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보미네이션(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arvel Cinematic Universe PHASE 1의 메인 빌런
나열순서는 개봉 순
아이언맨
(2008)
인크레더블 헐크
(2008)
아이언맨 2
(2010)
스포일러어보미네이션위플래시
토르: 천둥의 신
(2011)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011)
어벤져스
(2012)
로키레드 스컬로키
PHASE 2 메인 빌런 / PHASE 3 메인 빌런
원래 모습
어보미네이션으로 변한 모습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에밀 블론스키
Emil Blonsky
다른 이름어보미네이션
종족인간
국적러시아 / 영국
성별남자
나이만 39세 (작중 시점)
생년월일1971년 3월 1일
직위대위
소속영국군
*영국 해병대
로스 부대
등장 영화인크레더블 헐크
등장 원 샷컨설턴트》(보관 화면)
등장 드라마에이전트 오브 쉴드》(언급)
데어데블》(사진)
등장 게임《인크레더블 헐크》
《레고 마블 어벤져스》
등장 코믹스《인크레어블 헐크: 전체상》
《어벤져스 서막: 퓨리의 숨가쁜 일주일》
담당 배우팀 로스
담당 성우존 커리
해외판 성우단 토모유키(일본)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중 2008년작 인크레더블 헐크의 등장인물. 배우는 라이 투 미의 주인공인 칼 라이트먼 역으로 잘 알려진 팀 로스이다.

인간으로서의 본명은 에밀 블론스키(Emil Blonsky)로, 러시아 태생의 영국인이자 영국 해병대 특전대 소속 군인이다. 작중에선 썬더볼트 로스 장군이 헐크를 잡기 위해 조직한 특공대에 편입되면서 등장했다.[1] 첫등장 시 로스 장군 옆에 있던 흑인 미군 장교가 '우리의 요청으로 파견된 정예'라고 그를 소개한다. 군인으로서의, 실력과 전공이 상당한 모양.

2 작중 행적

2.1 인크레더블 헐크

헐크의 생포를 위한 작전에 투입되는데, 브라질의 음료수 공장에서 헐크의 존재를 처음으로 목격한다. 이때 난생 처음 보는 헐크의 강력함에 전율하며 헐크와 그 힘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후, 2차 헐크 생포 작전에 자원하며 로스로부터 헐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는 다음 작전에서 헐크에 대항할 수 있을 만한 힘을 요구하고, 로스 장군은 거기에 응하여 슈퍼솔저 혈청[2]을 투여해준다.

혈청으로 강화된 그의 신체능력은 평범한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 된다. 그 신체 능력으로, 미국의 대학에서 펼쳐진 2차 생포 작전에서 헐크에 맞서지만 역시 헐크를 이길 수는 없었다. 결국 헐크 앞에서 겁도 없이 깝치다가 헐크에게 걷어차여 개발살난다. 참고 사진 그래도 부상을 순식간에 회복했고, 더욱 강해지기 위해 혈청을 추가로 투여받는다. 이후 척추뼈가 튀어나오는 등 몸에 점점 변화가 온다. 그러나 거기서도 만족을 하지 못하고 이제 힘에 홀리기라도 한 듯 더한 힘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브루스 배너가 체포된 후, 헐크에 대해 연구하던 새뮤얼 스턴스에게 자신은 더한 힘을 원하며 자신을 헐크처럼 만들어달라고 요구한다. 스턴스의 협력으로, 마침내 또다른 괴물인 어보미네이션이 된다.[3] 막 얻은 압도적인 힘에 도취되었는지 시민들과 동료인 군인들까지 죽이며 신나게 도시를 파괴한다. 결국 그를 막기 위해 배너가 다시 헐크가 되어 나타나고 둘은 서로 싸운다. 초중반까지는 헐크를 압도했지만 베티로부터 히로인 버프를 받은 헐크에게 끝내 제압당한다. 이때 헐크에게 쇠사슬로 교살당할 뻔했지만 쓸데없는 히로인 클리셰 베티 로스가 말려서 간신히 목숨은 건진다.

2.2 마블 원 샷

세계안전보장이사회는 그를 어벤져스에 참가시키는 뻘짓을 감행하려고 한다. 이사회는, 약빨로 맛이 가기 전에는 충직한 군인이였으며 맛이 간 뒤에도 악당으로서의 동기가 충동적이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여, 그를 통제할 수 있다고 여긴 모양이다. 어보미네이션이 보여준 호전성과 흉포함을 생각하면 완전한 오판. 다행히도 필 콜슨재스퍼 시트웰사보타주로 그 계획은 결국 무산된다.[4]

2.3 에이전트 오브 쉴드

13화에서의 언급에 의하면 알래스카에 냉동되어 있다. 그 힘과 성질머리를 생각하면, 그냥 가둬 놓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역시 잠재우는 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3 능력

  • 어보미네이션이 되기 전
로스의 동료인 흑인 장교나 로스 본인의 말을 들어보면, 보통 군인이었을 때부터 상당한 실력을 갖춘 정예였다. 이후, 소량의 슈퍼솔저 혈청을 주입받고나서도 이미 반쯤 인간을 그만둔 절륜한 모습을 자랑했다. 본래의 신체능력과 혈청이 상당한 시너지를 일으킨 모양. 2차 작전에서, 날뛰는 헐크 앞에 달려들어 요리조리 피하며 한 대도 안 맞고 총을 쏴갈긴다. 그야말로 호크아이나 블랙 위도우 뺨치는 모습.[5]
  • 어보미네이션이 된 후
어보미네이션으로서의 전투력은 실로 엄청나다. 헐크를 정면에서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몇 안되는 빌런 중 하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괴력이다. 첫대면에서 헐크와 서로 몸통박치기를 했을 때 되려 헐크가 밀려 날아갔으며 날아가고 일어나서도 비틀거렸다. 자동차쯤은 베개 던지듯이 뒤집거나 던져버릴 수 있고 발차기 한 방에 헐크를 수십 미터 밖 건물까지 날려버렸다. 맷집도 높아서 미군이 발사한 대전차 로켓에 정통으로 쳐맞고도 상처 하나 없었고,[6] 자동차 글러브[7]를 낀 헐크의 주먹에 그 자동차 글러브가 박살날 정도로 쳐맞아도 별 타격이 없었다. 발가락으로 걷는 구조라서 그런지 엄청난 속도로 달릴 수 있어서 민첩성도 장난이 아니다. 요약하자면, 최강급의 괴력과 맷집, 민첩함을 모두 가진 셈.
팔꿈치와 발뒤꿈치에는 뾰족한 돌기가 있는데 이것들을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돌기들은 작중 유일하게 헐크의 몸에 상처를 낸 무기이다.[8] 또한, 헐크와 달리 변신하고도 이성이 일부 남아 있어서 말도 할 수 있었고 로스 장군을 알아보기도 했다.[9]

마블 유니버스에서 상당히 초반에 등장한 캐릭터지만, 그 헐크를 상대로 우세하게 싸웠단 점을 감안하면 세계관 내에서 상당한 강자라고 할 수 있다. 본래 싸우는 게 업인 군인이었고 괴물이 되기 전에도 슈퍼솔저 혈청을 맞은 상태였기 때문에 통상 상태에서의 전투력과 신체능력은 헐크보다 우위인 걸로 보인다. 하지만 후반부터 헐크에게 힘에서 밀린 걸 보면 분노한 헐크보단 약한 듯하다. 종합적으로는, 통상 상태에서의 전투력은 헐크보다 우위이지만 대신에 헐크처럼 분노할수록 강해지는 능력은 없는 듯하다.

가끔가다 보면, 헐크와의 대결에서 진 이유가 뒤를 잡혔기 때문이라거나 우연히 쇠사슬을 놓쳤기 때문이라거나, 왠지 여러 말이 많다. 그러나 영화를 제대로 보면, 마지막에 어보미네이션은 헐크와의 힘싸움에서 확실히 밀렸다. 작중에서 전투 후반부에, 결박당한 헐크가 베티를 보고 눈에서 녹색빛을 번뜩이며 반격을 하는데, 녹색빛 안광은 분노로 인한 헐크의 파워업을 보여주는 영화의 전형적인 연출이다. 그리고 이때 헐크는 그냥 발버둥치다 우연히 풀려난 것도 아니고 어보미네이션의 양팔을 잡고 근력으로 결박을 푸는데, 이는 헐크가 힘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그 후에도, 헐크는 어보미네이션에게 쇠사슬로 기습을 당하고도 순식간에 회복하고 땅을 쳐서 지면을 갈라버린다. 이 정도 힘은 어보미네이션은 보여준 적이 없다. 쇠사슬을 놓치고 어이없이 거기에 묶인 어보미네이션이 온갖 발버둥을 칠 때도 그것을 무리 없이 완전히 제압해버린 것도 헐크이다.[10]

4 기타

영화가 상영된 이후 원작에서도 이 어보미네이션의 디자인이 사용되고 있는 듯 하다.

재등장 가능성이 아주 낮지는 않다. 패배했지만 생존은 했고, 어보미네이션은 무려 그 헐크를 몰아붙였다. 어벤져스2에서 스타크가 배너 박사 본인과 함께 작정하고 만든 대헐크용 병기도 박살나기 직전까지 가서야 헐크를 겨우 진정시킬 수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자. 물론 쉴드에 의해 붙잡혀 있지만 정부나 히드라가 이만한 괴물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리가 없다. 배우는 일단 재등장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상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상관이었던 로스 장군이 장관으로 재등장했기 때문에 덩달아 재등장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의도치 않게 헐크가 되어 힘을 버리려고 애쓰는 배너 박사와 점점 더 강한 힘을 원하다 힘에 취해 괴물이 된 블론스키, 둘은 그야말로 서로 반대 노선을 달리는 인물들이다.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 의하면, 슈퍼솔저 혈청은 인물의 본성을 강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초반엔 그렇게 나빠보이는 인물이 아니었기에 약물 때문에 호전성이 깨어난 것이 아닌가 추측되기도 한다. 하지만 약을 빨기 전에, 로스 장군과 나눈 대화[11]나 헐크에 대해 보인 일방적인 호전성과 집착을 보면, 원래부터 꽤나 전투광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인간성이 나쁜 건 아니었으나 특유의 호전성과 폭력성이 증폭되어 일을 그르치게 된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따르면, 하워드 스타크가 사망하기 전에 이미 슈퍼솔저 혈청의 재현에 성공했는데 어째서 불완전한 복제품을 주입받았는지는 불명. 로스 장군이 억지로 프로젝트를 부활시켰다고 하는 걸 보면, 어스킨 박사의 혈청과 마찬가지로 하워드의 혈청 데이터 또한 유실되었거나 쉴드가 미군에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던 모양.[12] 근데 퍼스트 어벤저에서 보면 어스킨 박사가 사망하고 캡틴이 채권팔이배우가 되기 전에 채혈을 하는 장면이 있다. 하워드가 재현에 성공한 혈청은 하워드 사망과 함께 유실되어 다시 재현하는게 불가능해졌고 블론스키에게 사용한건 이 과거에 채혈한 피를 혈청으로 만들어 둔 것 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어보미네이션으로 변신시킨 것도 배너의 피를 가지고 만든 것이었으니...
  1. 영국군인데도 미군 작전에 참가한 걸 보면 동맹국 간 지원 차원에서 파견된 듯하다.
  2. 캡틴이 맞은 것과 100% 같은 재현품인지는 불명.
  3. 3.3m의 거구이며, 2.7m인 헐크보다도 60cm(2피트)나 더 크다.
  4. 인크레더블 헐크의 엔딩 크레딧과 단편 The consultunt의 내용.
  5. 다른말로 하면 캡틴 아메리카는 이보다 더 쩐다는 소리. ㅎㄷㄷ
  6. 로켓을 자기 손으로 잡아서 자기 몸에 박아버린다(...).
  7. 경찰 순찰차를 양쪽으로 찢어 무기로 쓴다.(...)
  8. 이게 꽤나 굉장한 거다. 이외에 현재까지 헐크가 상처가 난 적은 치타우리에게 레이저 건 수십 발 맞고 코피 흘린 것, 헐크 버스터에게 맞고 이가 부러진 것 밖에 없다.
  9. 물론 헐크도 나중에는 변신 상태에서 이성을 일부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10. 이때, 자기를 상쳐입혔던 어보미네이션에 오른 팔꿈치 돌기를 뼈채로 뽑아버린 다음 어보미네이션의 가슴에 박아버린다. 엄청 아프겠다
  11. "자네 정도의 경력이라면 이미 대령은 될 수 있을 텐데?". "아뇨. 전 전사입니다. 가능한 오래 전장에 남고 싶습니다".
  12. 투약한 윈터솔저들이 통제 불능이라는 점을 근거로 하워드의 혈청이 실패작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버키는, 혈청을 투약받기도 전부터 윈터솔저들은 이미 하이드라 역사상 최악의 암살자들이었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강했던 무자비함과 폭력성이 혈청에 의해 통제 불가능한 수준까지 치솟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다. 혈청의 완성도 문제라기보다는 혈청 자체의 특성이 문제가 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