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문서 : NCAA, FBS, FBS/SEC. 앨라배마 대학교,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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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 풋볼팀의 2007년 이래 역대 시즌을 정리해 놓은 문서.
이전의 크림슨 타이드 풋볼팀 역사는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 문서 해당 항목 참조.
1 2007 시즌
닉 세이반 시대의 시작
80년대까지 전설적 명장 폴 브라이언트의 지휘 아래 전성기를 누리던 배마는 브라이언트의 은퇴 후 1992년 내셔널 챔피언쉽을 한 차례 우승하는 등 여전히 컨퍼런스 강호의 위치를 지켜오고 있었다. 그러나 2002년 풋볼팀 포함 배마 스포츠 프로그램 전체의 수많은 선수들이 학교로부터 금품 수수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NCAA로부터 장학금 규모 축소의 중징계를 받게 된다. 이후 라이벌 어번에게 4연패를 당하는 등 팀 역사상 최악의 흑역사를 겪는다.
이 시기 이끌었던 감독은 바로 돈 슐라의 아들 마이크 슐라[1]였지만 축소된 선수 장학금 규모로는 좋은 팀을 이끌기 어려웠고 결국 2006 아이언 보울 5연패의 패배 후 해고당한다. 이런 상황에서 새 헤드 코치로 부임하게 된 인물이 바로 닉 세이반. 마이애미 돌핀스에서 본인 또한 흑역사를 겪고 왔기 때문에 코치도 팀도 모두 벼랑 끝의 연합같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세이반 시대의 첫 시즌은 시작부터 또 안좋은 사건이 터졌는데 바로 시즌 초인 2007년 10월 학교 스포츠 선수들이 부당하게 교과서를 지급받았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었다. 이러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팀은 나름 선전하였지만 조지아, LSU같은 강팀들에게 패하고 결국 어번에게도 패하며 6연패라는 아이언 보울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거기다 2년 후 NCAA로부터 시즌 초 터진 사건에 관해 징계를 받아 시즌 초반 5경기를 몰수패 당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런 안좋은 출발은 곧 학교 최고의 영광의 시대로 이어지게 되니...
2 2008 시즌
닉 세이반의 두번째 시즌. 워낙에 어수선한 상태의 팀을 맡았던지라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웠던 지난 시즌이었지만 본격적으로 자신이 주도한 첫 리쿠르팅 사이클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훌리오 존스같은 특급 재능들을 통해 전력을 보강, 팬들도 세이반이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게 될 것에 많은 기대를 걸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대에 걸맞게 확실히 앨라배마팀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게 된 시즌이 되었다. 개막전 프리시즌 랭킹 9위의 ACC의 클렘슨을 대파하며 시즌을 시작, 랭킹 3위의 조지아와 SEC West의 숙적 LSU를 꺾으며 무패행진을 달리는 등, 근 10년이 넘는 세월 끝에 첫 전국 랭킹 1위에 오르며 아예 내셔널 챔피언쉽 우승 후보로 뛰어오른다. 거기다 홈에서의 아이언 보울에서 어번을 36-0으로 셧아웃시키며 6연패의 악몽도 끊게 된다. 더불어 4학년 주전 쿼터백 존 파커 윌슨은 그동안의 부진 때문에 까이던 것이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아이언 보울에서까지 맹활약을 한 덕에 배마팬들로부터 까방권을 얻게 된다.
이어진 7년만의 SEC 챔피언쉽. 상대는 대학 풋볼의 전설 팀 티보우가 이끄는 랭킹 2위 플로리다 게이터스로 사실상 내셔널 챔피언쉽 경기를 방불케하는 1위와 2위의 매치업이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경기 MVP의 할약을 펼친 티보우를 배마 수비가 당해내지 못하며 31-20으로 패배하게 된다. 이후 게이터스는 내셔널 챔피언쉽에 진출해 우승을 하게 되고, 배마는 슈가 보울에 진출하지만 유타에게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기게 된다.
3 2009 시즌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스쿼드에서 5명만 NFL로 떠나고 주전 16명이 돌아오는 등 전력 누수가 크게 없는 상태로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거기다 훌리오 존스같이 그간 닉 세이반이 리쿠르트한 재능들이 지난 시즌들의 경험을 갖고 돌아오며 2009 리쿠르팅 사이클에서는 전국 1위의 클래스를 만들어 전력이 훨씬 상승, 또다시 큰 기대를 모은 시즌이 되었다.
프리시즌 랭킹 5위에서 출발한 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또다시 무패행진을 시작한다. 중반까지는 약체팀들을 만나 랭킹 상승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6주차와 7주차 Ranked 팀들이자 컨퍼런스팀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올 미스를 잡아내며 다시 랭킹 1위에 복귀하게 된다. 이 시즌부터 앞으로 배마팀을 상징하게 될 압도적인 수비력이 돋보이기 시작했는데, 수비코치 출신인 닉 세이반과 디펜시브백 코치에서 수비코치로 승격된 커비 스마트의 조화와 마셀 대리어스, 터렌스 코디, 롤랜도 맥클레인 등의 활약이 굉장했다.
또한 공격쪽도 탄탄한 라인맨을 기반으로한 러닝 플레이를 중심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2학년 러닝백 마크 잉그램[2]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1학년 백업 트렌트 리차드슨 또한 굉장한 잠재력을 보여줬다. 패싱 쪽에서는 새로운 주전 쿼터백인 3학년 그렉 맥엘로이가 준수하게 해줬으며 훌리오 존스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었지만 중반 이후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남은 경기들을 모조리 잡으며 드디어 아이언 보울 원정 경기에 임하게 된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되며 배마가 1점차로 뒤지는 상황에서 4쿼터를 맞는다. 그리고 8분이 남은 시점에서 맥엘로이가 7번 연속 패스를 성공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1분이 남은 상황에서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 역전승을 거둔다. 이로서 2년 연속 정규 시즌 무패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하게 된다.
그리고 돌입한 SEC 챔피언쉽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팀 티보우의 플로리다 게이터스를 또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앨라배마의 강한 수비가 티보우를 묶어내는데 성공하고, 그 사이 맥엘로이가 MVP에 선정되는 활약을 펼친 끝에 1쿼터부터 리드를 이끌며 복수전을 승리로 장식한다. 경기 후 티보우는 패배의 눈물을 흘렸고, 배마는 내셔널 챔피언쉽에 진출해 Big-12의 텍사스 롱혼스와 결전을 치루게 된다.
내셔널 챔피언쉽 결승전은 굉장히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맥엘로이가 전반에만 무려 4번이나 쌕 당하며 패싱 플레이가 완전히 죽어버렸지만 배마 수비진도 경기 내내 4개의 인터셉션을 잡아내며 맞섰다. 경기를 가른 것은 결국 재능에서 앞선 배마 수비진과 잉그램과 리차드슨의 러닝 공격 원투 펀치로 시즌 러싱 디펜스 1위이던 텍사스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37-21 승리를 이끈다. 이로서 마침내 닉 세이반의 부임 후 대망의 첫 내셔널 챔피언쉽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전승 우승이라는 기록 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마크 잉그램이 학교 첫 하이스만 트로피를 수상하기도 하는 등 의미깊은 시즌으로 남게 되었다.
4 2010 시즌
디펜팅 챔피언쉽으로 임하게 된 2010시즌. 하이스만 수상자 마크 잉그램, 훌리오 존스를 비롯한 2008 리쿠르팅 클래스들이 3학년으로 돌아오며 쿼터백 맥엘로이 등 4학년들, 그리고 트렌트 리차드슨 등의 2학년들로 구성된 수많은 재능들로 이뤄진 스쿼드로 닉 세이반 시대 최고의 전력을 이룬다.
프리시즌 랭킹 1위로 시즌 초반 기대에 걸맞게 듀크를 62-13으로 때려잡는 등 압도적인 경기들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시즌에 점차 암운이 드리워지게 되니... 마크 잉그램과 돈타 하이타워 등 각각 공수의 핵들이 시즌 시작 전의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데다가 트렌트 리차드슨 등의 여러 선수들도 부상을 겪는다. 거기다 공격 라인맨들도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공격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5주차 팀 티보우가 떠나고 부진에 빠진 플로리다를 31-6으로 꺾지만 바로 다음 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에게 충격적인 업셋을 당해버린다.
이어서 컨퍼런스팀 올 미스, 테네시를 꺾으며 다시 우승의 희망을 살려나가지만 늘 시즌 최대의 고비인 LSU전 원정 경기를 맞게 된다. 원래 앨라배마라면 이를 가는 라이벌이지만 특히 과거 팀에서 우승을 이뤘다가 지금은 라이벌팀을 맡아버린 닉 세이반 때문에 더더욱 이를 가는 LSU의 독기에 당해 4쿼터 아슬아슬하게 역전패를 당하며 연속 우승은 물거품이 되버린다. 거기다 아이언 보울에서마저 캠 뉴튼이 맹활약하며 시즌 캐리하던 어번에게 2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뉴튼의 원맨쇼에 역전당하며 1점차로 패배, 뼈아픈 두 번의 라이벌전 역전패를 겪었다.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는 캐피탈 원 보울에 초청되어 Big-10의 미시건 스테이트를 49-7로 완파하며 기대 이하 시즌의 아쉬움을 달랬다.
5 2011 시즌
폐허 속에서의 부활.
시즌 전, 많은 주전들이 NFL로 떠나게 된다. 마셀 대리어스, 훌리오 존스, 제임스 카펜터, 마크 잉그램 무려 4명의 선수가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목됐다.[3] 대신 잉그램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러닝백 리차드슨과 돈타 하이타워, 마크 배런 등의 뛰어난 수비 재능들에 전국 탑급의 리쿠르팅 클래스를 또다시 이뤄내며 우승권 전력을 유지하는데 성공한다.
프리시즌 랭킹 2위로 출발한 팀은 제대로 동기부여가 된 모습을 보이며 엄청난 경기력을 펼친다. 어마어마한 괴력과 스피드를 지닌 리차드슨이 학교 최다 러싱 야드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무지막지한 활약을 펼쳤으며, 더더욱 인상깊은 것은 수비진으로 당장 NFL팀에 박아놔도 잘할 것이다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의 역대 최고의 배마 수비 퍼포먼스를 펼쳤던 것. 어느정도로 압도적이었냐하면, 시즌 모든 경기에서 1학년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FCS팀과의 경기를 제외하면 터치다운을 2개 넘게 허용한 경기가 없었다. 주전들이 뛴 경기에서 가장 높은 실점이 14점이었던 것. 이러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배마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게 된다.
그리고 이어진 시즌의 고비 LSU와의 홈 경기. 배마팀과 비슷하게 무시무시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똑같이 무패행진을 달려 배마가 랭킹 2위로, LSU는 랭킹 1위로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그리고 과연 수준높은 두 팀의 대결답게 경기는 단 하나의 터치다운도 허용하지 않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결국 경기의 결과를 가른 건 양팀의 키커로, 필드골조차 모두 양측 수비의 활약으로 장거리 시도들만 나왔지만 LSU의 키커는 3번 중 3번을 성공, 그렇지 못한 앨라배마 키커는 6번 중 2번만 성공하며 9-6으로 LSU가 승리하게 된다. 그리고 앨라배마의 키커는 엄청난 욕을 먹으며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해야 했다. 비록 엄청난 수비 경기로 난타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지루한 경기였지만, 많은 이들에게 찬사를 받은 엄청난 경기였다.
이후 랭킹 4위로 추락하지만 남은 경기를 모두 잡으며 집중력을 유지하는 사이, 또다른 무패팀인 오클라호마 스테이트가 패배하며 기적적으로 LSU에 이은 2위로 올라가 우승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거기다 아이언 보울 원정에선 42-14로 어번에게 압승을 거두며 컨퍼런스 챔피언쉽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랭킹 2위 자격으로 BCS 내셔널 챔피언쉽에 진출, LSU와 재경기를 갖게 된다.
LSU와의 재경기이자 SEC팀간의 결승전. 또다시 어마어마한 수비 경기가 펼쳐지며 지난 경기와 비슷한 양상이 펼쳐진다. 거기다 필드골이 경기를 가르게 된 내용까지 똑같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LSU가 모든 필드골 시도를 실패하는 사이 새로 주전이 된 앨라배마의 키커가 차는 필드골마다 모두 성공시키며 무려 5개의 골을 집어넣어 4쿼터까지 15-0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 같은 내용에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셈. 그리고 마지막 4쿼터에서 시즌 괴물같은 활약을 펼친 러닝백 트렌트 리차드슨이 종료 5분전 승리를 확정짓는 경기의 유일한 터치다운을 성공한다. 결과는 21-0으로 앨라배마의 셧아웃 승리. 이로서 앨라배마는 닉 세이반 시대 두번째 내셔널 챔피언쉽 우승을 차지한다.
또한 이 시즌의 우승은 배마팬 뿐만 아니라 앨라배마 주민들 모두에게도 특별한 성취였다. 바로 2011년 초 동남부를 강타한 슈퍼 토네이도로 인해 지역 내 수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구, 집을 잃었던 것. 그 중 터스칼루사시 또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곳으로 버락 오바마가 직접 위문차 방문하기까지 할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었다. 그런 상황에서 2010년의 실패와 LSU전 패배에서 다시 일어선 배마팀의 우승은 많은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건이었다.
6 2012 시즌
우승 시즌 후 이번에도 수많은 주전들이 NFL에 입성했다. 이번에는 지난 드래프트보다 더 많은 5명의 1라운더들을 배출했는데, 초월적인 수비진을 이뤘던 마크 배런, 돈타 하이타워 등 4명의 수비 선수, 십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재능이라 평가를 받은 트렌트 리차드슨이 러닝백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전체 3번픽으로 1라운드에서 드래프트된 것.[4] 하지만 계속해서 전국 최고의 리쿠르팅 클래스를 모으며 우수한 전력을 유지해낸다.
프리시즌 랭킹은 1위인 USC에 이어 이은 2위로 시작, 개막전에서부터 Big-10의 강호 미시건 대학교를 41-14로 박살내며 곧장 랭킹 1위로 올라서는 좋은 출발을 한다. 이번 시즌은 또다시 NFL에 박아놔도 잘할 것이다라고 평가받은 챈스 워맥, D. J. 플루커 등 공격 라인맨들이 압도적이었던 시즌이었다. 또한 3학년으로 두번째 주전 시즌인 쿼터백 A. J. 맥캐런과 잉그램, 리차드슨에 가려져있다가 마침내 주전으로 도약한 러닝백 에디 레이시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1학년 러닝백 T. J. 옐든도 레이시와 훌륭한 원투 조합을 이뤄 공격을 이끌었다. 덕분에 중반까지 연승을 이어나가며 강적 LSU와의 원정 경기에서 50초를 남기고 맥캐런의 스크린 패스를 받은 옐든이 멋지게 30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기적적인 역전승을 이뤄낸다. 하지만 바로 다음 주, 시즌 하이스만 트로피 수상자인 조니 맨지엘이 이끄는 텍사스 A&M에게 홈에서 일격을 얻어맞으며 노트르담을 비롯한 시즌 무패 3팀에 밀려 4위로 추락하게 된다.
그러나 바로 다음 주, 웨스턴 캐롤라이나를 49-0으로 셧아웃시키는 사이 무패팀 캔자스 스테이트와 오레건이 패배하며 다시 극적으로 2위에 오른다. 그리고 이번에도 최대의 라이벌 어번을 만나 지난 경기와 같은 점수인 49:0으로 압살해버리며 SEC 챔피언쉽에 진출한다. 상대는 랭킹 3위 조지아로 경기는 토드 걸리를 비롯한 뛰어난 재능들을 앞세운 조지아와 막상막하의 경기가 펼쳐진다. 그러던 중 4쿼터 중반 1학년 와이드 리시버 아마리 쿠퍼가 맥케런의 장거리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가져가며 배마가 4점차 리드를 가져가게 되고, 이어서 경기 종료가 몇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조지아가 공을 소유하며 폭풍 진격, 역전 터치다운을 눈 앞에 두게 된다. 그리고 골라인 공격에서 2초를 남기고 최후의 패스 공격을 하는데, 수비를 맞고 튕긴 공을 엔드존 바깥에서 와이드 리시버가 넘어지며 실수로 잡아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고, 배마는 2년 연속 내셔널 챔피언쉽에 진출하게 된다.상황이 상황이지만 와이드 리시버가 공을 잡은게 실수란게 참 오묘한 상황.
한편 이 내셔널 챔피언쉽 진출도 저번 시즌의 SEC팀들의 대진 때처럼 SEC 버프 논란이 컸었는데, 배마를 업셋한 텍사스 A&M이 SEC로 이적해온 첫 시즌 컨퍼런스에서 돌풍을 일으킨 시즌이기도 했고, 무패팀인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NCAA 징계 중이었음을 차치하고서도 다른 시즌 1패 팀들을 제치고 계속해서 배마가 내셔널 챔피언쉽에 진출했기 때문이다.[5] 어쨌든 상대는 무패팀이자 대학 풋볼의 아이콘 노트르담으로 두 대학 풋볼을 상징하는 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에디 레이시가 폭발하는 한편, 맥캐런과 아마리 쿠퍼 듀오도 맹활약하여 42-14로 다소 시시한 결승전 결과로 노트르담을 압도,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다.스스로 만들고 스스로 잠재운 SEC 버프 논란
이 우승으로서 배마는 연속 우승팀들에게 주어지는 왕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며 4년간 3회 우승으로 현 시대 대학 풋볼 최강자로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7 2013 시즌
에디 레이시[6], D. J. 플루커, 챈스 워맥 등이 떠났지만 주전 쿼터백 AJ 맥캐런이 4학년으로 잔류하고, 또다시 성공적인 리쿠르팅 시즌을 마치는 등 여전히 대학 풋볼 최강 전력을 보유한다. 이와 더불어 Th-repeat이라는 말까지 돌며 과연 "닉 세이반의 앨라배마 왕조"가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될 지에 대해 전국적인 주목과 기대를 모으며 자신만만하게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 듯 지난 시즌 유일한 패를 안겨주었던 텍사스 A&M전에서 49-42로 난타전을 펼친 경기를 제외하면 마치 NFL팀 대 대학 풋볼팀들처럼 상대팀들을 완전히 압도해나가며 승리를 이어나간다. 특히 LSU전에서는 상대 쿼터백을 미친듯이 쌕해버리며 모처럼 38-17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기까지 한다.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인 시즌인데, 우선 라인배커 C. J. 모슬리가 이끄는 수비가 유독 돋보였다. 또한 공격쪽에서는 그동안의 러닝 중심 플레이에서 패싱이 더 늘어나 맥케런이 시즌 패싱 3,000야드를 넘기는 맹활약을 펼치기까지 했다. 물론 러닝쪽도 부실한 것은 아니어서 주전 러닝백 T. J. 옐든이 시즌 1,200야드 전진에 터치다운 17개를 기록하며 모든 곳에서 밸런스 잡힌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2년 연속 압살해버린 결과며, 순항하던 시즌 경기력으로 임한 아이언 보울에서 예상 외로 고전을 겪게 된다. 어번이 시즌 예상과 달리 선전하며 랭킹 4위에 올라있었는데, 라이벌전에서도 더욱 분발하며 배마가 아슬아슬한 점수차로 경기를 리드하는 상황이 된다. 그리고 결국 여기에 쫄린 배마팀이 종료 직전, 무리한 필드골 시도로 승부를 굳히려던 시도를 한다. 키커는 2년 전 LSU 경기의 패배의 주역이자 경기 내내 필드골을 놓치던 키커를 교체한 1학년 키커 애덤 그리피스. 그리고 그리피스의 이 킥은 그만 골대에 못미치는 짧은 킥을 이어지고, 이를 받아 리턴한 어번이 극적인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Kick Six라 불리는 대역전승을 거둔다. 이 결과로 어번이 앨라배마를 제치고 내셔널 챔피언쉽에 진출했으며 배마는 슈가 보울로 밀려나지만 그 충격을 못이기고 오클라호마에게 45-31로 보울 게임마저 패배한다.역시 Th-repeat같은 설레발은 필패다. 대신 데릭 헨리라는 1학년 러닝백이 이 경기에서 1학년답지 않은 퍼포먼스를 펼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었다.
한편 어번은 수상 투표 3위에 머문 맥캐런을 제치고 하이스만을 수상한 쿼터백 제이미스 윈스턴이 이끄는 [|플로리다 스테이트 세미놀스]]와 결승전을 치루게 된다. 물론 대부분의 배마팬은 FSU를 응원했지만, 같은 SEC팀으로서, 또는 같은 앨라배마주 학교로서 어번을 응원한 이들도 많는데 이번에는 어번이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을 당하며 패배를 당해버렸다. (...)
8 2014 시즌
시즌 시작 전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이번에도 닉 세이반이 이끄는 리쿠르팅 사이클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C. J. 모슬리와 A. J. 맥케런 공수의 핵심이 NFL로 떠났으며 전체적인 선수진의 경험과 재능이 지난 시즌들에 비하면 떨어지는 전력 하락을 겪었다. 또한 팀의 큰 변화로 테네시와 USC에서 헤드 코치를 맡아 제대로 말아먹은 경력의 레인 키핀을 새로운 공격 코치로 영입하게 됐는데, 아무래도 두 팀에서 말아먹은 행보가 행보다보니 걱정하는 배마팬들이 많았다. 특히 맥캐런의 부재로 가장 큰 전력의 구멍이 된 쿼터백을 키핀이 어떻게 매꾸게 될지에 대해서도 주목을 받았다. 대학 풋볼의 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생겨 기존의 랭킹 1, 2위가 내셔널 챔피언쉽에 오르는 BCS 체제에서 4강 플레이오프 경기가 추가된 CFP 체제로 변경되었다.
시즌이 시작되자 팬들의 걱정과는 달리 키핀이 쿼터백 코치 출신답게 기존의 러닝 플레이도 살리면서 패싱 전술을 늘리는 전술 다양화를 이뤄내며 변화된 배마 오펜스를 이끌었다. 상이한 스타일의 T. J. 옐든과 데릭 헨리의 러닝 원투가 잘 먹혔으며 특히 러닝백 출신 쿼터백인 블레이크 심스가 대학 최고의 와이드 리시버 아마리 쿠퍼와 환상적인 듀오를 이뤄냈다. 시즌 동안 아마리 쿠퍼는 1,727야드 리시빙 전진으로 학교 기록을 깨며 하이스만 트로피 3위에까지 오르는 초월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 다변화 외에는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들에 비해 확실히 전력이 하락했음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었는데, 늘 상대를 숨막히게 옥죄던 수비력은 확실한 스타 플레이어나 리더가 없어져 기복이 심했고 공격 라인도 경험 미숙으로 상술한 공격 재능들을 안정적으로 받쳐주지 못했다.
경기 결과는 4주차까지는 Unranked team들을 격파해 나갔지만 5주차에 과거 약체팀에서 부쩍 전력이 상승한 올 미스에게 패하며 우승 적신호가 켜진다. 이어진 아칸소전에서도 질뻔하다가 13-12로 간신히 승리하며 이제 과거의 대학 풋볼을 압도하던 배마의 모습도 사라진 듯 보였는데... 바로 다음주 텍사스 A&M전에서 59-0으로 대승을 거두더니 LSU전에서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지다가 종료 몇분 전 옐든의 펌블 실수로 패배하는 듯 하더니, 마지막 드라이브에서 블레이크 심스가 놀라울 정도로 침착한 플레이을 선보이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가 극적으로 승리를 거둔다. 이어진 경기는 무패 행진을 달리며 동네 라이벌 올 미스와 돌풍을 일으키던 미시시피 스테이트전. 이 경기에서도 25-20으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초반 실망에 빠졌던 팬들을 다시 불타오르게 만든다.
지난 시즌 충격의 역전패를 선사해준 어번과의 홈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의 경기 양상들을 대표하 듯 55-44라는 아이언 보울 유례없는 난타전 끝에 복수에 성공한다. 그리고 이어진 컨퍼런스 챔피언쉽에서 미주리를 완파하여 랭킹 1위로 내셔널 챔피언쉽 준결승 슈가 보울에 진출하게 된다. 상대는 오하이오 스테이트. 배마의 승리가 예상되었던 경기로 전반의 리드를 해나가지만 수비 불안으로 후반 역전당해버리고, 결국 종료 직전 7점차 상황에서 심스의 헤일매리 패스가 실패로 끝나며 패배, 시즌 종료를 당해버린다.또다시 불거진 SEC 버프 논란
9 2015 시즌
9.1 프리시즌
2015년 시즌은 2년 연속의 실패로 우승에 대한 기대가 많이 낮아졌다. 닉 세이반 시대 최고라 불리는 리쿠르팅 클래스를 이뤘지만 핵심인 아마리 쿠퍼[7], 랜든 콜린스[8], T. J. 옐든[9]이 NFL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떠났으며[10] 이들의 공백을 매워줄 2, 3학년 선수진의 전력이 불확실한 상태였다. 특히 블레이크 심스가 졸업하고 떠나면서 2년 연속 주전이 떠난 쿼터백쪽이 가장 불안했는데, 주전을 꿰찬 제이크 코커[11]에 대해서 계속해서 많은 이들이 물음표를 붙일만큼 믿음직스럽지 못했었다.
9.2 정규 시즌
개막전 위스콘신전에서 러닝백 데릭 헨리가 파괴적인 러싱 능력을 선보이며 35-17 승리를 견인, 여전히 건재한 배마의 러닝 플레이를 이끌었다. 하지만 코커의 들쑥날쑥한 플레이가 이어지고 3주차 올 미스전에서는 결국 후보 쿠퍼 베이트맨이 선발로 나서게 된다. 그런데 베이트맨까지 선발의 부담감을 지우지 못한 듯 인터셉션들을 던져대며 수많은 점수를 내주게 되고 결국 다시 코커가 나서는 상황이 된다. 이후 절치부심한 코커가 주전 경쟁에 종지부를 찍는 인상깊은 활약을 펼치며 역전극에 나서지만 끝끝내 43-37로 2년 연속 올 미스에게 패배를 당했다.
5주차는 조지아와의 경기로 항상 탑 독으로 임하던 배마가 언더 독으로 평가받게 되었는데, 조지아가 워낙 강팀이기도 하지만 배마로서는 여러모로 과거의 평가에 비하면 굴욕을 겪은 사건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코커의 좋은 모습과 데릭 헨리 특유의 파괴적인 러닝, 4개의 턴오버를 만들어낸 수비진의 활약에 힘입어 38-10으로 승리한다. 이후 차차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컨퍼런스 경기들을 잡아나가고, 최근 전력이 상승하여 기고만장해진 라이벌 테네시를 페이튼 매닝이 보러온 앞에서 격파한다. 이러한 가운데 LSU와의 경기를 맞게 되는데, LSU가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을 뿐더러 하이스만 컨텐더인 러닝백 레오나드 포넷트의 엄청난 공격력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배마는 과거의 초월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포넷트를 고작 31야드 러싱으로 셧아웃시켜버리는 사이 헨리가 LSU의 수비를 산산조각내며 210야드를 전진한 끝에 30-16으로 완승을 거두게 되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라인배커 레지 래글란드의 리더쉽과 수비 능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에이숀 로빈슨, 조너선 앨런, 제이런 리드같은 수비 라인맨들 또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과거 2011시즌을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데릭 헨리는 경기마다 연이은 200야드 러싱과 터치다운 행진으로 하이스만 후보로 떠올랐고, 쿼터백 코커도 경험이 쌓이자 1학년 와이드 리시버 캘빈 리들리의 센세이셔널한 활약과 더불어 패싱 플레이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팀도 LSU전 이후 랭킹 2위 우승 후보로 떠올라 올 미스전 패배 후 전체적으로 완성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례 행사인 아이언 보울은 2년전 악몽이 펼쳐졌던 원정 경기로 시즌 폭망임에도 라이벌전이 되자 불타오르는 어번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2쿼터 마침내 코커가 멋진 플레이로 경기 첫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잡게 되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Kick Six의 키커였던 애덤 그리피스가 비슷한 위치에서 장거리 필드골을 준비하게 된다. 어번은 또다시 리터너를 준비하며 배마팬들을 긴장하게 했지만 이번에는 그리피스의 킥이 멋지게 골대 사이를 가르며 어번팬들의 함성 소리를 잠재워버렸다. 후반전에는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데릭 헨리가 학교의 최다 러싱 야드, 단일 시즌 최다 터치다운 등등 기록들을 갈아치우는 활약을 펼친 끝에 의미깊은 라이벌전 승리를 거두며 SEC 챔피언쉽 진출에 성공한다.
9.3 플레이오프
SEC 챔피언쉽에서는 간만의 플로리다의 본 대회 매치업이 되었다. 과거 2009 경기에서 플로리다에게 승리할 당시의 배마 공격 코치 짐 맥엘웨인과 그 후임 더그 너스마이어가 각각 현 플로리다의 헤드 코치와 공격코치로 있는 흥미로운 대진. 플로리다 또한 시즌 인상적인 수비력을 선보인 팀이었지만 경기는 플로리다를 능가하는 수비력, 키핀의 러닝 플레이와 패스를 적절히 섞은 플레이 콜로 배마가 승리를 거뒀다. 또한 이 경기에서 데릭 헨리가 허셜 워커의 SEC 최다 러싱 야드를 갱신하며 학교에 두번째 하이스만 트로피를 가져오는 영광을 얻게 됐다.
이어서 랭킹 2위로 2년 연속 내셔널 챔피언쉽 플레이 오프에 진출, 준결승에서 랭킹 3위인 미시건 스테이트를 만나게 되었다. 경기에서 레인 키핀은 상대가 하이스만 수상자인 데릭 헨리를 수비하는데 집중할 것을 역이용한 패스 플레이 중심의 경기 운영을 들고 나왔고, 이에 MSU는 코커와 리들리 듀오에게 번번히 당했다. 거기다 배마 스페셜팀까지 멋진 리턴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이끌어나갔다. 그러는 사이 MSU의 공격은 배마 수비진에게 막혀 번번히 펀트를 해야했으며 그나마 전반 종료 직전 경기 유일의 터치다운 찬스에서는 인터셉션을 당해버렸다. 4쿼터에는 동영상의 헨리가 거구의 수비를 날려버리는 괴력의 스티프 암을 시전하며 터치다운에 성공, 38-0이라는 압도적인 셧아웃 승리를 확정짓는다.
마침내 파란만장한 시즌 끝에 3년만의 내셔널 챔피언쉽 경기이자 CFP 시대 팀의 첫 결승전에 임하게 된다. 상대는 시즌 전승으로 랭킹 1위인 클렘슨.[12] 경기는 앨라배마의 우위가 예상된 것과는 반대로 하이스만 투표 3위에 오른 클렘슨의 쿼터백 디숀 왓슨이 무려 405야드 패스 전진, 73야드 러싱 전진, 총 478야드 전진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시즌 후반 거의 무적처럼 보였던 앨라배마의 수비를 무너뜨려버렸다. 배마 또한 클렘슨의 수비에 고전하면서도 타이트엔드 OJ 하워드를 활용한 패싱 플레이와 헨리의 러싱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며 어느 한쪽도 큰 점수차를 내지 못하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끝에 손에 땀을 쥐는 엄청난 결승전 명승부가 펼쳐졌다. 일진일퇴의 공방끝에 이어진 4쿼터에서는 클렘슨의 2점차 리드로 시작됐는데, 4쿼터 리드에서 클렘슨은 무려 51 연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배마가 필드골에 성공한 후 클렘슨의 허를 찌른 온사이드 킥 작전에 성공하여 재차 공격권을 가져오고, 이어진 플레이에서 OJ 하워드가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한편 곧장 필드골을 만들어내며 쫓아오는 클렘슨의 킥오프를 백업 러닝백 케니언 드레이크가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에 성공하여 일련의 역사적인 명장면들을 연출된다. 이러한 플레이에 힘입어 마침내 배마가 역전 후 점수차를 벌이기 시작했으며 클렘슨도 꾸준히 추격해왔지만 종료 1분전 데릭 헨리가 골라인에서 경기 3번째 터치다운에 성공, 배마팀의 승리를 확정짓는다. 그럼에도 디숀 왓슨이 최후의 공격마저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며 분전했지만 이미 따라잡기에는 모자랐으며 최후의 온사이드 킥 시도마저 실패로 끝나버린다.
이로서 배마가 역사적인 결승전 명승부를 승리로 가져가면서 올 미스전 패배 이래 강력한 팀으로 성장해온 드라마틱했던 시즌 대장정을 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또한 이 우승으로 앨라배마는 학교측 기준으로는 16회, Poll Era 이래로는 11번째 우승을, 닉 세이반은 이 경기로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으로 폴 브라이언트의 6회에 이은 역대 감독 2위의 자리와 앨라배마에서의 통산 100번째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10 2016 시즌
10.1 프리시즌
내셔널 챔피언쉽 우승과 더불어 간만에 높은 수준의 전력을 유지하며 시즌을 준비하게 되었다. 하이스만 수상자 데릭 헨리와 제이크 코커, 수비의 핵심 레지 래글란드, 에이숀 로빈슨, 제이런 리드 등 많은 우승 주역들이 NFL로 떠났지만 OJ 하워드, 조너선 앨런 등 여러 경험많은 주전 4학년 선수들이 복귀하게 됐으며 2, 3학년의 스쿼드 뎁스도 매우 두터워져 공수 라인맨, 라인배커, 와이드 리시버 쪽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 거기다가 또다시 전국 1위의 리쿠르팅 클래스를 모집하는데도 성공했다.
한편 데릭 헨리와 케니언 드레이크의 빈 러닝백 자리는 경험이 부족하긴 하나 2014 리쿠르팅 클래스에서 1, 2위 러닝백 유망주였던 2학년 보 스카브러와 데미언 해리스가 잘 매꿔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제이크 코커가 떠나며 프리시즌 3회 연속 비게 된 쿼터백 자리는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7년간 수비코치를 맡아 대학 풋볼 최강의 수비력을 일궈 4회 우승에 공헌했던 커비 스마트가 모교 조지아의 헤드 코치로 떠났으며 후임은 2010-12 세 시즌동안 배마 디펜시브 백 코치를 맡았다가 조지아 수비코치로 가있던 제레미 프루이트가 돌아와 맡게 됐다.
10.2 정규 시즌
디펜딩 챔피언으로 AP 폴 1위의 자리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개막전은 올해도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인 AT&T 스타디움에서 맞게 되었다. 상대는 대학 풋볼 전통의 명문인 PAC-12의 USC. 1985년 이후 31년만에 두 학교가 다시 만나는 대학풋볼 빅 매치로 배마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워낙 호화 대진이다보니 많은 주목을 받게 됐다.
하지만 결과는 많은 주목을 받은 경기치고는 허무하게 52-6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배마가 USC에게 역사적인 대패를 안겨주며 승리했다. 모두의 관심사였던 새로운 쿼터백 자리에 놀랍게도 제일런 허츠라는 트루 프레쉬맨이 등장하여 4개의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며 팀을 이끌었으며 거기에 스마트가 떠난 뒤에도 여전히 다른 레벨에서 노는 수비력 또한 단 한개의 터치다운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배마가 경기를 장악하도록 이끌었다. 많은 변화가 있었던 프리시즌이었지만 역시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
2주차 웨스턴 켄터키전은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좋은 시험 경기로 여겨졌었다. 또한 제일런 허츠가 닉 세이반 코치 경력상 최초이자 배마팀에서도 40여년만의 첫 트루 트레쉬맨 스타팅 쿼터백으로 나서게 됐다. 역시나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무난한 승리를 거뒀지만 보기 힘들 정도로 엉망이었던 공격 라인이 걱정으로 남는 경기였다.
3주차에는 2년 연속 패배를 당했던 올 미스와의 원정 경기로 단숨에 스타로 떠오른 허츠의 본격적인 첫 빅매치였다. 하지만 여전히 형편없는 OL 덕분에 2쿼터에만 3-24로 끌려다니다, 하프타임 전후로 5분동안 무려 21점을 득점하더니 경기 내내 무쌍을 찍던 상대 쿼터백 채드 켈리의 패스를 Pick Six한 끝에 치열한 접전을 48-44라는 점수로 승리하게 됐다. 후반들어 OL이 살아난 점, non-offensive 터치다운을 3개나 기록한 점, 러닝백 데이미언 해리스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 등 점차 팀이 정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 2연전인 4주차 켄트 스테이트와 5주차 켄터키와의 경기에서는 각각 48-0, 34-6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숨을 골랐고, 원정 2연전에서 6주차 #16위 아칸소한테는 49-30, 7주차 올 시즌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9위 테네시를 상대로 49-10에게 승리를 거두며 무패가도를 질주중이다. 8주차는 #6 텍사스 A&M과의 홈경기, 9주차는 BYE WEEK다.- ↑ 현 캐롤라이나 팬서스 공격 코치.
- ↑ 아버지 마크 잉그램 시니어도 NFL에서 활약한 와이드 리시버였다.
- ↑ 각각 버팔로 빌스, 애틀랜타 팰컨스, 시애틀 시호크스, 뉴올리언스 세인츠에 입단.
- ↑ 하지만 리차드슨은 이후 여러 이유로 멘탈 관리에 실패하며 NFL 최악의 드래프트 실패 중 하나로 남게 된다. 현재 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 ↑ 물론 랭킹 3위 조지아와 한 경기 더 치뤄 승리했기 때문에 오히려 배마가 못나가는게 논란이 더 컸을 것이다.
- ↑ 그린베이 패커스에 입단, 공격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학 시절보다 더 높은 활약을 펼친다.
- ↑ 전체 4번픽으로 오클랜드 레이더스 입단.
- ↑ 뉴욕 자이언츠 입단.
- ↑ 잭슨빌 재규어스 입단.
- ↑ 드래프트에서 저 단 세 명만이 지목되어 닉 세이반 이래 가장 적은 숫자였다.
- ↑ 앨라배마에서 나고 배마팬으로 자랐지만 플로리다 스테이트 세미놀스로 진학했었다. 하지만 제이미스 윈스턴에게 밀려 주전기회를 못잡다가 2014시즌 배마로 트랜스퍼했는데 이번에는 블레이크 심스에게까지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 ↑ 헤드 코치 데이보 스위니는 공교롭게도 1992년 내셔널 챔피언 우승 팀에서 뛰었던 배마 선수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