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

1 개요

동명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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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lf / Adolphe

독일어권과 프랑스어권 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름. 고대 게르만 이름인 'Athalwolf'에서 유래하여 '고귀한 늑대'라는 의미를 지닌다. 어감이 비슷한 루돌프볼프강 같은 이름도 늑대를 의미하는 이름. 스칸디나비아네덜란드에도 드물게나마 볼 수 있는 이름이다.

독일어와 스웨덴어 철자는 Adolf, 프랑스어 철자는 Adolphe이다. 라틴어화된 철자는 Adolphus이고, 이 철자로 영어권 인명으로 역사적으로 드물게 쓰인 것을 볼 수 있다.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의 변형 철자는 Adolfo(아돌포/아돌푸)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로 스웨덴의 왕 북방의 사자 구스타브 2세 아돌프가 있다.

원래 독일어권에서 꽤 흔한 이름이었는데, 전유럽을 넘어서 전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그분, 아니 그 녀석의 악명이 워낙 출중해지면서 이름의 이미지가 좋지 않아졌으며, 60년대에 큰 화제가 되었던 그 녀석까지 2연타를 먹이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즉 1945년 이후 출생자에게서 이 이름을 찾기는 매우 힘들어졌다. 링크[1] 그래도 아예 씨가 마른 히틀러[2][3]보다는 쓰는 사람이 근근히 있다고.

프랑스어권에서는 19세기에는 흔한 이름이었지만, 20세기 들어서는 사용 빈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그리고 1945년 이후로는 당연히 금기시되는 이름이 되었다.

2 실존인물

2.1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역대 신성 로마 제국 황제
루돌프 1세아돌프알브레히트 1세

생물년: 1255~1298년 7월 2일

신성 로마 제국황제이자 독일 왕[5]이며 나사우의 백작이다. 독일 왕으로서의 제위는 1292~1298년이며 나사우 백작으로는 1276~1298년이다.

나사우 백작이자 명망 높은 용병으로 1292년 루돌프 1세 이래로 갑자기 강성해진 합스부르크 가문과 루돌프 1세의 아들 알브레히트 1세를 견제하기 위한 선제후들에 의해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왕에 선출되어 같은해인 5월 5일에 즉위하였다.[6] 이후 2년뒤인 1294년 6월 24일에 아헨에서 대관식을 가져 정식으로 독일 왕이 되었다.

제위 초부터 선제후들의 무리한 요구와 즉각 오스트리아 공작으로서 막대한 재정자원과 영토를 지니고 있었던 알브레히트의 즉각적인 반격과 도전에 직면해야 했으며 이에 아돌프는 마이센을 점유하고 있던 베팀 가문의 알브레히트 2세로부터 뒤링겐의 상속권을 사들었고 1294년 스랑스에 대항해 영국의 에드워드 1세와 동맹을 맺어 현금 보조를 받아 그것을 상속권을 빼앗긴 알브레히트 2세의 두 아들인 프리드리히 투타와 디트리히를 물리치는데 사용하는등 점차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허나 그의 움직임에 선제후들이 즉각 경계하기 시작 자신들과 협상중이었던 오스트리아 공작 알브레히트에게 왕위를 넘겨주기를 결정 1298년 6월 23일 알브레히트의 대군이 마인츠에 주둔한 가운데 아돌프의 폐위가 선고되는 동시에 알브레히트를 독일 왕으로 선출하였고 이에 아돌프는 자신의 왕위를 되찾기 위해 같은해인 7월 2일 보름스 근처 괼하임에서 수적으로 우세한 알브레히트와 맞서다가 전사하고 만다.

3 가상인물

3.1 만화 아스피린의 등장인물

1억원의 현상금이 걸려있는 연쇄살인마 미소년. 이름은 아마도 아돌프 히틀러에서 딴 듯하다. 충격과 공포...

국보급의 미모[7]를 지녔지만 화가나면 마족으로 변하는 마족 혼혈이다.

평소에는 두건을 뒤집어쓰고 다니며, 두건을 벗을 때는 나치의 제복을 연상시키는 옷을 입고 있다. 얼굴도 드러내지 않고 다만 씨익하고 썩소를 날리는 것이 포인트. 하지만 막상 얼굴이 공개되면 초절정 꽃미남. 링크

현무이자 북쪽의 은둔자 초류향의 아들로 추정되며 '현무의 껍질'로 만든 거대한 낫을 무기로 사용한다. 본래는 어미니와 함께 살고 있었으나 어머니의 무자비한 폭력성을 감당하지 못하고 가출해 나온 것.

평소에는 아름다운 미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사방신과 인간 사이에서 나온 아이답게 신체적인 능력은 보통 인간을 훨씬 압도한다. 늙는 속도도 느려서 기껏해야 온달의 동갑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 나이는 30살도 훨씬 넘었다고(...).

첫 등장시에는 한 주점에 들려 바닥을 청소하는 등의 잡일을 하고 그 대가로 식량을 받아가는 잡일꾼으로 등장했다. 현상금 수배지에 나와있는 살인자의 인상과 비슷하여 사람들의 눈총을 받던 중에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거구의 남자를 돌연 낫질 한방으로 썰어버리며 본색을 드러냈다.[8]

그 후에 온달이 엄청난 소매치기 기술로 아돌프의 낫을 슬쩍하자 이를 뒤늦게 알고서는 해모수 일행을 추격해 왔고,[9] 해모수는 아돌프를 때려 잡아서 현상금 1억을 챙기기 위해 아돌프와 싸우게 된다.

비록 사방신으로 그 힘이 봉인되었다고는 하나 인간 기준으로는 넘사벽스러운 실력을 지닌 해모수와도 꿀리지 않고 싸우면서 해모수는 아돌프가 인간과 마족의 혼혈임을 직감하게 되었다. 게다가 싸우던 중에 낫이 부러지자 폭주하여 맨손으로 해모수의 몸에 상처를 입히는 위엄도 보인다. 그러나 이로 인해 화가 치밀어 올라 새디스트 본능이 발동한 해모수가 압도적인 힘으로 아돌프를 관광보냈고 심지어 죽이기 직전까지 가버린다. 그러나 아돌프의 현란한 몸눌림과 전투능력그리고 외모에 감탄한 온달이 해모수를 넘어뜨려 기절시키고(…) 그 틈에 일행으로 포섭한다.

온달과는 꽤 끈끈하게 엮이는 관계라 해모수와 더불어 아스피린을 BL물로 만드는 주범.왜냐하면 항상 온달의 그림자 역할을 자처한다. 온달을 꽤나 좋아하는지 잘 따르며, 온달도 애정을 가져 '아돌'이라는 애칭을 사용한다.[10]

그러나 평소에는 정말 그림자 형태로 변신해서 온달의 그림자 속에서 지내기 때문에(…)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음은 물론이요 온달 일행 중에서도 그 존재감이 공기에 가까우며 심지어는 대사도 한 마디도 없어서 안습하다. 강한 모습을 보여 주었던 것도 사실상 초반부가 끝으로 그 이후에는 너무 강한 상대만 상대하다 보니 늘상 발리는 게 일이라 별 활약을 하지 못하게 된다.

해모수가 힘을 회복하기 위해 은둔 상태에 들어가면서 온달 일행이 뿔뿔히 흩어진 후에 온달의 홀로서기에 강제로 동참해서 추위에 떨고 있는 온달을 껴안는 연출까지 선보인다.[11]

9권에서 결국 초류향의 아들로 밝혀지며 본명이 공개되는데 바로 동방삭이 본명이다. 어머니는 어느 지방의 조직폭력배 두목이었는데 조직원 전원이 왠지 나치 군복을 입고 다닌다. 아돌프의 복장이 나치 군복처럼 생긴 것도 이 때문인 듯. 게다가 어머니가 성격도 포악한데다가 강하기도 엄청 강해서[12] 두들겨 맞고 자라는 것이 일이었는데 이 때문에 말을 하지 않게 된 듯. 여러모로 안습한 캐릭터.

얼마나 어머니에게 한이 맺혔던지 온달과 함께 고향에 돌아가자 마자 어머니에게 대들었으며 사실 어머니가 병으로 인해 오래 살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알자 왠지 자축하는 분위기(…)까지 연출한다. 그러나 사실 어머니의 본심은 아돌프를 그리 미워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자신이 죽은 후 아들의 장래를 걱정할 정도.

어머니의 강요 의해 반강제로 온달과 떨어지게 되는데 처음에는 난폭한 어머니의 횡포에 끝끝내 온달을 따라가려 하지만 온달의 집요한 설득 공세에(?) 온달과 헤어지게 된다.
  1. 적지 않은 창작물에서 아돌프라는 이름을 그 녀석을 연상하는 말로 쓴다. 이를테면 리쎌 웨폰 2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종차별주의자를 지칭할 때처럼.
  2. 미국에 히틀러의 친척인 히틀러 성씨를 가진 사람이 몇 명 살아있지만 이들은 히틀러의 핏줄을 남기지 않기 위해 모두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3. 다만 부모님이 히틀러를 존경해서(…) 아돌프 루 히틀러 R. 마락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도의 정치인이 있다.
  4. 원래는 구스타가 맞는 표현이지만 이미 문서가 작성되었으므로...
  5. 정확히 황제와 그준비 과정이라 할 수 있는 로마 왕위 마저 인정받지 못했기에 그냥 독일 왕이다.
  6. 루돌프 1세는 죽기전 독일 왕의 지위를 아들 알브레히트 1세에게 독단으로 넘겨 일부 제후들에게 반대에 직면했었고 선제후들이 아돌프를 독일 왕으로 선출한 것도 그러한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7. 작중 온달 일행이 아돌프의 얼굴을 보고 외친 실제 대사이다!
  8. 본성이 사악해서 살인자가 되었다기 보다는 방금 막 가출한 상태에서 여러 좋지 않은 일을 겪어서 살인자가 된 것 같다. 본래 성격 마저 사악했더라면 굳이 잡일을 하며 먹고 살지 않고 아예 범죄자가 되어 살았을 듯.
  9. 아돌프는 그 낫을 대단히 아낀다. 사실 이 만화의 세계관에서 전사들은 자신들의 무기를 목숨처럼 여긴다고 한다.
  10. 늘 학대를 당하며 어두운 삶을 살았기 때문에 처음으로 자신을 친구처럼 대해준 온달에게 감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11. 그러나 아돌프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몸이 대단히 차가웠다(…) 결국 죽어나는 것은 온달.
  12. 물론 작중 등장하는 네오조선의 간부들처럼 특출나게 강한 인간들에는 비교할 수 없다. 사신같은 신급 존재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