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역

1 대한민국의 철도역

2 일반명사


▲ 사진은 뒤스부르크 중앙역의 입구이다.

영어 : Central station, Main station
일본어 : 中央駅 (ちゅうおうえき)
네덜란드어 : Centraal station
독일어 : Hauptbahnhof
프랑스어 : Gare centrale

2.1 개요

보통은 철도역이 여러 개 있는 도시에서 가장 핵심적인 철도역을 중앙역이라고 부른다. 이 분야의 종주국(?)인 독일에는 119개의 중앙역이 있다고 한다. 독일어로 줄여서 쓸 때에는 Hbf라고 쓰며, 구글에서 hbf라고만 검색해도 자동으로 hauptbahnhof를 찾아준다.

2.2 독일에서

웬만큼 규모있는 도시에서 탈출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다. 못해도 IC는 서기 때문. 상업시설도 많이 들어가 있고, 라운지도 볼 수 있다.

Mitte와는 다르다. 둘 다 어찌어찌 번역하면 중앙이라는 이름이 붙지만 hauptbahnhof가 동대구역 같은 느낌이라면 mitte는 동두천중앙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도 Hbf들은 1~3급역인데 비해 Mitte가 붙은 역들은 4~6급으로 배치간이역과 무배치간이역 수준이다. 나무위키에서는 ... Hauptbahnhof는 중앙역으로, Bahnhof ... Mitte는 중앙 역(...)으로 구분되어 작성하고 있다. 풋 사과?

2.3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따로 중앙이라는 이름이 붙은 역보다는 그냥 도시 이름만 붙은 역이 도시의 중앙역 기능을 한다. 서울역, 부산역 등등. (물론 동대구역이나 광주송정역 등등 예외도 적지 않다) 실제로는 신설역에 마땅히 붙일 이름이 없을 때 XX중앙역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듯하다. 바로 동두천중앙역창원중앙역. 그나마 일반적인 정의와 부합하는 경우만 있어서 다행이라 하겠다. 그래도 번역할 때 Hauptbahnhof라고 번역하면 낚시 확정 하지만 가고시마츄오역이 출동하면 어떨까? 저긴 진짜 가고시마 대표 역이다 외국에서는 서울역을 서울에 있는 다른 간선철도역(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등)과 구분하기 위해 서울 중앙역(Seoul Central station)이라 부르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중앙역 대신 펜실베이니아 역이라거나 유니언 역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들이 중앙역의 기능을 한다.

2.4 여담

독일에 장거리 시외버스 규제가 풀리면서 버스 터미널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여기에도 ZOB(Zentraler Omnibusbahnhof)라고 해서 중앙 버스 터미널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있다. 이를테면 뮌헨에서 가장 큰 터미널이 München ZOB라던가, 베를린에서 제일 큰 녀석 이름이 Zentralr Omnibusbahnhof Berlin(이쪽은 두문자도 ZOB)이라던가 하는 식. 중소도시로 가면 중앙 터미널이 대부분 중앙역에 붙어있거나 역 근처에 있어서 Düsseldorf ZOB am Hbf(뒤셀도르프 중앙역 앞 중앙 버스터미널)처럼 정신이 아득히 멀어지는 표기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