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담의 꼽추(애니메이션)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1995)
노틀담의 꼽추
(1996)
헤라클레스
(1997)
노틀담의 꼽추(The Hunchback of the Notre Dame)
감독게리 트러스데일, 커크 와이즈
출연톰 헐스, 데미 무어, 케빈 클라인, 토니 제이, 폴 캔들
미국 개봉1996.06.21
한국 개봉1996.07.06
영어The Hunchback of Notre Dame
프랑스어Le Bossu de Notre-Dame
독일어Der Glöckner von Notre-Dame
스페인어El Jorobado de Notre-Dame
이탈리아어Il Gobbo di Notre-Dame
러시아어Горбун из Нотр-Дама
중국어钟楼怪人(종루의 괴인)
광둥어鐘樓駝俠
일본어ノートルダムの鐘(노틀담의 종)[1]

1 개요

Who is the monster and who is the man?

누가 괴물이고 누가 사람인가?[2]

디즈니 르네상스 작품 중에서 가장 이질적인 작품으로 시대를 잘못만난 명작 중 하나이며 가장 감동적인 영화 [3]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서 1996년에 제작한 애니메이션.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틀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하여 제작되었다. 감독은 전작 미녀와 야수와 차기작인 아틀란티스의 게리 트러스데일와 커크 와이즈 감독이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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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순서대로 미-한-프.

  • 페뷔스 드 샤토페르[4] - 성우: 케빈 클라인, 설영범, 에마뉴엘 자코미(Emmanuel Jacomy).

파리의 경비를 담당하는 근위대장. 원작과 가장 차이가 심한 인물로 소설의 페뷔스와 애니의 페뷔스는 별개의 캐릭터라고 보면 된다. 원작에서는 프롤로 이상의 인간말종으로 에스메랄다를 보고 반해서[5] 자기 약혼녀를 버렸으나 정작 신변에 위기를 느끼자 에스메랄다도 헌신짝 벗듯이 버려버리는 천하의 망나니였는데, 여기에서는 왠지 느긋하면서도 정의롭고 용맹한 성격으로 묘사되어 콰지모도 못지 않은 영웅형 주인공 포스를 풍긴다. 주인공과 파트너만 한다는 '사소한 것 가지고 서로 유치하게 싸우기'도 시전한다![6] 콰지모도와 처음 만났을 때는 "에스메랄다는 너처럼 멋진 친구가 있어서 좋겠군."이라는 멋진 대사를 날려주기도 했다. 물론 원작에선 그런 거 없고 콰지모도를 걷어차버리지만. 에스메랄다와 함께 콰지모도를 인간으로 대해준 캐릭터. 나중에는 떨어지는 콰지모도를 구해주는 활약까지 한다.

본래 전쟁터에 나가 싸우고 있었으나 그의 무용담을 전해 들은 프롤로가 파리의 집시들을 박멸하기 위해 전쟁터에서 빼내서 파리 경비대장으로 임명한다. 프롤로와 함께 축제에 참석했다가 춤을 추던 에스메랄다를 보고 반하게 되고 프롤로의 분노를 사 쫓기던 그녀를 은밀히 도와주기도 한다. 본래 심성이 정의로웠기 때문에 무작정 집시를 탄압하고 무고한 시민들을 반역자로 몰아버리는 프롤로의 모습을 보고는 회의감을 느끼며 이를 부당하게 여긴다. 결국 집시가 집시를 숨기거나 받아들인 농부의 집에 숨은 집시들이 튀어나오게 만들도록 문을 잠그고 불을 지르라는 프롤로의 명령을 거부하고 이에 프롤로가 직접 불을 붙이자 아기의 울음 소리에 불 속에 뛰어들어가 백성들을 구한다. 그러나 이로인해 그 역시 반역자로 몰려 죽음의 위기에 처하나 에스메랄다와 콰지모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에 에스메랄다와 함께 사로잡혀 죽을 위기에 처하나 역시 콰지모도의 도움으로 풀려나 파리 시민들과 함께 프롤로의 폭정에 항거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결국 콰지모도의 축복 속에 에스메랄다와 맺어진다. 속편을 보면 둘 사이에 제피르(Zephyr)라는 이름의 아들도 둔 것으로 나온다.

디즈니 역사상 가장 사악한 악역
문서 참조.

  • 클로팽 - 성우: 폴 캔들, 김재우, 베르나드 알랑(Bernard Alane)
종소리 듣는 사람들이여, 수수께끼 풀어봐. 그 누가 양, 누가 괴물일까?

종을 쳐라, 쳐라, 쳐라, 쳐라! 노트르담의 종!

큰 종이나 작은 종,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는

정의의 눈! 오, 노트르담!

원작에서는 집시 무리의 우두머리로 등장했던 인물이며 이쪽에서도 비슷한 역할인 기적의 마당의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직접 집시들을 이끄는 장면은 없지만 적어도 얼굴 마담 역할은 하고 있다. 또한 뮤지컬의 그랭구와르처럼 이야기의 화자이며, 중간 중간의 뮤지컬씬에 등장해 훌륭한 노래 솜씨를 뽐낸다. 특히 오프닝 장면에 등장해서 부르는 '노트르담의 종'은 영어 원판이나 한국어 더빙판이나 굉장한 명곡이다.[7] 작은 인형을 오른손에 끼워 복화술을 하기도 한다. 늘 얼굴을 반 가리는 가면에 광대 복장을 입고 다니는 익살꾼으로 묘사된며 사실상 직접 활약하는 장면보다는 노래하고 춤추며 익살을 부리는 장면이 훨씬 많다. 7곡 중 4곡으로 가장 많은 노래 파트를 담당한 캐릭터. 후반부 콰지모도와 페뷔스가 기적의 궁전으로 갔을 때는 가면을 쓰지 않은 맨얼굴로 나오며 속편에서도 이 복장으로 나온다.

뮤지컬을 비롯한 다른 창작물에서는 대부분 헐렁한 차림에 거지 비슷한 느낌으로 나오지만, 애니판의 익살스러운 광대 모습이 시청자들은 인상적이었는지 인기가 꽤 많았던 캐릭터. 삭제된 원작의 그랭구와르의 역할과 합쳐졌다고 볼 수 있겠다.

  • 가고일 석상들(휴고, 빅터, 라벤느)

극중 어두운 분위기를 풀어주는 유머스러운 감초역할 특히 휴고의 후반부 기관총 패러디는 어두운 영화에서 가장큰 코미디씬

  • 휴고 - 제이슨 알렉산더, 이윤선(노래 이희정), 베르나드 알랑.[8]
  • 빅터 - 찰스 킴브로이, 이호인(노래 유회성), 미셸 멜라(Michel Mella).
  • 라벤느 - 메리 윅스, 윤복희[9], 페렛 프라디어(Perrette Pradier).

콰지모도가 갇혀 사는 노트르담 성당 종탑에 있는 가고일 석상들로, 콰지모도의 몇 안 되는 친구들이다.

비교적 길쭉한 가고일이 빅터, 뿔난 돼지를 닮은 작고 뚱뚱한 가고일이 휴고, 유일한 홍일점 할머니 가고일이 라벤느다.[10] 외로워하는 콰지모도를 달래주고 옆에서 조언을 해주는 인생의 길잡이와 같은 존재들. 오직 콰지모도와 함께 있을 때에만 살아나 말을 할 수 있는데 때문에 말하는 가고일 석상들이 실은 모두 콰지모도의 환상에 불과하다는 떡밥도 존재하나, 환상 속의 인물들치고는 막판에 상당한 활약을 하기 때문에 정체가 상당히 애매하다.[11] 홉스 맞네! 게다가 속편에서는 석상 중 휴고가 에스메랄다의 염소 잘리와 연애 플래그(?!)까지 꽂는다(…).[12] 주인공을 서포트해줘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지닌 보조 캐릭터들이었지만 이 캐릭터들 자체가 큰 매력이 없어서 사실상 큰 존재감은 지니지 못 한다.

미키 마우스(TV 시리즈)의 'Croissant de Triomphe'편에 카메오 출연했다. (1:17초쯤) 미키가 스쿠터와 노트르담 대성당을 오토바이 스턴트로(…) 지나갈 때 등장. 뒤의 여러 엑스트라 가고일 석상들도 있는데 디자인으로 봐선 전사 골리앗의 그 가고일들의 데포르메 버전의 느낌이 난다.짜잘한 작품도 버리지 않는 디즈니정신

자신과 부하를 속이면서 아무런 죄도 없다지만, 절대로 속일 수 없고 숨길 수 없는 존재! 정의의 눈 노틀담!

작중 에스메랄다와 더불어 양심을 상징하는 인물
노트르담 성당의 주교로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온화한 인물이다. 원작의 젊은 시절의 프롤로를 연상시킨다.

프롤로가 성당 앞에서 콰지모도의 어머니를 죽이고 어린 아기인 콰지모도마저 우물에 던져 죽이려 했을 때 이를 꾸짖어 막았다. 그의 어머니의 시체를 거두어 치워주기도 했다. 그리고 프롤로의 잔악함을 보다 못해 쫓기던 에스메랄다를 몰래 받아들여 보살펴준다. 또한 이후에도 프롤로의 악정을 꾸짖는 역할로 자주 등장하며 에스메랄다가 화형되려 할 때도 이것을 막기 위해 성당에서 나오려 하지만 프롤로의 병사들에게 가로막히는 바람에 아무 힘도 쓰지 못 했다.

다만 한 가지 의아한 점이 있는데, 콰지모도의 어머니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잘 알고 프롤로를 꾸짖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콰지모도에게 이를 이야기해준 적은 없었다는 것.[13]

속편의 오리지널 등장인물로 서커스 단원. 단장 사루슈의 마술쇼 조수이지만 사실은 서커스 단원들이 관객들의 돈과 귀중품을 도둑질하는 동안 사람들의 시선을 무대에 붙잡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본인은 이런 미끼 일을 싫어하고 줄타기 곡예사가 되고 싶어하지만 사루슈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고 성당의 귀중한 금종 '라 피델'을 훔칠 수 있도록 협조하라는 강요를 받는다. 결국 이에 저항하지 못하고 사루슈의 명령대로 콰지모도에게 접근하지만, 콰지모도의 순수한 모습에 점차 애정을 느끼게 된다. 나중에는 콰지모도가 가르쳐준 줄타기 기술을 이용해 사루슈의 계략을 저지시키고 콰지모도와 이어진다.

3 내용

소설 노트르담의 곱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지만 기본적으로 아동용 해피엔딩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디즈니이기 때문에 원작 소설과는 내용이 여러모로 다르다.

영화는 1482년 파리 인형사 클로팽이 아이들에게 노트르담의 종지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클로드 프롤로파리영주판사로 파리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었으며 또한 엄청난 광신도이기도 해서 집시들을 이단이며 파리를 오염시키는 부랑배, 해충 정도로 보고 박멸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네 명의 집시가 파리에 몰래 들어오려 했으나 잠복하고 있던 프롤로가 그들을 저지한다. 한 집시 여인이 꾸러미를 들고 탈출을 시도하고 꾸러미를 훔친 물건이라고 생각한 프롤로는 그녀를 뒤쫓는다.[15] 프롤로는 꾸러미를 여인으로부터 빼앗고 프롤로의 발에 걷어차인 여인은 사원의 계단에 머리를 부딪혀 죽고 만다.

프롤로는 꾸러미에서 흉한 모습을 가진 아기가 싸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악, 악마라 생각하여 우물에 던져 죽이려 하나 이때 부주교가 그를 막아세우고 죄 없는 여자를 죽이고 아기까지 죽이려 한다면 지옥에 떨어질거라 경고하며 아기를 키울 것을 요구한다. 프롤로는 마지못해 승낙하고, 아이의 이름을 "반쪽"이라는 뜻을 지닌 콰지모도로 짓고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탑에서 살게 한다(노래: The Bells of Notre Dame).

후에 콰지모도는 성장하여 노트르담의 종지기가 된다. 프롤로는 콰지모도에게 잔혹하고 무서운 도시 사람들이 못생긴 그를 학대할 것이므로 절대로 종탑 밖으로 나가지 말라 명령한다. 프롤로가 콰지모도의 어머니가 그를 교회 계단에 버렸고 자신이 친히 그를 키워주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콰지모도는 여전히 바깥세상에서 하루를 보내보았으면 하는 꿈을 꾼다(노래: Out there). 콰지모도의 가고일 친구들(휴고, 빅터, 라벤느)은 1년에 하루뿐인 바보 축제에서는 모두 변장을 하므로 그가 바깥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이라 말하며 바깥에 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복돋아준다.

그 와중에 프롤로와 새로운 근위대장 피버스는 콰지모도가 참여하고자 하는 축제를 감독하고자 축제가 열리는 노트르담 성당 앞으로 가게 된다.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주인공은 에스메랄다인데, 가장 못생긴 사람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바보왕"을 뽑는 시간이 되자 콰지모도는 자신의 얼굴을 "멋진 가면"이라고 생각하는 에스메랄다에 의해 무대로 올라오게 된다. 콰지모도는 바보왕의 왕관을 쓰게 되고 생애 처음으로 군중들의 환호를 받아본다(노래: Topsy Turvy). 그러나 병사 두 명이 선동을 시작하자 군중들은 갑자기 돌변하여 그를 나무바퀴에 묶고 토마토와 달걀, 양배추 같은 음식물을 던지며 그를 멸시하고, 에스메랄다는 뜻하지 않게 콰지모도에게 창피를 주게 된다. 피버스가 시민들을 저지하려 하자 프롤로는 콰지모도가 함부로 밖에 나온 것에 대해 벌을 주고자 내버려두라 명령한고, 에스메랄다가 콰지모도를 구해주자 프롤로는 그녀를 체포할 것을 명령한다. 에스메랄다는 공연 마술을 이용해 사라지고 프롤로에게 마녀로 오인받는다.

에스메랄다는 사원에서 잡히게 되고, 피버스는 그녀가 죄인을 체포할 수 없는 성역에 있음을 주장하여 그녀를 구해준다. 부주교는 프롤로가 사원을 떠날 것을 요구한다. 프롤로는 어쩔 수 없이 떠나지만 에스메랄다에게 사원을 나가게 되면 체포될 것이라는 경고를 남긴다. 에스메랄다는 사원을 거닐며 동정녀 마리아에게 이방인인 자신의 기도를 받아줄 것을 원하며 소외받는 자들을 구원해줄 것을 간청한다(노래: God help the outcasts). 콰지모도는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고 종탑을 보여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며 그녀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콰지모도의 마음에 그녀가 들어오게 되고, 그는 자신의 작업대로 돌아가 에스메랄다를 닮은 나무 인형을 조각하며 그녀가 천사와 같다고 생각한다.

프롤로는 에스메랄다를 향한 자신의 욕망에 불안해하며 지옥불의 영원한 저주를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한다(노래: Heaven's Light/Hellfire). 다음 날, 프롤로는 집시들을 찾아다니며 집과 건물을 불태운다. 보다 못한 피버스는 프롤로의 명령을 거부하고 프롤로는 그를 공격할 것을 명령한다. 에스메랄다에 의해 프롤로의 주의가 산만해진 틈을 타 피버스는 그의 말을 타고 도망을 시도한다. 하지만 화살에 맞게 되고, 강으로 빠지게 되지만 에스메랄다에 의해 구출된다. 콰지모도는 가고일들로부터 에스메랄다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고 확신을 받게 되지만(노래: A Guy like You), 에스메랄다가 부상당한 피버스를 종탑에 데려와 콰지모도에게 그를 보호해줄 것을 요청하고 그에게 키스하자 슬픔에 잠긴다. 프롤로는 콰지모도에게 집시들의 소굴을 발견했으니 천 명의 군사를 데리고 새벽에 공격할 것이라 거짓말을 한다.

프롤로의 말을 듣고 피버스와 콰지모도는 늦은 밤 기적의 궁전이라는 집시들의 소굴에 가서 프롤로가 공격해올 것을 경고하고자 한다. 에스메랄다가 콰지모도에게 준 목걸이를 이용해 기적의 궁전에 가지만 클로팽과 그의 부하들에게 첩자로 오인당해 교수형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노래: Court of Miracles). 뒤늦게 이 광경을 발견한 에스메랄다가 그들을 구해주지만, 콰지모도를 미행한 프롤로와 수많은 군사들이 쳐들어와 집시들을 체포한다.

다음 날 프롤로는 에스메랄다를 사원 앞에서 화형시킬 준비를 한다. 콰지모도는 종탑에서 사슬에 묶여있지만, 프롤로가 에스메랄다의 다리 밑 장작에 불을 지피는 것을 보자 격노하여 사슬을 끊고 군중들이 있는 곳으로 밧줄을 타고 날아가 그녀를 구출한다. 콰지모도는 발코니의 중간에서 사원이 성역임을 큰 소리로 주장한다. 피버스와 가고일들, 클로팽과 체포된 집시들은 프롤로와 군인들을 반대하는 격렬한 반란을 일으킨다. 콰지모도 또한 사원 위에서 뜨거운 쇳물을 쏟아 부으며 군인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위협한다. 하지만 프롤로는 가까스로 사원의 문을 부수고 의식불명 상태의 에스메랄다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콰지모도를 발견한다. 프롤로는 콰지모도에게 고통을 끝내준다 하며 뒤에서 그를 찌르려 하나 그림자를 통해 음모를 알아차린 콰지모도가 프롤로를 저지하고 에스메랄다와 함께 도망을 친다.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와 함께 발코니의 밑으로 숨는다. 그러나 프롤로는 곧 그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간신히 칼로 공격한다. 프롤로는 콰지모도에게 그의 엄마가 그를 구하려다 죽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그의 본래 의도를 밝히고 콰지모도를 죽이고자 한다. 콰지모도가 떨어지려 하자 에스메랄다가 그의 팔을 붙잡고 프롤로는 가고일 조각상을 잡고 올라와 칼을 높이 들어 그들을 죽이려 하나 갑자기 가고일 조각상이 부서지기 시작하고, 발을 헛디딘 프롤로가 조각상을 붙잡지만 조각상이 살아나 그에게 으르렁거리기 시작한다. 조각상을 결국 부서지고 프롤로는 불길에 떨어져 죽음을 맞이한다. 에스메랄다는 콰지모도를 놓치고 말지만, 사원의 발코니 밑에 있던 피버스가 떨어지는 그를 잡아 구출한다. 셋이 다시 모이게 되자 콰지모도는 피버스와 에스메랄다의 관계를 축복해준다. 그들은 사원 밖의 군중들에게 돌아가고 콰지모도는 사람들로부터 영웅이자 사람으로 인정받게 된다[16]노래: The Bells of Notre Dame reprise).

4 원작과의 차이

일단 위의 항목에서 소개한 내용부터가 원작과는 차이가 크다(…). 프롤로는 애초부터 영주나 판사도 아닌 부주교이며[17] 콰지모도의 원수도 아니고 다만 그를 거두어서 키웠을 뿐이다. 그것도 콰지모도가 어미에게 버림받은 것을 자의로 거두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프롤로가 아이를 죽이려다가 부주교에 의해서 저지되는데, 말하자면 그 부주교가 원작의 프롤로이다.

콰지모도도 여기서는 왠지 부모가 집시라고 소개되는 바람에 원작과는 달리 졸지에 집시가 되어버렸고(…)[18] 에스메랄다의 경우에는 아름다운 집시 무희의 이미지였으나 여기서는 단순한 미녀가 아닌 프롤로의 부당한 집시 차별 정책에 저항하는 당찬 성격의 개혁가로 급성장했다.

거기에 원작에서는 약혼녀도 있는 주제에 에스메랄다를 품는 바람둥이에 인간말종인 페뷔스는 완전한 선역이며, 클로팽은 익살스러운 광대에, 그랭구와르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아무래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비극적 이야기를 완전히 뒤엎어서 원작과는 그 내용이 판이하게 다르다. 성인용 소설을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하다 보니 복잡한 서사와 캐릭터의 관계가 상당부분 가지치기되고 단순화되었다. 원작의 국가인 프랑스에선 이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해, 빅토르 위고의 후손이 직접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다만 디즈니판 노틀담의 꼽추만 특별히 이런 각색을 거친 것은 아니다. 39년도에 나온 노틀담의 꼽추[19]나 이전의 단편 애니메이션, 오페라 등에서도 비극이 아닌 결말이나 권선징악형 줄거리는 숱하게 존재했으며, 디즈니판 노틀담의 꼽추역시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바로 이전 작들이 동화에서 각색을 거친 것과 달리 해당 작품은 원작이 거장의 소설이었고, '디즈니'였기에 그만큼 반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 프랑스의 국민 뮤지컬인 노트르담 드 파리가 나온지라, 더 비교되는 면도 있다.

5 평가

월트 디즈니 사는 제법 상당한 1억 달러의 제작비를 투자했고, 해외수익까지 합치면 그래도 제작비 3배가 넘는 3억 3천만 달러라는 꽤 괜찮은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아무래도 90년대 당시에만 해도 업계에서는 최고의 명성을 누렸던 디즈니사의 작품답게 기술력에 관해서는 최고의 수준이다. 오프닝 타이틀이 뜨면서 등장하는 콰지모도의 등장 장면이나 노트르담 성당의 전투 장면, 축제 광경, 콰지모도가 줄을 타고 성당 위를 붕붕 날아다니는 장면[20]은 90년대 당시의 기술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명장면들이었다.

여러 모로 획기적인 작품이었으며, 디즈니 역사상 거의 유일하게 종교적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독특성이 있다. 아래에 서술된 듯 이런 전개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긴 하였지만 기존의 왕자-공주 러브 스토리를 대신하여 로맨스는 일종의 사이드로 빠지고, 차별에 대한 저항, 인간의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신앙과 대비되어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신의 사랑, 죄와 구원이라는 종교적 주제를 메인으로 삼은 것도 이전 디즈니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도였다. OST에서 등장인물들의 노래와 성가가 교차하는 방식을 통해 이러한 주제를 잘 구현했다. 주관객층인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정교한 방식인 게 문제였지만. 분위기 또한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중 가장 어두운 편에 속한다. 그래도 마지막엔 사이다지만. 이와 공통된 분위기의 작품은 덤보.

특히 악역 프롤로는 당시 디즈니에서 상상하기도 힘들던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천하의 개쌍놈악역이다. 욕정에 휩싸여 파리를 불바다로 만들면서 본인이 신의 정의를 행사한다고 믿는 프롤로는 어떤 디즈니 악역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존재감이 있었다. 죄없는 여자의 팔을 비틀어 제압한 상태에서 여자 머리카락 냄새를 맡는 디즈니 악역이라니… 게다가 프롤로가 부른 Hellfire은 웅장하면서 비장하고,프롤로의 비틀어진 욕망과 위선을 잘 드러내는 가사로 역대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곡중 하나로 꼽힌다.[21]

다만 다른 디즈니 흥행작에 비해 미국에서 상대적으로[22] 흥행이 좋지 않은데, 그 이유는 내용이 무겁기 때문이다. 원전의 암울한 내용을 아동들도 볼 수 있게 순화시켰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둡고 음침하다. 축제 중 병사들이 콰지모도를 조롱하기 시작해서 분위기에 동조된 군중들이 그를 결박해 모욕을 주는 흡사 집단광기스런 장면은 잔인하기까지 하고, 에스메랄다에게 흑심을 품다 못해 편집증적으로 그녀를 강제로 소유하기 위해 민가 약탈이나 방화 등도 서슴지 않는 프롤로의 행각들은 어린이들이 보기에 굉장히 어둡고 무겁다. 다만 노틀담의 꼽추의 제작진의 다음 차기작이 노틀담의 꼽추와 달리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흥행과 평가 모두 실패한 걸 생각하면 노틀담의 꼽추는 확실하게 성공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오프닝 송 The Bells of Notre Dame에서 중간중간 들리는 Kyrie eleison부터 광기가 넘쳐흐른다. 프롤로 판사가 콰지모도 어머니를 추격하는 장면부터 흘러나오는 Dies irae는 더하다. 이런 현상은 노트르담 성당의 전투 장면에 나오는 Judex Crederis, Libera me Domine, Mors stupebit et natura에서 절정을 이룬다.[23] 다만 오히려 이런 디즈니답지 않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에겐 대호평을 받은 부분이기도 하다.

이 애니메이션이 질타를 받는 이유는 주인공인 콰지모도의 외모가 흉측하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에스메랄다를 조연급인 페뷔스에게 내준 것이다.[24] 그야말로 외모지상주의의 폐해가 아닐 수 없다. 덕분에 콰지모도는 애니메이션 내내 노래하고 뛰어다니고 악당들과 목숨걸고 싸우면서도 히로인과 맺어지는 행복한 결말조차 맞지 못한 비운의 주인공이 되어 버렸다. 콰지모도에겐 안됐지만 바로 옆에 인성도 무예도 훌륭한 남자가 있으니 히로인인 에스메랄다가 누구를 선택할지는 뻔한 일.

…이라는 내용이 바로 위 평가 항목에 기재되어있었다. 그러나 콰지모도가 못생겼다는 이유로 에스메랄다에게 선택받지 못한 장면은 애니메이션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더욱이 에스메랄다가 콰지모도와 페뷔스를 저울질하는 장면이 없었음은 물론이다. 감독이 바보가 아닌이상 전세계적으로 수출하는 애니메이션에 대놓고 외모지상주의가 들어갈 수가 없다. 오히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연령층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어린애가 보고 무서워할 만한 못생긴 꼽추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며 상업성이 짙은 기업인 디즈니가 이번만큼은 상업성을 한 수 접고 예술성의 길을 택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노틀담의 꼽추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중에서도 꽤 이례적인 작품이었다.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와 이어지지 못한 것은 (추측의 영역이긴 하지만) 감독이 결정한 각색과 원작의 합의점이으로 보인다. 일단 원작에서도 에스메랄다는 콰지모도를 사랑한적이 없다, 그냥 친구로 생각했을뿐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페뷔스를 짝사랑했고 콰지모도는 그런 그녀를 도와서 둘을 이어주려 했다. [25] 그러나 원작에서 모든 문제의 근원은 페뷔스 이놈이 천하의 개쌍놈이어서 결국 에스메랄다를 무시하고 교수대로 보내는데 일조한 것도 이놈이었다는 것(...) 그러나 여기선 페뷔스가 착한 인물로 그려지면서 에스메랄다도 사랑을 찾고, 콰지모도도 그런 둘의 사랑을 응원하는 엔딩으로 가며 세 주인공 모두의 해피엔딩을 유도했다고도 볼수 있다. 일단 원작에서 콰지모도의 사랑은 에스메랄다랑 사귀고 싶다거나 그녀를 자기 여자로 만들겠다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이고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바라는 고결한 사랑이었기 때문에 굳이 둘을 이어주지 않은 것이 콰지모도에 대해 차별적이라고 볼수만은 없다는 해석도 있다.

원작에선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잃자 슬픔과 분노를 못이겨 프롤로를 죽이고 자살하지만 당연히 디즈니에 그런 내용이 들어갈 수는 없고, 원작을 어느 정도 순화한 대신 자신이 짝사랑했던 에스메랄다와 이어지지 않는다는 설정은 유지한 듯. 덕분에 콰지모도는 시민들에게 조롱받고 짝사랑도 이어지지 못할 뿐더러 양아버지라 믿던 사람이 알고 보니 어머니를 죽인 살인자인, 디즈니에서 최고로 불행한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마지막에 한 아이가 콰지모도의 손을 잡으면서 시민들이 콰지모도의 그 끔찍하게 못생긴 외모 안에 누구보다 따뜻한 면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으로 결말이 났으므로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주제는 더 극적으로 표현됐다.

개봉 당시에는 박한 평가를 받았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명작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특히 노래와 음악은 모든 노래가 명곡이라고 봐도 될 만큼 잘 뽑혔고, 영상미도 당대 기술력의 극한을 보여주는 화려함과 아름답고 강렬한 색감이 일품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여태까지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었던 군중심리나 성욕, 위선, 외모지상주의 같은 무거운 주제들을 탁월한 연출로 잘 풀어냈다. 이런 무거운 주제를 20년전에 애니메이션으로 다뤘다는걸 생각하면 여러모로 시대를 앞서간 작품.

6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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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프랑스어판 사운드트랙 앨범.

1. The Bells of Notre Dame (노트르담의 종)
2. Out There (세상 밖으로)
3. Topsy Turvy (바보들의 축제)[26]
4. Humiliation (굴욕)
5. God Help the Outcasts (주여 버림받은 자를 구원하소서)
6. The Bell Tower (종탑)
7. Heaven's Light/Hellfire (천국의 빛/지옥의 불)
8. A Guy Like You (너 같은 친구)
9. Paris Burning (불타는 파리)
10. The Court of Miracles (기적의 마당)
11. Sanctuary! (성전)
12. And He Shall Smite the Wicked (그는 악을 제거할 것이다)
13. Into the Sunlight (저 햇빛 속으로)
14. The Bells of Notre Dame (Reprise) (노트르담의 종)
15. Someday (Someday)
16. God Help the Outcasts - 베트 미들러

괄호 안은 한국어판 곡명. 전작 포카혼타스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앨런 멘켄과 슈테판 슈왈츠[27]가 작사를 맡았고, 작곡도 앨런 멘켄이 담당했다.

개봉 당시 온갖 혹평에도 불구하고 음악만큼은 평가가 좋았는데, 제6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리지널 스코어 부분에 수상 후보에 오를 정도였고,[28]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의 OST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곡들이 즐비하다. 개봉을 앞두고 이루어진 앨런 멘켄의 인터뷰에서도 본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오프닝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각별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후에 이 OST 음반을 기반으로 한 동명의 뮤지컬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도 범상치 않은 앨범 퀄리티와 작곡가의 애정 때문이다.

범상치 않은 OST 퀄리티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은 콰지모도의 Heaven's Light와 프롤로의 Hellfire. 후자는 라이온킹Be prepared와 더불어 디즈니 역사상 최고의 악역 노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한국어판 사운드트랙도 개봉 당시 발매됐다. 디즈니 작품들의 한국어 사운드트랙이 그렇듯이 이쪽도 엄청난 레어 아이템. 이 녀석은 안 그래도 귀한 한국어판 앨범 중에서도 정말 유물급으로 보기 힘들다. 2015년 현재 아주 극소수의 디즈니 팬들이 카세트 테이프로 소장하고 있다. 재생이 되는지는 의문이지만.

엔딩 타이틀 Someday는 꽤나 멋진 발라드 곡으로 평가받는다. 세기말이었던 90년대 후반 분위기와 작중 주제의식을 투영하여 다가오는 새 천년은 궁핍이 적어지고 탐욕이 소용없는 정의롭고 공평한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는 뜨거운 인류애적인 명곡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곡은 오리지널 버전을 부른 All 4 One을 필두로 세계 여러 가수들이 자국의 언어로 로컬라이징한 버전이 존재한다. 특히 한국에서도 로컬라이징되어 당시 국내에서 R&B 그룹으로 인기를 모았던 솔리드가 이 곡을 불렀다. 영국에서는 당시 인기 걸그룹 Eternal이, 스페인에서는 유명 가수 루이스 미겔이 부르는 등 나름 각 나라의 유명인들이 모여 부른 명곡 중의 명곡.

7 후속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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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의 후속작으로 비디오용으로 제작된 장편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꼽추 2'가 만들어졌다. 성우진은 어느 나라든 전작과 그대로.[29] 물론 사망하신(…) 프롤로 영주님은 등장하지 못한다. 에스메랄다와 페뷔스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조연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또한 전작의 결말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것 때문인지 2편에서 주인공 콰지모도도 아름다운 여인과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 해피 엔딩을 맞이한다.

다만 비디오 애니메이션인데다가 1편의 평가가 호불호가 갈려서인지 2편은 잘 알려져있지 않다. 작화에서 제작비가 팍 줄어든 게 눈에 보일 정도니까. (뭐 망한 아틀란티스조차도 2편이 비디오 애니로 나오긴 했지만.)

8 여담

이 작품을 기반으로 뮤지컬이 만들어져 1999년에 베를린에서 초연, 2004년 한국서는 신시뮤지컬컴패니 라이센스 뮤지컬로, 2013년에는 최초의 영어판 공연이 킹스 아카데미에 의해 거행되었다. 2014년에 브로드웨이에 오른다는 소문도 있다.

이 디즈니 작품과는 상관 없는 원작 기반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도에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와 각본가 뤽 플라몽동이 만들어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1999년에 모가도르, 2000년에는 라스베가스에서 영어로, 2001년에는 영국에서 영어 버전이 했다. 2005년에는 캐나다인들이 등장하는 아시아 투어, 2008년 한국어 초연, 2013년에는 영어와 한국어 라이센스 버전이 공연됐다. 또한, 아시아 투어 10주년 기념으로 2014년 12월부터 월드 투어가 시작되었다. 2016년 파리에서 피날레를 할 예정이라고. (배우들에게는 이번에 한국에서부터 시작한 게 한국에 대한 애착 때문이라나…)

  1. 원제를 그대로 번역하면 ノートルダムのせむし男(노틀담의 꼽추)라고 되어야 하는데, 꼽추가 장애인 차별용어라서 방송금지용어로 지정된 관계로 주제가의 곡명을 그대로 차용하여 타이틀로 사용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화면상에 영어 타이틀로고가 나오는 부분에도 The Bells of Notre Dame로 수정되어있는데, 이러한 조치가 취해진 건 전세계에서 일본 뿐이다.
  2. 본작 오프닝곡인 The Bells of Notre Dame의 끝소절이자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더빙판에서는 의역이 되었는데, 하단의 명대사 항목 참조
  3. 영웅담이나 사랑이야기를 담고있는 다른 르네상스 작품들과는 다르게 관객을 향해 사회정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또한 OST의 뛰어난 연출, 콰지모도가 사람으로 인정받고 드디어 자유로운 존재가 되는 마지막 장면은 다른 작품과는 다른 감동과 여운을 준다.
  4. 영어판과 한국어 더빙에서는 영어식 발음인 '피버스'라고 나온다. 이 발음을 가지고 개그도 치는데, 최후반부에 민중들이 봉기하는 현장을 내려다보던 가고일들이 페뷔스의 활약을 보면서 "저 사람이 피블(feeble, 약골)이던가?" "두퍼스(doofus, 얼간이)지."라고 말할 때 콰지모도가 "피버스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한국어판에선 발음을 살짝 비틀어서 '바보스'라는 말장난을 쳤다.
  5. 이것도 제대로 된 사랑이 아니라 그냥 '가지고 놀기 좋은 여자' 정도에 불과했다.
  6. 에스메랄다가 콰지모도에게 기적의 궁전 위치를 가리키는 파리 시 지도 문양을 암호로 짜넣은 목걸이를 선물하며 '이것을 갖고 있으면 도시를 손에 쥔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싯구를 가르쳐주는데, 나중에 에스메랄다를 찾아가려는 콰지모도와 페뷔스가 '이건 지도다/지도가 아니다'를 가지고 티격태격하는 개그씬을 선보인다.
  7. 특히 마지막 절에서 고음 을 쫙! 하고 내지르는 부분은 소름 그 자체.
  8. 베르나드는 클로핑과 중복 캐스팅. 2편의 불어 더빙판에서도 그대로 1인 2역을 연기했다. 안 그래도 중복 캐스팅을 찾아보기 힘든 디즈니 더빙에서 노래까지 중복으로 담당한 보기 드문 케이스.
  9. 미녀와 야수나 포카혼타스에서 노래만 불렀던 윤복희가 처음으로 목소리 연기를 한 역할이다.
  10. 빅터와 휴고의 이름은 원작은 쓴 빅토르 위고에서 유래되었으나, 라벤느의 이름의 유래는 가수 그룹 앤드류스 시스터즈의 라벤느 앤드류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1. 사실 이것 말고도 프롤로가 파리에 불지를때 콰지모도가 없는데 자기네들끼리 얘기하는 대목도 있으므로 환상은 확실히 아니다.
  12. 사실 Heaven's light 장면에서 다른 가고일 석상들이 에스메랄다의 모습을 그리는데 혼자 염소를 그리는 걸로 봐선 1편에서부터 이 기믹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다음 장면 임팩트 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13. 뮤지컬판에서는 그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난다:프롤로가 아이를 키우는 조건으로 주교에게 해당 사건은 프롤로와 주교 둘만의 비밀로 하도록 요구한 것이다.
  14. 성우 이선는 영화 이프 온리(If Only)에서 제니퍼 러브 휴잇의 배역을 연기했다.
  15. 참고로 콰지모도의 어머니는 아기를 안고 있는 상태로 달리면서 말에게 따라잡히지 않는 엄청난(…) 전력질주를 보여주신다. 어머니의 힘 말이 쫓아오기 힘든 계단이나 건물 사이 좁은 공간으로 도망다녀서 그렇다
  16. 이때 클로팽의 대사가 압권. 장하다! 콰지모도!!!
  17. 이 부분에 대해선 전에 만든 인어공주(애니메이션)에서 마녀 우르술라가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에서 신부의 그곳이 발…된 채로 나와 종교계로부터 심하게 까여서 또 까이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다. 근데 사실 신부는 아니고 그냥 주교였으며 다음 장면을 잘 보면 그게(…) 아니라 단지 무릎이 구부러진 것뿐이었다.
  18. 하지만 원작에서도 정황상 집시들이 버리고 갔을 것으로 보인다. 즉, 친부모는 집시 맞음.
  19. 디즈니 콰지모도의 생김새나 연출은 이 영화의 찰스 래프와 매우 흡사하다. 다만 귀머거리가 아니고 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크게 달라서, 찰스 래프의 연기를 원하며 오디션을 보았던 맨디 파틴킨은 디즈니측의 요구와 충돌하여 결국 톰 헐스가 발탁되었다. 아이러니하게 그는 그 직후에 헌치백(1997)의 콰지모도 역으로 출연해 그 소망을 이루게 된다(...)
  20. 원작에도 묘사된 이 장면들은 흑백영화 시절부터 다양하게 표현되어 왔다. # 물론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선 존재하지 않는다 디즈니의 노틀담은 이 장면들을 2d의 한계까지 끌어내는 기술력으로 웅장하고 속도감있는 장면으로 살려냈다. 특히 콰지모토가 에스메랄다를 구하는 장면에서 밧줄을 타고 한 바퀴 돌면서 배경이 한 긴 컷으로 훅 지나가는데, 큰 화면으로 보면 소름돋을 정도.#
  21. nostalgia critic이 프롤로의 Hellfire를 최고의 악당 노래로 뽑았다.
  22. 절대 흥행 실패가 아니다. 제작비의 3배를 거둬들였으며, 해외수익이 상당했다.
  23. 위에서 언급한 라틴어 합창은 레퀴엠에서 따온 것들이다. 우선 Kyrie eleison은 자비를 달라는 뜻이고, Dies irae는 신이 분노하여 세상을 뒤엎는다는 뜻이며, Judex Crederis도 Dies irae와 마찬가지 맥락으로 세상의 심판에 관한 것, Libera me는 그리스도에게 해방시켜달라는 기도, Mors stupebit et natura 이하는 세상이 심판받는 정경을 묘사한 가사다.
  24. 사실 에스메랄다 입장에서 보면 원작에서나 여기서나 사랑한 사람은 페뷔스고 콰지모도는 진실된 친구로 여긴 것 같긴 하지만.
  25. 에스메랄다가 성당에 숨어있을때 거리의 페뷔스를 애타게 부르자 자기가 대신 데려와줄까 묻고 페뷔스에게 에스메랄다가 기다리고 있다고 그를 가로막고 데려가려 하지만 페뷔스가 콰지모도를 내치고 그냥 가버린다.
  26. 참고로 이 곡의 사운드트랙 버전 전주는 영화 중 에스메랄다의 첫 등장 장면에서 집시들이 연주한 음악이다.
  27. 뮤지컬 위키드를 작곡한 그 양반 맞다.
  28. 아쉽게도 수상은 엠마에 밀려 불발.
  29. 다만 일본판의 경우엔 2편에서 성우진이 거의 물갈이 수준으로 바뀌었다. 주연 성우들 거의 모두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