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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밤 |
1 소개 & 개요
이름 | SHIZUKI SŌJŪRŌ/静希 草十郎 |
출신 | 일본 |
신장/체중 | 172cm/61kg |
생일 | 4월 12일 |
좋아하는 것 | 언급하지 않음 |
싫어하는 것 | 부당한 폭력[1] |
취미/특기 | 정원 손질/걷기 |
비주얼 노벨《마법사의 밤》의 등장인물. 시골에서 올라온 평범한 소년. 평범해 보이지만 그렇게 평범하지도 않다.
산 속에서 살다가 현대(도시)로 상경해온 자, 어떤 의미로는 타임슬립 상태이다. 도시의 발전된 사항에 감탄하면서 서서히 적응해나가는 평범한 고등학생. 다만 현대문명을 접해 본적이 없을 뿐, 지식으로 배운 적은 있다.서번트? 딱히 외형적 특징은 없지만 목에 붕대[2]를 감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맹인인 스세 유이카에 의하면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무색, 무정의 인물. 후미즈카 에이리도 신뢰한다.
아오자키 아오코의 강함과는 또 다른 강함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自己)가 없다고 한다. 타입문 세계관의 주인공 중에 하나는 반드시 인간으로서 어딘가 결락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면, 공의 경계의 료우기 시키는 마음이 비어버리고, 월희의 토오노 시키는 시체 몸에다가 죽음의 눈에 시달리게 되고, 에미야 부자는 재해에 의한 PTSD라던가. 그 중에서도 어떤 의미로는 가장 결락된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2.1 마법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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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깡촌(산속)에서 살다가 중소도시인 미사키 시로 상경 - 2주후에 미사키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된다. 이 때 안내역으로 학교에 나온 아오자키 아오코와 처음 만나게 된다.[3] 생활비를 벌기 위하여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뛰며 시골과는 완전히 다른 도시생활에 놀라워하던 소쥬로는 어느날 저녁, 미사키 시 공원에서 아오코가 외부에서 쳐들어온 마술사의 인형과 싸우는 것을 우연하게 목격하게 된다. 심각한 시골 촌뜨기인 소쥬로는 그러한 장면을 도시에서 일어나는 흔해빠진 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4], 마술사라는 것을 숨겨야하는 아오코는 목격자를 찾기 위하여 학생회 부회장 토비마루에게 뒷조사를 의뢰한다.[5]
이후 소쥬로가 당사자란 사실이 드러나고[6] 소쥬로는 아오코에게 버려진 놀이공원 '브레드&킷치랜드'로 찾아오라는 초대장을 받게 된다. 물론 그 초대장 소쥬로를 제거하기 위한 아오코의 함정이었고, 그는 아오코에게 살해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 때 다시 등장한 의문의 인형이 아오코를 습격하면서 목격자 퇴치는 뒤로 미루게 된다. 이에 소쥬로는 '저걸 처리하는걸 도와줄테니 나는 넘어가달라'고 제안하고 아오코의 계획에 따라 자기 할일을 하지만 인형 격퇴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7] 대신 아오코가 인형을 뿌리치고 탈출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이 때 자신의 목숨보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오코가 나오길 끝까지 기다린 점 때문에 아오코는 그를 다시 보게 된다.
인형 격퇴 후, 아오코는 '오늘만은 그냥 넘어간다'는 조건으로 넘어가려 하지만 쿠온지 아리스가 등장해 그를 죽이려 한다. 오늘만은 넘어간다는 아오코와 '오늘 반드시 죽이겠다'는 아리스는 서로 대립하게 된다. 소쥬로를 노린 아리스의 공격을 아오코는 무의식적으로 막으면서 둘은 소쥬로를 두고 대립하게 된다. 아리스는 자신의 3대 플로이 중 하나인 '플랫 스나크'를 꺼내들고 플랫 스나크의 영향으로 기괴한 동화의 생명체가 날뛰는 유원지에서 아오코와 같이 고생하던 중 유원지로 나가는 철책까지 어떻게든 두 사람은 도망간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리스는 스크래치 덤프티를 소쥬로에게 보낸다.[8] 유원지를 가득 메운 동화의 괴물들로 인해 입구까지의 길은 험하고 결국 지친 소쥬로를 위해 아오코는 자신이 철책[9]을 부술테니 그길로 도망가라고 한다. 철책을 뚫느라 힘을 소비한 아오코는 스나크에게 금방 잡히게 될거라 예측한 소쥬로는 자신만 도망치게 하려는 아오코는 아오코 답지 않다며 아직 고집을 부릴 시간이 있으면 철책이 아닌 다른걸 부수자고 제안한다. 아오코는 어디있는지 모를 희망에 매달리기보단 철책을 부수고 소쥬로만 도망치게 하는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책임이라 받아치지만 소쥬로는 '도망치는거냐며' 아오코의 정곡을 찌른다. 발끈하는 아오코는 왜 그렇게 까지 하냐는 질문에 소쥬로는 좋아하기 때문에라고 시원하게 답한다. 거기에 기가 막히면서도 작전을 바꿔 플랫 스나크를 퇴치히려는 아오코에게 지금 몸을 숨긴 플랫 스나크의 위치를 가르쳐준다.[10] 계획을 정리한뒤 소쥬로에겐 60m나 되는 롤러코스터 꼭대기까지 올라가 아오코의 마력이 담긴 머리카락을 뿌려 달라고 부탁을 받지만 저길 어떻게 올라가냐는 소쥬로에게 침착해지는 마술을 걸어준다. 그리고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롤러코스터로 올라가 아오코의 머리카락을 날린다.
플랫 스나크와 아오코의 격돌을 보고 놀라면서도 미러하우스 건물 잔해에서 기어나온 인형이 상반신만 남은채로 아오코에게 다가가는 것을 본 그는 가파른 롤러코스터 레일을 그대로 달려 내려간다.[11] 하지만 제 시간에 못 닿을 것 같자, 자기 옆을 계속 따라다니던 플로이킥 쇼 중 하나인 스크래치 덤프티를 끌어안고 30m 높이에서 그대로 뛰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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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제 시간에 도착한 소쥬로는 플랫 스나크의 최후의 공격 & 인형의 뒷치기에서 아오코를 구해내고 둘은 다시 만난다. 아오코는 일전에 부회장인 츠키지 토비마루가 했던 "소쥬로가 너에게 반했다"라는 말을 떠올리고 그에게 직접 물어보지만, 그는 잠깐 침묵하더니 "뭐?(え?)"라는 말을 한다. 일전의 좋아한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은 아니었다는 것. 더불어 토비마루야말로 소쥬로의 생각을 착각했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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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는데 이 한마디로 와장창 깨지자(배경음도 툭 끊긴다) 아오코는 열받아서 그대로 주먹을 날리고 소쥬로는 그걸 얻어맞고 쓰러진다.[12] 아오코는 쓰러진 그를 아리스가 준 마술예장에 담아가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13]
이후 '입막음 & 감시'를 목적으로 쿠온지 아리스의 집에서 살게 된다. 아오코는 물론, 아리스도 기억조작에 관해 능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억을 잊게 만드는 마술을 익힐때까지의 기간한정으로 감금에 가까운 생활이지만 소쥬로는 그게 가장 무난하다며 받아들인다. 다만 아리스는 여전히 소쥬로를 처리하고자 하고 있었고, 경고와 협박을 겸해 소쥬로를 병에 가둬버린다. 그리고 이때의 문답을 통해 아리스는 소쥬로를 조금씩 인정하게 된다.[14][15]
그 다음 몇 주동안 그는 쿠온지 가에서 지내면서 아오코에게서 시험공부를 받는다거나 하는 것 외에는 대체적으로 그 전의 집에서 살던 때와 비슷한 일상의 패턴을 유지하면서 살게 된다. 그동안에도 아리스와의 관계는 그리 좋지 않았는데, 때문에 친구들에게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상담하거나 하게 된다. 아오코가 그를 지켜주기로 약속한 날 바로 전날, 기말고사 첫 날 시험을 마친 그는 아리스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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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하러 집으로 돌아왔지만 막상 아리스는 1층 로비에서 기둥에 기댄 채로 자고 있어서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다만 티 세트를 가져다두고 자신은 맞은 편에 앉아서 시험공부를 하다가 아르바이트 시간이 되자 그대로 아르바이트로 직행... 나중에 그가 말하기로는 깨울 생각 자체가 들지 않았다고 한다. 아오코가 말한 그 날, 기말고사를 끝내고 온 그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그 날도 아리스는 기둥에 기대서 자고 있었다. 그 전날과 똑같이 대처한 그는 아르바이트 시간이 되자 미련없이 떠나려 하는데, 이 때 아리스가 깨어난다. 아리스는 어째서 자신에게 목숨을 구걸하지 않는가 의아해하고 그는 죽게 된다면 어쩔 수 없는게 아니냐는 말을 한다. 이에 아리스는 그를 인정하게 된다.[16] 아오코는 그가 아리스에게 죽을까봐 부리나케 달려와 집 앞에서 노심초사하고 있었으나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이후로는 아리스와도 사이가 좋아지지만, 정작 의문의 마술사 때문에 아오코와 아리스가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기분전환이나 하라며 아쿠아리움 티켓[17]을 둘에게 주고 보낸다. 그 날 오후, 아오자키 토우코가 직접 나타나 그에게 아오코에 대한 선전포고를 말하고 떠난다. 그 선전포고를 받아들여 아오코 일행은 토우코를 상대하러 가지만 사역마인 루 베오울프에게 아오코와 아리스 모두 당하게 된다. 그리고 아리스를 살리는 과정에서 토우코에게 적이라고 인식받게 된다.[18]
후미즈카 에이리와 대화중, 아오코와 아리스가 다시 싸우러 갔다는 것을 알고 쫒아간다. 하지만 전날 밤과 같이 둘다 패배한 상태이고, 아오코와 대화하며 루 베오울프를 무시한다.
그야말로 개무시. 인간형태의 베오울프가 거는 시비에 '개 냄새난다'며 무시했고, 늑대인간 형태로 변하고 나서야 조금 놀랐다. '진짜 개였구나'라면서. 제대로 열받은 베오울프는 끔살시키려 달려들지만…[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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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오히려 정반대. 전신을 망가뜨리며 날린 단 두방으로 베오울프를 무력화 시킨다. 단, 늑대인간, 그것도 몇천년을 묵은 환수를 정면으로 때린 데에 대한 대가로서 왼팔은 팔의 모양을 하고 있지 않았고, 내장은 전부 내출혈이 일어나고 있었으며, 축이 된 왼발은 전부 근육이 나가는,옷 때문에 가려져서 잘 안 보여서 그렇지 그야말로 그자리에서 즉사하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의 상처를 입는다. 토우코 왈, '다가오는 강철벽에다가 대고 주먹질을 한 셈.' 뭣보다 소쥬로가 한 도발은 자신에게 최대한 유리하게 이끌어나가려고 한 도발이었다. 아작날 걸 알면서도 대적했다는 것부터가 이 인간이 얼마나 일반 상식을 벗어났는지를 보여준다. 상처는 늑대인간답게 쓰러진 시점에서 수복이 완료됐지만, 베오에겐 태어나서 첫 패배. 게다가 자신이 살아남은건 '아오코와 아리스가 당한걸 그대로 돌려받은 것'뿐으로, 만약 자신이 그 둘중 하나라도 죽였다면 소쥬로에게 죽었을 거라는 공포감에 멘붕하고 리타이어. 솔직히 멘탈만 강했으면 최종보슨데...
아오코와 아리스가 어벙벙하게 상황을 보고 있었는 반면, 토우코는 최대한 진정하면서 소쥬로의 행동과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려고 했다. 이때 언급을 보면 팔은 그렇다 쳐도 다리와 내장까지 으적났다고 한다. 사실 주먹질할 때 다리 힘이 받쳐줘야 하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그러고도 쇼크사로 죽지 않은 걸 보면 대단한 체력이다. 그리고 어차피 빨리 죽겠지만 더 놔두면 위험하겠다 판단, 소쥬로가 넘어져있던 아오코를 일으켜주려할 때[20] 룬마술로 절단 당한다. 안습인 건 마술사라면 가볍게 막을 일격이었다고. 이 일로 아오코가 마법을 사용하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된다.
아오코의 5법에 의해 살아나고 토우코와 싸우는 아오코를 쫒아가 아오코를 위해 패배한 토우코를 살려주도록 한다. 며칠 후, 아오코가 조부에게 불려가는데 따라가게 되고 거기서 조부에 의해 기억이 지워지는줄 알았으나, 조부는 아오코가 할 일이라며 대화(라기엔 욕설에 가까운 말)만 나누고 보내준다.
내려오면서 찹쌀떡을 사 아리스에게 주기도 하는데, 초반부터 아리스를 아리스라 불렀다고 아오코가 말했다. 실제 본편 끝까지 소쥬로는 아오자키 아오코를 아오자키라고 불렀다. 언제 친해졌냐고 묻자 처음 대화했을 때? 확실해진 건 로비에서 얘기했을 때라고.[21] 어째 커플링이 아오코보다 아리스에게 더 쏠린 거 같기도...
하지만 아오코는 물론이고, 아리스 역시 기억을 지울 생각이 없었다. 그가 아쿠아리움 티켓을 건네주던 날 아리스가 읽고 있었던 책이 바로 망각의 룬을 다루는 책이었던 것. 물론 그는 알 리가 없었지만. 이후엔 쿠온지 가에 얹혀 살면서 집사 겸 청소부 노릇을 하고 있는 듯. 아오코의 회상으로는 그 이후로 쿠온지 가를 청소한다고 제 집처럼 이곳저곳을 누빈 덕에 여러가지 사건을 저질렀다고 한다. 저택에 악령들의 봉인이 풀려 교회조가 저택으로 밀어닥쳐 체류한 일도 있었다고 하며, 아오코와 아리스가 한판 붙을 만한 일도 벌렸다고 한다. 게다가 번외편의 일도 이 남자가 원흉.[22]
2.2 과거
아오코의 집으로 기억을 지우러 갈 때 아오코와 나눈 대화로 유추해 볼 때 소쥬로가 산 속에 살 때 속해있던 집단은 쿠즈키 소이치로가 있었던 암살자 집단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곳인 듯. 게다가 전화도 안 되는 진성 산골이라 소쥬로는 전화 보고 신기해했다고 한다. 전파가 안 들어올 정도면 대체 어느 정도 산골이냐. 하지만 그에게 뭔가 목적이 내려지기 전에 그가 먼저 어느 날 자기 자신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고[23] 우두머리라 할 만한 사람에게 이를 털어놓았다. 그런 이후 소쥬로는 한 노인에게 인수되었고, 호적과 지금의 생활을 마련해주었다고 한다.
(중략)
시즈키 소쥬로라는 인물은 도대체 누구인가, 하는 불명점을.
그날 밤의 아오코는 소쥬로의 시간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의 아오코는 알 도리가 없다.
이 평범한 소년에 대한 착각. 어째서 그런 일이 가능했던 것인가. 애초에, 그는 산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지금까지 신경쓰고는 있었지만, 결국 물어볼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었다.
그 의문도, 조부를 만나면 의문으로 생각했던 것조차 없어져버리겠지.
<--->
비록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해도-. 아니, 몇 분 후에는 모든 것이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이라면.
그에게, 그 모순을 실토하게 할 기회는 지금밖에 없다.
<기다려, 나도 마지막으로 묻고 싶은 게 있어.
--너, 산에서 어떤 생활을 보내고 있었던 거야?>
아오코의 질문에, 소쥬로는 우뚝하고 발을 멈췄다.
그 얼굴은 지금까지의 어떤 것보다 괴로워 보인다.
<시시하다고, 그런 이야긴.>
<재밌는 이야기는 기대도 안한다고 했잖아.
어자피 나도 소쥬로에 대한 일은 잊을 테니까, 그 정도는 이야기 해줘도 상관없잖아?>
이 짠돌아, 라는 듯이 쳐다보는 아오코의 발언에, 소쥬로는 놀라서 얼굴을 들었다.
(중략)
<그러니까, 그 전에 물어보고 싶은 거야. 싫다고 한다면, 남은 건 그대로 집까지 직행하는 것 뿐이지만.>
<그건 쓸쓸하겠는걸. ........그래, 하찮은 이야기지만, 대화가 없는 것보단 낫겠지.>
그렇게 중얼거리며, 소쥬로는 걷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아오코가 따르는 형태로, 옆에 선다.
길은 앞으로 몇 분 지나지 않아 끝나려 하고있다.
추위 탓에 두 사람의 숨결은 하얗고, 어두운 밤길에 잘 남았다.
나중이 되어 아오코는 회상한다.
그것은 대화가 아니라 고해에 가까운 것으로--.
그에게는 길게 계속되었던, 변변치 않은 옛날 이야기인 모양이었다고.
<산에서의 생활은, 별로 이렇다할 일은 없어.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고, 매일 같은 것을 배웠지.
그곳에선 내일은 없어. 시작이 아침이고, 밤이 되면 끝나.
하루는 다음날로는 이어지지 않지. 그러니까, 내일을 꿈꾸는 일도 없어.>
<다음날을 기대한다, 라는 말은 이쪽에 오고나서 알게 된 감각이었지.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고, 익숙해질 생각도 없었어.
하지만, 모두가 내일 또 보자, 라며 만족스럽게 말해 어느샌가 그걸 꿈꾸게 된 자신이 있었어.>
걸으면서 소쥬로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아오코에게는 시선을 향하지 않고 앞을 바라보면서, 밤을 향해 말을 거는 것처럼.
아오코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끄덕임도 질문도, 지금은 무의미한 행동이다.
<눈이 뜨이고 언제나의 하루로 돌아가서, 문득 깨달으면 어제까지 있었던 누군가가 없어.
찾으려고 물어보면, 밤 사이 몸상태가 안 좋아졌다는 모양이야. 가끔씩 말이지, 잠이 안와서 집 밖으로 나갔다가 그걸로 마지막인 사람도 있었거든.
보이지 않게 되고나서 얼마 지난 뒤, 낭떠러지 아래에서 낯익은 시체를 발견한 일도 있었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건 이상한 일이야.
모여서 생활하고 있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했는데도, 우리들은 상관하지 않았어. 하루로 완결되는 세계였으니까, 타인은 필요하지 않았다는 걸지도 몰라.>
<산에선 먹을 것도 적었어. 굶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들이 다가갈 수 없는 장소에 가는 일이 많아져. 그 도중에 사라져버리는 사람도 많았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것도 이상했구나.
산에서는 누구도 타인에게서 빼앗는 걸 생각하지 않았어. 입에 넣을 수 있는 걸 찾을 때, 주의할 상대는 개라든가 곰이라든가 뿐이지, 사람을 신경쓰는 일은 없었다고. 지금은, 그 반대로 되어가고 있지만.
어쨌든, 생활의 절반은 그것만으로 끝나있었지.>
소쥬로는 변함없이 앞을 응시하고 있다.
떠올리는 일에 괴로워하는 모습은 없다.
아오코 입장에서 보면 도저히 사람살 환경이 아닌 그것을, 그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히려 그립기까지 한 모양이다.
하지만, 거기서부터의 고백은 천천히 고뇌를 새겨갔다.
<나머지 절반은, 뭐 몸을 지키는 수단을 배웠어.
학교의 절반에 비하면 사소한 거야. 단지, 자신의 몸은 어떻게 움직이는 것인가, 생물은 어떻게 움직이는 것인가를 잘 보고 잘 생각하라 했어.
단순한 반복운동이야. 돌멩이를 차거나 숲속에 틀어박히거나. 뭐, 그런 것들을 하고 있었지.>
<그 정해진 일이 시작되면 아침이고 밤이고 없었어.
외부의 변화에 마음 돌일 여유는 없어서, 문득 깨달으면 꽤나 오랫동안 식사를 하지 않았다, 같은 일도 흔했지.
아, 제대로 밥은 받았어. 일을 마친 뒤에는.>
<그게 무엇을 위해서였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어.
다만 산에서 살아가는데는 도움이 됐었고, 애초에 그것 역시 생활의 일부였어.
산다는 게 그런 거라고 생각했지. 이렇게 숨을 쉬며 걷기 위해선, 그 반복이 당연했던 거야.>
<소쥬로, 그건.>
소쥬로는 담담하게 말하고 있지만, 그 이상함에 아오코는 참견하고 말았다.
그는 걸으면서 그래, 하고 끄덕이고 아오코에게 살짝 시선을 옮긴다.
<뭔가 이상했을 거야. 그건 몸을 지키는 지식이 아니라, 좀 더 다른 용도의 것이었어.
가끔 사라지는 아는 사람은, 산의 흙이 된 게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 다른 이유로 사라진 경우도 있었겠지.>
<하지만, 생각하는 일조차 없었어.
정신의 간극(間隙)을 알라, 목숨의 승패를 알라, 의미를 해아리지 못한 채 그대로 받아들이며 당연한 듯이 반복했어.
그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나로선 알 수 없어.
단지, 몰랐다면.
밖의 일 따위 몰랐다면, 고민하는 일 없이 나는 거기서 계속 살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해.>
<.........니가 싫어하는, 삶과 죽음의 흉내를 계속하면서?>
그 물음에,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말이 없는 채 발은 나아간다.
......수많은 모순, 곳곳에 있는 불합리를 새삼 아오코는 곱씹는다.
예를 들어, 이 소년의 교양의 밸런스다.
문명의 기기를 전혀 모르는 주제에 기초지식은 가지고 있었다.
지금의 이야기로는 사람과의 교제는 전무라고 하는데도, 의사의 소통, 언어에 의한 대화로는 익숙해 있었다.
그것은, 우발적으로 생겨날 리 없는 환경, 제 3자의 의도에 의해 만들어진 이상함이다.
...... 그 제 3자의 의도따위 아오코가 알 수가 없다.
그와 같은 인간들을 기르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이익의 목적인가, 아니면 그 산속에서는 아직도 당연한 생활이었던 것인가.
그는 단 한번, 어째서 라고 물었던 적이 있는 모양이다.
의문을 느낀 그에게 그를 거두었던 노인은,
"그딴 건 이녀석아, 옛날부터 계속되고 있을 뿐이겠지.
계속할 이유도 없었지만, 멈출 이유도 없었다는 거다."
그렇게 웃으며, 그는 호적과 새 생활을 적당히 준비하고 산밖에서 객사해라며 보내줬다.
(중략)
<나로선 할 수 없었어. 몰랐으면 좋았을텐데 알아버렸으니까. 그 뒤는 간단해.
울지 못하는 새는 필요없다고 말했어.
지금까지 의심도 없이 할 수 있었던 것을, 의미를 알았다는 것만으로 할 수 없게 된 물건은 필요 없다면서.>
<아무리 산에 있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지.
나는 의미를 알게 된 순간, 의미를 믿는 것을 할 수 없게 됐어. 그래서 산을 내려온 거야.
......하지만, 어떤 게 맞는 걸까.
거기에선, 그렇게 하는 것만이 전부였어.
그렇게 하는 것밖에 배우지 않았어. 그러니까-->
잘못되었던 것은.
이상했던 것은 의심을 가진 자신이었을까, 하고.
자숙과도 같이, 그의 중얼거림은 도중에 끊어졌다.
......아오코는 생각한다.
그가 살고 있던 세계는, 어떤 의미로는 완성되어 있었다.
하나의 일을 성립시키고 싶다면, 그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세계를 만들면 된다.
그것이 어떤 부도덕한 일이라도, 부도덕이라는 개념을 모른다면 그것은 정의다.
아니, 애초에 올바름의 관념조차 없다.
있는 것은 단지 하나. 그 세계가 너무나도 정체되어있다, 는 것 뿐.
......비극은, 거기에 만족해버렸다는 것이다.
그 오류투성이의 세계에서,
오류투성이의 인간으로서,
이런 식으로 남고 말았다.
그는 이것이 악이라는 걸 알면서도, 지금도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다.
진상이 어떻든, 그에게 있어서 그 세계는 완성되어 있었다.
잘못된 것은 바깥 세상을 알아버린 자신.
그럴 것이, 그것을 몰랐다면 그는 지금도 행복했을 테니까.
"모르면, 좋았을 텐데."
그 말의 죄의 무거움은, 그 본인이 누구보다도.
그래서 그는 물은 것이다.
이상한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던 것은 누구인가를.
자신의 말이 아닌 소녀의 말로, 명확하게 고발되기를 바랬다.
한 순간에, 하지만 영겹과도 같은 사고의 끝에.
<--나로선, 대답할 수 없어.>
마법사의 밤 1부 13장의 내용.
이걸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건 명백히 어느 쪽이 잘못되었다, 라고 말하기 힘든 문제이다. 다만 그 환경이 인간의 삶으로서는 올바르지 않다는 것. 그리고 그런 환경에서 살아오면서 마찬가지로 본인 또한 인간으로서 올바르지 않은 존재가 된 것이다. 어느 쪽이 올바른 것이었는지는 개인의 주관에 따라.
2.3 성격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받아들이고 순응하는게 너무나 시원스럽다.[24][25] 오히려 지나칠 정도. 예를 들어 마술이 걸린 특수한 개목걸이[26] 착용을 웃으면서 받아들이기, 주기적으로 먹지 않으면 사망하는 특수한 독 마시기 등 자신을 죽이려 하는 아오코&아리스의 방침을 그려러니하고 받아들이는 수준. 아오코와 엮이면서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있을 리 없는 일들이 펼쳐지는데도 모두 받아들인다.
이는 소쥬로가 사회와 격리된 산 속에서 자라며 생긴 특징이다. 소쥬로는 이미 도시 생활을 시작하며 새로 접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신기함과 놀라움을 느끼며 겨우 적응하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있어서는 일반적인 문명이나, 현실과 동떨어진 마술이나 별다를게 없었다. 이렇듯 현대 문명과 마술을 비슷한 수준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핀트가 어긋나기도 한다. 항상 침착하게 반응하다가도 아오코와 아리스가 토지관리자라는 얘기를 듣자마자 그녀들에게서 후광을 보기도하고, 마법과 마술의 차이점을 듣고 멀뚱멀뚱하다가도 마법사는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감탄하기도 한다.
평소 때 언동이 느려보이는 것은 단순히 느린 게 아니라 항상 자신의 행동에 신중을 기하기 때문이라고. 순박하지만 절대로 순진하지 않고, 초식계같지만 사실은 야생계라고 한다. 보케와 츳코미를 천연스럽게 써먹는다. 가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사실 가사를 안 좋아한다. 아이를 만드는 정도의 아주 기본적인 지식은 있다. 다만 자신은 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여긴다. 요리는 그냥 남자의 요리 수준으로 그냥저냥. 못 만드는 것보다야 낫다.[27] 단, 주먹밥은 이상하게 잘 만든다고. 산에서 아무것도 안 배운건 아닌지 중학생 정도의 학력은 있다. 몸으로 많이 익혀서인지 암기력은 떨어지지만 집중력이 좋다.
말은 적지만 붙임성이 좋아서 웬만하면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다. 어지간해서는 화를 내는 일도 없고, 일단 신용하고 있는 일은 가만히 두고 보는 견실한 남학생. 다만 아오코에 관한 일이라면 겁이 없는 듯.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도망치길 포기하지 않나,[28] 롤러코스터에서 뛰어내리지 않나,[29] 아오코가 다쳤을 땐 눈 내린...내리막길을 자전거를 타고 노브레이크로(...) 짐칸에 아리스를 태우고 주파한다.[30]
특히 사람 목숨과 관련해서 중요한 떡밥들이 있는데, 첫번째로 아오코가 소쥬로에게 마술을 사용한 것을 들켜 킷치 랜드의 거울 미로에서 소쥬로를 처리하려고 했던 에피소드에서 아오코에게 쫓기느라 지친 소쥬로가 그동안 애써 넘겨왔던 도시 생활의 불안감이 겹쳐 차리리 아오코에게 살해당해 삶은 포기하고자 마음을 먹은 적이 있는데 시즈키 소쥬로라는 인간에게 있어 절대 나와서는 안되는 감상이며 그에게 있던 평생의 단 한번 가장 실수라고 한다. 두번째로는 항상 가리고 다니던 목의 상처와 후반부의 죽었다 살아났을 때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목을 졸랐던 것. 세번째로는 자신을 죽였던 토우코를 죽이려던 아오코를 "보복이라면 살해당한 자가 하는게 도리겠지"라며 말리는데 이 때 당시 아오코가 마법을 사용하면서 아오코는 소쥬로의 과거를 알고 있었기에 자신을 말리는 소쥬로를 바로 밀쳐내지 못했으며, 소쥬로는 과거의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결코 본인의 입에서는 나와선 안되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작중 중반 소쥬로가 아리스에게 아오코가 살인을 한 경험이 있냐고 묻고 없다고 대답하자 소쥬로는 아오코가 '그 감각'을 모르는 것 같다며 중얼거렸다.
하나씩은 뭔가 성격적인 결함이 있던 역대 타입문의 주인공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정상적인 대인배상에 가까운 인물. 물론 고쿠토[31]를 제외한 타입문 주인공의 전통답게 둔감 속성은 갖추고 있다. 소쥬로 본인이 산에서 자라서인지 사람들과의 왕래 자체가 다소 적었던 탓도 있고 정직한 정도는 거의 천연수준이라 분위기를 맞추거나 남을 속인다거나 하는건 생각할 수도 없기 때문.
유원지에서 플랫 스나크를 처리하고 아오코와 재회했을 때 전혀 분위기를 맞춰주지 못했던 점은 그의 둔감함을 잘 드러낸다. 그 외에도 아리스와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하던 도중 소쥬로가 진지한 얘기를 하는 줄 알고 아리스가 모처럼 무슨 말을 할까 하고 기다리니 "그거 안 먹을거면 내가 먹어도 될까?"같은 소리를 하기도 하고... 이럴 때마다 잔잔히 흐르고 있던 배경음마저 툭 끊겨서 플레이 하는 사람까지 허탈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아오코와 아리스의 사이를 풀어주기 위해 아쿠아리움 티켓을 준비해주는 등 작중에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 간의 관계나 분위기를 읽는데 익숙해져 간다. 그가 본디 살던 곳을 생각하면 의외지만 아마 여러 군데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익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최종결전 때 왜 왔냐고 하는 아오코에게 유원지 때 도와준다는 거 제대로 못했으니까 그 대신이라고 하는 것도 아오코는 그냥 자기 일로만 가볍게 여기고 있었던 것이 소쥬로에게는 목숨까지 걸 정도로 무거운 일이었다는 것. 아오코는 유원지 때 일은 충분히 자신을 도와주었으니 됐다고 넘기고 있었다.
료우기 시키가 공(空)이라면 소쥬로는 완전한 무(無)라고 생각된다.
문명에 익숙해지며 하나의 자립을 쌓아가면서 점점 생물로서 타락해가고 있다. 이건 좀 씁쓸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걸 보면 쿠즈키 소이치로의 원본이라는 게 세삼스래 실감이 난다.
작중에서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휘말리는 측에 속해서, 또 그 자신의 의사표현이 강하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게 되지만 소쥬로 또한 내면의 갈등과 끊임없이 싸워온 인물이다. 계속해서 도시의 생활에 익숙해지려 노력하는 모습은 반대로 그가 어찌해서도 도시에 익숙해질 수 없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으로, 애초에 속해있던 조직에 의문을 제기했다는 이유만으로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금까지의 삶을 빼앗기고 추방당한 그는 내면적으로는 상당히 상처를 입고 있었다. 워낙에 성실하고 인내력 있는 성품에다 개인으로서의 자아가 희박하다보니 그런 자각조차 없었던 것 뿐이다. 산길을 함께 걷고있던 아오코에게 도시 생활이 아무리 편리하고 풍족하다 한들 진정으로 행복했던 곳은 아무것도 없는 산 속의 삶 속이었음을 토로하면서, 그는 어쩌면 처음으로 타인에게 자신의 후회와 고뇌를 털어놓은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처럼 별안간 이전까지의 삶을 빼앗기고 원치않는 길을 걷게 되었음에도 꺾이지도 후회하지도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아오코와의 만남을 통해 줄곧 끌어왔던 자신의 투쟁에 하나의 매듭을 짓게 된다.[32]
마법사의 밤은 시즈키 소쥬로라는 소년이 자신의 상처를 자각하고 치유해 나아가는 이야기 또한 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심적인 갈등과 거기서 비롯된 행적은 그를 아오코와, 그리고 아리스와 전혀 다르면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 독특한 색을 가진 캐릭터로 만들어 주었으며 이로서 시즈키 소쥬로는 마법사의 밤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부르기에 합당한 위치를 가지게 된다.
2.4 신체능력
신체적인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그리 크지 않은 체격에 비해 (아오코가 보고 놀랄 정도로) 몸이 상당히 좋고[33], 날개 소리만 듣고 새가 몇 마리인지 알아내는 변태적인 청력을 가지고 있다.[34] 격투능력도 대단한 수준이라 산중생활 때는 곰도 때려잡았다. 열살에 곰을 잡은, 한방에 곰을 잡은 그리고 곰 때려잡듯(…) 루 베오울프를 때려잡기도 했고.
작중 직접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아이다 교회에서의 아리스의 독백등으로 미루어 볼 때 달리기 속도 또한 도를 넘었다.(본편과 번외편을 통해 드러난 내용(건물 밖으로 나가려 할 때 바로 옆에 있는 창문을 이용하려 한다던지, 무심결에 담장을 넘어서 이동하려고 한다던지...)으로 유추해보면 목적지까지 유달리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이유는 빠른 달리기 뿐만 아니라,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가장 빠른 경로를 말 그대로 '최단거리'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급한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무려 10km정도 거리를 쉬지않고 전력질주 하는 것을 볼 때 지구력 면에서도 이미 초인.
아오코가 플랫스나크와 대결하며 첫 번째 마탄을 쐈을 때, 상당히 떨어진 거리에서 아오코의 뒤를 향해 다가가는 아오코 인형을 단순 시각만으로 발견(그리고 식별)하고, 아오코의 두번째 마탄 포격시에 아오코에게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약 60M 높이의 롤러코스터를 뛰어서 내려달려오며, 발을 단 한 번이라도 잘못 디디면 즉사인 롤러코스터를 달리는 걸로 모자라서 그냥 롤러코스터에서 냅다 뛰어오르더니 자신 옆에서 날고 있던 아리스의 달걀모양 플로이에 착지해서 지면에 도착[35], 그 직후 빡친 플로이가 냅다 쏜 오감 봉인의 저주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플랫스나크가 죽은 뒤의 마지막 발악으로 지면을 쓸어버리기 직전에 아오코를 구출해내는 영웅적 면모를 보여준다. 오죽하면 쿠온지 아리스는 유원지에서의 싸움 당시 아오코의 상식을 초월하는 대마술이나 플랫 스나크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것등의 사건보다도 그가 한 행동에 더 관심을 가졌을 정도.
쿠즈키 소이치로와 마찬가지로 암살단 성격의 집단에서 있을때 배운 기술이 있다. 생물의 특성을 간파하고 그 특성을 무너뜨려 생물인 이상 가질 수 밖에 없는 약점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36] 상대의 호흡을 맞추면서 몸이 흐트려지는 때와 지점을 자신의 몸은 생각하지도 않고 정확히 노려 무력화 시킨다. 토우코가 판단하길 망설임 없이 내지른 공격이었기 때문에 소쥬로의 몸이 망가진게 아니라 자신의 몸이 망가지는걸 전제로 한 공격이라 보았다. 승산 없는 싸움에 목숨 바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사소한 도발마저 의도하는 상황을 유도하기 위한 철처한 계산과 인간의 집념을 그 일점에 모아 내질렀다. 솜털도 강철의 강도를 지닌 베오울프지만 첫번째 공격으로 그 단단한 방어력은 무력화 되었고 베오만큼이나 투박한 두번째 공격으로 심장을 파열시켰다.
아오자키의 조부와 베오울프는 소쥬로를 보고 살아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꺼리낌 없이 몸을 파괴해가면서 치명타를 날리는 연출은 그가 애초에 자신의 목숨은 아무렇지도 않게 취급하면서 주어진 임무을 수행할 수 있게 단련되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생명체라면 뭐든지 죽일 수 있는 체술과 함께 그 결정적인 순간에 꺼리낌 없이 사용하게끔 하는 자아의 죽음은 그 위력을 배가되게 만들었다.
2.5 기타
요리 솜씨는 작 중에서 남자의 요리를 연상케 한다는 묘사가 나올 정도로 질 보다는 양을 추구하는 타입이지만 맛 자체는 나쁘지 않은지 그가 없는 사이에 남겨진 야끼우동을 아리스가 한입 두입 먹어보고 자신의 접시를 비우는 묘사가 나오며, 별 볼일 없는 이유로 깨우면 죽여버리겠다던 아오코의 분노를 단숨에 잠재울 정도.[37] 당연히 산 속에서 자라서인지 녹차를 좋아하며 홍차를 타는데는 미숙해서 이 때문에 아리스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저택에서 녹차는 일체 금지되었지만 소쥬로는 찬장 한 구석에 녹차 세트를 두고 몰래 마시는 듯. 게다가 아오코나 아리스나 자질구레한 정리는 하지 않는지라, 자기들이 쓰는 찬장이 아니면 뭐가 들어있는지도 모르는 듯 하다.
정원 정리를 좋아한다는 설정에 걸맞게 쿠온지 가의 그 넓은 정원에 있는 잡초를 30분만에 정리하는 정원사보다 더 빠른 정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쿠마리 코지카의 감상으로는 '기행'.
생활비는 모두 아르바이트로 충당 중. 쿠온지 저택에서 반강제적인 동거 이후론 하숙비 형태로 집세까지 내는데 상당히 큰 금액인지라 여러 개의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다. 음식점 알바는 기본이고 심지어 폐허가 된 놀이공원에서 막노동 급의 철거알바도 하는 수준. 본인은 그렇게 힘든 기색을 비추진 않는다. 참고로 미사키 고교의 교칙상 알바는 1개만 뛰도록 정해 놓았으나 학생회장인 아오자키 아오코 덕택에 소쥬로가 다수의 알바를 뛰는게 가능해졌다. 아오코가 부교감 선생과 담판을 지은 덕분. 아이다 교회에서 학생들이 소정의 금액을 받고 봉사활동을 뛰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참가율이 매우 저조한지라 천주교 신자인 부교감의 심기가 불편한 상황이였다고 한다. 이 점을 눈여겨 본 아오코가 소쥬로를 봉사활동 참가자로 올린 다음 "아이다 교회 봉사활동은 명목상 자원봉사이지만 약간의 사례금을 받고 일하는거니 알바와 다름이 없다. 그런데 봉사활동 참가자가 이미 다른 알바를 뛰고 있으면 교칙에 어긋나는것 아님? 그러니 이번만 특별히 복수의 알바뛰는걸 허락해주셈." 이라고 주장하여 결국 소쥬로의 다중 아르바이트 허가를 얻어냈다.그러나 그렇게 번 돈은 두 여자가 강탈해간다 덤으로 집세의 6이 아리스, 4가 아오코.
산에서 십수년을 살았다보니 글자로 무언가를 기억하는 것에 대해선 확실히 둔하지만 경험을 통해 기억하는 능력은 나쁘지 않다. 다만 쿠온지 가에 얹혀 살게 되면서 청소를 하던 도중 여러가지 사건을 일으키는 점으로 볼 때는 어째 그런 것 같지도 않지만.[38] 다른 사람들이 사람을 죽이는 일에 트라우마적인 반응을 보이며[39] 아오코의 마법으로 다시 살아나자마자 스스로 목을 조른 것으로 볼 때 사람을 목졸라 죽였거나 죽임을 당할 뻔한 일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는 감추고 있는 목의 상처와도 관계되는 듯 하다. 아마 차기작에서 자세한 내용이 밝혀질 것이다.
이름도 그렇고[40] 자세히 뜯어보면 쿠즈키 소이치로의 원본이라 할 만 하다. 이 녀석의 초기 디자인(타케우치가 그린 것)을 보면 확실히 쿠즈키 소이치로 친척이라도 해도 괜찮을 수준이다.
파일:Attachment/sojurorough.jpg
이렇게 생겼다. 쿠즈키의 디자인 자체가 여기서 나왔음이 바로 보이지 않는가? 최초 소설의 소쥬로는 감정을 겉에 드러내지 않고 벽을 두고 사는 사람이자, 감동도 실망도 없고 '자신은 끝나 있는 사람이다' 라고 받아들이는 살인귀가 못 되는 남자다. 이 당시 신장이 180cm로 설정되어 있었다.
작화를 담당한 코야마 히로카즈가 원작 소설을 읽어본 뒤 소쥬로는 초기 디자인처럼 야성적이거나 거친 스타일의 남자는 아니라고 보고 현재의 (차도남보다는 천연남에 더 가까운)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나스 키노코의 원안에서 소쥬로는 다소 무뚝뚝한 편이었지만, 나스가 코야마의 새 디자인을 보고 성격에도 소소한 변화가 생겨서 지금의 부드러운 성격의 캐릭터가 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마법사의 밤'에 등장하는 거의 하나 뿐인 비중있는 남캐다 보니 얇은 책에서 아오코와 아리스의 상대로 자주 등장한다.(...)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된 소쥬로의 각종 설정들.
- 스세 유이카는 반경 10m 이내의 사람은 물론 정령도 감지할만큼 예민한 감각으로 유명한데, 소쥬로에게선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소쥬로가 얼마나 텅 빈 인물인지를 알 수 있는 부분.
- 아오코가 베오울프에게 털렸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의 자전거를 빌려서 뒤에 아리스를 태운채 백견총 언덕을 내려가는데, 뒤에 사람을 태운건 처음이면서 제트코스터를 능가하는 속도를 보여줬다. 당연히 아리스는 항의하려 했지만 소쥬로가 진지모드였기에 포기했다.
물론 아리스는 그게 처음인걸 몰랐지만 - 시계가 없어도 정확히 시간을 알 수 있다.
- 처음 산을 내려왔을 때 거주지와 학교 문제는 아버지 지인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 산에서 내려온 후 유일한 취미는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지만목욕이다. - 신체능력이 발군이라 웬만한 운동은 잘하는 편이지만 수영은 못하는 맥주병. 사실 산에 살았었으니 당연할지도. 미사키 고교의 교칙상 의무적으로 특별활동부에 소속되야 하는 터라 아오코가 수영부를 추천을 해줬지만 하루만에 잘렸다. 단, 수영부 주장하고는 친해져서 나중에 미사키시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우겠다는 약속을 했다.
참고로 여성 - 미래에 목적이 없다는 것에 두려움을 품고 있었다. 사실 그 당시의 아오자키 토우코도 가지고 있었다고.
- 본래 붕대로 목 부분을 감싸고 있었지만, 쿠온지 저택에 정식으로 하숙이 결정된 뒤에 아오코에게서 선물로 받은 흰색 목줄을 착용하는걸로 대체했다. 참고로 이 목줄은 서유기 손오공의 긴고아처럼, 아오코의 의지에 따라 조이는 효과가 있는데, 자신들의 정체를 타인에게 말하는걸 막으려고 아오코가 보험용으로 마련한 것. 단 진심은 아니었고 놀리려는 의도였는데 소쥬로가 태연하게 받아들여 버렸다.
- 파란의 예감만 없다면 누구와도(식인 호랑이라도) 동거할 수 있다. 소쥬로의 옆에 있으면 의식당하지도 않지만 동시에 무시당하지도 않는, 혼자라는 해방감과 누가 있다는 안도감이 병행되는 기묘한 느낌을 받는다.
- 산에서 살아서 동물에 익숙한 만큼 동물에 관해서만큼은 철처한 현실주의자다. 말하는 새 같은 것은 그야말로 악몽이다.
- 토우코가 말하길 자신과 동류. [41]
- 암시가 안 되는 것은 분위기 파악 못하고 단순해서. 원시적인 방법으로 직설적이게 말하지 않으면 말의 의미를 전할 수가 없다.
- 역시나 남자인지 여성의 신체에 대한 흥미는 약간이나마 있다. 다만 사랑이라는 것은 잘 이해하지 못해서, 깊은 감정으로 발전하지는 못할 듯. 아리스에 대한 흥미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듯하다. 아오코를 약간 이성으로 여기기도 한다.
- 쿠온지 아리스는 소쥬로의 도움으로 귀가 중 그와 관련된 것 같은 기억을 봤다. 여자에게 목이 졸렸었던 것 같다고.
- 허약해 보이지만, 사실 군살이 없는 몸짱. 팔에는 어릴 적 들개때에게 물린 엄청난 흉터가 있다. 그걸 아오코와 아리스는 넋 놓고 봤다.
- 살인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이를 범하면 자신을 영원히 부순다는 묘사가 있다.
- 산에서 내려온 이유는 자기도 모르고, 수련하던 사람이 종종 사라지고는 했다. 게다가 그런 살벌한 수련을 받은 이유도 모른다고.
- 도시 생활은 안 해도 아주 기본적인 지식은 있었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 같은 이상성이라고.
- 소쥬로가 딱 한 번 산속 생활에 의의를 제기하자 그를 거두었다던 노인은 " 이전부터 계속되었던 것이니 계속할 이유도, 멈출 이유도 없다." 고 답하며, 호적과 생활 기반을 주고는 훅 내보내 버렸다.
- 아오코의 조부는 그가 사망자(!)와 다름없다고 하며 고립되어 있는데 복수를 의미하는 이름이 붙은 그의 모순된 존재(또한 그의 이름을 붙인 곳도 올바르지 않은 곳이라고 했다.)라 했다. [42] [43] 또한 그를 1대의 재능을 가진 자라 평했다. [44]
- 모든것을 긍정하는 낙천적인 그의 성격은 자아의 죽음에서 오는것이다. 때문에 그의 거절할줄 모르는 태도는 스스로를 버린 상태기에 가능한 것. 어떻게보면 매우 섬뜩한 설정이다. 하지만 무언가에[45] 의해서 자아에 눈을 뜨게되었고, "산"이라는 곳에 의문을 보이기 시작하자 쫒겨나게 된다.
- 아오코가 5법을 쓰기 위해서 그에게서 10년의 시간을 빌린 덕택에 소쥬로의 기억을 보게 되었다. "아무것도 바라지도 않고 요구하지도 않아야 한다. 생의 가치, 죽음의 고귀함을 알면 안 된다." 는 누군가의 말과 소쥬로의 "아무것도 바라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고, 무언가도 주어지는 것도 없다." 라는 중얼거림, 아오코는 "그 사람의 인생은 너무 의미가 없었다." 라고 했다.
- 5마법으로 잠시 구현된 은하수를 수놓은 별빛의 밤하늘과 하얀 꽃밭은 그의 최고의 시절이다.
- ↑ 사건에 휘말려 쿠온지 저택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다. 그거 말고도 집세 명목으로 거금의 알바비를 뜯기기도(...)
- ↑ 작중 아오코에게 비주얼계스러운 개목걸이를 선물받아 붕대를 대신한다. 처음 받은 선물이라며 소중히 하는 것 같은데...근본적으로 취급이 펫 내지 사역마 정도인듯. 작중에서도 그렇게 언급되는 부분이 있다.
- ↑ 참고로 이날이 개교기념일이라 아오코는 쿠온지 저택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었는데, 학생회 담당인 야마시로 선생이 나오라고 계속해서 전화하는 바람에 엄청 열받은 상태로 등교했다.
- ↑ 토비마루에게 상담하지만 토비마루는 알바+학업및 도시생활의 적응+ 기말고사의 스트레스로 잠깐 백일몽이라도 꾼게 분명하다고 했고 본인도 납득해서 넘어갔었다
- ↑ 아오코는 평소 학생들의 기본 행동패턴이나 알바장소등을 조사하라며 토비마루에게 자주 의뢰를 넣고 있었다.
- ↑ 학생들중 소쥬로만이 알바 때문에 외출중이여서 뒷조사를 못했다는 토비마루의 증언 그리고 기이한 광경을 목격했었다는 증언 + 직접 확인하러 나온 아리스의 확인에 의하여 확정.
- ↑ 건물을 붕괴시키며 묻어버린다는 아오코의 작전대로라면, 소쥬로가 인형을 상대로 시간을 끌었어야 한다. 하지만 인형은 그를 무시하고 아오코를 뒤쫓아가버렸다.
- ↑ 알 형태의 플로이로서 공중에 떠서 타겟을 따라다니다가 시선을 떼면 떨어져 깨진 파편의 저주로 공격한다. 물론 시선을 떼지않는다해도 시간이 되면 알이 열리며 타겟을 가둔다
- ↑ 철책 역시 스나크화 되어 수십겹으로 쌓여 있었다.
- ↑ 유원지에 계속 떠있던 달이었다. 그 날은 초승달이었는데 하늘에 뜬건 보름달이었던것을 눈치챘던 것
- ↑ 작전 회의 때 침착해지는 마술를 받는다. 이 마술은 1.5편 중 아오코가 아리스와의 마술 수업에서 복습을 한 마술로 당시에도 마술 주문을 거꾸로 외웠다. 이때 아리스가 거꾸로 외우면 반대로 조급해진다는 충고를 하지만 아오코는 대충 넘긴다. 이때의 실수가 반복돼서 현재 소쥬로 상태는 침착한 게 아니라 조급한 상태. 그래서 위험에 처한 아오코를 보고 롤러코스터 레일을 달려서 내려가고 험프티를 향해 몸을 내던졌다.
- ↑ 작중 묘사에 따르면 "회심의 감촉"이 들었다고 한다.
내상을 입지 않은 게 신기하다 - ↑ 서유기에 나오는 금각&은각 형제의 호리병을 모티브로 만든 자그마한 유리병.
- ↑ 사실 소쥬로는 생전 처음 접해보는 도시생활에서 온갖 불안함과 두려움까지 느끼고 있었다. 즉, 홀로 불안하게 적응해오던 지금까지의 생활이나,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이집에서의 생활이나 크게 다를바 없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아오코는 이러쿵저러쿵해도 신경을 써주고 있었고, 가능하면 그런 그녀와 함께 생활하는 편이 나았던것. 옆에 있던 아오코는 이 대답을 듣지 못했지만 이를 들은 아리스의 표정은 '상대방이 올바른 말을 했을때'의 얼굴이었다고 한다.
- ↑ 다만 아리스는 그가 의식을 잃고있었을 때도 거슬리면 끝내버릴 작정으로 단도를 들고 그를 간병(?)하고있었다
- ↑ 아리스가 좋아하는 것이 꾸밈이 없는 인간이다. 그것에 더해 본편에서는 제대로 설명되지 않은 아리스의 가족사가 관련되어 있다. 자세한 것은 쿠온지 아리스 항목을 확인할 것.
- ↑ 그 전에 펭귄을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걸 봐선 아마 아르바이트 하던 곳의 티켓인듯
- ↑ 토우코가 아리스 저택에 있는 소쥬로와 통화하며 빈사상태인 아리스의 위치를 알려주고, 아리스를 살린다면 적이 될거라고 경고했다. 이런 제안을 한다는 것도 그렇고 토우코는 소쥬로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듯 하다.
- ↑ 작중에서 토우코는 이걸 베오의 빈틈을 만들기위한 계산된 도발로 봤다.
- ↑ 일으켜주기는커녕 오히려 아오코가 일으켜줘야 하는 게 더 정상일 정도다.
- ↑ 다만, 첫 만남 당시 아오코가 호칭을 정할때 아오자키라고 부르라고 말했기에 소쥬로 성격상 그대로 부르는것 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 ↑ 쿠마리 코지카가 한 일은 스위츠하트를 먹은 것 + 발동시킨 것 뿐이고 실제 모든 범행을 저지른 건 다 이 남자의 짓이다. 이유는 너무나도 유머감각이 썰렁한 인물이기에 지인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왔던지라 자신도 사람을 웃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번외편에서 GAME OVER가 될 때 가끔 이 남자가 콧수염안경을 끼고 나오는데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아오코와 아리스를 웃겨 죽인 것도 사실은 이 남자다.
- ↑ 토우코가 그를 '억지력'이라 칭한 적이 있기에, 아라야의 억지력이 영향을 끼친 것일 수도 있다.
- ↑ 아오코와는 정반대의 인물상이다. 작중에서 아오코를 "모든 것을 버려온 듯 하면서 실제로는 어느 것 하나 잃지 않았다"라고 하면 소쥬로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지만 실제로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사람"이라 표현한다. 그리고 이점이 첫 대면에서 그녀의 이유없는 반감, 그의 이유없는 동경의 원인이었다.
- ↑ 다르게 표현하자면 아오코는 보통사람 이상으로 자아가 강하고, 소쥬로는 자아가 희박하다 못해 아예 없다.
- ↑ 마술에 관하여 타인에게 말하면 목을 조이는 술식이 걸려있다.
- ↑ 그래도 아리스가 소쥬로가 만든 야끼우동을 다 먹는 걸로 봐서 외견은 몰라도 맛 자체는 나름 괜찮은 모양.
- ↑ 이건 '아오코에게라면 죽어도 괜찮다'라는 이상한 이유에서였다.
- ↑ 이 때는 아오코의 실수로 '침착해지는 암시'를 거꾸로 받아 '조급해지는 암시'가 걸린 상태였다.
- ↑ 참고로 소쥬로는 이 때 처음 자전거를 타 봤다고. 그러면서 '바람소리에 가려서 아리스에게 들리지 않은게 다행'이라나 뭐라나.
- ↑ 이쪽도 작 중 인물들에게 인기는 많지만 료우기에게 일편단심이기도 하고 플래그가 꽂힌 사람들부터가 애초에 정상인(...)이 아닌지라.
- ↑ 이 문제는 에필로그에서 새해를 맞으며 나누는 이야기로 절정을 맞는다.
- ↑ 팔에는 어린 시절에 들개때에게 당한 흉터가 있다. 그때는 살아남은 게 기적이었다고 스스로 언급하고 있음. 아리스는 본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고 있으니 상처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걸 들은 아오코는 그걸 멍하니 쳐다본 것은 너도였구나라고 반응했고 아리스는 멍...
- ↑ 작중 묘사에 따르면 소쥬로식 음파 탐지기.
- ↑ 위에서 했던 얘기지만 이 당시 소쥬로는 조급해지는 암시를 받았다.
- ↑ 토우코는 상대의 약점을 노리는 마술은 알아도 약점을 낳는 기술은 모른다고 한다.
- ↑ 단 어딘가의 집사씨가 아니기에 메뉴는 한정되있다. 본편에 나온건 야끼우동과 주먹밥
- ↑ 산에서의 실수는 그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만 도시에서의 실수는 결과가 나중에 찾아오기에 경험으로 만들기 힘들다는 설명이 나온다.
- ↑ 자신이 아오코를 대신해 토우코를 죽이려 할 정도.
- ↑ 쿠즈키 소이치(1)로, 시즈키 소쥬(10)로
- ↑ 토우코 쪽도 인형을 통한 전생을 해도 자아가 붕괴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니 이런 부분이 닮았다고 파악한듯.
- ↑ 토우코도 양관에 방문해서 이름을 들었을때 어울리지않는 이름이라고 하였다.
- ↑ 이름의 쥬는 한자로 10이라는 뜻이다.
- ↑ "의외군, 너는 고립되어 있는데 복수를 나타내는 이름이 붙어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어울리지 않아. 정말 어울리지 않아. 하지만 그 쪽에서는 올바른 일이겠지. 올바르지 않은 장소에 있다면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 필요할테지. 희소하지만 결국 무가치다. 모두를 긍정하는 체념은 죽음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계속되는 것이 없는 이상 1대나 의리의 재능은 무가치하다. 아오코의 장래에 영향을 준 너에게 흥미를 가졌지만 실망이다. 쓸데없는 시간을 보낸 것 같군. 지금은 연결되어 있지만 머지않아 떨어지는 것은 바꿀 수 없는 결말이다. 그럼 떠나게. 나는 사망자에게는 용무가 없다. 아마 두번다시 만나는 일은 없을 거다." -마법사의 밤 中, 아오자키 자매의 조부의 말.
- ↑ 아오자키 토우코의 발언을 보면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