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관계(원피스)

1 개요

상하관계란 오다 에이이치로의 만화 원피스에서 나오는 설정이다. 특정 악마의 열매끼리의 우열 관계를 설명한다.

2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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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정상결전 편에서 분노로 눈이 뒤집힌 포트거스 D. 에이스아카이누에게 돌진해 오자, 아카이누가 에이스를 불살라버리면서 내뱉은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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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라고 해서 너무 방심한거 아닌가? 넌 단지 '', 난 '불'마저 태우는 '마그마'다!! 나와 네놈의 능력은 완전히 상하관계에 있다!!!

라는 개드립을 쳤는데, 이것이 일약 유행을 타면서 수많은 배리에이션이 나왔다.

전설의_시작.jpg

그 직후 에이스가 아카이누의 마그마 정권에 사망. 무방비한 몽키 D. 루피를 지키느라 그랬다고는 하지만 실로 허무한 최후였다. 그리고 이 상하관계 발언이 이글이글 열매와 에이스의 실력이 수준이 낮은 듯이 이해되기 쉬운 연출이었던 바람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사실 여기서 '상하관계'라는 말은 딱히 작중의 설정을 칭하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그냥 아카이누의 능력이 에이스의 능력보다 우위에 있다는 뜻으로 말한 것으로, 그냥 일반명사인 상하관계의 의미로 사용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원피스 내의 고유명사를 표기할 때 사용되는 낫표(「」) 표시가 없다. 다시 말해 위의 대사는 그냥 "내 능력은 네 능력보다 우위에 있다!!!" "네놈의 능력은 내 능력보다 약하다!!!" 등의 뜻이 통하는 다른 말로 치환해도 아무 상관없다.

3 논란

3.1 파워 밸런스에 대해

상하관계로 인해 파워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얘기가 있다. 이때까지 이글이글 열매는 다른 자연계 능력들과 기본적으로는 호각을 이루는 상황이었다. 뭉게뭉게 열매와는 승부가 나지 않는다고 했으며 얼음얼음 열매와는 기술을 한 번 부딪힌 것 뿐이지만 서로 상쇄되었고 어둠어둠 열매와도 결과적으로는 패했지만 일방적으로 당하진 않았었다.

이렇게 되면 이글이글 열매가 호각을 이루고 있었던 열매들은 모두 마그마그 열매보다 약한 것 아니냐는 얘기인것 처럼 보이지만 이 상하관계는 어디까지나 이글이글 열매마그마그 열매의 관계일 뿐이지 다른 열매와의 관계에는 상관이 없다. 가위바위보에서 가위는 보를 이기지만 가위가 바위를 이길 수 없는 것과 같다. 실제로 이글이글 열매와 서로 상쇄되었던 얼음얼음 열매아오키지는 아카이누와 비록 지기는 했지만 무려 10일 간이나 박빙으로 싸웠다. 그땐 아오키지가 봐준거였나? 근데 얼음이랑 마그마랑 싸우면 얼음이 이긴다.. 마그마그 열매를 빼고 생각해봐도 이글이글 열매뭉게뭉게 열매와 호각이었고 얼음얼음 열매와 상쇄되었는데 그럼 뭉게뭉게 열매같은 쩌리얼음얼음 열매와 동급인가? 당연히 아니다. 얼음얼음 열매는 세계 대부분이 바다인 원피스 세계 특성상 활용이 무한한 톱클래스급 열매지만 뭉게뭉게 열매는 모든 자연계 열매(어둠어둠 열매는 제외)의 특징인 '패기 사용자가 아닌 상대라면 약점을 찔리지 않는 한 무적'이란 점을 빼면 거의 쓸모가 없는 열매[1]다.
또 언뜻 이해가 안 가는것이 아카이누의 "자연계라고 해서 너무 방심한것이 아닌가"라는 대사이다. 에이스가 패기를 익혔느냐 여부는 둘째치고 신세계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강자들과 맞붙고 그 자신 역시 강자인 에이스가 패기의 존재를 몰랐을리 없는데, 전세계 실력자들이 집결한, 즉 패기사용자들이 우글거리는 현장에서 자기 열매능력만 믿고 방심했다는 게 말이 안된다. 그냥 아카이누의 어그로라고 보면 되긴 하지만 그 전후 연출을 보면 상하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듯 보이는지라... 그런데 이건 사실 패기설정의 책임이 더 크다. 수련 후 아군이 패기를 장착하고 신세계로 간 뒤엔 그야말로 패기는 개나소나 쓰는 것처럼 돼 버렸다. 강자 치고 패기를 못 쓰는 이는 없는데다 거기에도 등급이 생길 정도로 패기인플레(?)가 심하다. 설정상 세계최강 흰수염도 안 쓰던 경화를 루피와 도플라밍고 등이 쓰고 심지어 그들 사이에도 우열이 있다. 심지어 패왕색조차 나름 흔하다는 말이 나온다. 이에 비해 정상결전을 보면 신세계 통틀어 최강이라는 흰수염해적단에서도 선장 흰수염 빼면 마죠비 3인방 말고는 패기를 못 썼다. 애초에 마르코와 비스타가 아카이누를 때리자 '패기 사용자인가..' 라고 중얼거릴 정도이니 말 다했다. 즉 이 시점을 전후로 앞부분의 분위기에선 패기가 강자 중에서도 매우 한정된 인원의 전유물이었던 반면 2년 후가 되자 너도 나도 원래부터 패기를 써 왔다는 것처럼 바뀐 것이다. 하다못해 죄다 밀집모자 일당처럼 2년 동안 수련한 것도 아닐텐데..

정상결전이 끝난 뒤에 나온 얘기지만 해군본부 중장 이상은 패기를 쓸 수 있었다고 나왔으니 차라리 에이스가 당한 이유가 상하관계가 아닌 패기였다고 하면 합리적인 연출이었을 것이다. 해군 대장 정도의 전력이라면 일단 다른 대대장들이 방심하거나 하면 뒤에서 찌르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에 당시 에이스는 루피를 보호하느라 별다른 방어 없이 등을 그대로 내준 상태였다. 당해도 하등 이상할 것은 없다. 또 에이스의 '실체'를 잡고 거기에 흰수염전처럼 패기를 실은 주먹으로 에이스의 몸을 뚫은 다음에 안쪽에서 폭발시킨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에이스의 몸도 평범하게 타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설령 불과 마그마에 특별히 상성이 없다고 해도 무장색 패기는 능력자의 실체를 직접 잡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 충분히 타격을 줄 수 있다. 루피 vs 에넬전에서도 에넬이 그냥 날리는 번개는 루피에게 전혀 들어가지 않았지만, 고무의 약점을 찌를 수 있는 창을 번개로 가열시켜 공격할때는 번개의 뜨거운 열기가 주는 데미지도 고스란히 루피에게 먹혔다.

3.2 마그마가 불을 태운다?

과학적으로 보면 마그마가 불을 태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아니 불은 물리적인 실체가 아닌 산화반응의 플라즈마 현상 중 하나일 뿐인데 애초에 불을 태운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 불에 불을 지른다고 생각해보라. 그런 불을 킨에몬은 잘랐다

마그마보다 더 뜨겁고 뭐든지 녹여버리는 무서운 물질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여러 창작물에서도 마그마가 더 위라는 묘사가 많은데, 사실 온도로만 보면 마그마보다 불이 더 높을 수 있다. 아니, 보통 불이 더 높다. 마그마는 주로 700~1100도이고 높아봐야 1200도 정도인데, 불은 고작 촛불의 온도조차 1400도. 혹은 기술에 따라서 불은 1500도는 기본이고 혹은 수만도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불이 마그마를 태우거나 녹이는 일은 있을 수 있어도 마그마가 불을 태울 일은 절대 없다. 심지어 용암이나 마그마는 흔한 도 못 녹인다. 그래서 마그마를 가져가려면 철물점에서 파는 철 양동이와 삽을 들고 퍼담고 가져가면 끝이다. 차라리 마그마는 '액체'이기 때문에 에이스의 불과 서로 상쇄되어 끌 수는 있어도 태울 수는 없다던가, 마그마가 불을 덮어버린다던가, 아니면 불에 버금가게 뜨거운데다 바위 계열이라서 실력차이가 있으면 불로 태울 수 없다던가,제가 해루석 병기를 가지고 다니는 이유죠. 마그마의 '열량'이 그냥 불보다 높다던가, 하다못해 실체가 있기 때문에 그런거다. 라는 식이라면 차라리 더 납득이 되었을 것이다. 아마도 사람이 불에 타 죽을 경우 적어도 시체라도 남는다 치지만 마그마에 들어갈 경우 흔적도 없이 녹아내린다는 것에서 상하관계라고 말한 것 같다.

애초에 지나가는 해적A가 털리는 거였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크게 일어나지 않고 만화적 표현이라고 넘어갔을지도 모르는데, 물론 연구글 등에선 까이겠지만 아무래도 논란이 이렇게까지 불거진 건 에이스의 인기에 기인한 것이 크다.

하다 못해 마그마그 열매는 모든 화염계 열매의 정점에 있는 열매다라는 설명이라도 붙었다면 좋았을텐데...

4 진실

마그마그열매 먹은 에이스가 이글이글열매 먹은 아카이누를 죽였으면 이런 논란 없었다 그냥 아카이누가 멍청해서 그런거라고 하면 안되나?

사실 원피스의 캐릭터들이 활약하고 있는 세계는 현실세계가 아닌 만화속의 세계라고 작가가 변호하면 끝이다. 위에서도 "여러 창작물에서도 마그마가 더 위라는 묘사가 많은데"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통 일본 만화나 서브컬쳐에서는 용암이나 마그마가 불보다 상위 속성으로 나타난다. 원피스 세계관에서도 마그마가 불보다 강한 세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작가가 '불'이 이미 나왔으니 이에 대항하면서 그보다 더 강해보일 것 같은 같은 계열의 것을 '마그마'라고 생각하여 집어넣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는 불이 마그마보다 온도가 더 높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에 사실성을 부여하게 되면 상하관계까지는 아니라고는 해도 루피는 하늘섬에서 에넬을 결코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아무리 절연 특성을 가진 고무라 하더라도 번개에 맞으면 다 타버렸을 테니까.

위의 세계관에 차이라는 해석과 달리, 단순히 단순히 악마의 열매라는 시스템 상의 문제였다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팬북 '원피스 블루딥'에서는 "악마의 열매 사이에는 우열관계가 있으며 상하관계는 이에 포함된다"고 언급을 한다. 대표적으로 마그마를 들었으며 '상쇄'의 예시에는 연기와 불을 들었다. 사실 '원피스 세계에서는 마그마가 불을 태우고, 고무는 몇 억 볼트에도 타지 않는다!' 라는 병맛스러운 해석보다는 이쪽이 더 자연스러우며, 작가가 언급한 상하관계에도 더 부합하는 해석이다. 애시당초 원피스 세계관에서 과학적 요소를 깊게 파고 들어가면 답이 없다(…). 아무리 고무가 부도체라 하더라도 2억볼트 전압의 번개에 타지 않는것이며 몸에 물을 묻히면 모래를 타격할수 있다는것도 개소리나 다름 없다. 또, 작중 번쩍번쩍 열매만 해도 정말로 빛의 속도라면 한 번 번쩍!하면 지구를 일곱바퀴 반이나 돌았을 테니 그 자리에 있기나 할 지 의문이다. 즉, 악마의 열매의 능력은 온전히 그 원본과 같다기보다는 그 원본에 대해 사람들의 생각과 부합하는 능력이라고 보는 편이 더 합당할 것이다. 작중에서도 에이스가 불타는 모습은 불이 불탄다기보다 그냥 타는 모습에 가깝다. 열매의 능력으로 불이 된 신체를 태운다는게 아니라, 무장색처럼 열매의 능력(물리공격 무효화)을 무시하고 복용자의 실체를 직접 태운다는 것. 불을 태운다는 말은 그냥 비유적인 표현이였다. 이는 아카이누의 입장에서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정확하면서도 간결하게 상하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표현이였지만, 작품 밖의 독자들에게는 그저 개드립으로 비추어진 것이 이 사단을 일으켰다. 애초에 아카이누가 불도 태우는 마그마 운운할게 아니라 열매끼리의 관계나, 상하관계라고 할게 아니라 수련이나 실전경험등을 통한 실력의 차이를 언급했다면 먹을 욕이 반은 줄었을 것이다. 결국 해군대장쯤 되는 자가 적에게 "내가 먹은 열매는 네가 먹은 열매보다 좋은 열매라 너는 나한테 질 수 밖에 없다"라는 대사를 해버린 셈이니 굉장히 모양이 빠진다

또한, 아카이누가 패기를 사용해 실체를 공격했기 때문에 에이스가 죽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건 관점을 벗어난 주장이다. 상하관계에서 주목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열매의 능력간의 우열관계이지 패기와 같은 다른 종류의 능력까지 문제삼고 있지는 않다.

사실 이것이 이렇게까지 논란거리가 된 근본적인 원인은 독자들이 좋아하는 캐릭터호감도가 없다시피한 캐릭터에게 당한, 그것도 죽어버린 탓에 그것에 대한 불만이, 마침 불과 마그마의 과학적 사실관계와 맞아떨어진 것이다. 원피스 세계관에서 캐릭터들은 왠만해선 죽는 모습이나 표현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것은 독자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즉, 에이스가 죽었다는 그 사실에, 다른 이름없는 캐릭터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에 팩트를 요구하면서 불만을 표현한 것이 이렇게까지 큰 논란거리로 까지 되어버린 것이다. 한 마디로 에이스 죽이지 말고 살려내라 물론 세세한 설정을 파고드는 헤비 독자들에게는 논란이 되었겠지만, 수면 위로 떠오르진 않았을 것이다.

79권 SBS에서 작가가 공식적으로 상하관계에 있는 열매는 현재로서는 이하 4개 종류 뿐이라고 인증했다. 동시에 상하관계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었는데 상위 열매를 먹었다고 해서 무조건 하위 열매를 먹은 인물보다 자동으로 강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강함은 단련하기에 따라 다르다는 의미이다.

5 해당되는 열매 목록

상기하였듯이 상하관계는 같은 계열의 열매 사이에서 성립하는 우열관계다. 즉 A열매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을 B열매로도 할 수 있는데다 위력이나 활용도도 더 위라면 상하관계라고 부르는 것. 고무고무 열매번개번개 열매의 관계처럼 한 쪽이 다른 한 쪽의 능력에 약한 경우는 그냥 상극이라고 부른다.

다음에 서술되는 상하관계의 열매들은 79권 SBS에서 작가가 현재로서 상하관계인 열매는 이것들 뿐이라고(본편기준, 극장판 및 오리지널 스토리는 포함 X)인증한 열매들이므로, 자신의 주관에 따른 수정을 금지한다.

본편에서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인증된 상하관계인 동시에, 위에서 설명했듯이 가장 이해하기 힘들다. 다만 예전부터 만화에서 마그마나 용암이 불보다 상위로 묘사되는 것이 흔하긴 하였다.[2]
하지만 싹둑싹둑 열매에는 (칼날 능력과는 관계없이) 전신이 강철처럼 단단해지는 패시브 능력이 있다. 작가가 설정을 잊었거나 오직 공격성능만 생각한 듯. 정확히는 싹둑싹둑 열매는 몸을 오직 칼날로만 변화시키지만 무기무기 열매는 훨씬 다양하게 변화시키고 그중에는 칼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상하관계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상하관계라고 싹둑싹둑 열매가 무기무기 열매보다 약하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 네 개는 79권 SBS에서 밝혀진 내용으로 차후 추가 될 시 해당 내용이 나온 단행본과 함께 추가바람.

다만 상하관계라고 해서 우위에 있는 열매가 완전한 상위호환은 아니다. 이글이글열매나 눈눈열매는 작중 마그마그 열매나 얼음얼음 능력에 비해 능력자들이 민첩한 모습으로 묘사되었고, 킬로킬로 열매는 무게를 증가시킬 수만 있는 톤톤열매와 달리 무게를 감소시킬 수도 있다. 싹둑싹둑 열매 역시 어느 정도의 방어는 자동으로 가능하다는 점은 유리한 점이다.

6 관련 패러디

  1. 이것만으로도 어지간한 상대는 압도할수 있지만 신세계 네임드중에 어지간한 상대는 없다. 패기가 나오기 전까진 특별한 상성이 없어서 지금은 별로지만 엄청 강해질것이다란 예상도 있었지만 패기가 나온 지금은... 항목을 참조해보시라.
  2. 사실 온도만 놓고 보면 대부분 불이 마그마보다 높은 건 사실이지만 순수하게 파괴력만 놓고 보면 또 다르다. 화산의 피해로 인해 폼페이라는 도시가 무너졌듯이 마그마가 땅 위로 솟아오르면 그 무엇보다 무서운 재해가 되기 때문이다. 화재도 물론 무서운 재해이긴 하지만 화산에 비하면 덜해 보인다. 거기다 일본이란 나라는 화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