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쿠베라)

人間(Manusha)

네이버 웹툰 쿠베라에 등장하는 종족.

1 개요

쿠베라 세계관의 인간들이다. 작중에서 '인간'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를 돕기 위해 자체번역해 놓은 것에 가깝다.[1] 배경이 지구도 아니고 한국도 아닌데 캐릭터들이 한국말을 쓰고 지구와 같은 수학 기호를 쓰는 것과 같은 이치.

일단 '인간'이라고 하지만 작중에 등장하는 '순혈 인간'들은 지구의 인간과는 조금 다른데, 만화라서 초록색, 파랑색 등 총천연색의 머리색과 눈 색을 제하면 겉보기로는 다를 바 없지만 기본 신체능력의 차이가 엄청나다. 100미터를 10초 안에 달리지 못하면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고 팔굽혀펴기 1천 개는 기본. 이게 '이 정도는 해야지!' 라는 평범한 기준이라고 한다. 하긴 수라들하고 부대끼고 살려면 이 정도 스펙은 있어야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마법사들의 경우에는 신체능력 뿐 아니라 연산 능력에도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마법사 자격을 얻기 위해 치르는 시험 들이 삼각함수나 극한 혹은 함수를 이용한 기하 문제를 암산으로 10초 이내에 풀어 제끼는 거고 마법사중에서 최상위 수준인 아샤의 경우에는 복잡한 수식이 필요한 적분 문제를 암산으로 풀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이 세계관의 순혈 인간들은 다른 종족인 수라과의 혼혈도 가능하다. 특히 수라들은 같은 수라라도 종족이 다르면 종족속성이 달라서 혼혈이 불가능한데[2](하프도 그렇다) 인간은 수라와 종족 대분류가 아예 다름에도 혼혈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이하다. 인간은 종족속성이 없고 생일속성만 있기 때문에 수라나 하프처럼 종족속성을 따질 일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신과의 혼혈은 설정상으로는 존재하나 하프나 쿼터와는 달리 작중에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3]

수라라는 기초 스펙 자체부터가 다른 코스믹 호러급의 공공의 적이 있기 때문인지[4] 이 세계관에서는 흔히 있는 인간끼리의 전쟁 같은 것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듯하다. 인간끼리 협동력이 좋으며 주요 도시 간의 관계도 긴밀한 편.[5] 거주 영역 스케일도 굉장히 큰데, 대변동 이전에는 행성이 국가 단위였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외전에서는 아예 수송선을 이용한 성간 이동이 언급된다. 그러나 대변동 이후 성간이동 수단은 상실되었으며, 이 수단이 사라진 이후에는 결계가 존재하는 도시가 국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 밖에는 소~중규모의 마을도 존재하는 모양.

귀족이나 왕족처럼 혈통이나 법으로 결정되는 신분 계급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윌라르브항목에서는 왕이 있었다는 것을 볼때 행성마다 다른 사회제도가 있는 모양으로 윌라르브의 경우 도시의 지도자이자 왕이나 다름없는 존재인 '신관' 역시 혈통이 아니라 실력으로 정해지는 철저한 능력 위주 사회. 하지만 교육비 문제도 있고, 아샤같은 넘사벽수준이 아닌 이상 개천에 용나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 같다. 즉, 직업의 세습은 창조브랜드 같은 회사를 제외하고서야 드물지만 사회적 지위는 명문가들의 자제들이 그대로 세습하는 경우가 절대다수인 듯. 신관의 경우도 상당수가 혈연관계이다. 불의 신관의 경우 지브릴의 딸 브릴리스가 신관을 했고 물의 신관과 창조의 신관은 친척관계이며 하늘의 신관과 바람의 신관 역시 부녀관계이다.

정식 연재에서는 동아시아식 나이를 따르는데[6] 순혈 기준으로 16~20살까지 자라고, 16살이면 어른으로 친다. 그래서 성인물은 '16+'. 세계관 내에서 인간에 속하는 등장인물 목록은 쿠베라(웹툰)/등장인물에 서술되어 있다.

사실 순혈 인간은 하나하나의 개체의 기초 신체능력 전반과 재생력, 초월수치를 포함한 기초 스펙 전반이 수라나 신과는 아예 비교하는 것 자체가 전혀 무의미할 정도로 약해빠졌으며 기력 총량만 하더라도 물 한방울과 호수 차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부족해도 너무 까마아득하게 부족하다.

하지만 그 대신 기력 회복 방식이 수라나 신과는 달라서[7]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거의 무한한 기력 사용이 가능하다.[8] 실제로 쿠베라 리즈는 필름이 날아간 동안 마루나와 싸우면서 몇 번이나 황금의 기사의 초월기를 사용하고 '자기재생'[9]까지 사용했는데도 계속 싸울 수 있었다. 물론 마법의 경우 하루 사용제한이 있어서 무한 사용은 불가능하지만 신급아이템이 출동하면 어떨까?

2 구분

인간은 수라와 피가 몇 % 섞였는가에 따라 순혈 / 쿼터 / 하프로 나뉜다.

인간과 수라의 혼혈은 비교적 흔한 편인데, 혼혈 정도에 따라서 순혈 하프 쿼터로 나뉜다.(단, 하프는 인간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현 시점에선 아직 명확하게 결론나지 않았기 때문에 죽여도 살인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하프와 쿼터를 가르는 기준은 수라의 피가 어느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느냐는 것인데, 기준이 되는 것은 오로지 25%와 50%이다. '인간과 전혀 다른' 대부분의 특성은 이 25%와 50%의 경계를 넘어서는가 아닌가에 따라 그 형질이 반현되거나 아니면 완전히 죽어버리거나 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중간단계 따윈 존재하지도 않는다. 0%~24%는 별 차이가 없지만 25%는 다르고, 25%~49%까지는 별 차이 없지만 50%는 다르다.

물론 여기서 하프나 쿼터의 조상이 되는 수라는 인간화가 가능한 상급수라를 말한다. 상급수라가 인간에게 흥미를 보이는 경우 자체가 드문 만큼 상급 수라에게서 태어난 혼혈도 드물고, 대부분의 하프나 쿼터는 수라 혈통이 직접 개입되었다고 하기보단 하프+하프나 하프+쿼터, 쿼터+쿼터 등으로 개체수가 늘어난 경우이다. 이 수라 혼혈들 사이에서의 강함은 수라의 피가 얼마나 많이 섞였는지에도 미미한 영향을 받는다. 수라의 친자식인 경우 농도(?)보다는 부모가 된 상급수라의 성장단계에 더 영향을 받는다고. 그러나 하프나 쿼터의 강함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수라처럼 나스티카수라 세대가 얼마나 가까운가의 여부이다. 그러니까 수라의 피만 99.99%이지 나스티카급 수라로부터 몇 대씩 떨어진 하프보다는 나스티카급 수라의 친자식이면서 수라의 피가 50%만 흐르는 하프가 수 배나 더 강하다는 소리. 양보다 질 그럼 수라의 피가 99%인데다가 나스티카급 수라의 친자식이기까지 하면 얼마나 강하단거야?

참고로 나스티카급 수라의 피는 99%는 커녕 75%일 수조차 없다. 물론 나스티카+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가 또다른 나스티카급 수라 사이에서 자손을 남기는 과정을 대대로 이어 7번 반복하면 나스티카의 피가 99%(정확히는 99.21875%)인 하프가 태어난다. 다만 나스티카급 수라가 일생에 인간을 배우자로 두는 행위 자체가 극도로 드문 사례다. 그나마 동족간의 번식이나 사랑을 할 수 없는 용족(브리트라족) 나스티카급 수라들이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있긴 한데, 절대 다수의 용족 하프가 이렇게 태어남에도 불구하고 우주 전체에서 태어났던 모든 용족 하프를 책 한 권에 모두 기록 가능할정도로 수가 적다. 용족이 아닌 타종족의 나스티카급 수라의 경우 수라하고만 섞이는 게 상식을 넘어 학문적 진리로 여겨질 정도이다.[10] 그런데 수라나 하프는 같은 종족끼리만 번식이 가능하므로 같은 종족 나스티카 여럿이, 하프의 짧은 수명, 그것도 번식력이 있을 시기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므로 사실상 불가능하다. 수라의 피가 99%이면서 나스티카의 친자식일 수 있는 좀 더 쉬운 방법으로 라크샤사나 우파니와 피를 계속 섞다가 7번째 혹은 그 이후에 나스티카와 섞는 것이 있긴 하지만, 나스티카나 라크샤사는 커녕 우파니 부모를 둔 하프조차 하프들 중에서는 극소수임을 명심하자.

또, 대부분의 혼혈들은 혈통에 직접적으로 수라가 개입되기보다는 같은 하프나 쿼터끼리의 결합으로 수가 늘어난다고 한다. 아리나 세이란 [11]의 경우를 보면....

수명물스러운 경우가 작중에선 꽤 나오지만 실제 설정상으로는 드문 모양이다. 수명이 비슷한 존재를 더 선호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일단 하나 렌과 그 남편 탄 사이로페의 경우만 봐도... 거기다 외전소설에서는 가게 점원인 이안 라조프를 보고 친절한 미소녀 하악하악하던 (아마 순혈일) 남자들은 이안이 서른 살도 넘은 쿼터임을 알자마자 짜게 식었다는 묘사까지 있다. 더구나 수명 차이가 나는 커플은 영 좋지 않은 결말을 맞기 쉬운데, 절대다수의 경우 수명이 짧은 쪽에 잘못이 있다고 한다.

작품에서 등장하지는 않지만, 신들과의 혼혈도 있다고 한다.

2.1 순혈(Pure Blood)

'순혈'은 수라의 피가 단 1%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인간, 혹은 수라의 피가 25% 미만인 혼혈을 말한다. 수라의 피가 25% 미만이라 해도 일단은 명색이 혼혈인데 '순혈'이라 부르는 것은 어폐가 있지 않나 하는 의견도 있으나, 조상 중에 수라가 있을 뿐이지 수라의 특징을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딱히 구분하지 않고 다 똑같이 순혈로 취급하는 것이다. 물론 조상의 유전자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고 수라의 특징만 보이지 않을 뿐이며, 즉 머리색이나 키, 성격같은 부분은 일부 닮아 있고, 순혈 중에서도 수라의 형질이 높을 경우엔 쿼터와 결혼했을 때 2세가 쿼터로 태어날 수도 있다.

외형은 지구인과 거의 같지만, 머리색과 눈동자색이 총천연색으로 매우 다양하다.(대개는 머리색과 눈 색이 거의 같은 색이다.) 윌라르브의 평균 키는 남자인 경우 177cm, 여자인 경우는 167cm로 수명은 자연적인 노화에 의해 사망할 경우 대략 80 ~ 100년의 수명을 가지며 태아로 지내는 기간은 10개월이다. 동아시아식 나이로 16세( 15세)면 성년이다.

기초 신체능력 전반과 기력총량은 쿼터에 비해 떨어지지만 신성친화도 만큼은 쿼터에 비해 높은 경우가 많다. 신성친화도가 0인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한 모양. 그러나...

2.2 쿼터(Quarter)

수라의 피가 25% 이상 50% 미만인 혼혈. 이때 조상이 되는 수라는 인간화가 가능한 상급수라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하프와 순혈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을 일컫고, 하프+쿼터, 쿼터+쿼터 사이에서도 쿼터가 태어날 수 있다. 간혹 쿼터+ 순혈 사이에서 쿼터가 태어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드물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쿼터 37.5%에 순혈 12.5%였다거나.) 하프와 마찬기지로 %의 높고 낮음은 그다지 중요치 않으며, 25% 이상 50% 미만이면 다 쿼터의 특징을 보인다. 하프의 경우와는 달리, 부모 혈통이의 차이가 있더라도 자식이 쿼터라면 별 문제 없이 태어난다.

쿼터의 경우 25% 이상 50% 미만이기만 하면 퍼센테이지에 따른 어떠한 힘의 차이도 보이지 않으며, 나스티카수라와 몇 대 떨어져 있는지가 중요하다. 야크샤족 나스티카급 수라손자 되는 쿼터 형제어지간한 야크샤족 하프보다 더 강한 기초 신체능력을 지닌데 반해, 5대조까지가 전부 쿼터라 수라는 커녕 하프 조상조차도 몇 대 전이었는지 모르는 경우[12]는 나이 먹는 속도만을 제외하면 다른 신체조건은 외모나이가 비슷한 평범한 순혈과 똑같은 안습한 수준이라고 한다.

외모는 순혈과 거의 같다. 차이라고 해 봐야 머리색과 눈색이 서로 완전히 다른 색인 경우가 많다는 것뿐인데 여기에도 예외는 있고 염색이나 렌즈라는 수단 등으로 속이기도 쉬워서 사실상 외모로는 구분이 불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쿠베라 연재 시점에서는 쿼터에 대한 차별이 없다고 한다. 예전에는 있었다는 건가 겉으로 드러나는 가장 큰 특징은 수명이 순혈의 2배이며 자연적인 노화에 의해 사망할 경우 대략 160 ~ 200년의 수명을 가지며 태아로 지내는 기간은 20개월(1년 8개월) 정도로, 노화 역시 순혈보다 2배 느리다. 그 예로 외모나이가 16살인 쿼터인 경우 실제 나이는 32세 정도이며 20세(외모나이 10세)면 성년이다.[13]

순혈에 비해 우월한 기초 신체능력 전반과 기력총량(단 하프처럼 폭발적인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을 가진데다 기력회복은 순혈과 똑같은 방식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순혈에 비해 기력 회복속도가 좀 떨어지는 편이며 자는 것보단 육식의 효율이 좋다.

그리고 수라와의 혈연관계 탓인지 신성친화도 역시 순혈에 비해 대개 낮은 편이다. 신성친화도가 아예 0인 경우도 가끔 있는 모양.[14]

하프와 달리 서로 다른 수라 종족의 쿼터는 혼혈이 가능하다. 애초에 어느 종족의 쿼터인지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어느 종족 쿼터인지 잘 모를 정도로 혼혈이 많기도 하고 일단 서로 구별할만한 차이가 없다. 유일하게 다른 점이 있는 쿼터가 야크샤족 쿼터[15]인데 신체능력이 뛰어난 쿼터 중에서도 야크샤족 쿼터는 신체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한다. 하프와 맞먹거나 심지어 하프보다 더 강한 경우도 있다.

2.3 하프(Half)

수라의 피가 50% 이상인 혼혈로, 이 때 조상이 되는 수라는 인간화가 가능한 상급수라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수라와 순혈 사이에 태어난 자식을 일컫고(이렇게 태어나면 정확히 50%다.), 그 외에도 수라+하프, 수라+쿼터, 하프+하프 등, 2세의 수라형질이 50%만 넘어갈 수 있다면 정말 다양한 경우로 하프가 태어날 수 있다. 특히 %가 높은 일부의 경우, 하프+쿼터(예: 하프75%에 쿼터 25%), 하프 순혈(예: 하프 87.5%에 순혈12.5%)사이에서 하프가 태어나기도 한다. %의 높고 낮음과 상관없이 50%만 넘으면 다 하프의 특징을 보이며(99.99%라도 수라가 아니라 하프이다), %의 차이가 힘의 차이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나스티카수라로부터의 세대 차이에 비하면 미미한 영향밖에 미치지 못하며, 나스티카급 수라와 몇 대 떨어져 있는지가 힘을 거의 결정한다.

부모 중 한쪽이 순혈이나 쿼터가 아닌 한, 부모 양쪽 모두 같은 종족의 혈통이어야만 하프인 자식이 태어난다는 제약이 있다.(예: 가루다족 하프와 야크샤족 하프 사이에서는 2세가 태어나지 않는다.)

수라와의 혼혈이라고는 하나 한쪽 부모가 수라인 하프는 매우 드물다. 한쪽 부모가 수라인 드문 경우들도 절대다수는 우파니 4~5단계급 수라의 자식이며 라크샤사수라의 자식만 되어도 엄청나게 희귀한 케이스인 모양. 당연히 나스티카수라의 친자식인 하프는 주연캐릭터 혈통보정을 위한 예외적인 하나 빼고 모두 브리트라족(용족) 뿐인데, 그나마도 전 우주를 통틀어 한 시대에 1~2명 있거나 그것조차 없는 적도 있다.

하프의 외모는 순혈인간과 비슷하지만 상급수라의 인간형처럼 인간화 할 수 없는 신체 일부가 있기 때문에 쿼터와 달리 외모에서부터 순혈 인간과 차이가 난다. 설령 겉보기에 다른 그 신체 일부를 숨긴다고 해도 도시의 검문소에서 센서에 걸린다. 외모 뿐만 아니라 능력이나 성향 등 대부분의 특징이 순혈과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순혈인간들 중에는 하프를 동족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덧붙여 하프와 상급수라의 인간형의 구별법은 몇 가지가 있지만 그 어느것도 100% 확실하진 않은데다,[16] 일반적으로 채소를 먹여보는 방법을 쓰지만. 채소를 먹을 수 있는 상급수라도 있기 때문에 그다지 믿을만하진 않다.[17] 물론 지금 인간계에서는 인간화 할 수 있는 상급수라가 없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신체 일부가 이상한 사람을 보면 다들 '하프구나.'라고 생각하고 진짜 상급수라일 거라는 의심은 거의 하지 않는다.

하프들의 수명은 순혈의 4배로 태아로 지내는 기간은 40개월(3년 4개월)이며 자연적인 노화에 의해 사망할 경우 대략 320 ~ 400년의 수명을 가진다. 그리고 노화는 순혈보다 4배 느리며 외모나이가 20세인 하프는 실제로는 80세 정도다. 성년 연령은 불명이다.

하프의 기초 신체능력 전반과 기력총량은 순혈과 쿼터에 비해 굉장히 강하지만 개체마다 그 차이가 심하며 상급수라+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인 경우 어지간한 마라수라들보다 더 강할 정도이다. 기력 회복 방식은 순혈과 쿼터와 같지만 이 정도론 초월기를 쓸 수 있을 정도의 기력을 보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초월기를 쓰려면 100% 육식 식단으로 도배해야 한다. 일부 하프에 한해[18] 초월기를 쓸 줄 알 뿐더러 심지어 쓸 줄 모르는 개체가 절대다수라 그렇지 일단 수라화도 가능하다.[19] 그러나 수라화가 불가능한 대부분의 하프는 임의로 수라형의 일부를 더 늘리거나 줄일 수 없는 모양.

이 밖에도 수라의 특징을 이어받아 순혈, 쿼터와는 다른 특징이 많다. 일단 속성부터가 순혈 수라들처럼 종족속성+유전속성으로 결정된다. 이 때문에 수라들의 이종간 혼혈이 불가능한 것과 같은 원리로 서로 다른 종족의 하프 사이에서는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 또 생일속성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데다 신성친화도 역시 0이기 때문에 신성마법을 아예 쓸 수가 없다. 마성친화도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기에 불명. 마성친화도가 있다 해도 생일속성이 없으니 어차피 소용없겠지만 말이다. 신급 아이템을 쓸 수 있는 하프는 많지만 마법아이템을 쓰는 하프는 나온 적이 없다.

이런 차이로 인해 쿼터까지는 인간으로 대접받지만 하프부터는 수라인지 인간인지의 논란이 남아 있어[20] 심한 차별을 받는다. 예를 들자면 위에서 서술한대로 죽여도 살인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보증인이 있는 하프를 죽인다 해도 재물손괴죄로 처리되며, 하프의 평균 시세로 보상을 해야 하는 데 그친다.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어린 하프를 필요 이상으로 잔인하게 살해했을 때도 마찬가지. 심지어 보증인 없는 하프를 죽이는 건 죄가 아예 성립하지 않는다고. 마찬가지로 하프의 신체 일부를 먹어도 식인으로 치지 않는 듯. 작중에선 하프를 사고 파는 게 합법인 도시도 있으며, 이를 노리고 하프를 사냥하거나 사고 파는 전문 사냥꾼과 판매상까지 있다.

하프가 이처럼 심한 취급을 받게 된 데는 이유가 있는데, 대변동 당시 일어난 유례없이 강력한 감정동조화로 인해 이성이 마비되어 광포화된 하프들이 인간들을 공격해 수많은 피해를 입혔기 때문. 대변동 전에는 그래도 하프에 대한 인식이 지금처럼 나쁘지는 않았고, 순혈인간이나 쿼터와 친밀하게 지내는 하프도 많아서 '수라의 피가 반이 넘을지라도 인간의 편일 거다'라는 태도였다고 한다.[21] 때문에 대부분의 하프는 보증인이 되어 주는 마법사와 함께 다니며 투사로 살아가거나, 하프 사냥꾼을 피해 도시 밖에 숨겨진 하프들의 마을에 숨어 살고 있다. 이 하프들의 마을에선 순혈 수라들과는 달리 타 종족의 하프들끼리도 서로 같이 지내는 모양.

그래서인지 투사들의 도시 칼리블룸만을 제외하면 하프들의 대우는 시궁창스럽다. 하프 사냥꾼이 나오는 장면도 중간중간 많이 나오고[22] 마법사가 많은 린드할로우에서는 카사크 라조프마저 안좋게 보는 마법사들이 많다. 순혈, 쿼터, 신, 수라 모두 이 중에 주연은 있는데 하프만 주연이 없다. 안습

레어 아이템 '야크샤왕의 뼛조각' 을 들이대면 힘을 쓰지 못한다.

3 직업

크게 마법사 / 투사 / 평민으로 나뉜다.

3.1 마법사

항목참조

3.2 투사

신체와 무기를 사용해 전투하는 사람들. 전사와 비슷하지만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이들도 일종의 마법사라고 한다. 신체능력이 받쳐 줘야 하기 때문에 순혈 인간 투사는 드물고 대개 쿼터나 하프들이 투사가 된다.[23] 특히 대변동 이후의 하프에게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인 듯.[24]

마법사들에게 마법사 랭킹이 있는 것처럼 투사들에게도 투사 랭킹이 존재하고, 이는 4년(월라르브 기준)마다 실시되는 투사대전으로 정해진다. 상위 랭킹은 대부분 하프지만 극소수로 쿼터순혈도 있다. 상위 랭킹이 대부분 하프일 수밖에 없는 게, 라오 리즈의 설정상 투사대전에서 우승한 것을 볼 때 어중간한 초월기를 쓰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언급이 나온다. 즉 투사대전의 상위랭커들은 초월기를 사용[25]하는 놈들이 천지라는 소리다... 이정도면 쿼터와 순혈이 상위랭커에 없을 만 하다.[26] 그렇다고는 해도 투사보다는 마법사가 더 강하면서 대우도 좋다고 한다. 주문 외우기 전에 먼저 때리는 게 안 되나 보다[27]

칼리블룸에서는 혼돈의 결계 때문에 공격형 초월기나 마법의 계산이 방해되기 때문에 투사쪽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명문이라는 엘로스 무도대학의 투사들도 칼리블룸 무도대학에는 명함도 못내민다고.

3.3 평민

마법사나 투사가 아닌 사람들. 간단히 말해 일반인이다. 당연히 대우는 투사나 마법사보다 나쁘다.[28] 물론 돈이 많으면 그런 거 없다.

4 성향

을 따르는지, 수라를 따르는지에 따라 나뉜다.

4.1 신을 따르는 인간

신을 믿으며 수라를 배척하고, 신성마법을 사용하는 인간들. 수라에게 끊임없이 피해를 입던 인간들이 수라와의 연결을 끊고 신의 편에 서기로 한 D0년 이후 거의 대부분의 인간들은 여기에 속한다. 대변동 이전 상급수라들이 아직 인간계에 있을 때는 이들의 보복을 피해 거의 모든 인간들이 신들이 만든 결계가 있는 도시에만 살았다고 한다.

4.2 수라를 따르는 인간

D0년 이후에도 계속 수라를 따르기로 한 소수의 인간들. 신을 믿는 이들이 수라를 배척하는 것처럼 이들은 신을 멀리했다.[29] 조상 중에 수라가 있었거나, 수라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거나, 신에게 실망한 적이 있다거나 하는 등 여러 이유로 수라를 따랐다고 한다. 수라를 믿지만 수라와의 연결이 끊긴 것은 마찬가지라 마성마법은 사용할 수 없다.[30] 신을 믿는 대부분의 인간들에게는 이단자라고 불린다.

주로 도시 밖에서 자신들이 숭배하는 종족이나 나스티카에 따라 다른 마을을 세우고 살았다. 상급수라들도 자신의 종족을 추종하는 마을의 경우에는 다른 수라나 신을 믿는 인간들의 위협으로부터 지켜 주었던 모양이다. 상급수라가 지켜주는 것이므로 당연히 수라 종족 간의 적대/동맹 관계가 이들을 추종하는 인간들의 마을에도 영향을 미쳤던 듯하다. 예를 들어 가루다족과 적대관계인 아난타족을 섬기는 마을에선 가루다족 수라의 사체를 들고 가면 훨씬 우호적으로 받아주려 한다거나. 외전 소설에 따르면 D0년에서 900년 가까이 지난 D873년에도 이런 마을이 제법 많이 존재했다. 그러나 상급수라가 인간계에서 사라진 대변동 이후에도 이단자들과 그 마을이 유지되고 있는지는 불명.[31] 다만 본편에 이단자들의 이론이라는 언급이 등장하는 것을 볼 때 이단이라는 개념 자체는 남아 있는 듯.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난타족이나 아수라족을 추종하는 마을들은 이런 이단자들의 마을 중에서도 유난히 평판이 나빴다. 또 용족(브리트라족)을 숭배하는 마을의 경우, 용족은 숫자도 워낙 적고 그나마도 다들 개인주의라 보호를 바랄 용도 없다시피해서 보통 하프용과의 인연이 전해지며 유지되었다고 한다. 다만 용족을 숭배한다는 것만으로도 웬만한 수라들은 알아서 피해갔다. 이유는 혹시라도 분노밖에 모르는 2인자의 비위를 거스를지도 몰라서였다고(...).

여담이지만 생각해 보면 참 불쌍한 대단한 사람들이다. 수라를 멀리하고 신을 믿지 않으면, 아니 한 번이라도 수라를 숭배하면 죽은 뒤 무조건 지옥행인 흠좀무한 세계관에서 신을 까고 수라를 믿었던 사람들이니... 게다가 마성마법조차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결계의 보호조차 받지 못하며 사는 걸 각오한 셈이다. 결계 대신 상급수라가 보호해 준다고는 해도, 언제 변덕 부릴 지 모르고 인간을 파리와 동급으로 생각하는 상급수라들이 절대다수라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외전 소설에서 밝혀진 바로는, 조상 중 수라가 있으면서 그 조상을 추앙하거나,[32] 신이나 신을 섬기는 이들에게 원한이 깊거나, 그도 아니면 대대로 수라를 섬겨온 터라 바꾸는 것도 불가능해진 경우라고 한다. 애초에 전향은 미성년자에게만 인정해주기 때문에 [33] 나중에 수라 대신 신을 섬기고 싶다고 해도 어림없다는 소리. 사실 전향을 인정해준 다음 관리나 감시등으로 차별하는 한이 있더라도 전향을 폭넓게 인정해주기만 했더라면 마성마법이 사라진지 800년도 더 지난 시점에서의 이단자들의 숫자는 훨씬 적었을 것이다.

  1. 어원은 불교에서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인 마누샤(Manusha)로 보인다. 뜻은 마누(대홍수에서 살아남은 남자)의 후예 정도. 대화에선 보통 '인간'이라고만 언급되기에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마법자격증 같은데서 간혹 이 표기가 나온다. 간다르바아테라에 들어갈 때 내놓은 마법자격증을 검문소 직원이 확인하는 장면에서 '순혈_manusha' 라고 나오는데 이 'manusha' 가 바로 '인간' 이다. 로레인 라르티아가 마을을 조사하려고 던지는 'M.dead' 의 M.도 manusha를 줄인 말이다. 참조.
  2. 유타는 특이한 경우.
  3. 수라 혼혈에 비해 매우 드물 뿐더러, 그 드문 개체들조차도 거의 다 신계에서만 살아가기 때문에 설정상의 존재나 다를 바 없다고 한다. 용족 아닌 하프나 우파니급 수라에 비해 얼마나 강할지는 불명이나 라크샤사급 수라나 용족 하프보다 약하다고. 대신 수명이 유한하긴 해도 천문학적으로 길기 때문에 엄청난 전문가들이 많다.
  4. 초월기 항목을 참조해도 알 수 있다. 수라의 힘을 보면 드래곤볼이나 은하 단위 SF에나 나올 법한 행성 파괴가 농담이 아닌 세계다!
  5. 아직 대변동이 일어난 지 20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행성이나 도시를 증발시킬 수 있는 상급수라들이 인간계에서 사라져 수라의 위협이 비교적 줄어들었으니, 시간이 흐르면 도시 간의 항쟁이나 독자적인 나라 건국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대변동 이전을 이 있는 시대로, 대변동 이후를 인간들이 신에게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문명을 이루는 시대라고 언급한다. 이를 보면 시간이 지나면 인간들끼리의 투쟁이 생기리라는걸 추측할 수 있다.
  6. 영어 번역에서도 이 나이를 그대로 따라 쓴다. 참고로 도전 시절에는 만 나이로 나타냈다. 그러면서 연도는 0년으로 시작하고 쿼터와 하프의 외모나이는 만 나이 기준처럼 썼는데, 실수로 보임.
  7. 들과 나스티카수라들는 시간 경과에 따라서만 기력이 회복되며, 특히 나스티카급 수라는 수라형에선 자연적인 기력 회복이 되지 않는다. 라크샤사급 수라나 그 이하 계급의 수라들은 식사를 통해서만 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은 주로 식사와 수면으로 기력을 회복하지만 긍정적인 감정 상태일 때는 기력 회복이 더 빨라진다는 특성을 지녔다. 즉, 작중에 등당한 모든 종족들 중 마음가짐이 기력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종족.
  8. 그래서 혹시라도 기쁨의 감정이 확실한 용족 하프가 있으면 기력의 문제가 사라져버린다.
  9. 죽을 정도의 공격을 맞았을때 모든 기력을 소모해서 다시 살아난다.
  10. 하누만하나 렌은 정말 예외적인 케이스였던 것. 란 사이로페주연 캐릭터라 혈통 버프가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11. 쿼터인데도 하프에 대한 인종차별이 쩔어주는 걸 보면 주변에 하프 친척이 있을 것 같진 않다. 하프의 자식이라도 쿼터라면 대접이 순혈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걸 감안하면 열등감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주변사람들 중 하프가 없었을 확률이 더 높다.
  12. 마라급 수라 중 가장 나스티카수라에 가까운 마라급 수라가 나스티카급 수라의 고손자(4대손)이다.
  13. 이건 외전소설 시작하는 때인 D873년 기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것. 법으로 정하기 때문에 시대마다 조금씩 바꿀 수 있다.
  14. 블로그 설정에서 신성친화도나 마성친화도 중 하나가 1000을 넘으면 다른 한쪽이 무조건 0이다. 그리고 네이버 아이디와 생년월일로 신성친화도를 측정하는 이벤트 당시 신성친화도 0인 경우엔 마성마법에 재능이 있다고 했으므로 한 쪽이 0이면 다른 한 쪽은 무조건 1000을 넘으리라는 추정이 있긴 하다.
  15. 쿼터가 워낙 종족구분이 불가능하다보니 야크샤족 쿼터의 범위도 불분명하다. 수라 중에서도 야크샤족의 피가 25% 이상인 경우만 해당하는 지는 확실치 않다.
  16. 단 5선급 의 통찰(Insight)이라면 100%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다.
  17. 하프는 채소도 별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는 반면, 대부분의 육식성 수라(특히 타라카족.)들은 채소에 거부반응을 보인다.
  18. 계산 없이 수학적인 답을 직관적으로 낼 수 있는 능력+초월수치+기력총량 3요소가 다 필요하다.
  19. 예외로 용족 하프는 타 종족의 하프와는 달리 선천적으로 수라화 할 수 있다. 모종의 이유로 용족나스티카급 수라들의 성별이 죄다 남자로 고정되버리는 탓에 자기네들끼리 자식을 만들 수 없기에 하프가 라크샤사수라를 대신하기 때문. 참고로 라크샤사급 수라는 태어날 때부터 인간화 할 수 있다.
  20. 작품 내에서만 논란이 있을 뿐, 작가의 블로그에는 분명히 인간으로 분류되어 있다.
  21. 그렇다곤 해도 대변동 전에 차별주의자가 없었는가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애초에 대변동 전에도 하프는 결계가 있는 도시에 들어가려면 보증을 해 줄 보증인이 있어야 했다. 외전 소설을 보면 도시 근처를 배회하며 사람들을 공격하는 신원불명 하프들도 꽤나 있었던 모양이다.
  22. 간다르바마루나가 아테라 근처에 있을 때, 유타쿠베라 리즈가 처음 만났을 때 그리고 미스티쇼어에서 화풀이끔살 당한 간다르바 하프 등.
  23. 쿼터 투사들에겐 '호티 쿠베라' 마법이 무조건 필수적이라고.
  24. 외전 소설에 간단히 언급한 내용에 의하면, 대변동 전에는 투사가 아니더라도 보증인만 있으면 도시 안에서 평범한 직업을 갖고 살아갈 수도 있었던 듯하다.
  25. 그것도 어중간한 초월기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26. 쿼터는 극소소를 제외하면 대부분 초월기 사용이 불가능에 가깝고, 순혈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라오 부녀가 우주 역사상 단 둘뿐인 예외인 것 뿐이다.
  27. 이건 물론 농담이다. 여기도 (소요 진압할 때 투사가 앞서고 마법사가 뒤따른다는 점과 투사대전을 생각하면) 때리기가 더 빠른 게 맞다. 다만 신체능력이 훨씬 좋지만 보증인이 필요한 하프가 투사의 주류고, 계산이 필요없지만 여러 원인 때문에 다양하게 구사하기 어려운 초월기와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마법은 대우가 다르다. 학력이 없지만 가장 강한 투사인 카사크 라조프, 어른이 되자마자 최고 명문대를 졸업한 아샤 라히로, 마법자격증은커녕 대학 다닌 적도 없는 미성년자면서 결계 실력만으로 신관이 되고 대학 명예졸업장까지 받은 브릴리스 루인을 떠올려 보자. 이 셋만 따지면, 평민들이 가장 우러러보는 사람은 실력이 가장 떨어지는 브릴리스다.
  28. 간다르바가 인간형으로 변신해서 아테라로 들어갈 때 검문소 직원이 하는 말이 '마법사는 마법자격증 보여주시고 평민은 귀찮으니까 내일 오세요.'였다(...).
  29. 이들의 마을에 거주하는 조건 중 하나가 신을 모욕하고 수라를 찬양하는 내용의 글을 읽는 것일 정도.
  30. 이를 볼 때 '수라와의 연결을 끊는다'는 것은 그렇게 결심한 개개인이 아니라 쿠베라 세계관의 인간이라는 종족 자체에 적용되는 것이었던 모양.
  31. 보호해 줄 상급수라가 없어졌으니 다른 하급수라나 신을 믿는 인간들에 의해 전멸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게 아니더라도 필연적으로 하프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을 테니 대변동 당시의 감정동조화에 의해 하프들의 희생양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32. 외할머니가 나스티카인 란 사이로페루츠 사이로페조차 고위랭크 신성마법사, 그것도 루츠는 신관임을 감안하면 먼 조상이 수라라는 이유만으로 수라를 섬긴다는 것도 상당히 드문 케이스일 것 같다. 하프는 이단자들과 가까울 것 같음에도 이단자들과는 별개로 마을을 꾸리고 살았던 것 같다. 수라종족간의 적대관계와 상관없이 같이 마을을 꾸리고 살았다는 걸 보면.
  33. 참고로 동아시아식 나이로 순혈 16세, D873년 기준으로 쿼터 20(외모나이 10)세면 성년이다. 하프의 성년 연령은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