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보채

1 중화 요리 중 하나

한자 표기는 八寶菜로, 여덟 가지 귀한 재료를 써서 만든 요리를 뜻한다. 한국에서 菜는 채소나 나물 따위를 나타내는 글자이지만, 중국에서는 이 글자를 '요리'의 뜻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중국 요리는 中国菜(zhōngguócài: 쭝궈차이: 중국채)라고 하는 식이다. 근데 웃긴 건 중국집 메뉴판 이름 중에 끝이 채(차이)로 끝나는 경우 정말로 풀떼기일 확률이 높다(...). 반대로 메뉴 이름 끝이 육(뤄우)이면 고기.

중국집에서 난자완스, 깐풍기, 양장피, 유산슬 등과 함께 꽤나 고급으로 꼽히는 요리. 당연히 가격도 비싼 편에 든다.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다만 이 사이에도 가격차가 있어서 비싼 것과 싼 것의 차이는 1만원 정도 나기도 한다.

여덟 가지 재료로는 보통 해삼, 오징어, 소라, 새우, 죽순,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닭고기 등을 꼽지만, 상황에 따라 혹은 가격에 따라 다른 재료가 들어갈 수도 있다. 사실 애초에 저 중에 해삼 말고는 딱히 고급이랄 수 있는 재료도 없으니...

위의 재료에 당근, 양파, 청경채 등의 채소를 더해서 걸쭉한 양념에 볶은 것인데, 언뜻 생각하기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재료들이 각자의 맛을 살리면서도 서로 잘 어우러져 훌륭한 맛을 낸다.

주방장의 실력을 잘 보여주는 메뉴에 속하는데, 동네 중국집에서는 미리 만들어져 판매되는 양념에 볶아서 주기 때문에 전문적인 중화요릿집에서 판매하는 것과 맛이 딴판이다.

업그레이드(?)판으로 전가복이 있다. 이쪽은 고가의 재료를 더 넣는다는 것이 특징.

결혼식 뷔페에서도 어지간하면 실패하지 않는 음식이기도 하다.

참고 항목 : 사망 플래그(?) ,AIR RAID FROM THA UNDAGROUND

2 란마 1/2의 등장인물인 핫포사이의 정발판 이름

항목 참고.

3 EXCF 운영자 Dr.Gothick의 다른 닉네임

사운드클라우드

이 명의는 ExCF보다 오히려 웨이브(4번 항목)에서 인지도가 높았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 곳에서는 유동닉...)
이름은 여덟 팔(八)자가 아닌 깨뜨릴 팔(捌)자를 쓴다. 보통은 捌선생님 이라고 부른다. 이 닉네임에 대해 捌선생님은 어렸을 적 아버지 친구가 중화요리집을 해서 자주 얻어먹다 보니 중화요리가 익숙해져 '팔보채'라는 닉네임을 쓰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현대 인더스트리얼의 거장이라는 컨셉으로 '팔보채와 황금단무지'(약칭 팔황단)라는 밴드를 만들어 드릴, 철판, 깡통, 믹서기, 사과, 사슬, 의자 등을 연주했다. 두드리고 돌리고 때리고 던지며 일정한 비트를 만들어내는 능력에 대해서는 대단한 편이다. 물론 정상적인 악기(키보드, 신디사이저 등)도 쓰이긴 하지만 그런 것보다는 위에 서술한 악기들의 쓰임이 더욱 많은 편이다.

설정상으로는 1988년에 공연 도중 고층 건물에서 공중 5회전을 하면서 추락하여 10분간 고통을 호소하다가 죽었다. 하지만 2월 30일 용산 라이브 콘서트를 준비하는 것을 볼 때 아직 살아있는 것 같다.(물론 컨셉이라 안쪽 사람은 진짜 죽지도 않았겠지만) 여튼 그 이후(?) 눈에 띄는 활동으로는 기린(10번 항목)의 리믹스 앨범 참여가 있다.

捌선생님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

Dr.Gothick과 그 주변인물들이 동원되었다.
나레이션 목소리와 영상촬영, 편집, 그리고 처음에 나와 팔보채의 팬으로 소개되는 김동희 씨, 팔황단의 연주 장면에서 양동이 뒤집어 쓴 남자는 Dr.Gothick 본인이 맡았다(물론 김동희는 가명) 주로 무대가 되는 동네는 나카무라골 중촌골이라는 가상의 동네라고는 하지만 설마 대전 중촌동하고 관계가 있겠어? 촬영은 수도권의 한적한 시골동네에서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레이블이라고 하는 미트볼 레코드는 비트볼 레코드의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