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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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applessed1988ova.jpg
1988년 OVA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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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애니메이션 표지

애플시드 알파 국내 수입 계획 당시 포스터#

1 소개

Appleseed(アップルシード)

시로 마사무네SF 만화와 그를 바탕으로 한 OVA극장판 애니메이션. 같은 작가의 공각기동대보다는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시로 마사무네의 출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 코믹스는 1985년 2월부터 1989년까지 세이신샤(靑心社)의 '코믹 가이아'라는 잡지에서 연재되었다. 본편 4권에 부록이 1권이 있다. 1988년에 OVA가 발매되었으며, 이후 2004년카툰 렌더링으로 제작된 극장판 '애플시드'가 개봉되었으며, 2007년 '애플시드 사가 엑스 마키나(Appleseed SAGA Ex - Machina)'가 역시 극장판으로 개봉되었다. 2011년 '애플시드 13(Appleseed XIII)'[1] 라는 이름으로 13편의 OVA와 그것을 편집한 극장판이 개봉되었고, 2014년 '애플시드 알파(Appleseed Alpha)'가 다시 극장판으로 공개되었다. 여담으로 새로운 극장판이 나올 때마다 CG가 많이 발전한다. 2004년, 2007년, 2014년 작품 모두 아라마키 신지감독을 맡아 제작하였다. 2004년 작품은 ㈜스튜디오이쩜영에서 수입·배급해 '애플시드'란 이름으로 2007년 11월 22일 국내 개봉(단관)했으며, 2007년 작품은 ㈜상록영상에서 수입해 2008년 6월 12일 서울 명동의 중앙시네마(스폰지하우스)에서 "애플시드: 엑스머시나"란 이름으로 단독 상영했다.

2004년작과 2007년작은 내용이 이어지지만 2014년 작품인 애플시드 알파부터는 리부트 개념이라 아예 다른 내용이다. 2014년 작품을 ㈜시네마천국이 수입해 "애플시드 알파"란 이름으로 2015년 7월 국내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수입 자체를 포기해 포털 사이트에 배급한 홍보자료(포스터, 스틸 등)을 회수했으며, VOD나 DVD 등 어떠한 경로로도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2016년 3월에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방송되기 시작했다.

시로 마사무네의 작품답게 미래의 기술, 특히 네트워크나 전자 기술이 극도로 발달된 세상을 다루고 있다. 2125년 발발한 제5차세계대전이 끝난 후의 22세기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품인데, 대서양 한복판의 도시국가인 '올림푸스'는 컴퓨터에 의해 통제되고 있고 생체 안드로이드인 '바이오로이드'에 의해 사회가 돌아가고 있는 시스템으로 묘사되고 있다. '올림푸스'는 일견 평화롭고 환경 친화적이며 윤택해 보이나, 이는 컴퓨터가 철저히 통제하여 감정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사육되는 일종의 실험장으로, 이 도시 안에서 특수기동대 'ESWAT'의 '듀난'과 '브레아레오스'가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을 겪는 것이 큰 줄기이다. 작품에 따라 설정이나 전개가 약간씩 다르다.

2 줄거리

2.1 애플시드(코믹스)

항목참조

2.2 기타

1988년의 OVA는 원작 만화의 스토리를 압축한 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이지만, 나머지 작품들은 배경과 설정만 따오거나 리메이크 비슷한 것들이라 내용이 다소 다르다.

국내에서는 투니버스에서 더빙 방영한 바 있으며 DVD로도 정발되었었다. 성우진은 구자형,박영희, 나수란, 이종혁,박영화 등.

3 읽을거리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에 등장해서 타치코마를 학살하는 자위대의 암슈트는 사실 애플시드의 랜드메이트를 본딴 것이다.
공각기동대 원작 코믹스에는 랜드메이트 형태의 암슈트가 등장한 적이 없다.

랜드메이트는 공각기동대의 타치코마처럼 애플시드에서 주역으로 등장하는 메카닉인데 탑승자의 움직임[2]과 기체의 움직임이 연동되는 굉장히 혁신적이고, 더 이상 직관적일 수 없는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것으로 이후 다른 SF작품에 등장하는 메카닉들에 방대한 영향을 끼쳤다. 팬페이지에서는 아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메카닉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있다. 애플시드가 처음 연재된게 1984년인데 당시의 인간형 메카닉들은 거의 대부분 레버나 자동차 핸들, 장난감 버튼 같은 인터페이스로 메카닉을 조종하는 것으로 작동원리조차 애매하고 분명히 파일럿이 같은 조작을 했음에도 메카닉은 다른 행동이 나오는 등 랜드메이트에 비해 매우 뒤떨어진 방식이었다.애초에 대부분의 작가들이 제대로 생각도 안해보고 메카닉 껍데기만 멋지게 그리는데 열중해서 대충 그렸을 것이다. 놀라운 것은 현대에 와서도 만화, 영화, 게임 등에서 비슷한 장르를 다룰 때 이전 방식보다 나아진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 완성도가 아주 높은 얼마 안되는 작품들만이 그나마 현실적인 인터페이스를 작품상에서 구현해놓았으니 거의 2014년 기준 30년이 다된 랜드메이트 인터페이스의 혁신성과 작가인 시로마사무네의 천재성을 알 법 하다. 특히 이 인터페이스에 대한 설명에서 단순히 인터페이스일뿐만 아니라 파워드 아머에서 발생하게 될 피드백 현상에 의해서 탑승자가 부상하게 되거나 그에 대한 대책으로 약간의 딜레이를 줄 경우 전투에 치명적 영향을 주게 된다는 역주도 당시에는 붙어 있었다. 이 경우 해법은 뇌파를 스캔하는 것 밖에는 없기 때문에 특히 이 보조팔 인터페이스가 유용한 것이다. 다른 만화에서의 사례를 들면 스프리건에서는 그냥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이용해서 뇌파를 스캔한다. 와하맨 에서는 그냥 딜레이를 입력하고 탑승자의 전투 센스로 극복한다.

덧붙여 애플시드와 공각기동대는 사실 같은 세계관을 무대로 한 이야기들이라고 한다. 22세기를 무대로 한 애플시드의 세계는 공각기동대의 세계의 미래의 모습이고, 또 21세기를 무대로 한 공각기동대의 세계는 애플시드의 세계의 과거의 모습이라는 것. 이러한 애플시드와 공각기동대의 관계는 설정에도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어서, 굳이 설명하자면 공각기동대에서 나왔던 암슈트가 훗날 발전한 모습이 애플시드의 랜드메이트였다던가 하는 식으로 애플시드와 공각기동대를 애매하게나마 간접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세세한 뒷설정들이 존재한다는 것 같다.

공각기동대 쪽이 시리즈 내의 각각의 작품마다 서로 다른 평행세계를 이루고 있고[3] 또 애플시드 쪽도 역시 시리즈 내의 각각의 작품마다 서로 다른 평행세계를 이루고 있는 관계로[4] 공각기동대와 애플시드가 서로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보기에는 여러모로 애매한 편이긴 하지만, 아무튼 공각기동대의 세계는 어떠한 평행세계이든 결과적으로는 애플시드의 세계로 이어진다고 한다.

즉 안 그래도 연이어서 벌어진 제3차 세계대전과 제4차 세계대전으로 심대한 타격을 입고서 간신히 부흥했던 공각기동대의 세계는 먼 훗날에 가서는 제5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인해서 또 다시 반복된 전쟁으로 인해 다시금 황폐화되고 애플시드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로 이어진다는 것(…).이렇게 써놓고 보니 뭔가 꿈도 희망도 없게 들린다?[5][6]

코믹스 원작에선 작가의 다른 작품인 도미니온처럼 한글로 된 문자나 간판이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1. 원래는 26화짜리 TVA인 'Appleseed GENESIS'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뭐가 틀어졌는지 이런 형태로 제작되었다.
  2. 특히 팔의 움직임
  3. 이를테면 공각기동대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판들은 각각 다른 평행세계이고, 또 애니메이션판들 중에서도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극장판 시리즈와 카미야마 켄지 감독의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시리즈, 키세 카즈치카 감독의 공각기동대 ARISE 시리즈는 역시 서로 다른 평행세계의 이야기이다.
  4. 이를테면 애플시드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판들은 각각 다른 평행세계이고, 또 애니메이션판들 중에서도 2000년대부터 제작되고 있는 아라마키 신지 감독의 극장판 시리즈와 2011년에 제작된 신OVA 시리즈(애플시드 13), 1988년에 제작된 구OVA 시리즈는 역시 서로 다른 평행세계의 이야기이다.
  5. 특히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시리즈 쪽의 평행세계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이, 현대를 배경으로 했던 동쪽의 에덴의 세계가 20년 후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쳐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시리즈의 디스토피아적인 모습으로 변하고,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뒤의 RD 잠뇌조사실의 시대에서는 잠시나마 좀 살만해진 유토피아적인 세상이 되었다가 먼 훗날에는 다시 세계대전이 터져서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도래하고 애플시드의 시대로 넘어간다는 스토리가 되기 때문(…). 공각기동대 S.A.C. 2nd GIG에서 초기형 바이오로이드가 등장하는 등 애플시드로 이어지는 떡밥이 보여진 걸 생각해보면…이 무슨 여신전생 시리즈스러운 전개란 말인가
  6. 사실은 역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애플시드가 먼저 나왔고 작가의 예측과 다르게 진행된 현실의 세계때문에(냉전의 종식이라든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적인 발전이 더 빨라진 부분이라든가..) 애플시드를 실질적으로 접고 좀더 현실에 가까운 작품으로 공각기동대를 새로 시작했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 둘사이의 연결고리는 작가 본인이 아닌 멀티미디어로 전개되는 과정에서 나온것이 더 많은것도 사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