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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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대 당주이름
4대 [1]에미야 노리카타
5대에미야 키리츠구
6대 [2]에미야 시로

에미야가 아니다 에미야 물좀다오

衛宮/EMIYA

TYPE-MOON/세계관에서 시간의 조작을 가업으로 했던 일본마술사 가문. 듣보잡 가문으로 보이지만 그 실상을 보면 대대로 마술각인을 통한 시간조작과 고유결계를 연구해 4대 째에 벌써 마술협회로부터 봉인지정을 받은 무시무시한 가문.[3] 5대 당주는 성배전쟁에 참전까지 했고 5대의 경우 '마술사 킬러'라는 악명과 한때 아인츠베른 家의 데릴사위였다는 전적을 갖고 있다. 4대에서 5대로 넘어가며 아래에 나오는 이유로 인해 마술각인의 정수는 거의 전해지지 않아서 그렇지 온전히 넘어갔다면 5대까지 봉인지정을 받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양자라서 마술각인도 못 물려받은 6대째는 사용가능한 마술이 영령의 기술까지 함께 깃든 보구조차 반영구적으로 양산해내는 고유결계라 들키면 봉인지정이 거의 확정. 즉, 2대 전에 에미야 가(家)가 쌓아올린 모든 연구성과인 마술각인을 송두리째 뺏겼는데 봉인지정급 마술사가 또 나왔다. 덤으로 평행세계중 하나에서는 키리츠구도 돈을 위해 수호자가 되면서 이쪽도 고유결계가 보구가 되어버렸다(...). 역시 굉장한 집안이다.

에미야 가의 저택은 후유키 시에 위치해 있다. 명문인 토오사카나 마토의 저택 수준은 아니지만 한두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 클 정도로 좋은 집이다. 손님용 서양식 별체까지 존재하니만큼 충분히 저택이라고 부를 수준. 이곳은 과거 4차 성배 전쟁 당시 아이리스필과 세이버의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키리츠구가 갱단과의 분쟁까지 만들어가며 입수한 곳으로 히사우 마이야가 사망한 장소이기도 하다. 4차 성배전쟁이 끝난 이후 키리츠구는 이곳을 수리해서 저택으로 만들어 시로를 기르고 이후 5차 성배전쟁에서 사실상 시로 진영의 본부 격으로 사용될 정도로 많이 등장한다. Fate 루트에서는 이곳에 머물렀던 키리츠구의 부인 아이리스필의 딸인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이 이곳에 머물기도 한다.

2 작중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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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세 가문보다 심하지는 않지만 어찌보면 약간 막장끼가 있다. 4대 당주인 노리카타는 알리망오 섬에 숨어 살면서 사도화 연구의 샘플을 만들어 놓다가 조수가 그걸 잘못 건드린 바람에 사도가 되었고 그걸 방관하다 성당교회마술협회가 사이 좋게 섬에 상륙, 주민들을 살육하기 시작하자 아들과 함께 섬을 탈출하려 했으나 마술협회의 봉인집행자였던 나탈리아 카민스키에게 진실을 듣고 그녀의 사주를 받은 아들에게 살해당하는 결말을 맞이 한다.

마술각인의 대부분은 마술협회에 넘겨졌으며, 중요한 부분이 제거된 20%도 안 되는 마술각인만 키리츠구가 물려받았다. 이후 키리츠구는 나탈리아와 함께 프리랜서 형식의 봉인집행자로 살게 되며 마술사 킬러라는 이명을 얻게 되면서 자신의 이상인 정의의 사자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나탈리아가 반쪽짜리 사도가 되어 도망 중인 오드 발자크라는 봉인지정자를 추격하다 활공하던 비행기 안에서 암살하는데 성공하나 독침에 맞으면 구울로 변하게 하는 오드의 사역마인 독이 오드의 죽음으로 인해 풀려나 승객들이 감염, 비행기 전체가 구울 천지로 변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나탈리아는 힘들게 조종석을 확보한후 뉴욕 국제공항으로 착륙하려하지만, 공항에 착륙해 벌이 도시에 퍼질 경우 일어날 참사를 염려한 키리츠구는 대공미사일로 비행기를 격추시켜 버린다.[4] 다수를 구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가치관으로 인해서 자신의 스승이자 어머니와 같은 나탈리아까지 죽이는 짓을 저지르고 만 것.

이후 정의의 사자라는 허황된 것에 절망한 키리츠구는 그 후에도 어쩔 수 없이 일을 계속해오다가, 제4차 성배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아인츠베른의 용병으로 고용, 폭력이 아니라 성배라는 기적의 힘으로 평화를 성취하기 위해 호문쿨루스아이리와 결혼해 9년간 데릴사위로 살면서 까지 보았으나 성배전쟁 막바지에 성배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세이버에게 령주로 '성배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한다. 그결과 성배 안에 오염된 내용물이 성배가 강림한 시민회관을 중심으로 주택가를 덮쳐 수많은 사망자가 생겼고 키리츠구는 키리츠구대로 내용물이 덮쳐 그 안에서 자신의 가족만이 살아있는 환상을 보고 자신의 이상에 대한 현시창을 보게 된다.

이후 키리츠구는 목숨은 건지긴 했지만 이미 시한부 인생이나 다름없었고 성배전쟁에 참전한 결과 부인과 정부 겸 부하를 잃었고 성배를 파괴해 결과적으로 아인츠베른을 배신한 셈이라 딸을 영원히 보지 못하게 되고[5] 당시 사경을 해멘 기억을 잃은 시로라는 소년을 양자를 삼은뒤 데리고 있다가 5년 뒤 오탁에 의해 몸이 악화되어 죽고 만다.

에미야 시로는 에미야 가문의 성을 받았지만, 키리츠구의 혈육이 아니기에 마술 각인을 이식받을 수 없었고,[6] '에미야 가문'과는 마술적으로는 전혀 관련이 없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에미야 키리츠구의 의지와 이상을 이어받게 된다. 그리고 같은 정의의 사자였지만 지독한 공리주의자였던 양부와 달리, 처음에는 적과 아군까지 구하려는 태도를 보였지만 종국엔 양부와 같이 '목숨의 수'를 따지게 되고, 그 최후는 썩 좋지 못한 결말인 것으로 여겨진다.[7]

참고로 일면식도, 만날 가능성도 없는 할아버지손자를 비교해보면 꽤나 의미심장하다.

전자는 "근원에 도달한다"는 이상을 위해 인류사를 부정하는 존재인 사도가 되려다 한 마을이 초토화되는 재앙을 일으켰기 때문에 더 이상의 희생을 바라지 않는 아들에 의해 이상과 목숨 모두 끊겨버렸고, 그 아들은 노리카타와 같은 마술사들 역시 부정하고 희생시켜 다수를 구하는 정의의 사자가 되었다.

한편, 후자는 그 에미야 키리츠구가 한 마을이 초토화되는 재앙으로부터 자신을 살려주고 아버지로서 이상인연을 물려줬고, 그 걸 갈고닦아 인류사를 긍정하고 수호하는 힘인 보구를 끝없이 복사해내는 영령이 되어 일단 이상을 이뤄냈다.

또한 전자는 아들아들의 첫 사랑의 인연을 끝장내고 파멸로 이끈 친아버지지만, 후자는 아버지 덕에 구원 받아 사랑스러운 소녀과의 인연 역시 얻었던 양아들이다.

스핀오프 한정으로 가문의 양녀가 존재한다.

3 참고 항목

  1. 봉인지정 되었음
  2. 양자여서 마술각인을 물려받지 못했다. 혈연관계와 마술 특성으로만 따져 봤을 때 에미야 가문은 키리츠구 대에 끊긴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런 거 없이 천성적으로 고유결계투영마술특화된 상태로 태어나 결과적으로 가문의 마술 명맥을 이었다. 에미야 키리츠구의 기원인 '끊고 잇는다' 를 생각하면 자신의 기원대로 가문을 끊고 이어놓은 셈..
  3. 형편 없다는 평판을 받는 웨이버 벨벳이 3대 째라는 점을 상기해보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4. 소설 원작과 애니 모두 뉴욕 국제공항에서 착륙유도를 받고 코스진입한 상태에서 요격.
  5. 몸만 멀쩡했다면 강제로 아인츠베른 성의 결계를 해제하고 딸을 데리고 나올 수도 있었다고 하나 키레이의 싸움과 성배의 저주가 겹친 키리츠구에게는 불가능했다.
  6. 이 사람이라면 당연히 물려받을 수 있다.
  7. 다만 이는 아처라는 수호자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간의 결말이고, Fate/stay night 본편에서의 시로는 어떠한 루트를 타든 아처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2015년 문답에 따르면 본편에는 나오지 않은 Fate 루트 굿 엔딩이 아처가 되는 결말이라고. 각 엔딩에 대한 결말은 Fate 루트, UBW 루트, HF 루트 참고.
  8. 작중에 나온 에미야 일가 전부가 고유결계와 깊게 연관되어있다. 심지어 후계자가 아닌 에미야 시로조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