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가미 이오리/행적

1 시리즈 스토리 상에서의 모습

(스토리 자체가 없는 98/02는 제외.[1] 95~97 사이의 스토리는 과거 SNK에서 공식 출간되었던 일러스트 노벨 "오로치 완결편" 에서의 묘사를 옮긴다)

1.1 오로치 편

"금방 편하게 해주마."
"그대로 죽어!"
'"그렇다면 타버려라, 미련없이 말이다!"'[2]

1.1.1 KOF 95

첫 등장. "오로치 파워" 의 존재를 알게 된 기스의 지시로 빌리 칸키사라기 에이지와 함께 이오리와 팀을 이루어 출전하면서 겸사겸사 감시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그러나 잠시 후 빌리가 보낸 미행자는 이오리에게 피떡이 된 채 질질 끌려나온다. 하워드 커넥션에서 순위에 드는 강자인대도! 빌리와 에이지는 둘이 함께 덤빌 수 있었음에도 이오리의 어두운 기운에 식겁해서 움직이지 못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오리를 잘 설득해서 KOF에 함께 출장하는 데에는 성공.

마침내 결승전에서 일본 팀과 마주치게 되고 기세 좋게 쿄와 대결을 벌이나 패배하고[3]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 그 후 먼발치에서 쿄에게 패배한 루갈의 소멸을 지켜보고 쓸모가 없어진 빌리와 에이지를 그 자리에서 떡실신시킨 후 유유히 사라진다.

다만 이 엔딩으로 인해 아랑이나 용호같은 패러렐 게스트 캐릭터는 비중 병풍화(...)의 첫시발점이 되었다. 이 엔딩은 용호의 권, 아랑전설 스태프들의 원성을 샀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용호의 권은 다음작에서 회사를 말아먹은 원흉이 되어 아무도 뭐라 하지 못하게 되었고, 아랑도 99년도 이후부터는...

1.1.2 KOF 96

95 대회 종료 후 야가미 가문의 저택에서 조용히 지내던 중[4] 게닛츠의 지시를 받은 매츄어바이스의 습격을 받는다. 의외로 이오리는 제대로 맞붙지는 않고 적당히 물러나고, 바이스는 야가미 가문의 계승자가 겨우 이 정도냐며 깠으나 이오리 왈 "흥... 봐준것도 모르느냐... 한심함 것들..." 이해를 못해 "뭐라고?" 라고 반문하는데 그 직후 매츄어와 바이스의 목덜미 옷깃이 재가 되어 부서져 버린다. 습격당한 찰나의 순간에 둘의 움직임을 바로 파악해 정확히 반격을 날렸으며 그것도 한참을 약하게 공격한것이다. 말인즉 이오리가 매츄어와 바이스의 목덜미에 손을 대었을 때 손에 힘을 조금만 더 주었어도 매츄어와 바이스는 그 자리에서 쪽도 못쓰고 통구이가 되어 죽었을 것이다(!). 이후 "너희는 누구냐? 원하는게 뭐냐? 경우에 따라서는 이대로 죽인다..." 라며 금 1211식 팔치녀의 시동 자세를 취하면서 다가오는 이오리에게 둘은 쿄를 없애는 데 자신들이 도와주겠다며 이오리를 회유, 3인이 팀을 짜 KOF 96 대회에 출장한다. 의외로 팔랑귀 이 스토리 구도가 맘에 들었는지 13에서는 쿄에게도 사용한다. 기습받았으나 상대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약한 힘으로 반격하는 쪽은 쿄, 기습자는 슈룸과 리멜로로 변경되어서 그대로 나왔다.KOF 13 쿄 스토리

이번에도 결승전까지 진출해 쿄와의 리턴 매치가 예정되었으나 결승전 직전 대회 개최자의 호출을 받아 현재 3신기 가문 당주들의 친목회 3자대면이 이루어진다. 이 때 이오리는 매츄어와 바이스의 정체를 진즉에 파악했음을 밝히고 매츄어와 바이스는 다시 한 번 깜놀한다. 그리고 그 자리를 게닛츠가 습격. 치즈루는 게닛츠의 기습으로 그 자리에서 리타이어 당하고 쿄&이오리vs게닛츠의 배틀이 전개된다. 그리고 싸움의 최후반, 게닛츠는 이오리가 무의식적으로 발동한 붉은 불꽃의 팔주배를 얻어맞아 스턴이 걸리고 쿄의 MAX 대사치를 얻어맞아 소멸되는 것으로 싸움은 마무리된다.[5] 자신에게서 붉은 불꽃이 나올 리가 없다며 혼란스러워하는 이오리에게 치즈루는 야가미 가문의 보라색 불꽃에 대한 기원을 이야기해주고 아무리 외면하더라도 삼신기의 숙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충고하는 것으로 마무리. 그리고 이오리 편의 엔딩으로 전개. 피의 폭주를 일으킨 이오리에 의해 매츄어와 바이스의 리타이어라 쓰고 숙면이라 읽는다.로 이어진다.

1.1.3 KOF 97

[6]
오로치의 부활이 가까워짐에 따라 체내의 피가 들끓는 증상과 자신의 손에 죽었던 매츄어와 바이스가 나타나는 등의 악몽에 시달리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었다. 대회의 뒷편에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한 치즈루의 손에 반 강제적으로[7] KOF 97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대회 최후반부 삼신기가 한 자리에 모인 자리를 피의 폭주를 일으킨 레오나가 습격한다.[8] 이어서 오로치 4천왕 중 게닛츠를 제외한 나머지 3인방의 사천왕에 의해 그들의 진정한 계획을 듣고 그것을 저지하려 맞서지만 역으로 여섯명이 충돌한 에너지마저 오로치 부활에 쓰이고 크리스를 숙주로 한 부활한 오로치와의 연전이 벌어지고 마침내 오로치를 쓰러뜨리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오로치는 쓰러지지 않았다. 애초에 인간은 지구의사인 오로치를 죽일 수 없었기 때문. 그럼에도 오로치 또한 힘을 크게 소진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였으나, "힘이라... 하지만 오로치의 피를 이은 자가 있다면 힘이 없다고 할수도 없지..." 라면서 이오리 안의 오로치의 피를 폭주시켜버린다. 폭주한 이오리는 오로치가 "쿠사나기와 야타를 죽여라. 그리고 삼종의 신기같은 어이없는 계약은 깨부수는거다. 오로치의 아이 야가미여!" 라고 명한데로 쿄에게 달려든다. 그러나 그것은 쿄가 아니라 그 뒤에 있던 오로치를 향한 것으로 오로치의 목을 붙잡고 자신의 힘을 모조리 방출해 엄청난 화염을 불러낸다.[9] 당황해하는 쿄의 앞에 야사카니 가문의 혼백이 나타나 피의 숙명에 속박당한 이오리의 구원과 쿠시나다 공주의 수호를 부탁하고 쿄는 자신의 손으로 모든 것을 끊기로 결심한다. 야가미 가문의 힘에 쿠사나기의 힘을 충돌시켜 그 폭발력으로 오로치를 최대 소멸, 최소 봉인시키려는 것. 오로치는 야가미의 힘에 쿠사나기의 힘을 부딪히면 너희도 목숨을 보전하지 못한다고 마지막으로 발악. 하지만 쿄는 듣지 않고 자신의 모든 힘을 끌어모아 치즈루와 함께 오로치를 향해 달려가 최후의 일격[10]을 날려 엄청난 폭발과 함께 오로치는 다시금 봉인된다.

플레이어가 노멀 이오리와 노멀 레오나를 엔트리에 등록하고 기존 6개의 스테이지 까지 격파 후 1라운드 중간 보스의 올라 갈 경우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한다. 레오나는 멘붕하고 이오리는 되려 즐거워 한다. 격파 후에는 레오나가 피의 폭주 어찌된 거냐고 묻지만 이오리는 그저 즐기기만 하는 등 그 다음은 없다. 오로치 격파 후 역시 아무런 엔딩없이 끝난다. 근데 팬들이 왜 이오리만 개인 엔딩이 없냐고 아우성을 친다.

1.2 네스츠 편

"내가 두렵나?"
"달이 뜰때마다 나를 떠올려라!"
"얌전히 있었으면 편했을 것을!" [11]
스토리 중반부에 등장했음에도 주인공급 위치에 있었던 오로치 편과는 달리 네스츠 편에서는 상당히 겉도는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 깊이 개입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는 없는 참 애매한 위치. 덧붙여 라이벌인 쿄와 마찬가지로 99와 2000에서는 스토리상으로 정식 출전하지 않았다.

1.2.1 KOF 99

97 엔딩의 마지막 힘의 폭발 후 의식불명 빈사상태에 빠져있던 것을 치즈루가 구해낸 것으로 묘사된다[12]. 힘을 회복한 후 쿄를 찾아 삼만리가 시작되었고 쿄가 갇혀있는 네스츠의 연구시설을 습격해 개발살내는 것이 이오리 스토리의 시작이다. 그 덕택에 쿄는 의식을 차리고 연구시설에서 탈출할 수 있었고 이오리는 눈앞에 널려있는 쿄 클론들을 몰살시키는 것으로 분풀이(...)를 한다. 참고로 이 때 쓴 것은 바로 수류탄... 출처는 네스츠 경비군. 군대도 안갔을 애가 수류탄 쓰는건 어떻게 알았는지가 의문이지만 넘어가자...[13]

그 후 밝혀진 스토리는 없다.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최종보스전 후 이오리가 난입하기도 하지만 공식 스토리는 쿄가 난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연구소 폭파 시킨 뒤에 쿄를 찾아 삼만리를 재개하다가 상대팀이 재수 없게 걸린 것일 듯...

1.2.2 KOF 2000

[14]
99 당시의 난동으로 네스츠에게서 위험요소로 취급받아 미행당하고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자신에게 따라붙은 미행을 눈치채고 끔살시킬 준비를 하지만 대낮에 길거리 한복판에서 네스츠의 (이오리 표현으로는) 송사리들이 어떤 여자를 노리고 포위망을 좁히는 것을 발견, 참 이오리답지 않게도 네스츠 요원들을 조용히 처리하고 여자를 구해낸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여성은 라이벌의 마누라... 대화를 통해 이오리 스스로도 쿄의 애인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쿄가 반드시 돌아올 거라는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떠나간다.[15]

99 때와 마찬가지로 오프닝 스토리 이후의 내용은 없다. 쿄와 함께 팀을 짜면 특수한 엔딩이 존재하긴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공식 스토리는 아니다.

1.2.3 KOF 2001

이번에는 세스에게 미행당한다(...). 하지만 금방 눈치채고 인적이 드문 좁은 골목길로 역유인한 다음 돌아선 이오리에게 세스도 끔살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쿄가 대회에 출장한다는 것을 미끼로 회유에 성공, 에이전트 팀을 결성하여 출장하는 것까지는 알려졌으나 2001 특유의 그 얼렁뚱땅 넘어가는 스토리로 인해 대회 중반까지의 스토리는 없다.

대회 종료 후 엔딩에서 이오리가 바다를 보고 있는데... 난데없이 외국인 , , 가 뜬금없이 통수를 치고 마는데... 이리하여 1vs3으로 싸운다. 아마 셋 다 때려눕히고 자기 갈 길 갔거나, 적당히 셋이 타이밍 봐서 튀었을 수도 있다.[16] 최종보스 이그니스와 전투 직전 이그니스에게서 "최강의 인간" 후보 중 한 명이라며 높게 평가받기는 했다.

1.3 애쉬 편

"그 꼬맹이가 우선이다. 목숨 건진 줄 알아라 쿄!"[17]
"전부 불태워버려주지..."[18]

네스츠 편에서 겉돌던 모습에서 벗어나 삼신기와 오로치 떡밥이 다시 부각되면서 비중을 얻지만 은근히 수난이다. 2003에서는 치즈루가 애쉬에 의해 야타의 거울을 빼앗기는 걸 보게 되고 애쉬에게 도발당하였고 XI에서는 신고의 목숨 건 설득으로 어찌저찌 쿄와 다시 팀을 짜 머나먼 곳에서 온 자들이 오로치를 깨우려는 걸 막으려다가 피의 폭주로 인해 쿄와 신고를 두들기던 중 난입한 애쉬에게 야사카니의 곡옥을 빼앗기며 불을 다루는 힘을 잃는다. 그 뒤에는 애쉬를 죽이고 힘을 되찾기 위해 불을 쓰지 않는 무술[19]을 악착같이 연마한 후 죽은 줄 알았던 매츄어, 바이스와 팀을 짜 대회에 참가하지만 애쉬가 스스로를 희생하며 소멸되자 그의 존재를 잊어버린다. 힘을 되찾을 때 오로치 일족인 매츄어와 바이스는 야사카니의 곡옥은 이제 오로치의 저주에서 떼어내지 못해 힘을 되찾으면 저주도 되찾는 거라 충고하나 개의치 않으면서 후속작의 여지를 남긴다. 뭔가 계륵스럽게 끝난 이번 스토리에서의 활약상.

1.3.1 KOF 2003

네스츠의 붕괴 직후 조용하던 세계. 갑자기 어떤 무언가의 존재가 움직이려는 직감을 확인한 치즈루는 심복에게 쿄와 이오리 둘 다 이번 대회 초대장을 건내준다. 초대장을 받고 온 쿄/이오리 서로 마주보며 살짝 웃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다시 한 번 치즈루/쿄/이오리는 97 이 후로 삼신기 팀을 1번 더 결성하여 출장. 대회 마지막 난입한 무카이를 물러나게 한 후 오로치의 본체가 봉인되어 있는 장소에 진입하지만 그 자리에 이번에는 애쉬가 난입, 치즈루를 습격하여 치즈루의 힘의 근원인 야타의 거울을 빼앗아 간다. 이 양반이... 그리고 다음 타겟은 이오리라며 도발하는 애쉬에게 어둠쫓기를 날리지만 순식간에 등짝을 보이는 굴욕을 당한다(...)

1.3.2 KOF XI

힘을 잃고 병원에 입원한 치즈루의 부탁(이라 쓰고 자기 혼자 나서는 것이라 읽는다)을 받은 야부키 신고의 눈물 겨운 노력으로 쿄&신고와 함께 팀을 결성해 대회에 참가한다[20]. 시온을 격파하고 뒤이어 마가키 또한 격파하지만 오로치의 부활이 가까워지자 다시금 몸 안의 피가 들끓어 갑자기 폭주 , 곁에 있던 팀 메이트 쿄와 신고를 뒷통수를 친다.(...) 그리고 그 자리에 다시금 애쉬가 난입하고... 뭘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애쉬에게 제압당한다. 그리고...

1.3.3 KOF X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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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 XI의 엔딩에서 야사카니의 보라색 불꽃을 애쉬 크림존에게 빼앗겨 버렸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어나더 데이 1화에서 소와레 메이라와의 일전에서 불꽃을 사용하려다 주춤한 장면이 있다(MUGEN으로 나온 이오리 중에서도 XI엔딩 이후에 불을 뺏긴 상황을 가상해서 만든 버전이 있다. XII 공개 전에 만들어진 거라서 기술 등은 전혀 다르지만). 하여튼 불은 쓰지 못하게 되었으며 아랑 MOW프리맨과 비슷한 느낌이 되었다. 어째 복장도 둘이 비슷하다(검은 긴팔 상의, 흰 바지, 붉은 머리, 할퀴고 자르는 공격 모션, 반사회적 성격 등). 팔치녀의 피니쉬 모션도 폭발이 아니라 상대방을 잡고 들어올려서 X자로 그어버리는 걸로 변경. 그래서 팬들이 붙인 별명이 '불고자'. 지못미.

헌데 불이 없어 쓸 수 없는 어둠 가르기나 귀신 태우기는 차치하더라도 규화와 설풍까지도 없어졌다. XII 당시엔 도트 찍을 인력, 시간 부족 탓이라고 여긴 유저가 많지만 캐릭터 하나도 아니고 기술 2개, 그것도 신 기술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던 기술이다보니 마음만 먹으면 추가할 수 있었다. 오히려 당시에 존재했던 더미 데이터를 보면 불을 되찾은 이오리(XIII의 DLC 캐릭터인 '불오리')와 좀 더 성능 및 개성의 차이를 주기 위해 고의로 빼버린 모양. 그나마 위안점이라면 설풍의 대체기 퇴춘이 생긴 것. 하여튼 게임상으로도 불 없어도 강한 것과 마찬가지로, 스토리상으로도 그 성격이나 강함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묘사된다. 사실 불 없어도 존나 세다는 설정이 XIII에서부터 붙은 걸로 아는 사람들이 많으나, 엄밀히 따지면 XII 개인 스토리에서도 얼추 짐작이 가능할만한 것. XI 엔딩 이후 불을 잃어버리고 난 후 석양이 지는 바닷가에서 홀로 서 있는 이오리를 보고 지나가던 쿄가 접근한다. 불을 잃어버리고 난 후에 카구라처럼 힘 없는 일반인이 되진 않았을까 내심 궁금해했지만 얼마 안가 선빵을 날리는 이오리를 보자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싸우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

그와 더불어 옷은 갈아입었다. 단벌 정장은 이제 끝... 인데 아랫도리의 백바지와 백구두로 인해 삐끼 소리를 듣고 웃도리의 숏자켓과 배꼽이 드라난 패션(!!)으로 인해 게이 소리까지 듣고 있으며[21] 초기에는 별로 좋은 평가를 못 받았다. 팬들이 많이 선호했던 KOF 2000의 어나더 이오리 복장은 코트라 도트 찍는데 난항이 있었을 거라 보는 팬들도 있다.

1.3.4 KOF XIII

XIII에서도 큰 변화는 없다. 헌데 자기가 죽였다고 생각한 매츄어, 바이스가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났고,[22] 아예 이 2명과 다시 팀을 짠다. 배경 스토리 묘사에 따르면 그깟 불 있으나 없으나 존나 쎈 건 변함없다고 한다. 오히려 오로치의 타락한 불꽃이 없으니 본래의 야사카니류의 기술이 더 예리해졌다느니 뭐니 하면서 팬덤에서 비웃음 당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설정이 추가되었다.[23] 그래도 일부 캐릭터의 대화 이벤트에서는 강하니 약하니 이런 거 상관 없이 불 없다고 까긴 한다.

막판에 곡옥을 되찾지만 야사카니의 곡옥이 오로치와의 660년에 달하는 오랜 기간동안 계약으로 인해 저주받은 상태기 때문에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지금 불이 없는 이 시점이 야사카니가의 저주받은 인연을 끊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매츄어와 바이스가 충고하지만 개의치 않고 불을 되찾는다. 여기저기에서 불고자라 놀려대니 당연한 걸 수도 불만 되찾으면 당장 애쉬부터 죽이려 들 기세였지만 애쉬가 소멸했기 때문에 아예 존재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다.[24]

마지막에는 지난번과 달리 그냥 매츄어와 바이스 쪽에서 다음에 또 보자(라기 보다는 악몽에서나 볼지도... 란 뉘앙스로 말한다) 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진다. 그리고 스토커답게 쿄를 다시 찾아간다. 일본 팀 엔딩을 보면 갑작스레 난입해서 엉망이 된 대회장에서 당당히 싸움을 건다. 그리고 당연히 이 싸움은 생중계가 된다.[25]

1.4 그 이후

1.4.1 KOF 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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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전작에서 대회를 마치고 평화롭게 헤어졌던 매츄어, 바이스와 다시 재회해서 또 팀을 이룬다. 옛날에 비한다면야 팀웍은 그럭저럭 좋아진 편이지만 바이스는 지금도 96 엔딩 때의 뒷치기를 마음에 두고 있는 듯 하다. 특이한 점은 다른 캐릭터들은 13 엔딩 이후 애쉬랑 관련된 역사들을 다 잊었지만 이들은 이오리가 누군가에게 불을 잃고 그걸 다시 되찾은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오리는 이 와중에도 전작처럼 매츄어와 바이스를 제대로 산 사람 취급하고 있지 않다. 팀 스토리에서 누군가의 묘 앞에 와 있는 거 같은데, 11때처럼 키쿠리의 묘로 추정된다.

이오리팀 엔딩은 실질적으로 삼신기 엔딩. 이오리는 매츄어와 바이스를 죽이지 않고 버려두고 헝가리의 아그텔레크 카르스트로 찾아간다. 그곳에는 최종보스의 영향으로 불안정하게 부활한 오로치가 있었다. 쿠사나기 쿄카구라 치즈루 역시 같은 장소에 와 있었으며, 세 명은 힘을 합쳐 오로치를 다시 봉인해버린다. 이름은 거창한 삼신기 엔딩이지만 97때같은 비장함 같은 건 흔적도 없는데, 쿄와 마주치고서도 "왔냐" "ㅇㅇ" 하는 분위기고 혼자서도 충분하다는 이오리에게 쿄와 치즈루는 거절해도 돕겠다고 나서지만, 그런 연출이 무색하게 오로치는 불안정한 부활 탓에 힘을 못 써 구덩이에 처박혀있고[27] 봉인도 진짜로 별 힘 안 들이고 손에서 힘 좀 방출하더니 가볍게 끝난다(...). 이후 대화 없이 종료.
  1. 전에는 트웰브까지 제외한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트웰브에선 캐릭터 개인 스토리는 존재한다. 특히 이오리의 경우 트웰브의 개인 스토리는 시점상 일레븐 엔딩~서틴 사이에 있으므로 없는 것으로 치긴 어렵다.
  2. KOF 98의 vs쿄 대전이벤트 대사.
  3. 거의 대등하게 싸웠고 확실한 승패를 가리지도 못했지만 타임오버로 졌다. 이오리 입장에서는 무척 아쉬웠을 것이다. 같은 팀인 빌리와 에이지는 이미 일본팀에게 떡실신 당한 상황이었다. 반면 일본팀은 쿄가 패배해도 계속 진행을 이어갈 다음 선수가 있었다. 나중에 빌리와 에이지를 두들겨 팬 이유가 있었다
  4. 10주년 사이트에선 낡은 절에서 명상하는 것으로 나온다. 어쩐지 이오리 성격에 안 맞는듯도 싶지만 여하튼 아리송한 설정. 이름이 암자(庵)라서 그런가
  5. 오로치 완결편에서의 이 싸움의 묘사를 보면 정작 게닛츠와의 싸움에서 쿄는 막타 대사치 말고는 한 게 없다(...). 그리고 이 싸움에서 대회 직전 쿄를 병원에 보내버린 게닛츠와 이오리가 거의 대등한 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묘사된다. 물론 일본팀 스토리와 삼신기팀 스토리를 조합해보면 게닛츠한테 패했던 쿄가 자존심을 걸고 게닛츠한테 승리를 거두고 도망가는 게닛츠를 이오리가 팔주배로 발을 묶은 듯 하다.
  6. 외수판에선 우측 하단의 승리 일러에서 피가 지워진채로 나온다.
  7. 개인 출전 자격으로 나가게 되었는데, 원칙적으로 팀 출전을 기본으로 하는 KOF 대회의 특성상 이오리 한 사람만을 위해 개인출전 제도를 도입하는건 여러모로 무리수라 판단한건지 이오리 말고 다른 개인출전 선수를 예선을 열어 모집했고 그 예선에서 우승한게 야부키 신고다. 어떻게 보면 이오리가 신고의 데뷔에 도움을 준 셈(...). 다만, 이오리는 당시 팀 메이트가 죄다 떨어진 상태이고 방송에서는 톱시드를 알려주는데 하필 쿄는 일본 팀 대표로 나간다고 알려지고 치즈루는 여성격투가 팀에 잠시 몸담는다고 방송이 되었다. 그러다가 보니 부전승을 부여했다. 이 뜻은 6스테이지 후 중간보스 1 스테이지에서 겪는 폭주 이오리 또는 폭주 레오나가 그 자리를 대신해주는 것이다.
  8. 시스템상으로는 조건에 따라 이오리나 레오나가 등장하지만, 팀메이트 중에 이오리가 있거나 레오나가 없는 상태에서 랄프와 클락이 둘 다 있으면 무조건 레오나만 등장한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둘 다 있으면 어차피 스토리 따윈 없는 에디트 팀이 되므로 등장 조건만을 따라 등장한다.
  9. 이때의 이 모션이 훗날 SVC의 폭주 이오리의 익시드 ???!와 03 이오리의 리더 초필살기 삼신기의 이로 부활한다.
  10. 이오리가 오로치를 잡은 모션이 훗날 초필살기로 나왔듯이 이 모션도 KOF 2000부터의 182식 모션으로 부활한다.
  11. 02에서 쿄에게 승리하는 대사
  12. 네스츠에게서 쿄까지 구해낼 여력은 없었던 것인지 혹은 둘이 튕겨져 나간 장소가 다른 것이었던지는 불명.
  13. 추정하자면 네스츠를 비롯해 이오리를 노리고 덤빈 자객들 중 군대 무기를 썼던 자들도 있었을 것이고 그걸 보고 기억하고 있었다고 보면 말이 안되는건 아니다. 실제로 2000에서 이오리와 유키를 노리던 네스츠 요원들은 총기를 사용했다.
  14. 승리 일러가 굉장히 섹시(...)한데 잘 보면 알 수 있듯 팔치녀를 시전할떄의 자세이다.
  15. 그런데 97에서 밝혀진대로 유키의 정체가 쿠시나다 히메이고 이오리의 선조인 야사카니는 쿠사나기와 함께 쿠시나다를 수호하는 입장이였음을 고려하면 이 역시 야사카니로서의 본능으로 쿠시나다인 유키를 지켰던 것일수도 있다.
  16. 다만 이 싸움의 결과에 대한 묘사는 전혀 없다. 나머지 셋이 무사히 등장하는 것을 보면 95마냥 일방적으로 때려팼다고 보긴 힘들다. 이오리가 당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힘들지만.
  17. KOF 13 vs노멀 쿄 승리대사다.
  18. 13 불오리의 셀렉트 대사 중 하나.
  19. 오로치의 힘이 섞이기 전의 원전의 야사카니류 고무술. 하지만 작중 묘사는 여전히 오로치 스타일의 잡아 찢는 스타일이다. 심지어 마무리가 변형되었지만 팔치녀도 쓴다. 애초에 귀신태우기나 어둠쫓기 등도 불을 쓰지만 야사카니류(그리고 쿠사나기류)이다. 즉 순수 야사카니류는 여전히 아니라는 것,
  20. 물론 그 과정에서 신고는 몇 번이고 죽을 뻔했다. 팀 스토리에서 이오리가 쿄에게 니 덜떨어진 제자놈이 시끄럽게 구는데 좀 처리하라고 하자 쿄는 쫄따구 인생까지 내가 책임 지기 싫으니 너 좋을대로 하라고 받아친다. 이오리의 그 더러운 성격상 신고를 곱게 보낼리가 없다는걸 알텐데 저따위로 말하는 쿄는...
  21. 아이러니하게도 모 잡지에서 이오리는 게이들에게 인기가 많더라는 앙케이트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히이익...)
  22. 어떻게 돌아왔는지에 대해서는 전과 마찬가지로 대충 흘려보낸다.
  23. 다만 불고자일 때 사용하는 기술들은 오로치 일족에게서 배운 기술들이 대부분일 가능성이 높다. 찢거나 괴력으로 잡아던지는 등의 기술은 오로치 일족에게서 전수받은 기술이라는 설정이 있다. 뭔가 아이러니컬 하지만 660년에 걸친 피의 맹약 때문에 야사카니류와 오로치류가 뒤섞여 변질된 고무술이 고스란히 후손에게 전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긴 하다. 락 하워드 같이 핏줄만 이어져도 어느 순간부터 본능적으로 시전해대는걸 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24. 헌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만약에 죽었다는 걸 들었어도 이오리는 오히려 죽은 걸 알고 그 녀석을 잊는답시고 그냥 쿄한테 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인다. 왜 그런지는 쿄와의 관계를 보면 알 것이다.
  25. 그리고 베니마루와 고로는 그것을 그냥 안말리고 방관한다.맨날 저러는데 뭘 새삼스럽게ㅇㅇ..
  26. KOF XIV 컨셉아트
  27. 하필이면 화면 앵글이 딱 나란히 선 삼신기 팀 발 아래 있는 구덩이에서 오로치가 필사적으로 허우적대는(...) 구도로 잡히는 데다가 바로 뒤의 대사까지도 "얘가 촉매가 없어서 맥아리가 없네" "하나도 안 불쌍한데" "그냥 봉인해버리죠" 수준이고, 이오리는 아예 대놓고 금방 편하게 해준다는 투로 내뱉어서 오로치만 불쌍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