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경제

북유럽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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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노키아의 본사, 헬싱키 최대 규모의 스토크만 백화점, 그리고 알바 알토가 디자인한 가구이다. 각각 핀란드의 몰락한IT산업, 소비 시장, 디자인 가구 산업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핀란드의 경제 정보[1]
인구5,430,600 명[2]2013년, 세계115위
경제 규모(명목 GDP)2,471억 달러(약 247조 원)2012년, 세계41위[3]
경제 규모(PPP)1,943억 달러(약 194조 원)2012년, 세계54위
1인당 명목 GDP48,783 달러2011년, 세계13위
1인당 PPP35,981 달러2011년, 세계23위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48.56 ~ 49.3%2011년
고용률69.0%2011년, OECD 14위[4]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Aaa2012년, 1등급[5]

1 개요

핀란드는 제조업으로 경제부국이 된 나라이다. 노르웨이는 석유와 천연가스에 경제의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고, 덴마크 역시 천연가스의 혜택을 상당히 보고 있는 반면, 핀란드는 외국에 수출할 자원이 딱히 없기 때문이다. 굳이 자원을 찾자면 제지 산업을 뒷받침할 풍부한 삼림 정도가 있을 뿐이다. 13년 기준 핀란드의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로 이는 후발 고소득 국가를[6] 제외하면 독일, 일본과 함께 OECD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키아가 사라지고 경기침체가 심각해진 현 상황에서 복지 정책들을 상당수 폐지하는 대신 기본 소득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 수출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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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핀란드 수출구조, 파란색이 제조업, 붉은색이 건색재료-장비산업, 회색은 미분류, 주황색은 펄프-종이 관련 산업, 보라색은 의료-화학관련 산업 [7]

3 핀란드기업

3.1 파이낸셜 타임즈 500: 세계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에 들어간 핀란드 기업

(2014/9/30) 세계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파이낸셜 타임즈 500)에 들어가는 핀란드의 2개 기업[8]
핀란드 국내 순위기업업종2014년 9월 시가총액(단위: 100만달러)
1위NokiaTechnology hardware & equipment31,955.8
2위SampoNonlife insurance27,105.6

4 분야별 분석

4.1 IT 강국

한때 전 세계 핸드폰 시장점유율 1위였다가 시류를 읽지 못하고 결국 핸드폰사업을 접어야만 했던 노키아가 이 나라 회사다. 영화 '트랜스포머'를 보면 노키아 핸드폰 보고 일제라고 하는 무개념 발언을 볼 수 있는데(물론 바로 수정당하지만), 미국인들의 일본제품에 대한 태도라든가, 무식성이라든가 하는 부분에 대한 풍자적 개그. 핀란드의 혹독한 날씨 때문에 등하교 중에 눈에 파묻히거나 조난당했을 때 쓰라고 애들 한테까지 휴대폰을 사주는 바람에 노키아가 한동안 세계적인 휴대폰 회사로 클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리눅스로 전 세계 정복을 계획하고 있는 리누스 토르발스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 최고의 공격대 Paragon 또한 핀란드인들이다. 과연 전투종족

그 외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용 인기게임 앵그리버드를 만든 로비오와 21세기에 홍콩 느와르의 맛을 완벽히 살려낸 게임 맥스 페인 시리즈를 만든 레메디 엔터테인먼트 역시 핀란드 회사.
또한 등산용 시계 메이커로 아는 사람은 아는 SUUNTO 또한 핀란드 회사다.

핀란드는 산학협동 체계가 잘 갖춰져 현재와 같은 IT강국이 될 수 있었다. 다만 인터넷은 국내에 비해서 약간 느리다는 게 흠이긴 하지만 사실 한국이 세계평균보다 빠르다고 보는 게 맞다.

4.1.1 노키아 몰락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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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래프 보면 간단히 정리된다. 빌빌대는 유로존 전체에 비해서도 유독 혼자 죽쑤고 있어서 북유럽에서 유일하게 픽시트(Fixit)를 할 나라란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겨울전쟁 이후로 최악의 국가적 위기 상황, 이 한마디로 설명이 가능하다.

2010년대 이후 노키아의 몰락과 유로존 충격으로 인해 예전보다 경제가 많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한동안 낙관적 전망도 있었지만 이는 틀린것으로 드러났다. 유로존에서 남유럽권, 네덜란드 등과 더불어 몇 년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 중이다. 아이슬란드[9]등 타 북유럽 국가들은 2000년대 이후에도 독자적인 통화를 유지했기 때문에 타격을 거의 받지 않거나 혹은 타격을 크게 입더라도 어느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핀란드의 경우 혼자 유로를 쓰는 상황이므로 장기적으로 볼 때 시한폭탄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2014년 7월 핀란드의 경제 전망부정적으로 강등되었으며 핀란드의 총리는 스티브 잡스가 핀란드의 일자리를 빼앗았다는 인터뷰를 했다..[10] 그리고 2014년 10월 결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서 신용등급을 AA+로 강등해버렸다. 강등된 이후의 전망도 '부정적'으로 대외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일단 핀란드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한 노키아의 몰락은 핀란드 경제에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 당장 핀란드 내에서만 수만 명을 고용하고 있던 노키아가 쓰러지고 그자리를 2014년 고작 800명의 직원을 보유한 로비오 같은 회사들이 메워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로비오마저도 2014년과 2015년 정리해고를 했다. 자가 게임 인기가 식었기 때문. 2009년 기록적인 -7% GDP 감소를 기록한 이후 계속 빌빌대고 있다. 2009년은 노키아가 충격적 적자를 기록한 해이기도 하다. 2016년 3월 들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또한 핀란드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 그리고 점점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11]

한편 폴 크루그먼은 핀란드가 북유럽판 그리스가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내놓았는데 사실 그동안 쌓아둔 국가 재무구조와 경제 기간이 튼튼하고, 노키아가 아니더라도 다른 방면으로 발달한 산업 역시 많은데다[12] 대다수의 국민들도 위기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움직임을 보여왔기 때문에 노키아가 망한 이후로도 한동안은 진통만 좀 겪고 버틸 듯한 태세였지만, 없어진 노키아를 대신할 다른 고부가가치 산업을 찾지 못한다면 남유럽 수준으로 나라 전체가 거덜나지 않는다 쳐도 과거와 같은 좋은 이미지를 두번 다시는 되찾기 어려울 것이다. 기업 하나가 나라를 망국으로

4.2 그 외

혹독한 환경 때문인지 옆나라 스웨덴처럼 트럭을 잘 만든다. 유명한 트럭 메이커이자 방위산업체인 시수(Sisu Auto)가 핀란드 기업이다.[13]

세계적인 승강기 업체인 코네(KONE)도 핀란드 기업이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등을 만든다. 티센크루프, 오티스등과 함께 이 바닥에서는 유명한 기업이다.

침엽수림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입업, 펄프업도 발달해있다. 아름다운 빙하지형을 이용한 관광업도 존재.

5 관련 항목

  1. http://en.wikipedia.org/wiki/Economy_of_Finland
  2.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population
  3.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nominal)
  4. http://stats.oecd.org/Index.aspx?QueryId=38900#
  5.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21121005014959
  6. 체코, 폴란드 등 중부유럽 국가와 대한민국.
  7. http://en.wikipedia.org/wiki/Finland
  8. http://im.ft-static.com/content/images/e563a0fa-4e14-11e4-adfe-00144feab7de.xls
  9. http://data.worldbank.org/indicator/NY.GDP.MKTP.KD.ZG 얘네는 2010년 이후 +로 반등했다.
  10. 정확히는 노키아뿐만 아니라 전자책으로 인해 제지업 등 임업까지 같이 몰락하게 만들었다는 발언도 했다(...)
  11. 이 사건은 노키아와 상관없이 EU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에 반발해 일어난 시위이지만, 그만큼 핀란드 경제 전체가 어려워져 간다는 증거라 볼 수 있다.
  12. 반대로 그리스의 경우 이미 경제위기 이전부터 관광업을 제외한 대다수의 기반 산업이 박살난 상태였다.
  13. 한국에도 잠깐 수입되었다가 인기가 없어서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