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폰

1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Typhon


튀폰이나 튜폰이라고 하기도 한다.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자신의 자녀들인 티탄들을 지하의 어둠 속에 가둬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세계를 지배하는 제우스의 오만함을 벌하기 위해, 대지의 나락에 있던 어둠의 신 타르타로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거신(巨神). 일단 부모가 신이므로 티폰도 신이 맞긴 한데, 외모나 행적 때문에 신이 아니라 신들을 몰살시키기 위해 태어난 괴수로 알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 모습은 반인반수(半人半獸)의 거대한 괴물이며, 머리는 백 마리의 번개를 내뿜는 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그 몸에서는 항상 격렬한 바람을 일으켰으며 하반신은 뱀이었고, 어깨가 하늘에 닿고 머리가 별에 스칠 정도였다고 한다. 그 힘은 엄청나게 막강해 제우스 이외의 모든 그리스 신들은 이 티폰이 올림포스 산으로 쳐들어오자 겁을 먹고는 모두 이집트로 도망가 버렸다. 심지어 티폰이 자신들을 알아보지 못하게 동물의 모습으로 변신했다고도 하니 그저 안습...

제우스[1]는 그나마 명색이 최고신이라 티폰에 맞서 벼락을 던지면서 싸웠다. 제우스가 한 번은 도망치는 티폰의 뒤를 쫓아 카시오스 산[2]까지 쫓아갔다가 오히려 역공을 당해 자기가 들고 있던 낫으로 손발의 힘줄이 끊기는 굴욕을 당한다. 티폰은 제우스 몸에서 힘줄을 뽑아내고 오늘날 터키 남쪽에 있는 아리마 동굴[3]에 제우스를 가두고, 제우스에게서 뽑은 힘줄을 곰가죽에 싸서 부하 용에게 맡겼다. 그래서 제우스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몸이 되어 유폐되었다. 하지만 헤르메스과 함께 활약해서 힘줄을 빼돌려 제우스에게 돌려주자 제우스가 힘을 되찾아 티폰과 다시 겨루게 된다. 티폰은 니사 산에 앉아 있던 운명의 세 여신[4]에게 음식을 받아 먹었는데, 여신들은 그 음식이 제우스를 이길 수 있는 위대한 음식이라고 했으나 그것은 인간들이 먹는 음식이었을 뿐이었다. 티폰은 결국 패배해서(한번 졌던 티폰을 어떻게 이길 수 있었는지 자세한 묘사는 안 나온다) 제우스가 던진 산에 깔려버렸다고 한다, 그것이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라고...

그러나 신인 티폰은 죽지 않고 계속 살아서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에트나산에서 화산 폭발과 용암이 분출한다고 전해진다. 열받은 튀폰이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지진과 화산 폭발이 끊이질 않았고, 때문에 하데스가 지상에 피해가 가지 않았는지 매번 순찰나오는 신세가 된다. 근데 그 때 우연히 마주친 여신이...

에키드나와의 사이에 네메아의 사자, 스핑크스, 히드라, 케르베로스라는 자식을 두었다고 하는데... 자식들은 대부분 헤라클레스에게 잡히고(게다가 히드라는 아비랑 똑같이 당했다), 아내는 직접 꼬셔서 삼형제(막내가 스키타이 민족의 시조가 된다)를 두는 등 헤라클레스 때문에 좀 불쌍해보인다.

일설에는 태풍(Typhoon)의 어원이라고 하지만 '타이푼'의 어원에 대한 정설은 중국어의 태풍(颱風) 혹은 대풍(大風) 쪽이다. 티폰과 타이푼은 발음은 비슷하지만, 티폰은 화산이나 지진과 연관될 뿐 태풍과 연관되는 요소는 없다.

2 올림포스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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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는 1번의 티폰으로 일단은 신화속 저 괴물과 동일 인물(?)로 8화 헤르메스편에 등장 설정상 최강의 괴물로 제우스가 자신을 퇴치하러 와 맞서 싸우나 제우스에게 당할뻔하나 부하의 도움으로 제우스의 손과 발의 힘줄을 뺏고 감금한다 그러나 헤르메스의 활약으로 힘줄을 되찾은 제우스에게 퇴치당한다.
올림포스 신들이 동물로 변신해서 티폰으로 부터 도망치는거는 개그씬으로 마지막화에 나왔는데 이때 모습은 무섭다긴 보다 꾀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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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귀요미!!
38화인 못다한 이야기 괴수편에 하데스의 얘기에 의하면 태초의 괴수들은 선량한 존재로 이떄 티폰이 결혼하면서 에키드나에게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될떄까지 행복하게 삽시당이라 말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신들에게 못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번개를 맞고 다른 괴수들과 함께 타르타로스에 갇히게된다. 타르타로스에 오랫동안 갇혀지냈으나 이젠 이런곳엔 있을 수 없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상해지고 있다며 분노한다 자기가 강아지인지 사자인지 분간조차 못하게 된 녀석에 키마이라는 자폐증 환자가 되어버렸고 내성적인 케르베로스와 히드라 허구한날 벽만 쳐다보고 있는 스핑크스 더이상 이런곳에 있을 수 없다 우리의 꿈은 펼치는 거라며 신들에게 반역하기로 결정한다.누가봐도 올림포스의 신들이 나쁜놈

3 파이널 판타지에 등장하는 괴물

모티브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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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의 분홍색 비행괴수


파이널 판타지 7에서의 모습.

파이널 판타지 6에서 첫등장하신 분으로서 애칭은 튜폰 선생.

말은 할 줄 모른다. 할 줄 아는 말은 "훙가아~!"뿐.

파판6에서는 올트로스의 친구로 등장. 마대륙으로 진입하려는 주인공 일행을 상대하기 위해 올트로스를 태우고 비공정 블랙잭으로 올라가 주인공 일행을 상대하지만, 떡실신. 결국 콧바람으로 주인공 일행을 날려버린다. 그리고 에어포스와 싸우게 된다.

이후 올트로스와 함께 콜로세움에서 일하게 되는데, 주로 하는 역할은 구질구질한 아이템을 걸었을 경우, 콧바람으로 내쫓아버리는 역할이다. 시작하자마자 콧바람을 날리며 HP가 50000대에 육박하기에 엄청나게 잘 키운 캐릭터라도 운이 좋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쓰러뜨리면 엘릭서가 나오며 당연히 구질구질한 아이템만 걸면 계속 싸울 수 있다.

파이널 판타지 7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소환수로 등장한다. "천지붕괴"리는 기술로 적 전체에게 상태이상과 함께 3속성의 데미지를 입힌다.

파이널 판타지 13-2에 오랜만에 등장, 올트로스와 함께 매우 리얼하게 구현되었다.

4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에 나오는 병기?

한시영의 충실한 꼬봉짓을 하는 기가스. 시커멓고 날개가 있고 거대한 을 사용한다. 피스메이커측의 아더처럼 안에 오라능력자들이 타서 능력도 사용할 수 있는 듯.

심장이 가이아와 연결되어 있어 오라가 무한이다. 자세한건 블랙 아더 항목에서

5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가상의 행성 티폰 Ⅺ

6 한국 MMORPG 퀸스블레이드의 맥서마이즈 명칭

퀸스블레이드의 직업 중 하나인 디펜더의 맥서마이즈를 칭하는 이름. 맥서마이즈항목 참조.

7 Warhammer 40,000의 중공성전차 티폰

  1. 이때 유일하게 아테나만이 튀지 않고 같이 싸웠다고 한다. 또 일설에는 이때 제우스가 자신의 아버지인 크로노스가 우라노스의 성기를 자를 때 썼던 낫을 들고 싸웠다고 한다.
  2. Kasios. 오늘날 시리아와 터키의 국경 근처, 지중해 가장 깊숙한 동쪽 해안가에 면한 해발 1709m 짜리 산. 영어권에서는 Cassius라고 쓰는데 라틴어식 표기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현지어로는 아크라(Aqraa) 산이라고 불리는데, 아크라는 '대머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중동의 고대문명들이 신성하게 여긴 산으로 바알의 성지였으며, 히타이트에서는 자신들의 폭풍신인 타르훈(Tarhun)이 머무는 거처라고도 생각했다. 바알이나 타르훈의 성지로 취급받은 이유는 아크라 산이 바닷가에 바로 면한 고산이라 구름이 자주 끼고 폭우와 바람이 자주 생겨서라고.
  3. Arima. 로마시대 지명으로 킬리키아(Kilikia) 지방에 위치했기 때문에 킬리키아 동굴이라고도 부른다. 이 동굴은 지금은 터키의 관광지들 중 하나로 유명한데 현지에서는 Cennet, 즉 '천국'이라고 부른다.
  4. 복수의 세 여신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