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육방부가 웬일이냐 해군에게 제병지휘를 맡기다니.그야 해군 정복이 제일 폼나니까. 우호위 다리 상태가? 방향전환하다가 다리 찢어져서 그렇다 카더라[2]
한자: 儀仗隊
영어: Honor Guard(미국)/Guard of Honour(영국)
국가 경축 행사나 외국 사절에 대한 환영, 환송 따위의 의식을 베풀기 위하여 특별히 조직·훈련된 군부대. 군악대도 의장대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의장대'라는 문화는 서유럽 쪽에서 만들어진 개념으로, 국가원수나 귀빈 등을 맞이할 때 의장대의 사열을 하는 문화는 역시 서유럽의 전통을 본딴 것이다.[3] 의장대는 가급적 그 나라의 전통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는데, 몇몇 식민지 출신 국가에선 이것이 식민지 시절의 군복이나 군장류의 디자인이 반영되기도 한다.
2 역할
최초의 시작은 유럽의 왕실 근위대 등으로, 과거에는 여차하면 실전에도 나가는 정예 부대였다. 지금은 과거의 전투부대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유럽쪽 의장대가 가슴이나 어깨에 매고 있는 견식(끈 매듭 모양의 장식)이 원래는 지휘관의 명령을 받아 적기 위한 펜을 묶어놓는 끈에서 시작한 것이다. 이는 지금도 전속부관이나 참모, 보좌관 등이 상시 차고 다니며 신분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직위에 상관없는 헌병과 군악대 역시 견식을 맨다.
일반적인 통념은 말 그대로 '장식용 부대'이며, 실제로도 대부분의 의장대는 정말 장식용 부대긴 하지만, 간혹 의장대 중에서도 정규 전투 부대로도 활약하는 부대도 있긴 하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부대라고 하더라도 어쨌거나 군인이긴 매한가지라 최소한의 전투 훈련은 받는다. 단지 국군의 날에 총 돌리는 행사나 사열만 하는건 아니다. 각 군의 큰 행사는 물론, 현충원 등 참배행사, 각국 귀빈 방한시 의전행사, 군 관련 안장행사, 군 관련 결혼식 세이버 행사, VIP의전 행사 등도 참여한다. 한마디로 의장대가 지원되는 행사는 최고의 예우를 행하는 행사라고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상징성 있는 몇몇 시설이나 군 사령부(각군 사령부, 계룡대 등등) 같은 시설의 경비업무를 겸하는 경우도 있다. 한마디로 의장대도 전투복에 군장 차고 경계근무 한다
그리고 '장식용'이라는 속성의 특징상 의장대는 의장병을 선발함에 있어서 당연히 외모를 보고 선발한다. 대한민국 국군 의장대에서는 병은 물론이고 부사관 및 장교도 키 180㎝ 이상에 용모가 단정해야 하며 선발시 면접전형도 치른다. 또한 수십 가지의 복잡한 제식동작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숙지해야 하므로 일정 수준 이상의 두뇌도 갖춰야 한다. 국가별로 정규 의장 특기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그냥 여러 병과 인원 중 지원자를 받거나 차출해 순환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국군은 병은 의장 특기가 존재하나, 부사관과 장교는 의장 특기가 없이 보병(육군/해병대), 항해(해군, 부사관은 갑판.), 정훈(공군 / 부사관의 경우 총무특기 하위 분류로 의장특기가 따로 있다) 등에서 선발한다.
3 대한민국의 의장대
대한민국 공군 의장대 행사복.(현재는 행사복디자인이 차이나 칼라 형태로 바뀌었다.)
대한민국 해병대 의장대
전세계적으로 꽤 높은 평가를 받는 상위권에 속해있다. 특히 해군 의장대는 1976년 미국 독립 20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세계 의장대 경연대회와 1978년 미국 시애틀 탄생 제75주년 기념축제 퍼레이드에서 우승한 전적도 있다.# 국군 의장대는 키가 180㎝ 이상 190㎝ 이하가[4]이 되어야 하며, 용모가 준수해야 한다.[5] 공식 행사에서는 제식, 총 돌리기 등의 공연을 한다.
군부대 중에서 유일하게 이등병이 공식적으로행사에서는 병장 계급장을 달 수 있는 부대이다.[6] 대통령 주관 행사 등에 참가하는 경우에는 다 병장을 달고 나온다. 대통령 취임식 때 잘 살펴보면 의장대원들은 모두 병장이다. 또한 육군 의장대 간부들의 경우는 특전사 근처에 얼씬도 않은 간부임에도 불구하고 은성월계휘장을 달 수 있다. 물론 진퉁 휘장은 바로 특수전사령부 혹은 공수여단 의장대. 아무래도 '뽀대'가 임무수행인 부대이다 보니 의장병들도 웬만하면 병장 계급장을 달고 간부들도 달 수 있는 휘장은 최대한 달고 다닌다. 이에 대한 비판도 많은데, 아무리 뽀대가 중요하더라도 휘장은 분명 그 휘장을 달기 위한 여러 조건들을 힘들게 충족시켰음을 나타내는데 이걸 굳이 행사용으로 뽀대낸다고 달고 다니는 게 옳으냐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는 안단다는 이야기가 있다.
의장용 소총은 일반적으로 M16, 해병대는 M1 개런드 소총도 사용한다. K2 소총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개머리판이 분리되기 때문이다.
8.5파운드에서 13파운드 (3.8kg ~ 5.8kg)까지 나간다고 한다. 한번 하면 손목이 부러진다.
한국 공군 의장대도 총 정도는 교환한다![7] 미군이 부럽지 않다.저거 할려고 얼마나 연습했을까
공군 의장대의 텔미. 3:42초쯤에 텔미에 맞춰서 한다. 딱딱한 느낌과 다르게, 공군 의장대는 요즘 텔미, 젠틀맨, 까탈레나 등 최신 유행곡에 맞춰서 의장 행사를 하고 있다. 심쿵해
위 사진은 안습한 퀄리티의 모의 총을 돌리는 여군의장대.
다른 나라도 여군의장대는 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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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전만 하더라도 실총을 주지 않았으나 현재 국방부 의장대대 여군의장대의 동작용 행사 총은 전부 M16A1 실총으로 교체했다. 군필자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M16A1은 꽤나 묵직한 데 이제 여군의장대는 모두 동작시범에 돌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사진에 나온 복장은 동작용 행사복으로 보통 민간인 앞에서 국군의 위용을 자랑하는, 소위 '총 돌리는' 행사용 옷이지, 의장복이 아니다. 귀빈을 맞는 환영의 자리에는 여지없이 육군 여군 정복을 입는다. 참고로 여군의장대는 타 부대 의장대와는 달리 육해공 통합인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이 유일하다. 모두 육군부사관으로만 이뤄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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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군의장대와 여군의장대 외에도 전통의장대가 하나 더 있다. 서양식 의장대와 별도로 이들은 '전통'의장대 답게 '조선의 구군복 및 병장기'를 기본으로 가지고 있다. 이 전통의장대는 노태우가 미국에 방문했던 당시 미군 Old Guard[9]를 보고 감명받아서 1991년 창설했다. 한 벌에 수백만 원짜리인 전통군복을 입고 전통검으로 '받들어 칼!'을 한다. 여군의장대와 마찬가지로 전통의장대는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 다른 의장대와 차별점이 있다면, 타국 수뇌부를 직접 맞이하러 간다는 것.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거나, 와국의 국무장관이 방한하는 경우 새벽이든 밤이든 도열을 깐다. TV에 보도되는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국방부 소속 의장대 전원이 도열을 깔지만, 공항까지 마중 나가는 의장대는 전통의장대가 유이.[10] 모두 육군 병사 및 간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흔히 말하는 "총 돌리는" 동작시범 행사가 있을 땐 전통 창검술 시범을 보인다. 검술, 등패, 월도, 기창 네 가지의 주특기를 부여받아 시범을 보인다. 이들 중에 끼가 보이는 인원을 뽑아 미리 합을 맞춘 교전 시범을 선보이기도 한다.
2010 G20 서울 정상회의 때 회의장 입구에서 참여국 정상들을 맞이한 것도 이들이다.
의장대는 해당 부대가 관할하는 지역에 있는 대학교나 유명 관광지로 행사를 뛰러 가기도 한다. 제3야전군사령부 의장대가 행사를 뛰러 단국대학교에 가거나 에버랜드로 가는 식. 사실 의장대가 대학교를 가는 경우는 해당 대학교의 ROTC 임관식 때 주로 간다. 부대에 있을 때는 PX를 걸고 총 돌리기 게임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국군 의장대도 당연히 동계용 행사코트는 지급한다. 뽀대낸다 굴려먹는단 게 틀린 건 아니나 코트 없는 뽀대는 이제 옛날 얘기.
4 세계의 의장대
영국처럼 의장대 자체가 그 나라의 상징이 된 곳도 있지만, 이 업계의 최상위권은 단연 미군. 다른 나라 의장대는 자기 총만 던지고 돌리는데, 미군 의장대들은 두 줄로 서서는 서로 착검한 총을 던지고 받는다. 거기다 그 사이로 의장대 지휘관이 걸어다니기도 한다. 물론 대한민국 의장대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미군은 직업군인인데 반해, 대한민국 의장대는 일단 징병제로 들어왔다는 걸 생각하자. 각군 모두 특색있는 동작과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착검한 총을 던지거나 쌍총을 돌리는 사람도 많다. 특히 의장대에서 오래 근무한 부사관들은 말 그대로 엄청난 실력과 센스를 가지고있다. 전군 최고의 짜세(의장대에서 가장 동작을 잘 하는사람)로 불리운다. 미군은 의장 특기가 따로 존재하지 않고, 병과 관계없이 지원자를 받아 선발해 교육 후 배치한다. 의장대에 계속 있는 경우는 드물고 여기저기 순환 근무하는데, 일정 기간 의장대에 근무하면 이를 나타내는 약장을 수여하여 자부심을 느끼게 해 준다. 대부분 1~2년 지나면 안 나온다고 카더라
웬만큼 역사가 있는 나라의 의장대는 볼트액션 및 반자동소총(주로 2차 세계대전 전후에 생산된 소총)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볼트액션식 소총의 길이가 현대에서 사용하는 돌격소총보다 크고 아름다운 4kg짜리편이며, 대체적으로 몸통이 목조로 만들어져 있어서 클래식한 느낌이 많이 나오므로 '장식/행사용 소품'으로는 돌격소총보다 훨씬 멋지기 때문. 보통 소총보다 훨씬 짧은 SA80을 의장용으로도 쓰는 영국 의장대 지못미
4.1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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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 퍼레이드를 연습 중인 의장대 기병.오오 후사르간지 오오
왕실의 주요 행사 때 의장임무를 수행하긴 하지만, 곰 가죽 모자의 왕실근위보병과 흉갑기병은 엄밀히 말해서 의장대가 아니다. 영국군 근위대는 육군 2개의 기병연대와 5개의 보병 연대로 나뉘는데, 기병 제대는 로얄스 앤 블루스, 라이프가드[11], 보병연대는 로얄 그레네디어(척탄병), 콜드스트림가드, 웰시가드, 아이리쉬가드, 스코트가드로서 각 지역 출신 요원으로 구성되는 정예군이다. 근위대는 역사상 굵직한 전투에 참여한 전투보병, 기병으로 단지 주 임무가 왕궁경호 및 왕실 수호를 맡고 있을 뿐이다.[12] 게다가 근위보병연대는 해외원정군에 자주 차출되는데, 흔히 떠올리는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 콜드스트림가드만 해도 나폴레옹과 워털루에서 아웅다웅하다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대 테러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 시간을 달리는 근위보병연대 각 연대의 구성과 복장은 영국군 근위대 문서 참조 바람.
참고로 라이프 가드 기병대 소속의 크레이그 해리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세계 최장거리 저격기록인 2,475m를 세웠다.
4.2 미국
미국 해군 의장대
미군 의장대는 세계 제이이이이일!!!
의장용 소총은 해병대 M1 개런드, 육해공군 의장대에서는 스프링필드 M1903, 간혹가다 미 육군 의장대에서 M14를 사용하며, 대한민국 국군과의 합동사열시 드물게 M16A1을 사용한다. 의장 행사복은 일반 장병들의 정복에서 부착물을 약간 추가한 정도다.
4.3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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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국방군 삘나는 군복과 군장을 사용한다. 아무래도 독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가였으니...
비교용인 제3제국 당시의 독일 의장대 LSSAH(아돌프 히틀러 경호대).엘사?
4.4 러시아
파일:Attachment/Rus hg.jpg
러시아 또한 수준 높은 의장대를 보유하고 있다. 구 소련의 이미지가 겹치면서 한층 더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의장대는 러시아 대통령 직속 의장대다. 별명은 푸틴 가드. 나폴레옹시대 제정 러시아풍의 복식이 특징. 의장용 소총은 주로 SKS 소총을 사용한다.
4.5 일본
자위대는 각 자위대의 경무대(헌병) 내에 특별의장대를 설치한다.차라리 우리나라의 국군이 이랬으면 좋겠다. 인원감축도 되는데다가 또 키 큰 인원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그나마 덜 뺏기는 법이다. 사열을 영예례(栄誉礼)라고 부른다. 의장대장은 삼등위나 이등위가 맡는 편인데, 짬이 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조사들이 간부로 진급하는 일이 많은 자위대의 특성상 초임이 아닌 군 생활을 어느 정도 겪은 삼등위가 배치될 때가 많다.
방위대학교 58기 입교식에서 특별의장대. 2010년에 촬영된 것이다. 방위대신이랑 주요 귀빈들이 경례만 받고 나가버린다.
4.6 중국
중국 인민해방군의 경우 북경군구 내에 중국인민해방군육해공삼군의장대(中国人民解放军陆海空三军仪仗队)를 두고 있다. 경제개방은 되었지만 체제상으로는 공산당 일당독재를 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옛 공산주의 국가 특유의 예식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어서 위 영상과 같이 대규모 국가행사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의장대의 성대한 국기게양식이 거행된다.[13] 구 소련이 무너진 지금은 러시아도 저 정도 대륙의 기상은 아닐 정도 하지만 러시아의 대독전승기념일이 등장하면 어떨까
인민해방군 육군 의장대의 태극기 게양. 해당 영상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 행사로 차기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인천광역시에 대회기를 인수하기 전 태극기를 게양하는 영상이다. 베이징에서 매일 행하는 국기 게양식과 하강식 때도 육군 의장대가 동원된다.
홍콩 경찰 의장대의 국기 게양식
홍콩에서도 매일 아침 7시에 홍콩반환기념비 앞에서 국기게양식을 하지만 인민해방군이 아닌 홍콩 경찰 의장대가 거행하고 오성홍기와 홍콩 특별행정구기를 함께 게양한다. 경례 동작이나 발구르기 등은 영국군의 영향이 아직 남아있고, 국기를 올리면서 손을 뿌리치듯 국기를 놓는 동작은 중국 인민해방군과 같다.
4.7 중화민국
중화민국군의 육-해-공 3군 출신으로 충원된다. 정부 행사뿐만 아니라 국부기념관, 중정기념당, 충렬사 등의 주요 기념시설에서도 배치되어 있음. 특히 매시간마다 경비병 교체 행사를 실시하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외 접촉이 높다.
4.8 북한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명예위병대, 약칭 명예위병대로 불리며 대한민국 3군 합동 의장대와 비슷하다. 조선인민군이 창설된 1948년 2월 8일에 창설되었으며, 위병대장의 계급은 소장이다. 편제는 참모부-정치부-보위부-후방부 등 지휘부서 예하의 각 군별 명예 위병중대(3개 중대)와 3군 혼성중대(1개 중대) 및 예비소대(3개 소대) 로 구성.
당연히 키만이 아니라 출신성분도 철저히 가려 뽑는다. 애초에 이 동네는 출신성분이 좋아야 영양상태도 좋고 발육상태도 좋은 거 아닌가 주 임무는 의장대가 흔히 하는 여러 행사 참석 외에도 중앙 보고대회 개최 시에는 주석단에 비치된 노동당기, 최고사령관기를 호위하거나 금수산기념궁전의 시신 안치실쓰레기장 경비업무도 맡는다.
예식용 무장으로는 김정일화로 추정되는 무늬가 새겨진 은도금 63식 보총과 AK-74, 그리고 코사크 기병대의 기병도인 샤스카(Шашка)로 추정되는, 대한민국 의장대의 그것에 비해 날이 상당히 휜 예식용 검을 사용한다.
5 의장대의 부담감
파일:Attachment/fall.jpg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으어아이으 [쾅!] 아으.....
천하의 미군도 실수는 한다. 영상 마지막이 반전 [14]
이런 짓거리 하면 부대 내에서 후폭풍이...영창에 가진 않는다. 의장대가 영창 안 간다는데 자꾸 영창에 보내려는 위키러들이 많다 하지만 실수한 이병, 일병은 선임한테 쳐맞느니 영창을 가고 싶을 것이다.
소위 '군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별별 악행을 일삼는 행위가 어느 부대에나 알음알음 존재하듯이 의장대도 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나 군의 절도 있고 모범적인 모습을 민간에 보여야 하기 때문에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일 것이 요구된다. 그만큼 고달프다.
확인되지 않은 속설이긴 하나, 어느 이병이 행사에서 총을 놓쳤다가 복귀 후 맞아 죽은 사고가 있다는 얘기가 전해질 정도다. 또 한번은 훈련병들 중 의장병을 선발하기 위해 면접관으로 온 부사관에게 한 훈련병이 '행사 중에 총을 떨구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절대로 떨어뜨리지 않도록 훈련시킨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걸 아는 관람자는 떨어뜨리는거 보면 같이 안타까워한다. "아이고 저사람 이제 죽었구나..." [15]
만약 행사에게 단 한 차례의 실수라도 발생한다면 그 행사는 실패한 것으로 간주된다. 총을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실수라도 한다면 행사 복귀 후 후폭풍이(...), 보통 재수 없으면 연대책임이라 하여 당시 행사인원 전원이 똑같은 처벌을 받게 된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고참들의 온갖 욕설과 인격적 무시가 더해진다. 만약 단체처벌을 받았다면 당연히 갈굼도 n배로 늘어난다[16] 긴장감 유지라는 명목으로 요새들어서 사라진 집단구타 역시 존재하며, 그게 들켜도 결론은 다 필요없으니 너만 잘해라로 끝나는 것도 문제. 지휘관 입장에서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상관에게 잘 보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날려버린 셈이니 행사 한 번 실패하면 전 부대가 며칠 동안 히스테리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야간훈련은 보너스. 그렇지만 최근들어 군에서 여러 악습으로 인한 고름이 터져 간부들의 관심히 심히 증대한 탓에 갈구다 들키면 바로 영창행이다.
또한 의장병의 꽃은 바로 '행사 정비[17]'. 뭔 말인고 하니, 365일 귀빈이 방한하든, 민간인 관련 행사를 나가든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 하기에 행사용 복장을 행사 전 날에 반짝반짝 정비하는 것이다. 어디 복장 뿐인가? 복장에 착용하는 대각[18]이 금 도금일 경우에는 몇 명씩 달라붙어서 광을 내는 건 기본이요, 행사용 병장기는 왁스까지 발라가며 보관하고, 뜯어진 소매나 깃 경우에는 앉아서 바느질을 하고, 깃발을 다리고, 행사용 병기 등 각종 의장물 역시 의장병이 직접 수리하고 수선한다. 훈련보다 더 빡센게 바로 정비! 열심히 행사복의 각은 잡는데, 줄 지워질까 봐 겉으로 보이는 얼룩 정도만 살짝 제거해주고 세탁은 반년에 한 번 세탁업체 위탁 외엔 사실상 안 하다시피 하므로, 행사복의 위생상태는 영 아닌 경우가 많다. 이것만이면 다행인데, 이 행사복이 대체 몇 년째 물려내려온건지 아무도 모른다는게 더 문제.[19]
물론 군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임무에 막중한 책임과 부담감을 가지는 것이 숙명이겠지만, 내부에서만 잘 하면 되는 타 병과들과 달리 외부에서도 잘 보여야 하는 의장대의 특성상 바깥에 나가서도 피곤하다는 것이 고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의장 경험이 없는아무래도 180이상이라는 조건이 붙다보니위키러들이 행사 도중 총 떨어뜨리면 영창간다고 생각하는데, 총 한번 떨어뜨렸다고 영창에 보내지는 않는다. 징계도 받지 않는다. 총이라는 도구는 쏘라고 만든 거지, 돌리라고 만든 게 아니다, 그렇다보니 사람인 이상 까딱하면 실수도 나오는 것이다. 행사 복귀 후에 선임들의 눈치를심히받는 정도로 끝이다. 애초에 이거 입창 사유가 안 된다. 징계위원회도 안 여는데 뭐. 헌병대에서도 영창 관리가 워낙 부담되는지라 웬만한 건 입창시키지 않는다. 까놓고 말해서 2박 3일 입창은 대부분 휴가 삭감으로 끝낸다. 입창 퇴창 귀찮으니까 오지 말라고! 지휘관이 이상한 인간이라 권한 남용을 한다면 모를까. 2014년 현재 국방부 직할 국방부의장대대는 행사 도중 실수로 인한 영창행은 없다. 국근지단, 계근단, 교육사를 막론하고 공군의장대는 동작행사에서의 실수에 대한 책임을 의장병에게 묻지 않는다. 의전행사에서의 실수도 처벌은 없지만, 간혹 진술서 등의 문책이 있을 수 있다.[20]
단, 총을 망가뜨린 경우에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 [21]시말서 ㄱㄱ. 애시당초에 폐총으로 행사를 뛰면 되지[22]
6 기타
청와대 신임장 행사 중 국방부 의장대원 중 한 명이 '받들어 총' 도중 총을 떨어뜨린 적이 있다.[23] 해당 의장대원은 기수소대원으로 외박컷. 이후 청와대 행사에서 모두 빠졌다[24]
프로야구 선수 중 LG 트윈스의 김용의와 채은성, kt wiz의 김재윤, 그리고 배우 박건형은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 의장대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서브컬처에서 의장대에 대해 이런저런 설정이 들어가게 되면 많이 왜곡되는 측면이 강하다. 그냥 의전 행사에 등장하는 엑스트라들이 외형적인 각도와 멋에 치중하기 때문에 차라리 왜곡된 언급이 없어서 낫다고 생각될 정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설정의 대표주자격으로 라이브 자쿠 워리어가 있다.
나꼼수의 김용민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의장대 사열을 한 것 가지고 친일괴뢰군이나 할 짓이라며 깠다. 전세계 국가들을 친일괴뢰군으로 만들 기세! 외국에서는 의장대가 없는 줄 아나? 정작 바티칸에서도 외국에서 국빈이 방문하면 교황청 소속 근위대가 맞이한다. 사열이 문제된 것은 교황 측에서 화려하게 하지 말라고 부탁했는데 행사가 화려하게 된 것이지, 의미가 문제가 있던 건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엄연히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가 교황이라서 국제관례상 사열같은 의전행사를 하는 것이다.
7 군대가 아닌 곳의 의장대
대한민국 경찰청이나 국민안전처소속 해양경비안전본부에도 의식 행사를 위해 의장대를 두고 있다. 군대의 영현행사병 일도 하고 행사를 뛰기도 한다. 의장대처럼 대규모 공연을 하거나 그런 쪽과는 좀 거리가 있다. 중앙소방본부는 의장대가 있어도 있는게 아니다. 언론공개도 한 번 없는데다가 소방관의 장례식 당시 공포탄으로 조총을 발포한 건 육군 의장대대였고, 사실상 없는 부대가 되어 해체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그 쪽은 코드분류는 애초에 없거나 부대 자체가 없는 허구의 것으로 보인다. 정말로 사진이란 게 있기나, 있기라도 한다면 제발 추가바람
대한민국 경찰청 의장대. 뭔가 이상한 것 같지만 넘어가자.
대한민국 해양경비안전 의장대.
미국의 소방의장대.
군대 미보유국인 나라에 설치된 공공부대에도 의장대가 있다. 파나마공공부대의 의장대가 대만의 마잉주를 맞는 장면.
- ↑ 해당 사진은 계룡대 연병장에서의 국군의날 행사
- ↑ 국방부 9인조 기수단
- ↑ 물론, 동양권에서도 열병식 등 비슷한 문화는 있었다.
- ↑ 실제론 190 이상도 종종 있다. 특히 기수
- ↑ 청와대 출입을 하는 국방부 의장대의 경우 보다 빡빡한 선발 과정이 존재한다
- ↑ 공식인지는 모르겠으나 행사복엔
어지간해선 이등병 계급장을 달지 않는다.병장 계급장만 단다. 예전엔 헌병이나 군악대의 행사복도 상병이나 병장으로 통일시켜 달고 나오기도 했으나, 최근엔 자신의 계급에 맞게 단다. - ↑ 계급이 잘 보이지 않지만 지휘관은 부사관으로 확정. 장교는 총돌리는 훈련을 하지 않는다
- ↑ 대한민국 국군에 여군의장대가 있는 것을 확인한 중국이 자기들도 이를 본따서 인민해방군 여군의장대를 창설했다.
- ↑ 미국 독립전쟁시기 복장과 장비를 재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 서울공항(성남)은 공군의장대가, 인천공항은 전통의장대가 출동한다. 과거엔 모두 공군이었으나, 인천을 전통에서 가져갔다. 감사!!
- ↑ 나폴레옹 전투 시절 유명했던 스캇츠그레이 기병대는 1960여년경 일반 기계화부대로 전환.
- ↑ 기병연대는 장갑차를 갖고 있다.
- ↑ 굳이 대형 행사가 아니더라도 평일 아침 7시경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매일 볼 수 있는 광경이기도 하다. 소규모이긴 하지만.
- ↑ 2분 29초에 미군이 실수를 하고 3분 5초에... 총을 떨어뜨린 뒤 지휘자가 직접 총을 주워 스스로 돌리려고 하자 총몸과 개머리판이 분리된다. 지휘자의 센스로 엄숙한 분위기에서 분리된 총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 웃음을 자아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 ↑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병행된 세계 우주소년단 대회에서 인근 계룡대의 3군 합동 의장대가 행사 지원을 나왔는데 어느 의장병이 3번이나 총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다. 당시 주변의 외국인 참가 학생들은 그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지만 한국 우주소년단원 학생들과 어른들은 실시간으로 탄식부터 내질렀다.
아이고 저 양반 이제 죽었다 어쩌누게다가 소위 말하는 쌍팔년도 시절. 2012년 양양에서 3스타 앞에서우리 여단장 대령도 있었지만의장행사가 열렸었다. 38선 돌파행사로. 중사던가 상사와 6명의 병이 나왔고 총이 2번 떨어졌다 처음엔 1명 그 다음 2명. 칼 들고 있던 중사 표정이 죽일거다. 총 떨군 애들은 표정이 어둡더라 - ↑ 이건 계급에 상관 없이 적용된다. 물론 고참이 실수를 했다고 후임이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암암리에 무시를 한다던가, 행사에서 배제시킨다던가 하는 방식이다.
근데 그걸 일병이 그랬다면? - ↑ 행사 정비가 실제 행사보다 훨씬 고달프다
- ↑ 허리띠라고 생각하면 쉽다
- ↑ 해군 의장대의 경우 자대 전입 후 민간 업체에서 출장와 체척 후 행사복을 맞춤 제작해 준다.
- ↑ 사실 의전행사에서 실수랄 게 거의 없다. 가장 많이 나오는 건 국기에 대한 경례에서 충!!.
그 행사 끝나고 난 다음은 자유상상. - ↑ 행사 시 실제 총을 사용하는 의장대 성격 상 종종 발생한다
- ↑ 말년 병장의 경우 실총이 아닌 훈련용 폐총으로 행사를 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한민국 군대 X까
- ↑ 07년. 선임들이 어떻게 하면 받들어 총 동작에서 낙총을 할 수 있냐며 의아해했다고
- ↑ 설명하기 어렵지만 행사복의 소매에 총구가 들어간 상태로 받들어 총을 하다가 총을 떨궜다. 외박 하나와 빡세기로 유명한 청와대 행사를 모조리 바꿨으니 핵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