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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식은 옆쪽의 얼굴이 붉어진 보이시한 여고생. 그리고 메인에 있는 보라머리는 오토코노코인 우리의 주인공(...).
1 개요
시드노벨에서 발매한 대한민국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온점[1]이며 일러스트레이터는 모밍. 2012 시드노벨 대상공모전 은상 수상작이다. 공모 당시 원제는 '피지컬 여고생 하춘식'. 2013년 12월 1일 1권이 출간되었으며 2014년 7월 1일자로 완결권인 3권이 출간되었다. 작가 후기에 따르면, 원래는 더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러저러한 사정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완결짓게 되었다고. 실제로 주인공이 받은 실험이나 승희의 가족사, 춘식의 오빠 등 여러가지 떡밥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채 급하게 마무리되었다.
마법소녀와 대립하는 ‘악(惡)의 조직’의 중간보스인 소년 주인공. 엄밀히 말하면 ‘악의 조직 지방분점’이라 쓰고 ‘우리의 어려운 불우이웃’이라 읽는, 전체 조직원 3명짜리 초(超)빈곤조직의 넘버2. 홀로 조직의 생계를 책임진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악의 조직원으로서 자부심을 버리지 않는 주인공이 가진 최대 불만은 바로 이 동네 담당 마법소녀가 맨날 자기를 후려 팬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변신도 안 한 채로. 그런 주인공에게 前마법소녀 딥 블루는 마법소녀의 최대 비밀, 바로 첫 경험(!)을 하면 더 이상 마법소녀가 아니게 된다는 것을 누설한다. “하, 하지만 그러려면 결혼해야 하는 거잖아!!” 너무도 건전한 연애관의 소유자인 주인공은 이에 마법소녀의 마음부터 공략(!)해가기로 결정하는데... 초빈곤 악의 조직이여! 마법소녀를 쓰러(?)트려라! 2012 시드노벨 대상공모전 은상 수상작! '악의 조직’류 일상‘빈곤’코미디 개막! |
2 특징
발매되기 전부터 선행 광고만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다름아닌 시드노벨 최초로 여자ㅇ아이 주인공을 내세운 작품이기 때문. 맨 상단의 표지에서 섹시한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법소녀는 하춘식이 아니라 여장을 한 남주다! 바로 뒤에서 얼굴을 붉히고 있는 보이시한 여고생이 바로 히로인인 하춘식. 참고로 표지와 옆표지에 모두 남자 캐릭터를 메인으로 장식한 작품은 시드노벨 사상 이 작품이 최초다(…). 여성스럽고 귀여운 주인공과 보이시하고 난폭한 히로인이라는 이색적인 구도가 주 특징으로, 대부분의 모에 포인트가 남주인공에게 몰려 있어서 독자들은 주인공을 진히로인으로 치기도 한다(…).
마법소녀물과 히어로물의 설정을 코미컬하게 비튼 캐릭터와 세계관이 작품의 메인 컨셉이며, 딱히 악행은 저지르지 않는 무늬만 악의 조직이라든가 변신도 하지 않고 깡패같이 맨몸으로 두드려패는 히어로 등 천체전사 선레드와 비슷한 개그 코드를 가졌다.[2] 그리고 총조직원 3명(…)에 주인공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버는 돈으로 근근이 연명하고 있는 악의 조직의 궁상스런 일상도 개그 포인트.
시드노벨 작품답게 온갖 작품의 패러디도 많으며 심지어 경쟁사의 작품을 패러디하기도 한다.[3] 그 외에도 근성과 정신력만 믿고서 무대포로 나서는 주인공을 2차대전 당시의 일본군에 비유하는 등 위키니트라면 작품을 읽다가 작가가 위키러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길 것이다(…).
시드노벨 홈페이지에 'Christmas in Container'라는 이름의 크리스마스 특별 단편이 올라와있다. 2권 이후 3권 이전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4] 1권을 읽지 않은 사람도 내용 이해에는 문제가 없다고.
링크
3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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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18세.[5] 男. 본명이 '주인공(周仁工?)이다슈진코. 작가대담에 따르면 신체 사이즈는 키 163cm에 체중 48kg. 이름은 주인공인 주제에 악의 조직 '에프 킬러'의 조직원이며, 그것도 '지방 분점 중간보스'라는 어정쩡한 지위에 있다. 말이 중간 보스지 어차피 조직원도 3명밖에 되지 않기에[6] 부하라고는 조나단 하나밖에 없다. 거의 오는 일이 없는 조나단과 충동구매나 해대는 니트족 점장을 대신해서 혼자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를 해 조직 자금을 벌고 있는 에프 킬러의 소년가장.
남자치고는 체구도 작은 편인데다 여자라고 착각할 만큼 귀엽게 생겨서 여장에 위화감이 없다. 심지어 주인공이 알바하는 패스트푸드점에는 주인공을 보러 오는 단골 남자 손님들이 있을 정도. 게다가 그 중 대부분은 주인공이 남자라는 걸 알면서도(!) 좋아한다. 의외로 인체 개조를 받은 강화인간이지만 어디까지나 보통 인간보다 '조금' 뛰어난 수준이며 별로 강하진 않다. 허구헌날 변신도 하지 않은 하춘식에게 얻어터지고, 아예 점장에게 대놓고 '주인공은 약하다'는 소리까지 듣기도. 그나마 뛰어난 건 맷집과 회복력 정도고, 완력으로는 일반 고등학교 체육선생님에게조차 제압당할 정도로 형편없다. 무기로는 자칭 '롱기누스의 대걸레 자루'라고 부르는, 근처 학교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플라스틱 대걸레 자루를 사용하는데, 주인공이 의외로 봉술에 뛰어난지라 나름대로 제 몫은 하고 있다. 그냥 플라스틱 장대인 주제에 야전삽으로 마구 내리쳐도 부러지지 않은 은근히 비범한 물건.
눈물이 많고 소심한 성격으로 그러면서도 악의 조직원으로서의 본분에는 충실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그 노력이라는 것이 대개는 엉뚱한 방향으로 탈선하고 결국 자기 자신에게 흑역사로 돌아오는 일이 많아서 문제. 가끔은 본인도 작전에 몰입하다가 폭주해서 스스로 변태 인증을 해버리는 무리수를 두기도 한다. 게다가 순진하고 귀가 얇은 편이라 조나단이 세운 이상한 작전에도 금방 솔깃해서 실행하려 하고, 결국 열받은 춘식에게 얻어맞는 걸로 끝난다.
- 하춘식
17세.[7] 女. 작품의 주무대가 되는 동네 관할 마법소녀로 본작의 페이크메인 히로인. 170cm가 넘는 장신에 빈약한 가슴, 보이시한 외모가 특징인 여고생이다. 참고로 이름 '하춘식'은 작가가 이발소 TV에서 본 여가수 하춘화의 이름을 한 글자만 바꾼 거라고 한다(…). 2권에서 스쳐지나가듯 한 언급에 의하면 오빠가 한 명 있다고. 일단 마법소녀지만 변신은 하지 않으며 에프 킬러가 무슨 소동을 벌일 때마다 나타나서 주먹과 발길질로 제제를 가한다. 그래서 언매지컬 마법소녀. 사실 마법소녀들은 통상의 상태에서도 강화 인간 못지않게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변신하지 않는 이유는 '굳이 변신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으니까'(…).
지연의 말로는 옛날에는 변신을 하기도 했다고 하며, 이젠 잊혀져 버렸지만 마법소녀로서의 이명은 '블랙 기요틴'. 위 표지에서 주인공이 코스프레하고 있는 복장이 바로 춘식의 예전 마법소녀 복장이다. 새까만 고스로리 풍의 드레스에 네일배트를 무기로 썼다고.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는 능력이 변해서[8] 거대한 낫을 들고 시커먼 로브를 두른 사신같은 모습으로 변신하며, 대량의 쇠사슬을 소환해서 상대를 옭아매는 방식으로 싸운다. 변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는 능력 사용이 가능하며 변신할 경우 무너진 육교를 떠받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힘을 발휘한다.
표지에서 입고 있는 옷은 남자 교복이다. 교복을 맞출 때 가게 사람이 남자아이로 착각해서 남자 교복을 받게 되었다고. 그래도 일말의 양심이 있어서인지 아랫도리는 치마를 입는다.
- 점장(마리야)
21세. 女. 2권에서 밝혀진 본명은 '마리야'로, 러시아 계통의 혼혈이다. 에프 킬러 지방분점의 점장이자 주인공의 상관으로 금발, 벽안, 거유의 미인이지만 그 실체는 조직에 도움이 안되는 니트족 완폐아. 기껏 들어오는 조직의 수입을 게임 충동구매질로 다 날려버리며 본인은 일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아지트에서 뒹굴거린다. 거의 히키코모리. 수준. 또 낯을 많이 가리는 탓에 조직원 외의 사람과는 대화도 잘 못하며, 특히 춘식에 대한 트라우마로 마법소녀들은 공포의 대상. 평소에는 츄리닝을 입고 있는데, 가끔씩 중요한 일(외식 등)이 있으면 각 잡힌 제복으로 갈아입는다. '~다', '~나' 식의 남성스러운 말투를 사용한다.
2권에서 쌍둥이 동생 시현의 등장과 함께 그녀의 과거사가 밝혀졌다. 그녀 자매의 아버지는 대항쟁 이전의 '붉은 이리'의 보스였던 인물로, 한 소녀와의 사이에서 쌍둥이 딸을 얻었으나 자신이 저지른 '업보' 때문에 두 아이 모두를 평밤하게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끝에 언니 마리야는 자신의 신뢰하는 부하에게 맡겨 악의 조직과는 동떨어진 세상에서 지내게 하고, 동생인 마르가리타는 강력한 전투원으로 키워 훗날 있을지 모를 보복에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대항쟁 와중 그는 동생의 배반으로 살해당하고, 아무것도 모르던 마리야는 그들의 손에 붙잡혀 노예나 다름없는 학대를 당하며 살다가 에프 킬러에게 구조되었던 것. 이는 현재의 점장이 낯을 심하게 가리고 사람을 무서워하는 원인이다.
- 조나단
나이 불명. 男. 성은 조씨다. 에프 킬러의 작전 참모이자 주인공의 유일한 부하. 말단이기 때문인지 모든 이들에게 존대를 한다. ㅇㅅㅇ 표정의 이모티콘이 그려진 양동이를 항상 뒤집어쓰고 있어서 얼굴을 알 수가 없다. 이 이모티콘은 조나단의 상태에 따라서 변하기도 한다. 조직의 가장 말단이지만 한 달에 한 번쯤 시간 나는데 할 일이 없을 때 가끔씩만 얼굴을 비춘다. 작중 표현으로는 변태계의 프로페셔널으로 하춘식의 순결을 공략할 방법으로 '넘어지면서 가슴 만지기' 등의 작전을 추천하는 등 어딘가 맛이 가있다. 하는 말을 들어보면 19금 미연시도 즐기는 모양. 미연시 말고 다른 게임도 많이 해서 아지트에 올 때마다 점장이 새로 산 게임의 결말을 줄줄줄 스포일러해버리기 때문에 점장은 조나단을 매우 싫어한다. 가히 이 작품 최고의 개그 캐릭터로 어찌보면 리그베다 위키를 캐릭터화 한 듯도 하다(…).딥 블루와는 과거에 뭔가 관련이 있었던 듯한데, 떡밥을 회수하지 않고 이야기가 끝나 버렸다.
- 장승희
19세. 女. 악의 조직에 고용되어 일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조직에 들어와서 기밀이나 자금을 모조리 빼먹고 도망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가 자신의 아버지가 한때 일했던 '에프 킬러'의 구인 광고를 보고 은혜를 갚기 위해 조직에 들어온다. 나이는 19세지만 체형은 그야말로 초등학생 여자애나 다름없으며 '로리'라는 말을 매우 싫어한다. 그 외에도 작은 가슴에 컴플렉스가 있는지 점장을 처음 본 순간 거유가 눈에 들어오자마자 젖소라며 투덜거리기도. 매드 사이언티스트 답게 별별 특이한 물건을 다 만들며 초강력 최음제 등 매우 불건전한 것까지 가지고 있다. 참고로 이름 장승희는 장승업에서 한 글자만 바꾼 것.아햏햏 하지만 캐릭터 자체는 장승업과 아무 상관이 없다. 이건 하춘식도 마찬가지지만.
묘하게 비중은 높으면서도 정작 스토리 내의 기여도는 없는 캐릭터로, 보통 어떤 트러블로 다른 곳에 발이 묶여 있다가 일 다 끝난 다음에야 나타나는 비운의 인물. 이 때문인지 3권에서는 아예 공기 기믹으로 전락하여 툭하면 다른 사람한테 무시당하고 자기 신세를 한탄한다. 게다가 처음에는 멀쩡한 상식인이었는데 갈수록 점장의 니트 기질이 옮아서, 나중에는 점장과 더불어 에프 킬러의 양대 잉여 니트가 되어 주인공의 복장을 긁어댄다. 기실 1권의 최음제 이벤트 말고는 그다지 활약한 바가 없으며, 아버지와 에프 킬러에 얽힌 과거사나 승희를 빼닮은 마법소녀 강영희 등 추후의 복선이 많이 나왔지만… 작가의 입대 크리로 작품이 조기완결되면서 결국 영원히 묻혀버리고 말았다. 안습.
- 이지연
17세. 女. 하춘식의 반 친구이자 실눈이 특징인 평범한 여고생. 이름의 유래는 EZ2AC(...). 마법소녀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에서 일하고 있으며 주인공에게 춘식의 마법소녀 복장을 제공한 것도 이지연이다. 그러나 춘식을 짝사랑한다고 대놓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 과연 비범한 처자. 심지어 주인공에게 춘식이를 NTR당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흥분감을 느낀다(…). 주인공은 조나단과 같은 부류의 변태가 아닐까 의심하기도. 춘식은 물론 주인공의 여장 차림이나 승희의 로리 속성에도 모에하는 등 전천후 변태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 딥 블루
25세. 女. 전 마법소녀이자 현 회사원. 10년 전의 대항쟁에도 참가했던 전설적인 마법소녀로 현재는 은퇴해서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3권에서 그레이 애시의 공격을 가볍게 막는 걸로 봐서 실력은 여전한 듯. 마법소녀들이 국가로부터 받는 여러 혜택[9] 때문에 동료 사원들에게서 은근히 소외되고 있다. 그 탓인지 아니면 천성이 그런 건지, 툭하면 땡땡이를 치고 오락실이나 만화방을 쏘다니는데다 술을 퍼마시고서 애인 없다는 한탄을 해대기 일쑤인, 여로모로 글러먹은 완폐녀의 생활을 보내고 있다. 우연히 패스트푸드점에서 주인공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마법소녀는 순결을 잃으면 평범한 소녀로 되돌아간다는 초대형 기밀을 누설해서 모든 이야기를 시작한 장본인. 그런데 이 비밀을 알아낸 방식이 본인의 체험을 통해서인듯(…).
게다가 3권에서 그 상대가 에프 킬러의 총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애초에 대항쟁 자체가, '한 번 제대로 크게 터지면 위험성을 깨닫고 알아서 몸 사리겠지'라는 생각에 그녀와 총장이 마법소녀와 악의 조직 간의 과열된 투쟁을 정리하고 현재의 휴전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반쯤 의도적으로 계획한 일이라고. 그 과정에서 총장과 사랑에 빠졌지만, 에프 킬러의 몰락과 함께 이별해야 했다고 한다. 그래도 베드 엔딩은 보긴 했단다[10]
- 시현(마르가리타)
21세. 女. 과거 에프 킬러와 용호상박이었던 거대 조직 '붉은 이리'의 전투원이자 과장으로, 점장(마리야)의 이란성 쌍둥이 동생이다. 딱딱한 존댓말을 사용하며 타인에게 정이 없는 성격. 다만 언니 마리야에게만은 다소 변태적으로 느껴질만큼 나사가 빠진 애정을 보인다. 가슴골이 보일 정도로 셔츠 단추를 많이 풀어놓고 다니는데, 언니와는 달리 빈유라서 그다지 부각되지는 않는다. 특별히 강화 인간이라는 언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을 압도하는 전투력을 지닌 강자로 거대한 야전삽을 무기로 사용한다.
그녀 자매의 아버지는 대항쟁 이전의 '붉은 이리'의 보스였던 인물로, 둘째 마르가리타를 자신의 '업보'에 따른 보복을 견딜 수 있을만한 실력자로 기르기 위해 어릴적부터 여러 혹독한 훈련을 시켰다. 그러나 대항쟁 와중 보스가 살해되고 조직이 와해된 뒤 마르가리타는 여러 악의 조직을 전전하며 전투원으로 지내다가 당시 보스를 따르던 간부 중 한 명이 재건한 신생 붉은 이리에 스카웃되어 과장 자리에 올랐고, 임무 수행 도중 과거 붉은 이리의 사람을 만나 자신도 몰랐던 과거사와 언니의 존재를 알게 된 것. 이런 암울한 인생사 탓에 그녀는 사람에게 애정을 느끼지 못하는 성격이 되었으며, 자신이 유일하게 벽 없이 대할 수 있는 상대인 '가족'을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언니에게 강하게 집착하고 있다. 마리야를 에프 킬러에서 빼내오기 위해서 에프 킬러의 컨테이너 기지를 빼앗아버리고[11] 갖은 수단을 동원해 에프 킬러의 정착을 방해한다.
- 강영희
19세(?)[12] 女. 마법소녀들을 임명하고 감독하는 관리부에 소속되어 있는 마법소녀로 이명은 '그레이 애시'. 관리부장 라그나로크의 보좌에 가까운 위치며 일반 마법소녀보다는 지위가 높다. 긴 백발에 유아 체형 등 외형이 승희와 쌍둥이처럼 닮아있으며 이 때문에 서로를 별로 마음에 안 들어한다. 특징이라면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손에는 반장갑을 착용하고 있다는 것. 나름대로 자기 임무에 충실하지만 어째 덜렁이여서 실수가 잦고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성격. 하춘식이 마법소녀로서의 의무를 저버리고 악의 조직과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감사의 말을 전하러 감사(監査)를 위하여 찾아왔다.
과거 일반인이었을 시절에 라그나로크에게 목숨을 구해진 뒤 마법소녀로 각성했으며, 그 날 이후부터 라그나로크의 절대적인 추종자이자 부하가 되었다. 그녀의 라그나로크에 대한 애정은 거의 백합에 가까운 수준으로, 같이 모텔에 있을 때면 쓸데없이 엄한 상상을 할 정도. 라그나로크 역시 영희에게만은 늘상 다정하며 거의 자매처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쪽도 승희처럼 그닥 작중 취급이 좋지 않은데, 후배인 춘식에게 거의 없는 사람 취급당하는가 하면 마법소녀임에도 전투는커녕 변신 장면조차 나오지 않아서 능력이 뭔지도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결말부에는 춘식을 대신해서 라그나로크의 공격을 맞고 실신하는 것으로 끝나며 그 외의 활약이라 할 만한 것은 전무.
- 라그나로크
26세. 女. 본 작품의 최종보스이자 마법소녀 관리부의 부장이며 대항쟁 시대부터 활동했던 전설적인 마법소녀 중 한 명. 딥 블루와는 동기지만 라그나로크는 그녀를 거의 원수 취급하고 있다. 한쪽 눈을 가린 장발에 커다란 야상 점퍼를 입은 야성적인 분위기의 여성으로 마법소녀 중에서도 '악은 철저히 말살한다'는 극단적인 과격파로 악명이 높다. 이는 옛 대항쟁 시절 많은 동료들을 악의 조직에게 잃은 증오심과 자책감 때문.[13] 5~6년 전 춘식의 마을에 나타나 당시 활동하던 악의 조직을 참혹하게 전멸시켰으며,[14] 이에 반발하여 싸움을 건 춘식을 처절하게 박살내고 깊은 트라우마를 새겨준 인물이다.
무기로는 쇠지렛대, 즉 빠루(…)를 사용하며 베테랑답게 시현쯤은 별 상처 없이 발라버릴 정도의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다. 하춘식의 감사를 위해 내려간 부하 영희로부터 신생 '에프 킬러'와 딥 블루에 대한 보고를 듣고 직접 춘식의 마을에 재등장, 하춘식을 마법소녀에서 파면한다는 선고를 내린다. 이에 그녀에게 도전장을 내민 춘식과 최후의 싸움을 벌이며, 춘식의 맹공에 패배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마법소녀로서의 춘식의 '각오'[15]를 듣고는 "내가 하지 못했던 일을, 네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라고 소리치며 폭주한다. 엄청난 모래 폭풍을 일으키면서 수십개의 빠루를 날려 춘식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지만,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는 순간 영희가 끼어들어 대신 공격을 맞고 쓰러지자 충격을 받고 전의를 상실한다.- ↑ 참고로 출간 한참 전에 작가는 시드노벨 홈페이지에서 영구정지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유가 자유게시판에 아키즈키 료의 야짤을 올려서라고 한다(...)
- ↑ 작가대담에서도 천체전사 선레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작중에서도 '우호적 적대관계'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 ↑ 악의 조직의 작전명이 현재진행형의 흑역사. 서술자 曰 "미묘하게 친숙한 작전명이었다."
- ↑ 춘식과 승희는 2권에서 대화를 처음 나눈다. 또 각 권마다의 계절의 변화를 봐도 (봄 → 여름 → 겨울) 2권 이후의 시간대여야 적절하다.
- ↑ 다만 위의 크리스마스 에피소드가 2권 이후의 일로(2권 시점에서는 춘식과 승희는 서로 면식이 없다) 본편에 편입되면서 작중에서 한 해가 지났을 가능성이 생겼다.
- ↑ 사실 에프 킬러는 원래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의 규모와 인지도를 자랑한 레전드급 조직이었으나, 10년 전 마법소녀들과 악의 조직 사이에서 일어난 '대항쟁' 끝에 힘을 잃고 실질적으로 와해되었다고.
- ↑ 17세인데 고등학교 2학년이다. 만 나이로 계산했거나 빠른 생일 출생자인듯. 동급생 이지연도 17세인 것을 보면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 ↑ 마법소녀는 내면의 변화에 따라 변신 형태와 능력도 변하게 된다고 한다.
- ↑ 집이나 직장 등을 나라에서 제공해주는 등 국가유공자 이상의 대접을 받는다고 한다.
- ↑ 참고로 딥 블루가 현재 25세고 대항쟁이 본편 10년 전의 사건이므로, 딥 블루는 15세의 나이에 총장과 잠자리를 함께 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흠좀무.
- ↑ 이 컨테이너는 본래 주인 있는 땅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주인공 일행이 발견해 머물던 것으로, 애초에 위법 시설이라서 언젠가 철거될 것이었다고.
- ↑ 또 미묘한 것이, 광고에서는 19세로 나왔지만 정작 본편에서는 춘식보다 한 살 연하, 즉 16세라고 언급된다.
- ↑ 라그나로크는 본래 다른 이명으로 불리다가 단짝이었던 동료가 악의 조직에게 살해당한 뒤 보다 공격적인 힘을 각성하여 현재의 이명을 얻었으며, 그날 이후로 10년 가까이 단 한 번도 변신을 해제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주인공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새로운 형태의 힘을 얻은 춘식과 비슷한 경우.
- ↑ 사실 그냥 효능 좋은 온천이 있단 말에 쉬러 갔다가 악의 조직을 발견했고 마침 시간도 남았으니 잠깐 들러서 적당히 괴멸시켰을 뿐이란다.
- ↑ 자신과 자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