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미스터리 |
개봉일 | 2011년 9월 22일(한국) |
러닝타임 | 103분 |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
출연 | 맷 데이먼, 마리옹 꼬띠아르, 로렌스 피시번, 주드 로, 기네스 팰트로, 케이트 윈슬렛 |
국내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불행히도 (아내분께서) 사망했습니다.""알았어요. 아내와 얘기좀 할 수 있을까요?"
"처자식을 잃은 사람한테 아내가 바람을 폈다고 말해보신 적 있으세요?"
"누구도 만나지 말고, 만지지 마. 사람들을 피해."
1 개요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 사태 이후 다시 조명받고 있는 영화이다. 신종전염병 유행에 따른 인간의 공포와 사회적 혼란을 매우 실감나게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2 시놉시스
- 아무 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이 채 원인을 알기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다.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전염은 그 수가 한 명에서 네 명, 네 명에서 열 여섯 명, 수백, 수천 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는 경험이 뛰어난 박사를 감염현장으로 급파하고 세계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는 최초발병경로를 조사한다.
이 가운데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가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원인불명의 전염만큼이나 빠르게 세계로 퍼져가는데…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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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한 인물을 두껍게 표기.
• 베스 엠호프(기네스 펠트로)
(사진은 시체)- 첫 사망자. 홍콩에 출장을 다녀온 뒤 입에 거품을 물며 갑작스러운 발작을 일으킨 후 사망한다.
- 역학조사 과정에서 일본인 남성과 음식점, 카지노 등에서 데이트를 즐긴 것이 드러났다. 귀국 중에도 다른 곳에 들려 바람을 피웠다. 극초반에 죽지만, 전염병의 발생 경로를 알아내기 위해 그녀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중간 중간 과거 모습으로 등장한다.
• 토마스 엠호프 (맷 데이먼)
- (사진에서 유일하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
- 베스의 남편. 격리 됐다가 면역 판정을 받는다.[1] 아내와 어린 아들을 잃은 뒤 남은
남자친구와 눈밭에서 뒹굴며 키스하려는큰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2] - 처자식이 죽었는데 아내는 바람을 피운 사실까지 안 불쌍한 남자. 그만큼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딸에 대한 애착이 강하지만, 남친이 백신을 접종한 후에는 둘이 오붓하게 춤도 출 수 있게 딸에게 옷도 사준다. 딸과 남친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자신은 디지털 카메라의 가족 사진을 보며 소리죽여 운다.
• 엘리스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
- (사진에서 왼쪽)
전염병 대책을 주도하는 박사. 자연히 기밀 정보를 미리 알아 약혼녀에게 도시가 폐쇄돼기 전에 떠나라는 전화통화를 하는데, 건물 청소부에게 들켜 버린다. 약혼녀가 친구에게 말을 전한 덕분에 SNS를 통해 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동요한다. 평소 같으면 파면감이지만, 비상시국인데 그를 대체할만한 사람이 없어 일단은 상부에서도 하던 일은 계속 시킨다.
- 후에 백신이 개발됐을 때 자기 몫을 청소부의 아들을 위해 쓴다. 기밀 누설 문제로 곧 청문회에 나갈 예정.
• 일러노러 오랑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
- 최초발병경로를 알아내기 위해 홍콩의 카지노에 가서 CCTV영상을 확인하고 돌아가던 중, 납치당해 몸값으로 백신 100개를 요구받는다. 살아남은 아이들을 교육하며 동화되어 그들이 가짜 백신을 받은 것을 알자 곧바로 되돌아간다.
• 앨런 크럼위드 (주드 로)
- 블로그를 운영하는 프리랜서 기자. 자신의 블로그로 전염병을 알리면서 유명해진다. 문제는 그가 쓰는 내용이 안예모급이라는 것. 개나리액이 병에 좋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TV에서 치버 박사가 그의 주장에 의학적 근거가 없음을 지적하자 박사가 약혼녀에게 정보를 흘린 걸 폭로해 신뢰도를 떨어뜨려 대중이 자신을 믿게 한다.[3]
- 나중에 체포당하지만 이미 엄청난 돈을 벌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다. 백신이 개발되어도 "사람들은 자신을 믿고 백신접종을 안 할 것"이라고 자신만만하다.
개민폐
• 에린 미어스 박사(케이트 윈슬렛)
- 치버 박사가 감염현장으로 파견했다. 상황 대처가 빠르며, 작중에서 가장 이타적인 인물이다. 본인이 감염됐다는 것을 인지하자 즉시 스스로를 격리시키고,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에도 춥다며 신음하는 옆의 환자에게 자기 외투를 내민다.
4 진실
이 엄청난 사태를 몰고 온 바이러스의 출처.(떡밥은 바이러스 모델을 만들어 분석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해설 없이 영상만으로 1분 남짓한 시간안에 보여주는 연출이 소름돋는다.
바이러스의 시작은 베스가 임원인 회사의 개발로 숲이 파괴당하면서 거기 살던 박쥐가 인근의 돼지 축사로 날아간다. 여기서 박쥐는 돼지 사료에 배설을 하고, 돼지는 그걸 그대로 먹는다. 비위생적인 축사에서 자란 돼지는 다른 식당으로 팔려가고, 그 고기를 요리하던 주방장은 누군가의 부름을 받자 손을 씻지 않고 앞치마에 대충 닦고는 밖으로 나가서 베스와 악수를 하며 사진을 찍는다. 이것이 바로 바이러스 발생 1일.[4] 영화에서는 바이러스 발원지를 추적하면서 예상되는 원인을 언급하는데, 결말에 나오는 장면들이 대부분 한번씩은 그 과정에서 언급된 내용들이다.
5 평가
신종전염병 유행에 따른 인간의 공포와 사회적 혼란을 매우 실감나게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6 흥행
7 여담
- 전염병을 사실적으로 그리다보니 보고 나면 매우 손을 잘 씻고 싶어진다. 씨네21에서는 이런 점으로 "소더버그가 미국질병관리본부에게 의뢰받아 만든 홍보 영화"라는 농담 섞인 평을 했는데 그럴싸하게 느껴질 정도.
8 관련항목
- ↑ 감기(영화) 같은 다른 질병재난영화에서는 백신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런 면역자를 찾아 헤매는 게 주내용이지만, 여기선 토마스가 "제 피로 백신을 만들면 되지 않나요?"라 하자 의사가 "그러면 시간과 예산이 엄청나게 듭니다."라고 대답해 클리세를 단번에 날려 버린다. 이후 방역당국은 토마스에겐 신경도 안 쓰며, 여기서의 면역자 설정은 유족, 그리고 병에 걸리지 않은 시민의 시선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 ↑ 딸도 유전으로 면역 아니냐 라 물어봤지만 아닐 확률도 높아 비면역자로 간주하고 보호한다.
- ↑ 치버 박사가 중요 정보를 누설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것이 앨런이 의학적으로 옳다는 근거는 아니다. 하지만 대중의 신뢰는 그렇지 않으니 이 점을 교묘히 이용한 것.
- ↑ 영화는 2일째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