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슬램덩크)

(사와키타 에이지에서 넘어옴)
SANNOH (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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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
4 이명헌 · 5 정성구 · 6 최동오 · 7 신현철 · 8 김낙수
9 정우성
15 신현필
감독 도진우
틀:북산 · 틀:능남 · 틀:상양 · 틀:해남대부속고 · 틀:풍전 · 틀:산왕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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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름정우성(사와키타 에이지)
헉교산왕공업 고등학교 2학년
신장188cm[1]
특기올라운더[2]
별명땅꼬마 까까중
등번호9번
포지션스몰 포워드(SF)

슬램덩크 세계관 고교 넘버1 플레이어.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일본명은 사와키타 에이지(沢北栄治).[3] 한국명은 배우 정우성에서 따왔을 것이다. 산왕전과 비슷한 시기에 영화 비트가 개봉되는데, 비트의 주연배우가 바로 정우성이다. 만화 비트 원작은 영챔프, 슬램덩크 한국판은 소년 챔프에서 연재되고 있었는데, 이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두 대원씨아이의 잡지이다. 실제로 이 당시에 정우성 본인이 뻔뻔스럽게 나도 슬램덩크 팬이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최강 산왕공고 농구부의 에이스. 명실공히 고교 농구계 넘버 1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산왕공고 선수답게 빡빡머리를 하고 있지만 산왕공고 농구부 창설이래 최고 꽃미남이란 평가를 들으며 여성팬도 많다.[4] 등번호는 9번. 강백호가 붙여준 별명은 땅꼬마 까까중(...).자기보다 조금이라도 작으면 땅꼬마인가?? 그리고 키가 2m 가까운 땅꼬마도 있나?

2 유년기

농구광인 아버지밑에서 자라 어렸을때부터 농구공을 가까이 접하고 살았다.[5] 늘상 자신보다 훨씬 큰 아버지와 1대1을 했기에 또래에는 적수가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 본격적인 농구부 활동은 중학교 입학 이후에 시작하였다. 남들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가진 그였기에 부 활동은 시시하기 그지없었고, 이에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정우성은 선배에게 밉보여 구타당하기도 한다. 서태웅과 달리 싸움쪽엔 그리 소질이 없는 모양이다

부 활동은 매끄럽지 못했지만 시합때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던 모양이다.[6] 중학교 시절 그를 한 번 상대했던 천재 윤대협은 정성우[7]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정우성이 아닌 정성우가있는게 아닐까?

중학교 졸업 후엔 고교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아키타현의 산왕공고에 진학한다.

3 고교 시절

산왕고교에 입학 후 1학년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에이스로 활약한다.[8] 힘든 훈련에 지쳐 잠시 숙소를 이탈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결국엔 극복하고 1학년 여름대회에서 팀을 전국 최고로 이끈다.

이후 고교 농구계 넘버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모든 고교 농구선수들의 우상으로 군림한다. 다만, 넘치는 재능과 강력한 팀원들 때문에 대외경기에서의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다. 팀내에서는 이명헌, 신현철 등의 뛰어난 선배들이 있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력이 떨어지는 타 팀을 상대로는 그러지 못했던 것. 이에 산왕 농구부에서는 에이스 정우성에게 동기를 부여해주기 위해 농구의 본고장 미국으로 원정훈련을 가기도 했다. 수준 높은 농구를 몸소 체험한 후[9],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결심을 하게 된다.

2학년 여름 전국대회 2회전에서 북산과 붙게 되어 북산의 에이스인 서태웅과 매치업을 갖는다.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재능을 지닌 서태웅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를 공수에서 완벽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나 [10] 주인공 버프를 받은 북산의 맹렬한 추격에 결국 1점차 석패를 당하고 만다.[11]참고로 시합 중 정우성이 송태섭의 레이업 슛을 쳐낸 것이 강백호의 얼굴에 맞고(...) 골에 들어간 장면이 있다. 사실 그게 패배 징크스였다

전국대회 이후 Slam Dunk 10 days after에서는 농구 유학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 듯. 영어를 못해서 와인을 권하는 스튜어디스의 질문에 무조건 예스로 일관하다가 얼큰하게 취한다.

4 플레이 스타일

요약하자면 발동 걸리면 무적. 뻔히 보이는 공격 경로를 몇 사람씩 달라붙어도 속절없이 털린다.

빠른 돌파와 정확한 미들슛이 주특기. 장신의 미국 선수들과 대적하기 위해 개발한 스쿱샷도 일품. 다만 강백호는 이 슛을 '개똥 슛'[12]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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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로 따지면 송태섭 못지 않은 작중 최강이며 점프력과 바디 컨트롤 역시 S급을 마크하고 있다.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기에 그렇게 움직이고도 몸이 멀쩡할까 걱정될 정도. 오죽하면 미래의 이 친구 최대의 적은 서태웅도 미국인도 아닌 부상(...)일 것같다는 이야기도 있다. 현실의 그랜트 힐, 앤퍼니 하더웨이를 생각해 보면 될 듯.

가장 큰 장점은 최고의 1 on 1 능력이다. 1 on 1으로는 적수가 거의 없다던 서태웅이 거의 상대도 안될 정도로 처참하게 털렸다. 그나마 후반에 서태웅이 패스를 통해 공격패턴을 추가한 이후에야 몇번 뚫고 득점을 성공시켰을 정도. 오히려 서태웅은 정우성이 패스 없이 1대1만 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경기 내내 단 한번도 정우성의 돌파를 막아내지 못했다. 그나마 주인공 강백호의 도움으로 정우성의 득점 자체는 어느정도 저지하게 되긴 하지만. 작중 표현된 것만 봤을때 북산전 정우성의 스탯은 25점에 2스틸 3 블록 3턴오버 3PT 하나. 서태웅은 13점 2스틸 3어시스트 2턴오버 3PT 하나를 기록했다. 턴오버 3중에 하나는 초장에 정신 못차리다 공 놓친 것, 또 하나는 강백호에게 범한 오펜스 차징, 하나만이 서태웅에게 뺏긴 공이다. 반면 정우성은 서태웅에게만 2블록 1스틸을 기록. 서태웅이 패스를 하기 시작하면서 정우성을 상대로 일부분 우위를 점했지만 경기 전반적으로는 결코 정우성을 이기지 못했다.

그렇다고 엄청난 온 볼플레이어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참고 [13]

지나치게 솔로 플레이로 일관한다는 비판을 듣는다.[14] 그로 인해 그 자신의 실력을 팀 전체를 위해 유기적으로 살리지 못하여[15] 팀의 패배를 자초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정우성의 개인기는 산왕의 제 1 공격 옵션이었고, 강백호의 꼼수 아닌 꼼수에 당하기 전까지는 모든 공격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었기에 이런 지적은 부당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정우성이 이러한 단점이 없으면 북산이 이길 건덕지가 없어진다(...) 당장 정우성 하나 막겠다고 북산 프런트코트가 전부 달려드는데 거기서 패스까지 해버리면… [16]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최동오도 지나친 솔로 플레이어다. 혼자 용감하게 돌진하다가 서태웅에게 막히고 그리고 더블 클러치 시도하다가 강백호에 의해 공격권이 넘어가고 그 뒤부터는 아예 공격도 수비도 안 되는 허수아비가 되었다.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도 때때로 드러난다. 딴 생각을 하다가 실수를 하는 모습이나 귀가 얇아서 멍청한 이야기에도 속아 넘어가는 등 전국 최강자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얼빠진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도 했다. 전반에는 그 정신적인 약점 때문에 팀의 최고 에이스 주제에 도중에 교체되어 버리기도 했으며, 후반전에서도 송태섭의 암호명 1031(ten산(3)+이치(1)→텐사이→일본어로 '천재')을 가지고 머리 싸매고 고민하는 심히 안습한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다가 강백호가 부상 상태인데 그것 때문에 방심했는지 스쿱샷도 안 쓰고 덩크하려다가 공을 블럭당하는 안습함도 보인다. [17] 다만 이 플레이는 정우성이 안습이라기보다는 강백호가 엄청난 투지로 인한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보는게 옳다. 실제로 이때 강백호는 정우성의 뒤에서 갑툭튀했고, 골밑에서 공을 잡고 덩크로 연결하는 건 가장 성공가능성이 높은 플레이다. 애초에 수비수가 앞에 있지도 않은데 스쿱샷을 던지는 장면을 생각해보자.(...) 몸개그에 가깝다.[18][19] 물론 정우성이 뒤에 있던 선수들을 의식해 덩크와 성공률이 거의 비슷한 골밑슛을 쐈다면 북산은 그대로 패배했을 것이다.[20]아무튼 팀 선배인 이명헌신현철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는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 그리고 집중력이 있을 때조차 서태웅에게 파울을 범하는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문에 결국 파울을 의식해 서태웅과 강백호의 반격을 당하는 원인이 된다.

하지만 집중했을때의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무적.[21] 강력한 돌파에 이어지는 레이업&미들슛은 알고도 막을 수 없는 필승 공격 패턴이다. 개인의 능력에 있어서는 고교 레벨에서는 더는 논할 여지가 없는 천재. 산왕 감독 도진우는 정우성의 드라이브인은 아마도 일본의 대학이나 성인 농구단에서도 막을 수 없을 거라 평했다. 그야말로 사기인게 상대가 패스가 없는걸 알면서도 못막는다. 서태웅의 수비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그야말로 손도 못쓰고 당한다.

여담으로 유난히 북산전에 파울을 많이 저질렀다. 작중으로 보인 것만 3번. 서태웅에게 2번, 강백호에게 공격자 반칙으로 1번. 이쯤 되면 강백호의 신경을 쓰는 게 무리는 아니다. 1-2번만 더 파울하면 퇴장이니까. 원래 반칙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지 북산전에 유난히 파울이 많은지는 알 수 없다.

공격 이외에도 단연 눈에 띄는 건 미친 수비와 체력. 집중한 정우성이 수비할 때엔 풍전 전에서 부상을 당해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그 에이스 서태웅이 각성하기 전까지 페이크 할 때 볼이 무방비다, 체력관리 안되냐 등 디스를 당해가며 철저히 막혀버렸다. 수비로 인한 속공 득점은 덤. 중간에 잠시 쉰 탓도 있겠지만 에이스 스타퍼 역할을 하면서도 체력이 엄청 필요하다는 산왕의 주특기 존 프레스에서 이명헌과 함께 볼핸들러 압박을 담당했으면서 클러치 타임에도 쌩쌩하다. 요약하자면 집중했을 때 한정(...) 미친 운동능력+최강의 1 on 1 공격수+에이스 스타퍼라는 사기 유닛.

모티브는 연재 당시 NBA에서 반짝 폭풍처럼 활약하며 마이클 조던매직 존슨에 필적하는 평가를 받았으나, 훗날 부상의 악재로 묻혀버린 선수 앤퍼니 하더웨이인 것으로 팬들은 추정하고 있다.[22]

만약 실제 모델이 하더웨이라고 해도 둘의 플레이스타일은 판이하게 다르다. 하더웨이는 뛰어난 득점력과 리딩력을 갖춘 공격형 포인트가드였고, 수비력은 그냥 괜찮은 수준이었는데 정우성은 공격/수비 모두 완벽하지만 패스가 아예 없는 수준. 최강팀의 절대강자, 완벽한 공수겸비란 걸 생각하면 차라리 90년대 마이클 조던에 가깝다.[23]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TVA 슬램덩크에 아주 잠깐 등장한 적이 있는 유일한 산왕 선수이기도 하다.
2기 오프닝 말미에 리바운드 싸움을 하는 장면에서 잠깐 나오는데 까까머리에 흰색 유니폼으로 정우성임을 알 수 있다. 등번호는 8번이지만..

5 논란

VS 윤대협 논란이 만년 떡밥이다. 하지만 이 논란 자체가 이상한 것이, 정우성은 작중에서든 외부 설정을 통해서든 그냥 작가 공인 세계관 최강자라고 확실히 나온다. 성장율이나 스타일 같은 확인하기 애매한 문제까지 억지로 추측해서 갖다붙일 의미 자체가 없는 것. 애초에 등장자체가 실수라고 언급한게 원래 최강의 선수는 윤대협이 되어야 하고 서태웅이 그를 넘어서는 과정을 그리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는 상황에 따라서 등장시켰다고 한다.

사실 작품 내 묘사로만 봐도 정우성이 윤대협보다 활약에서 꿀리는 것도 아니다. 윤대협과의 매치업에서 어느 정도 맞불을 붙였던 서태웅을 비참할 정도로 처바른게 정우성이다. 비록 후반에 서태웅이 팀플을 하고 정우성스러운 플레이를 여러번 하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정우성이 막힌 적은 강백호의 정신나간 더블팀과 서-강-채의 트리오 블라킹밖에 없으며 서태웅 채치수를 제치고 마지막 샷도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을 이어갔다. 이것만 봐도 정우성의 엄청난 기량을 엿볼수 있다.

남훈 역시 그를 추켜세워줬으며 안선생님조차 그의 활약 앞에서는 아, 씨바 할 말을 잃었고 무엇보다 윤대협 본인이 '도저히 당해낼 수 없었다'라고 평했다. 윤대협도 이후 성장했으니 작중 시점에서는 모른다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두 사람 모두와 붙었던 서태웅조차 자신 이상이라는 윤대협의 말이나 고교 최고라는 평가에 의문을 품지 않았다. 정우성의 허당짓을 보고는 '이런 바보가 고교 1인자라고?'라며 의문을 품었으나, 정우성이 치트급 플레이를 펼치자 '다행이군...No.1 이라는 게 거짓말이 아니었어'라고 말한다. 윤대협이 말한 '도저히 이길 수 없었다'는 말을 사실상 긍정한 셈이다.

게다가 정우성에 대한 작중 나레이션을 보면 정우성은 연습 때는 그나마 이명헌,신현철같은 선수가 있어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국대회에서조차 상대가 되는 선수가 없어 집중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근데 산왕은 작년에 이미 해남과 붙었는데 이 말은 이정환 역시 "상대가 안되는 전국구 선수 중 하나"란 얘기다.[24] 그런데 작중 모습을 보면 이정환과 윤대협은 막상막하, 난형난제의 실력이다. 결국 이정환이나 윤대협같은 전국구 강자들보다도 확연히 높은 실력으로 설정된게 정우성이란 얘기다.

결국 작품 내부에서든 외부에서든 정우성의 실력은 윤대협 이상으로 표현되고 있는 게 맞다. 이에 대한 더 상세한 논란은 윤대협 항목 참조.
  1. BRUTUS에서 공개
  2. 사실상 스코어러이다.
  3. 전설적인 투수 사와무라 에이지에서 따온 이름이 아닐까라고 추측된다. 한자도 1글자 빼고 똑같고. 특히 사와무라 에이지는 고교생 때 미국 올스타와 1실점으로 선전했던 경기가 유명한데, 이것은 사와키타 에이지의 '미국에의 도전'이라는 목표를 연상케 한다. 왜 농구만화에 야구 레전드 이름이 나오냐하면 아마 '일본 농구엔 유명한 레전드가 없어서'라는 대답이 맞을 것이다.
  4. 이런 탓에 종종 신현철한테 격투기 기술로 당하는 등 망가지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 신현철과 더불어서 산왕 유일의 개그 콤비.
  5. 생각해보면 놀라운 게 주인공인 강백호나 서태웅조차 유년시절이 본편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작가는 유독 정우성과 아버지와의 관계에는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정우성은 영재교육을 받았기에 앞서나가고 있을 뿐'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것이라면, 이후의 전개에서 그의 입지는 그리 넓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만 어렸을때부터 농구를 배운건 서태웅도 마찬가지(중학교 입학 당시부터 상당한 실력)인데 팀플레이에 눈을 뜨면서 한층 더 성장할 계기를 얻었다는 걸 생각하자. 참고로 서태웅과 정우성은 동일하게 "도전을 삶의 가장 큰 보람으로 느끼는 선수"이다. 사실 서태웅과 정우성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은 것처럼 그려진다. 또한 이러한 정우성의 "조기교육"은 부정적인 형태로 그려지지 않고, 미국원정에서의 묘사처럼 정우성이 벽에 부딪힐 때마다 성장한다는 측면이 더 강조된다. 속편이 나와야 얘기지만 그리고 정우성의 유년시절에 대한 상세한 묘사는 정우성이 최종보스로서 그냥 "농구 잘하는 놈"으로 갑툭튀하지 않고 그 캐릭터성을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일 확률이 높다. 실제로 슬램덩크의 "악역"들은 단순히 주인공들이 넘어야할 벽으로 그려지지 않고 각자 스토리가 그려진다. 능남은 라이벌, 상양은 만년 2인자, 비호감인 풍전조차 노감독님과의 에피소드가 상세히 그려진다. 이런 상황에서 산왕의 중심인물인 정우성에 대해 자세히 그리는 건 당연하다. 다만 해남은 예외인데, 이는 해남이야말로 북산이 넘어야할 최강자로서의 이미지가 가장 강한 적이었기 때문이다.
  6. 다만 훗날 고등학생이 된 정우성이 1학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에서조차 상대가 너무 수준이 떨어져 집중하지 못했던 걸 생각하면, 이때 놀라운 활약도 남들이 볼때나 놀라운 활약이지 본인 입장에선 그냥 설렁설렁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7. 일본 원판에 의하면 "키타자와". "사와키타"라는 성에서 한자 두 개의 위치를 맞바꾸어 읽은 것.
  8. 이 때 산왕이 전승우승을 차지했으며(산왕은 이명헌/신현철이 1학년 때부터 단 한번도 진적이 없다) 4강에서 만난 해남과 차원이 다를 정도의 강력함을 자랑했다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고1 때부터 전국 최강의 선수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9. 그야말로 미국 NBA리거 급 판타지 농구를 펼치던 슬램덩크 인물이지만 현실적으로 미국에 가서 미국 고교 선수들에게 아주 털렸다고 나온다. 정우성의 슛은 간단하게 막혀버렸고 가쁜 숨을 쉬며 그동안 무적, 무패이던 정우성은 속절없었다. 다만 이 때 정우성이 털린 건 "개똥슛" 등 고급 기술을 익히기 전이므로, 여러 기술을 익힌 다음에 미국선수들과 승부가 어땠는지는 알 수 없다. 현실에서도 단신 득점원들이 닥돌하며 그냥 레이업을 하면 무조건 쳐발리기 때문에 스쿱샷(개똥슛이 이걸로 추정된다)과 플로터를 익히기 때문이다.
  10. 작중 구체적인 득점 장면만 더해도 26점이 나온다. 거기에 산왕은 전반 막판의 16득점의 과정이 나오지 않으니 30점 이상 넣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11. 이 경기에서 마지막에 패스를 섞어 쓰기 시작한 서태웅에게 몇 골 허용하고마나, 그 이전까지는 정말 완벽하게 서태웅을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서태웅이 감독의 지시하기 전에 한 패스도 이명헌에게 커트당하였다. 서태웅의 수비가 나쁜 편이 아님에도 제대로 막지 못 할 만큼 파괴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었고, 수비에서는 후반부를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서태웅의 돌파를 차단했다. 사실 후반부에서도 몇번 뚫렸을 뿐이지 끝까지 서태웅을 괴롭게 했고, 막판에 정우성은 채치수/서태웅의 더블 마크를 뚫고 역전슛을 성공시켰지만 서태웅은 정우성/신현철의 더블 마크에 막혀 강백호에게 패스를 해야했다. 그 이전까지 어느팀을 만나도 굉장한 공격력을 보여준 서태웅을 꽁꽁 묶어버리는 수비는 작중 최고수준. 공격도 수비도 고교최강인 먼치킨
  12. 사실 일본어 원판에서는 이쪽의 명칭이 '풋내기(ヘナチョコ)슛'이다. 원판에서 강백호가 레이업슛 쪽에 붙인 별명은 '서민슛'(…).
  13. 사실 이 점은 노장이 된 마이클 조던코비 브라이언트의 차이와도 흡사하다. 조던은 젊은 시절 패스와 득점을 모두 도맡아하면서 엄청나게 볼소유가 긴 선수였다. 전성기 코비보다도 더욱. 그러나 스카티 피펜이 성장하고 나이가 들면서 2차 3연패 당시에는 페이스업 1대1플레이를 자주하기보다는 스크린을 이용한 캐치앤슛, 포스트업 1대1을 주로 했다. 일단 슬램덩크에서 포스트업을 자주하는 가드/스몰포워드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를 제쳐두고 캐치앤슛에 대해서만 논하면, 30대 초~중반의 조던은 리그 최강급의 1대1 선수였음에도 볼이 없는 상황에서 움직임이 일품이었고, 매우 효율적으로 득점을 했다. 반대로 코비는 노장이 되면서도 젊은 시절의 플레이스타일을 버리지 못해 볼소유가 대단히 길었다. 해당 항목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1대1 플레이만 떼놓고 보면 조던과 코비의 차이가 거의 없지만, 팀플레이의 경우 (30대)조던은 볼소유가 간결하고 효율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코비는 그렇지 못해 비판을 많이 받았다. 물론 노장 조던도 볼소유가 길어질 때가 있었는데 팀 전체의 공격이 극도로 부진했을 때, 예를 들어 98년 파이널 6차전같은 경우이다. 이 때 극도로 부진한 팀원들 때문에 거의 조던이 원맨쇼를 해야했으며 1대1을 지나치게 한 탓에 야투성공률이 평상시보다 훨씬 낮았다. 그럼에도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득점하며 결승점&결승스틸까지 해내는 맹활약으로 팀을 기어이 우승시키지만.
  14. 하지만 본편을 보면 1 on 1은 후반의 클러치 상황에서만 주로 하였고 오히려 주득점은 속공이나 스크린 플레이의 마무리를 하는 편이다.
  15. 이러한 성향은 다름아닌 강백호에게 정확히 간파된다. 강백호채치수에게 자기 나름의 가설을 이야기 하고("정우성은 패스하지 않아. 실패한 적이 없기 때문이야.") 채치수는 도박이라 생각하면서도 신현철을 프리로 두는 모험수를 둬서 정우성을 보기좋게 막아내기도 한다.
  16. 하지만 반대로 정우성이 패스하기에도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최동오는 멘붕 상태, 신현필은 초보자, 그리고 신현철은 공격자 리바운드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이명헌 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정우성의 개인플레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17. 사실 이 때는 정우성이 정신력이 흔들리는 상태라 일반적인 슛도 안 들어가는 상태였다. 슛도 안 들어가는데 스쿱샷? 들어갈 리가 없다 정우성이 작중에서 블럭당하지 않고 쏜 슛을 실패한 건 강백호의 말도 안되는 더블팀으로 공격자 파울을 한 이후, 강백호를 괜히 인식하다가 너무 긴 거리에서 풀업 점프슛(빠른 속도로 달려가다가 갑자기 멈춰서 점프슛을 던지는 것. 균형을 잘 잡지 못하면 불안정한 상태에서 슛을 쏠 수있기 때문에 고난도 기술이다.)을 하는 바람에 놓친 것, 이것 하나밖에 없다. 풀업점퍼를 일반적인 슛이라고 부르는 것도 무리고, 게다가 강백호에게 블럭당한 직후에 엄청난 압박감을 받는 가운데 채치수와 서태웅을 공중에서 제치고 쏜 슛을 성공시켰다. 이걸 봐도 이때 정우성이 정신적으로 흔들렸다고 보긴 무리다. 다만 이 때는 아까 블럭당한 직후에 열받쳐서 집중력을 발휘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풀업점퍼가 빗나갔을 때 정우성의 아버지가 "우성아, 네가 자신있어하던 슛을." 하는 걸 보면 정우성이 풀업점퍼를 스쿱샷 이상으로 잘 다룬다고 짐작해볼 수 있다. 실제로 풀업점퍼 실패 이후 정우성은 그 뒤에도 괴물같은 플레이는 보여주지만 경기 종료시까지 풀업점퍼와 스쿱샷은 한 번도 안 쏜다. 그렇지만 이 각주의 포인트는 풀업점퍼와 스쿱샷을 쏘냐 안 쏘냐가 아니라 정우성이 정신적으로 흔들려서 경기력이 저하된 게 아니다라는게 포인트이다. 위에도 언급되었지만 스쿱샷이나 풀업점퍼는 안 쐈더라도 계속해서 괴물같은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채치수와 서태웅을 공중에서 제친 슛은 풀업점퍼보다 훨씬 더 어려운 슛이었다. 즉, 풀업이나 스쿱샷을 쐈느냐 여부와 상관없이 작중 후반에 정우성이 정신적으로 흔들렸다고 보는건 맞지 않다는 것.
  18. 이게 왜 몸개그냐면 스쿱샷은 앞에 있는 수비수의 블럭을 피하기 위한 고난도 슛인데, 앞에 어떤 수비수도 없는 상황에서 굳이 이 슛을 던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와이드오픈에서 페이더웨이를 던지는 거나 마찬가지 삽질.
  19. 다만, 그 몸개그는 북산전vs해남전에서 18대 22점 상황에서 신준섭이 했던 플레이다. 완전판 기준 10권 59페이지에 나오는 장면을 지칭하는 것 같은데, 이 상황은 강백호의 공을 이정환이 골밑에서 스틸해 속공하는 신준섭에게 패스해 그가 골밑에서 노마크로 득점하는 장면이다. 자세히 보면 이정환이 "준섭아!"라고 외치며 패스하는 장면 바로 다음에 이미 신준섭이 득점에 성공한 이후 장면이 나온다. 즉 어떤 슛을 쏘는지 나오지도 않는데 무슨 근거로 이게 스쿱샷이라고 하는지?? 상식적으로 농구에서 노마크 상태에서 속공을 할때 마무리로 쏘는 슛은 당연히 레이업(혹은 덩크)다. 애초에 작중 스쿱샷을 처음 선보인 건 정우성이고, 이 때문에 강백호가 이 슛을 보며 "뭐 이딴 슛이 다있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며 "개똥슛"이라고 부른 것이다.
  20. 실제로 덩크가 되는 거리에서 와이드 오픈일 때 가장 현명한 슛은 골밑 슛이다. 덩크와 레이업 슛이 골밑슛어 비해 체공시간이 길고 공의 방향이 뒤쪽에 있기 때문에 상대에게 블러킹당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 그러나 당시 북산 수비수 중 유일하게 정우성 뒤에 있던 강백호는 극심한 부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제대로 움직이기도 어려운 선수가 덩크블럭이라는 고난이도 플레이를 할 거라고는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굳이 덩크를 하지 않고 골밑슛을 할 이유가 없었다. 골밑슛이 확률이 높다고는 하나 골대에 바로 쳐넣는 덩크보다 확률이 높은 공격은 농구에 없다. 그리고 덩크블럭은 NBA에서도 상당히 드물게 나오는 고난이도 플레이다. 즉, 저 상황에서는 덩크를 하는게 정상적인 플레이다.
  21. 작중 정우성의 모습을 보면 집중을 하지 못할때는 상대가 자신보다 너무 약했을 때 뿐이고, 상대가 강하거나 팀이 질 것 같으면 거의 초인적인 집중력을 선보인다. 산왕전 마지막에 정우성이 보여준 모습을 떠올려보자. 도진우 감독도 그의 아버지와 상담 중 "연습 중에는 돋보이지만 이상하게 시합만 나가면 집중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22. 마이클 조던이란 이야기도 있다.
  23. 물론 조던은 훌륭한 패서였으며 개인기량 뿐 아니라 팀플레이 또한 뛰어났다. 사실 nba 슈퍼스타들 중에 정우성 수준으로 패스 안하는 선수는 없다. 젊은 시절 이기적이란 꼬리표가 붙어다녔던 코비도 어시스트 수치는 슈팅가드치고 상당히 높았다.
  24. 물론 이정환의 매치업은 이명헌이었다. 그러나 농구는 꼭 자기 포지션만 막는게 아니다. 당장 슬램덩크에서도 이정환이 PF 강백호, 심지어 센터 채치수까지 막았다. 만약 이정환이 정우성을 위협하는 선수였다면, 정우성처럼 승부욕이 강하고 도전을 즐기는 선수가 자기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이명헌(1학년 때부터 에이스였으니까)에게만 이정환의 수비를 맡길리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