 때문에, 이는 각본과 감독의 문제임을 알 수 있다. 팬들이 아닌 사람이 봐도 이해되지 않고, 팬들이 봐도 배트맨스럽지 않은 조엘 슈마허 시리즈는 그렇게 대중들에게 외면받았다. 분위기가 너무나 밝은 건 둘째치더라도 최소한 아담 웨스트 시절과 달리 원작 표현도 제대로 못했으니 원작파괴라고 까일 수 밖에 없던것.

애초에 아동을 타깃으로 한 시리즈가 아닌데 돈벌이를 위해 어거지로 뜯어고쳤으니 개망하는 것은 당연지사... 만약 배트맨이란 이름을 달지 않았다면 이렇게 악평을 듣지 않았겠지만, 당시만 해도 훌륭한 배트맨 창작물들이 난무하던 마당에 좋은 소리를 들을 리가 만무하다. 기대에 못 미쳤다는 《배트맨 리턴즈》조차도 사실 이거에 견주면 훨씬 대박이었고 평도 수작이란 평을 듣는지라 《배트맨과 로빈》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았다. 이후 《배트맨 비긴즈》가 탄생하기까지 속편 제작은 전혀 없었으며, 워너브라더스와 DC 코믹스는 라이벌인 마블 코믹스에게 히어로 영화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이 영화가 신나게 욕을 먹고 DC 영화 유니버스가 고꾸라져 정체되어있을 동안 마블은 2000년에 들어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로 연이은 성공을 거두고 2008년엔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의 모든 히어로들을 차근차근 영화화시키고 이어 어벤져스같은 올스타 무비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앤트맨 등 비주류 히어로들도 모조리 등장하는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독자적 영화 세계관까지 정립하고 또한 그 세계관을 착실히 확장시키면서 오랫동안 히어로 영화 자리를 DC에게 뺏기지 않았다.[15]

이전 시리즈들 전부 주인공보다 악역배우들이 부각되는 경향이 강하긴 했지만 아예 포스터 가운데에까지 악역이 배치되는 등 주인공인 조지 클루니의 배트맨보다 악역인 아널드 슈워제네거미스터 프리즈가 유달리 더욱 부각되는 작품. 포이즌 아이비(우마 서먼)는 별로 하는 일이 없고 영화에선 첫 출연인 배트걸(얼리샤 실버스톤)도 딱히 좋은 평은 못 받았다(…). 영화적 완성도는 그야말로 바닥.

이렇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뭣보다 가장 큰 이유는, 전작 포에버의 지나친 성공 탓에 '무조건 애들 취향으로 가면 먹히겠구나' 하고 배트맨 특유의 다크함을 완전히 없애버렸다는 점에 있었다. 이 작품을 만든 슈마허 감독은 배트맨 사상 최고의 빌런이라는 소리까지 들었으며, 최근 나온 DVD 서플에서는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까지 했다(…). 거짓말 같음[16]

최종빌런 워너의 위엄은 16년이 지나서도 여전한 모양이다. 과연 각본과 감독만 문제일까?

1.1.3 또다른 문제들

그 외에 연출과 cg가 허접하다는 문제도 있다 .가령 헐렁거려서 고무임을 알 수 있는 얼음이나 대놓고 스크린을 쓴것이 보이는 추락 장면이라던지.

너무 처참한 작품인지라 아직까지도 세계 최악의 영화 1위로 종종 꼽히고 있다.[17]

여하튼 반지닦이와 함께 최악의 슈퍼히어로 영화 소리를 들었으나 2015년배트맨과 로빈마저 정상적으로 보여질 정도의 재앙급 망작이 나타나 이 영화가 재평가(?)를 받게 되는데최소한 얜 본전이라도 뽑았거든.... 하지만 이게 사실이라쳐도 이 영화가 워너에게나 DC에게나 배트맨 시리즈 팬들에게나 흑역사 취급 받고, 버림받았다는 건 변함없다.

반지닦이와 고무닦이에 비해 이 영화가 재평가(?)받은 부분은 이 영화의 망가진 부분들은 정말로 놀려먹을 거리가 많고, 또 보다보면 너무 병신같아서 의외로 재미가 있다는 점이다.[18] 유튜브 평론가 중에서 배트맨과 로빈을 안 놀려먹은 사람이 없을 정도. 또 이 작품이 끊임없이 수많은 미디어믹스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작품이 나오는 배트맨 시리즈에 속해 있다는 것도(배트맨 팬들은 죽어도 인정을 안하려고하지만) 이 괴작이 끊임없이 회자되는 이유가 되었다.

이 영화가 망하리라는 조짐은 영화 포스터에서부터 알 수 있는데, 주인공인 배트맨과 로빈은 악역인 미스터 프리즈의 조수처럼 양옆에 있다 (..) 영화 이름이 '배트맨과 로빈'인데, 오프닝에서 아놀드 슈워츠제네거의 이름이 제일 먼저 나온다.

배트슈트는 포에버 때의 재탕이기 때문에 젖꼭지를 달고 나온다. 게다가 포에버에서부터 배트맨은 변신할 때마다 고간엉덩이를 클로즈업 한다.(...) 흠좀무. 이후 클라이막스 전투 때는 새로운 코스튬으로 갈아입고 나온다. 급하게 제작한 거라 기존 의상에 덕지덕지 장식을 첨가했다던데... 그 의상에 대한 판단은 이 글을 읽고 사진을 찾아본 사람들에게 맡기겠다.

오프닝은 대단히 멋있다. 오프닝 낚시. 붉은 배경에 배트맨을 상징하는 박쥐모양과 로빈을 상징하는 울새모양이 날아와 하나로 합쳐져서 무지무지하게 웅장한 마성의 BGM으로 '오 이 영화 대박인데~!' 라는 기대감을 관객들에게 심어줬으나... 로빈이 입을 열자마자 그 기대감은 산산조각나버린다.

1.1.4 그외의 평가와 지적들

Nostalgia Critic은 리뷰하면서 몇 번이고 죽기 직전까지 갔으며, 이 영화를 강제로 보게 하는 것을 가장 악랄한 고문으로 손꼽았다. "저놈에게 '배트맨과 로빈'을 보여줘라!" "안돼요! 제발 그것만은!!"[19] 친구들이 이 끔찍한 영화를 보다가 자살하는 것을 말리려고 건물 내에 모든 뾰족한 것을 치우고 안경도 뭉툭하게 갈고 목 매달지 말라고 넥타이까지 가져갔는데, 모자 속에 용케 청산가리 알약을 넣어두고 준비하고 있다가... 오프닝에서 배트맨과 로빈이 만담하는 것을 보고 바로 입에 가져갔다(...)

만화가 우스이 요시토도 이 영화 때문이었는지 예전 크레용 신짱 에피소드에서 간접적으로 '조지 클루니는 안 되고 마이클 키튼은 된다'라는 말을 했다.

이런 시망스럽게 이를데 없는 영화 중에서 겨우 건질 것은 OST, R. 켈리(R.Kelly)가 부른 "고담 시티(Gotham City)" 뿐이다. 가사를 보면 배트맨에게 고담이란 도시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있을 정도. 이외에 당시 절정의 인기를 얻던 스매싱 펌킨스[20]와 쥬얼(Jewel), 구 구 돌스(Goo Goo Dolls)와 R.E.M. 까지 OST 참여진은 화려하며 특히 쥬얼의 Foolish games는 대히트했다.

SBS 더빙 방영 시 배트맨(조지 클루니)은 김환진[21], 로빈(크리스 오도널)은 김일, 미스터 프리즈(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이정구가 맡았다. 포이즌 아이비에는 윤소라, 배트걸은 정미숙. 더빙 성우들이 매우 호화 캐스팅이지만 영화 자체가 시망이라 성우진이 너무 아깝다. 그리고 전작까지는 배트맨 성우를 했던 이정구가 이번에는 빌런 미스터 프리즈를 맡았고,[22] 전작 배트맨 포에버에서 빌런 리들러를 맡았던 김환진이 배트맨을 맡았다.[23] 아무래도 전담 성우를 신경쓴 것으로 보인다.

1.2 트리비아

  • 고무로 만들어진 배트맨 코스튬의 무게는 40kg이었다. (보디 슈트의 무게가 22kg에 달했고, 머리 부분에는 18kg에 달하는 무게의 고무 망토를 붙였다.) 배트걸과 로빈의 코스튬의 무게는 각각 22kg이었고, 프리즈의 갑옷은 34kg이었다. 그리고 배트맨과 로빈의 슈트에는 옛날 그리스 갑옷처럼 유두가 튀어나와 있는데 배트걸의 슈트에는 그게 없다. NC는 그걸 보고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배트 유두(?)가 필수적일거 같은 사람한테 안 달아줬다고 깠다.
  • 헐크 호건은 슈마허가 세 번째로 고른 '미스터 프리즈'였다.
  • 가벼운 발포 고무로 만든 새로운 폼은 슈퍼히어로의 코스튬을 만드는데 종종 사용되었다. 이것은 기존 배트맨 영화에 등장했던 코스튬들 보다도 더 가볍게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쉽게 찢어지고 구멍이 나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 영화 속 질병 '맥그리거 신드롬'은 영화의 프로듀서 피터 맥그리거 스콧에서 따와 붙여진 이름이다.
  • 오리지널 극장 예고편에서 미스터 프리즈는 "Button up, boys. A storm is coming."이란 대사를 말하지만, 상영된 영화에서는 그 대사가 나오지 않는다.
  • 슈마허는 자신의 인터뷰에서 만약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미스터 프리즈 역을 원하지 않으면, 실베스터 스탤론을 택했을거라 이야기 했다. 슈마허는 '그 역은 슈워제네거가 하길 원하는데, 슈워제네거가 맡지 않으면 감독직을 하지 않겠다.'고 협박했었다고 한다.
  •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조지 클루니는 배트맨 코스튬을 갖춰입고 'ER'을 촬영 중인 친구들을 방문했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서 선정한 '최악의 속편 TOP 25'에서 5위를 차지했다.
  • 패트릭 스튜어트앤서니 홉킨스는 슈마허가 '미스터 프리즈는 빙하에서 막 조각되어 나온 크고 강함이 있어야만 한다.'고 결정하는 동안 미스터 프리즈 역으로 고려되었다.
  • 아카데미 시상식에 지명되지 못한 최초의 메이저 배트맨 영화다. 하지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한개 부문도 지명 받지 못하면서 15년만에 아카데미 시상식에 지명되지 못한 유일한 배트맨 영화이라는 오명을 벗었다...
  • 이 영화에서 로빈의 슈트는 코믹스에서의 '나이트윙' 슈트를 기반으로 하였다.
  • 얼리샤 실버스톤이 연기하는 배트걸 장면의 대부분은 잘려나갔다. 왜냐하면 실버스톤은 프로덕션 기간 중에 살이 '많이' 쪘기 때문인데, 그래서 의상팀은 그녀를 위해서 슈트를 다시 제작해야했다. 그 때문에 언론은 그녀의 몸무게 증가를 비난하고 그녀의 의상이 그녀에게 맞도록 '뚱뚱해졌다.'며 조롱했다. 이 떄문에 슈마허 감독은 프레스 미팅과 인터뷰 기간중에 '얼리샤의 큰 죄는 피자를 먹었다는 것이다.'라고 농담하면서 그녀를 변호했다.
  • 이 영화에서 베인의 진짜 이름은 안토니오 디에고였다. 하지만 코믹스 시리즈와 에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베인의 진짜 이름은 '베인'이다. 그는 성도 없고 다른 아이텐티티도 없다.
  • 코믹스에서 배트걸은 고든 국장의 딸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그녀는 알프레드의 조카로 나타났으며 그녀는 '바버라 윌슨'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소문에 의하면 제작자는 그녀를 고든 국장을 연기한 팻 힝글의 딸이라 보기에 그럴듯하지 않을 것이라 여겼다고 한다.
  • 닥터 우드레를 연기한 존 글로버는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리들러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 슈마허 감독은 사실 배트맨 포에버에서 니콜 키드먼포이즌 아이비 역으로 출연시키길 원했다. 하지만 종래에는 '닥터 체이스 메리디언'역으로 결정되었고 이에 따라 이 영화에서의 악역은 투 페이스리들러만 나오게 되었다. 슈마허는 포이즌 아이비를 후속편에 출연시키기로 결정했다.
  • 지프 스웬슨(베인 역)은 영화가 상영되고 두 달 뒤 사망했다.
  • 배트맨 실사 영화 시리즈에 배트걸이 등장한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영화다.
  • 배트맨 제작자 밥 케인의 이름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배트맨 영화다. 그는 이 영화가 상영되고 난 뒤 1년 후에 사망했다. 이 영화는 케인이 프로젝트 컨설턴트로 일했던 마지막 영화이기도 하다.
  • 2012년까지 이 영화는 브루스 웨인을 사랑하는 사람이 그가 사실은 배트맨이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유일한 영화였다. [25]
  • 이 영화는 '팀 버튼 / 조엘 슈마허'시리즈의 배트맨 영화들 중에서 어떤 장면에도 살아있는 박쥐가 나오지 않는 영화다.
  • 벤 에플렉은 배트맨 역할을 맡았던 다른 배우들에게 배트맨 역할에 대한 조언을 들은 적이 있는데, 크리스찬 베일이 꼭 코스튬에 지퍼를 달아달라고 해라(너무 덥고, 벗기가 힘드므로)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한 반면, 조지 클루니는 처음부터 끝까지 욕만 했다고(...)

2 코믹스

2.1 2009년 작 배트맨과 로빈

위 영화와는 일절 관계없는 DC 코믹스의 코믹스이다. 실제로 철자법도 영화는 Batman & Robin이지만, 이 코믹스는 Batman and Robin이다. 읽는 방법은 똑같지만.

배틀 포 더 카울》이후 배트맨의 자리를 이은 나이트윙 딕 그레이슨과 새롭게 로빈의 자리를 이은 데미언 웨인[26]이 활약하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그랜트 모리슨과 프랭크 콰이틀리[27]. 이 둘은 《올스타 슈퍼맨》의 작가들이다.

피그 교수나 플라밍고 같은 새로운 적들도 등장하며, 제이슨 토드도 재등장한다.

평가는 1번 항목의 영화는 제목이 같은것 자체가 실례일 정도로 영화가 먼저 나왔지만 굉장히 높다. 많은 평론가들에게 그해 최고의 만화라고 극찬 받았을정도. 다만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 아닌것 자체를 부정하는 팬들이 이작품을 안 보고 까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항상 다른 배트맨들이 브루스와 달리 배트맨으로는 개성이 부족했던 것과 달리 그랜트 모리슨이 만든 딕 그레이슨의 배트맨은 이제까지 웨인과는 다른 새로운 개성을 보였다.

2.2 리부트 이후의 작품

DC코믹스의 《플래시포인트》 이후에 나오는 시리즈. 제목은 Batman and Robin. 작가는 피터 J. 토머시(Peter J. Tomasi), 패트릭 글리슨(Patrick Gleason).

원래 리부트 이후의 시리즈로 스콧 스나이더가 담당하는 배트맨 시리즈가 따로 있지만, DC코믹스의 밥줄 인기 캐릭터인 배트맨이 한두 개 이상의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지라 그중 하나다.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 데미언 웨인이 로빈인 작품. 작중 데미언이 사망한 이후에는 일시 배트맨과 투 페이스, 배트맨과 배트걸, 배트맨과 아쿠아맨 등등 열거가지 배리에이션으로 제목이 붙여지던 시기가 있었으며 이후 제목이 원래대로 돌아가고 데미언 웨인도 부활했다. 현재는 브루스 웨인 배트맨이 모종의 사정으로 하차한 상태이며 로빈: 배트맨의 아들(Robin: Son of Batman)의 타이틀으로 로빈 데미언 웨인과 그의 동료인 초거대 맨배트 골리앗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가 연재중이다.

3 게임

배트맨 TAS를 원작으로 한 슈퍼패미컴메가드라이브 버전의 액션 게임이다.
슈퍼패미컴 판은 코나미에서 만들고, 메가드라이브 판은 세가에서 만들어서 게임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지만, 둘다 배트맨 게임들 중에서도 상위권에 들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슈퍼패미컴 판은 화끈한 액션은 없지만 원작재현과 스토리적인 부분에 상당히 신경써서, 단순히 주먹질만 하는게 아니라 도구를 활용하거나, 미션을 수행하거나, 퍼즐을 푸는 등의 머리쓰는 요소가 존재하지만 크게 문제가 될 정도로 어렵지는 않다. 다만 리들러 스테이지는 문제의 답을 모르면 몇번이고 뺑뺑 돌수도 있으니 주의.

메가드라이브 판은 격투가 아닌 무한하게 발사할 수 있는 배트랑이 주무기고 머리쓰는 요소없이 적들이 끊임없이 등장해서 정신없는 게임. 죽어도 스테이지의 특정 장소가 아닌 죽은 장소에서 바로 살아나고, 회복 아이템도 팍팍 나올 정도로 적이 계속 달려들기 때문에 난이도는 쉽지않다. 최종보스는 미스터 프리즈.

두 게임다 '만화'스러운 분위기도 잘 살리고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수작 이상이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편. 흔히 명작 취급하는 배트맨(패미컴) 처럼 쓸데없이 어렵다는 느낌이 들게 만들지도 않았다.
  1. 사실 이건 그 이전작인 배트맨 리턴즈가 너무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였고 그래서 비교적으로 밝아진 분위기의 배트맨 포에버가 그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볼 수도 있다.
  2. 당시에는 섹스심벌로서 잘 나가던 배우였지만, 배트맨에서의 평가는 그저 최악의 배트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심지어 배우 자신조차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트맨과 자신이 어울리지 않았다며 배트맨 복장은 마이클 키튼의 것이라고 했을 정도. 브루스 웨인배트맨 어느 쪽에도 안 어울릴 뿐더러 고뇌 같은 것도 전혀 없다. 무엇보다도 얼굴이 지나치게 부드럽고 로맨틱한 스타일이라 배트마스크를 쓴 배트맨 특유의 굳게 다문 입과 각진 턱과는 반대의 이미지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으나, 워낙 흥행 보증수표였던 관계로 그냥 밀어붙였던 모양. 영화가 정체를 드러내기 전까지는 원작에 가까운 최고의 배트맨 같은 찬사(혹은 립서비스나 언플)도 받았다.
  3. 사실 이런 식의 캐스팅 논란은 어느 정도 결과론적인 것도 있다. 정작 키튼도 처음 캐스팅되었을 때 비틀주스에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한데다 배트맨에 비해 체구도 작고 유약한 이미지라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조지 클루니의 바람둥이스러운 이미지 역시 크리스쳔 베일처럼 "배트맨일 때와 대비되는 가벼운 브루스 웨인"의 이미지처럼 갈 수도 있었다. 배트맨 vs 슈퍼맨에서 이 역할을 맡은 벤 에플렉 역시 캐스팅 당시에는 백악관에 청원이 들어올 정도로 대대적인 비판을 받았지만, 정작 영화가 나오니 몇 안되는 장점으로 칭송받고 있다. 클루니가 발연기배우도 아니고 결국 캐릭터를 살리는 건 본인의 연기력도 있지만 스토리와 연출에 달려있는데 이게 안돼서 폭삭 망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연출 자체가 유치하기 짝이 없는데 과연 악역이 잭 니콜슨이나 히스 레져였다고 한들 긴장감을 살릴 수 있었을까?
  4. 이 말도 안되는 영화가 나오고 배트맨 비긴즈로 재기하기까지 자그마치 8년 동안이나 배트맨 영화가 제작될 기미조차도 보이지 않았으니 얼마나 망한건지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 배트맨과 로빈은 적어도 골든 라즈베리 시상까지는 안 갔지만 그 고무닦이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6. 그리고 2010년 Vivid에서 실제로 배트맨 패러디 포르노를 만들었다(...). 단 이건 60년대 배트맨의 패러디. 크게 성공해서(...) 슈퍼맨과 원더우먼도 희생양(?)이 될 예정이다. 동쪽의 TMA, 서쪽의 Vivid 그리고 2012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한 뒤에는 토크 쇼 호스트 코난 오브라이언이 '다크 나이트 라이징'이라고 제목을 잘못 부른 것을 팬이 지적하자, 코난이 자기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포르노 패러디인 '다크 나이트 라이징'을 말했던 거라고 하면서게이 포르노로 패러디했다.(...)
  7. 배트맨 시리즈가 아니라 생각하고 원작 무시하면, 황당무계하지만 아무생각 없이 보면 되는 B급 저질 패러디영화 정도의 재미는 있다.
  8. 로빈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참고로 여자들이 차 좋아한다는 농담은 배트맨 포에버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
  9. 다만 조엘 슈마허 세계관 내에 슈퍼맨이 있긴 있다. 그 증거로 배트맨 포에버에서 딕 그레이슨이 떠난 서커스단이 메트로 폴리스에 가 있을거라는 브루스 웨인의 대사가 있다.
  10. 이걸 꺼내들고 배트맨이 치는 대사 "Never leave the cave without it" 은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신용카드의 캐치프레이즈를 패러디한 것. 아마 이 등급쯤 되는 카드거나 그 이상의 카드로 짐작된다. 그럼 인터넷 결제는 어떻게 해? 애초에 카드 번호가 BATMAN이잖아? 안될꺼야, 아마. 그리고 배트맨을 패러디한 코미디물
  11. 아직까지도 팬들이 저걸 보면 까무러칠 정도의 위력을 가졌을 정도의 최악의 장면이라 보면 된다.
  12. 이 제안은 결국 8년 후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를 통해 실현된다. 원래 슈마허의 영화들은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가 대부분이다. 일례로 2005년에 동명의 원작을 영화로 만든 오페라의 유령이 있다.
  13. 물론 제작사 때문에 말아먹긴 했지만 젖꼭지 슈트와 엉덩이·고간 클로즈업은 본인 취향인 듯하다. 실제로 조엘 슈마허는 게이라고 한다.
  14. 전체적으로는 1억2500만 달러로 2억3800만 달러를 벌었으니 흥행면만 보면 망작같은 실패는 아니다. 2차 수익 시장을 고려하면 오히려 돈을 꽤 번 셈. 다만 흥행이 보증된 배트맨이란 카드로 이 꼴이 났으니...
  15. 당연히 DC도 멍청이는 아니라서 뒤늦게 놀런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로 명성회복하고 맨 오브 스틸을 시작으로 DC 확장 유니버스를 계획하지만 이미 마블에게 선수빼앗긴지 오래라 팬들 반응이 미적지근하다. 그리고 완성도의 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DC 무비버스가 정체된 탓인지 DC보다 마블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게다가 이 뒤늦은 영화 확장세계관 정립도 마블보다 처참한 게 놀런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와 맨 오브 스틸로 야심차게 다시 확장 유니버스를 기획하나 싶더니 중간에 그 유명한 반지닦이로 또 한번 대망조가 들어버려서 또다시 정체 크리.근데 20세기 폭스도 최근 고무닦이을 뱉어낸다. 그리고 확장 유니버스의 맨 첫 작품은 바로 그 유명한 정의닦이 하지만 마지막 희망은 원더우먼. 그래도 dc는 드라마로 먹고사니..... 유일하게 마블과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시리즈는 엑스맨 시리즈뿐
  16. 빅뱅 이론》의 셸든 리 쿠퍼는 슈마허를 5번째 숙적으로 여기고 있기도 하다. 배트맨 영화를 망쳐서.
  17. 물론 이건 원작 팬들의 반발로 인한 점이 크다. 작품성이나 흥행만 놓고 봐도 최악으로 꼽히는 영화들은 외계로부터의 9호 계획이나 더 룸, 혹은 버데믹 등. 그러나 2015년에 이영화들 조차 어느 망할핵 폐기물급의 괴작. 이 나타나면서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정의닦이가 나타났다.. 솔직히 판포스틱보다야 배대슈가 몇십배는 낫지만
  18. 고무닦이는 너무 진지해서 영화 자체가 말할 거리도 없고, 반지닦이는 발번역 자막때문에 웃긴 것이지 영화 자체는 재미가 하나도 없다.
  19. Nostalgia Critic 曰, "이 영화는 너무 구려서, 변호사들이 그들의 의뢰인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배트맨과 로빈"을 만들지는 않았다는 식으로 변호할 때 쓰입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 어디 머나먼 곳에서는 아직도 이 영화를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처형방식으로 간주됩니다."트로픽 썬더?
  20. The End Is Beginning Is The End. 이 쪽도 스매싱 펌킨스 최고의 명곡 중 하나로 꼽힌다
  21. 김환진 성우는 조지 클루니의 출세작인 ER에서도 클루니의 목소리를 맡았다.
  22. 이정구 성우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담이기도 하다.
  23. 김환진 성우는 짐 캐리 전담이기도 하다.
  24. 포에버에서 배트맨은 발 킬머였으나 배트맨과 로빈에서는 클루니가 그 배역을 맡았다. 두 영화의 감독은 모두 슈마허.
  25. 사실 이 영화의 브루스 웨인의 연인은 나오는 장면도 거의 없다.
  26. 원래는 팀 드레이크이었으나 그는 레드 로빈으로 직업(?)을 바꿨다.
  27. 다만 중간에 콰이틀리 대신 다른 삽화가들이 담당한 이슈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