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공립고등학교

1 개요

自律型 共立高等學敎, Charter School. 대한민국고등학교 분류.

미국의 헌장학교(Charter School)제도를 국내에 도입한 것이다. 정부의 예산으로 설립되지만, '교육 헌장'을 바탕으로 학교에 독립적 권한을 주어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한다. 교육과정을 학교마다 특성화하여 사립학교에 버금가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와 비슷하지만, 개념상으로는 거의 반대편에 서있다. 일단 지역교육청에서 책임지는 학교이기 때문에, 학비는 일반 공립고와 동일하며 사립에 비해 평균적으로 싸다. 교육과정 편성 및 프로그램 운영에 자율권을 가진다지만 자율성은 학교마다 다르다.

많은 학생/학부모들이 이름이 좀 있어 보인다거나(...) 자사고랑 착각해서 '명문고'라고 착각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실제 명문 자공고들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자공고의 실력과 수준이 일반고보다 높지 않은 학교가 상당수.

실제로는 2016년 현재도 그냥 일반고보다 돈을 좀 더 주는 일반고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니, 솔직하게 말하면 일부 명문이라 불리는 자공고 제외하면 일반고나 자공고나 거기서 거기(..)

실제로 @@광역시 지역은 지역에서 가장 공부 못하고, 가장 대학고 못 보내고, 가장 인기 없는 일명 '막장 고등학교'만 모두 자공고로 선정했다. 이 경우 수준 떨어지는 최하위권 고등학교를 합법적으로 지원 할 수 있으니 교육청 입장에서야 좋겠지만, 자공고라길래 자사고 처럼 좋은 학교라고 생각하고 들어간 학생/학부모 입장에서는(...) 하지만 교육청 입장에서 그러한 공립 고등학교들을 마냥 방치만 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제도를 이용해서 그러한 학교들을 어떻게든 개선하려는 노력을 무조건 폄하하는것도 옳지 않다.

앞에서도 나오지만 자율형공립고는 지역차가 정말 크다. 자사고 뺨치는 명문고 취급을 받으며 자공고의 인기가 정말 높은 지역이 있는가 하면
자공고는 매우 수준 떨어지고 비웃음거리에 불과한 지역도 있다. 만약 자공고를 원하는 학생들은 해당 지역 자공고가 어떤 취급을 받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다만 일부 자공고 교사들이 주장하는 대학교에서 자공고를 좋게 본다던지 '자공고'는 일반고와 내신을 다르게보는 관계로 같은 점수대라도 대입에서 유리하다는 말은 진짜 개소리다. (이런 주장하는 교사들이 한둘이 아니다. 심지어 이 말을 그대로 믿는 학생도 한둘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교사 및 학생이 있는 학교는 가면 안된다.

2 설치 배경 및 의미

비슷한 개념으로 개방형 자율학교라는 것이 있었으나, 공립학교 뿐만 아니라 사립학교도 같이 지정하였기 때문에 '공공성'이라는 측면에서 큰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였다. 또한 입시 교육 위주의 사립 자율학교와 특성화 위주의 공립 자율학교간의 선호도 격차도 컸다.

이후 '사립학교'로서의 자율성을 가진 학교의 개념은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넘어갔으며 이는 공공성보다는 사립학교 자체의 건학 이념에 바탕을 두고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립'의 측면이 더 강하였다. 이명박 정부는 여기에 대응하는 '공공성'을 강조한 Charter School로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지정해 [1] 낮은 교육비로도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Star School'의 개념을 갖도록 하였다.에어컨 잘틀어준다

3 학생 선발 방식

  • 평준화 지역: 지원한 학생들 중 전산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와 선발 방식이 같다.
  • 비평준화 지역: 중학교 내신성적 또는 선발고사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비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와 선발 방식이 같다.

4 현실과 문제점

자율형 공립고는 학교별, 지역별 차이가 매우 두드러지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즉, 명문고가 아니라는 말이다.

1.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되는 기준이 자율형 사립고만큼 높지 않다. 정확히는 선정 기준 자체가 없다. 신청 학교는 거의 무조건 선정이다. 특히 여러 지역에서 일부러 수준 낮은 학교를 일부러 선정한다.
2. 일반고와의 차이는 약간의 보조금, 교사초빙제, 교장공모제 등의 몇가지 제도적 혜택에 불과하며 그조차도 아예 없어서 일반고와 100% 같은 학교도 있다.
3. 자율형 공립고 타이틀과 관계 없이 개별 학교와 학생의 노력, 주변환경이 학교 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 자율형 공립고 타이틀은 절대로 절대로 명문고 타이틀이 아니다.
4. 이는 자율형 공립고의 학교별 수준과 실력이 모두 천차만별로 달라진 결과를 가져왔다. (처음부터 명문고 만들자고 만든 학교가 아닌 관계로..)

그런데 자율형 공립고=명문고라는 식의 엉터리 홍보에만 치중하고 정작 학교 발전 노력을 소홀히한 경우도 있다. 학교명을 밝힐수는 없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교들이 이렇다고 한다. 학교 교사들만의 문제도 아니다. 네이버 지식인 등 인터넷을 보면 자율형 공립고는 뛰어난 학교라면서 일반고 욕하고 자기들 잘났다고 떠드는 자고 고생들이 많이 보인다. 심지어 자신들을 특목고인 외국어고/과학고와 비교하는 학생도 있다. 자율형 공립고 관련 내용을 아무리 찾아봐도 일반 고등학교보다 특별히 뛰어나거나 우월한 부문을 찾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이런 학생들도 있다. 이런 자공고 학생들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자율형 공립고를 무조건 깎아내리고 욕하는 사람들도 등장하는 듯. 정확히 말하자면 양쪽 모두 틀렸다.

자율형 공립고를 원래 취지대로 운영한다면 성공한 학교는 성공한 제도로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보조금을 받으면서 일반고와 동일하게 운영하거나, 기형적으로 운영할 경우 문제가 된다. 자사고 문제 때문에 자공고 문제가 가려진 상태로 있지만 자공고 역시 교육계에서는 상당한 논란거리로 말이 많다. 자공고 제도 자체를 폐지하자는 의견도 생각보다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자율형 공립고의 향후 거취 문제는 지금도 많은 논란의 대상이므로 지속될지 약간 의문스럽다.

5 지역별 학교 목록

5.1 서울특별시

5.2 부산광역시

5.3 대구광역시

5.4 인천광역시

5.5 광주광역시

  • 상일여자고등학교
  • 광주제일고등학교
  • 광주고등학교 - 위 두 고등학교는 원래 광주 굴지의 넘사벽급 명문학교였으나, 평준화 직후 광주에서도 일부 사립고등학교에 비해서도 선호도가 급추락하는 굴욕을 당하게 되어, 죽기살기로 선정을 추진했다고 한다. 특히 이해찬 1세대 당시 1999~2003학년도까지는 신입생들이 피하는 학교에 속했을 정도. 구 도심지역의 몰락이 원인이다. 전 편집자는 자율학습의 자율화가 원인이라고 하였으나 이는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라 이것을 원인으로 볼수는 없다. 광주의 사립고등학교는 사교육을 찜쪄먹는 수위를 자랑한다. 광주광역시가 사교육의 무덤이라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5.6 대전광역시

  • 대전고등학교
  • 송촌고등학교
  • 동신고등학교 - 2014년도부터 과학고등학교로 전환.
  • 대전노은고등학교 - 유성권에선 일반고 시절부터 나름 인기 높았다.
  • 충남고등학교 -2015년 입학생부터는 일반 공립고등학교로 전환되었다.
  • 대전여자고등학교 - 2015년 2월 대전여자고등학교 졸업생의 말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머나먼~과거시절인 1980~1990년대 중반까지는 대전에서 나름대로 알아주는 명문이었으나, 그 이후로는 수준이 수직으로 추락해서 거의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2010년 이후로는 다시 1980~1900년대의 인지도를 찾기 위해 노력 한다나? 하지만 여전히 고등학교 평가의 척도인 대학진학수준은 절망적이다.(...). 2016년 10월 현재도 별로인 상태라고 한다. 심지어건물까지 노후화

5.7 울산광역시

  • 약사고등학교 - 2013학년도에 제1회 입학생을 받는 신설 고등학교이다.

5.8 경기도

5.9 경상남도

5.10 경상북도

5.11 전라남도

5.12 전라북도

5.13 충청남도

5.14 충청북도

5.15 제주특별자치도

5.16 세종특별자치시

총 116개교.
  1. 기존의 공립 개방형 자율학교는 한곳만을 남기고 모두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전환하였다.
  2. 영석고의 아성을 간단히 뛰어넘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