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니메이션

American Animation

1 개요

미국 애니메이션은 극장용 애니메이션 위주로 시작했다. 미키 마우스, 도널드 덕, 구피 등의 캐릭터와 관련 산업의 파급 효과를 겪은 후 일찌감치 상업성에 눈을 떴고, 막대한 예산과 시간을 들여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다. 그로 인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마냥 놀림받기도 했지만 온가족이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미국 애니메이션은 가히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1]

미국에서는 이미 수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애니메이션 문화가 꽃피었기 때문에 베이스가 튼튼하여 스튜디오 차원에서 다양한 기술개발이 적용된 애니메이션도 제작된다. 대표적으로 80년대 초에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발전하여 트론과 같은 실사 영화들에서 컴퓨터 그래픽이 사용되는 장면들을 본 존 라세터 등에 의해 픽사에서 CG를 활용한 3D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제작하고 크게 흥행하며 본격적으로 3D 애니메이션의 시대가 펼치는 계기가 되었다.

전통적인 2D 애니메이션 제작사였던 디즈니도 2000년에 《다이너소어》를 시작으로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2006년에는 아예 픽사를 합병하여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더불어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현재 디즈니는 더 이상 2D 애니메이션을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

일본 애니메이션이 영상은 정적인 대신 캐릭터대사 위주로 밀어붙인 반면, 미국 애니메이션은 캐릭터의 대사보다는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하고 그만큼 프레임 수도 많다. 간단한 예로 일본쪽 캐릭터들이 열심히 디테일하게 눈과 머리카락을 그리는 대신 말할 때 입은 그저 벙긋벙긋하는 정도에 그친다면, 미국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대사를 선녹음한 뒤 입 모양을 대사 발음에 정확히 맞춰 그려내는 프리스코어링이 많다. 얼핏 보기에는 일본쪽이 더 화려해 보일 수도 있으나, 제작비를 보자면 후자가 훨씬 더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다.

2 역사

미국 애니메이션은 수십 년간 연출 변화, 제작기술 발전, 업계 규모 성장, 대중의 시선 변동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해 점진적으로 발전해왔으며, 영어 위키백과에선 미국 애니메이션의 흐름을 크게 5가지의 시대로 구분해 기록하고 있다.

2.1 silent age(고요한 시대)[3]

1906년 제작된 '웃긴 얼굴의 유머 단계(Humorous Phases of Funny Faces)'는 훗날 미국 애니메이션의 시초가 된 작품으로 불리고, 제작자인 제임스 스튜어트 블랙턴은 최초의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자가 되었다. 이보다 2년 지난 1908년 에밀 콜에 의해 제작된 '판타스마거리(Fantasmagorie)'는 직접 손으로 그린 수작업 방식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었다.

위의 시도들이 진행된 시기, 미국 예술가들은 속속 애니메이션을 제작해보고 실험하였으며, 1914년 윈저 매케이에 의해 제작된 공룡 거티는 캐릭터가 메인이 된 최초의 미국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1915년 존 랜돌프 브레이 & 엘 허드는 애니메이션 제작 역사에 있어 빠뜨릴 수 없는 셀 애니메이션 기법을 완성하였으며, 이 기법이 소문을 타고 제작자들한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 무렵 제작된 광대 코코(koko the clown)와 펠릭스 더 캣은 1920년대의 대표적 미국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가 메인으로 활약하는 점에 있어 미국 애니의 기본적 토대 중 하나를 완성시킨 작품으로 꼽힌다. 광대 코코를 디자인한 맥스 플라이셔는 형제인 데이브 플라이셔와 함께 1921년에 플라이셔 스튜디오를 설립했다.[4] 시간이 지난 1927년, 앨리스 시리즈를 제작한 월트 디즈니유니버설 픽쳐스에서 영입해 오스왈드 래빗 시리즈를 제작하였다. 이윽고 월트 디즈니는 유니버설을 나왔으며 이듬해 동업자 어브 아이웍스랑 최초의 미키 마우스 단편인 〈미친 비행기〉(plane crazy)를 발표했다.

처음에 이 작품을 본 대중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았다. 허나 얼마 뒤 발표한 〈증기선 윌리〉가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월트 디즈니는 신인 감독으로 주목을 받는다. 이 무렵 워너 브라더스, 파라마운트 픽쳐스, MGM에선 카툰 스튜디오를 활성화해 여러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발표하면서 다경쟁 구도가 만들어졌으며, 월터 란츠 & 플라이셔 형제 & 리언 슐레진저가 프로듀서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2.1.1 월트 디즈니(Walt disney)

미국 애니메이션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애니메이터 중 하나로 명실상부하게 꼽히는 거장 중 1명으로 초창기 미국 애니메이션에 영향력을 준 애니메이터진 중 하나인 디즈니 계열[5][6]을 형성하게 만든 간접적 요인(디즈니 스튜디오 형성)을 제공한 바 있었다.

자세한 활동은 문서를 참조할 것.

2.2 golden age(황금 시대)[7]

미국에서 TV의 보급이 활발하지 못했던 1930년대의 미국 영화사들은 성인들이 감당할수 있는 비용으로 드나들던 극장에서 10분 미만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해 상영시킨다. 대부분 루니 툰, 딱따구리(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미키 마우스처럼 동물 캐릭터들을 주역으로 설정해 대중문화, 사회풍자 요소를 삽입한 작품들이 인기를 얻어 많은 인지도를 얻었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실리 심포니(silly symphony)와 동화를 소재로 여러 장편들을 제작해 영화사들 중에선 독보적으로 아동 친화적 분위기의 애니메이션들을 발표했으며, 디즈니가 30~50년대에 발표한 단편 애니 중에선 캐릭터들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생활 속의 고난들을 다루거나 몇몇 캐릭터가 곤란한 상황을 저지르자 무작정 도망치거나 피해 버리는 에피소드가 적지 않았다. 이미 스튜디오 시설을 활용해 단편 카툰을 제작하던 유니버셜과 파라마운트와는 다르게 극초기의 워너 브라더스, 메트로-골드윈-메이어의 극장용 단편 카툰들은 디즈니 스튜디오 출신 애니메이터의 메인 감독 배정 등에서 보이듯 디즈니 카툰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요소들이 많았다.

1930년엔 여러 영화사들에서 단편 애니메이션을 공개하였으며, 그 이전부터 단편 카툰을 제작하던 플라이셔 스튜디오는 베티 붑을 발표해 성인들에게 인기를 얻었으며, 1933년뽀빠이를 발표하면서 원작을 뛰어넘은 대흥행을 거두었고, 뽀빠이를 미국인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캐릭터 중 하나로 재탄생시켰다. 1939년과 1941년엔 각각 1편씩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하였으며, 1942년 플라이셔 스튜디오는 페이머스 스튜디오(famous studio)로 사실상 재창립되었다. 워너 브라더스는 1930년 루니 툰과 메리 멜로디스(merry melodies)를 만들어 인지도를 쌓았다. 루니 툰은 스타 시스템식 전개와 유행에 맞는 대중음악들의 삽입, 할리우드 스타 출연 등을 활용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카툰 중 하나로 자리잡았고, 주요 감독들은 텍스 에이버리, 척 존스, 로버트 매킴슨, 밥 크렘펫, 프리츠 프렐랑[8] 등이 있었다.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UA)는 같은해 개구리 플립(감독은 어브 아이웍스)을 공개하면서 애니메이션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1934년부턴 휴 하먼과 루돌프 아이징을 고용해 보스코(bosko) & happy harmonies 시리즈를 제작했으나 상대적으로 성공하진 못했다. 이에 mgm은 the captain & the kids 시리즈를 상영시키지만 이 카툰 또한 인기를 얻지 못했고, 1940년대에 발표된 톰과 제리, 텍스 에이버리 카툰으로 인해 이전에 비해 많은 인지도를 얻었다. 1916년에 만화가 폴 테리가 설립한 테리 툰즈는 1930년부터 본격적으로 단편 카툰 제작을 시작해 1968년 해체되기 전까지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을 생산해냈다. 여러 번 배급사가 교체되었지만 주요 배급 기업은 영화사인 20세기 폭스 사가 전담하였다.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과 특수 효과가 점진적으로 상향, 발전하게 된 시점도 황금 시대부터이다. 월트 디즈니의 실리 심포니(1932년), 워너 브라더스의 메리 멜로디스(1934년)를 시작으로 영화사들은 테크니컬러를 도입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되며, 1955년부턴 시네마스코프 기술을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하였다. 플라이셔 스튜디오에서 로토스코핑 기법을 활용한 시기도 황금 시대였고 뮤지컬 위주였던 미국 애니메이션의 코미디, 스토리텔링 연출이 다변화되는 시점이기도 했는데, 여기서 빠질 수 없는 애니메이터들이 텍스 에이버리, 척 존스, 해나-바베라 콤비, UPA의 감독들이다.

같은 시기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생산자들에게 스튜디오 근무 환경의 개선을 요구하는 애니메이터들의 대규모 파업도 몇차례 전개되었으며, 그중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파업을 전개하고 퇴사했던[9] 애니메이터들이 주축이 되어 1943년에 UPA가 설립되었고, UPA가 제작한 작품들의 배급은 콜럼비아-트라이스타 픽쳐스가 맡았다. 이후 1952년 존 허브레이가 좌익 사회운동 참여 경력을 계기로 매카시즘 의혹에 휩싸이자 얼마 후 자진사퇴했고, 텔레비전 시범 방영판 초연에서 호응을 얻지 못하는등 여러 문제점에 직면해 1960년대 이후론 사실상 애니메이션 제작을 중단하게 된다.

'UPA 스타일'은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MGM에 큰 영향을 끼쳐 1953년에 디즈니는 Melody와 Toot, Whistle, Plunk and Boom에서 UPA식 연출을 표현하기도 했고, UPA가 활용한 제한 애니메이션(limited animation) 기법을 활용해 동시기 영화사의 스튜디오들이 제작비를 감소시키는 계기로 작용해 이후 미국 내의 TV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도 이 기법을 이어가 계속 활용시킨다. 시간이 지나 각 영화사 내부 스튜디오에서 일했던 애니메이터 중애선 외부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이직한 사람도 있었으며, 1980년대 후기 시점으로 황금 시대에 활약한 애니메이터 중에선 은퇴하거나 세상을 떠난 사람이 적지 않았다.

2.2.1 텍스 에이버리(Tex avery)

텍스 에이버리는 가속도적인 (캐릭터의) 움직임, 캐치 프래이즈적 대사들, 익살스런 웃음, 그림자 캐릭터 등을 미국 애니메이션에 도입시켜 당시 디즈니, 플라이셔, 월터 란츠가 표현하지 못한 연출들을 시도하여 척 존스, 밥 크렘펫 등의 후대 감독들이[10] 활약해나가는 기반을 만들어냈다고 할수 있으며, 극초기 192~30년대의 미국 애니메이션이 영향을 많이 받았던 평면적, 뮤지컬적 슬랩스틱, 스토리텔링 구성을 보다 변화시킨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할수 있다.

텍스 에이버리의 캐릭터 연출은 움직임을 비상식적으로 빠르거나 과장되게 연출시키며[11] 슬랩스틱을 표현해 해당 씬마다 동화 프레임이 매우 자연스러워지는 점이 특징이다.[12] 또한 애니메이션 내에서 캐릭터가 흥분하거나 놀랄 때 몸짓이 최대한 그에 맞춰 나타나는 것도 백미로 꼽히는 요소 중 하나로 시간이 흘러 1980년대 이후의 미국 애니메이션 연출에 다시금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다만 tv 애니메이션 작업을 뒤늦은 시기에 참여하다 세상을 떠난 점이 여러모로 안타깝다고 할수 있다.

2.2.2 척 존스(Chuck jones)

척 존스는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에 시각적인 코미디 슬랩스틱과 1940년대 초기 미국 애니에서 유행하던 추격물을 패러디하며 독자적인 설정, 디자인의 캐릭터를 활약시키는 등 미국 애니메이션의 코미디 발전에 적잖은 영향을 남긴 애니메이터 중 1명이다. 이런 연출은 당시의 다른 감독들과의 개그 리액션이나 코미디 공식관 구별되는 요소가 생겨났는데, 이외 194,50년대 당시의 극장용 단편 카툰에선 외관상으로 미치광이스럽거나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들이 나오고 비시각적 구조의 개그 & 코미디 장면들이 많지만 척 존스의 카툰을 살펴보면 슬랩스틱이 다른 작품들보단 비교적 부드럽거나 가벼운 연출들이 많으며[13], 어느 정도 독보적인 코미디 활용[14]이 드러나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2.3 world war ii age(제2차 세계대전 시대)[15]

일본군1941년 12월 7일, 갑작스레 태평양의 미국군 기지를 공습하는 사건이 발생해 소식이 미국 본토로 알려지면서 많은 미국인들은 훗날의 911 테러 못지 않은 충격과 분노에 빠졌다. 얼마 못가 미국 군대가 태평양 전선과 유럽 전선에 파견되면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고, 영화사들은 선전 목적으로 나치 독일과 구 일본 제국에 반대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된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의 의뢰와 접촉을 여러번 거치면서 총통각하의 낯짝이나 죽음을 위한 교육(education for death), 치킨 리틀(chicken little) 등의 수많은 선전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하여 대중한테 많은 호평을 받았다.

페이머스 스튜디오나 워너브라더스도 뽀빠이, 루니 툰이나 스나푸 이등병 시리즈(private snafu)같은 선전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하고 해외의 미국 군영에 보급시키며 추축국에 적대적이었던 당시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한편으로 병사들한테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였다.(선전 애니메이션 문서 참조.)

2.4 television age(텔레비전 시대)[16]

1950년대 후기, 텔레비전이 미국에서 완전히 대중화되어 영화 매체를 위협하는 대세적 흐름 속에서 애니 업계 관계자 및 일부 메이저 애니메이터들은 tv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을 설립해 tv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방송사에선 황금 시대의 고전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재방송시키거나 TV판으로 새롭게 제작된 애니메이션들을 방영하기 시작했으며, 해나-바베라 프로덕션[17]1960년대고인돌 가족 플린스톤, 젯슨 가족, 쟈니 퀘스트 등을 발표해 많은 인기를 얻었고, 명실상부한 미국 tv 애니메이션의 대표 기업 중 1곳으로 자리잡았다. TV 애니메이션 제작이 양성화되고 이에 따른 예산 활용 규모가 황금 시대에 비해 감소하면서 이 시기 많은 미국 애니메이션들의 동화 프레임은 이전에 비해 경직되어버린다.

1960년대 중기엔 슈퍼 히어로 붐이 발생해 해당 코믹스들을 바탕으로 한[18] 애니메이션들이 제작되어 토요일 아침 시간대에 방송되기도 했으며, 이전의 프라임 타임 시간대에 방송했던 애니메이션들과 황금 시대에 제작된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의 재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었다. 얼마 지나지 않은 60년대 후기엔 당시 미국 애니메이션들의 폭력성 등 여러 문제점을 꼬집어 비판하는 부모들이 모인 워치독 그룹(watchdog[19] group) 등의 시민단체가 형성되어, 애니메이션 회사들한테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었고,[20] 이러한 과정들은 미국 비성인 애니메이션의 폭력성이 1970년대에 들어서 보다 약화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1970년대 초부터 80년대까지 제작된 고양이 프리츠, 쿤스킨(coonskin), 헤비 메탈(heavy metal) 등의 극장판 애니메이션들은 미국의 성인 애니메이션들이 이후 TV 매체로 진출해나가는 발돋움을 마련해놓았(다고 할수 있)으며,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 수입한 우주전함 야마토, 로보텍, 백수왕 고라이온 등이 내용을 편집시켜 전파되자 이들을 접한 미국인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 작품들은 지금까지 감상한 애니메이션들관 무척 색다른 모습이었고, golden age 이후 미국에서 TV로 애니메이션이 방송되면서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이나 가족이 감상하는 매체물이란 관념이 퍼지기도 했으나[21] 일본 애니메이션에 매료된 일부 시청자를 바탕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층이 형성되는 출발점이 되었으며, 훗날 애니 업계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연출 및 작화 기법에 영향을 받거나 오마쥬를 한 애니메이터들도 나타나게 된다.

1980년대부턴 본격적으로 미국 애니메이션에 CG컴퓨터 기술이 삽입되기 시작하며, 일본, 유럽,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랑 공동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도 했다.[22] 1980년대 초부터 애니메이션 회사들은 보다 저연령층이 선호하는 장난감 판매에 주목하게 되어, 마이 리틀 포니, 트랜스포머, 지아이조 등의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해 관련 장난감 상품들을 출시한다. 이는 미국 TV 애니메이션의 수익 구조 다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으며 관련 장난감 광고의 폭력적인 장면들이 ACT 등 몇몇 시민단체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었다고 한다.

2.4.1 윌리엄 해나(William hanna) & 조셉 바베라(Joseph barbera)

전세계 약육강식 역전 슬랩스틱 애니메이션의 표본으로 꼽히는 톰과 제리를 제작한 것과 더불어 golden age 이후 양성화된 미국 tv 애니메이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남긴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썬 빠질 수 없는 콤비이며, 미국 본토에선 이들의 감독 작품, 제작사의 영향으로 월트 디즈니를 제외하면 대중에게 이름이 알려진 몇 안되는 애니메이터들로 꼽힌다. 또한 그들이 설립한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은 훗날 modern age를 빛나게 한 메이저급 애니메이션 감독들을 양성해냈다.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의(해나 바베라 콤비가 총책임자를 맡은) 애니메이션들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캐릭터간의 우정적 전개 연출과 콤비적인 캐릭터 구성 연출,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이나 톰과 제리에서 볼수 있듯이 우스꽝스러운 듯한 슬랩스틱 연출이 있다. 이중에서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 젯슨 가족 등에서 나타난 가족주의 연출은 훗날 심슨 가족, 패밀리 가이의 줄거리 노선 형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2.4.2 랠프 박시(Ralph bakshi)

미국의 성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있어 빠뜨릴 수 없는 감독이자 해당 장르에 미국인으로써 '첫번째' 메이저 애니메이터가 된 사람은 랠프 박시이다.[23] 데뷔 이전 랠프 박시 자신이 예술 학교를 졸업한 바 있어 여러 미술 관련 기법들을 학습한 경험이 있었으므로, 반지의 제왕 애니메이션에서의 로토스코핑 활용이나 고양이 프리츠의 색채 전환 기법 등 다양한 미술 기법들을 애니메이션의 배경 및 작화에 접목적으로 표현 & 연출시켰으며, 후대 미국 애니메이터들이 보다 발전된 예술 관련 기법 및 효과를 미국 애니메이션에 삽입시키는 발돋움으로 작용했다고 할수 있다.

2.5 modern age(현대 시대)[24]

니켈로디언, 카툰 네트워크 등은 1990년대 초부터 렌과 스팀피 & 우당탕탕 로코와 친구들 & 네모바지 스폰지밥 & 파워퍼프걸 & 덱스터의 실험실 등을 방영하기 시작했다. 이전 텔레비전 시대까지의 많은 애니메이션들의 내용과 전체적으로 대비된 세계관, 캐릭터들의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한테 많은 관심을 얻었고, 해당 애니들로 인해 이후의 미국 비성인 TV 애니메이션에선 사회풍자적 코미디 연출, 기괴스러운 작화 연출이 자리잡아가게 된다. 더불어 이 시기부터 TV 애니메이션 회사의 애니메이션 예산 활용 및 투입이 증가해 TV 애니 원동화 프레임 수가 상승함으로써 캐릭터의 동작도 이전에 비해 더욱 자연스러워진다.

1987년에 폭스 채널의 트레이시 울먼 쇼에서 1분짜리 단편 카툰으로 출발했던 《심슨 가족》은, 1990년을 기점으로 분량을 늘려 자체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새로 제작되며 미국 전역에 전파를 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심슨은 성인들과 평론가층한테 호평을 얻는다[25]. 이후 현실 사회를 바탕으로 설정한 세계관을 다루어 정치풍자를 삽입한 《사우스 파크》, 《패밀리 가이》, 《퓨처라마》 등의 성인용 애니메이션들이 연이어 제작되며, 그 애니메이션들을 바탕으로 어덜트 스윔같은 전용 프로그램이나 2차 창작물 발표도 현재진행형이다.

2010년대 현재 미국에서 인지도가 있는 메이저 애니메이터들이 80년대 후기부터 속속 tv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다. 이중엔 해나-바베라에서 이직하거나 독립 회사를 세운 사례도 있었으며, 해당 애니메이터들은 존 크릭팔루시, 세스 맥팔레인, 겐디 타르타콥스키, 로렌 파우스트, 버치 하트먼, 데이비드 실버먼, 스콧 펠로스, 스티븐 힐런버그, 크레이그 맥크라켄 등이 있다. 그리고 이들이 독보적으로 활약함으로써 현대 시대부터 미국인 애니메이터들 중에서 인지도가 상승한 애니메이터들이 보다 증가했으며 적극적으로 대중이나 팬들과의 교류를 추진하는 시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기의 애니메이션은 디즈니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1989년의 인어공주, 1990년의 《미녀와 야수》, 1992년의 《알라딘》, 그리고 1994년의 《라이온 킹》으로 디즈니는 극장용 2D 애니매이션의 가장 위대한 순간을 장식했다.(흔히 말하는 디즈니 르네상스도 이시기.) 뿐만 아니라 디즈니의 투자와 배급은 픽사가 《토이 스토리》(1995년작)로 업계의 흐름을 3D 중심으로 바꾸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이 변화를 통해서 정작 디즈니의 상징과 같았던 2D 애니매이션이 극장용 애니매이션의 주류에서 밀려난 것은 아이러니하달까. 대신 픽사는 업계에 메이저 제작사로 그 인지도를 알렸다. 픽사를 자회사로 흡수 한 디즈니는 2014년의 《겨울왕국》의 흥행으로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렸고, 2차 디즈니 르네상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달려나가고 있다.

2.5.1 존 크릭팔루시(John kricfalushi)

존 크릭팔루시는 1991년 첫 방영된 렌과 스팀피에서 이전 세대 애니메이터인 밥 크렘펫이 워너브라더스에서, 텍스 에이버리가 MGM에서 주로 연출한 캐릭터의 초자연적 동작 표현을 광대화적으로 연출해낸 것과 동시에, 기괴스런 분위기의 세계관을 설정하고 비정상적 행동을 일삼는 캐릭터들을 삽입해 렌과 스팀피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게 하는데 성공시켰다. 이런 연출은 업계 내외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이후 렌과 스팀피랑 비슷한 수많은 애니메이션들이 제작되는 기폭제가 되었다. 니켈로디언이나 카툰 네트워크에서 이런 애니메이션의 후속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제작 & 방송시키는 경향이 1990년대 초, 렌과 스팀피가 방송되던 시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3 분류

3.1 TV 애니메이션

미국에서 애니메이션이 정기적으로 텔레비전 방송이 시작된 시기는 1950년대로, TV용 애니메이션은 그보다 어느 정도 지나 텔레비전이 완전히 정착된 1960년대부터 발표 수가 증가하였다.

이쪽은 미국 국내 시장으로도 어느 정도 수익이 나오고 수출도 잘되는 편이다. 당연히 돈이 많이 드는 만큼 주로 바이어컴이나 워너브라더스 같은 대형회사가 제작하지만, 고자본이 소모되는 장편 작품과는 생태계가 달라서 디즈니니켈로디언 등의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제작하는 TV용 작품의 대부분은 2D 애니메이션이고 저연령층 위주로 많이 나온다. 이런 물건들은 한국에서는 디즈니 채널, 니켈로디언 등에서 더빙해서 나온다. 이름 대면 알 만한 성우들도 많고 그 성우의 인식을 깨는 캐릭터에 더빙도 알맞아서 충격과 공포를 느낀 사람도 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벅스 버니[26]처럼 아동 취향의 물건들을 많이 만들었으나 성인 취향에 맞춘 유머가 듬뿍 들어간 물건들도 제법 나오는 편. 심슨 가족만 해도 유명하지만 아이들 보라고 하긴 좀 애매한 설정들이 많다. 《사우스 파크》처럼 성인을 타겟으로 과격한 성향을 보이는 극단적인 물건들도 인기를 끌며, 이런 물건들의 경우 대상 시청층이 좁은 만큼 특히 플래시 계열 애니메이션을 쓴 저예산 작품으로 나오기도 한다. 특히 《사우스 파크》는 제작 기간이 1~2주 내외라서(20분짜리 한편당, 프리프로덕션 포함) 그만큼 인건비를 포함한 제작 비용은 떨어지게 된다.

특히 2010년대 중반 들어서는 《아바타 아앙의 전설》이나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그래비티 폴즈》, 《릭 앤 모티》, 《스티븐 유니버스》 등등 얼핏 아동층을 노린 듯 하면서도 성인적 취향도 잘 만족시키는 독특한 설정의 애니메이션이 많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잠깐 릭앤 모티는 빼

이쪽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회사들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마블 애니메이션, 카툰 네트워크 스튜디오, 쿠키자 그룹, 디즈니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해즈브로 스튜디오,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애니메이션 등이 있다.

3.2 극장 애니메이션

미국의 애니메이션 중에선 역사가 무척 오래되었으며, 1930년대부터 60년대까진 주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겨냥한 상업용 단편 애니메이션의 비중이 높았다. 1922년에 MPAA가 설립되었으나, 1968년 이전까지 영상물 등급 제도같은 등급 분류는 실행되지 않았다.

베티 붑, 루니 툰, 톰과 제리 및 1920년대 초의 만화 원작 카툰에서도 알수 있듯 초창기의 극장 애니메이션은 아동들도 만족할 수 있는 캐릭터를 출연시키되 대부분 성인 취향의 유머를 삽입한 작품들이 많았으며, 해당 작품들은 몇몇 캐릭터를 주역으로 삼은 슬랩스틱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할리우드배우연예인, 사교 목적이나 재즈를 삽입한 대중음악, 고전 서적이나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연출한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그리고 여성 캐릭터들이 무척 선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고 섹드립적인 개그가 연출된 장면, 캐릭터가 불운하게 목숨을 잃으며 대중의 웃음이나 허무감을 유발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아동 친화적 애니메이션으로 꼽히는 디즈니 작품에서도 193~50년대에 발표된 극장용 단편에선 폭력적 장면들이 나오거나, 캐릭터들이 음주나 흡연을 하는 등[27] 총기를 활용해 상대방을 겁먹게 하거나 제압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극장 애니메이션의 비중은 아동 성향의 작품이 높으며, 197~80년대 발표된 성인 애니메이션들도 극장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사례가 많았다.

3.3 플래시 애니메이션

3.4 3D 애니메이션

3.5 셀(2D) 애니메이션

미국의 애니메이션 제작 기법 중에선 가장 먼저 시작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이 기법을 이용한 작품들이 계속 제작되어 방송하고 있다.

영어 위키백과에선 전통적인 애니메이션으로 분류되어 셀 애니메이션으로 검색해도 자동으로 리다이렉트된다. 역사가 가장 긴 만큼 이를 보완한 기법들이 여럿 개발되었는데, 제한 애니메이션 기법, 멀티플레인 카메라 기법, 제로 그라피 기법, APT 프로세스 기법, 라이브(실사) 액션 기법, 로토스코핑 기법이 이에 속한다.

1980년대 들어서부턴 시범적으로 2D 애니메이션 기법에 CG나 컴퓨터 기술을 도입한 작품들이 속속 발표되어, 현재에도 컴퓨터 제작 기법이 2D 애니메이션에 응용되는 밑바탕으로 작용하고 있다.

3.6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미국에서 제작되는 애니메이션 중엔 비중이 매우 낮다.

4 장르

4.1 아동용, 전연령층

미국 애니메이션은 아동용이나 아동을 고려하게 배경을 설정하여 제작되는 작품들이 많다. 이에 따라 폭력적인 장면과 성인적이거나 시청자한테 암울하거나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묘사는 대폭 약화되거나 일절 삭제되어버린다. 다만 시대가 변화하여 1980년대 중기를 기점으로 어두운 연출이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 포함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1990년대부턴 제작진이 블랙 유머를 삽입하는 경향도 이어지고 있다. 1960년대부터 90년대 초까진 메인 지상파 방송국에서 애니메이션이 편성되기도 했으나, 1990년대부터 케이블 방송국으로 편성 비중이 적잖게 이동한 상태이다.

사실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미국 애니메이션은 이 장르에 해당한 작품들이 많으며, 관련 전망 또한 2000년대 들면서 아동용 애니의 제작이 줄어들며 매니아층으로 생산 비중을 증가시킨 일본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볼 때 낙관적인 전망이 많다. 실제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아동용 작품 제작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로 출산율 저하가 꼽히고 있는데, 이에 비해 미국은 일본과는 인종적 구성 면에서부터 다른 다인종 국가이고 출산율도 무척 높은지라 아동용 애니의 제작 감소는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존재한다.

4.2 슬랩스틱 코미디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시청자로 하여금 관심과 웃음을 유발하도록 개그씬이 삽입되는 애니메이션을 말하며, 출발점은 1940년대의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실 슬랩스틱 코미디는 애니메이션보다 영화에서 먼저 탄생한 코미디 기법으로 초기의 미국 애니메이션이 영화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받았음을 증명하는 증거이기도 한다.

4.3 로봇물

TV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활성화된 시점인 1960년대부터 메인 주제나 캐릭터로 로봇을 다룬 애니메이션들이 미국에서 여럿 제작된 바 있었다. 허나 미국 로봇 애니메이션의 변화점으로 작용한 트랜스포머를 기점으로, 기존의 노선에서 진보되어 무거운 세계관이나 어두운 분위기를 다룬 로봇물도 제작되고 있는 추세이다.

4.4 시트콤

1960년에 처음 방송하기 시작한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이 시조격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초창기엔 가족적 생활을 다루는 것과 동시에 이웃 가족들의 생활을 다루는 시트콤 애니메이션들이 제작되었으나, 1990년부턴 정치 풍자를 집어넣은 시트콤 애니메이션도 속속 제작되어 방송하는 추세이다.

젯슨 가족과 심슨 가족 등처럼 배경으로 가족 생활을 다룬 애니메이션들은 대부분 시트콤 애니메이션으로 분류된다. 과거 황금 시대에 제작된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들도 TV판으로 제작되면서 시트콤적인 분위기로 바뀌는 작품이 여럿 존재한다.

4.5 슈퍼 히어로

1941년 플라이셔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슈퍼맨을 바탕으로 제작한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미국 슈퍼 히어로 애니메이션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후 1960년대부터 미국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슈퍼 히어로 장르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활성화되어, 인간형 슈퍼히어로뿐만 아니라 동물을 모태로 한 슈퍼히어로 애니메이션도 여럿 제작되었다.

1970년대부턴 미국 비성인 애니메이션의 폭력성이 약화되면서 슈퍼히어로 캐릭터들의 액션 씬들이 이전에 비해 줄어든 작품도 제작되고 있으며, 1980년대 이후부턴 다크 히어로물같이 어두운 분위기의 슈퍼 히어로 애니메이션도 제작되고 있다.

4.6 성인 애니메이션

1934년 미국 영화 협회(mpaa)는 영화를 비롯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포함시켜 헤이즈 코드[28]란 심의 규제를 실시하게 된다. 이후 업계에선 헤이즈 코드 등의 심의 규정을 감안해 성인적인 내용들을 무척 센 강도로 드러내지 않는 관행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후 1960년대 후반에 랠프 박시는 박시 프로덕션의 설립자 중 1명으로 참여해 당시 주류 애니메이션의 대안으로 독립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몇 년 후 고양이 프리츠를 감독해 미국에서 독립 애니메이션의 상업적 기능성을 증명하는데 기여했다. 《고양이 프리츠》(fritz the cat)는 1972년 개봉 당시 MPAA로부터 X등급으로 분류되었고 언론들과 평론가로부터 호평을 얻었으며, 미국 애니메이션에선 최초로 완전한 성인 등급을 심사받은 애니메이션이란 기록을 성립했다.

1972년 개봉 당시 포스터 유튜브 주소
상영 전 공개된 《고양이 프리츠》의 트레일러와 포스터.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몇몇 감독들이 성인용 장편 극장 애니메이션들을 발표했었으며, 1990년부턴 FOX에서 방송을 시작한 《심슨 가족》으로 성인 애니메이션은 미국 애니메이션의 기둥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타 방송사에서 제작한 성인 애니메이션들은 상대적으로 해외에 많은 인지도를 알리진 못했으며,[29] 그보다 약 20년 앞선 1972년에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에서 Wait Till Your Father Gets Home을 제작하기도 했다.[30]

성인 애니메이션은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선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총기 활용이나 폭력 장면 묘사, 음주 및 흡연 씬과 출혈 및 살인 묘사, 섹드립 연출과 욕설 묘사 등을 직접적으로 연출해낸다. 경우에 따라 캐릭터의 전라 씬이 나오는 작품도 있으며, 보통 TV-14 이상의 등급으로 배정받는다. 주요 작품들은 패밀리 가이, 아메리칸 대드, 사우스 파크, 퓨처라마, 로봇 치킨, 킹 오브 더 힐 등이 있다.

4.7 블랙 코미디

미국 애니메이션의 블랙 유머 연출은 193~40년대에 발표된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캐릭터들이 권총을 겨누어 자살하는 장면들이 나오거나 다른 캐릭터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몇몇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들도 있었고, 주인공보다 악역이 안습적인 신세를 겪는 애니메이션들이 꽤 나왔었다.

하지만 1960년대 후기부터 미국 비성인 애니메이션에서 폭력성을 약화시키는 경향이 나타나고, 아동층에 적합한 스토리텔링의 tv 애니메이션들이 다수 제작되어 인지도를 쌓으면서 이런 유머들은 자취를 감추는 듯했다. 이후 20여년이 지난 1991년의 렌과 스팀피와 1990년의 심슨 가족, 타이니 툰으로 인해 블랙 코미디는 다시금 부활해 현재의 미국 TV 애니메이션에서 없어선 안될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블랙 유머를 담은 애니메이션들은 폭력성이나 선정성에 따라 성인 등급로 분류되는 사례도 있으며, 제작진들이 성인적인 농담이나 유머를 시청자 눈에 잘 모르게 숨겨놓거나 약화시켜 반영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애니들을 제작하는 회사들 중에선 비성인 등급 기준으로 니켈로디언과 카툰 네트워크가 대표적. 물론 성인 애니메이션들이 비성인용에 비해 제대로 현실의 모습을 반영시키기 때문에 자연스레 성인용 애니도 블랙 코미디 장르에 속한 작품이 많다.

4.8 병맛

1991년 렌과 스팀피가 방송을 시작한 이후 그와 닮게 비정상적이고 똘끼 넘치는 캐릭터 설정, 그로테스크한 작화가 노출되는 애니메이션들이 미국에서 속속 제작 & 방송되면서 아동 & 전연령 애니메이션들과 성인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이러한 엽기적 요소들을 도입해나간 작품들이 2010년대 현재에도 시청자들한테 인지도를 얻어나가는 상황에 있다.

대체적으론 평균적인 아동용 애니와 다르게 작화의 기괴함이 드러나는 장면들이 많거나, 상대적으로 아스트랄한 세계관 & 내부 설정이 마련된 애니메이션들이 이 장르에 해당한다고 할수 있는데, 성인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몇몇 작품이 존재한다.

5 기법 및 연출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는 제작 극초기인 1910년대부터 1990년대까진 주로 셀 애니메이션 기법을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해왔다. 허나 1980년대부터 부분적으로 컴퓨터 기술을 도입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기 시작했고, 1995년의 토이스토리를 기점으로 전체적 3D 기술을 삽입한 미국 애니메이션들의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1950년대 후기부터 TV 애니 제작사들이 UPA가 창작한 제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하며 애니메이션 제작에 드는 비용을 절감해나가는 출발점이 되었다. 이런 방식은 기존에 썼던 원동화 프레임을 재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television age 시기에 발표된 tv 애니메이션에선 작화붕괴 씬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작품도 존재한다.

미국 애니메이션의 연출은 대체로 한 에피소드의 내용이 다음 에피소드와 연결되지 않는 옴니버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설정충돌이 빚어져 내외적으로 논란이 빚어진 작품들도 존재하며, 심지언 네모바지 스폰지밥처럼 한 작품 내에서 상당한 설정변경이 일어나는 애니메이션도 존재한다. 이외에 내부적으론 특정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비정기적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완전한 옴니버스 구성이 아닌 애니메이션도 나온다.(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가 그 예시 중 하나.)

6 특징

6.1 폭력, 선정적 요소 제한

미국 애니메이션은 아동용이나 전연령층 애니메이션에서 폭력적, 선정적인 행위를 표현하는데 대해 내외적으로 엄격한 경향을 유지하는 중이며, 다수의 TV-PG 미만 등급을 부여받은 애니메이션들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수 있)다.

영어 위키피디아의 관련 문서 정보들을 살펴보면 영화 상영물 등급 제도가 시행된 1968년엔 미국 애니메이션의 비중이 텔레비전으로 상당히 기울어져 있었던 상황이었고, 어린이 텔레비전 법과 텔레비전의 영상물 등급 제도의 시행 연도가 각각 1990년, 1997년임을 고찰하면 정부 기관에서 강제적으로 폭력적 요소의 제한을 진행하였다고 판단할 순 없으며, 워치독 그룹 등의 시민단체들이 활약한 시점이 1960년대 후기인 점과 1960년대 초중기의 미국 애니메이션들에서 총기를 활용하는 씬들과 캐릭터들이 또다른 캐릭터를 폭행하거나 어떤 물건으로 때리는 씬이 많은 점으로 살펴볼 때 미국 애니메이션의 심의 강화는 이러한 외부의 여론을 고려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자체적으로 폭력성을 약화시키면서 시작된 결과물, 다시 말하면 자율적인 규제에 가깝단 것을 결론지을 수 있다.[31] 이런 과정은 다른 애니메이션 생산 국가인 일본, 한국과 닮은 점들도 존재한다.[32]

더욱이 선정적인(정확힌 성적 관련) 요소에 있어선 무척 예민하여 관련 표현들이 아동용, 전연령층 애니에선 존재하지 않는 작품이 대다수인데, 이는 197,80년대에 방송된 아동용 시간대 애니메이션에서 직접적인 판치라, 전라 씬들이 나왔었던 일본 애니메이션과 확실히 대비되는 점들이다. 이외로 욕설에 관련된 요소에서 아동용, 전연령층 애니메이션에서 연출될 땐 삐- 소리를 덧붙이는 등 직접적으론 연출하진 않는다.[33] 총기 관련 표현도 1960년대 중기까진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 묘사되는 작품들이 존재했으나, 이후부턴 애니 내부에서 가급적 나오게 하지 않거나 다른 물건으로 대체시키는 불문율이 생겨났고, 술담배 & 마약 표현, 사람이 죽거나 살해당하는 묘사도 비성인 애니메이션에선 대부분 다른 물건으로 대체되거나 존재하지 않는 등 자체적으로 관련 표현을 제한해내는 상황이다.[34]

6.2 시즌제 구성

TV 애니메이션 제작 요소 중에선 미국 애니 업계에선 초창기부터 시즌제를 활용해 한 애니메이션의 전체 회수를 일정한 기준으로 조절해 늘려나가거나 축소시키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 입장에서 볼땐 분할 시즌제를 활용한 2000년대 중기보다 약 50년은 빠른 시기부터 활용하고 있는 대선배이기도 하지만 일본 애니 업계는 주로 tv 애니메이션 회수를 시청률 상승, 관련 제품 수익 상승 등 여러 요인이 발생하면 회수를 일정한 기준으로 그치지 않고 늘리는 방식을 활용했던 반면, 미국 애니 업계는 전자의 요인들이 발생하여도 일정한 회수로 시즌을 정해 애니메이션의 방영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을 활용하는 점에서 두 업계를 구분할 수 있는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6.3 애니메이터 관련

월터 란츠, 월트 디즈니, 플라이셔 형제 등의 생산자(프로듀서)들이 애니메이터를 부려먹거나 간섭하던 사례는 미국 애니메이션 역사에서도 초창기에 발생했던 문제로, 1937년과 1941년엔 애니메이터들이 플라이셔 스튜디오 & 워너 브라더스, 디즈니 스튜디오에 대항해 집단으로 파업을 진행한 사례가 있었다. 이 파업에 대해선 위키피디아 문서를 참조할 것. 후자의 파업 중심 참여인들은 UPA를 설립해 비주류적 분위기의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해낸 바 있었다.

이렇게 애니메이터들이 벌인 파업의 영향으로 애니메이터들은 제작자와 생산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되어, 회사들 중에선 노동조합과 협상을 타결한 사례도 나타나게 되었으며, 관련 애니메이터 단체는 1952년 설립된 the animation guild란 미국 애니메이션 노동조합이 존재한다.홈페이지 주소 2010년대 현재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는 급료나 시간 등에서의 애니메이터 작업 환경에 있어서 안정적으로 변화한 곳이 적잖은 것을 알수 있다.

허나 이와 관련된 하청 문제로 악명높은 월트 디즈니 컴패니는 21세기 현재에도 동남아시아 거주 노동자들한테 시간당 초저임금을 지급하는 회사이기도 하며, 대체적으로 미국 업계에서 하청을 맡은 해외 제작사들은 미국 본토에 비해 낮은 액수의 임금을 애니메이터들에게 지급하는 사례들이 상당하다.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 초창기의 하청은 일본서유럽 애니메이터들에게 맡기는 사례가 있었으나 50년대 이후로는 동유럽에 담당한 사례도 있었으며, 70년대 들어선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애니메이터들에게 하청을 의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7 사양화된 요소

7.1 인종차별 문제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들과 디즈니 작품들에서 주로 나타났던 문제점으로, 1924년 라웃-오-그램에서 월트 디즈니가 감독한 한 필름에서 보듯이 식인종 유머는 수십 년간 미국 애니메이션에서 연출된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었다.

1930년대에는 흑인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 유머나 비하 개그들이 주로 나타났었으나, 2차 세계대전 참전 후부턴 일본인이나 중국인처럼 아시아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 개그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50년대부턴 스피디 곤잘레스와 피터팬 영화처럼 히스패닉이나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슬랩스틱, 비평등적 코미디 씬들이 연출되는 작품들도 나타났었다.

시간이 지나 인종차별적 유머, 개그가 삽입된 애니메이션에 대한 논란이 일기 시작하면서 1965년, 톰과 제리 tv판에서 매미 투슈가 나오는 장면이 백인 여성으로 편집된다. 전자를 시작으로 1968년엔 작가연합에서 루니 툰을 심의한 끝에 스테레오 타입이 심하게 연출된 11편이(Banned cartoon) 방송금지당한 이후로 비슷하거나 동일한 연출의 에피소드들이 조금씩 방송금지되거나 일부 장면이 삭제되는 사례가 이어졌다. 선전 애니메이션들도 이런 문제로 인해 tv에서 방송금지당한 경우에 속한다.

이후 이러한 일방적이고 고정관념적인 인종 캐릭터 삽입에서 차별비판적이고 다방적인 인종 캐릭터 설정으로 미국 애니메이션의 인종에 대한 묘사나 메시지는 과거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화되었으며, 해당 문제점이 드러나 일부 미국인들에게 백인 우월주의적 성향이 많다고 까였던 제작사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있었다. 허나 1990년대부터 《공주와 개구리》, 《뮬란》등에서 아프리카계나 아시아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거나 주토피아에서처럼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삽입해내는 등 제작사 차원에서 진보스런 연출을 표현하며 이 문제점을 사양화시키고 있다.

7.2 TV판 저프레임 문제

황금 시대(1930년대 ~ 50년대)엔 미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에서 발표한 애니들의 분량이 10분 미만인 게 대다수였고, 영화사 측에서 상당한 예산을 투자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원동화 프레임도 무척 자연스런 애니메이션들이 다수였다. 하지만 1950년대 후기 tv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활성화되는 시점에 TV 애니 제작사들이 UPA의 제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하면서 원동화 프레임이 제한적이고, 캐릭터의 움직임이 경직된 애니메이션들이 미국에서 제작되기 시작했다. 또한 당시 미국 애니메이션의 수익 구조가 tv 애니메이션 중심으로 비중이 변화한 것도 프레임 저하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고 할수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 기법으로 제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한 회사들로는 해나-바베라 프로덕션, 필메이션 스튜디오, 데파티-프렐랑 등등 196~80년대의 많은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들로써, 제한된 예산과 일정을 감안해 제시간에 늦지 않게 애니메이션을 완성시키도록 캐릭터 디자인을 더욱 단순화시키거나, 하나의 배경 씬을 많은 에피소드에서 삽입시키고, 한 캐릭터의 등장 씬을 비용 절감을 위해 다시 삽입하기도 했다. 실제로 많은 해나-바베라 애니메이션과 필메이션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등 television age에 제작된 미국 tv 애니메이션들의 프레임을 잘 살펴보면 캐릭터 작화 상태가 부자연스럽거나 움직임이 무척 제한스런 씬들이 널린 것을 알수 있다. 물론 극장판 장편 애니메이션은 사전에 철저히 기획하여 제작하기 때문에 프레임 상태가 안정적인 편이다.

이런 문제점은 modern age 들면서 TV 애니메이션의 원동화 프레임 수가 증가함으로써 캐릭터의 동작이 한층 유연스러워지게 되었고, 1990년대부턴 전체적으로 3D 기술을 활용해 동화 프레임을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회사도 생겨났으며,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같이 제작 기법을 다각화하는 사례 또한 나타나면서 television age에 비해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작화붕괴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결론지을 순 없다.

8 여담

  • 미국의 민영 지상파 방송사들은 시간대를 평일과 토요일 아침, 프라임 타임(황금 시간대)으로 나뉘어 애니메이션을 편성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평일 시간대와 토요일 아침은 과거에 비해 많이 쇠퇴해졌다.
  • 1920년대 후기부터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의(정확히는 카툰체 캐릭터) 손가락은 4개로 표현되는 전통이 있다. 이러한 관행을 설명하는 주장 중 하나로 애니메이터들이 손가락을 1개 적게 그릴 때마다 수백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란 주장이 존재한다.
  • 196~80년대는 CBS, ABC, NBC 등의 지상파 방송사들이 대체적으로 애니메이션을 편성하곤 했으나 1990년대 들어 비중이 감소했으며, 니켈로디언이나 카툰 네트워크같은 케이블 방송국의 애니메이션 편성/재방송 비중이 기존의 지상파 비중 못지 않게 증가했다.
  •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있어서 캐릭터의 성우를 배정하는 단계엔 영화배우나 탤런트들이 성우들과 같이 배역에 캐스팅되는 사례가 tv 애니메이션 제작 초창기부터 빈번히 자리잡은 상태이다.[35]
  • 미국에서 애니메이션에 표현되는 눈물과 땀 묘사는 대개 (눈물이)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날씨가 더울 때 몸 전체에 (땀을) 흘리는 장면으로 연출된다. 이 때문에 일본 애니메이션이 현지화될 때 눈물과 땀에 대한 묘사가 편집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며, 이런 편집으로 미국의 애니 덕후들에게 많은 악명을 남긴 회사가 전설의 4Kids Entertainment이다.
  • 미국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그림체는 대폭적으론 카툰체와 극화체로 나뉘는데, 전자는 초창기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에서부터 시작된 그림체이며, 후자는 1960년대 들어 미국의 TV판 애니메이션 제작이 증가하면서 묘사 빈도가 이전인 황금 시대에 비해서 늘어났다.
  • 한국, 일본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TV판에선 애니메이션 예고편이 포함되어있지 않단 차이점이 있다. 물론 미국의 방송 광고엔 중간광고가 존재하기 때문에 잠깐 쉬어가는 시간에 짧은 애니메이션을 방송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아이캐치와 비슷한 목적의 카툰 범퍼(cartoon bumper)로 명명된다.

9 관련 행사

9.1 시상식

9.2 동인 행사

10 관련 기관

11 관련 문서

  1. 다만 TVA의 제작편수로 따지면 일본 애니메이션에 밀린다. 정확히는 미국 TVA가 초창기부터 시즌제 편수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그렇지 않았던 일본 TVA에 비해 제작편수가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2. 디즈니 암흑기간 동안의 2D 작품 흥행 실패로 수뇌부는 2D 애니메이션의 상업성에 대해 굉장히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픽사 합병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CCO가 된 존 래시터와 에드 캐트멀은 '디즈니의 전통을 살리자'는 취지로 거의 와해된 2D 애니메이션 제작 인력을 모아 《공주와 개구리》, 《곰돌이 푸 2011》을 제작했지만 두 작품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디즈니는 사실상 장편 2D 애니메이션 제작을 포기했다. 2D 애니메이션계의 절대강자인 디즈니가 이런 판이니 다른 스튜디오는 말할 것도 없고.
  3. 190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
  4. 처음엔 이름이 잉크웰 스튜디오(inkwell studio)였으나 8년 뒤 이름을 바꾸었다.
  5. 나머지 계열 중에서 유명한 워너브라더스, mgm 계열에서도 유명한 감독들이 배출되었는데 척 존스, 텍스 에이버리, 해나-바베라 콤비가 이에 속한다. 이중 전자의 계열은 루니 툰 단편 제작 이후 타 회사로 이직하거나 제작사를 차린 애니메이터들이 있었고(프리츠 프렐랑 : 데파티-프렐랑, 필 로먼 : 필름 로먼, 척 존스 : 시브 타워 12 프로덕션), 후자의 계열은 애니메이터들 중에서 일부 인력이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으로 이직해 활동하기도 했었다.
  6. 참고로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들 중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도중에 폐쇄되지 않은 유일한 영화사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로써, 존 라세터는 1세대 디즈니 애니메이터들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디즈니 계열에 속한 감독 중 하나이다. 또한 1940년대에 만들어진 UPA도 일부 디즈니 계열 애니메이터들에 의해 설립된 스튜디오였다.
  7.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8. 이 애니메이터가 1963년에 동업자와 같이 설립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바로 데파티-프렐랑.
  9. 1941년에 일어난 디즈니 애니메이터 스트라이크(disney animator strike)가 이에 해당한다.
  10. 실제로 밥 크렘펫, 척 존스, 해나-바베라 콤비의 데뷔 시점인 1937년, 1938년, 1940년보다 텍스 에이버리가 데뷔한 연도(1935년)보다 각각 몇년씩 뒤쳐진다.
  11.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무척 과장스러운 동작으로 움직이는 연출은 당시 워너브라더스에서 터미트 테라스에 속해있던 애니메이터 중 1명인 밥 크렘펫 또한 자연스럽게 표현해냈으며, 그한테 영향을 받은 modern age의 미국인 애니메이션 감독 존 크릭팔루시가(인터뷰 및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언급함.) 렌과 스팀피에서 해당 연출을 승계시킨다.
  12. 이는 텍스 에이버리가 감독한 애니메이션들 중 MGM 단편 애니에서 두드러지게 표현된다.
  13. 정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해나 바베라가 감독한 톰과 제리 카툰과 척 존스가 감독 & 연출한 톰과 제리 카툰의 프레임을 비교해 볼것.
  14. 로드 러너에선 활동 배경이 미국 남서부 사막으로 제한되어 있는 점과 더불어 로드 러너는 절대 코요테에게 폭력을 가하지 않는 점, 양치기 개 샘과 늑대 랄프는 직장동료로 업무 시간이 끝나면 하던 일들을 멈추고 자연스레 휴식하거나 덕담을 나눈다는 점 등등
  15. 1942년부터 1945년 전반까지.
  16.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17. 톰과 제리의 원작자 윌리엄 해나와 조셉 바베라가 1958년 설립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이후 2001년 워너브라더스에 합병되었으며, 제작된 모든 작품들의 판권은 워너브라더스에서 소유하고 있다.
  18. 예를 들면 마블 슈퍼 히어로즈라든지...
  19. 파수꾼, 감시자를 의미.
  20. 영어 위키피디아 스쿠비 두 문서에선 1960년대 후기 ACT(Action for Children's Television) 등의 시민단체 활동으로 인하여 몇몇 해나-바베라 애니메이션이 조기종영되었단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21. 오죽하면 당시 신예 애니메이터로 일했던 존 라세터가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 보는 거라는 주변의 말을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기도 했었다.
  22. TMS 엔터테인먼트, 토에이 애니메이션, 에이콤, 라프드레프트 코리아 등등
  23. 사실 이전의 황금 시대 애니메이션들은 주로 극장에서 성인들이 보는 영화에 속했기에 개인의 관점에 따라 성인용 애니메이션으로 판단할 수도 있지만, 이후 1970년대 초기 '완전한' 성인용 애니메이션을 감독한 애니메이터로써 유명세를 알린 건 랠프 박시가 (트레이 파커 & 맷 스톤보다) 20여년 정도 먼저였었기 때문이다.
  24. 1980년대 후기부터 2010년대 현재까지.
  25. 물론 전부 호평받은 것은 아니고 일부 기성세대들의 반발로 인해 초기에 많은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슨 가족 문서 역사 문단 참조.
  26. 정확히는 벅스 버니 시리즈의 모체인 루니 툰.
  27. 해당 경우로, 《피노키오》와 덤보에서 음주 장면과 흡연 장면이 나왔다.
  28. 이 단어는 MPPC(motion picture production code : 영화 생산 코드)의 또 다른 명칭이기도 하다.
  29. 이중 코미디 센트럴은 예외 작품들이 존재한다.
  30. 이 작품은 해나-바베라 제작 애니메이션으론 유일하게 직접적인 성인 취향의 유머가 드러나오는 애니메이션에 속한다.
  31. 반대로 일본은 거인의 별, 드래곤볼처럼 상대방을 구타하거나 폭행하는 애니메이션들이 부모와 어린이 모두한테 나쁘지 않은 여론이 작용해 1990년대 중기까지 전연령층 애니메이션에서 폭력적인 요소가 드러난 작품들이 수많게 제작됐었다. 한국은 제3공화국, 제4공화국, 제5공화국의 20여년간의 군사독재 정권으로 인하여 애니메이션 방영기에 이러한 자율적 규제가 이뤄질 요건을 형성하지 못했다. 또한 만화 검열제, 정병섭군 자살사건에서 드러나듯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여론이 매우 비호의적으로 변하여 오랜 세월 동안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대해 우호적인 여론이 조성되지 못하다 김대중 정부에 들어서부터 점진적으로 반전되어가는 중이다.
  32. 애당초 193~50년대의 미국 애니메이션은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로 대중에게 인식되었기에 반발 과정은 일어날 여건이 되지 못했으며, 극장과 달리 저연령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인 만화를 두곤 한미일 각국에서 부모들과 시민단체의 맹렬한 비난을 산 것과 더불어 만화계 내외에서의 논란과 수많은 만화가들의 저항이 벌어졌다.
  33. 다만 성인용 애니메이션도 등급 분류에 따라 일부 욕설 표현이 제한된다.
  34. 예외로 캡틴 플래닛과 같은 몇몇 작품에선 이런 묘사들이 생생하게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또한 욕심쟁이 오리 아저씨, 타이니 툰 등 1990년대의 몇몇 미국 애니에서 총기 관련 묘사가 적잖게 나온 작품도 있었다.
  35. 실제 많은 미국 애니들에선 1930년대 극초기부터 2010년대 현재까지 이름 있는 배우들이 성우들과 마찬가지로 주조역 캐릭터들을 담당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성우/현황 및 미국 애니 문서들을 참조해볼 것.
  36. 실제로 코믹콘 행사장에서 애니메이션 감독이나 애니메이터 등의 미국 애니 업계인들이 참석하여 팬들의 질문에 응답하며 인터뷰를 진행하는 경우가 제법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