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파일:Attachment/잭 크로포드(한니발)/A.jpg
Jack Crawford.
NBC의 미국 드라마 한니발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로렌스 피시번. FBI 행동과학부(Behavior Science Unit, BSU) 국장으로 원작과는 다르게 흑인이 이 역할을 맡은 데다가 원작과는 달리 좀 열혈 형사 같은 성격을 가져 논란이 있었다. 여담인데 잭 크로포드 역의 로렌스 피시번은 잭의 아내 벨라 크로포드 역의 지나 토레스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고.
'범죄자들을 어떻게든 잡아넣겠다'며 범죄 사건에 대해서는 냉철한 면모를 보인다. 알라나 블룸과 렉터 박사를 존경하고 있다. 특히 한니발의 음식을 좋아한다.[1]
원작과 마찬가지로 깊이 사랑하는 아내 '벨라(bella)'가 있으며, 아내가 뭔가 자신과 마음이 안 맞는 행동을 할 때만 이름을 부른다. 아내가 암을 앓고 있는 것을 깨닫자 절망하고 슬퍼하는 등 인간적인 면이 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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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떼까치 사건을 추적하다가 난항을 겪자 FBI 프로파일러로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윌 그레이엄을 찾아가 수사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윌이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고 부담감에 그만두려 하자 '막을 수 있는 사건을 못 막는데 그건 다 그만 둔 네 책임'이라는 말로 윌을 FBI에 잡아둔다.
윌을 먼저 데려온 인물이니만큼 FBI 사람들 중 가장 윌의 말을 귀담아 듣고 윌의 말을 믿고 움직인다. 그러나 후에 체서피크 리퍼가 깨어나서 움직이며 다른 사건들과 혼선이 빚어지기 시작하자 미리엄 라스 일 때문에 초조해져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애비게일 홉스에 대해서는 흥미를 보인 한니발, 대리 아버지 역할을 하려 했던 윌, 의사로서 소견을 낸 알라나 블룸과는 달리 시종일관 냉철하게 애비게일이 아버지 개럿 제이콥 홉스의 미끼 역할을 해서 소녀들을 죽이는데 일조한 공범이라고 몰아간다.
과거 '미리엄 라스'라는 아카데미 학생에게 체서피크 리퍼 사건을 추적해볼 것을 이야기하고 미리엄을 움직이며 성과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미리엄은 추적 끝에 진짜 체서피크 리퍼인 한니발 렉터의 서재까지 들어갔다가 렉터가 그린 그림을 보고 렉터가 범인임을 깨달은 순간 렉터에게 살해당한다.[2] 렉터는 자신을 끝까지 추적한 미리엄에 대한 나름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미리엄은 크로포드에게 마지막으로 전화를 한 후 실종되었고 크로포드는 이 일에 깊은 책임감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프레데릭 칠튼 박사의 농간으로 에이블 기디언 박사가 자신을 체서피크 리퍼라고 칭하자 프레디 라운즈와 손을 잡고서라도 체서피크 리퍼를 끌어내려고 한다. 결국 체서피크 리퍼가 다시 활동하기 시작하자 체서피크 리퍼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다. 정작 진짜 체서피크 리퍼와는 함께 식사도 하고...
윌이 점점 위험한 상태로 빠져드는 것을 느끼고 렉터에게 회한을 털어놓고 조언을 받는다. 윌에게 '그만두고 싶을 때는 언제든 그만두라'고 하지만 윌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일에 몰두하느라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 그리고 결국 윌이 위험한 상태까지 빠져들어 소녀가 살인당한 사건에서 멘붕을 일으키자 걱정이 심화된다. 여기에 아내의 일까지 겹쳐서 이만저만이 아닌 듯.
결국 윌이 범인으로 몰리고, 알라나와 함께 윌을 걱정하지만 결국 윌을 체포한다.
시즌 2에서는 겉으로는 윌이 유죄라고 하지만 정말로 윌이 유죈지 무죄인지 갈팡질팡한다. 거기다 알라나 블룸의 보고로 심의에 올라가게 되고, 귀찮아지는 걸 피하려는 FBI 상부로부터 여러 번 '당신이 망설이는 건 살인범을 눈 앞에 두고도 몰랐던 무능한 행동과학부 부장보다는 친구가 망가지는 걸 몰랐던 인간이 되는 게 편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고 윌의 재판에 검사 측 증인으로 선다. 그러나 윌을 공격하는 검사 측의 주장에 윌은 언제나 프로파일러 일을 싫어했으며 자신이 강요했고, 주위로부터 강요에 대한 경고를 들었으며 윌이 그 일을 계속한 건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였다라는 증언을 한다.
아내가 폐암 때문에 의료용 대마를 흡연하는데, 그걸 또 달라고 하면서 본인이 거하게 한 모금을 빠는 장면이 나온다.
시즌 1에서도 꽤나 고뇌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시즌 2에서는 윌 못지 않게 고통받는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다. 살인 혐의를 뒤집어 쓰고 정신병원에 갇힌 윌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내는 폐암 말기로 자살까지 시도하고, 부하 중 1명은 체서피크 리퍼한테 토막살해된 채 발견되고... 게다가 최고의 멘붕 이벤트라 할 만한 친구인 줄 알았던 놈이 알고 보니 연쇄 살인마에 나한테 인육을 먹이는 등 날 가지고 노는 걸로도 모자라 내 부하를 토막 낸 체서피크 리퍼로 밝혀지는 사태까지 예정되어 있으니...
시즌 2 에피소드 6에서 죽은 줄 알았던 미리엄 라스를 발견한다.
시즌 2 에피소드 7에서는 그야말로 제대로 호구 인증을 한다. 무혐의임이 밝혀져 풀려난 윌이 2년이나 지났는데 과연 미리엄의 기억이 정확하기나 할런지 의문이라고 말하며 뭐든지 보이는 대로만 믿으면 안 된다고 충고하면서 체서피크 리퍼=한니발 렉터임을 주장하는데 윌이 한 충고[3]와 기디언이 해줬던 충고[4]를 잘못 이해해서 프레데릭 칠튼 박사가 체서피크 리퍼라고 단정하고 그를 체포해버린다.[5] 게다가 그 칠튼 박사는 이후 취조실에서 알라나에게 취조되고 있을 때 칠튼이 체서피크 리퍼가 맞는지를 알기 위해 미리엄에게 칠튼이 취조되는 모습을 보여줬다가 한니발에게 정신 조작을 당한 미리엄에게 총을 빼앗겨버리고, 미리엄은 그 총으로 칠튼을 쏘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사건이 종결 되었으나 너무 수월하게 풀린 탓인지 여전히 한니발에 대한 의심을 버리지 않았다. 그 예로 에피소드 8에서 윌과 함께 낚시를 하면서 '당신이 미끼를 던지면 내가 낚아 올리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그는 윌이 에피소드 10에서 랜달 티어를 죽이고 시체를 훼손하는데도 윌을 전혀 의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윌의 집 근처에서 프레디 라운즈가 실종 되고 시체로 발견되었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곁에서 지켜보던 알라나가 답답했는지네가 할 소리는 아니다 그녀가 가지고 있던 의혹을 그에게 쏟아내었고 잭은 알라나도 믿을만 하다고 인정한 듯 살아있는 프레디 라운즈를 그녀에게 보여준다. 사실 윌과 지금까지 한니발을 잡으려고 윌의 행동들을 눈 감아 주고 뒤에서 편의를 봐주고 있었던 것.
하지만 이것이 독이 되어서 에피소드 13에서 잭은 상사인 케이티 프루넬에게 "명확한 증거도 없이 닥터 렉터가 살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 넣고 있다"며 정직을 당하게 된다. 그 동안 공들인 함정수사가 실패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자 잭은 단독으로 한니발의 집으로 처들어가고 에피소드 1 첫장면에 나온대로 한니발과 피터지게 싸우게 된다. 넥타이로 한니발의 목을 졸라 기절시켜 그의 승리로 끝나는 듯 보였지만 사실 한니발의 페이크였고 한니발은 바닥에 남아있던 유리조각으로 잭의 목을 찌른다. 잭은 황급히 부엌 창고로 도망가 문을 온 몸으로 기대어 한니발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었지만 과다출혈로 그도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
중간에 알라나와 윌의 난입으로 한니발에게 마무리 당하지는 않았지만 목에서 흘린 피가 창고 문 틈 사이로 줄줄 흘러나올 정도로 출혈이 심각한 상태다. 그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에서의 생존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후 시즌 3 에피소드 2에서 등장해 이탈리아 현지의 형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나오면서 생존 확정.
시즌 3 에피소드 4에서 벨라가 사망한다.- ↑ 한니발이 크로포드에게 대접한 음식 중에는 사람 고기도 있었다. 즉 알게 모르게 식인을 경험해버렸다.
- ↑ 사실 이 부분은 원작 <레드 드래곤>에서 윌 그레이엄이 한니발 렉터를 체포한 장면이다. 이를 보아 후의 줄거리가 원작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달려갈 수도 있다.
- ↑ 체서피크 리퍼가 곧 미리엄이 감금되어 있던 장소에 자신을 범인이라고 의심하지 않게 할 증거를 남길 거라는 충고. 실제로 한니발은 윌의 생각대로 일부러 자신의 지문이 남은 꽃잎을 남겨놓았고, 이걸 본 수사팀은 한니발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남아있는 그의 지문을 보며 체서피크 리퍼가 의도적으로 자신을 범인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어 줄 증거라고 생각하고 한니발을 용의선상에서 제외한다.
- ↑ "상자는 제대로 찾았는데 엉뚱한 모서리를 보고 있다."
- ↑ 게다가 칠튼 박사 입장에선 좀 재수가 없는 것이, 칠튼 역시 한니발과 마찬가지로 외과술과 정신의학이 전문이라는 점 등 '체서피크 리퍼'의 프로파일에 딱 맞는 타입이었다. 게다가 윌, 한니발, 미리엄이 체서피크 리퍼 사건을 맡기 이전부터 체서피크 리퍼 사건의 자문 역할을 맡으면서 체서피크 리퍼 사건과 관련된 수사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점이 프레데릭 칠튼=체서피크 리퍼 설을 뒷바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