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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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봉축 법요식

1 개요

한국의 법정 공휴일 중 하나. 음력 4월 8일. 음력으로 정하기 때문에 양력 날짜는 매년 달라지며, 주로 양력 5월에 온다.

'부처님 오신 날'기독교사람들도 부처를 사랑하는날 불심으로 대동단결 부처님 방한기념일 부처님마스, '사월 초파일' , '한화팬 오신 날'이라고도 불린다. 간혹 줄여서 "석탄일", "석탄절"이라 하여 성탄절과 비슷하게 부르는 사람도 있다. 흔히들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신일이라 알고 있지만, 다른 불교국가들처럼 수행자 싯다르타 왕자가 비로소 부처의 경지에 도달한 음력 12월 8일을 음력 4월 8일로 미루어 기념하는 성격도 있기 때문에 부처님 오신날이 좀 더 나은 표현. 4번 항목에 상술되어 있듯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같은 동남아시아 불교국가들은 음력 4월15일로 하여 탄생과 성도(깨달음), 입적 관련 행사를 한번에 치른다. 이 날이 다가옴을 예측하는 좋은 예로는 길거리에 색색의 연등이 달리고, 당일 전후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참선 수행에 들어가는데서 유래한 용맹정진이란 말이 한 번씩 오르내리는 것을 들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서울특별시 조계사를 비롯한 대형 사찰에서는 탄생불을 목욕재계시키는 의식을 행하며 전국의 불교 사찰 등에서도 이에 관련된 행사와 크고 작은 법회가 열린다. 이날 절에 가면 공짜로 점심 공양을 할 수 있다. 공양(供養)이란 부처님께 존경의 의미로 물건이나 음식 등을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단순히 식사하는 것을 의미할 때도 공양한다고 표현한다. 이 부분에서 공양은 후자의 의미이다. 예를 들어 '점심 공양 하세요'는 '점심 식사 하세요'란 뜻이다. 보통 산채 비빔밥이 나온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자. 그리고 엄청나게 맛있다. 그런데 조계사 소속 왠만한 큰절에서는 아무날이나 가도 공양정도는 공짜로 준다

동급인 크리스마스가 연말 버프에 힘입어 각종 상술로 얼룩지는 것과 달리 부처님 오신 날은 매우 조용히 지나가는 공휴일이다. 하지만 콘돔 판매율 1,2위가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 다음날이다.

보통 1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은 시기인 관계로 봄나들이를 가는 사람이 많아 이쪽도 결코 조용하지는 않고 북적거리는 공휴일이다. 주말이나 어린이날 등과 연결되어 3~4일 연휴 정도라도 되는 해에는 행락지, 놀이동산 등등마다 놀러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하고 고속도로가 휴가나 명절 못지않은 정체로 몸살을 앓기도 한다. 때문에 부처님 오신 날 뉴스에는 저녁 연등행렬과 절 마당에 걸린 연등, 낮의 봄나들이 가족 모습, 이 세가지가 반드시 배경으로 깔린다.

정치인들이 모두 에 가는 날이기도 하다. 종교가 무엇이든 간에 입지를 가진 정치인이라면 필수 코스. 선거기간이 임박한 상황이라면 조계사범어사 같은 지역 주요 사찰에서는 여당야당의 후보가 데면데면하게 조우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다.

조선 시대에는 이 날이 어린이날 역할을 했다.

2 공휴일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종교 관련 공휴일이며 왜 특정종교의 기념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가에 대해서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휴일이기는 하나, 노는 건 좋은 것이니 없애자는 사람은 없다. 기복신앙 클라스 사원들 하루라도 더 일 시키고 싶은 사장님만 빼고. 그리고 실제로 영세업체 등에서는 이걸 어기고 그냥 일 시키는 곳도 좀 된다. 드러븐 세상.

이 날이 공휴일로 지정될 1975년 당시 인구조사로는 기독교(천주교, 개신교 모두 합쳐서) 신자와 불교신자를 합한 숫자가 전 인구의 85%에 육박했다[1]. 게다가 불교신자와 기독교신자 숫자가 비등한 상황이어서 크리스마스만 공휴일로 지정하기 좀 뭐한 면도 있었다. 개신교회 중 상당 수는 이 날 체육대회나 야유회 등 모임을 갖는 전통이 있다. 일부 천주교 성당이나 교회에서는 따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한다.

그 이전에는 성탄절만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어서 불평등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불교 신자들이 이에 대해 위헌이라고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하였고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하였으나# 역시 패소. 하지만 1975년 당시 공휴일로 지정할 당시, 개신교계가 반대하는 통에 불교계에서 성탄절도 사이좋게 공휴일에서 빼버리면 받아들인다고 하자 아무말도 못했던 일화가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주말과 연계되는 연휴가 발생한다.오오 자비로운 부처님 오오. 하지만 16년은 토요일이다. 특히 2014년에는 (노동절-샌드위치-)주말-어린이날 황금 테크로 쭉 이어졌다. 하지만 2014년에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기념 법회는 조용히 치르게 되었고 연휴는 마냥 기쁘게 보내지는 못하게 되었다.

이는 석가모니의 생일을 음력으로 기념해서 그런 것으로, 양력이라서 요일 배치가 고정적일 수밖에 없는 크리스마스개천절에 비교하면 현란한(...) 위치선정이 발생하여 연휴를 자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오오 붓다 오오 석가탄신일, 어린이날이 연휴가 될 경우 카투사들은 외박 때 하루나 이틀을 더 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석가모니께 감사하자.

3 연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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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에 등불을 밝히는 불교식 축제. 신라 진흥왕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오래된 전통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이다. 근데 요즘에는 석가탄신일에 하지 않고 석가탄신일 전 주말에 한다.

연등회 문서 참조.

4 다른 나라의 부처님 오신 날

물론 아시아에 불교 국가가 많은데, 나라마다 호칭은 물론 날짜 잡는 법이나 공휴일 여부가 모두 다르다. 상좌부 불교권에서는 보통 웨삭(Vesak)이나 이와 비슷한 호칭으로 부르는데, 인도 음력으로 2번째 달인 와이사카(Vaisakha) 달의 호칭에서 유래했다. 부처가 와이사카 달의 보름에 태어나고, 성불했으며, 열반했다고 전하므로 절기의 이름을 그냥 '와이사카'라고 부르다가 발음이 변한 것이다. 따라서 상좌부 불교계에서 웨삭은 석가탄신일이자 성도일이다 열반일이다.[2] 와이사카 달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음력시헌력으로는 4월에 해당한다. 실제로도 상좌부 불교권의 웨삭일을 시헌력 4월 15일과 비교해보면 거의 일치한다. 물론 각국의 경도나 역법 계산상의 차이로 하루, 혹은 한 달쯤 차이나기도 하지만. 같은 상좌부 불교권에서도 저마다 자기 나라를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보통은 각국간에 하루쯤은 차이가 날 수도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한 달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3]

1998년에 스리랑카에서 열린 세계불교도대회에서 웨삭을 양력 5월 중 보름날로 정했는데, 대개는 상좌부 불교권의 웨삭일과 날짜가 겹친다. 1999년에는 UN에서 세계불교도대회의 기준에 따라 양력 5월 중 보름날을 웨삭일로 기념하기로 하였다.

한비야미얀마에 있을 때 일부러 부처님 오신 날 맞춰서 사원을 방문했다는데, 별 거 없어서 의아했다는 얘기가 책에 쓰여 있는데 아마 날짜를 헛짚었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평소처럼 개뻥을 쳐댔거나
  1. 다만 종교 단체 조사를 다 더하면 전체 인구 정도는 너끈하게 넘는 것은 대한민국 건국이래의 전통이기 때문에 적당히 이해하고 넘어가자.
  2. 참고로 우리나라 등 대승 불교권에서는 석가탄신일을 (시헌력) 4월 8일, 성도일을 12월 8일, 열반일을 2월 15일로 본다.
  3. 예를 들어 2015년에 스리랑카에서는 웨삭일이 양력 5월 3일인데 미얀마에서는 양력 6월 1일이다. 이 해에 한국에서 시헌력으로 4월 15일은 미얀마와 마찬가지로 양력 6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