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올림픽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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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패럴림픽 위원회 마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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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서울 패럴림픽대회 포스터. 왼쪽이 패럴림픽 마크, 오른쪽이 마스코트 곰두리이다.

속어 병림픽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간혹 보면 '병신=장애인'이란 생각으로 장애인 비하 목적으로 쓰거나 혹은 어차피 의미는 비슷하게 통하니까 편의상 부르는 경향도 있을 수 있겠는데 설령 편의상 동의어 목적으로 쓰더라도 혼자 속으로만 생각하고 끝내는 것이 좋다. 이를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대놓고 말한다면, 그 순간 사회적 약자를 비하하는 인간쓰레기, 인간말종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 즉, 온라인 상의 채팅 및 댓글 싸움에 대한 내용을 알고 싶은 위키러는 병림픽 항목을 참조.

신체·감각 장애가 있는 운동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이며, 패럴림픽이라고도 한다. 참고로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대한민국에서 패럴림픽을 지칭하는 공식 명칭은 ‘장애자 올림픽’이었다가, '장애인 올림픽'으로 용어를 변경하였다. 영문 용어를 그대로 차용한 '패럴림픽'도 널리 사용된다. 매 4년마다 올림픽이 끝나고 난 후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에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의 주관 하에 개최된다. 고로 1988년 서울에서도 개최되었다. 상단의 '1988 서울장애자올릭픽대회 포스터'

하계 올림픽에서의 첫 대회는 1960 로마 올림픽이 끝난 직후에 개최된 제 1회 로마 패럴림픽이다. 반면 동계 올림픽스웨덴의 외른스홀드스비크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뒤에도 계속 올림픽 개최지와는 다른 국가에서 개최되었다가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에 열린 5회째가 되어서야 동계 패럴림픽도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나라에서 개최되어지게 되었다.

본래 패럴림픽은, 척추 상해자들끼리의 경기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paraplegic’(하반신 마비의)과 ‘Olympic’(올림픽)의 합성어였다. 그러다가 다른 장애인들도 경기에 포함이 되면서, 현재는 그리스어의 전치사 ‘para’(옆의, 나란히)를 사용하여 올림픽과 나란히 개최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패럴림픽은 ‘paralysis’(마비)나 ‘paraplegia’(하반신 마비)의 원래 어원에서 벗어나 있다고 할 수 있다.

올림픽보다 세부종목이 200개 가량 더 많은데, 그 이유는 장애등급별로 종목이 나눠지기 때문이다.[2] 그래서 2012 런던 패럴림픽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한 중국은 무려 95개의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참고로 장애인 올림픽 짤방 [3]에서 언급된 장애인 올림픽은 스페셜 올림픽으로, 지적장애인 및 발달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이며 매년 여름 개최된다. 중앙교육 《영어I》 교과서에서 언급된 장애인 올림픽도 바로 이것(스페셜 올림픽).

여담이지만, 국내 남자 장애인 올림픽 출전선수 상당수 장애 원인이 군대에서 당한 사고다. 이걸 진짜 문제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대한민국의 선천적 장애인들에 대한 스포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 군대는 멀쩡한 사람 보내면 장애인 만들어서 내보낸다는 국군의 현주소를 이렇게나 확실하게 보여주는 자료도 또 없다.

우루과이의 축구선수였던 다리오 실바는 교통사고로 발목을 절단당한 뒤 카누로 종목을 바꿔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가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딸 경우, 올림픽과 동등한 수준의 보상을 받는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국가에서 주는 보상에서는 차등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기사

방송 3사가 경쟁적으로 올림픽 중계에 나서는데 반해 패럴림픽은 중계가 거의 되지 않는다. KBS 1TV가 약간의 녹화중계와 데일리 하이라이트를 편성하는 정도이고, MBC, KBS2, SBS의 경우 중계는 커녕 대회 전체 기간동안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한시간이라도 틀어주면 다행인 수준이다. 올림픽 내내 메인뉴스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매일 할애해 올림픽 소식을 전해주는 것과 달리 패럴림픽은 그저 스포츠뉴스에서 몇 꼭지 정도 배정해주는 선에서 끝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인터넷중계권을 확보해 홈페이지를 통해 중계해주는 경우도 있으나, 매번 해주진 못하는 듯.

2 역대 대회

2.1 하계

회기연도개최국가개최도시비고
11960이탈리아1960 로마 패럴림픽첫 대회
21964일본1964 도쿄 패럴림픽
31968이스라엘1968 텔아비브 패럴림픽멕시코가 재정상 어려움으로 개최포기
41972독일1972 하이델베르크 패럴림픽
51976캐나다1976 토론토 패럴림픽
61980네덜란드1980 아른험 패럴림픽소련이 개최를 거부[4]
71984미국, 영국1984 뉴욕·스토크맨더빌 패럴림픽미국의 사정으로 분산개최
81988대한민국1988 서울 패럴림픽이 대회부터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에서 패럴림픽을 열기로 함
91992스페인1992 바르셀로나 패럴림픽
101996미국1996 애틀란타 패럴림픽
112000호주2000 시드니 패럴림픽남반구 첫 개최
122004그리스2004 아테네 패럴림픽
132008중국2008 베이징 패럴림픽
142012영국2012 런던 패럴림픽
152016브라질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남미라틴아메리카 첫 개최
162020일본2020 도쿄 패럴림픽

2.2 동계

회기연도개최국가개최도시비고
11976스웨덴1976 외른셸드스비크 동계 패럴림픽동계 첫대회
21980노르웨이1980 예일로 동계 패럴림픽
31984오스트리아1984 인스부르크 동계 패럴림픽
41988오스트리아1988 인스부르크 동계 패럴림픽
51992프랑스1992 알베르빌 동계 패럴림픽이 대회부터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에서 동계패럴림픽을 열기로 함
61994노르웨이1994 릴레함메르 동계 패럴림픽
71998일본1998 나가노 동계 패럴림픽
82002미국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패럴림픽
92006이탈리아2006 토리노 동계 패럴림픽
102010캐나다2010 밴쿠버 동계 패럴림픽
112014러시아2014 소치 동계 패럴림픽
122018대한민국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132022중국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3 정식종목

4 그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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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들의 장애 대부분이 군대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5 참고항목

  1. 정식명칭은 아지토스.
  2. 예를 들어 설명하면 2016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100m는 우사인 볼트가 따간 금메달 1개지만, 리우 패럴림픽에서는 같은 종목에 1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시각 장애인이 유도자(가이드 러너)와 같이(T11,12) 또는 희미하게 보이는 걸로 혼자(T13) 달리는 종목, 척수 장애인이 휠체어로 달리는 종목(T51~54), 절단 장애인이 의족 등을 차고 달리는 종목(T42,44,47), 뇌성마비 장애인이 서서(T35~38)/휠체어에 앉아서(T33,34) 각각 달리는 종목 등 장애 등급에 따라 달리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장애인이라도 등급이 또 다른데 예를 들어 시각 장애인의 경우 T11은 아예 안보이는 등급이고(그래서 혹시나 아주 조금이라도 시력이 남아 있을 경우를 대비해 모두 공평하게 하려고 아예 안대나 검은 안경을 착용하고 경기한다) T12는 아주 조금은 시력이 남아 있는 경우, T13은 앞이 어딘지 정도만 겨우 볼 수 있는 수준이라서 등급이 다르다. 덕분에 T11,12는 시각장애인 선수과 비장애인 유도자 2명이 같이 달리기 때문에 레인 2개씩을 사용하며 메달도 같이 받는다. 심지어 여자 종목의 경우 유도자가 남자라서 메달은 혼성으로 받는 경우가 더 많다.
  3. 병림픽이란 말은 여기서 나왔다. 그래도 병신이지만 유식한 척 티낼려고 병림픽을 패럴림픽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치에 맞지 않는다. 패럴림픽은 참가자격이 특수할 뿐 내용 면에서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정당한 경기임에 반해, 병림픽은 내용 자체가 병신이기 때문이다. 참가자도 병신이지만 따라서 병림픽을 패럴림픽으로 치환하는 것은 패럴림픽을 모욕하는 행위일 뿐더러, 병신이라는 용어가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이기도 하므로 패럴림픽 참가자들을 모욕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만약 썼다가는 진짜로 죽을 수가 있다!!!
  4. 과거 소련이나 중국 그리고 북한을 비롯한 공산권 혹은 독재국가들은 외부에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낼 때 미관상의 문제를 아주 중요하게 여겼다. 문제는 이러한 정책 때문에 빈민층보다도 가장 먼저 피해를 본 이들이 바로 장애인들이었다는 사실이다. 장애인들이 쉽사리 외출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 장기간 조성되어 있었고, 이들에 대한 지원 및 복지정책 역시 전무했다. 다행히도 소련이 붕괴되면서 러시아를 비롯한 구 소련에 소속되어있던 국가들이 패럴림픽에 참가하기 시작했으나, 같은 공산권 국가인 북한의 경우에는 유엔 및 기타 인권기구들의 압박이 거세진 최근에서야 패럴림픽에 참가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