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정의윤, LG 트윈스/2015년, SK 와이번스/2015년, 탈쥐효과
1 시즌 전
이 때만 해도 이렇게 허무하게 LG를 떠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트레이드란 원래 그런 것.
1.1 KBO 시범경기
3월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쓰리런을 쏘아올렸다.
2 페넌트레이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그리고 누구도 예상못한 대활약.
CV윤에서 SK를 5위로 이끈 4번타자가 되다.
2.1 3~6월
3월 28일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개막전에서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올 시즌 팀 내 첫 안타를 쳐 내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후속 타석에서는 내플과 병살을 쳐대면서 기대를 배반하였다. 경기 후반에는 대수비 윤진호로 교체 되었다. 팀은 3대 1로 패배하였다.
3월 29일은 운이 따르긴 했지만 2루타 2개를 때려 내면서 맹활약하였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봉중근이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팀은 패배하였다.
4월 2일 롯데전에서는 2타수 2삼진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내었다.
4월 5일 삼성전에서 경기 후반 대타로 나와서 2루타를 때려 냈다.
4월 26일 NC전에서 6회초 2사 만루 대타로 투입되어 선발 찰리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뿜어냈다. 4-2로 승부를 뒤집는 한 방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올 시즌 LG의 만루 상황에서 나온 두 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4월 28일 삼성전에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2-4로 뒤지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삼성 마무리투수 임창용으로부터 좌전안타를 기록,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간 LG는 9회초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정의윤은 5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4월 28일 현재 타율 3할5푼1리 4타점을 기록 중이다. 다만 볼넷(4개)보다 삼진(11개)이 2배 이상 많고, 득점권 타율(2할2푼2리)이 저조하여 스탯보다 약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쉬운 모습이다.
하지만 5월에 다소 부진하여 결국 1군에서 말소되었고, 채은성이 등록되었다. 팬들은 빨리 롯데로 보내라고 난리다..물론 LG 팬들은 제외 결국 이종운을 피해 SK 와이번스로 갔다
올라올 때가 되었는데도 올라오지 않았는데, 엠스플이 방송 중 밝힌 바로는 옆구리 통증으로 올라오지 못하는 게 확인되었다. 사실 5월달 부진은 옆구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경기를 뛰다보니 화근이 된 것.
2.2 7월 : SK로의 트레이드
6월을 통째로 걸러 트레이드 수순을 밟나 했지만, 7월 8일 콜업되었다. 2군에선 2할 9푼대의 고타율과 홈런도 1개 있어 팬들 반응은 나쁘지 않은 편. 대신 또치가 말소되었다. 2경기 연속 삼진을 당하며 팬들에게 까였으나, 다음 날에는 1타석 1볼넷을 얻어내었다.
생일 전날인 7월 24일, 3 : 3 트레이드(신재웅, 정의윤, 신동훈 ↔ 진해수, 여건욱, 임훈)로 SK 와이번스에 이적하게 됐다.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LG 선수로서 한 인터뷰가 LG 팬들에게 그나마 남아있던 정나미를 완전히 떨어뜨리게 만들었는데, 본인 입으로 "저도 탈 LG 효과를 한번 누려 보겠습니다. 야구장에서 뵙겠습니다."#해당기사라고 하였다. LG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를 하나 꼽으라면 반드시 들어가는 탈쥐효과 발언에 LG 팬들은 대놓고 악담을 퍼부었다.이 발언으로 몇 주 동안 금지어 취급을 받을 듯하다. 몇 주 동안 만이겠냐[1] 일부팬들 사이에서 윗발언은 기자의 과장된 표현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여친의 인스타짤이 퍼진 후 그런 의견도 거의 없어져 버렸다...유유상종이냐
기자가 "탈G하길 바랄께요~" 라고 한 말에 아무생각없이 "네~"라고 말한 것을 가지고 기자가 맘대로 썼다고 다른 인터뷰#해당기사에서 밝혔다.
2015 시즌 초에 정의윤 본인이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이 있다고 하며, SK에서 먼저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한다. 한화에서도 관심을 보였지만 무산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본인의 페이스북 메신저에 따르면 기자의 소설인 것 같기도 하다. #
26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경기 후반 대타로 나와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28일 경기와 29일 경기에서는 선발로 기용되었고 각각 1안타씩을 기록했다.
30일 경기에서는 김병현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인 3점 홈런을 터트렸다. 하지만 팀은 역전패하면서 빛을 바랬다.
SK 이적 후 최정과 유사한 타격폼으로 변경했다. 한편 응원가는 LG때와 마찬가지로 안치용의 응원가를 물려받았다. 둘이 친구니 아마 잘 통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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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8월
8월 1일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1안타를 때렸고 8월 2일 경기에서는 4번으로 선발 출장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상대인 진해수와 맞대결에선 삼진을 당하기도.
8월 4일과 5일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에서도 4번으로 선발출장해 두경기 모두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8월 8일 경기에서 8번으로 출장해 1안타(2루타) 1타점을 기록했다.
8월 13일 친정팀 LG와의 경기에서 7회말 2사만루에서 만루홈런을 쳤고, 이어진 9회 다음 타석에서도 투런 홈런을 쳤다. 그러나 팀은 16:7로 패했다. LG가 미치자 정의윤도 같이 미쳤다. 끈끈한 친정팀과의 정 만루홈런, 연타석 홈런, 한경기 6타점 모두 데뷔 첫 기록이라고 한다. 나머지 1점도 정의윤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인해 득점한 것이다. SK의 모든 득점이 정의윤과 관련있는 셈.
8월 20일 앤디 밴 헤켄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기록하며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는 연장 끝에 졌다
8월 21일에도 4번으로 출장해서 이틀연속으로 멀티히트를 쳐냈다.
8월 21일자 기준으로 트레이드 전 LG에서 출장한 타석(75타석)과 거의 동일한 타석(74타석)을 들어섰는데,
트레이드 전 : 75타석 0홈런 7타점 타율 0.258 출루율 0.333 장타율 0.303 OPS 0.636
트레이드 후 : 74타석 4홈런 18타점 타율 0.313 출루율 0.405 장타율 0.531 OPS 0.937
OPS가 정확히 3할 올랐다.[2] 홈런도 당연히 늘었고 출루율도 4할, 무엇보다 장타율이 무려 0.228이나 올랐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일단 지금까진 성공적인 영입이라는 평가. 탈쥐효과는 진리입니다
8월 26일 최영필을 상대로 솔로포를 치며 시즌 5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SK는 팀의 23이닝 연속 무득점을 끝낼수 있었다.의윤 와이번스
2.4 9월
9월 6일 넥센전에서 3회초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시즌 6호 홈런을 쳤다. 몸쪽 낮게 제구가 된 공이었는데 기술적으로 걷어올리며 장타를 만들었다.
다음 경기에서도 6회말 린드블럼을 상대로 시즌 7호 홈런을 쳤다.이로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참고로 정의윤에겐 데뷔 후 처음으로 나온 밀어치는 홈런이였다.
9월 10일 한화전에서는 팀이 2-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는 가운데 7회초 박정진을 상대로 5대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쓰리런을 쳐냈다. 시즌 8호 홈런. 이것으로 데뷔시즌(2005년)에 기록한 개인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탈쥐는 과학입니다
파일:HPjRtN9.jpg 신세계 잘보면 sk유니폼은 합성이다
이젠 방송사에서도 SK 이적 후 호성적에 대해 다루었다. 이 이미지가 올라온 9월 12일에도 멀티히트를 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그와중에 두번째 안타 때 2루로 슬라이딩하다가 오심으로 아웃당하자 합의판정을 거쳤음에도 오심이 유지되 심판들이 대차게 까였다.
9월 13일 NC전에서 3회초 에릭 해커를 상대로 점수차를 벌리는 쓰리런을 쳐냈다. 시즌 9호이자 개인최다 홈런 기록! 근데 그날 경기는...
9월 16일 삼성전에서 2회초 타일러 클로이드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쳐냈다. 시즌 10호. 이로서 커리어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해냈다.
9월 17일 경기에서도 4회초 정인욱으로부터 우월 투런포를 쳐내며 두경기 연속홈런을 기록했다. 밀어서도 큰 비거리를 만들어 내는 모습.
처음 트레이드 때는 SK 와이번스 갤러리에서도 정의윤보다는 신재웅에 더 주목했고 정의윤은 잘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반신반의했지만 현재는 가디윤, 올림포스 가디윤 등 온갖 찬양을 받고 있다. 심지어 연속경기 안타가 이어지자 에릭 닮았다는 소리까지 나오며 사진만 올려도 개념글로 올라가는 공식 치트키에 등극했다(...). 그리고 정의윤의 이적 후 맹타 비결이 공개되었는데 타격폼과 함께 정경배 타격 코치의 조언을 받아 길고 무거운 배트로 교체했다고 한다. 원래는 33.5인치의 800g의 배트를 사용했는데 최정선수가 쓰던 34인치 900g 의 배트를 빌려쓴 후 며칠만에 적응을 마쳤고, 이후 특타와 야간 훈련으로 땀을 흘린 결과가 지금의 맹타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한다. 관련기사[3]
9월 19일에도 2안타를 쳐냈고, 19G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그리고 MVP에 선정되어 인터뷰도 했는데, 확실히 표정도 많이 밝아졌다.
9월 20일에도 2안타를 쳐냈고, 20G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팀을 옮겨도 기나쌩은 여전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21일 경기에서 1볼넷 무안타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연속안타 행진은 20게임에서 멈추게 되었다. 23일 넥센전에서 2타수 2안타를 치며 타율이 정확히 3할이 되었다! 22경기 연속 출루는 덤. 그 다음날에도 5타석 2타수 1안타(2루타) 1타점 2득점 3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문제는 3, 5번 타자들이 다들 죽쒀서 생각보다 타/득점 벌이가 안 되고 있다.
9월 25일 장원삼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 결승 투런 홈런(시즌 12호)을 포함 멀티히트를 쳤다. 그 다음날에도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완전히 다른사람이 되었다. 우리가 잘 아는 그 의윤이 어디간거냐
9월 28일 김대우를 상대로 백투백투백의 시초가 되는 시즌 13호 솔로 홈런를 쳤다. 이 날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하였다. 역시 우리가 알던 그 효과가
9월 29일 kt wiz와의 홈경기서 정대현을 상대로 1회말 시즌 14호 선제 투런 홈런을 쳤다.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도 밀어서 담장을 넘기는 모습. 이날은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
9월 30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 경기 장타는 없었는데 호수비 한차례와 2, 3루 연속 도루를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했다.호타준족 정의윤 탈쥐하니 수비까지 좋아져
현재까지 상황은 2011년 박병호보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SK 와이번스가 올해 정규시즌을 5위로 마친다면, 정의윤 영입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로 찬양받을 것이다. 사실 정의윤의 9월 활약상을 보면, 끄동님이 8위까지 처박아놨던 SK를 사실상 정의윤 혼자서 멱살잡고 5위로 끌어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맹활약이다.
9월 한달 활약을 정리하면, 26경기 타율 .422(90타수 38안타) 23타점 9홈런. 9월 월간 최다안타 1위, 홈런, 출루율 2위, 타율, 장타율, 득점 3위에 오르게 되면서 KBO 9월의 MVP로 도 선정되었다.
2.5 10월
10월 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다.
10월 2일 경기에 앞서 9월의 MVP 수상을 하였다. 본인의 첫 월간 MVP 수상이라고. 그러나 본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 연속출루도 끊기고 말았다.
10월 3일 경기에서는 2안타를 치며 시즌을 기분좋게 마쳤다.
2.6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1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6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가 되면서 더블아웃으로 물러났고 연장 11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는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마운드를 맞고 튀어오르며 내야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그의 첫 포스트시즌 안타였지만 불운이 겹치며 타점을 올리지 못한 것. 팀도 허무하게 패배하면서 정의윤의 가을야구도 이렇게 끝이 났다.
2.7 총평
애증의 노망주에서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타자로
최종 페넌트레이스 성적
91G 타율 .320 홈런 14 출루율 .397 장타율 .537 OPS. 934
SK 이적 후의 성적만 기록한다면
59G 타율 .342 홈런 14 출루율 .419 장타율 .617 OPS. 1.036SK 이적 이후 환골탈태한 성적으로 팀이 와일드카드에 올라가는데 1등공신의 역할을 해주었다. 또한 유니폼 판매에서도 정의윤 마킹이 품절되는 상황도 발생해 빠른시간에 팀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활약에 고무된 SK는 FA 정상호가 LG 트윈스로 이적하자 보상선수로 또 다른 LG산 거포 유망주인 최승준을 데려오기에 이른다. 그리고 또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