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cter & Gamble
프록터 앤드 갬블, 피 앤드 지
1 개요
미국의 세계구급 생활용품 업체.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본사가 있다. 영국/네덜란드 자본의 유니레버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활용품 업체로 손꼽힌다. 위키니트 사이에서는 이 회사의 브랜드 중에서는 생활용품보다는 한번 열면 멈출 수 없는 프링글스(Pringles)로 더 유명할 것이다(...)[1]
1837년, 오하이오의 신시내티에서 양초를 만들던 윌리엄 프록터(William Procter)와, 비누를 만들던 제임스 갬블(James Gamble)이 동업하면서 만들어진 회사. 사실 이 둘은 동서지간이였고, 비누랑 양초를 만드는 재료도 같은데도 둘 사이가 너무 나빠서 따로 회사를 차렸다고 한다.
근데, 세계 대공황시기에 장인이 불러서 대공황 때문에 돈이 없으니 같이 동업하라고 설득했고, 동의를 하면서 만들었다고 널리 알려져 있는데, 사실 다 도시전설이다.[2]
이후 이들은 물에 뜨는 비누 아이보리(Ivory)를 판매하여 대히트를 치며 세계적인 생활용품 업체로 커졌다. 물에뜨는 비누가 중요한 것은 그 당시 목욕문화가 지금처럼 욕실에서 하는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아주 잔잔한 강가에서 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여전히 목욕하다가 비누를 놓치는 일이 많은데 강에서 비누를 놓치면 어떻게 되었을까? 잃어버리기 쉬웠는데 물에 뜨는 비누가 생긴 이후부터 이런 일은 줄어들었으니 당연히 히트할수 밖에. 참고로 지금 아이보리 비누는 물에 안 뜨니 괜히 실험해서 멀쩡한 비누를 버리지 말자.
많은 종류의 비누, 치약, 세제, 위생용품 등의 혁신적인 생활용품을 내놓아 호평을 받았다.
생활용품 제조회사이지만, 오래 전부터 식음료 분야에도 진출하여 많은 유명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인스턴트 커피나 동물사료, 스낵 브랜드도 유명한 것이 있고,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에는 프링글스가 가장 알려져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식음료 분야는 타 회사에 매각하는 등 정리하고 생활용품에 주력하는 분위기. 유명 커피 브랜드인 폴저스를 2008년 매각했고, 2012년에는 프링글스를 켈로그에 27억 달러를 받고 매각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는 켈로그와 합작 중인 농심그룹에서 프링글스의 유통을 맡고 있다.
반면, 그동안 취약했던 면도기나 소형가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면도기로 유명한 더 질레트 컴퍼니(The Gillette Company)를 2005년에 인수하였다. 이로써 질레트의 자회사인 건전지 제조 업체 토끼 듀라셀(Duracell)[3]과 전기면도기 및 소형가전으로 유명한 브라운(Braun)까지 산하 브랜드에 두게 되었다.
브랜드를 공부함에 있어서 P&G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개별 브랜드 전략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P&G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많은 개별 브랜드를 두고 있어, 정작 이 브랜드가 해당 회사 산하의 브랜드라는 것을 일반 소비자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외국에서는 그런 것은 그리 관심을 두지 않으니(...) 때문에 회사 규모에 비해 광고 집행건수도 많으며, 미국에서는 자동차의 GM이나 통신사인 AT&T 등과 함께 광고액이 가장 많은 회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미 텔레비전이 등장하기 전 라디오 시대때에도 광고를 매우 적극적으로 펼쳤던 회사로, 주부 대상의 통속적인 성격의 드라마를 할 때 이 회사의 비누 광고가 자주 등장하여, 소프 오페라라는 영단어를 탄생하게 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던 회사이다.
2 한국의 피앤지
한국에는 국내 업체의 텃세에 밀려 고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는 업체가 국내 시장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되고는 한다.# 1989년 이전에는 아이보리 비누 등이 소량 수입되는 것이 팔리기도 했으며, 직접 진출한 것은 1989년이 되어서이다. 이미 이때 국내 시장에는 국내 업체나 합작 투자로 진출한 유한킴벌리 등이 시장을 선점해오고 있었다. 초반에는 국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급 샴푸 등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여 성공하는듯 했으나, 국내 업체들도 다른 프리미엄 제품으로 반격하면서 시들해졌다. 기저귀의 경우도 세계 시장에서 히트한 팸퍼스를 내세웠으나, 유한킴벌리의 하기스에 밀려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4]
때문에 피앤지의 유명한 비누, 치약, 세제는 한국 시장에서는 부진한 편이고, 대신 섬유에 직접 뿌리는 분무기식 방향제 페브리즈나 섬유유연제 다우니 등의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2005년 질레트 인수로 면도기나 건전지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스낵 프링글스로도 유명한데, 본사에서 프링글스 브랜드가 켈로그로 넘어간 후 한국에서도 국내 유통권은 농심그룹에 넘겼다.
여담으로 일드를 보는 사람들에게는 일본기업으로 착각할 만큼 자주 보게 되는 스폰서다.나레이션으로 언급되는 몇 안되는 스폰서의 하나. 피 안도 지[5][6] 원어로 하면 'この番組はご覧のスポンサーの提供でお送りします。'
3 사탄교 연관설
예전에 별과 달이 그려진 당시 상표를 문제 삼아 사탄교에 엮였네 어쩌네 하는 논란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가라앉았고 P&G도 그 상표는 더 이상 안 쓰고 있다. 지금 와서는 경쟁 업체가 퍼뜨린 악성 소문이라는 게 정설이라는 듯.
4 브랜드
- 페브리즈(섬유 탈취제)
- 다우니(섬유 유연제)
- 에리얼(세제, 섬유 유연제)
- 팬틴(샴푸, 린스)
- 헤드&숄더(샴푸, 린스)
- 위스퍼(여성 생리대)
- 브라운[7](전기면도기, 소형가전)
- 질레트(면도기)
- 듀라셀(건전지)
- 오랄비(칫솔)
- Olay(화장품)
- SK-ll[8](화장품)
- 팸퍼스(기저귀)
- 조이(세제)
- 타이드(세제)
- 아이보리(비누)
- 올드 스파이스(남성용 화장품)
- 웰라(염색약, 샴푸 등 헤어용품)
- 크레스트(치약, 구강 케어)
- 리조이스(저가 샴푸)
- ↑ 지금은 켈로그에게 넘어간 상태이다.
- ↑ 프록터와 갬블이 19세기 전반에 사업을 시작했는데 1920년대~1930년대의 대공황 시기에 장인이 불러서 동업하라는 얘기가 되니 나이를 따져보면 말이 안된다(...) 실은 두 사람이 원래 따로 양초와 비누를 만들다 장인의 권유로 회사를 합쳤다고 한다.
- ↑ 라이벌인
백만돌이에너자이저는 쉬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 ↑ 팸퍼스는 현재 소량만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실제 일본어 표기 역시 피 안도 지(ピ•アンド•ジー)이다.
- ↑ 실사 광고에서 마지막 내레이션과 코러스 형식, 심지어는 현재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회사 로고 없이 광고가 끝나는 경우도 존재했다. 이 회사의 로고 없이 끝나는 광고는 1970년대 초반 P&G의 일본 진출 초기부터 1984년까지(P&G의 회사 로고를 본격적으로 사용한 것은 1984년 후반부터이다.), 코러스 형식의 P&G 멘트는 1986년부터 사용되어 약 1년 반만에 단명했고 1988년 이후의 멘트로는 "ピ•アンド•ジーです(P&G 입니다)"였으며 오랫동안 사용되였다.
- ↑ 독일 기업인데 1967년 질레트에 인수되었고, 2005년 질레트가 P&G에 인수되면서 P&G의 자회사가 되었다.
- ↑ 원래 일본에서 시작된 화장품 브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