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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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등학교 시절
2014 신인드래프트 현장에서 잠실 채치수
상무 피닉스 야구단 No.
임지섭(林知燮 / Ji-Sub Lim)
생년월일1995년 9월 6일
출신지경상남도 창원시
출신학교사파초-포항제철중-창원신월중[1]-용마고-제주고[2]
포지션투수
투타좌투좌타
신장, 체중190cm, 94kg
프로입단2014년 드래프트 1차지명
소속팀LG 트윈스 (2014~ )
LG 트윈스 등번호 55번
정재복(2005~2013)임지섭(2014~2015)채은성(2016~)

1 소개

LG 트윈스의 야구선수이며 포지션은 투수.

2 프로 입단 전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위즈의 우선지명[3]을 받을 것이 유력했던, 탈 고교급 좌완투수로 평가받은 선수다. 제구력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150km/h에 육박하는 고교 레벨에서는 최고수준의 강속구와 묵직한 구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지옥에서라도 얻어와야 하는 좌완 파이어볼러'라는 말을 오랜만에 나오게 한 인물. 고등학교 3학년때인 2013 IBAF U-18 대회에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사실 임지섭 지명에는 행운이 따르기도 했는데 임지섭의 출신 고교인 제주고등학교가 연고지 배분 과정에서 서울 팀들의 지명 고교로 낙점된 데다가 전면 드래프트 시행 전에 중3 이후의 유급생 및 타 구단 연고 지역 학교 출신 전학생의 1차지명 제한이었던 것이 기준 시점이 2013년부터 대한야구협회 최초 선수 등록시의 학교와 학년, 해당 지역으로 바뀌면서 전면 드래프트 시행 시기인 2009~2012년의 전학, 유급 사항이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1차지명이 가능하게 되었고.[4] 서울 팀들 중 전년도 성적이 가장 하위권이었던 LG 트윈스가 우선 선택권을 가지게 되어 지명한 것이다.[5] 당시 LG팬들은 임지섭이 당연히 KT 위즈의 선택을 받으리라 예상하고 서울고등학교 투수인 배재환[6]성남고등학교 외야수 배병옥 등을 후보군으로 정해놓고 누구를 1차지명으로 해야할 지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하였는데, 뜻밖에도 KT가 임지섭을 선택하지 않으면서[7] 임지섭은 결국 LG 유니폼을 입게 된다. 더군다나 배병옥까지 2차 1라운드에서 지명함으로써 팬들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드래프트가 되었다.

스카우터들의 평에 의하면 권혁과 대단히 유사하다고 한다. 물론 2010년 이후의 권핵 모드가 아닌 가장 좋았을 때의 권혁을 말하는 거겠지 고교야구계에서 투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성낙수 제주고 감독의 작품인지라 기대가 더욱 높은 편.

지명 이후에도 계약금이 얼마인지 나오지 않다가 기사를 통해 2억 5천만 원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괴물신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3 프로 입단 후

3.1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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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5⅓이닝 동안 1승, 1실점을 내주며 호투를 했고, 1실점은 KIA와 한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등판에서 기록했다.

3월 3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차전에서 깜짝 선발로 등판하였다. 제구가 제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빠른공의 구위로 상대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투구를 하여 5이닝 75투구수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하였고, 팀이 스코어 14:4로 대승을 하면서 임지섭은 이날의 승리 투수이자 류현진 이후로 8년만에 프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고졸 신인 선수(역대 4번째)가 되었다.

그리고 이날 김기태 감독은 이 승리 이후 임지섭의 엔트리 말소를 다시 고민해보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같은 날 똥볼을 던지면서 두산에게 희망을 안겨준 정현욱을 FA 계약서 상의 배려로 1군에 내버려두고 임지섭을 2군 내리면 LG팬들은 가만 안 있을 분위기였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3월 31일 2군행이 확정되었다. 다만 이는 그 다음주 주말 경기가 없는지라 엔트리를 유동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내린 것으로 보였다. 그 다음주 주중 경기까지 못 나오지만 그때는 1선발부터 3선발까지 돌기 때문에 빠르면 NC 다이노스전에서 다시 올라올 것으로 보였고, 예상대로 칼같이 10일 뒤인 4월 11일에 1군에 올라왔다.

4월 11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1차전 경기에 선발 투수인 김선우에 이어 팀이 스코어 5:3로 지던 2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첫 타자이자 5번타자인 에릭 테임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더니 다음 타자 모창민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스코어를 8:3으로 벌리고 말았다. 이날 임지섭은 1⅔이닝 58투구수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12:11로 패했다.

4월 1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프로 2번째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무려 5개의 볼넷을 헌납하며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특히 1회초에는 단 한 개의 피안타도 없이 볼넷 4개만으로 실점을 허용하는 참담한 수준의 투구를 시전했다. 2회초에 우천으로 노 게임이 선언되면서 이 날의 기록들은 다 무효 처리되기는 하였으나, 고교 시절 때부터 꾸준히 지적되었던 제구력의 문제와 신인으로서의 한계를 여실히 노출했다. 김선우, 신정락이 예상보다 훨씬 부진하면서 5선발 요원이 부족해진 팀사정에 의해 무리하게 1군에서 활용되는 감이 없지 않는 상황인데, 아직 임지섭의 기량이 1군에서 통하기엔 시기상조이고 더 숙성되어야 할 요소들이 수두룩하다는 걸 감안하면 2군으로 내려가서 좀 더 장기간의 수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4월 23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시즌 3번째 경기를 치렀고, 5⅓이닝 108투구수 6피안타 1피홈런 5사사구 5실점 5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이 스코어 3:7로 져서 임지섭은 이날 패전 투수가 되어 시즌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4월 29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시즌 4번째 경기를 치렀다. 팀이 스코어 2:3으로 지던 3회말 2사 만루에서 임정우로 교체되었는데, 임정우가 초구에 첫 타자이자 8번타자인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6-4)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끝내서 임지섭은 이날 2⅔이닝 69투구수 3피안타 4볼넷 1몸에 맞는 볼 3탈삼진 3실점 3자책점으로 멸망했다. 그리고 팀이 스코어 2:3으로 져서 이날의 패전 투수가 되어 시즌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팀은 NC와의 상대 전적이 4전 4패가 됐다.

5월 1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시즌 끝날 때까지 1군에 올라오지 못했는데, 그 기간 동안 2군에서 류택현에게 1:1 지도를 받으며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양상문 감독에 의하면 류택현의 1호 제자라고. 근데 망했어요~

3.2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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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시즌 개막전 2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그런데 선두 타자 김원섭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등 1회에만 볼넷 2개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비록 2회까지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이 스코어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후 김원섭과 다음 타자 최용규에게 모두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연속으로 볼넷을 허용하더니 결국 3번타자 브렛 필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강판되고 말았다.

이날 임지섭은 2⅓이닝 52투구수 2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고, 팀 타선이 스코어 2:4로 지던 6회초에 4점을 뽑아 재역전해서 패전을 면했다. 팀은 6회초에 4점을 뽑아 재역전했지만, 봉중근이 9회말에 3번타자 브렛 필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아서 스코어 6:7로 재재역전패당했다.

4월 4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차전에서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을 가졌는데 7이닝 103개의 공을 던지며 탈삼진은 9개를 잡아냈다. 더군다나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 날 임지섭이 출루를 허용한건 6사사구(볼넷 5개, 몸에 맞는 공 1개)와 좌익수 실책으로 진루를 허용한게 전부였을 정도. 야수들의 수비지원까지 뒷받침 해주고 3점을 지원 받으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4월 4일의 7이닝 노히트로 팬들을 기대하게 했으나 이후의 경기에서는 매경기 볼넷을 남발하면서 조기강판 당하는 경기가 많아지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였다.[8]

제구력 부실로 5월 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인터뷰에서 2군에서 갈고닦아 기량을 펼칠수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한다.

5월 20일 경기에 맞춰 다시 1군에 콜업되어 넥센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1.1이닝동안 6볼넷을 내주면서 자멸하였다. 만루 상황에서 뒤에 올라온 김지용분식회계를 저지르면서 주자가 전부 들어와 최종 성적은 1.1이닝 1피안타 6볼넷 4실점. 다행인지 타자들이 바로 동점 점수를 만들어주어 패전은 면하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이 경기 다음날 바로 2군행. 양상문 감독이 2군에서 선발 수업을 쌓게 할 예정이라고 한걸로 봐서는 당분간 1군에서 볼 일은 없을 듯 하다. 결국 5월 20일이 2015시즌 임지섭의 마지막 1군 등판이 되었다.

7월 7일 퓨처스리그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0이닝 6타자 상대 6사사구 6실점 6자책의 엄청난 투구를 보여주고 내려와서 엘지팬들의 뒷목을 또다시 잡게했다. 야 이놈아! 류택현 코치 머리 빠지는 소리 안 나게 해라!!

7월 14일 퓨처스리그에서 3이닝 0피안타 8사사구 3실점으로 또다시 제구력이 완전히 무너진모습을 보였다.

2015시즌 임지섭 퓨처스 기록. 그냥 답이 없다,군대로 가야 할듯..

시즌이 끝난 후 상무에 최종 합격하여 일찌감치 군 복무를 하게 됐다.

3.3 2016년

상무 피닉스에 입단한후에도 여전히 실력은 늘지 않고 있다. 최종 성적 14경기 23⅓이닝 2승 2패 8.87

피안타율은 .227로 낮지만 문제는 볼넷. 특히 5월 19일 경찰청 야구단과의 경기부터 6월 3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경기까지 모두 3이닝 이하 6볼넷을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2016시즌 종료후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제1회 WBSC U-23 야구 월드컵에 나설 대한민국 U-23 야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다.

4 기타

  • 여담으로 아버지가 창원 LG전자 직원이라는 것이 2014년 3월 30일 데뷔전에서 해설진들에 의해 밝혀졌다.
  • 2013년 8월 26일 신인드래프트에서 모든 선수의 지명이 확정되고 나서 단체샷을 찍었는데, 본인보다 나이 많은 대졸 선수나 중고신인이라 할 수 있는 정영일보다도 나이들어 보이는 얼굴 때문에 입단 하기도 전부터 노안계의 신성으로 대두되었다. 그래서인지 엠엘비파크LG 트윈스 갤러리에서는 임찬규 왈 쟤가 절 형이라고 불렀어요! 드립이 성행했고 비교 사진도 나왔다. 확실히 생년월일만 모른다면 임지섭이 형이라고 할 만하다. 그리고 위에도 거론되었듯이 머리 크기가 상당히 큰 편으로, LG 팬들은 머리 큰 왼손 야구선수다 타자 잖아는 무조건 잘할 거라는 야구계의 법칙을 믿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키가 워낙 큰데다 어깨도 넓은 편이라 큰 머리에도 불구하고 비율은 제법 좋은 편이다.
  • 2014년 3월 30일 고졸신인 데뷔전 선발승으로 네이버 중계창에서는 섭쇼라는 별명을 붙여주면서 환호를 받는 분위기였다. 시즌 끝까지 결과가 좋다면 이 별명이 굳어질 수도 있었지만 4월 11일에 털리는 바람에 섭쇼라는 별명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5 연도별 주요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이닝평균자책점세이브홀드피안타피홈런사사구탈삼진
2014LG 트윈스414⅔6.751200151188
2015831⅔6.2512001833837
통산2시즌1246⅓6.4124003345645
  1. 용마고 진학을 위해 전학
  2. 2학년 때 전학
  3. 신 구단 창단에 따른 혜택으로 두 명의 선수를 다른 구단보다 먼저 지명할 수 있었다.
  4. 임지섭은 창원신월중에서 마산용마고로 진학했다가 2학년 말에 제주고로 옮겼기 때문에 기존 규정을 그대로 적용했다면 자동으로 2차지명으로 내려오게 되어있었다.
  5. 서울을 연고로 하는 구단인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는 서울 지역 고등학교 14개 팀과 추첨을 통해 서울 연고로 포함된 제주고등학교와 원주고등학교를 공동으로 관리한다.
  6. 부상 등 여러가지 이유로 고교 3년 내내 22⅓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그나마 3학년 때는 지명 이전까지 단 3⅓이닝을 투구했기에 이를 우려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우려가 무색하게도 NC 다이노스에 전체 1번으로 지명받았다.
  7. 대신 선택한 선수는 개성고등학교 투수 심재민과 북일고 투수 유희운. 한화랑 롯데만 피봤다
  8. 매 경기 4~5개씩의 볼넷을 꼬박꼬박 내주었다.
  9. 당시엔 리그베다 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