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손(삼국지)/기타 창작물

정사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육손을 정리하는 항목.

거대한 침략을 막아낸 책사적 이미지의 도독이라는 주유와 비슷한 속성 때문인지, 아니면 백면선생이라고 묘사된 것을 부각하기 위해서인지 대부분 미소년, 미청년으로 그려진다.

다만 실제 역사에서 번성 공방전 시기에 관우에게 애송이 취급당했을 때 이미 30대 후반이었고, 이릉대전에서는 우리 나이로 40세로 이미 중년이었다는 것은 함정.[1] 제갈량보다도 겨우 2살 어리며 사마의와는 4살 차이다. 그런데도 미소년이나 미청년이라는 설정이 맞아들어가는 것은 젊어서 죽은 손책의 사위라는 점 때문이다.

1 게임

1.1 삼국지 시리즈

육손(삼국지 시리즈) 문서 참조.

1.2 영걸전 시리즈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주술사 클래스로 공안 전투, 맥 전투, 이릉 전투(경우에 따라서는 안할 수도 있음) 등 총 3개의 전투에 적으로서 등장하는데[2] 세 전투 모두 상당히 빡센 전투라는 공통점이 있다.[3] 그러나 육손을 상대하는 건 전투가 거의 다 마무리된 후에나 이루어지는 일이라 육손 자체는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고 그냥 경험치 셔틀. 능력치는 무력 80, 지력 95, 통솔 85로 주술사치고는 굉장히 높은 무력을 갖고 있어 만능형의 전형.

형주 상실 후에 바로 오나라와 화해하여 오나라를 침공하지 않거나 이릉 전투 승리 후 오와 화해하여 형주탈환 시나리오로 넘어가게 되면 형주 침공에서 오군이 우군으로 참전하는데, 이때 육손이 퇴각하면 우군으로만 참전하는데도 퇴각 전용대사도 준비되어 있다. "으음, 우리 병법은 아직 미숙하다"라며 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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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릉 전투에서는 "지금이야말로 승리의 찬스다!" 라고 말하기도 한다.3세기 중국에서 이미 영어를 구사하는 글로벌 군사 육손 다른 인물들은 한국어까지 2개 국어밖에 못 하는데 육손은 3개 국어를 한다 역시 엘리트

또한 오와 동맹을 맺을 때 함께 위를 멸합시다라는 대사를 치는데 이게 일부 삼국지 팬덤 사이에서 묘하게 네타거리가 되었다(...). 예를 들자면 위가 그 위가 아니라 이 위를 뜻한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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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조형

삼국지 공명전에서는 개인 조형이 있는 군사 클래스로 등장한다. 맥성 전투부터 등장하며 그 다음 이릉 전투까지 적으로 등장. 그 후 촉오 동맹이 이루어져 한동안 싸울 일이 없지만 가상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종장에서 촉의 지나친 팽창을 두고 보다 못해 또다시 뒷치기를 해온다. 몇 번의 전투 후 공명과 만나서 한실 재흥을 위해 다시 한 번 촉오동맹을 맺고 위를 무너뜨리는데 협력한다. 영걸전 시리즈 중 유일하게 일기토가 있는데 하필 상대가 맹획... 당연히 박살난다. 더불어 전투 종료후 패전 책임지겠다며 자살한다고 난리 친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오나라의 난적. 가상모드라면 주유와 한 세트로 나와서 괴롭히지만, 사실 모드에서는 혼자서 괴롭힌다. 제독이라는 점과 오나라와의 전투가 대부분 수중전인 점이 합쳐져서, 육손이 쓰는 격류는 많이 아프다. 단순능력만 보면 책사계 클래스도 수계책략이 나쁠 것은 없지만, 수중지형에선 책사계 클래스는 능력치가 감소하지만 제독은 능력치가 오른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제독은 허보를 가지고 있어 더더욱 귀찮다.

1.3 삼국전기 시리즈

1탄 5스테이지 보스로 등장하며, 장검을 무기로 사용해 제갈량과 좀 비슷한 컨셉이다.

상당히 재빠르거니와 검술 대부분이 밀치기인지라 상대하기가 좀 까다롭다. 다만 방어력은 의외로 약하다. 잠깐 사마가를 잡지 못했다면[4][5] 사마가까지 1:2 핸디캡으로 상대해야하니 주의하자.

7스테이지에서는 이벤트로 등장하는데, 여몽과 함께 군사를 거느리고 위나라 진영으로 쳐들어가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런데 그 후 사마의가 등장하고 말하는 대사를 보면 계략에 당한 듯 하다.

풍운재기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초필살기가 없다. 엔딩에서는 제갈량의 제자로 된다.

1.4 진삼국무쌍 시리즈

육손(진삼국무쌍) 문서 참조.

1.5 연희 시리즈

육손(진 연희무쌍) 문서 참조.

1.6 제갈공명 와룡전

시나리오 2에서는 장수 캐릭터로 등장하고 시나리오3,4에서는 참모 캐릭터로 등장해서 새로운 참모를 만들면 장수로 사용가능하다. 게임 능력치의 경우 무력6, 통솔13, 정치7, 성새전80, 야전0, 수상전100이다. 제갈근과 동일하게 오나라 캐릭터 중 성새전 전략에서 반드시 필요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1.7 매직 더 개더링

영어판 명칭Lu Xun, Scholar General
한글판 명칭"육손"[6]
마나비용{2}{U}{U}
유형전설적 생물 — 인간 병사
Horsemanship (이 생물은 Horsemanship을 가진 생물에게만 방어될 수 있다.)

Lu Xun, Scholar General이 상대에게 전투 피해를 입힐 때마다, 카드 한 장을 뽑는다.
공격력/방어력1/3
수록세트희귀도
Portal Three Kingdoms레어
Commander 2013레어

삼국지를 컨셉으로 한 Portal Three Kingdoms 판본에 등장했다. (매직 더 개더링의 삼국지 장수들 항목 참고) P3K 출신의 삼국지 장수 카드들이 다 그렇듯 EDH 이외에서 볼 일은 없다.

육손의 능력은 Thieving Magpie을 삼국지 장수로 바꾼건데, 비행 대신 삼국지 세트에 맞게 Horsemanship으로 바꾸고 전설적인 생물로 만든 것이다. EDH에서 상대도 삼국지 카드를 쓰지 않는 한 Horsemanship끼리 마주칠 확률은 낮아졌기 때문에 원본인 Thieving Magpie에 비해서 막힐 가능성이 낮지만 대신 전설적인 생물이기 때문에 한 장밖에 못꺼낸다. 어차피 EDH는 기본대지를 제외한 카드는 한 장씩만 덱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별로 단점으로 체감되진 않는다.

유사한 카드인 Shadowmage InfiltratorOhran Viper랑 비교하면 전환마나비용이 1 높은 4마나지만, 그래도 이런 종류의 카드 중에서 상대한테 막힐 가능성이 제일 낮다는 게 장점.

2013년에 나온 EDH용 특별세트 Commander 2013에서 반트(GWU)색의 Evasive Maneuvers 덱에 한장 들어갔다.

2 만화

2.1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기존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배나온 아저씨. 육손이 미청년이라는 설정을 벗어난 얼마 안되는 작품. 여기서 육손은 통통하고 키 작은 중년 남성으로 등장한다. 단, 실제로 정사에서 관우를 잡을 때인 219년에 나이가 서른 일곱이었으니 의외로 적절한 외모다.

2.2 화봉요원

등장 시기를 앞당겨, 조조원소의 전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등장, 서주에서 원방의 자객에게 쫓기던 사마의를 구해주고 그에게 손권의 안부를 전해주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의 대사를 통해 유추해볼 때, 손책의 서주 침공을 위해 안전한 경로를 시찰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화봉요원에서 재창작된 사마의의 모습이 실제 역사상에서의 육손과 많이 닮았는데[7] 때문에 손가의 충신이라는 원래 이미지와는 상당히 대조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2.3 창천항로

창천항로가 관우와 조조의 죽음 이후 끝이라 활약은 마지막 두 권 정도에야 나오지만, 손권이 "중원에서 아직 무명인 육손"이라고 말한 것처럼 훌륭하게 여몽을 보좌하고[8], 여기서는 무력도 높은 것으로 설정되어 관평을 한큐에 저세상으로 보내버린다.

2.4 삼국전투기

육손(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2.5 일기당천

육손(일기당천) 문서 참조.

2.6 SD건담 삼국전

육손 제타플러스 문서 참조.

3 영상 매체

3.1 삼국

더빙판 성우는 윤세웅.

한중공방전 당시 손권과의 대화를 통해 첫등장한다. 형주공방전당시에는 부도독으로 취임했으며, 여몽이 형주를 공격하러 간 직후에 손권에게 가서 무슨 일이 있어도 관우는 절대로 죽이면 안된다고 조언하며 그 이유는 오나라가 형주를 점령하는 것은 원래 형주가 유비로부터 돌려받기로 약속하고 증서까지 있는 형주는 원래 오의 땅이기에 오가 차지해도 명분에서 문제가 없고 조조의 위가 존재하니 위와도 싸우는 촉의 입장에서 형주만 빼앗는 정도로는 유비와 철천지 원수사이까지는 되지 않지만 관우를 죽이는 것은 유비에게 천하 영토와 권력을 모두 줘도 평생 절대로 화해할 수 없는 철천지 원수사이가 되는 위험성을 손권에게 알려준다. 그 말을 듣던 손권도 원래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던 데다가 육손의 말을 듣자 관우가 죽은 후의 후환이 너무 엄청나서 크게 긴장한 표정으로 아예 육손에게 직접 가서 형주는 점령해도 관우는 무조건 절대 죽이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고 갔으나 전체적인 대세를 넓게 보지 못하고 선대 대도독들의 한을 풀려는 여몽이 성문을 닫으면서 육손이 들어오지 못하게 지연시키는 탓에 여몽을 저지하는 것은 실패했다.

여몽이 관우의 목을 베어 주유에게 드디어 대도독의 한을 풀어드렸다고 외치고 있을 때, 그 직후에 관우를 절대로 죽이면 안된다는 손권의 특명을 전하고 등장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물론 이 부분은 사극의 창작이다.

이후, 여몽의 독살로 추청되는 죽음 건으로 부도독의 자리에서도 물러났으나 이릉대전시기에 이르러 손권이 뭇사람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그를 대도독으로 발탁한다.

그간 그려진 여몽과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 혹은 좋은 선후배 관계였던 것에 반해 삼국에서 그저 선임과 후임일 뿐 어떤 정도 없으며 관우를 둘러싼 의견차가 보이는 장면도 나온다.

다른 매체와 달리 오의 (역사적)정치적 상황을 부각하던 것 때문으로 보인다.

이후 복수심에 눈이 멀어 대세를 넓게 보지 못 하는 유비가 쳐들어왔으며 백면서생 이미지를 따라서 이릉 당시 27세인 걸로 그려진다. 공교롭게도 제갈량이 데뷔했던 나이와 비슷한 나이다.

대도독으로 부임하기 전엔 목놓아 울면서 지금 싸우는 방식으로 유비와 전면전으로 싸우면 오나라가 망한다며 다른 장군들을 만류했지만 미친 놈 취급받고 끌려 나갔다. 이후 부직구 전투에서 오나라 정예군 10만이 유비에게 박살난 후에 손권과 만나 대도독으로 부임하게 된다. 대도독으로 부임한 직후, 패전의 책임을 들어 주태한당을 죽이려는 손권에게 주공께서 자신을 대도독으로 임명하신 이상 장수들의 생사여탈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하면서 주태와 한당의 목숨을 구할 때의 모습은 상당히 포스가 있다.

그 뒤 끈질기게 유비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유비의 유인책에 걸려들어서 출진하자는 제장들을 차분히 만류하며 굳건히 수비만 하는데 이때 동오의 제장들이 답답해하며 무슨 계책이라도 있냐고 묻고 이때 육손은 때가 되면 30만 정예가 하늘에서 원군으로 떨어질 것이다라는 말을 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손권이 방문해서 그간 육손을 끌어내라는 상소가 왔던 걸 알려주며 이를 불태우는데, 이걸 보고 육손은 그런 불꽃으로 보답해주겠다고 답변한다.

이후, 유비가 수백리에 걸쳐 강가에 진을 치자마자 즉시 행동에 나서 유비를 말 그대로 처절하게 발라먹고, 이어서 제갈량의 기문팔괘진을 늙은 말 몇 필로 격파하였다. 하지만 팔문도는 사실 제갈량이 몰래 육손에게 촉과 오가 싸우면 위에게 유리하다는걸 알려주려고 한 방법이었고 제갈량의 말이 옳다 여긴 육손은 이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제갈량의 말을 참고로 하자면 이때 육손에 의해 은 스무 해를 공들인 병사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렸다.

3.2 84부작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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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가 파죽지세로 쳐들어오자 손권이 그를 대도독에 임명하며 말하기를 "조정의 일은 내가 주관하고, 밖의 싸움은 육손의 책임이다. 군대에서 만약 육손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가 있다면, 이 칼로 먼저 그 자를 베고 나중에 보고하여도 좋다."라고 했다. 결국 이릉에서 유비의 대군을 화계로 격파하여 오를 지켜낸다.

4 기타

4.1 불편한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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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력의 가후, 무력의 손견이 있다면 통솔에는 육손이 있다. 육손은 이릉대전, 석정 전투 등 굵직굵직한 싸움에서 모두 압승으로 이끌었으며 신분을 떠나 당대에 꽤나 명장으로 이름을 떨쳤던 유비나 조휴 등을 모조리 쳐발라버린 우주괴수였다. 거기에 가후의 지략과 제갈량사마의를 합친 급의 재능을 지닌 최고의 킹왕짱 넘사벽으로 묘사되었다. 게다가 성격도 느긋해서 태연하게 밭이나 갈고 바둑이나 두는 등 놀고 먹으면서도 갑자기 짐을 꾸려 출동해도 언제나 이겼다(...).

하지만 육손은 전형적인 선비 가문의 후손답게 성격도 선비다워서 절대 공격 작전에는 가담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오나라가 육손이 없는 공격 작전에는 매양 물을 먹은 반면 육손이 가담한 수비 작전에는 언제나 압승을 거두었다. 만약 육손이 손권의 위나라 정벌에 가담했더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손권의 가족사에 연루되어 억울하게 죽어버리고 말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삼국지 전체에서 병력을 최고로 잘다루는 장수는 다름아닌 육손이였다. 그야말로 통솔의 신.

스스로 가후, 손견, 육손을 가장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것이 보인다. 물론, 평론이 주관적이니 이에 대한 평가는 개개인의 판단에 맡긴다. 위의 내용은 평론가의 평을 요약한 것.#
  1. 물론 유비나 관우 입장에서는 젊은 사람이 맞지만 대중들에게는 정말로 어리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졌다.
  2. 조인을 무찌르는 양양의 전투에서는 우군으로 한 번 등장한다. 이 전투는 딱히 어렵지 않아 남의 도움 따윈 별로 필요없기 때문에 육손은 그냥 걸리적거릴 뿐.
  3. 공안 전투는 주유 퇴각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만 빡세다. 성채 점령이 목표라면 땅짚고 헤엄치기 수준이고 육손은 등장하지 않게 된다. 결국 상대편에 육손이 등장하면 전투가 빡세다는 말 자체에는 변함이 없는 셈.
  4. 얼음룡으로 잡으면 된다.
  5. 그리고 처음시작시 두번째로 나오는 적을 재빨리 죽일 경우 나오지 않는다.
  6. 실제 판매는 불발된 한글판 샘플카드에서의 이름.
  7. 자기 가문의 원수 밑에 들어가 나중에 2인자로 성장한다는 것. 실제로 사마의도 육손과 만나본 직후, 복수심을 품고 조조에게 출사했던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고 한다.
  8. 하지만 여몽은 자신보다 배경이 높은데다 얼굴까지 미남이라 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