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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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mentary! My Dear Watson!"[1]
(기본 중의 기본이라네! 나의 친애하는 왓슨!)

1 개요

미국 방송사 CBS에서 기획된 '현대 뉴욕셜록 홈즈'를 테마로 한 수사물. 캐치프레이즈는 New Holmes, New Watson, New York이었다.

시작 전부터 존 왓슨이 여자로 나온다는 사실 때문에 화제를 모았다. 존 왓슨이 여성이 된 것은 셜록 홈즈 미디어화 실사판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는데,[2] 이는 제작진들끼리 하던 농담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총괄 제작자는 트루콜링, 미디엄, 링거 등의 TV 시리즈에 부분적으로 공동제작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스타트렉, 다크엔젤, 트루콜링, 미디엄의 에피소드들에 작가로도 참여한 경력이 있는 마크 도허티. 미디엄이 영매라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감성에 기대기보다는 조금씩 증거들을 밝혀가며 범인에게 접근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을 생각하면 엘리멘트리 시리즈 전체의 색이 어떤지도 짐작할 수 있다.

원작이 원작이다 보니 동시기에 진행되는 프로젝트인 BBC판 셜록은 물론이고 영화셜록 홈즈와의 비교도 피할 수 없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다른 미디어판과 지향점이 전혀 달라 팬덤 간의 견제는 많이 줄어든 상태. 영화 셜록 홈즈는 액션, BBC 셜록은 어드벤쳐적인 색이 강한 반면 엘리멘트리는 범죄 수사물의 형태를 하고 있다. 때문에 리듬감 있는 진행과는 거리가 있어 팬덤도 다른 미디어판과 별로 겹치지 않는 편. 일반적인 미국 추리물 TV시리즈의 패턴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들고 나왔던 다른 미디어판에 비하면 평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인공의 스타일링이나, 주인공과 숙적의 대립 이유 등을 보면 오히려 앞서 셜록 홈즈를 참고한 시리즈물인 FOX의 House M.D.나 같은 방송국 CBS의 멘탈리스트와 더 공통점이 많다.[3]

제작진이 다른 홈즈들과의 차별점을 "연약함", "상처 입음"에서 찾았기 때문에 다른 홈즈들에 비하면 다소 약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엘리멘트리 홈즈는 겁내는 것이나 동정심도 많고 울먹거리는 표정도 자주 보이는데, 팬덤에서는 오히려 그렇게 감정에 솔직한 면 때문에 정신연령이 높아 보인다는 찬사가 많다.

CBS에서는 차세대 간판 수사물로 기대하며 인기 시리즈인 빅뱅 이론의 시청률 견인을 받는 시간대에 편성하거나 수퍼볼 중계 바로 다음 시간에 특별 편성하는 등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만, 하필 2012 수퍼볼에서 정전사태가 터져 방영시간이 미뤄지면서 별다른 득은 보지 못했다. 작품 자체로는 호평을 받고 있고 2012 새로이 시작한 시리즈 중에서는 시청률 1위이지만, 편성이나 지원을 생각하면 절대치로 봤을 때 그다지 높은 수치는 아니다.[4] 그렇다고 시청률이 캔슬권에 속하는 것도 아니고 상당히 무난한지라, 방송국 측에서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시즌 2까지 풀 시즌을 주문한 상태.

셜록 홈즈라는 이름 외에 따로 새로운 특이점은 도입되지 않은 채 심심한 수사물의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태 셜록 홈즈의 영향을 받은 천재 캐릭터를 넣어 여러 가지로 변주하여왔던 다른 미국 TV 시리즈와 비교하면 되려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캐릭터에 기대기보다는 에피소드 하나의 구성을 탄탄히 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며 그 때문에 셜록 홈즈의 개인의 먼치킨적인 활약상은 줄어든 편. 셜록 홈즈가 기관에 소속된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해결해 나갈 사건의 범위가 매우 넓다는 점은 가능성으로 평가받는다.

화면연출에 있어 화려한 기교는 없는 편이지만 셜록 홈즈가 대사만으로 처리하는 과정이 많은 만큼 카메라가 컷 없이 인물들을 따라가거나 일반 스탠드씬에서도 약간의 흔들림이 들어가는 핸드헬드샷이 많은 것이 특징. 컷 변환 없이 길게 가는 장면동안 배우들이 끊임없이 소화해야 하는 대사량이 인상 깊다. 특히 조니 리 밀러의 경우 새벽까지 촬영하고 바로 다음날 슛을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컷이 별로 없는 데도 수다스러운 셜록 홈즈의 대사량을 모두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 상대 배우인 루시 리우도 감탄한 바 있다.[5]

여담으로 2013년 3월 OCN에서 한국 방영을 했는데, 방영 전 트레일러 초반부에 <셜록> 시즌 2 마지막 에피소드의 강스포를 때리는 바람에 셜록 팬들에게 많은 빈축을 샀다. 약빨았다 약빨았다 해주니까 OCN이 정말 약을 빨았나

2 방영 전의 논란

2010년 셜록 홈즈를 현대버전으로 각색한 BBC의 TV시리즈 <셜록>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자 CBS 측에서 리메이크를 요청했다가, <셜록>의 제작자 스티븐 모팻에게 "만일 리메이크 결과물의 퀄리티가 좋지 않으면 이 셜록의 가치마저 평가 절하된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6] 그러나 2011년이 원작인 코난 도일 경의 셜록 홈즈 시리즈의 저작권 기간이 만료된 시기였던 데다가 CBS 측에서도 새로운 시리즈물이 필요하던 시점이었던지라 결국 오리지널로 원전만을 참조한 현대판 홈즈를 만들기로 하고 제작이 강행된다.

이 BBC와의 스캔들 탓에 시작도 하기 전에 많은 잡음이 있었다. 존 왓슨이 여성으로 변환되고 거기다가 동양계인 루시 리우가 캐스팅된 점, 다른 설정은 다 미국판으로 바꿨으면서 셜록 홈즈만 영국인으로 남겨두며 조니 리 밀러[7]를 캐스팅한 점 등을 들어 기존 셜록 팬들에게 많은 반감을 샀다. 때문에 다른 미디어판의 팬들에게 기존 시리즈와 비교되며 초기 많은 악평을 받기도 했다. 기존 시리즈만큼의 기준을 가지고 접근하는 팬들의 입맛은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데 셜록 홈즈의 이름을 건 것도 모자라 굳이 흠잡힐 거리를 만든 것은 제작진의 업보라고밖에...

시즌 2에서는 셜록과 왓슨이 영국으로 가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고 하는데, 일각에서는 이 역시 일종의 도발 아니냐고 하는 반응이 나온다. 사실 어떻게 하든 이래저래 셜록과의 비교가 운명의 데스티니일 수밖에 없는 상황. 다행히 이 설정은 시즌 2 에피소드 1에서만 등장하고, 에피소드 2부터는 다시 뉴욕이 무대로 등장한다.

3 등장인물

뉴욕이라는 도시의 특성상 주요 인물들도 다양한 인종들과 계층으로 캐스팅되었다.

영국 런던 출신. 마약 중독 상태에 있었으며 재활 과정을 거치면서 뉴욕으로 이사온 것으로 나온다. 마약 중독 전과와 런던에서의 과거 때문에 불안정한 면이 있다. 자신의 과거를 매우 수치스럽게 여기기 때문에 언급하기도 싫어한다. 의지가 굳어서 매우 순조로운 재활단계를 거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처음 약물사용 중단을 결심해놓고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한 사실에 괴로워한다. 종종 언급되는 아버지[8]와의 다툼에서 애정결핍이 강조된다. 괴짜적인 특성이 강화되며 기본적인 감정이 부족한 듯 묘사되는 여타 2차 창작판 홈즈와 달리 상당히 감정적이고, 인간적인 면이 잘 묘사된 것이 특징. 그러나 여전히 모티브가 모티브인지라, 어느 정도 이상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상황은 잘 헤아리지 못하는 편이다. 덕분에 주변 인물들도 셜록을 괴짜라기보다는 감정적 발전이 더딘 10대 초반이나 다름없는 듯이 다루는 모습을 보인다. 왓슨이 옆에서 살짝만 건드리면 심경의 변화나 고민을 줄줄 이야기하기도 하고 화법도 굉장히 솔직한 편이다. 그리고 아무리 괴짜같이 행동을 해도 그의 행동동기는 상당히 뚜렷한 정의감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주변인들은 이해하고 있다. 게다가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점점 더 주위 사람들을 이해하거나,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문제거리라고 볼 수 있는 마약 문제도 본인이 상당히 강한 의지를 가지고 싸워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덕분에 조안은 물론이고, 강력반의 그렉슨 경감이나, 마커스, 친구인 알프레도등 가까운 이들은 그를 항상 믿고, 지지한다. 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츤데레 기질에도 알 수 있듯이, 그가 지니고 있는 착한 심성도 이런 평판에 한 몫하고 있다.

공식설정상 성적으로 마조히스트 성향이 있다. 여성에게 도통 흥미를 보이지 않는 원전의 홈즈와 달리 창녀를 사기도 하고 집에 여자를 끌어들이기도 하면서 이에 대해 "섹스 자체는 좋아하지 않지만 성욕을 정기적으로 풀어줘야 가 기능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모든 것에 이성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인지 성적인 면을 이야기할 때 수치심이 없는 듯 보인다. 시즌 1 에피소드 3에서 참고인과의 대화 중 본인이 언급한 과거의 이야기를 보면 결박이나 학대를 즐기는 이 성적 취향 자체도 어릴 적의 애정결핍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전처럼 수사 중에는 먹지도 자지도 않는 설정이 있었으나, 시리즈 자체가 감자칩과 시리얼의 PPL을 포함하기 시작하며 에피소드 4부터는 수사 중에도 수시로 뭔가 먹긴 먹는다. 항정신성 물질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술과 담배는 하지 않는다.

정서적 발달이 늦어서인지 애 같은 면이 있어서 수사 과정이나 상황이 자기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즉각적으로 초등학생 수준의 화풀이를 한다. 주변 인물들도 모두 "홈즈는 때로 아이처럼 심통을 부린다"고 인정하는 부분. 특히 이 심통을 가장 먼저, 가장 자주 받아주는게 왓슨이라 매번 골머리를 앓는 것도 약간의 개그 포인트.

배우나 제작진은 "홈즈는 자기가 뭘 입는지도 모른다"라고 할 만큼 외모에 신경쓰지 않는 설정이지만, 얼굴 중 다소 두드러지는 편인 하관을 수염으로 커버하고 몸에 비해 머리가 지나치게 작은 배우의 단점을 튀는 색의 스카프로 커버하는 등 '신경 안 쓴 듯 신경 쓴' 훌륭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농담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문구들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니는데 그것도 전형적인 영국인 스타일의 옷은 재미없기 때문에 제작진에서 유도한 부분이라고 한다.

수사가 있을 때는 기본적인 부분에서 게으름을 피우기는 하지만 위생관념은 제대로 박힌 듯. 심지어 요리도 제대로 할 줄 아는 듯... 했으나 상황이 안정되자 다시 대충 살기 시작했다.

스스로의 자기방어능력에 강한 확신이 있는지 겁 없이 행동하는 일이 많다. 기본적으로 을 무서워하지 않는 듯하다. 심지어 머리에 총구가 겨눠진 상황에서는 뇌가 활성화된다고 흥분된 듯 행동할 때도 있다.

취미는 양봉, 음모론 사이트 둘러보기. 원작에서도 셜록 홈즈는 양봉이 취미인 것처럼 이 셜록도 을 관찰기로 논문까지 쓰고 수집까지 하는 양태를 보인다.

비행기를 무서워해서 런던에서 뉴욕까지 어떻게 온 것인가 의문이 남아있는데 심지어 진동이 심한 대형차량 탑승 시 차 멀미까지 있는 듯.

런던 출신에 뉴욕에 온 지는 대략 1년 정도 되었다는 설정이지만 억양을 들어보면 '미국인이 듣기에 영국식 같은' 과장된 억양을 쓴다는 평이 있다. 셜록 홈즈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본인도 극중 셜록처럼 미국에서 생활하는 영국인이기 때문에, 미국인들에게 둘러싸여 미국에서 살다보니 본연의 억양은 까먹은 것이 아니냐 하는 의견이나... 셜록을 연기하고 있지 않을 때의 인터뷰는 멀쩡하다. 미국 생활 때문에 억양이 달라진 것이라면 오히려 조니 리 밀러의 평소 어투로 말하는 것만으로도 타지생활 중인 영국인 설정에 잘 맞는 것이지만 일부러 런던 사투리를 강조해서 말하고 있는 것. 셜록 홈즈가 극중에서 미국에선 잘 쓰지 않는 영국식 어휘를 종종 사용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셜록 홈즈는 자신이 영국인임을 티내려고 하는 설정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왓슨의 이사가 결정된 이후 MI6의 스카웃 제의를 받아들이게 된다.

시즌 3 1화에서 MI6 에서 해고되어 8개월만에 새로운 조수, 키티 윈터와 함께 브라운스톤에 나타난다. 왓슨과 함께 NYPD에서 일하기를 바라나, 작별인사도 없이 사라진 홈즈에게 서운했던 왓슨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 놓인다. 결국 왓슨에게 허락을 받기는 하나 전과 같은 관계는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다. 키티 윈터에게 아버지와 같은 입장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키티에 관해 매우 보호적인 입장에 있었으나 왓슨의 조언을 받아드려 그녀의 자유시간을 늘리는데 찬성한다. 왓슨에게 "아이에겐 두 부모님이 다 계시는게 좋다" 며 "이상적인 아버지인 나와 다른 면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왓슨)"가 있는 게 좋다는 부모님 드립을 치나, 왓슨은 매우 단호하게 드립을 받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여러모로 왓슨을 매우 특별하게 여기는 것만은 분명. 시즌 3 4화에서 특수한 인공지능 벨라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녀에 대한 감정의 일부가 사랑임을 인정하기도 했고. 다만 정작 조안이 누군가를 사귀는 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열린 마인드를 지니고 있기도 하고, 아무래도 여러 시즌을 거치면서 두루두루 많은 일들을 겪다보니 뭐라 특정하기 어려운 파트너쉽이라고 보는게 좀 더 정확할 듯 하다. 가끔은 스승이고, 가끔은 친구고, 때로는 환자고, 어떤 때는 영혼의 파트너이자 가족 같기도 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즌 3에서는 오스카라고 하는, 과거 자신에게 약을 공급해줬던 중증 약쟁이의 깊은 증오와 악의 때문에 힘든 일을 겪는다. 심지어 그 일 때문에 왓슨과 더불어 그의 진짜 몇 안되는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알프레도가 죽을뻔하기도 했고. 결국 시즌 3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이 모든 일을 저지른 오스카를 죽지않을 정도로 두들겨 팬 이후, 끊었던 약을 다시 해버리고 만다.

시즌 4에서는 결국 이 재발때문에 NYPD 자문역을 그만둬야할 처지에 놓이기도 했지만, 이제까지 무수히 떡밥만 던지던 그의 아버지가 등장함으로서 해결된다. 결국 경찰과의 문제는 잘 풀렸지만, 그뒤로 경원시하던 아버지와 감정적으로 충돌하거나, 갈등하면서 여러가지 위험한 일에 빠져들기도. 그리고 그 와중에 그가 아이린 이후로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위기를 다시금 넘기지만 그의 아버지로부터 경고를 받고, 조안과의 파트너쉽을 끊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같이 하기로 하며 시즌은 마무리된다.

실력있는 외과의였으나 수술 도중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를 겪으며 외과의를 그만두고 Sober Companion[9]이라는 특이한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전직한지 얼마가지 않아 셜록의 아버지에게 고용되어 6주간 셜록의 컴패니언으로 계약한다. 이전부터 강한 캐릭터들을 연기하던 루시 리우가 캐스팅됨으로서 셜록 홈즈와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의외로 극중의 왓슨은 차분하고 이해심 있는 캐릭터로 나온다. 셜록의 치료를 위해 일정 이상 사생활에 간섭을 하기도 하고 시즌 1 후반 현재까지는 시리즈 내에서 유일하게 셜록을 이름으로 부르는 인물. 의학적 지식 부분에서는 셜록에게 조언을 주기도 하고 셜록 역시 왓슨의 전문 분야에서는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다. 아시안 이민 2세들이 그렇듯이 부모님의 마음에 드는 아이가 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데, 셜록이 이를 꿰뚫어보고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다.

셜록의 이상한 태도는 사회성 부족이나 과거의 상처에서 비롯된 것이고 교정을 위해서는 다소 강압적인 태도가 효과적이라는 점을 꿰뚫어 본 인물이기도 하다.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피해자의 감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셜록에게 물러날 것을 '명령'한 적이 있는데 그 후로 셜록이 해선 안 될 행동을 하면 강경하게 대응해서 버릇을 고쳐놓는다. 셜록이 멋대로 행동하는 것 같아도 결국에는 왓슨이 권고하는 대로 행동하게 만드는 기술이 신묘할 지경. 셜록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지적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셜록의 기행들에 대한 대응법을 적절히 찾아내지만, 셜록의 정서발달 정도를 이해하기에 셜록이 저지른 잘못들을 어린 아이의 어리광 수준에서 이해하기도 한다.

작중에서 관찰력이 상당한 편이고, 전직 의사라서 그런지 의학적인 부분에서는 셜록을 능가하는 면도 있다. 극이 진행되면서 셜록의 추리방식을 어깨 너머로 배워서 활용하는 면도 종종 보이고, 심지어 관찰한 것을 의학적인 지식과 결합하여 결정적인 단서를 추리해 내는 일도 있었다. 셜록이 탐정으로의 직업 변경을 제안할 정도.

6주간의 컴패니언 기간이 끝나고도 자신의 의지로 셜록 곁에 있기를 결정하며. 이 사실을 셜록에게 숨기고 있었지만 그게 밝혀진 후로는 셜록의 제자같은 느낌이 된다. 밝혀진 이후에는 셜록의 제안을 따라 컴패니언을 때려치우고 본격적으로 자문 탐정이 되어 셜록의 조수로 나선다.

셜록이 점차 왓슨을 여성으로서 배려하는 면모를 잃어가고 있지만 왓슨 역시 셜록을 성인으로서 대하는 매너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성과 동거한다는 느낌이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콤비. 셜록이 웃통 벗고 돌아다니는 장면이 몇 번 나왔지만 왓슨도 박스팬티 차림으로 집안을 활보했었다.

힐 슈즈 매니아 기믹이 숨겨져있는데, 외출복을 입었을 때는 거의 100%로 힐을 신고 나오며 어머니도 비슷한지 작중에서 셜록이 '왓슨 가 여자들에게 힐이란?' 식의 대사를 치는 부분이 있다.

시즌 2 마지막에 홈즈의 집을 나가기로 결정한다.

시즌 3 에서 홈즈가 떠난 뒤 8개월동안 혼자 탐정일을 계속 하고 있었으며, NYPD와 계속 일해왔다. 1화에서 엘리베이터 밀실살인을 해결하는 과정 내에서 홈즈의 도움을 받고, 홈즈가 NYPD로 돌아오는 것, 그리고 그녀와 협력하는 것을 허락한다. 홈즈의 새 조수이자 후원자인 키티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앗지만, 그녀의 과거를 알고 돌보려고 하는 것이 보인다.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으며, 홈즈가 그를 그녀로부터 떼어놓으려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설득당하고 남자친구와 코펜하겐에 다녀오는 등 매우 돈독하다. 허나 시즌3 13화에서 남자친구인 앤드루가 갑자기 사망하고 사실은 앤드루가 아닌 왓슨의 목숨을 노린 계휙이었다는게 밝혀진다. 이후 셜록에게 돌아오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다. 시즌 3에서는 키티를 돕는 한편, 든든한 파트너쉽으로 홈즈를 옆에서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오스카와의 사건 이후, 홈즈의 아버지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그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시즌 마무리.

시즌 4에서도 여전히 홈즈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심지어 홈즈가 파트너쉽에서 짤릴 처지에 놓이자, 자기도 같이 나가겠다고 하며 진짜 파트너 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홈즈의 아버지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긴 했으나, 좀처럼 뉴욕을 떠나지 않고, 홈즈의 곁을 떠나지 않는 그의 모습에 의심을 품는다. 그리고 설령 홈즈의 부모라고 할지라도, 그를 괴롭힌다면 자신이 가로막겠다며 패기를 보여주기도. 결국 역시 다사다난했던 시즌 4를 역시 파트너로서 든든히 같이 해결하나갔고, 홈즈의 아버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를 떠나지 않겠다고 단호히 선언하며 마무리.

  • 토마스 그렉슨(에이단 퀸)

원작에서 레스트레이드 경감라이벌로 언급되며 몇 번 홈즈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 토비아스 그렉슨 경감이 공권력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채용되었다. 이름은 미국식으로 토마스로 바뀐 상태. 원전에서도 그렉슨 경감은 다소 경직된 사고방식의 레스트레이드와 달리 셜록 홈즈를 '경찰 외 인력'으로서 제대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엘리멘트리 내에서 보이는 그렉슨의 행보도 셜록을 유용한 재원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추리는 거의 셜록이 하지만 그렉슨 경감은 실전면에서 꽤 능력이 있는 듯하다. 셜록에게 있어서는 감정적 제도적으로 셜록을 보호해주는 아버지의 대체인물 같은 위치에 있다. 범인과 부하들에게는 카리스마적이지만 평소 행동거지는 전형적인 미국 상류층 신사. 시리즈 내에서 모든 면에서 가장 신사적인 인물이다. 영국 상류층 자제인 셜록보다도 더.[10] 나름대로 셜록을 신뢰하고 있었으나 모종의 사건 이후 감정적으로 이전만 못한 상태다. 왓슨처럼 거리가 가까운 것은 아니지만 높은 지적 능력과 포용력 덕분에 셜록의 존중을 받는 대상이기도 하다. 부하들에게도 존경의 대상이라 마커스 벨 형사가 위기에 처한 에피소드에서는 그렉슨 경감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려고 홈즈와 벨 형사가 작당을 하기도 했다.

극중 셜록은 수사에만 들어가면 남을 상처주는 것에도 둔감해지고 상대의 반응에도 그다지 반응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렉슨 경감을 대할 때만은 나름대로 조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테면 시즌 4 때 쯤 많이 유해지기 전의 홈즈가 사고를 쳤을 때도, 조안을 빼고나면 가장 먼저 사과해야할 인물로 그렉슨을 떠올리고, 직접 자신의 입으로 미안하다고 하기도 했다. 또 마커스와 홈즈 뿐만 아니라, 왓슨이나 잠깐이지만 키티도 그렉슨을 마치 아버지처럼 대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실제로 그렉슨 경감도 홈즈를 대할때는 좀 다르게 상냥하고, 따뜻한 태도로 이들을 아껴주기도 했고.

원래는 가족관계도 나쁘지 않고, 개인사적으로 크게 고난이 없는 편이었다. 그러나 매 시즌을 거치면서 이혼을 하지 않나, 하나밖에 없는 딸내미는 경찰 일로 그를 물먹이고, 말년에 꽃핀 중년의 로맨스마저도 굉장히 안습한 사태를 통해서 가슴 아픈 비극을 겪는 등. 역시 다사다난한 인물.

배우가을의 전설에서 맏형 알프레드 역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에이단 퀸이 맡았다. 영국판 셜록의 레스트레이드도 그렇지만 곁반찬이나 다름없는 역할에 지나친 미남을 배치했다는 평이 나올정도로 미중년. 목소리도 중후한데다, 신사적인 태도까지 겹쳐서 인지는 몰라도, 작중에서 이혼까지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종종 연애문제를 겪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분이기도 하다.

  • 마커스 벨(존 마이클 힐)

토비아스 그렉슨 경감 아래에서 수족 노릇을 하고 있는 형사.

파일럿 에피소드에서는 히스패닉계의 형사가 등장했으나 정식 방영이 시작되면서 마커스가 등장한다. 왓슨이나 그렉슨 경감이 셜록보다 정신적으로 성숙한 위치에 있는 것에 비해, 셜록과 형제처럼 동일한 위치에 있는 캐릭터. 이성적으로 셜록의 뛰어남을 인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셜록의 태도 때문에 종종 반발하곤 한다.

셜록과의 수사 경험이 쌓이면서 셜록의 방식을 꽤 흡수하기도 하는 등, 셜록이 유능함을 인정하는 형사. 셜록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이 아는 한, 가장 헌신적인 형사라고 한다.

시즌3 14화에서 셜록이 어느 정도 친분이 쌓였음에도 자신을 계속 벨 형사(Detective Bell) 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언짢아 하여 마커스(Marcus)라고 불러도 된다고 했는데 셜록은 쿨하게 계속 벨 형사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에피소드가 끝날 때 마커스라고 부르기 시작하며 둘의 사이가 단순 협업관계, 동료에서 점점 친구로 발전한다. 이후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둘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홈즈뿐만 아니라 왓슨하고도 상당히 친한 편. 의외로 둘 사이에 썸씽이 있었던 적은 없다.

그렉슨 경감처럼, 홈즈와 일하다가 총도 맞아서 하마터면 중증 장애로 경찰 일을 그만둬야 할뻔한 적도 있고, 개인사적으로도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 잘하던 연애도 말아먹었었고, 어머니가 조기 퇴직하는 바람에 연봉 때문에 진급을 고려해야 한 적도 있을 정도. 다만 사람 자체가 워낙 털털하고, 의지가 강해서 그런지 언제 그랬냐는 듯 대수롭게 넘기는 모습도 보인다.

  • 허드슨 부인(캔디즈 케인)

엘리멘트리의 셜록이 살고 있는 집은 셜록의 아버지 소유이기 때문에 허드슨 부인이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에피소드 19부터 등장한다. 특정한 직업이 없는 트렌스젠더로 등장. Ms[11]이므로 엄밀히는 허드슨 부인이 아니다. 에피소드 19에서 엉망진창인 집을 셜록의 까다로운 취향에 걸맞게 정리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자, 셜록이 가정부로 고용해 버린다.

배우 본인도 트렌스젠더이며 더티 섹시 머니 등에 출연하였던 캔디즈 케인이 허드슨 부인 역을 맡았다.

  • 알프레도 리모사(아토 에산도)

셜록의 스폰서. 일종의 재활 멘토 역할.

왓슨이 자신의 sober companionship을 마칠 준비를 하면서 계속해서 셜록의 곁에 머무르며 재활을 도와줄 사람을 찾던 중, 중독자 모임에서 그를 본 셜록의 지정으로 인해 제의를 받게 된다.

뒷골목 자동차 털이범 출신이지만 현재는 제대로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겉보기와 다르게 이해심 깊고 인내에도 익숙한 성격. 전직이 범죄자라는 것만 제외하면 주요 캐릭터들 중 가장 상식적인 감각을 가진 인물이다. 셜록이나 왓슨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인물들에게 깊은 신임을 받고 있다.

홈즈 곁에서 오랫동안 그의 스폰서로 재활치료를 도왔지만, 모종의 계기로 스폰서쉽을 그만두고 그냥 친구가 된다. 하지만 덕분에 시즌 3에서 홈즈에 집착하던 오스카에 의해 납치당해서 죽을 뻔한 적도 있다. 홈즈가 오스카를 거의 반죽음으로 몰고 간 것도, 알프레도가 죽을 뻔했다는 사실 때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진짜 둘도 없는 절친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 그 뒤 시즌4에서도 그 일에 대해서 홈즈를 전혀 탓하지 않을 정도로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 마이크로프트 홈즈 (리스 이반스)

시즌 2부터 등장하는 홈즈의 형. 영국 런던에 거주하고 있고, 본업은 요리사이다. 공무원이던 원작이나 영국판과는 다른 설정으로 나온 인물. 고급 레스토랑 체인 디오게네스를 운영하는 중. 셜록과는 사이가 상당히 나빴지만, 본인이 백혈병에 걸렸다가 겨우 나은 후에는 성격을 고쳐먹고 셜록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여러모로 한다. 덕분에 조금씩 관계가 개선되는 중. 디오게네스의 뉴욕 지점 개설을 위해 찾아와서 셜록을 방문하기도 한다. 요리 실력은 대단히 좋다. 왓슨이 극찬할 정도.

...그런데 알고 보니 MI6과 함께 일하고 있었다. 업계를 떠났다가 마약 문제로 셜록이 고생하던 시절 테러 조직과 연결된 셜록을 보호하기 위해 다시 첩보계로 돌아왔던 것. 시즌 2 말미에 자기가 얽혔던 범죄 조직으로부터 셜록과 왓슨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NSA의 협조를 얻어 법적으로 사망처리된 채 작별을 고했다.

시즌 1 에피소드 22와 파이널 에피소드인 23-24 두 시간 방송에 아이린 애들러가 등장하는 것으로 공식 발표되었다. 배우왕좌의 게임에서 마저리 티렐 역으로 등장 중이며 튜더스에서 앤 불린을 열연한 바 있는 나탈리 도머.

영화판 셜록 홈즈나 BBC판 셜록의 전적을 보았을 때 엘리멘트리의 아이린도 청순한 분위기의 여성은 아닐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고 팬들의 기대대로 색기있고 도도한 인상의 배우가 발표되며 현재 팬덤은 축제분위기. 작중에서는 모리어티에게 살해당한 걸로 되어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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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살아있었으며, 모리어티의 수하들에게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PTSD를 겪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기에서 또 하나의 반전이 있었으니...

아이린이 바로 모리어티. 이후 풀네임이 제이미 모리아티 (Jamie Moriarty)라고 밝혀졌다. 홈즈를 적이라기보다는 예술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홈즈를 직접적으로 죽이려고 하진 않는다. 다만 괴롭힐 뿐 결국 셜록에의해서 자신의 정체 자체가 탄로나고, 얕봤던 왓슨의 재치에 당해 체포된다.

모리아티 스스로도 조안에게 보낸 편지에 게임이라는 단어를썼을 정도로 지략이 뛰어나다. 또한 셜록조차 "모리아티는 나보다 지략이 뛰어나다" 라고 작중에서 언급한다. 시즌1의 23 에피소드에서는 셜록을 교묘히 조종해서, 감옥안의 자기 부하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게 만들기도 했다. 심지어 셜록은 자신이 모리아티에게 조종당한다는 자각도 없었다!

이처럼 작중에서는 활약이 적지만, 존재감은 어마어마하다. 시즌 중간에 그녀가 범세계적으로 거느리고 있던 '그룹'의 존재가 드러나는데, 자금, 규모, 조직원 하나하나가 어마어마한데도 불구하고, 철저히 복종했던 걸로 보인다. 실제로 그녀의 숨겨진 자금을 노리고 몇 안되는 약점을 가지고 협박했던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철저한 보안 구금 시설에서 탈출해버리더니, 혼자서 그들을 몰살시켜버리는 것으로 그녀의 능력을 인증해보인다.

그녀가 거느렸던 '그룹'은 그뒤로 오랜 기간동안 침묵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시즌 4에서 그 실체가 드러났다. 조직원이었던 이에 따르면 UN에 속한 국가들의 정치인, 관료, 거물급 기업가, 범죄자들을 연결한 네트워크로, 그 꼭대기의 우두머리는 보통 능력자로는 감당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그녀의 활동기에는 흔한 '반란' 한번 일어나지 않았던가, 아니면 모리아티 손에 완전히 제압 당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키티 윈터[12] (오필리아 로비본드)

시즌 3 에피소드 1에서 처음 등장한다. 왓슨을 미행하는 것으로 첫 등장하였으며, 왓슨은 그녀를 자신이 잡아 넣기 위해 애쓰던 범죄자를 위해 일하는 줄 알았으나, 싱글스틱을 쓰는 그녀와의 짧은 대결 후 키티가 홈즈를 위해 일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국인이며, 공식적인 기록이 5년 전 부터 밖에 없지만, 그것은 그녀가 납치와 강간의 피해자여서 새로운 삶으로 살아가기 위함이다. 셜록의 새로운 조수이자 후원자 이며, 왓슨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나 후엔 왓슨의 조언을 따르는 등 왓슨이 셜록과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에피소드 12까지 그렉슨 반장의 개인적의 일을 도와주고 홈즈의 사건 해결과정에서 큰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재능은 확실히 있는 편 .

13화에서 자신을 강간,납치했던 범인이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시체가 발견되고 그 사람을 쫓기 위해 노력하나 애써 잡은 범인은 이미 불타죽어있었고 키티는 그의 시체를 살펴본 뒤 그가 자신이 찾던 범인이 아님을 확신한다. (그 이유는 키티가 범인에게서 탈출할때 범인의 손가락을 힘껏 부러트렸기 때문. 범인으로 생각했던 인물의 손은 평생 손가락이 꺽이지 않은 것으로 판명됨)

하지만 왓슨의 집에 들른 키티는 우연히 왓슨의 통화내용을 듣게되고 그 통화 상대가 자신을 납치했던 범인임을 알아차린다. 그녀는 홈즈와 왓슨에게 영국으로 돌아간다고 거짓말을 한 후 범인의 주위를 맴돌며 기회를 노리고 결국 납치에 성공하여 죽이려고하나,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홈즈가 그녀가 숨어있던 폐공장에 나타난다. 자신을 말릴 줄 알았던 홈즈가 "어떤 선택을 하던 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다", "넌 나의 친구다"라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그 자리를 떠나고, 키티는 범인을 죽이지는 않지만 얼굴을 심하게 손상시킨후 도망친다. 그 결과 키티는 미국에 더 이상 남아있을 수 없게 되었고, 다른 나라에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살아가기로 결정하고 홈즈에게 "이런 말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데,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통화를 남긴 후 시즌3에서 퇴장한다

  • 멀랜드 홈즈(존 노블)[13]

시즌4까지 떡밥만 뿌리면서 등장할 듯 말 듯 했다가.. 드디어 시즌 4에 등장했다. 홈즈의 마약중독 재발 때문에 경찰 자문일이 끝장날 뻔 했을 때, 그를 건져낸다. 홈즈 형제들이 그에 대해서 언급했던 것처럼, 범세계적인 거물. 그의 말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분쟁 사이에서 중개자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한다. 숨겨진 부는 물론이고, 등장 이후 보이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덕분에 시즌 4에서는 종종 뭔가 사건 해결에서, 초법적인 힘이 필요할 때 소환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오랜만에 다시 본 아들에게서 뭔가 깊은 애증과 고뇌를 느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는 신사적이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깊은 심계를 보여주는 인물.
  1. 이 대사는 셜록 홈즈 원전에는 없는 대사다. 이후 미디어화된 영화판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나, 대중적으로는 홈즈의 대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2. 애니메이션판이나 한국에서 제작된 뮤지컬판에서는 전적이 있다.
  3. 멘탈리스트가 캔슬 고려리스트에 오를 정도로 수명을 다해가는 모습을 보이자 멘탈리스트가 기존 방영되던 목요일 10시 시간대에서 멘탈리스트를 일요일로 밀어내고 들어온 것이 엘리멘트리라는 것과 둘 다 남녀주인공간의 로맨스가 아닌 파트너쉽을 강조하는 원톱형 수사물인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4. 사실 CBS 내에서 상당한 푸쉬를 받는 축에 속하고 있음에도 좀처럼 시청률이 빵 터지질 않는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의견이 많다.
  5. 예를 들어 시즌 1 에피소드 19에서 왓슨이 옷을 입는 동안 홈즈가 이야기하는 장면은 그리 길지도 않은데 대사량이 2페이지나 된다. 이 홈즈의 대사 소화력은 제작진들도 놀라는 부분.
  6. 실제로 미국에서 리메이크된 영국 TV 시리즈물 중에 원작만큼의 좋은 평을 받은 작품은 없다시피 하다. 예외가 오피스 정도?
  7. 조니 리 밀러는 2011년 연극 프랑켄슈타인에서 BBC판 셜록 홈즈를 맡았던 배우인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같은 역을 공유했었던 적이 있다. 팬들 입장에서는 일종의 도발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었다.
  8. 조안 왓슨과의 서신을 보면 이 아버지의 이니셜은 M.홈즈인 듯. 설마...했는데 시즌2에서 원전대로 형 역으로 나온다.
  9. 일정기간 같이 살면서 마약 중독자의 재활을 돕는 직업이다.
  10. 정작 유복한 환경에서 고급교육을 받았을 셜록은 아무데서나 자고, 수사에 들어가면 씻는 것조차 잊고, 음식은 입을 벌리고 소리내어 씹어 먹는 등 매너가 실종된 상태.
  11. '부인'을 뜻하는 Mrs나 '미혼 여성'을 뜻하는 Miss 하고는 다르다. 남자에게 혼인 여부에 상관없이 붙여주는 Mr처럼 혼인 여부에 상관없는 경칭이다. 차이점을 따지면 Miss는 '미스', Ms는 '미즈'에 좀더 가까운 발음. 구글링을 하면 Ms. Hudson과 Miss Hudson 모두 뜨는데, Ms. Hudson로 CBS.COM에서 내부검색을 했을때 엘리멘트리 시즌1 에피소드 19 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Ms 쪽이 오피셜인 모양.검색결과
  12. 참고로 이 이름은 셜록 홈즈 시리즈 중 거물급 의뢰인 편에서 홈즈에게 협력했던 여성 캐릭터의 이름이다.
  13. 미드 프린지에서 천재과학자 월터 비숍역을 맡았고, 반지의 제왕에서 데네소르역을 맡기도 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