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attle Mutilation
1970년대 영국, 캐나다, 미국과 중남미,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일어났던[1], 가축이 도륙되어 내부의 피와 내장만 사라진 채 죽어 있었던 현상을 일컫는 말. 당시에는 외계인이나 흡혈괴물 추파카브라의 소행으로 봤었다.
대한민국, 일본, 중국, 중동 등 아시아에선 있지 않았던 일[2]이라서 딱히 번역되지 않아 캐틀 뮤틸레이션이라 그대로 불린다. 굳이 고유명으로 부를 땐 중국어로는 수족절단(手足絶斷)이라고 부른다.
외계인 음모론의 주요 떡밥 중 하나. 하지만 요즘은 통 일어나지 않는 일인지라 인기가 시들하다. 하지만 빈도수가 덜할 뿐 아직도 미국 남부 농촌지대나 핵실험장 근처, 멕시코 북부 국경지대, 브라질 등에선 간간히 일어난다. 공교롭게도 장소들이 하나같이 군 부대나 핵실험장, 원전 등과 연관있는 게 특징이다.
음모론자들 사이에서는 그 원인에 대해 크게 두 가지, 미군의 짓이라는 설과 UFO의 짓이라는 설로 나누어져 있는 상태이다.
1.1 미군의 짓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그렇지 않다.
가축 절단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일까? 어떤 사람들은 미군의 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 절단면이 레이저로 자른 듯 정교하거나 현장에 대놓고 미합중국 육군 및 미합중국 공군의 의무대에서 사용하는 외과 수술용 메스가 떨어진 것은 이 사건의 범인이 미군이라는 반증이다. 정확힌 핵 실험장이나 전술핵 배치기지, 원자력 발전소 등에서 방사능이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모종의 실험을 한 것으로 국내에선 2000년 경 호기심 천국에서 퇴역 미군 병사가 나와 텍사스 일대에서 자신들이 이런 일을 벌였다고 증언했다.
- 캐틀 뮤틸레이션은 핵실험장이나 군사기지 근처에서만 일어난다.
- 외계인 소동을 벌인 건 일의 특성 상 대놓고 하기 힘들어서이다. 이런 짓을 한 이유는 보상하기가 귀찮았기 때문일 것이다.
- 한국에도 대규모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개중에 나이트스토커 등 특수부대 전력도 있는 만큼, 그리고 1990년까지 전술핵이 실제 배치되었고 완도 근처에는 영광원전도 있는 등 미군이나 핵 떡밥은 충분해서 충분히 이런 실험을 할 만 하다. 어차피 해도 한국 정부는 일의 특성 상 항의도 못 할것이 뻔하기 때문.
위와 같은 주장에 헷갈리면 안 된다. 이하의 내용이야말로 가축 절단에 대한 가장 공식적이고 객관적인 설명이다.
지난 1979년, 미국 뉴멕시코 주의 목축업자들과 낙농업자들 사이에 가축납치 및 절단에 대한 무서운 소문이 돌고 민심이 흉흉해지자, 주 정부에서는 "가축 의문사 조사위원회" 를 구성하는 한편, 당시 물가로 약 44,170달러의 조사기금을 책정하여 5월 28일 조사에 착수하였다.
그리고 1년의 시간이 흐른 뒤인 1980년 5월 27일, 조사위원회의 케네스 롬멜 주니어(K.M.Rommel Jr.)는 그간의 연구성과를 담은 한 편의 보고서를 발표한다.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한 웹 문서를 일부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롬멜은 자연사한 젖소들을 야외에 방치한 채 가만히 관찰한 결과, 검정파리 같은 곤충이나 새, 그리고 스컹크, 말똥가리, 족제비 등과 같이 비교적 크기가 작은 야생 동물들이 시체의 비교적 부드러운 부분들을 모두 게걸스럽게 뜯어 먹었으며 그들이 이빨로 베어먹은 것이 다른 캐틀 뮤틸레이션과 마찬가지로 마치 칼로 자른 것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또, 캐틀 뮤틸레이션처럼 시체 주변에 피가 배어 나오지도 않고 마치 피만 적출한 것과 같은 모양새로 변하는 것을 관찰하게 되었는데, 롬멜은 피는 혈관 속에서 가라앉고 심장은 죽으면 더는 펌프질을 하지 않으며, 곤충들이 몸 밖으로 나온 피들을 모두 게걸스럽게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 해당 링크
참고로 롬멜은 미군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한때 FBI 소속으로 일하긴 했지만 이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FBI 은퇴 이후에 뉴멕시코 주정부에게 고용된 때였다.
또한 과학적 회의주의의 관점에서 음모론들을 논박하는 서적 《회의주의자 사전》 에서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신봉자들은 동물들이 그런 특이한 상처를 입은 데에는 유산중독증처럼 지상에서 볼 수 있는 원인 혹은 자연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중략) 포식동물(스컹크, 대머리수리, 족제비 등)이나 곤충(검정파리 같은 곤충들) 또는 새들 같은 자연이 원인이라고 설명해도, 또 아무리 철저히 조사해봐도 거기에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할 정도로 불가해한 점이 없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 (Rommel, 1980)곤충과 동물들은 종종, 죽은 가축의 가죽을 파헤치려고 들기보다는 생식기처럼 공격하기 쉬운 점막성의 부드러운 부위를 먹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해도 소용이 없다. 또한, 포식동물이나 청소동물의 이빨로 죽은 동물을 절개한 부위는 칼로 베어낸 자국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거의 없는 이유는 동물이 죽으면 피가 굳고 심장이 멈추기 때문이며 곤충들이 흘러나온 피를 먹어치운 것이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다. (중략)
음모론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런 사실은 우리 군대가 의심받을 이유가 없는 민간인 목장주의 가축을 대상으로 신무기를 시험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한때 사람을 대상으로 그런 짓을 자행한 군대가 비밀리에 가축을 대상으로 실험하는 것을 자기들의 권리로 여긴다고 해도 놀랄 사람은 없을 것이다...
- 《회의주의자 사전》, 로버트 캐롤(R.T.Carroll), pp.130-131.
외과 수술용 메스가 떨어져 있었다는 주장은 말 그대로 카더라일 뿐이며, 유독 군사기지 근처에서만 발견된다고만 하지만 이건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내지는 단순히 "어디에서나 군사기지는 의외로 찾기 쉽기 때문" 일 가능성이 더 높다. 하물며 방사능 무기 테스트설은 고등학생들도 충분히 의심할 만한 썰에 불과하다. 방사능이 생물에 미치는 영향과 캐틀 뮤틸레이션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방사능 체외/체내 피폭을 당하면 레이저로 잘린 듯한 정교한 상처가 난다는 식으로 설명되는 문헌은 어디에도 없다! 전직 군인 등이 나서서 우리가 했다느니 하는 식으로 양심고백(?)을 하는 건 음모론 세계에서는 워낙 흔한지라 그 세계 바깥에서는 그렇게 결정적인 근거도 되지 못한다. 그렇게 따지면 5.18 광주 민주화운동 때 북한군을 수백 명씩 보냈다는 헛소리도 탈북자 임천용 씨가 당당히 증언하고 있으니 받아들여도 될까? 중요한 것은 소위 양심고백이 아니라 외적 근거와의 교차검증인 것이다. 교차검증이 안 되면 그냥 개인의 돌출발언에 불과할 뿐이다.
사실 군부대나 기타 관련 산업체와 한 번이라도 협업이나 프로젝트를 해 보았다면 "귀찮아서 보상을 안 해주려고 비밀리에 한 거다", "인근 목장의 동물들을 대상으로 시험해 봤다" 는 따위의 추측들이 얼마나 황당무계하고 허무맹랑한지 뒷목을 잡으면서 대번에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무기개발이라는 것은 당장 사용자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무기 테스트하는 사람들은 한낱 소 따위에는 신경쓸 겨를이 없다. 아니 거꾸로 말해서, 여러분이 군 장성이라면 신무기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거 성능 죽여줍니다. 제가 뒷집 목장의 소들을 대상으로 쏴 봐서 확실합니다." 이따위로 광고를 하는 무기를 수십, 수백억씩 주고 구입하고 싶을까? 눈을 희번득거리면서 지켜보고 있을 국회의원들은 어쩌고? 잡았다 방산비리!
사실 이 사건들의 범인들은 의외로 다름아닌... 실제로 2006년에 우리나라에서도 섬에서 키우는 염소가 내장만 사라진채 죽는 캐틀 뮤틸레이션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때도 범인은 멧돼지였다. 처음엔 내장만 먹고 버렸지만 점점 대담해져서 나중엔 머리와 가죽만 남기고 몽땅 먹어치웠다고.
아무튼 이런 소문에 함부로 부화뇌동하지 말자. 세상에는 이 정도 썰보다도 훨씬 이상야릇하고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널리고 널렸다.(…)
음모론은 그 자체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으로 간주될 수 없으며, 반드시 객관적 물증과 자료들을 통하여 교차검증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것은 시민사회의 상식에 자신의 지식을 견주어 보는 과정이고, 가장 넓게 정의한 형태의 과학적 회의주의이기도 하다. 이처럼 건전한 회의에 입각한 체계적인 논박을 거치지 않는다면, 이는 아무리 포장하더라도 어디까지나 무지와 추측에 의거한, 책임지지 못할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불과하다. 캐틀 뮤틸레이션에 대한 나무위키의 이러한 평가가 부당하다고 여겨진다면, 먼저 이곳에서 타인을 설득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다.
2 프로레슬링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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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프로레슬링/기술/관절기
WWE의 프로레슬러 대니얼 브라이언의 피니쉬 무브로 유명한 기술.
상대를 엎드리게 만들고 양 팔을 잡은 다음, 자신이 직접 상대의 머리 쪽으로 브릿지를 하여 팔을 당겨 항복을 받는 기술. 엎어진 상태로 양팔을 잡히기 때문에 자력으로 기술을 풀기가 힘들고, 다리로 로프 브레이크를 노리는 것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상대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1970년대에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초슈 리키가 요시다 미츠오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당시 사용한 것이 최초격으로 여겨지는데, 초슈는 기술을 사용하는 쪽과 당하는 쪽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봉인했다고 한다. 위 움짤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3]
대니얼 브라이언 외에도 일본의 인디단체 중 한 곳인 DDT소속의 포이즌 사와다 JULIE도 사용하는데, 이쪽은 상대를 앉혀놓고 사용해 허리에까지 충격을 준다.
3 유희왕의 카드
- 상위 항목 : 유희왕/종족별 관련 카드
한글판 명칭 | 캐틀 뮤틸레이션 | |||
일어판 명칭 | キャトルミューティレーション | |||
영어판 명칭 | Beast Soul Swap | |||
일반 함정 | ||||
자신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야수족 몬스터 1장을 패로 되돌리고, 패에서 되돌린 몬스터와 같은 레벨의 야수족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한다. |
참고로 이 카드의 효과로 패로 되돌렸던 몬스터를 그대로 특수 소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야수족 관력덱에 베헤모스의 강화용이라든가 연타용으로 쓰는용도지만 메이저한 사용법으로는 보옥수 사파이어 페가수스를 우려먹으면서 배틀페이즈에 2회공격하는 수법이 기본적이다. 최근에는 이 카드와 강력한 다이렉트 어택커인 지박신 쿠시르, 야성해방이 조합되어 원턴 킬 덱이 간간히 보이고 있다.
원래는 외계인과 연관성이 있던 단어지만, 이 카드가 나올때만 해도 에일리언계통은 나오지 않았기에 야수족 관련 효과가 되었다.
GX 50화에서 마에다 하야토가 사용한다. 빅 코알라를 대상으로 발동했던 야성해방의 자괴효과를 이 카드의 효과로 패로 되돌렸다 특수 소환하는 것으로 상쇄했다.
일러스트에 있는 몬스터는 그레이트 앵거스.- ↑ 호주 및 뉴질랜드, 구소련에서도 일어났다.
- ↑ 외계인의 인간 납치도 이상하게 아시아에는 사례가 없다. 한국내의 4종조우는 거의다 우호적인 인간형 외계인과의 만남 내진 잠깐동안의 목격이 전부이다. 그래서 UFO연구가들은 외계인 중 우호적인 부류들은 주로 아시아에 나타나고, 속이 사악한 파충류 외계인과 그 추종자들이 미국에 이상하게 관심을 갖고 미국과 남미, 유럽 등 서방세계에 나타나고 납치 등을 행한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정부가 이 모든것을 과학력 제공을 댓가로 묵인한다는 것.
- ↑ 그리고 무엇보다도 큰 단점은 팔을 봉쇄하는 기술이다보니 피폭자가 직접 팔로 탭아웃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섭미션 피니쉬에 걸렸을 때 피폭자가 고통스러워하며 팔을 뻗어 탭아웃을 할락 말락
희망고문하는 것 또한 프로레슬링의 볼거리 중 하나라는 점을 생각하면 순수 경기력을 지향하는 단체들이라면 몰라도 엔터테인먼트성을 지향하는 단체에서는 분명한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