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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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ball. 직역하면 '화염 구체', 그리고 '불알'. 현실에서의 용례는 핵무기 등의 거대한 폭발물이 기폭한 순간 생기는 거대한 불덩어리를 일컬을 때 주로 쓰인다. 이럴 땐 보통 화구라고 한다.

1 화염 계열 폭발 주문

세계관과 지위를 불문하고 마법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익히고 써 보았을 기초 마법의 정석!

일반적으로는 양판소든 정통 판타지든 가리지 않고 판타지라면 어디서든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화염 계열 폭발 주문을 의미한다. 초자연적인 능력 하면 가장 쉽사리 떠올릴 만한 을 제일 단순한 형태인 모양으로 만들어 던진다는 개념 탓에 어딜 가나 '기초 공격 마법'이라는 지위를 누린다. 간혹, 파이어볼의 하위 마법으로 파이어볼트가 있기도 하다. 양판소에서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최하급 불 마법으로 나오지만, 설정에 따라 맞았다간 존재가 소멸되는 매우 공격적인 마법도 될 수 있다. 기초 마법이라고는 하지만, 그러면서도 효율 좋은 주력기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아서 나오는 매체에서는 평판이 괜찮은 주력 마법이 되는 일이 잦다. 도시파괴급 마법을 눈 하나 깜박 안 하고 마구 날려대는 경지까지 가야 간신히 제대로 된 마법사 취급 받는 양판소가 아니라면.

아주 쉬운 두 가지 영단어의 조합라서 따로 번역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명칭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외국어이기 때문에 우리말로 옮겨 보려는 시도가 다양하다. 제일 직접적인 역어라고 할 만한 불알'불공'이 영 매력없는 번역이다 보니 한자를 좀 섞더라도 맛깔난 단어를 만들어 보려 노력하는 게 보인다. 예를 들어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클래식 정식번역판에서는 '화염폭발'로 옮겼으며[1]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화염구로 일컫는다. 그보다 앞서 비텍에서 개발하고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인포샵 등에서 서비스했던 DIKU 머드의 불법카피 게임 《시간여행자》에서도 화염구라는 번역을 선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2]아키에이지》에서는 불꽃송이라고 번역하여 순우리말을 잘살린 명칭으로 인정받고 있다.

"통키의 불꽃슛은 사실 파이어볼이다!"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고, "스님이 파이어볼을 드립니다." 같은 이상한 말장난을 하는 사람도 있다. 슈퍼 마리오 시리즈마리오가 꽃을 먹고 사용하는 불꽃의 정식 명칭도 '파이어볼'이다.

트라인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사 아마데우스는 다른 마법은 다 쓰는데 유독 이 파이어볼만은 전혀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참고로 트라인 세계관에서의 파이어볼 마법은 그야말로 기초 마법중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마법이다. 더군다나 아마데우스의 세 쌍둥이 자식들은 태어나서 1년도 안되어 바로 파이어볼을 사용해보였다고 한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1.1 따로 항목이 개설된 각종 창작물에서의 파이어볼

1.2 창세기전3의 화염 마법

파일:Attachment/파이어볼/g3 fireball.png

한 번에 하나라는 느낌이 강한 파이어볼이지만, 여기서는 한꺼번에 어러명을 공격하는 범위마법...전체마법을 제외하면 최강의 딜링 마법인데, 범위 안에 있는 적들을 허공에 생긴 화염구의 수만큼 랜덤하게 공격한다. 만약 범위 내에 한명만 있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보스 캐릭터들은 이 파이어볼을 더욱 넘사벽스러운 횟수로 공격하니 주의. 벨제부르의 마장기가 파이어볼 20개를 날리며, 무영릉의 최종보스 묵호자무려 30발을 한번에 발사한다.

1.3 유희왕의 마법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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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파이어 볼
일어판 명칭ファイヤー・ボール
영어판 명칭Hinotama
일반 마법
상대의 라이프 포인트에 500 포인트의 데미지를 준다.
유희왕/OCG 금지제한금지 카드
유희왕/TCG 금지제한금지 카드
어떠냐! 플레이어 말살의 금지카드, 파이어 볼의 위력이!

도둑 고블린, 화형#s-2, 대화재, 노인의 맹독약 등등 상위호환카드가 넘쳐서 거의 안 쓰인다. 이걸 넣느니 차라리 시모치덱을 만드는 게 낫다. 그렇다고 이 카드가 번 카드 중에서 제일 수치가 낮은 건 아니다. 최하치는 이 카드.

애니에서는 DM에서 마리크 이슈타르에게 세뇌된 죠노우치 카츠야가 사용했다. 이 장면은 가끔 매드무비에 쓰이기도 한다. 작중 언급으론 플레이어를 말살시키는 금지 카드라고 한다.[3]

5D's에서는 디바인이 실체화시켜서 철망을 용접하거나 하는 데 사용했으며, 사이코 소드와 함께 후도 유세이를 공격하기도 했다. 흠좀무. 게임에서는 고작 500 데미지이지만 이걸 현실에서 쓰면 불덩어리. 이 영향인지 태그 포스 시리즈에서는 디바인 대신 사이킥족 덱을 쓰는 학생 버전 이자요이 아키의 덱에 뜬금없이 이 쓸데없는 카드가 끼어있다(...).

실제로 이 카드로 듀얼한 사례 중에 금지제한 룰을 모르고 애니에서 언급한 대사를 철썩같이 믿어 금지카드라고 태클을 걸어오는 초딩이 있었다고 한다.

수록 팩 일람
수록 팩카드 번호레어도발매국가기타사항
푸른 눈의 백룡의 전설LOB-K056노말한국한국 최초수록
비기너즈 팩 1BP1-KR116노말한국절판
스타터 박스없음노말일본세계 최초수록, 절판
青眼の白龍伝説LB-55노말일본절판
듀얼리스트 레거시 Vol.2DL2-037노말일본절판
BEGINNER'S EDITION Vol.1BE1-JP116노말일본절판
Legend of Blue Eyes White DragonLOB-EN056노말미국미국 최초수록
Dark Beginning 1DB1-EN116노말미국

2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용어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무인편)에서, 엘레나라는 소녀의 아버지와 그 친구들이 주관하는 내기 레이싱 대회.

기본적으로 규칙이 없기 때문에 상대 레이서를 크래쉬시켜 죽여도 상관없으며, 바퀴 달고 달리는 자동차면 종류를 불문하고(작중에선 트럭 등 안 나오는 자동차가 없으며, 심지어 기관차급의 크기를 가진 자동차(?)도 등장했다.) 참가가 가능한 막장 레이싱 대회. 어떻게든 목적지까지 가면 되는 듯하다. 코스는 아테네에서 파리까지다.

대회 특성상, 목숨을 아끼지 않는 레이서계의 막장들이 대거 참여하며, 특히 카가가 언급한 3인방은 매번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 3인방의 이름은 직접 언급되지는 않지만, 스탭롤에 나온다.

  • 샤크(CV : 안자이 마사히로)
카가 曰, '프로레슬러 같은 녀석'. 대형 트럭을 타고 나온다. 하야토의 아스라다가 자기를 앞지르자 부스터를 사용, 아스라다를 깔아뭉개려고 하지만(심지어 그 크기로 앞바퀴를 들고 달렸다) 실패하고 이어 뒤의 대형 차가 추돌, 리타이어 한다. 샤크는 탈출.
카가 曰, '눈빛이 나쁜 녀석'. 말투가 후로게이. 큰 바퀴를 가진 차로 상대를 다수 리타이어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퀴가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카가와 하야토의 차가 통과한 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다리가 무너져 그대로 리타이어.
전자장치가 장착된 차를 타고 나온다. 와텔로[5]와 협동작전으로 카가를 리타이어시킨다. 이후 하야토와 결승점 앞에서 우승을 다투면서 비밀장치인 방해전파를 사용한다. 그 후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카가의 돌진에 의해 리타이어.

카자미 하야토가 엘레나의 요청으로 참가했으며, 이때는 죠노우치 미키가 수리해 준 아스라다 GSX로 참가하게 된다.[6] 엘레나가 같이 따라가게 되는데, 격렬한 레이스 때문인지 중후반에 병원에 실려가고 만다. 이걸 보고 충격받아 갱생한 엘레나의 아버지에 의해 폐지되었다. 그래서 하야토가 마지막 우승자이다.

작품 내적으로는 그냥 쉬어가는 에피소드지만 작품 외적으로는 나름대로 의미있는(?) 에피소드인데, 이 에피소드(29~30화)를 기점으로 오프닝 영상이 바뀌고, 샤크와의 대결에서 삽입곡 〈I've got to ride〉가 처음 나온다는 데 의미가 있다.

3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

4 검색 서비스

예전 다음의 검색 서비스 이름.

5 매직 더 개더링에 등장하는 카드

한글명인 불덩어리 문서를 참조할 것.

6 딥 퍼플의 앨범 및 동명의 수록곡 Fireball

밴드의 전성기였던 2기 때 나온 앨범이다. 1971년 발매.

7 퀀텀 파이어볼

Quantum社에서 만든 하드디스크 브랜드 중의 하나. 아직 하드디스크 연결에 IDE커넥터를 사용하던 시절의 물건이다. 퀀텀 사는 1980년부터 2001년까지 하드디스크를 제조했는데, 1995년에 처음으로 파이어볼이라 이름 붙여진 하드디스크가 출시되었고, 당시 용량은 540메가~1기가로 꽤나 대용량이었다. 이후 98년 파이어볼 EX와 파이어볼 CR을 마지막으로 파이어볼 계열 하드디스크 생산은 끝나게 된다. 일본 스사키에서 제조한 것으로, 칩셋에는 NEC파나소닉 등이 제조한 부품이 적용되었다. 당시의 저속프로세싱 기기들 전반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하드디스크 치고는 엄청난 수명을 보장한다. 18년 전의 물건이 아직도 정상작동할 정도다.

8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주인공 의 파동권의 또다른 명칭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주인공인 가 사용하는 파동권을 영미권 유저들은 fire ball이라고 부른다. 《팀 포트리스2》에서도 패러디되었는데, 파이로의 보조무기 도발을 하면 파이로답지 않게 좀 정확한 목소리로 "Fire ball!"외치면서 전방에 파동권을 쏘며 즉사판정(피해량 500)을 준다.

9 그리고 파이어볼

마~술! 그리고~파이어볼!

병맛으로 유명한 클래시 오브 클랜 TV광고 중
마술에서 나온 일종의 이다. 마법사가 주인공인 이 광고에서 성우의 간드러지는 듯한 연기로 인기를 얻게 되었고, 기승전병처럼 뜬금없이 '그리고~파이어볼'부분으로 마무리짓는 식의 유머가 있었다. 현재는 아주 가끔씩 보이는 밈.

  1. 오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던전 앤 드래곤의 파이어볼은 화염구가 투사체처럼 날아가 폭발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조그만 불씨를 통해 지정한 위치에 핵무기의 화구처럼 구형의 폭발을 일으키는 마법이다. 이를 감안하면 그럭저럭 적절한 번역이라 할 수 있다.
  2. 이 게임은 시대(1990년대 중반)를 감안했을 때 굉장히 선구적인 스킬 작명법을 선택했다. 화염구 외에도 원격이동, 빙설창, 불폭풍, 공기방패와 같이, 웬만한 기술/마법 명칭을 전부 음역이 아닌 번역을 해놓았다. 이외에 기술이 단순히 적중했을 때와 그것이 막타가 되어 적이 죽었을 때의 묘사가 다르거나 다른 직업군의 주문을 알아들을 수 없는 등 현재의 그래픽 기반 MMORPG에서도 묘사가 안 되는 걸 꽤 자세히 묘사해 놓았다.
  3. 작중 배틀 시티 당시의 룰은 플레이어에게 직접 데미지를 주는 카드들이 금지였다.
  4. 이후 마리 알베르트 루이자(게임판 및 드라마CD판 한정)를 맡게 된다.
  5. 29화(파이어볼 전편)에 잠깐 등장했다. 이후 HSR-3의 출현으로 절벽 코너에서 추락, 리타이어한다. 성우는 츠지 신파치
  6. 당시 슈퍼 아스라다는 아프리카 그랑프리를 위한 조정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