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파일:Attachment/크리스마스의 악몽/Nightmare before Christmas.jpg
대체로 항목명인 '크리스마스 악몽'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원제를 직역하면 크리스마스 전날의 악몽이라는 뜻이다.
1 소개
팀 버튼이 제작하고 헨리 셀릭이 감독을 맡은 1993년작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다.
원제가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라서 감독을 팀 버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헨리 셀릭이 팀 버튼의 드로잉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로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국내에 정발될 때는 가운데의 '의'를 뺀 크리스마스 악몽으로 되어 있으니 참고.
제목은 미국의 유명한 동화인 <크리스마스 전날 밤>(Night before Christmas)에서 따온 것이다.
원 동화는 산타가 직접 선물을 준비하고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이야기지만 밤(Night 나이트)을 악몽(Nightmare 나이트메어)이라고 고치면서 이를 꼬아놓은 것이다.제목부터가 사망플래그.
몇몇 사람들은 이 영화의 개봉연도가 2006년도라고 알고 있지만, 이건 3D 버전으로 재개봉한 날짜이다.
실제 개봉일은 1995년. 그 당시 이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스톱 애니메이션은 보기 드문 일이었다.
한국 개봉에 관하여 대단히 씁쓸한 일화가 있는데... 미국에서는 1993년 10월 29일 할로윈을 눈앞에 두고 개봉함으로서 '크리스마스 전날의 악몽'이라는 원제에 맞게 개봉했지만, 한국에서는 원래 1994년 12월 전에 개봉하려던 것이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어두운 내용이라 개봉 보류라는 영등위의 심의에 걸려 개봉이 보류되었다가 이 사실이 몇몇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터졌고, 미국 일부 영화 언론도 비난하자 부랴부랴 중학생 이상 관람가라고 등급을 먹여 크리스마스가 지난 1995년 1월 14일에 개봉하면서,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이후의 악몽'이 되어버렸다.
상당히 음침한 색채지만 크리스마스와 할로윈을 결합시킨 독특한 소재와 특유의 상상력과 생기 넘치는 캐릭터들, 뮤지컬적인 구성으로 매우 호평받았다. 팀 버튼 특유의 기괴함과 사랑스러움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으로서 버튼이 제작한 작품 중 최고에 꼽히기도 한다. 제작비 1800만 달러로 만들어져 흥행은 화려한 대박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7508만 달러, 전세계적으로 제작비 10배에 달하는 1억 8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다. 그리고 그 후로도 20년 넘게 줄곧 사랑받는 작품이다.
한국 비디오 출시판을 보면 영화가 끝나고 후반에 메이킹 필름과 감독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극 전체가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곡들이 나오지만 작품 전체의 '메인 테마'라 할 만한 곡은 인트로의 BGM이기도 한 This is halloween[1]이라 할 수 있다. 당연히 한국어판도 있으며 멀티 더빙판을 보면 독일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일본어판은 물론, 아랍어나 이란어 더빙까지 되었다. 여기에서 나오는 유령은 거의 다 영화 내용에 등장하며, 은근히 비중있는 인물도 있지만 침대 밑에 숨은 자 등 일부는 엑스트라로만 나온다.
그밖에도 잭이 마을 회의에서 주민들에게 산타 클로스의 외형을 묘사하기 위해 부른 Town Meeting Song, 우기부기의 테마라 할 수 있는 Oogie Boogie's Song자막판 등 많다. 우기부기의 테마같은 경우는 심지어 성우가 사람들 앞에서 부른 버전도 있다.
록, 쇼크, 배럴이 산타를 납치하기 위해 준비하면서 부르던 Kidnap Sandy Claws의 경우는 동심의 극단적인 두가지 면모, 순수함과 잔혹함이 잘 조화되어 있는 곡이다. Oogie Boogie's Song은 가사도 그렇거니와, 밑에서도 나오겠지만 우기부기는 정말 자비가 없다는 느낌을 물씬 내는 곡. Town Meeting Song의 경우 산타클로스를 잭이 주민들에게 맞춰 설명하면서 무슨 흉악한 살인마 정도로 묘사한 분위기가 일품.
이 외에도, 많은 노래들과 그의 리믹스가 있다. 주연인 잭 스켈링턴과 샐리, 악역인 우기부기나 이 셋 다음으로 자주 나오는 시장 등등, 등장인물들이 모두 개성이 있다 못해 철철 넘쳐 흐르기 때문에 관련 피규어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심지어 할로윈 마을 디오라마 세트도 있다. 펑크 룩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캐릭터 상품과 각종 패션잡화도 인기가 많다.
2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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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마을의 유명인사 잭 스켈링턴은 마을 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유명인사지만, 늘 반복되는 똑같은 할로윈 준비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또 한 번의 할로윈 축제를 마치고는 공허함을 못 이겨 정처없이 방황하게 되는데....... 우연히 발길이 닿은 곳은 크리스마스 마을.
잭은 공포와 음침함, 끔찍함, 깜짝 놀래기가 주를 이루는 할로윈 마을과는 완전히 대조되는 밝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마을에 반해버리고, 새하얀 눈송이와 어울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사라졌던 열정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부푼 가슴을 안고 할로윈 마을로 돌아온 잭은 주민들을 모아 크리스마스를 소개한다.
그는 선물과 리본, 양말과 장난감, 설렘에 대해 설명하는데, 박쥐나 썩은 시체, 날카로운 송곳니 같이 무시무시한 것만 즐겨왔던 마을 주민들에게는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 결국 그는 크리스마스 마을의 주인인 산타 클로스를 밤하늘의 악몽같은 사냥꾼 ‘샌디 클로스'(Sandy Claws)[2]으로 묘사해 호응을 얻고 마을 주민들이 크리스마스의 향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해도 그들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낸다면 상관없지 않은가 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들이 하고싶은 대로 하게 놔둔다.
이후 잭은 집안에 틀어박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놓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다.
오랜 노력과 해골 머리통이 부서질 것 같은 고민 끝에 잭은 그 스스로도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그 특별한 느낌은 이해하지 못한 채 '그 자신이 크리스마스의 주인이 되어 크리스마스를 다 함께 즐기고 싶다'고 결론을 내린다. 그는 다음 할로윈 축제를 준비하는 대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산타 클로스를 납치하고, 산타 클로스의 의상을 만들고, 뼈다귀 순록이 끄는 눈썰매를 만들고, 선물을 포장하면서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
한편, 마을의 유명인사인 잭을 남몰래 짝사랑하는 핑켈슈타인 박사의 하녀인 샐리는 축제날에도 몰래 가출해서 잭을 바라보며 그의 고뇌에 함께 마음 아파하고, 잭이 밤새 연구에 몰두한다는 걸 알자 감금당한 상태에서도 가출을 감행하여 그에게 야식을 전달해준다. 그날밤 잭에게 몰래 간식을 전해준뒤 잭의 집앞에 앉아 잭과 자기 사이에 대한 노래를 부르던 샐리는 잎을 꺾으면서 점을 치던 나뭇가지가 크리스마스 트리의 형태가 되고 이내 그것이 불타면서 앙상하게 뼈대만 남는 것을 보고는 잭에게 크리스마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설득하지만, 잭은 쿨하게 무시해버리고 그녀에게 산타 클로스의 의상 제작 임무를 떠넘겨버린다.
잭은 마을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크리스마스를 위한 임무를 내릴 때 록과 쇼크, 배럴이라는 세 명의 꼬마 악동들을 불러 산타 클로스를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세 악동은 산타 클로스 대신 부활절 토끼를 잡아오는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다시 제대로 산타를 납치해온다. 거기까지는 잭의 지시대로 잘해냈지만, 이 모든 일을 우기부기에게는 비밀로 하라는 잭의 말을 듣지 않고, 산타를 악당 우기부기에게 넘겨버린다.
마침내 찾아온 크리스마스. 샐리는 필사적으로 잭을 막으려고 안개주스로 안개를 발생시켜 썰매의 출두를 막으려 한다.
그러나 루돌프 역할을 수행하게된 애완견 제로덕에 잭은 썰매를 높이 띄우고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출발한다. 그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굴뚝으로 들어가 선물을 나눠주지만....... 그와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은 어디까지나 '그들만의 할로윈 식'이었다는 게 문제. 선물 상자 속에는 인형 대신 괴물이, 장난감 대신 모가지가, 강아지 대신 트리를 집어삼켜버리는 구렁이가 들어 있었고, 모두에게 기쁨을 선사하려던 잭이 다녀간 집은 하나같이 난장판이 되어버린다. 이윽고 군대가 동원되며, 잭은 공중에서 격추당하고 이를 목격한 할로윈 마을의 주민들은 깊은 슬픔에 빠진다.
격추당한 여파로 산산조각이 난 썰매와 선물 꾸러미 사이에서 누더기가 된 산타 의상을 입고 쓰러진 잭.
그는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으나 그대로 주저앉는 대신, 이번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느꼈던 열정을 상기하며 허무에 빠지기 전의 자신을 떠올린다. 예전의 패기 넘치던 호박 대왕을 기억해낸 그는 다시 한 번 일어서며, 본래의 자신인 공포의 왕으로서 다음 할로윈을 모두가 비명을 지를 만한 최고의 할로윈으로 만들 것을 다짐한다.
마을로 돌아온 그는 지체하지 않고 악당 우기부기에게 붙잡혀 고통받고 있었던 산타 클로스와, 산타를 구하러왔다가 함께 잡혀버린 샐리를 구해내고, 진심을 담아 사과한다. 산타 클로스는 화를 내며 떠났지만, 잭의 진심을 이해했는지 엉망이 되어버린 크리스마스를 정상으로 돌려놓은 다음, 할로윈 마을에도 함박눈을 내려준다. 잭은 자신과 마을 주민들을 향해 행복한 할로윈이 되라며 인사하는 산타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손을 흔들고, 예전부터 자신을 마음 깊이 생각해준 샐리와 사랑을 확인하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3 등장인물
주인공. 호박의 왕(The Pumpkin King)이라고도 불리는 할로윈 마을 최고의 인기 스타. 신사적이고 품위있는 해골로 매년 돌아오는 할로윈 때마다 주민들의 구심점이 되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다. 마을 주민들로부터 존경과 애정을 한몸에 받고 있으며 명성도 드높으나, 본인은 재작년이 작년같고 작년이 올해같은 반복적인 일에 권태와 허무를 느낀다. 마을 내에서만큼은 시장보다도 더 큰 영향력을 구사하는 인물로 그 명성이 허세가 아니었던지, 마을 주민들에게는 실로 공포의 대상이었던 우기부기조차 그가 나타나자 당황하고 만다.
일단 한번 하자고 마음 먹으면 주위 사람들이 뜯어말려도 무시하고 [5] 그대로 독단적으로 일을 벌이는 성격인지, 자신이 목격한 크리스마스 마을의 분위기에 반해 이번에는 할로윈 대신 크리스마스를 즐겨보자고 마을 주민들을 진두 지휘하며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게 만든다던가, 계시를 받은 샐리가 당장이라도 그만둬야 한다고 말려도 쿨하게 무시하고 산타 의상의 제작 임무를 떠넘긴다던가, 록과 쇼크, 배럴을 시켜서 산타를 납치하게 하는 등 온갖 짓을 저지르고는 마침내 크리스마스를 충격과 공포의 날로 뒤바꾸는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따지고 보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인물이다. 일단 이 녀석이 할로윈 마을의 제왕이자 공포의 존재라는 점을 감안하자. 크리스마스 마을에 가서 미친듯이 기뻐하다가 이곳이 어디인지 알지 못해서 화를 내는가 하면, 자아도취에 빠졌다가 금새 우울해지는 건 기본이고 광기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다가 히스테리컬한 쾌감을 느끼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약간의 조울증과 편집증도 가지고 있는듯. 그래도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고는 지체없이 우기부기의 집으로 처들어가 우기부기를 때려잡고 산타와 샐리를 구출하며, 산타에게 '당신의 명절을 망쳐서 죄송스럽다.'고 사과하는 것을 보면 근본은 선량한 인물. 록 일행에게 산타클로스를 데려오라고 했는데 엉뚱하게 부활절 토끼를 데려오자 매우 화를 내면서도 토끼를 공손하고 안전하게 모시라고 주문하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등 작중 언행이나 평소 행실은 매우 신사적이다. 젠틀함과 지적인 면모, 광기에 가까운 히스테릭과 별명에 걸맞는 자신감을 적절히 섞어놓은 성격.
- 작중에서는 공포의 제왕이라지만 귀여운 외모 탓인지 현실에서는 팬시 상품으로 인기가 더 많다.
히로인. 핑켈슈타인 박사가 만든 인조인간. 시체나 기계를 엮어 만든 것이 아닌, 속에 가랑잎을 채운 봉제인형이다. 그래서인지 작중에서 제일 정신이 멀쩡하고 외모도 괜찮다(물론 작품 안에서). 봉제인형이기 때문에 사지가 분해된 상태로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활용된다.[8] 사지가 분해되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것을 보면 아마 아픔을 느끼지는 않는 듯.
평상시에는 핑켈슈타인의 조수로 그의 수발을 들고 있지만 매번 가출을 일삼는다. 가출의 원인은 주로 잭을 보기 위함이었던 듯. 작중 핑켈슈타인과 샐리 자신의 언급으로는 본편에서 핑켈슈타인에게 독초를 먹여 재우고 탈출한 게 벌써 3번째인 듯(...).
마음 속 깊이 잭을 흠모하고 있으나 잭이 너무 유명인사인 관계로 감히 다가서지 못한다. 언제나 먼발치에서 잭을 지켜보며 짝사랑으로 속앓이를 하지만 잭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상습적인 가출로 결국 탑에 갇히지만 연구하느라 바쁠 잭을 위해 밤참거리를 챙겨주려고 투신(!!)을 감행, 사지가 갈갈이 뜯어진 채로 그로테스크한 광경을 연출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스스로 꿰매어 보수하고서는 잭에게 몰래 밤참을 전달한다. 크리스마스 전 불행한 전조를 느끼고 이후 마을 주민들중 유일하게 잭을 말리며 크리스마스 준비를 포기하도록 종용하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핑켈슈타인 박사네 집에 몰래 다시 잠입하는 수고까지 감행하며 안개로 잭이 가는 걸 막으려 하지만 실패하자 깊은 좌절을 느끼고 잭과 자신은 영영 이어지지 못할거라며 슬픈 사랑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이후 산타의 감금 사실을 알고 우기부기에게 감금된 산타를 구해주려다가 본인도 잡혀버리지는 위기에 빠지지만, 이후 잭에게 구출된다. 이후 산타클로스가 잭에게 역정을 낼때 앞으로 이런 정신나간 일 벌이고 싶다는 충동이 들면 무조건 샐리 말 들으라며 이 정신나간 동네에서 제정신인 사람은 샐리밖에 없다고 한다. 문제는 맞는말이다 이후 잭에게 산타라면 괜찮을 거라고 하고 결말에선 바라던대로 잭과 사랑으로 이어진다.
- 제로
잭의 개 유령.개답게 뼈다귀를 좋아하는지, 잭을 졸라서 그가 갈비뼈를 떼내어 던지면 그것을 제로가 찾아오는 장면이 나온다.
정작 크리스마스를 동경하는 잭 본인이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거나 갑작스런 안개로 한치 앞도 보이지 않게 되자 너의 코가 밝으니 길을 밝혀주렴 하고 말하며 썰매에 매고 하늘을 난다. 작중 특별히 활약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잭의 등장에는 언제나 제로가 뒤따르기 때문에 할로윈 마을의 주민들도 제로의 울음소리=잭의 등장으로 받아들이기도 하는듯.
- 우기부기(성우: 켄 페이지)(더빙: 김진태)
지저분한 푸댓자루로 만들어진 뚱땡이 악당. 모티브는 부기맨과 블루스 음악의 일종인 '부기우기(Boogie Woogie)'인 듯. 자타공인 할로윈 마을에서 가장 사악한 인물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녀석만이 악의를 가지고 행동한다. 다른 녀석들의 하는 짓이 그 모양인 것은 그저 어디까지나 그 녀석들 사고방식상 할로윈 방식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일뿐 근본은 좋은 사람들이지만, 이 녀석은 그야말로 혼자 악의를 가지고 행동한다. 빼도박도 못할 악당.
록과 쇼크, 배럴의 세 악동을 부하로 두고 나쁜 짓을 일삼는다. 시장조차도 무서워하는 것으로 보아 할로윈 마을에서조차 악명이 높은 듯. 한마디로 마을 양아치 다만 잭이 나타났을 때는 꽤 당황했다. 곧 반격하긴 했지만. 늘 도박하는 것을 좋아하며[9] 세 악동이 납치해온 산타를 납치 감금 및 고문하는 최종 보스. 벌레를 흡입해서[10]먹고 사는데, 나중에 밝혀지지만 몸뚱이를 찢어놓고 보니 안에 온갖 벌레가 가득했다.[11] 유언은 내 벌레들(My Bugs)!!!! 한번 그려보자. 몸 속의 벌레들이 모두 용광로에 빠지고 나서, 말하는 집게벌레 한 마리가 도망치다가 산타클로스에게 밟혀 죽는데 이것이 본체로 보인다.
후에 게임 우기의 복수에서는 잭이 더 나은 할로윈을 알아보기 위해 할로윈 타운을 떠난사이 돌아와 할로윈 타운을 지배하고 결국에는 7명절의 왕이 되려는 음모를 꾸미지만 결국 잭에게 저지된다.
각각 꼬리달린 악마, 꼬마 마녀, 해골의 모습을 한 할로윈 마을의 세 악동들. 늘 함께 붙어 다니며 악당 우기부기의 부하들이기도 하다. 짓궂고 무서운(할로윈 식으로) 장난을 누구보다도 좋아한다. 잭의 사주를 받아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산타를 납치해온 장본인들. 다만 마지막 장면을 보면 그냥 우기부기가 시키는 일들이 할로윈 마을 주민들이 하는 일보다 더 재미있어보여서 그냥 호기심에 따라줬던 것 같다. 'Kidnap Sandy Claws'라는 테마송에서는 이들의 잔혹함과 아이다운 순수함이 동시에 드러난다.
하지만 게임판에서는 이런것마저도 없고 완벽한 악당들 그자체다......
- 산타 클로스(성우: 에드워드 아이버리) (더빙: 유강진)
-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잭 정도의 지위로 군림하고 있는 인물. 딱히 특별한 부가 설정이 없는 그냥 산타.
- 다만 크리스마스 마을에 방문한 잭이 벽에 비친 거대한 그림자를 보고 산타 클로스라는 말을 듣고 제멋대로 상상, Sandy Claws[12]라고 불리게 된다. 작중 제일 불쌍한 인물. 하필 크리스마스 바로 전에 할로윈 마을로 납치되어 방치된 후, 우기부기한테 제대로 당하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는다. 잭에게 구출되어 사과를 받으면서도 쏘아붙이기를 다음에도 이런 짓[13]을 하고픈 충동이 들면 무조건 샐리의 말을 들으라고 하고, 이 정신나간 마을(Insane Asylum)에서 제정신인 사람은 오직 샐리밖에 없다면서 해골 바가지에 벌레 자루라니 라며 투덜댄다. 이후 잭이 훌쩍 떠나가는 듯 했으나 잭이 저지른 크리스마스의 소동을 수습하고 난 뒤에는 할로윈 마을에 눈도 뿌려주고 해피 할로윈~ 하면서 인사도 해주고, 산타의 인사에 잭도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화답한다. 오오 산타 오오.
- 핑켈슈타인 박사(성우: 윌리엄 히키)(더빙: 기영도)
-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박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패러디로 샐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안습한 인물. 사실 원래 초기설정에서는 우기부기의 정체가 이 사람이었다.# 샐리가 죽음의 밤그림자로 불리는 독초 벨라도나가 들어간 음식을 먹일 때마다 깊이 잠들고 샐리는 그틈을 타서 가출을 하는 일상이 계속 반복되고 있었다.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과 달리 할로윈 축제에는 관심도 없는듯 하지만 잭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기에 그를 인정하고 있으며, 그의 크리스마스 연구(?)를 위한 실험도구 마련과 썰매 개조, 썰매를 끌 순록 제조에 여러가지 도움을 제공한다. 샐리의 상습적인 가출에 질려서 그녀를 감금하지만 그래도 탈출하자, 이후에는 자기와 똑같이 생긴 인조인간 여성을 만들어 자기 뇌의 반쪽을 넣어 준다. 이후에는 아내로 삼은 건지 데리고 잘 사는 듯. 그 외에 비중은 적지만 이고르라는 조수가 있다.
- 화난, 또는 슬픈 표정을 하고 있는 얼굴과 기쁜 표정의 얼굴이 상황에 따라 돌아가면서 바뀌는 야누스적인 설정의 인물. 보면 알겠지만 몸이 삼각형이라 자주 넘어진다. 시장이라지만 딱히 하는 일이 많지는 않은 듯. 심지어 본인의 입으로도 '잭이 없으면 아무 짝에 쓸모없는 정치인'일 뿐. 확성기가 달린 차를 몰고 다니며 공지사항을 말하고 다닌다. 잭과 매우 가까운 사이이자 잭을 아껴주는, 아니 잭 의존증 환자라 봐도 무방한 인물로 잭이 사라지자 멘붕하다가 이후 그가 죽은 듯한 장면을 보자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해골의 왕이 죽음을 맞이했다"고 온 마을을 돌며 비보를 전한다. 귀엽게 생겨서(?) 인기는 꽤 많은 편.
4 그 외
- 원래 팀 버튼은, 잭이 샐리와 맺어지지 못하고 샐리가 사망하는 어두운 마무리를 지으려다가 배급사인 월트디즈니 계열사인 부에나 비스타 측의 반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 "우기의 복수"라는 이름의 PS2용 게임도 나왔는데, 영화에서 죽은 우기부기가 복수를 하기 위해 돌아오고 잭은 채찍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소울 러버(Soul Rubber)를 이용해 싸우는 액션 게임이다. 역시나 이 게임도 노래가 굉장히 좋다.
- GBA로도 게임이 나왔었다. 이쪽은 PS2로 나온 게임과는 다르게 극중 초반부터 시작하는 듯하다. 영화 스토리 그대로 따라가는 것 같으나 어쩐지 산타는 나오지 않는다. 기본적인 전개는 영화 본작처럼 부기를 쳐부수는 전개로 흘러간다. 무기로는 박쥐를 날리는 공격을 사용하나 미션 진행에 따라 차츰 사용하는 무기가 늘어나며 최대 4가지가 된다. 호박 폭탄이라든지, 개구리의 숨결, 먹으면 전신이 화염에 감싸여 날아가는 공격도 보여준다.(단, 특정 맵에서 벽을 뚫거나 하는걸 제외하면 사용하는 일은 그다지 없다.)
- 워낙 독특하고 유쾌하게 그려놓은 세계인지라 패러디가 많이 되곤 한다. 한 예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는 니플헤임 지역을 크리스마스의 악몽 스타일로 그려놓았다. BGM 이름이 Dancing Christmas in the 13th Month인걸로 확인사살. 길이 좁고 몹이 많고 몹들이 내는 소리가 시끌벅적하여 원작만큼은 못하지만 나름 재현하려고 노력한 점이 보인다.
- 이 영화의 배경 음악과 노래는 팀 버튼과 디즈니와 오랜 세월을 같이 일해 온 유명한 작곡가 대니 엘프먼이 작곡했다. 신비로운 느낌을 부는 버튼의 영화 음악은 십중팔구 이분이 작곡했다. 크리스 서랜던의 목소리가 노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잭 스켈링턴이 부르는 노래를 전부 자신이 불렀다. 그래서 이 영화는 드물게 대니 엘프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작품이다.[14]
- 마릴린 맨슨을 비슷한 여러 아티스트들이 모여 Nightmare Revisited 라는 타이틀로 OST 앨범을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맨슨이 부른 Thih is halloween을 소울 이터 인물들로 만든 패러디.
- 노스탤지어 크리틱의 광고 리뷰 시리즈 중에서도 한참 광고들을 까대다가 정신을 차리고서는 Poor Jack의 패러디를 열창하고 나서 바로 새로이 영화들을 리뷰할 의욕에 불탄다.(...)
- 할로윈과 크리스마스는 같은 날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OCT 31 = DEC 25)[15]
- 심지어는 바닐라 마인크래프트로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놓기까지 했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매우매우매우 고퀄.
- ↑ 동방 프로젝트 MMD 재현도 있다.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또 한 마인크래프트 전문 제작자가 노래에 맞춰 움직이는 레일 코스를 만들어 놓았다. 퀄리티는 상당한 수준. 다만 노래는 한 유튜버가 편곡한 것을 제작자가 재차 편집하여 사용했다.
- ↑ 발음의 유사함을 이용한 말장난. 한국어로는 '샌디 칼날손' 정도로 번역된다.
- ↑ 얼굴 뜯기는 광대(clown with the tear away face)의 성우이기도 하다.
- ↑ 이 둘은 노틀담의 꼽추(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콰지모도를 담당했었다.
- ↑ 사실 제대로 말린 사람은 샐리 밖에 없었고 나머지 주민들은 잭의 말에 그대로 따라가 준다. 잭이 워낙에 이 마을의 최고 호감형 인기스타인지라 잭이 아무런 설명없이 지금 당장 마을 주민 다 불러내! 라고 해도 아예 마을 시장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회의를 소집할 정도고, 축제에도 참가하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인 성격인 박사조차도 잭이 연구도구를 빌려달라 하면 바리바리 싸서 보내주고 썰매도 만들어줄 정도니 잭이 폭주할때 브레이크를 거는 사람이 없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
- ↑ <나홀로 집에> 1, 2편에 케빈의 엄마 역. <유령 수업>에도 출연
- ↑ 항목의 원로 성우가 아니라 뮤지컬 배우다.
- ↑ 자신의 몸이 뜯어지면 스스로 꿰메어 보수하거나, 역으로 신체 일부를 뜯어서 미끼로 활용하거나 줄처럼 타고 올라오라고 내려주고, 손을 뜯어내어서 원격 조작하기도 한다.
- ↑ 하지만 주사위를 던져 맘에 안드는 숫자가 나오면 바로 화를 내며 테이블을 내리쳐 원하는 숫자가 나오게 한다.(...)
다이스 갓을 능멸한 죄로 망했다 카더라 - ↑ 위의 Kidnap Sandy Claus 영상의 1:15초 부분에서 우기부기의 등장과 함께 벌레가 흡입되는 장면이 나온다.
와우우와 쩝쩝 움움 쉬이이-(흡입) 으이야악!(벌레) - ↑ 자루를 꿰멘 실밥이 어딘가에 걸려서 잭이 잡아당기자 몸뚱이가 찢어진 것.
- ↑ 영어 그대로 읽으면 샌디 클로스, 직역하면 샌디 칼날손이다. 한마디로 말장난(...). 다만 칼날손이란 이름이 붙은건 산타클로스의 손 그림자를 잭 스켈링턴이 칼날으로 잘못 봐서 붙은 이름이니 일리는 있을 듯.
- ↑ 원문에서는 '누군가의 휴일을 가져가려면(take over someone else's holiday)'
- ↑ 엘프먼은 팀버튼의 또다른 스톱모션 영화인 유령 신부에서도 노래를 불렀다. 역할은 지하세계 술집에 있던 외눈박이 해골. 잭의 목소리와 비교해보면 충공깽.
- ↑ 설명을 붙이자면 8진법(Octal)에서 숫자 31은 10진법(Decimal)에서 숫자 25와 같은 수이다. 월(月)을 표기하는 약어와 진법을 표기하는 약어 중 같은 것이 있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