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빈저(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식부대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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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외전인 어떤 과학의 일방통행,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서 등장하는 암부.

'시식부대'라고 쓰고 '스캐빈저(Scavenger)'라고 읽는다.[1] 처리반이라는 의미에선 어울리는 별칭일지도.

2 상세

첫 등장은 어떤 과학의 일방통행 6화. 학원도시의 도시전설을 소개하는 사텐 루이코의 언급으로 처음 등장한다. 학원도시 안에는 위치를 들키지 않기 위해 종착역 없이 운행을 반복하는, 즉 영원히 멈추지 않는 지하철이 있다는 도시전설인데, 실제로 이 지하철은 총괄이사회의 일원인 나키모토 리조가 타고 있었다. 그 나키모토 리조가 막나가던 장기말인 DA를 숙청하기 위해 고용한 암부가 바로 스캐빈저(시식부대)이다.

DA 중에서 지나치게 과격한 DA와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이들이 분리된 것으로 이쪽도 DA 못지 않게 막장이다. 일단 DA가 스캐빈저를 적대하는 것보다 더 적극적으로 DA를 적대한다. 그리고 DA를 공격하기 위해 거리 하나를 통채로 부숴버릴 정도로 과격하다.

그리고 교사들에게 학대를 받은 경험 때문인지 교사들을 학원도시의 악을 만드는 근간으로 보고 있어서 그들에게 유난히 적대적이다. 그래서 교사 출신인 안티스킬들을 더욱 잔인하고 자비심 없이 처리하기도 했다. 선생들을 그렇게 때려잡다 보면 언젠가는 교장이나 교감 같은 악의 근원에 도달하게 될 테고, 그 녀석을 때려잡으면 학원도시가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될 거라고 믿고 있다. 이사장의 존재를 알고 있는지는 불명.

DA의 수장으로 보이는 히가타가 명백히 액셀러레이터를 적대하는 것과 다르게, 이쪽은 제3세력에 속한다.

3 작중 행적

3.1 어떤 과학의 일방통행

나키모토 리조의 의뢰를 받고 DA 말살을 위해 그들이 주둔하던 구역 중 하나였던 제3지구 창고를 폭발시킨다. 이후 도망간 인원들은 리더의 능력을 통해 쫓아가서 박살내려 하는데 이 과정에서 교전하러 가던 안티스킬 증원부대까지 처참히 죽이며 과격함을 드러냈다.

각자의 능력으로 DA를 영혼까지 탈탈 털어버리는데 단순히 DA만 말살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DA에게 이송되던 미사카 동생을 회수하려 한다. 그 또한 임무였던 것. 그 과정에서 요미카와 아이호, 에스테르 로젠탈 등과 적대하게 된다.

처음에는 에스테르와 협상하려 했던 리더도 요미카와를 보자 선생들은 다 죽어야 된다며 전투에 들어간다. 이에 나루가 나서서 요미카와를 처참히 박살낸다. 에스테르의 시종이 된 카토가 요미카와를 지키기 위해 근력 리미터까지 풀어대며 간신히 막아보지만 리더의 계책 때문에 역시 고전한다.

결국 카토마저 갈려나갈 위기에 처하고 에스테르는 울며 절망한다. 그리고 그 둘을 나루가 완전히 끝장내려고 하던 때, 액셀러레이터가 등장하여 막아준다.

리더는 상황 파악도 못하고 그저 액셀을 맘에 들어해 그를 자기 편으로 포섭하려 했다. 그러나 주변 상황을 둘러보고선 요미카와와 에스테르 등을 상처입힌 게 그녀들이란 걸 파악한 액셀은 벡터변환을 이용한 충격파로 화답해준다. 얼굴에 긁힌 상처 좀 입힌 걸로는 화가 안 풀렸는지 이내 부서진 DA의 기체를 들어 압사시키려고도 했다.

간신히 나루의 손에 구출된 리더는 상대가 무슨 능력자인지 몰라서 겁을 먹고 벌벌 떤다. 하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멤버들과 힘을 합쳐 다구리를 쳐서 액셀을 제거하기로 한다. 당연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2] 그 공격을 퍼부었는데도 멀쩡한 액셀을 보고 팀원들 전원이 멘붕에 빠진 건 덤.

액셀은 "이번엔 너네가 울 차례겠군."이라고 말하면서 본격적인 반격에 들어간다. 결국 1화만에 액셀에게 전원 허무하게 리타이어. 그야말로 양민학살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처참하게 관광당했다.

단순 용돈 벌이로 생각하고 의뢰를 받은 건데 하필 마주친 게 재수없게도 학원도시 1위라서 망했다(...). 임무에 실패하면 위약금까지 물 예정이었다고 하니 치료비부터 시작해서 엄청나게 탈탈 털릴 듯. 사실 액셀의 소중한 사람들을 건드려 놓고서도 안 죽고 끝난게 어찌보면 행운이지만...

3.2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그나마 1회용 악역은 아니었는지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87화에서 멀쩡한 모습으로 전원 출연했다.

이번에 맡은 임무는 연구소에서 탈출한 쿠리바 료코의 도플갱어를 회수하는 역할. 전에 맡은 임무가 망한 탓에 이번 일은 실패하면 얄짤없이 모가지행이 될거라고 한다.[3]

안타깝게도 이번에 맡게 된 일에는 학원도시 3위5위가 개입하고 있어서 이번에도 그다지 미래는 밝아보이지 않는다(...). 사실 본인들도 레벨 5랑 조우하는 건 굉장히 레어한 이벤트로, 도시전설에 따르면 레벨 5 과반수와 엮여있는 모 불행한 소년이나 되어야 겪을 만한 악운에 가깝다고 여기고 있었다.[4] 액셀의 경우는 그날 운세가 안 좋아서 만나게 된 거였고[5] 이번 임무는 운세도 좋게 나온 만큼 순탄할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그런 오컬트 따위 신봉할게 못된다는 건 미코토가 증명해주었다(...).[6]

우선 세이케는 미코토를 미처 알아차리지 못해 혼란에 빠졌다가 패배. 나머지들은 도플갱어와 대치하다가 도플갱어에게 나루의 종이 인형을 빼앗기며 역으로 당하고 결국 잠시 물러나고 만다. 이때 미코토가 등장하자 거짓말로 그녀를 속여 도플갱어를 회수하려 한다.

4 구성원

인물들의 이름은 일단 각자 부르는 호칭으로 기술했으니 후에 풀네임이 밝혀지면 수정바람.

  • 리더[7] - 손으로 입을 가리는 문양이 새겨진 마스크를 쓴 소녀. 이름은 나오지 않았고 동료들도 다들 '리더'로만 부른다.
보유하고 있는 초능력은 레벨 3의 조감파악(프레데터).[8] 한쪽 눈을 가리고 공중에 수많은 눈을 띄워 정해진 목표를 원거리에서 관찰하는 능력이다. 어찌보면 타키츠보 리코, 유미야 랏코에 이은 또 하나의 추적 능력자.
체형이나 복장도 그렇고 란도셀도 메고 있는 걸 보아[9] 초등학생으로 보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팀내에서는 가장 어린 것으로 보인다. 추적 능력 이외엔 딱히 전투 능력도 없는 듯. 딱히 능력 레벨도 높지 않고 전투 능력도 없는 어린애인데도 리더를 맡고 있는게 신기하긴 한데 그동안 묘사된 걸로 추측하자면 머리가 비상하게 좋아서 리더로 정해진 듯 하다. 작중에서도 다른 멤버들이 그녀의 두뇌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에스테르와 카토를 책략으로 밀어붙인 걸 보아 분명 머리는 좋은 편이다. 다만 어린애라서 그런지 리더치고는 멘탈이 약하다.
나이에 비해 꽤 잔혹한 성격인 듯 하면서도 의외로 임무와 관계없이 난입한 사람들에게는 대화로 풀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에스테르 일행에게도 미사카 동생만 내놓으면 봐주겠다고 제안했고, 액셀 같은 경우는 그 특유의 어둠이 느껴지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예 자기 편으로 포섭하려 하기도 했다.[10] 물론 액셀은 충격파로 그녀를 날려보냈지만.
처음에는 액셀의 강함을 느끼고선 벌벌 떨다가 동료들이 투지를 불태우자 자신들의 콤비네이션이라면 버틸 수 있는 능력자는 없을거라며 다시 전투를 지휘한다. 일단 본인은 연기에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 액셀의 위치를 파악하고 팀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각자의 능력을 열심히 발휘하고서도 절대 액셀은 넘을 수 없었다.
그 와중에 액셀의 이름을 얼핏 듣고서는 생김새와 엮어서 그가 학원도시 1위란 걸 멤버들 중 유일하게 알아차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히려 그 때문에 완전히 멘붕한 채 저항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액셀 앞에서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절망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 어떻게 해야 1위를 이길 수 있는 건지 도무지 대책을 떠올릴 수 없었기에 그저 넋이 나간 상태로 팀원들이 차례대로 리타이어 하는 걸 지켜만 보고 있어야 했다.
이후 액셀이 자신까지 처리하러 다가오자 쫄아서 오줌까지 지린 채 기절했다(...). 액셀도 무저항인 꼬맹이를 괴롭히는 취미까지는 없다며 그냥 봐주고 넘어간다.
쿠리바 료코의 도플갱어 회수 임무를 맡았을 때는 특유의 추적 능력을 이용하여 쉽게 도플갱어를 찾아냈다. 다른 멤버들이 도플갱어를 제압하자 혹시나 모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발빠른 세이케에게 진짜 쿠리바 료코를 쫓아가라고 한다. 그리고 도플갱어에게 종이 시키가미를 찢어서 뿌리며 진짜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그녀의 마음을 조롱한다. 그러나 이에 화답하듯, 도플갱어는 통각의 올바른 반응을 알고 싶다며 리더의 손목을 붙잡고 그대로 부러뜨려 버린다. 직후 눈까지 파내질 위기에 처했으나 나루 덕택에 일단은 구해진다.
도플갱어에게 역관광 당하는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나 향후 계획을 논의하던 중 미코토가 나타나 세이케를 자신이 쓰러뜨렸다고 말하자 또 다시 레벨 5랑 엮여버린 자신들의 처지에 멘붕한다. 다만 멘붕하는 와중에도 재빠르게 상황을 파악하여 그녀가 처음부터 자신들을 배제하려고 나타난 것은 아닐거라고 판단, 액셀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신들 편으로 포섭을 시도한다. 일단 세이케의 복수는 뒤로 미루고 거짓말로 그녀를 속여 도플갱어를 회수하는 데 이용해 먹으려 한다.
  • 야쿠마루(얏군) - 얏군은 애칭이고 본명은 야쿠마루. 리더와 마찬가지로 스패츠를 입고 있으며, 리더보다는 연상인 듯 하나 세이케나 나루보다는 어려보이는 인물. 처음 등장했을 때와는 달리 정식으로 나왔을 때는 베레모를 쓰고 나왔다. 모자 속에 묶은 머리를 감추고 있어서 묘하게 소년처럼 보이기도 한다. 묶은 머리를 풀면 나름 여성스러운 미소녀이다.
능력은 밝혀지지 않았고 전투 시에는 화학 약품을 다루는 방식으로 싸운다. 허리에 다수의 시험관을 차고 다니는데 여기에 특수한 효과를 내는 화학 약품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이 약품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여 무기로 쓴다. 예를 들면 특제 냉매를 이용해 상대를 얼리거나 약품의 조합으로 고열을 발생시키는 폭탄도 만든다. 이로 보아 프렌다랑 비슷하게 능력자이면서 전투 수단은 따로 있는 케이스일수도 있고 능력자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
스캐빈저 중에선 그나마 상식적인 인물. 자신이 얼린 안티스킬의 심장을 꺼내고 잔인하게 부숴버린 나루에게 그냥 얼린 것만으로 죽을 텐데 뭣하러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따진다. 다만 리더는 확실히 처리하는 게 맞다며 나루의 편을 들어준다. 그러자 이에 수긍하면서도 살짝 눈물을 흘린다.
액셀과 대결하게 되었을 때는 다른 멤버들이 능력으로 액셀의 움직임을 봉하자 4000도에 육박하는 고열을 내는 리퀴드 테르밋 특제 폭약을 이용해 액셀을 끔살시키려 했다. 그러나 상대는 핵이 터져도 산소만 공급되면 끄덕없다는 액셀러레이터였다.
결국 팀원들이 차례로 리타이어 하는 와중에 리더에게 어떻게든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조르지만 리더는 이미 정신이 붕괴한 상황이었다. 이윽고 액셀이 다가오자 시험관을 꺼내 반격하려 하지만 액셀이 더 빨랐고, 그대로 벡터변환이 실린 딱밤 한 대에 나가 떨어져 기절한다. 그래도 다른 멤버들에 비하면 비교적 덜 처참하게 리타이어 했다.
쿠리바 료코의 도플갱어를 쫓는 임무를 맡았을 때는 화장실에서 늦게 나온 것 때문에 나루에게 놀림 받는다. 이후 나루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가자고 하는 바람에 목표를 놓쳤다며 불평한다. 나루랑 자주 티격태격하는 사이인 듯 한데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친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도플갱어와 전투할 때 나루와 손발이 꽤나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화학약품으로 바닥을 녹여 금방 굳는 기체 덩어리들을 만들어내서 도플갱어를 포획하려 하는데 이를 역이용하여 기체 덩어리 근처에 나루가 만들어 준 자신과 닮은 종이 인형을 숨겨 그녀를 손쉽게 낚아버렸다.
그러나 도플갱어가 리더의 팔을 부러뜨리고 나루의 종이 인형을 뺏어 역관광 보낸 탓에 어느 순간 전투원이 자신 밖에 남지 않게 되버렸다. 나름 머리를 써서 도플갱어를 얼려보려고 했으나 실은 종이 인형으로 만든 분신, 자신이 했던 낚시를 그대로 되돌려 받고 말았다. 그대로 저항도 못하고 리타이어하나 싶었으나 나루가 간신히 종이 인형의 제어권을 가져와서 목숨은 건졌다. 그 틈을 타서 폭약을 터뜨리고 도플갱어로부터 달아나는 데 성공한다.
리더가 미코토와 조우하고 그녀를 포섭하려고 하자 자신도 끼어들어 상황을 지어내 설명하면서 도움을 준다. 중간에 나루가 판을 꺨 뻔하자 치료해주는 척 하면서 막아내기도 한다. 전투 스타일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묘사된 것을 보면 리더 못지 않게 머리가 잘 돌아가는 타입인 듯 하다.
  • 세이케 - 멤버들이 전반적으로 보이쉬한 단발인 반면 유일하게 긴생머리에 교복 차림을 하고 있는 소녀.[11] 혀에는 나키모토 리조의 문양이 문신으로 들어가 있다.
능력명과 레벨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손으로 접촉한 부분의 마찰계수를 조종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어과초 대패성제 편에서 등장한 하바토비 고교의 아미메라는 학생의 능력과 동일하다. 다만 이쪽은 마찰계수 조종을 통해 반경 1m의 원거리 방어벽도 만드는 능력이라 레벨은 그쪽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 이 방어벽은 마찰계수 최대로 놓을 경우 120톤의 병기도 막아낼 정도다. 억지로 뚫으려 하면 열로 인해 녹아버린다고 한다. 물론 마찰계수를 줄이는 것도 가능해서 대구경 총을 발사하고 그 반동으로 빠르게 튀어나가는 것도 가능하다.[12] 자신의 몸에도 마찰력을 적용할 수 있어서 자신의 몸에 닿은 것을 미끄러뜨릴 수도 있다.
액셀과 대결하게 되었을 때는 나루의 도움으로 액셀이 있는 곳까지 날아가 액셀 주변의 마찰계수를 0으로 만들어서 액셀이 도망치지 못하게 만든다. 하지만 액셀의 능력을 생각하면 무의미한 짓이었던 데다가, 애초에 액셀은 그 자리에서 피할 생각조차 없었기 때문에 그저 안습(...).
거기에 하필 재수없게도 반격에 들어간 액셀의 첫 타겟으로 정해진 바람에 처참히 당하고 만다. 액셀이 기간틱 프레셔처럼 세이케를 끌고 가서 트럭에 쳐박아 버린 뒤 생체 전류를 조작했는데, 충격이 컸는지 코와 귀에서 피를 뿜으며 리타이어했다. 그 몰골이 꽤나 끔찍했는지 액셀 본인도 이래서야 잠자리 사납겠다고 살짝 자책한다. 저렇게 당하고도 용케도 어과초에서 멀쩡하게 나왔으니 놀라울 따름(...).
쿠리바 료코의 도플갱어를 쫓는 임무를 맡았을 때는 선봉에서 맹활약하며 도플갱어를 몰아 붙인다. 마침 타이밍 좋게 습격한 덕에 진짜 쿠리바 료코가 도플갱어로부터 도망칠 수 있도록 본의 아니게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이내 리더의 명령에 따라 진짜 쿠리바 료코를 쫓아가 쓰러뜨린다. 다만 피를 흘리는 것을 통해 표적이 아닌 진짜 사람이었다는 걸 확인하고 그냥 놓아주려고 생각한다. 어과일에서는 싸이코 같은 모습만 보여줘서 알 수 없었으나 의외로 스캐빈저 일원 중에선 온건한 축에 속하는 걸로 보인다. 암부 일원인 만큼 사람을 죽이거나 험하게 다루고 부상을 입히는 것에 거부감은 없지만, 나머지 셋이 표적이 아니더라도 '우등생'이나 '선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이려드는 것에 비해서, 얘는 표적이 아니라면 그런 거와 상관없이 굳이 죽이려들지 않고 얌전히 놓아주려고 한다. 속으로도 '그 세 명은 우등생이라고 인정하면 죽여 버릴지도 모르니까 확인은 했다는 걸로 이대로 해방해줘도......'라고 생각할 정도.
그러나 그런 생각과는 별개로 쿠리바 료코를 다치게 만든 상황에서 그녀를 쫓아온 미사카 미코토의 눈에 띄게 된다. 그런 와중에 미코토가 뭐하냐고 묻자 혀를 내밀고 사악한 표정을 지으며 약한 사람 괴롭히고 있다고 도발하는 발언까지 한다. 쿠리바 료코는 어차피 놔줄 생각이었다고는 해도 눈 앞에서 히어로 행세나 하고 있는 미코토와는 한 번 겨뤄볼 생각이었던 듯 하다. 사실 남장한 상태의 미코토였던지라 그녀가 3위의 레일건인지도 몰랐고 대충 능력을 보고 일렉트로 마스터란 것만 안 상태로 싸웠는데, 나름 철골 구조물을 마찰력으로 조종해 미코토를 압박해보지만 레벨 5와의 격차는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뒤늦게야 모자가 벗겨진 미코토의 얼굴을 보고 그녀의 정체를 알아차렸을 때는 너무 늦었다. 그대로 미코토의 전격을 맞고 전기구이가 된 채 리타이어. 일단 시라이 쿠로코 기준으로 맞아도 죽진 않는 정도로 힘을 조절하긴 했다고 하지만...
  • 나루 - 메이드복스러운 복장을 입고 있고 왼쪽 눈 밑에 해골 모양의 문신이 그려진 인물. 일원 중에서도 유난히 마이페이스인 성향이 강하다. 어과일에서 요미카와를 위협할 때 얏군을 장난감처럼 다룬 것도 그렇고, 어과초에서도 화장실에 오래 있었다고 놀린 모습을 보아 얏군을 놀리는 걸 좋아하는 듯.
꽤 호전적인 성격으로 사실상 가장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투요원이기도 하다. 자칭 '스캐빈저의 에이스'. 능력은 염동력 계통인데 누구처럼 종이를 조종하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 옷이나 우산도 죄다 종이로 이루어져 있는지 능력을 쓸 때는 종이로 특정 부위만 가린 채 알몸을 노출한다(...). 일단 드러난 바로는 멤버 중 가장 나이스바디인 듯.
일단 능력은 레벨 3이지만 검사 상으로만 그럴 뿐 레벨 4에 육박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능력의 활용도가 높아 종이로 이것저것 만들어낸다. 전투 시에는 기본적으로 몸에 종이를 둘러 거대 토끼 모양의 인형을 만들어서 싸운다. 우스꽝스러운 생김새와는 달리 염동력이 더해진 탓인지 바닥을 푹푹 패이게 만들 정도로 엄청난 괴력을 보여준다. 게다가 종잇장 같다는 말이 무색하게 방어력도 튼튼하다.[13] 종이로 이루어진 인형인 만큼 자유자재로 형태 변환이 가능해서 손을 굴착기로 변화시키기도 한다.
액셀과 대결할 때는 괴력으로 세이케를 액셀 쪽으로 던져 주변 마찰계수를 조작하는 것을 도와주었고, 움직임이 봉해진 액셀을 종이로 만든 아이언 메이든에 가둔다. 그리고 얏군에게 받은 고열 폭탄을 직접 던져 아이언 메이든의 입에 넣어 내부에서 폭발을 일으키게 한다. 이처럼 콤비네이션 때 유난히 활약했으나 액셀 앞에서는 모든 것이 무의미했다(...).
액셀에게 세이케가 쓰러지자 화내며 액셀에게 닥돌한다. 허나 높은 강도를 지닌 종이 인형이라도 액셀의 벡터변환 앞에서는 말그대로 종잇장처럼 흩어질 뿐이었고, 액셀은 그딴 걸로는 자기한테 닿지도 않는다며 땅에서 여러개의 가시 촉수를 꺼내 나루를 덮친다. 그리고 이 정도 되면 닿을테지만그래봤자 너 따위에겐 이것조차 무리일거라고 폭풍디스한다. 이후 무너지는 가시 촉수 및 종이 쪼가리들과 함께 완전히 리타이어한 모습이 나온다.
쿠리바 료코 도플갱어 회수 작전 때도 특유의 능력으로 대활약한다. 종이로 얏군의 분신을 만들어 도플갱어를 유인한 뒤, 거기에 낚인 그녀의 팔부터 종이로 감싸 포박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도플갱어는 의외로 쉽게 포박을 풀어버렸고 리더를 공격하기까지 한다. 이에 손에 종이 철퇴를 감싸고 그녀를 구타해보지만 이조차도 소용이 없었고, 결국 리더가 눈이 파내질 위기에 처하기까지 하자 일전의 토끼 인형으로 무장하여 괴력으로 도플갱어의 오른팔과 얼굴 일부를 날려버린다.[14]
하지만 곧바로 도플갱어는 몸이 부숴진 와중에도 멀쩡히 일어났고 나루는 그녀가 상당히 위험한 존재라고 느꼈는지 바로 박살내려고 한다. 그러나 도플갱어의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 자신이 조종하던 종이 인형을 그대로 빼앗기고 역관광 당해 알몸이 된 채로 리타이어... 당한 줄 알았으나 어찌어찌해서 종이 인형의 절반을 다시 빼앗는다. 간신히 도망쳐 향후 계획을 논의하던 중 미코토가 나타나자 리더와 얏군이 그녀를 속여 도플갱어 회수를 하려 하는데 멍청하게 자기들 임무를 폭로할 뻔해 얏군에게 제압당한다.

5 기타

전반적으로 아이템과 비슷한 면모가 있다.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4인조 암부 집단에,[15] 기본적으로 돈벌이를 위해 총괄이사회 측에 협력하고 있는 암부라는 점도 그렇고. 멤버들의 전투 방식도 유사점이 많다. 추적 능력자, 폭약 사용자, 방어벽 사용자, 괴력녀 등.

다만 아이템이 팬덤에서 꽤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이쪽은 평가가 그다지 좋지는 않은 편. 아무래도 어과일에서 처음 출연해서 보여준 모습이 다소 찌질했던 데다가, 원작과 같은 세계관의 캐릭터들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행동거지가 손발이 오그라들게끔 단순하고 유치하고 시끄럽게 나온 것이 주된 원인인 듯.

덤으로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인지 얼굴 표정이 (>□<) 이런 모양으로 자주 나온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모습을 보고 어과일카미조 토우마미사카 미코토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과는 전혀 다른 세계관 같다는 괴리감을 적지 않게 받는 팬들도 있다. 반대로 귀엽다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아이템은 물론 본편에서 출연했던 다른 암부들에 비해서도 인기가 딸리는 편인 듯. 물론 얘네보다는 나을지도 모르지만(...).

다만 다른 외전인 어과초에서도 의외의 역할로 출연하게 되었고, 스토리 전개에 따라 이미지가 바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어과일에서는 조금 존재감만 드러내다가 액셀이 나오자마자 순삭당한 삼류 악역에 가까웠지만 어과초에서는 경우에 따라 미코토와 잠깐 협력하는 관계가 될 여지도 있다. 표지에서도 리더를 시작으로 소개컷이 나오고 있는 걸로 보아 캐릭터별 숨겨진 설정도 어과초에서 대부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15권에 등장했던 암부들에 비해 다소 낮은 위치에 속한 암부인 것은 사실인 듯 하다. 큰 임무에 성공하여 아이템, 스쿨, 블록, 멤버처럼 간지나는 팀 이름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예를 들면 하이에나 같은 이름.[16] 그런 걸 보면 시식부대(스캐빈저)는 임시로 받은 팀 네임일 가능성도 있다.

신약 13권에서도 뒷조직으로 언급되는데 거의 고인 확정인 듯. 미리 명복을 빌어둔다
  1. 시식부대로도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
  2. 금서 세계관 내에서 액셀러레이터의 벡터 반사를 뚫었던 능력자는 같은 레벨 5인 2위뿐이었으며 그것마저 얼마가지 않아 다시 막혔다. 이런 정신 나간 능력을 고작 레벨 3~4 따위가 어찌할 것이 아니다. 애초에 다른 레벨 5들에게도 레벨 3~4 대부분은 잡졸 수준이다.
  3. 게다가 높으신 분들 특성상 짤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숙청 당할 가능성도 있는 듯. 얏군이 이를 염려하기도 했다.
  4. 그런데 사실 당장 같은 암부 조직에만 해도 발걸치고 있는 레벨 5가 수두룩하다. 암부에 몸 담고 있는 이상 레벨 5와의 조우도 꽤 있었을 법 한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걸 보아 다른 암부와 직접적으로 부딪혔던 적은 별로 없었던 듯.
  5. 액셀을 만난 시점에 잡지에 실렸던 주간 운세가 "인생 최악의 만남으로 인해 일도 대실패에 신뢰도 잃게 될 것이다."였다고 한다. 어과일에서의 그들의 상황과 정확히 일치한다. 불행을 부르는 색은 흰색과 빨간색. 액셀이 알비노 설정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쪽도 은근 적절하다.
  6. 다만 이쪽 세계관이 은근 오컬트도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생각하면 이것도 떡밥일 가능성이 없진 않다. 일단 도플갱어를 막는다는 목적 자체는 미코토, 쇼쿠호 등과 그럭저럭 비슷한지라 향후 협력관계가 될 가능성도 있고 실제로 미코토에게 동맹 관계를 요청한 상황. 어쩌면 미코토와 협력하게 되면서 의외의 도움을 받을지도 모른다.
  7. 설정상 본명은 불명. 심지어 초전자포에서 소개컷이 나왔을 때도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8. 특이하게도 소속된 곳의 이름은 스캐빈저(Scavenger)면서 자신의 능력명은 스캐빈저의 정반대 개념인 프레데터(Predator)이다.
  9. 정작 란도셀에는 총 같은걸 넣어두고 다닌다.
  10. 멤버들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그녀의 버릇이라 한다. 표지컷의 공식 설정에서도 자신의 맘에 든 사람이나 장래성이 돋보이는 사람을 권유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혀졌다. 후에 어과초에서도 미코토에게 포섭을 시도한다.
  11. 그러나 남장한 미코토와 만났을 때 '이런 모습이지만 그쪽이랑 마찬가지로 달려있다.'고 한 걸 보면 여장남자일지도 모른다(...). 액셀이 아무렇지도 않게 슴가에 손을 대거나, 여자치고는 지나칠 정도의 안면기예를 보여주거나, 팀원 모두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있을 때 혼자만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등 은근 떡밥이 있기는 했지만...
  12. 다만 이건 아프다는 이유로 본인이 하기 싫어한다.
  13. 염동력의 위력이 더해져서 합금 수준의 경도를 자랑한다고 한다. 게다가 사실 종이는 생각보다 내구력이 좋은 물건이다. 항목 참고.
  14. 문제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진짜 쿠리바 료코가 도플갱어의 몸이 부숴지면 더 큰 혼란이 일어날 거라며 그것만은 막아야 한다고 떡밥을 남겼다는 것. 그런 상황에서 그녀의 몸을 부순 것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실제로 도플갱어는 부숴지는 와중에 의미심장하게 웃고 있었다.
  15. 다만 세이케가 여장남자(...)라는 떡밥이 있어서 혼성 그룹일 수도 있다.
  16. 모두가 원한 명칭은 아니고 그냥 나루가 예시로 든 후보명이다. 정작 얏군은 이 이름은 별로 안 귀엽다고 싫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