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버리 존슨

1 헤일로 시리즈의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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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ry Junior Johnson.

UNSC 해병대 소속 장병이다. 흔히 중사로 불리며, 헤일로 2에서 상사로 진급했다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헤일로:전장의 서막에서 하사(Staff Sergeant)였으며,군생활 30년 가까이 한 양반이 하사라니 그 뒤 2에서 원사(Sergeant Major)로 진급했다. 헤일로1과 2사이의 시간 흐름은 고작 3개월인데 엄청난 속도로 진급한 셈이다. 물론 1과 2 사이를 이어주는 소설을 보면 엄청난 활약을 하긴 했지만..

사실 UNSC가 병 및 부사관의 진급에 무지 짠 경향이 있다. 마스터 치프가 그 화려한 전공에 불구하고 고작 "원사"인 것도 그렇고[1], 훨씬 후달리는 스파르탄3는 장교 계급 빵빵 찍어주고, 스파르탄4도 사라 팔머처럼 싹퉁머리 없는 인간도 중령인걸 감안하면 분명 미군을 모티브로 했음에도 UNSC의 부사관 진급 기준에 의문을 갖게 만드는 부분. 왠지 구 일본군의 적통을 잇는 한국군과 비슷하다. 육해공군과 해병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원사를 제외하면 다 그냥 Sergeant라고 부른다. 물론 이곳 저곳 다 달라서 상사를 'Master Sergeant' 등으로 제대로 불러줘야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귀찮아서 군대 가겠나?

실제 게임상에선 Sergeant 라고만 불리기에 헤일로 1에서는 항상 중사로 번역되었지만, 이는 끝까지 들어보지 않으면 잘못 알기 힘든 미군 계급 편제로 인한 오역이다.

그리고

25세기 후반 지구 태생인 존슨 상사는 은하계 곳곳의 전쟁터에서 크게 활약해 왔습니다. 사격을 좋아하고 시가를 즐겨 피우며 링 모양의 고대 유물을 제거하는 일에 심취해 있습니다.

- 헤일로3:ODST 사생결단 모드 캐릭터 설명

게임의 경우, 헤일로:전쟁의 서막에서는 단순 부사관 스킨 중 하나에 불과했던 인물 중 하나였지만, 2부터는 비중이 대폭 늘고, 무적 보정을 받아서 절대 죽지 않는다. 게임에서 무적 보정이 있어서 플라즈마 수류탄이 붙어있는데 씹어버리고 계속 뛰어다니기도 하는 괴인. 어떤 의미에서는 그나마 강화복을 입고 다니는 마스터 치프아비터 이상의 괴수.

인류 최초로 코버넌트와 접촉해서 싸운 인물 중 한 명이며, 대략 25년 이상 살아남은 만큼 코버넌트와의 전투 경험도 엄청나다. 주로 저격에 능하며(UNSC 해병대 저격병 과정을 이수했다) 일반적으로 개활지에서는 저격 소총을 들고 나온다. 헤일로 시리즈는 아군의 AI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고 2부터는 아예 무적이라서 엄청나게 도움이 된다. 헤일로 2가 한창 현역으로 돌아가고 있던 당시에는 고난이도 미션에서도 거의 플레이어의 구세주 역할을 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불멸의 존슨중사" 라면서 칭송받았다.

전설 난이도에서 아주 든든한 아군으로 저격총을 들고 다니며 압도적인 화력 지원과 몸빵으로 엄청난 도움이 된다.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불멸의 존슨상사라고 불릴 지경. 더욱이 그가 주연으로 나온 헤일로 코믹스를 보면 '역시 인간이 아닌가보다'라는게 수긍이 될 정도로.
감염된 플러드가 살아있는데, 그 플러드가 존슨상사를 진화시켜서 인간 이상으로 진화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이다
플라즈마 수류탄 폭발의 섬광에 장기간 노출되어 보렌 증후군-신경회로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는 질병-이라는 질병에 걸려 있었는데 (치료 과정을 끝까지 받지도 않고 전장으로 뛰어들었었다고 한것 같다) 그래서 플러드의 감염에도 면역이란다.

...그런데, 이 인간은 뭔가 과거가 의심스럽다. 코타나가 ONI에 존슨의 건강 기록을 불러오려 했다가 ONI 통신망의 주 관리 AI씩이나 되는 수준에서 거부를 하고 더미 파일만 보내는 식으로 존슨의 기록을 일부러 막고 있다.

헤일로피디아에서는 존슨이 태어난 연도를 2470년으로 표기해 놓았다. 그 말인즉슨 2552년 현재 82세(...). 사실 이 시대의 사람의 수명이 21세기에 비해서 늘어났을 것은 당연한 부분이고,[2] 슬립 스페이스에 돌입하면 대개 냉동수면에 들어가 노화가 멈추기 때문에 실제 나이에 비해 신체 나이는 나이든 중년 정도이다. 거기다 실전경험이 풍부하고 잔뼈 굵은 베테랑이라 놀랄 일도 아니다.

위의 보렌 증후군에 관한 내용은 해군 정보부의 기밀 문서, Paris/BS Proof에서 거짓으로 밝혀졌다. 사실 마스터 치프 등의 스파르탄-II 이전, 오리온 프로젝트에 참가해 유전자가 개조된 최초의 초인들 중 하나이며, 그 영향으로 플러드의 신경 지배에 면역라고 한다. 플러드의 포자가 몸 속에 들어오려다 그냥 떨어진다고. 그 덕에 키예스 함장을 포함한 다른 해병들이 몽땅 플러드 먹이 신세가 된 와중에서도 혼자 살아남을 수 있었다.

사실 이 부분은 좀 문제가 있는데, 다이드액트를 포함해 선조는 플러드 감염을 막는 방법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썼는데도 끝내 실패하였다. 그런데 선조 기술에 비하면 기초적인 인류의 개조 수술로 플러드에 면역이 된다니... 이 부분을 그냥 두면 다이드액트가 자기 몸을 뜯어고치고 프러미시안들이 데이터화를 자청한 것도 쓸데없는 짓이 된다.

헤일로 : 리치의 함락에서 치프가 코버넌트에게서 지구의 위치를 숨기기 위해, 항해 정보가 제거되지 않은 함선이 적재되어 있는 궤도 스테이션으로 작전 수행을 나갔을 때 동료 스파르탄 한명은 실종되고(선외 추진기에 니들러가 맞아서 충격으로 인해 우주 저편으로 날아갔다), 한명은 중상이 되어 큐리오 튜브에 동면(이때 심장 박동이 멈춰서 죽은 것으로 생각했으며, 소생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작은 희망을 품고 동면시켰다). 그리고 임무를 완수한 후 그곳에 있던 군인과 같이 필라 오브 오톰으로 귀환했는데, 그 때 같이 온 군인 중에 존슨 상사와 월리스 젠킨스 일병이 있었다. 이후 04 시설에서부터 마스터 치프와 함께 싸우고 지구로 돌아온다.

헬시 박사는 플러드에 대한 정보와 존슨 상사의 면역력을 보고받고 그것을 ONI에 알리려 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높으신 분들은 존슨을 해부할 가능성이 100%였기에 개괄적인 보고자료만 제출하고 존슨에 대한 자료는 마스터 치프한테 처리 권한을 맡겼으며, 당연히 마스터 치프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그걸 폐기해 버렸다. 선조도 못 풀어낸 플러드 면역의 비밀이 이 사람에게 있었으니 그럴만도...

존슨이 오리온 프로젝트에 참가해 양성된 스파르탄-I 대원이라는 설은 소설 하베스트 행성 전투, 헤일로 그래픽 노블, 공식 설정집인 헤일로 백과사전, 그리고 팬 사이트와의 대담에서 스토리 담당인 번지의 조지프 스테이턴의 발언으로 확인되었다. 존슨 상사가 스파르탄 I이라는 것은 공식 설정이다. 플러드의 신경 지배에 면역인 것도 보렌 증후군이 아니라 그때 받은 강화수술의 결과이다.

참고로 1편 마지막을 전설 난이도로 깨면 존슨이 엘리트 한마리랑 싸우다가 필라 오브 오톰이 폭발하는 순간이 오자 체념하고 엘리트와 화해하며 포옹하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 이건 말 그대로 이스터 에그라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고, 헤일로에서 싸우던 생존자들의 지휘부가 와해된 후, 얼마 남지 않은 다른 생존자와 함께 펠리컨 수송기를 타고 우주로 탈출한다. 그 후 롱스워드 전투기를 타고 생존자를 찾던 치프를 만나게 되는데, 치프는 당연히 존슨이 플러드에게 감염됐을 줄 알고 쏴죽이려고 했지만 어찌어찌 잘 무마하고 넘어간다.

헤일로 3: ODST의 에필로그에서도 깜짝 출연하여 포스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약판으로 구매한 사람이라면 사생결단에서 캐릭터 모델로도 사용 가능. 사용하다보면 "아싸라비야~"하며 싱나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여담이지만, 털털한 성격 탓인지 인맥(?)이 짱짱하다. 치프를 비롯한 스파르탄, 키예스 부녀, 심지어는 엘리트인 아비터르타스 바둠과도 허물없이 지낸다. 졸지에 도마뱀 소리 듣는 아비터 어이 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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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드아크까지 쳐들어오자 마스터 치프 일행은 건조중인 04 시설 헤일로를 가동시키려 한다. 하지만 헤일로 덕후 343 길티 스파크가 04시설이 아직 미완성 상태라 폭발해버린다고 반발했고 이에 존슨이 무시하고 헤일로를 가동시키려 하자 존슨을 공격해 죽여버렸다. 사실 즉사는 아니고 스파르탄 레이저를 한방 먹여주긴 했지만…그 동안의 활약에 비하면 좀 허무한 최후인 듯. 마지막까지 치프와 코타나의 안전을 생각했다.

치프 : 함께 탈출한다.

존슨 : 아니... 그러지 마... 그녀를... 두고 가지 마... 절대로 안 돼... 이제 보내줘... 부탁해...

코타나의 애도와 치프가 움켜쥔 존슨의 군번줄을 보며 가슴 아파한 플레이어들이 많았으리라.아니 전부다 울었다.

그의 죽음에는 아비터와 르타스도 애도를 표했다.

여담이지만 존슨이 왜 마지막까지 저렇게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소설 '하베스트에서의 교전' 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공감하게 된다.
존슨이 직업군인 일 때문에 유일하게 남은 그에게 부모와도 같은 숙모가 아파트 생명보조장치 고장으로 인해 그가 손도 써보지도 못하고 죽었기 때문. 그리고 인게임에서도 그가 옆에서 보좌했던 미란다 키예스를 지키지 못한 부분에서 상당히 좌절했던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마지막 헤일로에서 치프에게 건네받은 코타나만큼은 반드시 지켜내고 싶다는 그에게는 간절한 마음이 나타난 듯 하다. 겉으로는 항상 털털하고 화끈한 인물인 것처럼 보이지만 항상 전쟁에 치여 이런저런 사연을 남기고 죽어서 더 안타까운 장면.

2 전직 NBA선수이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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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삿대질. 한성질 하는 양반이다. 실제로 경기도중이건 연습중이건 듣기 거슬리는 앵앵거리는 목소리로쉴세 없이 지시를 내린다. 굉장히 엄한게 데빈 해리스가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루키시즌을 보내던 04-05시즌 당시 연습에서 매치업 상대이던 마퀴즈 대니얼즈에게 철저히 붙지 않자 당장 연습을 먼춘다음 해리스에게 다가가 면전에다 대고 "뭐하는거냐 애송이?! 뭐하는거냐고??!!(What are you doing rookie?!What are you doing??!!)이라고 고함을 지른다음에 철저히 붙을 것을 지시했다. 물론 쫄은 해리스는 이후부터 죽어라고 수비... 이러한 불같은 성질로 인해 웃지못할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그는 선수 교체를 할때 교체될 선수를 불러오는게 아니라 멱살을 잡고 벤치에서 붙잡아올때(...)가 종종 있었다. 지금은 좀 덜하지만 열정이 더 넘치던 초창기엔 심했다. 그런데 05-06시즌 당시 교체선수를 이렇게 끌어오려다가 옆에 있던 조쉬 하워드의 남자의 급소를 실수로 가격해버린것. 이때 경기상황은 별로 다급하지 않은지라 하워드가 실실 웃고 있었는데 맞고나서 얼굴이 일그러지며 울상이 되었다. 정작 가해자인 존슨은 이 사실도 모르고 끌고온 선수 등을 떠밀며 들어가라고...그러나 이와같이 불같은 성질에도 선수들 사이에서 평판은 상당히 좋은데 선수를 인격적으로 모독한다던지 이런 일은 없기 때문. 그냥 성격이 급하고 열정이 엄청난 것이다.

이름에이버리 존슨
(Avery Johnson)
생년월일1965년 3월 25일
출신지루이지애나뉴올리언스
포지션포인트 가드
출신학교서던 대학교
선수 경력팜 비치 스팅레이스(USBL) (1988)
시애틀 슈퍼소닉스 (1988~1990)
덴버 너기츠 (1990/2001~2002)
샌안토니오 스퍼스 (1991/1992~1993/1994~2001)
휴스턴 로켓츠 (1992)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993~1994/2003~2004)
댈러스 매버릭스 (2002~2003)
지도자 경력댈러스 매버릭스 (2004~2005, 어시스턴트 코치)
댈러스 매버릭스 (2005~2008, 감독)
뉴저지 네츠 (2010~2012, 감독)
앨라배마 대학교 (2015~, 감독)
등번호15번, 6번, 5번
샌안토니오 스퍼스 영구결번
No. 6
2006년 NBA 올해의 감독상
마이크 댄토니에이버리 존슨샘 미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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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난 NBA선수. 흑인. 포지션은 가드. 6피트 1인치의 작은 키에 스피드로 승부하는 단신 가드였다. 88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하면서 저니맨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산안토니오 스퍼즈에서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포워드 션 엘리엇과 함께 뛰면서 전성기를 누렸고 이때 99년 파이널 우승을 확정짓는 슛을 넣기도 했다. 이런 활약으로 그의 등번호 6번이 스퍼스에서 영구결번이 되었다.

그리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플레잉코치로 활동하다가 댈러스 매버릭스의 감독으로 본격적인 감독생활을 시작한다. 감독이 된 이후에는 돌파에 능한 가드 데빈 해리스와 더크 노비츠키,제이슨 테리를 중심으로 하는 2:2 돌파전술의 조합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에 2005~06시즌 팀을 파이널에 올리는 등 댈러스에서 4시즌동안 194승 70패 승률 73%를 기록했고 05~06시즌 올해의 코치에 선정되는등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괴짜 구단주 마크 큐반과의 불화와 07~08시즌 플옵 광탈의 책임을 물어 자진해임당하고(짤라달라고 큐반에게 대놓고 요청했다고 한다) ESPN 해설자를 거쳐 당시 최하위팀인 뉴저지 네츠의 GM겸 감독역할로 현장에 돌아왔다. 그러나 2012시즌 야심차게 브루클린 네츠로 팀명도 바꾸고 애틀랜타 호크스의 스윙맨 조 존슨을 영입하는 등 상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정작 데런 윌리엄스, 조 존슨이 기대에 못미치는등 팀의 밸런스가 무너지며 처지는 성적을 내자 네츠에서도 사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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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앨라배마 대학교의 신임 감독으로 취임했다.

위 짤방에서 살짝 보이지만 매우 엄격하고 치밀하게 팀을 통제하는 감독이다. 경기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경기 시작 2분만에 타임아웃 불러서 선수들을 다그칠 정도.

  1. 물론, 치프 본인이 진급에 관심이 없고 진급 권유를 전부 고사한 것이 크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치프처럼 살아있는 전설인 블루 팀의 린다켈리가 고작 중사이고, 표면상 지휘관인 프레드가 겨우 중위인 것은, UNSC 입장에서 존재 자체가 조심스러운 스파르탄 2라는 것을 감안해도 도무지 납득이 어렵다.
  2. 그런데 종종 나오는 후드 제독이 2490년생이고 존슨에 비해 훨씬 늙은 것을 보면 그렇게 늘어난거 같지는 않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