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 온

행성 윌라르브의 신관

불의 신관
The Pontiff of
Fire

물의 신관
The Pontiff of
Water

어둠의 신관
The Pontiff of
Darkness

빛의 신관
The Pontiff of
Light

혼돈의 신관
The Pontiff of
Chaos

창조의 신관
The Pontiff of
Creation

죽음의 신관
The Pontiff of
Death

대지의 신관
The Pontiff of
Ground

바람의 신관
The Pontiff of
Wind

하늘의 신관
The Pontiff of
Sky
브릴리스 루인
Brilith Ruin
후안 사이로페
Huan Sirofe
라일라 헤마와티
Laila Hemawati
사하 온
Saha On
테오 라칸
Teo Rakan
루츠 사이로페
Lutz Sairofe
클로드 유이
Claude Yui
시에라 시에스
Sirera Sies
미르하 시몬
Mirha Simon
우르하 시몬
Urha Simon

[1]

프로필파일:Attachment/Saha On.png
이름사하 온
라틴표기Saha On
종족인간(쿼터)
성별남자
나이N016 기준 57세
생일속성빛(光 / Surya)
빛(光 / Surya)
빛(光 / Surya)
직업마법사 : 엘로스 빛의 신관, 엘로스 마법조합장,
마법재판장, 엘로스 대학교 총장, 행성지도자
마법등급AA
마법랭킹1위

네이버 웹툰 쿠베라등장인물.

1 개요

윌라르브 마법계 최고 권력자

엘로스 빛의 신관이자, 엘로스 마법조합장이며, 엘로스 대학 총장. 거기에 윌라르브의 마법재판장, 행성 지도자까지. 도대체 몇 개 역임이야 N16년 기준 57세로, 쿼터라서 외모 나이는 28세 정도로 보인다. 마법등급은 AA, 랭킹은 1위(!). 행성 윌라르브의 실질적인 지도자로 보인다.

여러 인물들이 하는 말을 보면 공정하고 정의로운 성품과 압도적인 실력을 갖춘 위대한 지도자로 인정 받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키는 작은 편이고 외모가 어지간한 여성들보다 훨씬 예쁘게 생겼다. 그의 약혼녀 로레인 라르티아가 장난삼아 평소 복장대로 미녀 선발 대회에 보냈는데, 사하 본인의 외모가 외모인 만큼 아무도 위화감을 느끼지 못해서 그대로 우승해버린 경력이 있다. 당시 사하가 남자라서 우승 상금을 받는 데 문제가 생기긴 했으나 약혼녀의 화려한 말빨로 상금을 따냈다고 한다. 처음부터 상금을 노린거야

시력이 무척 나빠서 글씨를 봐야 할 때는 대체로 돋보기 안경을 사용한다고 한다. 덧붙여 외투 때문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머리카락이 긴 편이다.

2 행적

1부 22화, 작중 시간으로 N11년에 라일라 헤마와티에게 엘로스 마법조합장으로서 공문을 보냈다. 아샤 라히로가 린드할로우에서 마법 시험을 보는 것은 위험하니 엘로스나 미스티쇼어에서 시험을 보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문서인데, 다른 쓸데없는 문서들 사이에 묻혀버렸다(...).

2부 93화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등장했다. 엘로스 마법조합에 있다가 수라가 출현했다는 보고를 받고는 사무실 의자에 앉은 상태 그대로 '호티 수르야 브하바티 수르야(hoti surya bhavati surya)'[2] 마법을 통해 무려 500km 정도 떨어져 있는 극해 근처의 우파니급 수라 두 마리를 한 번에 섬멸시켜버렸다. 마법랭킹 1위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

예전에 아샤 라히로의 29인 과실치사 사건을 재판할 당시, 사하는 희생자 전원이 제대로 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채 신분증도 없이 살던 사람들이라서 우연히 일어난 일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고의적인 살인을 의심해 끝까지 사형을 주장했지만, 아샤가 그 29명을 죽일만한 동기가 없고 희생자들에겐 신분증도 없이 살고 있었다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 전혀 없었으므로 배심원들이 전부 아샤 편을 들었기에 어쩔 수 없이 과실치사로 판결했다고 한다. 그런데 과실치사 판결 건에 대해선 큰 미련은 없는지 아샤가 호티 비슈누를 쓸 줄 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미 종결된 사건이고, 설령 의혹이 생겨도 당시엔 호티 비슈누를 사용할 수 없었다고 잡아떼면 그만이라며 이제 와서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체 세이란이 보낸 자료 중에 아샤가 '본명이 신의 이름과 같은 사람'들을 죽이는 게 목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보고 저녁에 있을 회의를 취소하고 인명검색시스템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곳에서 신의 이름들을 연도별로 검색한 것으로 보이는데, 시간이 모자라 원하는 만큼 검색해보지는 못하고 나왔다. 틸다가 다른 AA들에게 대신 검색해달라고 부탁해도 되지 않냐고 하자 그는 다른 AA들은 이제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AA들 중 누군가가 아샤의 부탁을 받고 인명검색을 해준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리체가 보낸 글에는 'AA의 도움을 받아 인명검색시스템을 이용해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로레인 라르티아클로드 유이는 이 사실을 알면 안 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AA 중에서 이 둘이 아샤에게 호의적인 편이라 둘 중 한 명이 아샤의 요청을 받아 인명검색시스템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후 어떤 이유에서인지 엘로스에서 대마법사회의 장소를 에어로플래토로 바꾸었고, '아샤의 호티 비슈누 사용기록을 확인해야 하니 반드시 데리고 올 것.'이라고 칼리블룸에 알린다.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적용되는지 종결된 사건에 대해 처벌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나, 아샤가 용의자로 지목된 미제 사건 3개가 남아있어 이를 노리고 재판을 다시 열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가 아샤에 대해서 신경을 쓰기 시작하자 다른 시급한 것들은 죄다 제쳐두고 엉뚱한 일에 신경 쓰는 것에 대해 사람들의 불만이 오르기 시작한다. 아샤가 당장 무슨 일을 벌이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린드할로우가 위험한 상황에서 이걸 지금 처리해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다고 틸다가 말하자, 사하는 아샤의 살인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아샤가 살인을 저지른 이유가 자신의 짐작대로라면 마지막 한 명이 죽는 순간 우주의 존망이 위협받을 수도 있는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3]

또한 사하는 어차피 아샤를 심문하더라도 살인 목적을 알아낼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아샤가 에어로플래토에 있는 동안 아샤가 죽이지 못한 사람을 찾아서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샤가 여태 죽이지 못한 사람을 어떻게 찾아내냐고 틸다가 묻자 본명을 알고 있으니 인명검색시스템으로 현재 시점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고 대답해서 사하가 인명검색시스템을 통해 아샤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이 가진 신의 이름이 쿠베라라는 걸 알아낸 게 분명해졌다.

사하는 인명검색을 할 때 쿠베라라는 이름을 본명으로 가진 사람들이 다른 신들의 이름을 본명으로 가진 사람들보다 많이 있고, 해가 갈수록 급격하게 인원이 줄어들었다는 것과, 이 중에 29인 과실치사 사건이 일어난 시기와 희생자들의 위치와도 맞물리는 게 많다는 것도 확인했다. 그래서 '아샤가 인명검색시스템을 이용하려고 한 건 본명이 쿠베라인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서고, 자신이 인명검색시스템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기에 아샤 혼자서는 이 사람들을 찾을 수 있을 리가 없으므로 다른 AA 중 누군가가 아샤를 대신해 인명검색을 해줬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아샤의 살인이 일어난 N12년에 사하를 제외한 모든 AA들이 인명검색을 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다른 AA들을 믿을 수 없었고 사하는 새로 AA가 될 란 사이로페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 이를 위해 에어로플래토에서 하려는 일을 추진하는 한편, 란의 AA 투표를 앞당겨 약식으로 진행해 그가 엘로스에 오면 당장 란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려고 했다. 이 때문에 사흘 동안 꼬박 밤을 샌 듯.

2부 116화에서 란이 엘로스의 검문소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가 조합으로 바로 오지 않자, 꼬박 사흘 밤을 샌데다 식사도 전혀 못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호티 수르야'를 4번이나 써서 틸다와 같이 란이 있는 곳을 알아내 찾아갔다. 나중에 복장 제대로 갖춘 뒤에 갈 생각이었던 란은 틸다가 이미 AA 투표가 끝나서 자신이 이미 AA가 되었다는 말을 해주자 어리둥절해했는데, 사하는 지금 당장 같이 가줘야 할 곳이 있다며 모두의 생존이 걸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 후 란 일행을 인명검색시스템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왔고, 란에게 인명검색시스템에서 '쿠베라'가 본명인 사람의 현재 위치를 검색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란이 얻은 검색결과는 린드할로우에 1명, 엘로스에 1명, 에어로플래토 근방에 1명이었다. 애초에 에어로플래토 근방은 황무지라서 사람이 살만한 곳이 아니기에 사하는 란에게 12시간 전 시점으로 한 번 더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12시간 전엔 저 사람이 칼리블룸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칼리블룸에서 출발해 에어로플래토로 향하는 수송선에 타고 있다는 건데 이 수송선엔 아샤 라히로가 탈 거라는 말을 이미 루츠 사이로페로부터 이미 들었던지라 그는 당황했지만, 틸다가 '그냥 우연히 같이 탄 것뿐이지, 목표물이 바로 곁에 있다는 건 모를 가능성이 높다.'고 하자 안심했다. 그 후 인명검색시스템에서 나온 란과 자신들과 같이 있던 란의 일행에게 틸다가 함께 아샤가 쿠베라라는 이름을 본명으로 가진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틸다와의 대화에서 다른 2명보다는 그 수송선에 타고 있는 1명을 아샤가 쉽게 찾아낼 가능성이 높으니 서둘러 이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 직후, 갑자기 란의 일행이 사라졌다.

2부 126화에서 란과 같이 여객선을 타고 에어로플래토에 왔다. 마중 나온 에어로플래토 마법조합장 '리리아 슈'가 "설마 여객선 날짜를 바꿔서 오신 건가요? 대마법사회의까진 아직 시간이 좀 남았는데..."라고 묻자, 회의 날짜는 상관없으니 지금 당장 바람의 신전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후 2부 130화에서 대마법사회의를 준비하고 있을 때 클로드 유이가 와서 자신도 뭔가 도울 게 있을까 해서 회의에 참석할 생각이라고 말했는데, 사하는 "네 도움 필요없으니까 관 둬. 이번 재판에서 날 도울 AA는 란 하나로 충분해. 다른 AA들과는 재판이 끝날 때까진 상종 안 할 생각이야."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클로드는 "미제사건 3건이 살인으로 확인되면 사형 판결까지 나올 수 있는데...사형집행인은 구하셨어요?"라고 물으며 자신이 사형집행인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사하는 이 제안도 거절했다.

회의에 참석하기 전, '리리아 슈'에게서 미르하 시몬이 변호인석에 있고 그의 아버지인 우르하 시몬 역시 그녀의 곁에 있다는 말을 들은 뒤에 로레인 라르티아가 찾아왔다. 로레인이 하프들은 대체 왜 불러모았냐고 묻자 사하는 "내가 하프들을 불러모은 이유? 아무도 그 이유 짐작하지 못하던데 넌 짐작을 해?"라고 반문했고, 당황한 로레인은 "그게 아니라... 모르니까 지금 묻는 거잖아요!"라고 대답했다. 사하는 "아샤가 인명검색시스템 사용을 허락받기 위해 찾아왔을 때 난 분명 거절했어. AA모두의 동의를 받는 것이 조건이었으니, 내가 거절한 그 시점에서 야샤는 인명검색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어야 정상. 하지만 아샤는 그 후에 인명검색시스템의 조회결과를 손에 넣었고, 그 결과를 살인에 이용했다. 다른 AA가 아샤 대신 조회해 준 거지."라고 말했고, 로레인은 "지금 절 의심하는 거에요?"라고 물었다. 사하가 "가능성은 라일라와 클로드에게도 있어. 특별히 너만 의심하는 건 아니었는데."라고 말하자, 로레인은 "아무리 의심이 간다고 해도 그래도 약혼한 사이인데... 이런 중요한 문제는 저랑 진작 대화를 해볼 수도 있었던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하는 "공과 사를 구분하는 건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미덕이야."라며 "궁금한 건 회의장에서 듣도록 해."라고 말한 뒤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2부 131화에서 대마법사회의가 열렸는데, 대마법사회의에서 검사로 나선 '에린 플로루시'는 아샤가 쿠베라의 이름을 본명으로 가진 사람들을 죽이고 있으며, 29건으로 '과실치사'판결을 받은 상황에서 또 사람을 죽여서 체포된다면 이번엔 벌금형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므로 이후 저지른 살인 3건은 '호티 비슈누'를 써서 증거를 조작하여 용의선상에서 완전히 벗어나는데 성공했던 거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잠적했을 동안에도 살인을 저질렀을 거라고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에 아샤 라히로의 변호인인 미르하 시몬은 '아샤는 카르테에 있을 때 을 만나 신탁을 받았기 때문에 수라들이 쿠베라의 이름을 본명으로 가진 사람들을 죽일 것임을 알고 있었고, 이들을 살려주면 붉은 하늘 사건에 의해 더 큰 피해가 생길 것이기에 아샤는 그 화근에 될 사람들을 미리 찾아서 제거했고, 결과적으로, 아샤가 먼저 찾아 죽인 쪽은 희생자가 1명으로 최소화되었고 미처 찾아내지 못한 쪽은 마을전체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아샤의 살인 사실 자체에 대한 부정은 하지 않겠지만, 아샤는 개인적인 목적이 아닌 타인을 위한,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대의를 위해 살인을 저질렀으니, 이러한 대의를 감안하여 관대하게 형량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하지만 사하는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거야. 그럴듯한 명문을 갖다 붙인다고 해서 처음의 목적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라며 '리리아 슈'에게 하프들을 데리고 회의장으로 들어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프를 죽이는 건 아직 법적으로 살인죄가 아니지. 그건 아샤가 죽인 하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라며 "29인 과실치사 사건도 어디까지나 하프를 제외한 인원일 뿐... 지금 회의장에 온 이 하프들은 바로 아샤가 죽인 하프들의 주변인. 애초에 살인으로 취급되지도 않고 묻혀버린 자들을 기억하고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샤 라히로의 신성친화도는 10515지만, 행성 카르테에 있었을 당시의 아샤는 카르테의 유일한 마법학원 '에오스'의 입학시험을 볼 당시, 필기시험은 만점을 받았지만, 아샤 본인의 신성친화도가 거의 없는 수준인 탓에 입학 최소조건인 '신성친화도가 300'을 통과하지 못해서 결국 마법학교에 입학조차 하지도 못했다는 것을 '리리아 슈'를 증인으로 내세워 알렸다. 애당초 신성친화도는 거의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후천적으로 수련해서 올린다고 해봐야 그 영향은 미미하며, 신성친화도 측정 도중에 신성친화도를 올려주는 신급아이템을 장착했다면 측정했을 당시 실격당했을 것이므로 아샤는 어째서인지 후천적으로 1만이 넘는 신성친화도를 올리는데 성공한 셈이 된다. 아샤가 죽인 하프들의 본명이 '쿠베라'임을 밝힌 후, 리리아는 아샤는 하프들을 대상으로 살상마법을 연습했으며, 이때 하프를 죽일 당시 상대방이 예상보다 일찍 죽었을 때 되살리는 용도, 혹은 마법연습 도중 마법사용횟수가 모자랄 때 자신의 마법사용횟수를 초기화시키기 위한 용도로 '호티 비슈누'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이어서 호티 비슈누의 사용 횟수와 야샤 자신의 기력만은 초기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녀의 매 살인이 끝나는 시점은 그 날의 호티 비슈누를 다 쓴 시점, 혹은 아샤 본인의 기력이 다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하는 "아샤가 보증인 없는 하프를 얼마나 죽이든 그 자체는 죄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신의 이름을 가진 하프'였고, 아샤는 하필이면 그 신의 이름을 가진 하프만을 찾아서 마법연습을 했으며, 그 결과 마법사용횟수와 신성친화도가 빠른속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한 뒤, 미르하 시몬을 바라보며 "이 점에 대해 변호인측에서 할 말이 있는지 모르겠군. 개인적인 마법능력 향상을 위해 잔인한 살해수법을 동원하는 것도 '대의'를 위해서인가?'라고 그녀에게 질문했다.

이 때 미르하가 아무 말도 못하자, 로레인 라르티아는 신의 이름으로 본명을 짓는 것은 그저 불경죄로 취급될 뿐이지 아무런 특별한 힘을 갖고 있지 않는다고 말하더니 신의 이름을 본명으로 가진 이들을 죽인다고 해서 마법능력이 빠르게 향상된다는 근거 따윈 없으니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사하는 그녀를 슬픈 눈으로 바라보긴 했으나, 곧 표정을 바꾸더니 자신이 대변동 때 오선급 빛의 신 수르야에게 신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사하는 "대변동 당시 수르야 님께선 자신의 친구인 쿠베라가 매우 위태로운 상태이고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걱정하셨다. 그 때는 그 위기가 어떻게 찾아올지 몰랐는데... 이제 보니 알 것 같군. 쿠베라 님의 힘이, 그 이름을 가진 사람들에게 분산된 거다."라며 "아샤는 신의 힘을 가진 사람들을 상대로 마법 연습을 했으니 상급수라를 상대하는 것만큼 마법능력이 빠르게 상승한 것이었고, 신성친화도까지 올라간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이것도 역시 신의 힘과 무관하진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뒤, "물론 억측이라면 억측일 수도 있겠지만, 카르테 시절 마법재능이 없던 아샤가 이토록 비약적으로 마법능력이 상승한 것과, 신의 이름을 가진 하프들을 대상으로 한 저 무수한 마법사용기록들 사이에서 이보다 더 설득력 있는 관계를 도출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이라고 말했다. 수라들의 공격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쿠베라를 죽였다는 말에도 의문이 있다며, "수라들의 정확한 목적은 알 수 없지만 쿠베라들이 다 죽으면 수라들에게 유리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만은 분명하므로 차라리 모두에게 미리 알리고 쿠베라들을 결계 안으로 데려온 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그 사람들을 수라들로부터 보호하는 게 당연한 순서였는데 당장의 피해를 줄이려고 쿠베라를 찾아 죽이는 건 오히려 수라들의 목적이 빨리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일이므로 아샤가 독단적으로 쿠베라들을 찾아 죽이고 있었던 것은, 자신의 마법 능력 향상과 수라들의 목적이 더 빨리 달성되도록 돕기 위해서 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은 언제나 선택권을 줄 뿐 최종적인 판단은 인간이 하는 것이니 스스로의 선택으로 행한 일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지라고 아샤에게 말했다.

투표 결과, 결국 아샤는 사형 판결을 받게 되었고 일단 '호티 야마'를 대지의 시에 1차로 집행한 후, 12시간 후인 내일 아침 창조의 시에 최후 발언을 듣기로 했다. 그 후에 란 사이로페에게 부탁을 받아 리즈 하이아스를 찾아줬는데, 란과 만나기 전에 리즈에게 아샤가 사형 판결을 받았다는 것과 호티 야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줬다. 리즈가 아샤의 최후의 발언을 듣는 자리에 올 수 있도록 해주기도 했는데, 그녀는 적어도 일반인이 아닌데다, 최근에 가장 아샤 가까이에 있던 사람이기에 알 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듯.

아샤의 최후 발언을 듣는 자리에서, 호티 야마에 걸린 아샤 라히로의 외모가 머리카락 길이가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길어진 것만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거의 그대로였는데, 이건 아샤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거라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놀랐다. 이를 본 사하가 클로드 유이에게 "넌 이미 알고 있었겠군 그래."라고 말하자, 그는 "그렇죠. 저렇게 수명이 얼마 남지도 않은 사람은 뻔히 보이니까요. 근데 제가 말해봤자 믿어줄 분위기가 아니라서 말이에요."라고 말한 뒤 "저렇게나 수명이 짧은 사람이, 이런 거창하고 번거로운 범죄를 저질러 가면서 어떤 개인적인 이익을 도모할 것 같나요? 어차피 얼마 못가서 죽을 텐데."라고 물었다. 이때 리즈 하이아스가 갑자기 사하에게 "제가 아샤 대신 말하면 안 되나요?"라고 물어보자, 사하는 "그래. 말해 봐, 리즈 하이아스. 최근에 가장 아샤 가까이에 있었던 사람으로서."라며 허락하자 리즈는 사하에게 고맙다고 인사한 뒤, 회귀의 검을 소환하고는 자신은 아샤가 보증하고 있던 사람이고, 아테라에서 이곳 에어로플래토에 올 때까지 쭉 아샤에게 신세를 졌다고 말했다. 단순히 동정심이라면 자신에게 돈을 주거나 다른 보호자를 알아봐주는 정도로 헤어졌을텐데, 아샤가 자신을 데리고 대지의 신전이며 혼돈의 신전이며 찾아다닌 이유는 아마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아샤가 하려는 일이 같기 때문에 도와준 거라 생각된다고 말하더니죽을 각오로 일생일대의 일을 이루려고 하기에 그 후의 수명이 얼마나 있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고, 사하가 "아샤가 널 도와서 이루려는 일이 뭐지?"라고 묻자 리즈는 붉은 하늘 사건을 일으킨 상급수라를 죽이는 거라고 대답했다. 사람들이 이 말에 놀랐고 리즈가 자신에 대해 더 밝혀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미르하 시몬은 "제가 이어서 보충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더니 리즈에게 앉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리즈가 자리에 앉자 미르하는 "리즈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카르테의 멸망 역시 상급수라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만약 아샤가 상급수라에게 복수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그 복수를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신탁을 받았던 거라면... 그게 우리 모두에게도 필요한 일이라는 점에서, 지금 아샤를 사형시키는 건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클로드도 "안 그래도 상급수라들이 위협하는 마당에, 신성친화도가 1만이 넘는 마법사를 이런 식으로 죽일 순 없지요. 아샤의 마법능력이 어떤 식으로 형성되었든 간에 그건 지금의 우리들에게 필요한 힘입니다."라며 그녀의 말에 찬성하더니, "우리 모두에게 위험한 인물이 아니라면 일단은 사형을 보류하고 살려줘도 나쁠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수명도 얼마 없는 사람이니까요."라고 말한 뒤 모두를 위해서 더 나은 방향이 뭐라고 생각하냐며 아샤를 옹호했다. 이에 사하는 아샤의 사형을 보류했다.

2부 137화에서 "린드할로우 주변에 수라들이 공격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저도 그곳 지원팀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신급아이템도 2개나 있고, '호티 쿠베라'와 '브하바티 쿠베라'도 쓸 수 있습니다."라며 린드할로우로 보내달라는 리즈에게 "굳이 네가 린드할로우로 이동할 필요는 없어. 어차피 여기 가만히 있어도 린드할로우에 가게 될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밝혀진 것에 따르면, 그가 대마법사회의의 장소를 급히 에어로플래토로 바꾼 진짜 이유는 지원을 기피하는 상위 랭커들을 많이 모은 상태에서 에어로플래토를 이동시켜 린드할로우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4]

2부 143화에서 아샤를 가석방 시킨 후,수십명을 죽인 마법살인자의 시야범위에는 함부로 접근할수 없다고 모니터를 통해 말했다. 회의에서 밝히진 않았지만 가장 최근의 사용기록에 의아한 점이 있었으며 1000번도 넘게 호티 비슈누를 쓰던 아샤가 최근엔 호티 비슈누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3년간의 공백동안 어떤 도시의 검문소도 통과하지 않고 마법도 쓰지 않았다는 점, 유명인사가 사라졌는데 3년간 찾으려는 시도도 생각도 안했다는 점을 들며 호티 비슈누의 대가로 넌 3년동안 여기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티 비슈누의 패널티로 사실 아샤는 수명이 N13년에 끝날 것이였기 때문에 3년동안 1000번의 호티 비슈누를 사용하면서 마법능력도 올리고 수명도 올렸던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호티 비슈누를 쓰고 사라짐으로써 주어진 상황을 도피할 위험성 때문에 결계를 맡길 수 없고, 인간 측에 피해를 줄 수 없는 위치에나가 있어야 한다며 도시 밖에서 수라들을 공격할 것을 명령했다. 수라를 공격하여 지은 죄를 탕감하든 대충 싸우다 도망치든 상관 안하지만 수라들과 한편인 낌새를 보이면 '브하바티 수르야'를 써서 널 죽여 버리겠다고 경고했다.

2부 144화에서 이번 전쟁에서 에어로플래토의 천공탑을 맡겠다고 했다. 천공탑은 에어로플래토에서 가장 강력한 포탑이고, 포탑운용은 가장 잘 하는 분야이기 때문. 우르하는 컨디션이 나빠 보이지만 너보다 더 포탑을 잘 다룰 사람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에어로플래토를 이동시킨 것에 대해 뒤에서 상당한 불만이 있는 것 같다며 아그니님이 승인한 방법이라고 알릴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5] 이에 사하는 알리지 않을 것이고, 신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보다 인간끼리 결정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낫다고 말했다.[6] 우르하는 대변동 직후 행성이 이 정도로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건 거의 네 덕분이고, 너처럼 정의로운 인간이 1위라는 건 천운이라며 이런 때에 네가 윌라르브의 지도자라는게 새삼 다행이라고 말했다. 사하는 그런 우르하의 평가를 부정하며 자신은 아샤를 도운 게 누군지 명백한데도 사사로운 감정(약혼녀인 로레인에 대한 애정) 때문에 추궁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고, 우르하는 아마 로레인은 아샤의 목적에 대해 별 의심없이 도와준 것일 거라며, 그녀는 살인에 동조할만한 인물이 못 되니 모든 게 밝혀진 지금은 분명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하도 "로레인이 그걸 알고 협조했을리 없겠지? 지금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겠지..?" 라며 믿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로레인은 아샤에게 사하의 마법을 막을 수 있는 야크샤의 털로 만든 망토를 주며 탈옥시킨다.

2부 147화에서 아그니로부터 '죽어서도 내 얼굴을 볼 일 없을 거야'라는 축복을 듣는다.[7] 사망 플래그로 보기 충분한 발언이었기 때문에 많은 독자들의 걱정을 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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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154화에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데, 엘로스의 쿠베라는 틸다가 아니라 사하 온 본인이었다. 자신의 계획대로 에어로플래토가 린드할로우로 가면 3명의 쿠베라가 한 도시에 모이게 될 것이니, 그만큼 전력을 최대한 모으려고 했던 것. 도시를 지키기 위해 마법을 써서 기력이 바닥났을 때 로레인이 찾아왔고, 로레인이 자신을 걱정해 찾아왔다는 걸 안 그는 안도한 표정을 지으며 문을 열어줬으나 로레인 뒤에는 아샤 라히로가 있었다. 아샤가 있다는 걸 문을 연 뒤에야 알아차린 데다, 기력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재빠르게 로레인을 마법에 맞지 않도록 뒤쪽으로 밀친 후 아샤에게 별다른 저항도 못 해 보고 바로 그 자리에서 살해당한다. 연출을 보면 호티 마루트에 당해 찢겨 죽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윌라르브의 빛의 신관 자리는 공석이 되었다.

작중에서 행성 최강의 마법사로 통하던 것에 비해 허무한 죽음이었다는 평이 있으나, 당시 사하의 기력은 거의 바닥난 상태였고, 아샤는 빛 속성 마법에 최강의 저항력을 가진 야크샤의 털옷을 입고 있어서 빛 속성 마법이나 아이템으로 찾아낼 수 없는 상태였기에 여러모로 불리했다. 153화에서 아샤가 로레인에게 사하에게 가 보라고 권유했던 것을 볼 때, 이 모든 것이 로레인을 사랑하는 사하의 마음을 염두에 둔 아샤의 계산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호티 마루트는 하나의 대상을 찢는 마법이므로, 사하가 로레인을 밀쳐내지 않았다면 바로 앞에 있던 로레인이 당했을 것이다. 사하에게는 로레인이라도 지키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었던 것.

2부 156화에서 로레인이 찾아오기 전, 그가 호티 수르야 브하바티 수르야로 삼파티를 마비시켰다[8]는 사실이 드러났다. 삼파티는 사하처럼 사기적인 마법 범위를 가진 인간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피하지 못했다. 삼파티가 계속 공격을 가했을 경우 현재 브릴리스의 기력이 떨어져 아그니의 결계가 유지되지 않는 린드할로우는 버티기 어려웠을 것임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업적이다. 상공에서 초월기를 퍼붓고 있는 거대하고 강한 수라와 포탑을 유인하는 수라가 따로 있다는 걸 안 그는 자신이 상공의 수라를 마비시킨 사이, 카사크와 라일라가 소환할 어둠의 신 찬드라가 협공하여 죽이면 된다는 계획을 짰다. 이 계획을 적은 편지의 마지막엔 로레인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이 적혀 있었는데, 이건 그녀가 결혼하겠다고 할 때까지 기다려 주겠다고 한 약속이었다. 죽기 직전 로레인을 밀쳐 보호했고, 편지에도 로레인과의 약속을 언급한 걸 보면 그녀를 진심으로 깊이 사랑한 듯.

3 성격

행성 최고 지도자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매우 훌륭한 인성의 소유자. 그러한 그의 인성은 주위 사람들의 평가에서도 나타나는데, 틸다 멜리엇은 사하의 높은 도덕성을 존경한다는 말을 하였고, 우르하 시몬은 사하가 윌라르브의 지도자이기 때문에 대변동 뒤의 행성이 안정되었다 하며 사하처럼 정의로운 인간이 행성의 지도자라는 사실이 다행이라고 말한다. 아그니는 죽어서도 자기의 얼굴을 볼 일이 없을 것이라 말하는데, 아그니는 지옥을 관장하는 신이므로 사하는 천국에 간다는 뜻이다. 또한 사하와 거의 원수지간이라 할 수 있는 아샤 라히로마저 사하를 향해 '완벽하게 타고난 영웅'이라 한다.

반면 재판에서 보여줬던 냉철한 면모와는 달리 평소 성격은 굉장히 여리고 정이 많고 눈물이 많은 편.[9] 아샤의 연쇄살인에 AA가 동참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으며, 호티 수르야로 우주에 라크샤사 5단계가 있음을 확인하고 라일라 헤마와티를 더 도와주지 못하는 미안함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였다.

대변동 이후 자신의 수명을 써가면서 소환을 3번이나 시도하였고, 삼파티를 마비 시키면서 기력을 다 써버려 아샤의 마법에 방어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죽음을 맞는다. 마지막까지 타인을 위한 인생을 살다가서 독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4 기타

1부 64화에서 대변동 당시 궤멸 위기에 놓여있던 엘로스를 혼자의 힘으로 도시의 모든 포탑을 가동시켜[10] 지켜냈다는 마법사가 언급되는데, 이 사람이 사하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 때 나온 실루엣이 사하와 닮았고, 우르하 시몬이 누구보다도 포탑을 잘 다룬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걸 보면 윌라르브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마법사 중 하나인 모양이다.

2부 93화에서 사하와 틸다 멜리엇과의 대화를 보면 사하는 이미 오래 전에 '부활금지명단'[11]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호티 비슈누로 되살아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테오 라칸 때와는 달리 부활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작가 블로그의 2부 93화의 후기에 따르면 마법 시험을 볼 당시 루츠 사이로페와 파트너였다는데, 작가가 '그 상태로도 1위였기 때문에 재시험을 보지는 않았습니다.'고 말한 걸 보면 시험을 대충 본 루츠 때문에 손해를 좀 본 듯하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사하는 그 상태로도 1위였다는 것. 란 사이로페의 경이로운 시험 기록으로도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사하의 기록을 따라잡지 못했다.

약혼녀인 로레인 라르티아한테 청혼했다가 차였다. 로레인은 투사 덕후가 된 후 사하와 결혼하지 않으려고 아테라로 갔다. 그러나 사하는 여전히 로레인을 좋아하고 있는 듯하며,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는 성격임에도 로레인에게 아샤를 도와준 것에 대해 추궁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지금처럼 대외활동을 활발하게 된 이유도 로레인이 권유해서였고[12] 때문이었고 이후 업무 스트레스로 빛의 신관 빼곤 다 사임하려고 하자 로레인이 부탁해서 그만뒀거나 재출마했다.

5차 인기투표에서 18위를 했는데 2부 93화부터 등장한 것 치고는 꽤 높은 순위.[13] 이에 대해서 작가도 '비교적 최근에 등장해서 의외의 외모와 의외의 성격으로 좋아하는 분들을 상당히 확보했다'고 코멘트했다. 6차 인기투표에서는 1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7차 인기투표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조연들 중 독보적인 인기라고 불리던 테오 라칸을 가볍게 쌈싸먹는 인기이다.

하프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호적인 모습을 보인다. 재판 때 울먹이는 하프의 손을 잡아주거나 하프 인권 문제를 넌지시 언급하는 걸 보면 하프를 존중해주는 편. 다만 대변동 이후에 하프에게 원한이 있는 나타샤 로스 같은 마법사들이 많아 강력하게 옹호하지는 않는다.

특별편인 벌편에서 나온 사하의 연표를 보면 마법조합장의 투표율이 점점 올라서 97%까지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러가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는것을 보면 사하의 엄청난 능력을 알 수가 있다. 이와는 반대로 재판장 투표율은 처음에 비해 낮아지는데 이것은 하프에 관한 인권 지지와 마법 살인에 대하여 강경한 태도를 취해서 다른 마법사들의 반발을 샀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연표의 마지막에 의문의 공격에 의해 사망이라고 되어 있는데 현재 많은 수의 마법사들이 아샤가 사하를 죽였다고 알고 있거나 추정하고 있는데 의문의 공격이라 나와있던 것을 보면 알고 있던 마법사들이 전부 죽거나 아샤가 호티 비슈누로 자신의 존재를 지운것 같다. 그리고 아샤가 호티 비슈누로 자신의 존재를 지우면서 사실이 되었다.

아샤 라히로와 대조적인 점이 많다. 작가도 아샤와 사하는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는 공통점을 빼면 극과 극에 있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 이름부터 SAHA, ASHA[14]
  • 설정상 사하는 미인대회에서 1위를한 예쁜 남자이고, 아샤는 가장 잘생긴 여자다.
  • 사하는 쿠베라를 지키려고 하지만, 아샤는 쿠베라를 죽이려고 한다.
  • 사하는 일반적인 마법사처럼 신을 존경하는 반면 아샤는 신을 싫어한다.
  • 사하의 머리 색깔인 연한 주황색[15]과 아샤의 머리색깔인 푸른색은 보색 관계다. 헤어스타일 역시 사하는 웨이브 장발이나 아샤는 직모의 단발이다.
  • 사하는 쿼터여서 순혈의 두배로 수명이 길지만 아샤는 평범한 순혈의 수명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명을 가졌다.
  • 사하는 마법에 대해 선천적으로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샤는 마법에는 재능이 없었다.
  • 마법 살인을 용납 못하고 하프에 우호적인 사하와는 달리 아샤는 마법살인을 저지르고 하프를 죽였다 살려가며 마법 연습을 했다.
  • 사하의 본명은 쿠베라이고 아샤는 쿠베라를 죽이려는 사람이다.
  1. 본편 1화(N15년) 기준. 스토리 진행에 따라 변동이 생길 수 있다.
  2. 호티 수르야로 목표의 위치를 확인하고 브하바티 수르야로 공격하는 융합마법인 것으로 보인다.
  3. 2부 117화에서 수송선의 정체불명의 여직원이 아샤에게 이 싸움에 스스로 참여한 사람도 신탁을 받은 사람도 당신 혼자만 있는 게 아니고, 그 중엔 이미 당신을 적으로 규정한 사람도 있다는 말했는데 이 때 나온 실루엣 중 한 명이 사하와 닮았다. 사하가 아샤가 하는 일에 대해 뭔가 알고 있다는 떡밥일 가능성이 높다.
  4. 2부 136화에서 루츠에게 보낸 글에서 이번 회의의 목적은 아샤의 사형이 아니고 결과가 어떻게 되든 사형은 보류시킬테니 이쪽 일 신경쓰지 말고 틸다와 같이 엘로스를 지키라고 적혀 있던 걸 보면, 당장 아샤를 처벌하는 것보다 상위 랭커들이 에어로플래토로 오게 만들기 위해 연 재판이었던 듯.
  5. 에어로플래토를 이동시키기 전 아그니에게 공문을 보내 최선의 방법이 맞냐고, 아니라면 말려달라고 동의를 구했었다. 아그니는 승인했다.
  6. 사하 온의 사상은 그가 모시던 수르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7. 아그니는 지옥을 관장하는 신인데 쉽게말해서 사하는 죽어서 지옥의 근처에 올 일이 없다는 것. 사하가 어떤 사람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
  8. 브하바티 수르야는 적을 죽이지 못하더라도 다음 공격을 가할 때까지는 마비시킬 수 있다.
  9. 그래서인지 아니면 (공사혼동은 하진 않지만)로레인에게 빠져서인지 혹은 둘 다인지 몰라도 루츠 사이로페는 사하를 물러터졌다고 말한다.
  10. 혼자서 포탑을 모두 수동으로 작동시키는 건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 시에라 시에스의 경우를 보면 포탑이 자동으로 수라를 포착해 작동되기만 해도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서 누가 대신 맡아달라고 말했다.
  11. 호티 비슈뉴의 원리에 의심을 품은 일부 지식인들이, 이 마법으로 자신의 시간이 되돌려지는 것을 거부한다고 서명하여 죽음의 신전에 바친 명단이다. 이 명단에 이름이 있는 사람에겐 호티 비슈누가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12. 로레인은 그냥 어물쩡넘기려는 의도였고 속마음을 보면 그녀가 사하에게 넘어갈 확률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13. 5차 인기투표는 2부 50화 이후부터 등장한 캐릭터들로 진행됐다.
  14. 사하의 이름을 라틴표기로 번역하면 Saha On, No Asha를 애너그램한 이름이다.
  15. Strawberry Blonde라는 금발에 가까운 색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