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영화)

SPEED

1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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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폭스 배급. 제작사는 마크 고든 프로덕션. 얀 드 봉(Jan de Bont)감독, 키아누 리브스, 故 데니스 호퍼, 산드라 블록 주연의 액션 영화. 1994년 작품.

제목 그대로 스피드 - 속도를 테마로 한 영화. 불타는 버스[1]

전직 경찰관 출신 폭탄마의 음모에 맞서 운행속도를 50마일(약 80킬로미터) 이하로 떨어뜨리면 바로 터지는 시한 폭탄[2]이 설치된 폭주 버스에 올라탄 경찰관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90년대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정석을 보여주며, 당시 인디영화에 주로 출연하던 키아누 리브스와 만년 조연이던 샌드라 불럭의 커플연기가 신선해서 주목을 끌었다.

할리우드에서는 제법 저예산인 3000만 달러로 (응?) 찍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3억 5400만 달러라는 대박을 기록하며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모두 할리우드의 1급 주연, 스태프로 발돋음 했다. 악역을 맡은 컬트 배우 데니스 호퍼는 이후 악역 전문배우로 기사 회생. 한국에서도 1994년 서울관객 87만 4천명이라는 대박을 거둬들여 키아누 리브스 이름을 알리게 된다.

영화에서 유모차를 치는 장면(유모차에는 아기가 없었지만)은 윌리엄 프리드킨프렌치 커넥션오마주이다.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지나가던 비행기는 버스와 함께 폭발한다.

2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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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 2편도 나왔지만 산드라 블록만 나오고 남주인공은 제이슨 패트릭이 출연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거절하여 앤드루 데이비스 감독[3]의《체인 리액션》(Chain Reaction)으로 갔고 전작의 제작비보다 5배 이상이 높은 1억 6천만 달러[4]]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그러나 같은 감독 얀 드봉 임에도 맥없는 연출로 전세계에서 1억 6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엔 대참패(극장 측과 수익을 나누고 세금이니 뭐니 다 따지자면 제작비 2배인 3억 2천만 달러를 벌어들여야지 그나마 본전이다)했고 리브스의 《체인 리액션》도 역시 사이좋게 흥행에 실패(그나마 이 영화는 스피드 2보다 제작비가 훨씬 적은 5천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 흥행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스피드 2보다는 덜 참패했다.) 했다. 한국에서도 서울관객 25만에 그쳤다. 대신 악역은 윌렘 데포가 맡았는데 기가 막힌 사이코 연기로 그나마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테무에라 모리슨도 조연으로 나온다.

3 그 외

여담으로 이 각본은 원래 다이하드 3편의 각본으로 고려되었다. 맥클레인과 홀리의 유람선 여행 중 테러리스트와 대결하는 에피소드로. 그러나 워너 브라더스언더 시즈 때문에 각본은 폐기되었다. 그러나 폭스에서 이 폐기된 각본을 재활용해서 나온 각본이 스피드 2편의 각본이다.

그리고 스피드 1 이후로 한동안 부진에 빠진 리브스를 다시 재기에 성공케한 작품이 바로 매트릭스다.

대부분 알지 못하는 사실이지만 3편도 사실 존재한다고 어느 위키러가 썼지만 그 3편에 대한 정체는 알람 포 코브라 11(Alarm für Cobra 11 - Die Autobahnpolizei)이라는 독일RTL의 범죄 수사 드라마.(시즌4제1화1,Höllenfahrt auf der A4)1편은 버스와 지하철을, 2편은 여객선을, 3편에선 비행기를 무대로 다뤘다고 하는데 터뷸런스라든지 많은 액션물에서 비행기를 무대로 비스무리하게 다룬 바 있기에 한국에서 짝퉁 제목으로 나온 걸 스피드 3라고 아는 듯 하다.

이 영화 제작자인 마크 고든은 이 영화 각본가인 그레이엄 요스트의 각본으로 스피드와 유사한 차기작들을 제작했는데 브로큰 애로우, 하드 레인이 그것이다. 브로큰 애로우는 오우삼이 감독한 작품으로 감독의 명성을 생각하면 다소 평범한 영화지만 흥행에 성공하여 첫 헐리우드 작품인 하드 타겟이 실패하여 입지가 불안했던 오우삼 감독에게 페이스 오프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된다. 하지만 하드 레인은 재난 영화인지 액션 영화인지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고 흥행에서 실패했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액션 유명영화 촬영감독으로 유명한 얀 드 봉의 영화감독 데뷔작으로 화려한 흥행을 거뒀고 그 다음 작품으로 1996년작인 트위스터도 세계적인 대박을 거뒀지만 1999년작인 《헌팅》이 본전치기에 성공했으나 평은 극악을 듣고, 스피드 2와 《툼레이더 2》가 망하면서 다시 촬영감독으로 주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제작자로도 종종 활동하는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이퀼리브리엄도 드 봉이 공동 제작한 영화이다.

영화속에서 나온 소품중 시계가 유명한데 바로 카시오의 하위브랜드인 G-SHOCK 에서 나오는 DW5600E-9V이다. 1980년대에 나왔으나 회사측에서는 연도가 지나가면서 단종하려고 했으나 《스피드》의 흥행으로 인해 이 시계 모델도 같이 흥해서 2014년 현재까지 5600 시리즈라는 이름의 복각모델로 나오고 있다.

긴박한 상황에서 나오는 OST가 메탈기어 솔리드 1편의 그 음악과 상당히 흡사하다.

여기에서 쓰인 장비가 실미도(영화)에서 사용되었다.

스피드2를 보면 스피드1의 오마쥬적인 장면이 몇 개 나온다.

  • 잭이 도로에서 한 흑인의 자동차를 빌리는데[5], 알렉스도 또한 흑인의 배를 빌린다. 설정상 그 흑인이 동일인물로 나온다. [6] 1편에는 차가 완전히 폐차가 되고 피해를 입지만 2편에서는 다행히 폐선은 면했고, 보석까지 얻었다.
  • 참 난감하고도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 꼭 주어졌다. 1편에서는 속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에 도로가 도중에 끊겨서 추락할 위험. 2편에서는 가이거의 컴퓨터 조작으로 인해 방향을 틀 수가 없어서 유조선과 충돌할 위험.
  • 애니는 폭탄범에게 꼭 손목을 포박당한다. 1편에는 수갑. 2편에는 굵은 줄. 그리고 결말 부분 쯤에 인질이 된다.
  • 잭과 알렉스(즉 주인공)은 속도를 늦추거나 하기 위해서 밑바닥으로 내려간다. 1편에서는 차 밑. 2편에서는 배 밑바닥.
  • 2편의 에필로그에 보면 애니가 다시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잘못해서 버스에 치일 뻔하는데, 그 버스 번호가 2526번이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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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영화의 버스가 불에 타서 질주한 건 아니다. 다만 이 영화의 버스나 이말년씨리즈의 불타는 버스나 질주하는 버스라는 공통점이 있을 뿐.
  2. 정확히는 50마일 이상의 속도를 내는 순간 작동하며 그 시점에서 50마일 이하로 속도가 떨어지면 터진다. 즉, 버스를 폭탄 제거전까지 50마일 미만의 속도로만 달리면 폭탄마가 직접 터뜨리지 않는 한 터지지 않는다.
  3. 스티븐 시걸 주연의 언더 시즈해리슨 포드 주연의 도망자를 연출하며 흥행 감독이 되는가 했지만 체인 리액션과 콜레트럴이 연이어 실패해 타격을 받았다.그나마 퍼펙트 머더나 홀스같은 영화는 그럭저럭 선전했지만 2006년 케빈 코스트너 주연인 가디언이 흥행에 실패한 뒤로 10년 가까이 영화 신작이 없다...
  4. 007 네버 다이의 제작비가 1억 1천만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당시 1억 6천만달러면 상당히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것이다.
  5. 사실상 강탈이지만
  6. 그 증거로 1편의 차번호판에 'Truman'이라고 적혀있는데, 2편의 배에도 'Truman'이 적혀있다.
  7. 1편의 주무대인 버스 번호는 2525였다.
  8. KBS에서 녹음할 당시에는 신인이었다.
  9. KBS판 스피드 2도 유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