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카(이런 영웅은 싫어)

(오르카(이영싫)에서 넘어옴)

2016-08-06_20%3B34%3B16.png

KNIFE의 직원들
(문서 작성 된 캐릭터만. 사망은 취소선 처리.)
보스2인자3인자조직원
백모래메두사오르카송하칸나세월레이디

1 개요

2015-09-11_00%3B03%3B55.png
[1]

네이버 웹툰 이런 영웅은 싫어등장인물. 주인공 나가가 소속된 히어로 기관 SPOON과 대치 중인 악당 조직 KNIFE의 초창기부터의 멤버이자 간부급 조직원으로, 서열 3위. 메두사가 조직의 실세(?)라면 오르카는 백모래의 지시를 직접 수행하는 최측근이다. 단행본에서 송하와의 대화로 미루어보아 조직원 사이에서는 백모래의 오른팔 정도의 위치로 여겨지는 듯하다. 작중에서도 백모래가 완벽을 맡기면서 '오르카가 우리 중 싸울 일이 제일 많다'고 하는 걸 보면 조직의 행동대장 격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직의 중요한 일은 보스인 백모래와 2인자인 메두사가 대부분 맡아서 처리하기 때문에, 이쪽은 주로 잡일을 처리하는 즉 뒷처리를 하는 포지션이다. 나이도 셋 중 가장 어리며, 나머지 둘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나이프 초창기에는 어린아이였던 점을 들어, 나이프 전체에서 통틀어보면 입지와 나이가 적은 편에 들을 것이란 추측이 있다.

범고래 영물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이름인 "오르카"도 범고래의 학명(Orcinus orca)에서 따온 것. 헤어스타일도 범고래 머리와 비슷하다.메즐? 여자같이 곱상한 얼굴에 헤어스타일도 포니테일이라 간혹 여자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는데[2][3], 엄연한 남자이니 착각하지 않도록 하자.[4] 여담으로 늘 입고 있는 복장이 카페나 레스토랑 점장 같은 느낌이다. 이것도 귀능과 상하의의 컬러가 바뀐 것.

범고래 혼혈답게 눈이 시커매서[5] 얼굴이 곱상하긴 하지만 좀 무서운 느낌도 드는 인상이다. 실제로 나가는 레드럼 연구소 사건에서 마주쳤던 백모래나 메두사의 얼굴은 전혀 기억하지 못했으면서 쫄따구(?)인 오르카의 얼굴만은 명확히 기억하고 있었고, 또 가장 무서워하는 듯하다. 백모래가 나가를 영입하려고 메두사와 함께 나타났을 땐 겁먹긴 커녕 눈치조차 못 채고 노가리를 깠지만 뒤늦게 오르카가 나타나자 그제서야 나이프란 걸 알아채고 부들부들 떨었다.

파일:Attachment/Orca cute.png
파일명의 상태가
하지만 무서운(?) 인상에 비해 조직 내에서의 위상은 살짝 안습한 편이다. 보스는 항상 나사가 풀려 있고, 2인자는 보스의 허당끼 때문에 빡쳐서 보스를 패는 게 일상이라면 얘는 옆에서 식은땀 뻘뻘 흘리면서 뜯어말리거나 조용히 잠수타는 역할. 잡일 담당이라는 것도 그렇고 은근히 취급이 좀 안습하다. 심지어는 메두사의 생리대 심부름까지 하고 있다. 그것도 더 하급 조직원이 있는데도... 칸나: 이것만큼은 제 것 사러가기만도 귀찮거든요?!

오죽하면 점원이 그의 얼굴을 기억하며 인사할 정도(...). 사실 이들 세 명은 오랫동안 함께 살아서인지 거의 가족 같은 분위기고 특히 오르카는 두 사람에게 꼬꼬마나 다름없어서 막내취급을 당하는 듯. 그런데 메두사는 오르카가 좋아하는 여자인데 생리대 심부름이나 시키는 걸 보면[6] 그녀가 오르카를 남자로 보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7] 오르카의 연애 사업은 힘들다

2 성격

오르카는 악당치고는 참 인성이 제대로 된거 같습니다

- 54화 베스트 댓글

귀능처럼 이쪽도 서로 상대방을 제외하고는 보통 경어를 쓴다. 사실 오르카 말고도 백모래와 메두사를 제외한 나이프 멤버는 전부 서로에게 경어를 쓴다. 세월이는 레이디한테 미친년이라는 소리를 제일 많이 하긴 하지만 [8]

나이프 중에서는 그래도 "내가 가장 선하다."는 자부심이 있는지, 가끔씩 자신이 둘보다 악당같다고 느낄 때마다 서재로 달려가 마지막 잎새 같은 작품을 읽으며(...) 인간적 감성을 지키려 애쓰고 있다. 송하"당신은 나이프에는 안 어울립니다." 사실 저런 막나가는 인간들을 교육자로 두고 이렇게까지 건전하게 큰 건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실제로 살인에 대해서 죄책감을 갖고 있으며, 나가를 영입하려는 이유도, 압도적인 전력이라면 백모래가 살인행각을 멈추지 않을까 하는[9] 생각에서 하는 말이니, 다른 나이프 멤버에 비하면 상당한 개념인에 양심적인 편.

물론 어디까지나 나이프 멤버들 중에서 '그나마' 라는 것이고, 그래도 살인자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살인하기 껄끄럽다는 묘사는 자주 있지만 막상 살인명령이 내려지면 망설임 없이 임한다. 게다가 중반을 거쳐 후반으로 갈수록 감정묘사가 적어 점점 그냥 나쁜 사람처럼 보이고 있다.아모르의 첫등장 시 나가와 혜나를 만났을 때 그 전에 살인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하던 것과 다르게 (생물은 다른 생물을 밟아야 살아야하고 그리고)"자연에선 약하면 죽는 게 당연합니다." 라고 말한 걸로 보아 이미 체념한 걸 수도 있다. 그래도 나이프가 사람을 죽일 때 마다 땀을 흘리는 걸로 보아 양심을 전부 포기한 것은 아닌 듯.

이 때문에 도덕적인 면에서 다른 나이프 멤버와 자신 사이에 은연 중 선을 그어 놓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위선자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사실 나이프의 개념인, 양심이라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이프 내에서 비교적 그렇다는 거지, 스푼이나 일반인 입장에서는 똑같이 악랄한 범죄자에 살인마일 뿐이다. 백모래가 자신이 당했던 방법대로 오르카를 교육시켰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오르카는 자신을 바꿀 기회도 여력도 있으면서 바꾸지 않는다는 점에서 백모래의 비판점을 공유한다.

그리고 2016년 2월~3월 전개에서 성가시다는 이유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평소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마고를 죽이려 하거나, 나가가 더 이상 겁먹지 않고 자기에게 맞서자 곧바로 살려두면 성가신 정도로 끝나지 않을 존재라고 인식하거나, 어린애는 죽이기 싫다고 나가에게 직접 손대는 건 꺼리면서도 나가의 정신을 흐트러뜨리기 위해 사사를 죽이려는 생각은 아무렇지 않게 하는 모순적인 태도들이 나오면서 그동안 다른 나이프에 비해 비교적 호의적이던 평가도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10]

사실 이건 백모래의 무차별 살인을 꺼림칙해하면서도 항의 한 마디 하지 않는 모습이나, 메두사의 명령 한 마디에 즉시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에서 이미 암시된 부분이긴 했다. 즉, 오르카는 양심이나 도덕적 기준 자체는 비교적 정상인에 가깝지만, 명령이나 필요에 의해서라면 주저 없이 악행을 저지르며 그 상황에 끌려다니기만 할 뿐 본인이 뭔가 바꾸려는 의지는 없다. 스테이터스에서 주관이 최하치인 것은 이 때문으로 보인다.

파워에 안 어울리게 벌레를 무서워해서, 벌레를 불러들이는 능력을 가진 꼬마를 이웃으로 두고 사는 칸나의 집에 머무르는 것을 꺼려한다. 백모래의 명령으로 가짜 KNIFE의 아지트에 잠입했다가 초 BIG사이즈(172 cm) 바퀴벌레와 정면으로 마주치고 패닉에 빠져 돌아오자마자 이불 뒤집어쓰고 벌벌 떨었다. 그리고 이후 백모래가 가짜 나이프의 지하정원에 잠입했을 때도 그레고르가 무서워서 참여하지 않았다. 벌레 닮아서 새우도 못 만진다.[11]

2.1 인간관계

  • 백모래 - 과거 팔이 썩어가며 연구소에서 실험체로 산 자신을 구해준 은인. 그러나 아무리 백모래가 자신의 은인이라 할지라도 나이프가 더러운 조직이라는 것과 백모래가 악당이라는 것은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 성격으로 따지면 나이프의 간부 3인방 중 가장 덜 악당스러운 인물. 실제로도 백모래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으며, 백모래에게 살해당한 희생자를 위해 온갖 종교로[12] 기도하거나 점점 살인에 무감각해지는 자신을 꺼림칙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겉으로는 백모래를 따르고 있으나 내심 그를 괴물 취급하며 두려워한다. 랩터 꿈을 꾼 후 동요하는 백모래를 보고 '괴물인데 인간 흉내를 내는 것 같아서 그냥 괴물보다 더 무섭다'고 속으로 평가했다.[13] 정보봇에 의하면 메두사와 오르카 둘다 백모래를 친근하게는 여기지만 존경하지는 않는다고. 153화에서 오르카는 백모래에게 애증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단 게 드러났는데 이건 백모래가 오르카를 자신이 소장에게 당했듯이 비슷한 방법으로 그를 교육시켜 왔기 때문.
  • 메두사 -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다. 오르카가 어렸을 적 연구소 사건 당시 죽을 지도 모르는데 백모래의 앞을 가로막아 오르카를 감싼 사람이 메두사였다. 이후 나이프로서 같이 살게 되었고 오르카 쪽에서는 그녀에 대한 마음이 점점 연애감정이 되어간 듯. 그녀가 약간만 위험에 처해도 정색을 한다. 어머니나 누나같은 존재에게 품는 동경일 것이라 추측한 사람도 있었으나 6권 보너스 만화에서 연애적 감정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인증했다. 다만 메두사는 오르카를 동생처럼 귀여워하면서 아껴줄 뿐이지 남자로 보는 것 같지는 않다.안습 첫만남 때 메두사가 호감을 표했다는 이유로[14] 송하를 꺼림칙해한다. 사실 장발을 기르고 있는 이유도 메두사가 송하의 장발에 호감을 표했기 때문. 그러나 현실은 스트레스 해소용 그래서인지 송하가 나가의 손바닥을 나이프로 꿰뚫은 걸 가지고 유일하게 태클을 걸었다. 백모래와 메두사가 오르카의 머리카락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쓰는 내용의 짧은 낙서만화에서 오르카는 백모래가 만질 때는 난감해할 뿐이지만 메두사가 머리를 만져줄 때는 얼굴을 붉히면서 앉아있는 모습을 보인다.
  • 귀능 - 귀능과는 웬수라이벌 관계다. 얘기만 나왔다 하면 온갖 험악한 소리가 다 나오고 만났다 하면 죽이려고 달려드는 등 서로 아주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얘기만 나왔다 하면 쌍욕만 줄줄이 늘어놓는 건 귀능 쪽이고, 오르카는 그나마 좀 어른스럽게 대처하려는 편. 그래도 실제로 얼굴 맞대면 둘 다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니 결국 똑같다.(...)
  • 송하 - 첫 만남 때 메두사가 호감을 보여서 꺼려하는 편. 머리를 기른 이유도 메두사가 송하를 보고 '장발남도 괜찮은데?' 라고 했기 때문. 이후 송하가 스파이라는 의심에 허튼 짓 하면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자처. 하지만 송하가 죽었을 때는 나름 정이 들었었던 건지 운 듯 눈가가 빨개진 모습을 보였다.
  • 나가 - 꼭 편으로 들어왔으면 바라는 히어로. 이 때문에 송하가 나가를 죽이자고 했을 때 반대한다. 나가가 앞에 있을때는 "나가 씨"라고 정중하게 말하지만 평소에는 "초능력 꼬마"라고 부른다. 하지만 최근 나가의 변화(더 이상 자신을 마주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초능력을 더욱 강하게 쓰는 것이 가능한)를 보고는 "지금 살려두면 나중엔 과연 성가신 정도로 끝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3 전투력

나이프의 전투력 최강자

특별한 능력은 없으나 범고래 혼혈아답게 수중전에 강하고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지구력과 몸체의 내구력, 근력, 민첩성을 자랑한다. 위 패러미터에도 피지컬 관련 능력치는 모두 A를 찍고 있다...스푼에서도 이 녀석과 육체적 능력으로 맞짱뜰 수 있는 인간은 육체적 능력으론 작중 최강자인 서장밖에 없다고 한다!![15] 심지어 스푼의 완력 2위인 판다 혼혈 귀능도 오르카와의 일대일 싸움에서는 밀린다. 저 '서장 말고는 힘으로 당할 사람이 없다'는 언급도 귀능 본인이 했으며 106화에서 스푼 출신인 송하가 "귀능의 완력도 강하긴 하지만, 오르카님에 비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며 확인사살. 특기를 사용하지 않은 순수 피지컬로는 여태까지 나온 등장인물 중 최강인 셈이다.

게다가 이 신체능력은 다나처럼 특기가 아니라 순수 본인의 피지컬이기에 귀능이나 레이디같은 대 특기형 특기자들도 어쩔 도리가 없다. 즉 상성상 귀능과 레이디의 최악의 천적. 심지어, 스푼 완력 2위인 귀능과 스푼 완력 3위인 헤이즈가 동시에 덤벼도 힘에서 훨씬 밀린다고 할 정도니,3위+2위<<<오르카<<<...<<1위 오르카의 근력이 인간 수준이 아니라는 것은 증명된 사실. 그것도 반은 수중생물이라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에서 싸웠는데 저 정도인거고, 홈그라운드인 바닷속에서는 신체능력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범고래 혼혈이므로 설정상 헤엄에도 능하고 물 속에서 오래 버틸 수도 있기 때문에 수중전에 강하다. 또한 산 속에서 냄새만으로 상대의 위치를 추적할 정도로 후각도 매우 예리한 편. 심지어 수조 속에 섞인 한 방울의 피냄새까지 잡아내는 다나조차 후각이나 청각으로는 오르카보다 뒤진다. 여러모로 피지컬 관련으로는 가장 안정적이고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을듯.

141화에서는 송하와 난투를 벌여서 송하를 이겼다. 둘 다 피떡이 되긴 마찬가지지만, 칼도 부러지고 허리 공격을 당해서 아예 일어서지도 못하는 송하와 달리 오르카 쪽은 멀쩡히 서서 190cm나 되는 송하의 장신을 지탱하고 걸어갈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남아 있었으니 사실상 오르카 쪽의 승리. 물 타입이라 불 타입에 강한 걸지도 송하는 풀 타입 아닌가 특기가 방화잖아 게다가 이 상태에서 송하가 찌른 스턴건까지 약간의 통증만 느낄 뿐 씹어버렸다. 사실 혜나가 검은 ●카츄로 단련시켜준거다(...)

사실 전투신도 얼마 없고 치트급 강자들이 작품 주연으로 나와서 상대적으로 약해보일 뿐이지 오르카도 일반적인 수준 안에서는 최상위의 강자다. 피지컬 No.2 히어로 귀능과 막상막하로 싸우고, 前 스푼 최강의 검사 송하를 상대로 이길 정도의 스펙이니 어지간한 히어로들은 거의 상대할 수 없을 듯. 전체적으로 따지면, 정공법으로는 넘사벽 취급을 받는 먼치킨 5명(나가, 영정, 다나, 유다, 솔로몬)을 제외한 캐릭터들 중에서는 단연 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다만 그런 오르카조차 이 최강자 클래스들에게는 한방거리 잡졸 수준이라 평가가 깎일 뿐(...).

여기에 더해서 152화부터는 소금보라가 걸고 다니던 커다란 완벽 목걸이까지 얻게 된다. 원래는 백모래가 소금보라에게서 빼앗은 것이나 어떤 이유에선지 오르카에게 양보한 것. 그 능력은 아직 불명이나 크기로 보아 매우 강력한 특기가 담겨져 있을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사실상 나이프 최강의 피지컬 + 최강의 특기를 모두 보유한 이견의 여지 없는 나이프의 최강 전력이 되었다. 사실 굳이 완벽이 아니라도 나이프 최강이라는 점은 변함없지만….[16] [17]

게다가 간부인 고트가 가장 신뢰하는 부하인 헨리와의 대결에서는 벽에 검흔을 내는 위력의 손칼을 맨몸으로 받아내고도 멀쩡했다. 심지어 발차기 2번 만에 헨리의 머리를 찍어 죽여버리기까지 하는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준다. 많이 드러난게 없기는 하지만 헨리 역시 고트의 성격으로 보아서는 상당한 실력자인듯 한데 하필이면 상대가 나이프 최강인 오르카였다는 것이(...).

223화에서는 완벽없이도 완벽한(...) 전투 실력을 보여줬다. 귀능이 삼단봉으로 머리를 때렸는데 삼단봉이 휘고,[18] 돌머리 뒤에서 지원사격하는 사사를 돌멩이 하나로 제압. 검술 만렙 랩터가 던진 나이프마저도 귀능과 전투하는 와중에 두개는 쳐낸다. 삼단봉 공격 + 나이프 피격 상태에서도 귀능의 공격을 예측하고 즉각 반격하는 등 놀라운 전투 센스를 보여준다. 근거리 + 중거리 + 원거리에서 오는 공격들을 모조리 대응하며 3대 1로 싸웠는데도 밀렸다는 느낌이 안 들 정도니...

225화에서는 다나한테 아무것도 못하고 압도적으로 발렸다.

베스트도전 버전에서는 귀능의 삼단봉채찍으로 대응한 적이 있지만, 정식 연재판에서는 무기 없이 맨손으로만 싸운다.

3.1 완벽에 저장된 특기

소금보라로부터 빼앗은 대형 완벽에 깃들어 있는 특기. 오감을 혼란시켜 실제 위치를 착각하게 만드는 특기가 들어 있다. 사이즈부터가 다른 완벽과는 비교가 안 되는 만큼 그 성능도 가공할 만하다.

그 자체로는 단순한 능력이지만 범위가 엄청나게 크다. 넓이는 숲 하나가 들어갈 정도이며, 높이도 최소 건물 2층 높이 정도는 된다고 추측된다. 무엇보다 최대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나온 바가 없다. 말 그대로 광범위. 덕분에 일정 범위 내에 있는 사람들의 감각을 교란시키고, 이동에 장해를 일으키며, 공격을 받아도 공격 지점이 빗나가게 만들 수 있다. 또 전혀 감지하지 못하는 와중에 느닷없이 나타날 수도 있다.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하면 진짜 장소를 알 수 있지만, 실제 오감으로 느끼는 감각과 전혀 다르니 혼란스러운 건 마찬가지다.

전투 현장 근처를 이동하던 불로불사의 일족도 이 현상에 말려든 것을 보면, 오르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기의 범위 안에 있는 사람들 전원에게 능력이 적용되는 듯. 피아식별이 불가능해서 정작 같은 편도 혼란을 일으킨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오르카의 동료인 레이디의 특기 간섭 능력의 도움을 받으면 기의 흐름을 파악해 오히려 현상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헤이즈가 백모래와 레이디의 콤비플레이를 상대하는 데 애를 먹었다. 이 능력 자체도 상대의 혼란을 유발하고 제대로 된 전투를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레이디의 특기와 비슷하지만, 레이디의 간섭 능력이 어디까지나 '특기'에 한정되어 작용하는 반면 오르카의 완벽 능력은 순수하게 물리적인 공격에 대해서도 적용되며 감각이나 기본적인 움직임까지 혼란시킨다. 또 특기 자체에 관여하는 특성상 한도 이상의 강력한 특기에는 간섭하지 못하는 레이디와 달리 피격 지점을 교란시키기 때문에 이런 페널티가 적다.[19]

범위도 넓은데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조차 파악할 수 없으니 그야말로 속수무책이 된다. 나가의 경우 이 능력 때문에 자신의 공격에 당해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갔으며, 이후 레이디와 세월을 탈출시킬 당시 숲에서의 싸움에서도 이 능력 덕분에 오르카 혼자서 나가 + 사사 + 귀능 + 랩터를 상대로 발을 묶어놓았을 정도니, 이 능력의 사기성을 짐작할 수 있다.

처음 등장한 건 135화지만 능력의 정체가 구체적으로 나온 건 229화. 장장 100화를 지나 밝혀졌다(...). 한때 '공간을 왜곡하는 능력' 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229화에서 마고에 의해 부정됐다. 공간을 왜곡한 거라면 나가가 자신의 공격에 당한 사건 당시 나가의 공격 궤도 자체를 비틀었다는 게 되지만, 완벽은 성질이 약해서 큰 충격을 받으면 깨지기 때문에 그 정도의 힘을 견딜 수 없기 때문.

그나마 밝혀진 공략법(?)으로는 네 가지가 있는데,

  • 지근거리(대략 30cm 안쪽)에서는 특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즉 바싹 붙어서 근접전으로 상대하면 된다는 건데, 문제는 그렇게 접근하게 놔두지도 않을 뿐더러[20] 접근했다 쳐도 오르카 본인이 근접격투의 달인이기 때문에 다나나 유다 급의 초인이 아닌 이상 일대일로는 털린다(...).
  • 본 특기의 능력 범위와 맞먹거나 그 이상으로 광범위하게 특기를 펼치면 된다. 나가의 경우 엄청난 범위의 초능력 방어막을 만들어서 오르카가 가까이 오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작중 시점 기준으로 이딴 광역범위 특기 시전이 가능한 사기캐는 나가(그리고 아마 솔로몬)밖에 없다(...). 게다가 나가도 광역 공격을 하면 아군까지 날려버릴 위험성이 있어서 방어만 하는 게 고작이었다.
  • 높이를 공략한다. 통계적으로 특기의 범위가 넓을수록 높이의 범위는 낮은 편이니, 지면에서 몇m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영향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나가가 이 완벽의 능력에 당해 도망치려고 건물 꼭대기로 텔레포트하려다 벽면에 착지해서 추락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혼란의 후유증 때문이라면 상관없지만, 특기의 영향권 때문에 그렇게 된 거라면 이 특기의 범위는 최소 건물 2층 높이라는 게 된다. 불확실한 점이 너무 많기 때문에 스푼에서도 이 방법은 안 되겠다고 판단한 상태.
  • 특기의 흐름을 컨트롤하는 특기를 가진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 레이디가 완벽의 영향권에서 백모래를 벗어나게 했던 것처럼 비슷한 특기자를 고용해서 완벽의 특기 때문에 오감이 흐트러지는 상황 자체를 막는 것. 그러나 그 정도 능력자를 입막음 비용까지 고려해 쉽게 고용할 수 있겠냐는 현실적인 문제와 나이프를 아는 사람이 더 늘어나는 걸 간부진이 허락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문제 때문에 스푼 측이 가까운 시일 내로 이 방법을 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 그냥 레이디 시체로 완벽 만들면 되는거 아닌가 유각인들이 고향으로 다 도망가버려서 불가능하다(...)

한마디로 유다나 다나 급의 먼치킨 파이터가 바싹 붙어서 공격하거나, 나가 급의 먼치킨 초능력자가 아주 광범위로 쓸어버리거나, 특기의 흐름을 조종하는 능력을 통해 특기 자체에 영향을 안 받으면 된다는 소리인데, 이건 능력 자체의 약점이라고 하기엔 뭣하다(...). 물론 그 나가나 다나를 자주 맞아 싸워야 하는 오르카 입장에선 쉽게 볼 문제도 아니긴 하지만.

또, 레이디가 사망했으므로 이제 오르카가 완벽의 특기를 사용할 때 근처에 있으면 나이프도 짤없이 말려들게 된다. 스푼과의 대치처럼 완벽 능력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오르카는 한동안 단독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 스푼은 자기네 최강급 능력자들을 줄줄이 고전시킨 완벽을 경계하며 적극적으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만약 숲 전투처럼 오르카가 일대 다수로 스푼을 상대하는 상황에서 완벽 능력이 무력화된다면...

사실 이 완벽의 파훼법이 쉽게 나오지 않는 건 현 상황에서 나이프의 마지막 카드나 다름없기 때문인 탓도 커 보인다. 안 그래도 나가가 점점 손속에 자비가 없어지고 있는 판인데 이런 사기급 완벽마저 없으면 나이프는 그냥 털릴 일밖에 없다(...).

4 과거

파일:Attachment/Orca past.png

어렸을 때 레드럼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연구소에서 생체 실험을 당하던 아픈 과거가 있다.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백모래가 살인마로 각성(?)하게 되고 백모래가 벌인 대학살극 속에서 어떻게 풀려난 건지 메두사가 어린 오르카를 감싸며그때부터였어요 백모래와 대치하던 중, 백모래는 다른 사람은 다 죽였지만 그 둘은 부하로 삼아야겠다며 죽이지 않았다. 그 이후 백모래의 부하로서 함께 일하게 된다. 생체실험의 부작용으로 팔이 썩어가고 있던 것도 고쳐주었고, 원래 백모래의 꿈이 선생님이라 이후 교양과 상식을 가르쳐준 것도 그로 보인다. 백모래는 나름 오르카의 은인인 셈.엥? 메두사라면 모를까 백모래메두사인체개조를 통해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손에 넣었는데, 오르카는 태생적으로 힘이 강한 범고래라서 인체개조를 받지 않은 듯.

어린 시절 귀능과 싸워 이겼으나 죽이지 않고 놓아준 경험이 있다. 이 일로 귀능은 오르카에 대한 적개심을 품게 되었다.그리고 둘은 보자마자 매일같이 못죽여서 안달이지.

5 작중 행적

레드럼 연구소 벽을 부수는 걸로 첫 등장한다. 악당다운 간지나는 대사를 읊으려던 백모래가 지나가던 고양이를 발견해서 분위기 다 망친 걸 메두사가 빡쳐서 백모래를 때리자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그 후에 레드럼 외의 그녀의 모든 부하들을 죽여버린다.[21] 백모래를 닮은 트래시를 죽이려는 걸 많이 껄끄러워 하다가 베놈이 분노해 유리벽을 녹이고 나오자 방독면이 없어(...) 백모래의 가운으로 대신한다. 백모래가 베놈 마저 죽이려하자 이를 트래시가 저지하고 명령으로 트래시에게 총구를 겨누지만 차마 쏘지 못하고[22] 후에 백모래와 메두사와 함께 그 둘의 최후를 지켜보다 다나와 귀능을 맞닥뜨린다. 귀능이 듀얼디스크를 무기로(...) 자신에게 던지지만 간단히 피해버리고,대신 보스가 맞는다. 후퇴한다. 이때 그 듀얼디스크를 챙기며(...). 왜지 백모래의 명령으로 연구소의 자료들도 가져간다.

22화에서 백모래가 연구소 cctv에 찍힌 나가의 초능력에 반해 나가를 나이프로 끌어들이기 위한 작전 때문에 건물로 폭탄을 설치하고 합류하는데, 다른 두 명은 기억 못 하던 나가가 자길 기억해서 겁내자 의아해한다. 그리고 폭탄이 터지자 나가는 즉각 터진 건물로 향하고 사람들을 구조한다. 이 작전이 오히려 나가와 스푼을 더 돈독하게 만들어 빡친 메두사가 백모래를 때리자 놀란다.

25화에서 감기약 사러갔던 나가를 발견하고 나이프에 들어올 건지 의향을 물어보지만 이 때 귀능이 나타나 아이스크림을 던지고, 이 둘은 라이벌심을 불태우는데, 마침 스크린 경마하고 온 회색 무리들이 지나가서(...) 나가를 기절시키고 카페로 데려와서 스푼은 깨끗한 조직이 아니란 말을 하고 아지트로 복귀하지만 그 때 하필이면 메두사가 아지트를 맘에 들지 않아해서 다른 아지트를 얻으려고 집 주인을 죽이고 파묻는 백모래를 만나고 자신이 마저 묻고, 백모래가 나가에 대해 물어보자 겁먹으며 적당히 백모래가 좋아할만한 대답을 해준다. 집 주인을 묻어주고는 기도하고, 여러가지 생각에 빠진다.

38화에서 재등장. 아모르에 만나러 산에 간 백모래가 비를 맞아 젖어서 돌아오자 수건을 준비해주고 아모르에게서 좋은 일이 있을거라는 말을 들은 백모래가 다시 나가자 불안한 표정을 짓는다.

47화 막판에 등장한다. 다른 멤버들과 나이프의 일원인 칸나의 집에 머물고 있었는데 칸나가 옆집에 벌레 꼬인다고 화를 냈던 이유가 오르카가 벌레를 무서워해서였음이 밝혀진다. 그 다다음화에 머물고 있던 이유가 밝혀졌는데 산 속에 살고 있던 나이프가 메두사의 그 날(...)이 되면 생리대 사러 산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게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생리대 심부름을 하기도 한다.

50화에선 백모래가 시킨 가짜 KNIFE의 조사를 보고 하러 오지만 옛날 생각에 빠진 백모래를 보고 지금 말해봤자 안 듣겠거니 해서 그냥 나간다. 53화에서 마저 보고하러 하지만 무산된다.[23]

54화에서 스푼 본사를 급습하고[24] 귀능, 헤이즈와 대치하게 된다. 두 명의 특기자를 상대로도 당황하지 않는 걸 보면 역시 전투력은 상당한 듯. 헤이즈가 랩터쪽으로 가고 귀능과 1대1로 붙는다. 파워 자체는 오르카가 압도적이지만 귀능이 악과 깡으로 덤비는지라 사이좋게 피멍이 들며 싸우고 있는데, 스텔의 공격으로 건물이 울리자 메두사가 걱정되어 전투를 중단하고 메두사에게로 간다. 오오 효자 아지트에 귀환하자, 송하가 오랜만에 재회하는 데 메두사가 예전에 송하에게 관심을 보인 적이 있어서 불편해하고 있는데 송하가 나가 손에 칼을 꽂았단 말에 어린 앤데 너무하다며 소심한 태클을 건다.

61화에서 백모래의 명령으로 짭나의 아지트를 염탐하러 가지만 하필이면 그 때 그레고르가 취직한 날 이라서 어마어마한 트라우마만 남기고 귀환했다. 이 때문에 얼마 후 짭나 아지트로 쳐들어갔을 때도 가지 않았다.

74화에서 나가를 감시한 보고를 하러 고양이 카페(...)에 백모래를 만나러 오는데 남자 셋이서(백모래,송하,오르카) 고양이 카페에 있으니 어색해한다. '회유하기 어려우니 어떻게 할까요' 물어보니 '니 알아서 해라'식의 답변을 들어서 어떻게 하나 하다가 누군가를 떠올린다. 그리고 그 다음 화에서 아모르에게 선물로 줄 새를 데리고 아모르의 거처로 찾아가다가 역시 아모르를 만나러 온 나가,혜나 일행과 마주치게 되었다. 다행히 아모르의 눈앞은 비전투 지역이라[25] 싸울 일 없이 넘어갔고, 하필이면 "한 대만 쳐도 여자아이는 죽일 수 있다"는 말로 혜나를 화나게 했다가 전기충격기를 연달아 맞고 뻗었다. 하지만 혜나와 나가가 다나의 전화를 받고 간 뒤 멀쩡히 일어난 것으로 봐선 큰 타격은 없었던 모양.[26]

이후 백모래 구출작전에서, 사모하는 메두사님팬더자식에게 목이 붙잡히자 완전 빡쳐서 아주 죽일 기세로 두들기고 있다. 이후 탈옥한 백모래가 나가의 염력을 유도하여 스푼 건물을 부숴버리자 송하를 들쳐업고 탈출한다.

이후에는 세월에게 나가한테 수상한 그림자가 붙어있단 말에 백모래에게 한동안 송하와 함께 나가를 감시하라는 명령을 받고 감시하다가 물보라와 나가가 바다를 가르는 모습을 보고 놀란다. 노골적으로 나가를 죽이려 드는 송하를 퉁명스럽게 만류하다가 송하의 공격을 받는다. 그러나 곧장 반격해서 두 사람 간의 난투로 이어지고,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결국 송하를 건물 벽에 처박아서 제압한다. 그리고 싸우다가 화가 다 풀려버렸는지, 느닷없이 칼부림을 한 송하에게 손을 내밀어 부축하고서 나이프로 복귀한다. 이 와중 오르카를 기절시킬 목적으로 송하가 전기충격기로 몸을 찔렀지만, 오르카는 내성이 생겨서 잠깐 따끔하기만 할 뿐 멀쩡했고 성질이 뻗쳐서 송하를 바닥에 처박았다(…). 아지트에 돌아온 뒤 세월에게서 송하의 수상한 점에 대해 듣고서 무슨일이 생기면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송하가 싱겁게 자백하고 백모래에게 다시 받아들여진 뒤, 그가 전해준 유각인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소금보라를 포획, 그의 눈물로부터 베놈트래시의 능력이 담긴 완벽을 얻는다. 여기에 더해서 백모래가 양보한 커다란 완벽 덩어리까지 맡게 되어 실질적으로 나이프 멤버 중 가장 비약적인 파워업을 이루게 된 셈. 한편 나가의 처리를 결심하고 준비를 하는 송하에게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대신 백모래를 지켜달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본인은 '왜 나한테…'라며 어이없어 하는 중.

170화에서 레이디에게 송하의 죽음을 들은 듯한데, 드러내진 않아도 본인도 송하의 죽음에 슬퍼했던 모양이다. 눈 주위가 빨갛게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울었는 듯.

190화에서 백모래의 명을 받아 메두사와 함께 고트의 집에 암살을 하기 위해 쳐들어왔다. 묘사로 봐서는 오르카 혼자서 경호원을 살해한 듯. 그 후, 헨리와 싸우기 시작하고, 헨리의 특기에 어깨를 조금 다치지만 진심으로 싸우자 단 2합만에 헨리를 제압하고 그대로 헨리의 머리를 발로 내리찍어 죽여버린다. 하지만 고트는 죽이지 않고 그대로 물러선다.

백모래가 나가에게 붙잡혀 갈 위기에 놓였을 때 등장해 나가를 저지하고, 염동력으로 자신을 공격한 나가에게 자신의 완벽을 써서 역으로 제압해버린다. 이 때 나가가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데, 그 영정조차 나가에게 이 정도 데미지는 못 줬다. 이로써 세계관 최강자 상대로 가장 큰 피해를 준 나름대로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27]그리고 '그딴 쇳조각으론 날 못 잡음'이라고 얘기해서 그딴 쇳조각에 구속당한 보스를 쪽팔리게 했다 이후 쓰러진 나가를 부축하란 백모래의 지시에 그에게 다가갔으나, 나가가 보여준 흉흉한 눈빛에 순간 움찔한 사이 나가가 순간이동으로 도망쳐버려서 놓친다. 그리고 이 일로 나가에게 확실한 위험인물로 찍힌 듯, 백모래와 더불어 나가가 직접 죽이겠다고 공언한 두 사람 중 한 명이 된다(…).

시라노 섬 편 이후 간부진의 부하에게 잡혀가던 세월과 레이디를 구출했다. 방법인즉 대형 트레일러그냥 차량에 들이받아서 부하를 압살해버렸다. 그러나 그 다음 화에서 유다와 은비단이 똑같이 차로 들이받아서 현재 유다와 대치 중. 파워로는 상대가 안 되는 유다인지라 딛고 있는 장소를 부숴서 균형을 잃게 하고 백모래가 냅다 산 아래로 밀어버리는(...) 방법으로 어찌저찌 버티던 중 다나가 난입하자 은근슬쩍 이탈, 마고를 비롯한 히어로들 앞에 나타난다. 에피소드 내내 오르카가 가진 완벽의 능력에 대한 떡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던져지고 있다. 다나와 유다가 공격하면서 위화감을 느낀다든지, 마고가 사이코메트리로 읽어낸 장소의 정보가 보이는 바와 딴판이라든지, 정면에서 나타났음에도 히어로 중 누구도 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 등등.

220화에서 랩터가 오르카를 가까이 오도록 유도하고 나니 완벽이 통하지 않는 점이나 (멀리서 랩터의 가짜 손가락이나 나이프 등을 던졌을 때는 던진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날아갔다), 나가가 본인의 "능력"인 투시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다가 고통을 느끼고 눈을 뜨는 연출 등으로 봤을 때 오르카의 완벽은 주변 공간에 관여하는 능력이 확실해 보인다. 능력이나 공격이 향하는 방향과 거리를 바꾸는 듯. 후에 결국 오감만 혼란시키는 능력이라고 판명된다.

223화에서는 완벽의 능력으로 사실상 1대 4인 불리한 상황에서도 귀능과 사사에게 부상을 입히며 활약한다. 완벽의 능력을 감지하는 마고의 사이코매트리가 신경쓰이는지 원한은 없지만 살려두면 성가시다고 몇 번이나 죽이려고 하나, 완벽의 능력조차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넓게 친 나가의 초능력 방어에 막혀 실패한다. 이때 분노에 찬 나가의 눈을 보며 "얼마 전까진 눈도 잘 못 마주쳤는데." 라고 말한다. 지금 살려두면 나중엔 성가신 정도로 끝날지 알 수 없다고 불안해하는 모습.

224화에서는 나가의 초능력 방어를 뚫어 보려고 계속 투척을 하지만 당연히 씨알도 안 먹힌다. 그러자 쓰러져 있는 사사를 보며 나가의 정신을 흐트러트릴 방법을 쓸까 고민하는데, 이 경우 그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짐작도 안 되는 상황이라 포기. 결국 귀능을 죽이지 못했던 순간을 떠올리고 어린애를 죽이고 싶지는 않다며 후퇴한다. 다만 직후 귀능이 "무슨 생각하는지 다 보인다. 쓰레기..." 라고 일갈하는 것도 그렇고,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과 자신의 양심을 둘 다 지켜보려는 자기합리화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담으로 갈 때도 "죄송했습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참으로 예의바르게 떠난다(...). 예절만 잘 지킨다

225화에서는 다나에게 털리던 백모래를 구하기 위해 달려와 다나를 공격하지만, 하필 상대가 완벽 능력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으면서 공격이 가능한 먼치킨 파이터였던지라 전혀 먹히지 않았고 오히려 카운터를 맞아 피를 토하는 중상을 입는다. 그 후 레이디가 죽었음을 알고 시신을 돌려받기 위해 다나와 헤이즈에게 덤빈다. 그러나 역시 다나에게는 상대도 되지 않았기에 다리를 잡혀 내던져지나, 어떻게 치명타는 피한 듯 백모래와 함께 메두사가 보낸 차를 타고 도망친다. 시신 회수에는 실패했지만 226화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그것은 사실 백모래가 시신을 포기하라는 지시를 했기 때문이었다.

242화에서 메두사, 백모래와 함께 한 시골에 잠적한다. 잡일 외에 백모래의 명으로 치유 능력이 있는 완벽[28]으로 다친 아이들을 치료한다. 샤워를 하고 메두사와 대화 도중 메두사가 치유 능력 완벽에 관심을 가지자 치유 완벽의 단점[29]에 대해 이야기 한다. 조직의 자금원이 부족하지도 않은대 보스인 백모래가 일반인을 끌어들이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자신의 정화 능력으로 사람들을 돕지만 실상은 꿍꿍이가 있어 보이는 백모래나 아예 오르카와 단 둘이 대화할 때 노인들과 아이들에게 뒷담화로 폭언을 하는 메두사에 비해 덜하지만 그 뿐 여전히 오르카 본인이 잘못된 걸 알고 있음에도 무언가 바꾸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다른 둘과 마찬가지로 까이고 있다.

6 기타

파일:Attachment/오르카초기.jpg

오르카의 초기 디자인. 막연하게 장발남이란 특징 하나로 디자인 했다고 한다. 원래 임시로 지은 이름이었지만 몇주가 지나도 마땅한게 없어서 그대로 채용했다고 한다.

파일:Attachment/여오르카.jpg

100화 기념 성전환 특집에서 여성 버전으로 등장한 모습. 본편의 메두사만큼이나 큰 슴가가 특징이다.참고로 수컷범고래는 그곳이 크다. 보통 ts할때 그곳의 크기가슴의 크기에 비례한다는데?[30] 더불어 눈매가 약간 내려가 있다. 성격은 본편에 비해 약간 더 순한 느낌이 든다. 허나 200화 특집때는 크기가 너프됐다. 귀능과 싸우다 뽕이 빠졌나보다

발렌타인 데이 기념 특집때 원래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쓸 예정이었던 만화에 등장했다. 오르카가 어렸던 시절, 잠에서 깨니 옆에 선물이 와 있는 것을 보고 착한일을 한 적이 없는데 선물이 온 것에 의아해하다가 산타가 경고의 의미로 보낸 것이라고 오해한다... 무서워서 뜯지도 못하다가 울먹울먹하며 뜯어보니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는 것을 보고 산타가 자기 생각 정도는 꿰뚫고 있다면서 아예 이불까지 뒤집어쓰고 벌벌 떤다... 물론 선물은 백모래와 메두사가 준비한 것이었다.

단행본에 따르면 어렸을 때는 귀신 이야기가 마냥 무서웠다고 한다. 그리고 조금 커서는 사후세계[31]가 무서웠다고. 그런데 지금은 지옥이 온갖 나쁜놈들이 모여있는데도 아무 일 없을 정도로 규율이 잘 되어있는 세계라면 죽었어도 살 만 하겠다고 생각한다(…)

나름 관리도 한다. 스킨과 탈취제와 향수를 사용한다.

단행본 15권 4컷만화를 보면 과거에 키가 작아 걱정받았고, 성장통이 심했다고 한다. 키가 큰 건 그 덕분일지도...[32] 묘한 건 귀능도 어릴 적에 그랬었다(...).

2차 창작에서는 주로 메두사와 엮이는 편. BL로는 귀능과 엮인다(...).[33]

송하, 유다와 묘한 공통점이 있다. 셋 다 미형에 SPOON 소속이 아니고[34], 좋아하는 여자가 본인들보다 한참 연상이고 셋 다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을 못 얻었다(...). 유다는 장렬하게 자존심에 스크래치 다 나면서 차였고, 오르카는 좋아하는 여자의 생리대 심부름이나 하고 있고, 송하는 무려 좋아하는 여자 손에 죽었다(...).

  1. 위의 스테이터스는 '이런 영웅은 싫어' 단행본에 수록된 특별카드에 표기되어있다. 이미지는 '이런 영웅은 싫어' 팬카페 '이런 카페는 싫어'의 멤버 '워니얌'이 제작.
  2. 포니테일을 한 이유는 메두사가 장발남을 좋아한다고 해서라고 한다(...)
  3. 정확히는 오르카의 짝사랑 상대인 메두사가 송하를 보고 '장발남도 꽤 괜찮은데?' 라고 말한 것에 충격을 먹고 그때부터 머리를 기르기 시작. 그래서 그런지 작중에서 송하를 은근히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종종 보였다. 하지만 송하의 상대는...
  4. 네이버 라인의 영문판 웹툰 번역자도 헷갈리는지 오르카를 he로 지칭하다가 she로 지칭하다가 오락가락한다(…).
  5. 귀능은 SD화 될때만 팬더처럼 검은눈이 될 뿐 평소 작화에서는 그냥 다크서클이 심한 보통 눈이지만, 오르카는 정말 눈동자가 보이지 않고 완전히 검게 칠해져있다. 사실 현실의 범고래도 눈에 흰자위가 거의 없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6. 단행본 4컷만화를 보면 다른 물건은 다 배달시켜도 생리대는 꼭 오르카를 시킨다... 안습
  7. 게다가 단행본 4컷만화를 보면 목욕 중일 때도(!!) 들어온다...
  8. 나이프 안에서는 개인적으로 친한 레이디와 세월, 말단인 칸나 말고는 서로에게 경어를 쓴다. 물론 송하와 오르카는 전부에게 경어를 쓰지만.
  9. 두 조직의 전력이 비슷한 현재로써는 살인을 저질러야 살 수 있지만, 나가 정도의 능력자가 있으면 전력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지기 때문에 살인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백모래는 저런 복잡한 사정 때문이 아니라 그냥 더 편해서 살인을 하고 다니는 걸로 보인다는 게 문제. 일단 귀능 말로는 나이프는 쾌락 살인집단이 아니라 "필요한 경우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에 가깝다고 하고, 오르카도 "보스에게 살인은 어디까지나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백모래는 RPG의 몹 처리하는 느낌으로 사람을 죽여대고 있다. 만에 하나 정말 나가를 나이프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쳐도, 백모래가 살인행각을 멈출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10. '그래봤자 나이프는 나이프였다', '저러면 백모래, 레이디랑 다른 게 뭐냐' 는 의견까지 나오는 중. 어지간하면 캐릭터를 험하게 까지 않는 이영싫 베댓에조차 비판이 대부분일 정도다.
  11. 메두사 왈, '아 이 범고래색기'(...).
  12. 가령 죽은 시체를 위해 믓시엘 이라 기도한다던지... 피해자의 종교를 모르니까 자신이 아는 모든 신에게 기도한 듯
  13. 그런 평가와는 별개로 꽤 정이 쌓였는지 백모래의 마이너 카피인 트래시도 닮았다고 못 죽였다.
  14. 사실 메두사는 잘생긴 사람이면 반사작용 수준으로 호감을 표한다. 그런데 다른 남성 멤버 두 명은 모두 미남 설정이 있는데 오르카만 없다(…).
  15. 다만 다나와의 파워 갭은 넘사벽인듯. 다나 왈 "범고래 놈은 한주먹거리"라고. 거기다 다나는 11분이나 물속에서 숨을 참을 수 있어 만만치 않다. 듄한테 고래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참고로 고래가 숨을 참는 시간은 최대 1시간인 향유고래를 제외하면 대부분 10분 이내, 소형 이빨고래류는 3분 남짓이다.진짜 인간 맞나
  16. 오르카는 단순한 힘으로 메두사의 섬유를 간단히 끊어버리며, 전투능력은 송하보다도 우위에 있다. 백모래와 메두사 역시 신체능력으로는 오르카에 비할 바가 아닌데다 비 특기자므로 레이디의 능력도 아예 통하지 않는다. 또 세월이 어리게 만든다고 해도, 역시 어린 시절부터 성인 남성보다 훨씬 강한 신체능력을 지녔던 귀능의 예를 볼 때 결코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 백모래도 뛰어난 편이긴 하지만 특기 자체가 전투에 하등 관련이 없는 정화 능력이고 순수한 신체 스펙에서는 오르카한테 밀린다.
  18. 다만 이때 귀능은 컨디션이 안 좋았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19. 물론 그렇다고 완벽한 상위호환인 것은 아니고, 레이디의 능력은 피아식별이 가능할뿐더러 범위도 굉장히 넓은 건 매한가지니 일장일단이 있는 셈이다.
  20. 랩터는 자해를 시도해서 그녀를 다치게 해선 안 되는 오르카가 스스로 접근하게 만들었다.
  21. 정보봇에 의하면 고문관부하는 오르카에게 총 6발을 맞아 죽었다고 한다.
  22. 이 때 나가가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게끔 만들기 위해 돌멩이를 던지는 데 이때 나가와 눈이 마주쳤다.
  23. 단행본에선 추가컷이 들어가서 더 자세하게 나온다.
  24. 사실 주변 건물에 불을 내고 폐건물에서 대기. 불 내는 건 송하가 했다.
  25. 정확히 말하면 아모르의 능력 탓으로, 과거 한 여자가 질투심 때문에 토끼를 죽였다가 아모르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죄책감을 느껴 자살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다나도 백모래와 마주친 적이 몇번 있었지만 넘어갔다고...
  26. 여러모로 운이 좋았는데 만약 두 사람이 다나의 전화를 받지 못했다면 혜나의 안위를 염려한 나가에게 45분 뒤에 끔살당할 뻔했다. 정작 오르카 자신은 혜나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는 줄 알았지만.
  27. 사실 오르카가 완벽으로 오감을 혼란시키고 나가가 자기한테 한타를 때렸다
  28. 영정이 가지고 있다 나가와 싸울 때 버렸던 완벽들 중 하나이거나 소금보라에게서 빼앗은 완벽으로 보인다.
  29. 치유되는 만큼 사용자의 체력이 빠지는 것. 이는 일반적인 힐링 특기자도 마찬가지다.
  30. 여담으로 베도때 작가가 그린 성전환에서는 껌딱지 였기 때문에 베도때 부터 이영싫을 봐온 독자들은 놀랐다고 한다.
  31. "난 분명 지옥 갈거야…"라고 중얼거렸다.
  32. 백모래는 범고래가 아니라 대나무라고 생각했다고...
  33. 마이너로는 NL은 다나, BL은 나가나 백모래와 엮인다.(...)
  34. 다만 오르카의 경우 메두사가 잘생긴 사람 좋아한다는 말에 절망하는 걸 보면 미남 설정이 아닌 걸로 보인다.물론 독자들 눈에는 미남으로 보이지만 유다의 경우 다나와 달리 인기가 없긴 하지만 다나랑 외모가 거의 빼다박은 만큼 외모가 아닌 다른 쪽 문제고 송하는 스푼에 소속되었을 당시 스푼 내에서 인기 순위 상위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