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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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인간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반복한다.

1 개요

2013년 7월 말, 확밀아 갤러리 유저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무차별 신상털이 도중 발굴된 글귀이자 이로 인해 만들어진 짤방. 단순한 합성으로 만들어진 짤방이지만 특유의 자막 때문에 인간극장의 한 장면을 캡처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인간의 극장은 끝이 없고 같은 브금을 반복한다 위키러의 드립은 끝이없고 같은 표정을 반복한다.

2 상세

당시 확밀아 갤러리 유저들 사이에서는 여러 논쟁과 함께 무차별 신상털이가 유행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와중 한 철학자 갤러의 신상이 털려 감춰둔 그의 네이버 블로그가 공개되고 말았는데, 그 블로그 메인에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글귀가 있었다. 논쟁에 참여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중2병 돋는 말이라며 조롱했다.

여기까지였다면 그저 그런 흔한 어떤 네티즌의 허세글로만 남았겠지만, 김프로라는 갤러가 미연시 갤러리의 '유비X라'라는 갤러[1]의 인증사진을 찾아내어 적절한 편집과 함께 이 문구를 합성해서 2단 허세를 유발하는 짤방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이 문구와 사진이 서로 기가 막히는 시너지를 내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뿜어냈고, 해당 갤러리에서만 통하던 이 개그는 점점 나무위키네이버,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접할 수 있을 만큼 사방팔방으로 퍼져 마침내 한국 인터넷 전체에서 널리 쓰일 만큼 유명해지기에 이른다.

무엇보다 이 짤방의 주목할 점으로는 그 적절한 2단 편집에 있는데, 두 번째 컷을 클로즈업시켜 집중선이나 동세 없이도 강렬한 집중효과를 연출해냈다. 이는 실제로 만화연출 분야에서는 아주 모범적인 효과에 속한다. 이러한 용례 중 가장 유명한 게 바로 그 AKIRA(...).

이 문장은 사실 문법적으로 잘못되어 있다. 문맥상 뒷부분의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의 주어는 "인간의 욕심"이기 때문에 뒷부분의 뜻이 "인간의 욕심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라는 이상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 물론 심심하면 주어를 생략하는 한국어 특성상 이해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굳이 올바른 문법으로 고치자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그로 인해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나, 더 짧게는 "인간은 욕심이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정도가 적당하겠다.

뒤의 문장이 더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장이 나타난 이유를 번역체탓으로 돌릴 수 있다. 영어는 주제-설명 구조를 나타내는 표지가 한국어에 비해 빈약해서 사물주어에 관형격으로 주제를 표시한다. 한국어에서는 '인간은'이라는 식으로 조사 '-은/는'을 써서 쉽고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을 굳이 관형격으로 쓴 것은 괜히 간지나게 쓰려다 영어식 표현을 지나치게 의식한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생략하지 않은 형태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로 추정된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누구나 사용해온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실수를 반복한다는 각각의 문장을 나열 했을 뿐 합쳐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낸것은 아니다.

3 용례

지옥과 저승은 아무리 들어가도 한이 없듯이 사람의 욕심도 끝이 없다.

성경 잠언 27장 20절(공동번역)

이 글귀가 뭔가 중2병스럽고 오글거린다고 조롱받기는 했으나, 사실 내용 자체는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실제로 많은 종교 및 철학 관련 학문에서는 사소한 탐욕에 눈이 멀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종종 비판해오곤 했다. 그 발생 원인이 황당해서 그렇지 문구 자체만 파고 들면 심오한 진리와 교훈을 담고 있는 철학적인 글귀이다. 때문에 반쯤은 개그로 쓰이지만 반쯤은 진지하게 인간의 욕심이나 어리석음을 비판할 때 쓰이기도 하며, 이때는 유머라기보다는 숙연한 글귀가 된다. 괜히 나무위키에서도 진지한 내용이 있는 문서에서 자주 이 문서를 링크하는 것이 아니다.

보통 과한 욕심으로 실수가 터지거나 나쁜 역사가 반복되어 일어났을 때[2] 조롱조로 그대로 쓰이거나 문구의 일부분을 교체하여 사용한다. 혹은 음란물을 공유한다는 제목의 낚시글에 짤방으로(...) 쓰이기도 하며, 때로는 문구에 인간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는 것에 착안하여 닝겐 드립과 섞이는 경우도 있다. 닝겐 유리의 단단함은 끝이 없고 같은 쾅쾅을 반복데스네

스티브 잡스가 남긴 명언, "Stay hungry, Stay foolish" 를 완벽하게 논박하는 말이라 카더라.
사실 그 문구는 스티브 잡스의 사진을 김정일 사진으로 바꾸기만 해도 반박 가능하다. 김정일 항목 참고.

묘하게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킬 로렌츠가 비슷한 대사를 한다. "인간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잊어버리고 같은 과오를 계속 반복하지."

폴아웃 시리즈의 캐치프레이즈인 "War, war never changes."의 일본어 번역은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人は、過ちを繰り返す。)"였다. 하지만 원작에서 저 문장이 어떤 답을 찾았는지 생각해보면 발번역에 가깝다.

그리고, 블락비의 노래 '잭팟'에서도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라는 구절이 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6 김구라의 트루 히스토리에서 패널로 나온 서울 교육대학교 함규진 교수가 방송 마지막에 역사에 대해서 결말을 지으면서 이 문구를 예를들며 장황하게(...) 마무리 지었다.

아예 기사의 제목으로 삼은 기사도 있다.

드래곤 플라이트의 업적 중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같은 실수를 반복한다(2개 따로다)가 있다.
세븐나이츠 패치 중에 나오는 간단한 만화 중 에피소드 3개의 제목이 여기서 왔다. (인간의 욕심은.../끝이 없고.../같은 배신을 반복한다.)

스타워즈에도 비슷한 대사가 나온다. "욕심과 호기심은 끝이 없어. 그런데 제국에는 지금 호기심의 대상이 별로 없단 말이지."

먹거리 X파일 2016년 8월 14일 방송분에서도 김진 기자가 이 대사를 시전했다.

4 패러디

곳곳에서 패러디가 나오고 있다.

  1. 그런데 현재는 강철의 왈츠 갤러리에서 다른 닉네임으로 활동중이다.
  2. 어려움을 극복하는 역사의 반복에는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를 쓴다.
  3. 참고로, 마족무기 대여 이벤트에서도 마족무기을 대여받은뒤, '캐러반 조'에게 다시 빌려달라고 말하면 캐러반 조가"밀레시안의 욕심은 끝도 없고, 같은 요구를 반복하는군요."라고 말한다! 드립력 쩐다. 물론 안 준다.
  4. 아랍 문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기 때문에 나온 드립이다.
  5. 블락비의 노래 잭팟의 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