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공식 홈페이지[1][2] 비 IE도 지원되는 사이트로 개편되면서 디자인도 예뻐졌다 야- 신난다!!
초기에는 고급 기준 대학교 학부 이상 수준의 어려운 내용에 한문 독해력 등 엄청난 난이도에 더불어 낮은 인지도와 활용도 때문에 일부 역덕들을 제외하고는 인기가 전혀 없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한국사 지식의 필요성이 국민들에게 강하게 어필되더니 한국사 시험의 독자 출제가 어려운 많은 기관에서 이 시험으로 한국사 능력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위상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또한 인증시험으로서의 용도를 인지해서 난이도와 유형 등에 많은 변화를 가했고,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 2012년경에는 난이도가 꽤나 낮아 고등학교 한국사를 제대로 이수한 사람이면 충분히 합격할 수준이었으나 이후로는 난이도가 조금 상승하였다.
-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보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다. 4개월에 한 번씩 개최된다.
- 1급부터 6급까지 나누어져 있으며, 기본적으로 모든 시험에서 시험범위는 한국사 전범위이다. 1회 시험에는 1급, 2급은 출제되지 않았다. 이후 여러 번의 개편을 거쳐, 2011년(11회)부터는 고급(1, 2급), 중급(3, 4급), 초급(5, 6급)으로 나뉜다. 각 등급에서 70점 이상 획득하면 상위 등급(1, 3, 5급), 60~69점을 얻으면 하위 등급(2, 4, 6급)이 된다. 60점 미만은 탈락이다.
- 응시료는 고급이 18,000원, 중급이 16,000원, 초급이 11,000원이다.
- 2016년부터는 이를 벤치마킹한 세계사능력검정시험이 시행된다고 한다.
2 합격자 특전
주로 공공기관이나 임용고시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험이다.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필히 3급 이상의 급수가 필요하고, 대다수의 공공기관은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비롯한 일부 공직은 아예 지원자격으로 이 시험을 요구하기도 한다.
취업 스펙으로 쓰려면 4~6급은 효용성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대학입시도 높은(1~3급) 급수일수록 효용이 높다. 필요하다 싶으면 시간날 때 1,2주 정도를 투자해서 미리 따두는 게 좋다. 공식적인 유효기간은 없으나, 기관에 따라 2~4년 안에 합격한 시험만 인정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단, 대부분의 사기업 입사에는 아직까지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GS칼텍스 같은 곳은 3급 이상을 필수로 한다기는 하더라...[3]
육군 기술행정병 지원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2.1 공무원
유효기간 3년 2012년부터 2급 이상을 요구한다. 자신이 이런 시험을 생각하고 있다면 다른 것 공부 시작할 생각 말고, 한국사부터 미리 봐두는 게 좋다.
- 5급 민간경력자 채용
유효기간 2년 2012년부터 3급 이상일 경우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준다.
2.2 공공기관(공기업 공사 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 서류전형시 가산점 부여. 2급부터 해당.
한국은행: 서류전형시 가산점 부여. 유효기간 2년 폐지. 2016년 입행 대상자부터 통화경시대회 입상을 제외한 모든 우대조건을 폐지했다.
한국공항공사: 서류전형시 가산점 부여. 1급만 해당.
한국전력공사: 서류전형시 가산점 부여. 고졸은 해당없음.
한국철도공사(Korail): 서류전형시 가산점 부여, 1·2급은 산업기사, 3급은 기능사로 취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서류전형시 가산점 부여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서류전형시 가산점 부여
한국무역보험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 서류전형시 가산점 부여
그 외 추가바람
2.3 전문연구요원
유효기간 4년 1~3급이 인정된다. 자세한 내용 항목 참조.
2.4 임용고시 (전과목)
2014년부터는 교원임용고시 응시자에게도 3급 취득을 기본적으로 요구한다. 이에 따라 2014학년도 중등교사 임용고시 원서접수일은 2013년 마지막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실시되는 10월 26일 이후로 맞춰졌다.(유효기간은 5년)
2.5 폐지된 것
- 해외여행, 국내여행 혜택 (2009년 폐지됨)
시험이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고득점자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혜택을 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초급(5,6급)의 경우에는 100점자가 여행 선발 인원인 2명을 초과하여 생일이 빠른 경우 만점임에도 선발될 수 없었고, 여행 재원을 응시료로 충당할 수 없는 사정으로 인해 점점 규모가 축소 2008년을 끝으로 국내여행으로 전환되었다가 2009년 전면 폐지되었다.
- 플라스틱 카드 인증서, 실물 인증서 (역시 2009년 폐지됨)
초창기에는 신청하지 않아도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 된 인증서를 보내줬고, 2009년까지는 별도로 신청하면 실물 인증서를 받을 수 있었다. 2010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유형의 인증서 등을 발급하지 않고 오로지 인터넷에서만 인증서를 출력할 수 있다. 몇몇 카페에서 인증서나 인증카드 등을 만들어 준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공적인 가치가 없는 뽀대용이니 낚이지 말자.
- 고등학교 입시 가산점 (2011년 폐지됨)
한때 일부 특목고, 자사고[4]에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 3급 이상 합격자에게 가산점 혜택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특목고/자사고가 입시학원으로 변질되는 등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입시 정책이 사교육 관련 요소를 일체 반영하지 않는 정책으로 변경되었고, 결국 2011년 전면 폐지되었다.
3 고급시험의 합격률
2006년~2009년: 연 2회2010년~2011년: 연 3회
2012년 이후: 연 4회 (1월, 5월, 8월, 10월)
합격률 | |||
2회 | 1급 | 17.2% (2007년) | |
2회 | 2급 | 추가바람 | |
3회 | 1급 | 63.9% | |
3회 | 2급 | 추가바람 | |
4회 | 고급 | 38.5% (2008년) | |
5회 | 고급 | 45.5% | |
6회 | 고급 | 37.4% (2009년) | |
7회 | 고급 | 5.2% | |
8회 | 고급 | 39.9% (2010년) | |
9회 | 고급 | 47.9% | |
10회 | 고급 | 4.5% | |
11회 | 고급 | 58.6% (2011년) | |
12회 | 고급 | 42.6% | |
13회 | 고급 | 23.8% | |
14회 | 고급 | 69.0% (2012년 1월) | |
15회 | 고급 | 63.2% | |
16회 | 고급 | 69.7% | |
17회 | 고급 | 56.1% | |
18회 | 고급 | 64.6% (2013년 1월) | |
19회 | 고급 | 47.9% | |
20회 | 고급 | 49.7% | |
21회 | 고급 | 44.2% | |
22회 | 고급 | 63.9% (2014년 1월) | |
23회 | 고급 | 68.75% | |
24회 | 고급 | 58.1% | |
25회 | 고급 | 65.8% | |
26회 | 고급 | 37.4% (2015년 1월) | |
27회 | 고급 | 63.02% | |
28회 | 고급 | 67.26% | |
29회 | 고급 | 54.3% | |
30회 | 고급 | 72.5% (2016년 1월) | |
31회 | 고급 | 62.8% | |
32회 | 고급 | 56.8% |
보면 알겠지만 시험 난이도가 대체로 들쭉날쭉하다. 하지만 고시생들의 원성을 우려해서인지 국가고시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도입된 이후 시험 빈도가 늘었고 난이도도 하락했다.
위의 표를 자세히 보면 14회부터 난이도가 하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4회부터는 합격률 60%대가 많이 보이고, 26회를 제외하면 합격률 40% 아래가 없다. 그래서 만약 시험대비로 기출문제를 많이 풀려고 한다면 14회 이전 문제들은 굳이 풀 필요가 없다. 1~13회 문제들은 지금과는 출제경향도 조금 다르고 난이도도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7회, 10회 문제는 헬이다. 1페이지부터 멘붕이 온다.
14회부터는 난이도가 쉬워졌지만 22회에서 25회까지 고급 합격률이 너무 높다고 생각했는지 2015년 1회에 해당하는 26회에서 아낌없이 난이도 헬을 보여주며 1년차 기출만 풀어보고 룰루랄라 시험장에 간 수험생들을 죄다 멘붕에 빠뜨렸다.페이크다 병신들아
그리고 2016년 1월에 시행한 30회 한국사시험의 고급 합격률은 역대 최고인 72.5%를 기록했다. 역대 최악의 물시험
4 공부법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공부법 참조.
5 역대 주요 고급시험의 기출경향과 문제
5.1 10회
시험문제가 꽤나 어려웠던 14회 이전 시험 중에서도 눈에 띄게 어려웠던 시험. 뚜껑이 열리자 충공깽 급으로 지엽적인 지식들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5] 물론 알게 모르게 힌트가 담겨져 있는[6] 문제도 꽤 있었고, 비교적 쉬운 문제도 간혹 있긴 했지만, 대체적으로는 수능 국사 영역에서도 오답률이 과반 이상인 수준의 문제만을 추려 뽑은 것 같은 정도의 극악한 난이도를 보였다. 80점 넘은 사람이 5명 이하다. 역대 최고의 난이도. 고시생들 덕분에 문제가 갈수록 쉬워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 때의 난이도를 뛰어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5.2 20회
예송논쟁이나 이황/이이의 학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주제인 호락논쟁을 물어보는 사상사 문제가 나와, 예송논쟁만 달달 외우고 갔던 사람들한테 한 방 먹이는 효과를 줬다. 현대사 파트에서는 광주 대단지 문제와 여성 인권 신장 관련 문제가 돋보였다.
5.3 22회
대체적으로 평이한 편이었다. 아니, 난이도라는 게 없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이었다. 지엽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는 거의 출제되지 않았고, 그나마 생소한 자료들도 잘 읽어본다면 어렵지 않게 추론이 가능한 문제들로만 구성이 되었다. 예를 들어 누구에게나 매우 생소할 사건인 '옥상녀 사건'문제는 신문에 제시된 1932년만 봤다면 매우 쉽게 풀 수 있었다. 다음은 개중 까다로웠던 문제들.
- 33번: 대한제국기 시대상과 그림을 보여주며 당시에 맞는 역사 사실을 고르는 문제. 까다로운 축에 속했지만 1점짜리 문제이기에 당락을 결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 37번: 대한제국의 일제강점화과정을 당시 체결된 조약을 제시하고 고르는 문제로 각각 1차한일협약과 정미7조약을 제시했다. 사료를 꼼꼼하게 읽어 각 시점에 일어난 정책과 사실을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로 이번 고급시험에서 가장 난이도가 있는 축에 낀다.
이 두 문제를 제외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실력을 가진 학생들에게 부담을 줄 난이도는 아니었다.
5.4 26회
2015년에도 기존의 쉬운 시험체계를 가져갈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고난이도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아무래도 지난 1년 내내 60퍼센트가 넘는 합격률을 보이다 보니 난이도 조절에 들어간 듯. 이 때문에 1년치 기출문제만 풀어보고 기출문제 점수만을 보고 느긋하게 시험장에 갔던 수험생들은 집단으로 멘붕에 빠졌다.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상식수준의 문제는 많이 줄어들고 지긋지긋할 정도로 사료를 던져주고 지엽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근 2년 동안 가장 어려웠던 난이도. 게다가 베이스로 깔아주는 듯한 문제도 죄다 함정 카드를 깔아서 수험생들을 여럿 낚았다.
다음은 그 중에서도 어려웠던 문제들.
- 2번: 삼국지 위서 동이전 내용을 바탕으로 고구려와 동예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일반적인 지식으로 주어진 동이전만 봐선 당췌 고구려를 말하는 건지, 동예를 말하는 건지 구분할 길이 없다. '수신'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당시 제천행사에서 뭘 어떻게 하고 놀았는지까지는 모르기에 헷갈리기 쉽다. 사실 핵심 키워드는 "나라 동쪽의 큰 굴", 즉 국동대혈로, 이게 고구려인지 아닌지를 아는가를 물어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수능 국사영역을 봤던 사람에게는 상당히 쉬운 문제라 할 수 있는데, 상당수 참고서에서 위서 동이전을 다루는데다, 동명왕 신화를 보면 고구려에 수신 숭배사상이 있었음을 알 수 있기 때문. 아버지는 천제의 아들 해모수이며 어머니는 '수신' 하백의 딸 유화라고 언급된다. 다만 2017년 수능 이전 세대들은 수능에서 국사가 선택 과목이었기 때문에 배웠어도 공부를 안 했을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 난이도는 높은 편. 서울대에서 2005학년부터 문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버리는 바람에 이후 수능 국사 영역의 난이도는 불지옥수준이 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 3번: 위만조선의 성립과 멸망에 대해서 물어본 문제인데, 중국 한나라 - 한반도의 진 사이에서 중계무역을 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위만조선의 성립에 밀려 한반도로 내려간 세력에 대한 선지를 주면서 잘 알려진 준왕이 아니라 조선상 역계경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인물을 언급했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정답을 고르기가 어려웠다.[7] - 5번: 보통 태종 무열왕으로만 기억하고 있는 김춘추의 신하시절의 업적까지 모두 알고 있어야 함정에 걸리지 않는다.
- 14번: 대각국사 의천의 이야기인데, 보통 깊게 공부하지 않으면 의천의 불교적인 업적만 생각하고 정치와 행정에 기여한 부분은(화폐경제 장려) 놓치기 쉽기 때문에 햇갈리기 쉬운 문제. 물론 농상집요(이암)와 수선사 결사(지눌)를 확실히 알고 있다면 오답 제거로 맞출 수 있겠지만 맞춰도 찝찝한 게 사실이다.
- 16번: 고려 무신정권에 대항한 반란을 물어보는 문제인데, "개경의 중방"이라는 숨겨진 힌트를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면 선지 사이에서 헤매기 딱 좋다.
- 24번: 언뜻 보기에 1번(박위의 대마도 정벌)이 함정이고 5번(경원에 무역소 설치)이 그럴싸해 보이지만 사실 둘 다 페이크고, 세종의 외교 성과 가운데 하나인 계해약조를 모른다면 답을 고르기 어렵다.
- 27번: 왠지 조광조인 것 같으면서도 조광조가 아닌 것 같은(...)게 함정. 실제 조광조는 화순으로 귀양을 간 후 사약을 받았는데 대부분 조광조가 사약을 받은 것으로 알지 유배까지는 생각을 못해 잠시 정답 선택을 머뭇거리게 한다.
- 29번: 경복궁에 대해 묻는 문제인데, 정답을 고르기 위해선 경복궁에서 일제의 조선 물산 공진회가 열렸고, 을사조약은 덕수궁 중명전에서 체결되었다는 것 까지 알아야 풀 수 있다.
- 32번: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이 <자산어보>를 썼고, 신유박해에 연루되어 유배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답을 고를 수 있다.
- 39번: 원칙적으로 말하면 전환국 설치, 명동성당 준공 시기, 한성주보 발행년도, 경인선 부설년도, 원산학사 건립 시기의 해당년도까지 다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 다만 경인선 개통연도가 1899년인 것은 비교적 잘 출제되는 포인트이므로 이것만 확실히 알고 있으면 답을 고르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 41번: 뜬금없이 이회영이 나왔다. 물론 독립운동가로서 이회영도 중요인물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사 교재에서 이회영은 잘 다루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면 수험생 입장에선 당췌 누구신지...
- 42번: 만주와 연해주를 4개로 나누어서 구분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여기다가 다소 생소한 개념인 나선정벌이나 발해 정혜공주 묘 위치까지 추가했다. 특히 나선정벌은 지금은 러시아 땅이지만 당시엔 청의 영토였던 연해주보다 조금 더 위쪽에서 이루어졌다.
- 47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일선전포고문인데 일단 대일선전포고문인지, 대한독립선언서인지 헷갈리는 건 둘째치고 선전포고 년도는 1941년인데, 보기에서 4번과 5번을 가르는 기준이 되는 년도는 1942년. 39번처럼 해당년도를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정답을 제대로 고를 수 있다.
- 48번: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의 10.4 선언문인데 지문의 6.15 공동 선언만을 보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의 업적으로 고르면 곧바로 함정 당첨. 게다가 3점짜리다.
더욱이 이 문제들 모두 하나같이 2, 3점짜리다 보니 헷갈리거나 함정에 걸려서 어어 하는 순간 20~25점 가까운 점수를 어이없이 날려버린다. 그렇다고 제대로 풀었다고 생각한 나머지 문제들이 다 맞는 것도 아니니 나머지 문제들에서 점수를 못 막으면 2급 당첨 or 과락(...). 특히 2014 기출 문제만 풀어봤거나, 최태성, 고종훈 한국사 같이 얇은 요점책으로만 정리한 수험생들은 제대로 피를 봤다. 그리고 교재와 강사들이 강조하는 중요하고, 상식적인 내용들은 정말 상식으로만 다루고 문제로는 크게 제출되지 않았다는 것도 난이도 상승의 주범으로 볼 수 있다.
5.5 27회
2014년 물난이도의 재림. 26회의 시험이 응시자들에게 지엽적이고 비주류적인 문제로 충격을 주었다면, 27회 시험은 나오던 문제만 나오고 지문과 선지의 난이도 모두 폭락하였다. 전근대사 부분은 26회와 정반대로 주요 사건 위주로 출제되었으며, 그나마 지엽적인 문제가 나올 만한 문화재 파트마저도 팔만대장경, 다보탑, 무령왕릉 등 중학교 한국사 수준의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문화재 파트에서 난이도가 있다고 할 만한 내용은 법주사 팔상전인데 그마저도 제시문과 문화재 사진만 잘 살펴보면 답이 나오는 문제였다. 26회 고급시험의 전근대사 난이도가 과거 국사 및 한국근현대사 교육과정 시절 불수능 수준이었다면, 이번 시험은 현행 한국사(2014~2016학년도 대수능)의 쉬워진 전근대사 문제 난이도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할 수 있다. 근대사, 현대사 모두 26회에서 나왔던 수많은 낚시 지문이 사라지고, 역사 기본서나 수능특강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그나마 특기할 문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19번: 문제를 찬찬히 읽지 않으면 희빈 장씨라는 키워드만 보고 5번(경종 즉위)을 찍고 넘어가기 딱 좋다. 정답은 2차 환국을 설명한 4번(원자의 명호를 정한 것에 반대한 서인이 축출됨)으로, 출제진도 낚시를 의도했는지 이 문제는 3점짜리.
- 21번: 조선 초기 분청사기에 대한 설명인데, 다른 선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청화백자와 헷갈리거나 구별을 못 할 수 있다. 정확한 제조과정을 알고 있는가를 물어보는 문제.
5.6 28회
27회에 이어 역시나 무난했던 시험. 27회보다는 어려웠지만 26회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비교적 쉬운 문제가 많이 나왔다. 다음 문제들이 특기할 만 하다.
- 7번: 3점짜리 문제. 백제 부흥 운동에 대해 출제 1순위이던 흑치상지 대신 복신과 도침을 출제한데다가, 이들이 왜군과 연합하여 백강에서 나당연합군과 싸운 것을 물어본 어려운 문제이다.
- 13번: 역시 3점짜리 문제로, 고려가 거란에게 영혼까지 털렸기 때문에 국사 교과서에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는(…) 거란의 2차 침입에 대한 문제이다. 양규라는 키워드를 잡더라도 그게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틀리게 되는 문제.
- 32번: 무위사가 강진에 있는 것을 알면 쉽게 맞힐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고민하게 되는 문제. 물론 요세의 백련결사나 고려시대 도요지라는 다른 키워드도 있지만 이것들은 원체 생소한 내용이라...
5.7 29회
27, 28회보다는 난도가 상당히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무난했던 시험. 비록 앞의 두 시험보다 지엽적인 내용들이 더 많이 나왔지만, 고급 자격요건인 60점을 따는 것은 아주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개화기에서 갑신정변, 동학농민운동 등의 전개과정을 전혀 물어보지 않았고 굉장히 상식적인 내용만을 물어봤으며, 세시풍속/민속놀이 문제는 웬일로 나오지 않았다. 다만, 세계문화유산 등 시사적인 문제가 상당수 나와서 교재로만 공부한 수험생에는 독이 되었을 터. 한능검 만점을 위해서는 교과서 외에도 역사 관련 기사도 꾸준히 읽어야 한다는 교훈을 심어준 시험. 주목할 만한 문제를 짚어 보면 다음과 같다.
- 9번: 배점 2점. 서울에 있는 백제 유적에 대한 문제로, 뒤에 서술할 30번 문제의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연관이 있어 주목할 만 하다. 2점짜리 문제답게 지문은 크게 어렵지 않아 소거법으로 충분히 풀 수 있다. 인조가 청과 군신 관계를 맺은 곳은 몽촌토성이 아닌 남한산성이라는 것, 돌무지덧널무덤은 백제가 아닌 신라의 고분 형태라는 사실을 알면 그렇다. 다만 풍납토성에서 대부(大夫)글자가 새긴 토기가 발견되고, 방이동 고분 1호분이 굴식돌방무덤이라는 내용은 다소 지엽적이라 오답을 할 가능성이 있다.
- 10번: 배점 3점. 견훤에 대한 문제인데, 보기에서 제시된 인물이 견훤이라는 것은 아주 쉽게 알 수 있지만 후당, 오월에 사신을 파견한 사실은 기본서의 구석에 나오는 지엽적인 내용이라 놓치고 넘어가기 쉽다.
- 21번: 배점 2점. 조선 세종에 대한 문제로 아주 쉬운 문제. 굳이 주목할 만한 이유는 지문이 그 유명한 "너희들이 설총은 옳다 하면서 왕이 하는 일은 그르다 하니 어찌된 것이냐"라는, 세종이 한글 창제를 반대하는 신하들을 갈구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 23번: 배점 3점. 제시문의 인물이 송시열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으나 호락논쟁의 시기, 그리고 1차 예송논쟁에서 송시열계의 서인이 주장한 1년 상복론을 기년설이라고 칭하는 것을 모르면 오답을 고르기 쉽다.
- 30번: 배점 3점. 29회 시험의 최고난이도 문제. 한국사능력검정시험답게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신규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개별 특징을 묻고 있는데, 송산리 고분군 가운데 하나가 무령왕릉이라는 것, 공주 공산성에 웅진 시기의 궁궐터가 남아 있는 것, 미륵사지 석탑 개수 과정에서 금제 사리 봉안기가 발견된 것, 그리고 백제금동대향로가 정림사지가 아닌 능산리사지라는 듣도보도 못한(…) 유적에서 나온 것을 모두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이다.
- 38번: 배점 3점. 임시정부의 3차 개헌(1940년)은 주석직만을 두었던 반면, 4차 개헌(1944)은 주석직과 부주석직을 모두 두었던 것을 모르면 두 선지 가운데 갈팡질팡하게 된다.
- 42번: 배점 3점. 주제 자체는 원산 총파업(1928~1929년)으로 매번 나오는 주제이지만, 일본과 프랑스의 노동 단체가 격려 전문을 보내고 동조 파업을 감행했다는 사실은 일반적인 기본서나 참고서에는 잘 나오지 않는 내용이다. 또한 암태도 소작 쟁의, 조선 노농 총동맹, 사회주의 계열이 주도하는 비합법적 노동 조합의 시기까지 감각을 갖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이다.
- 47번: 오랜만에 현대사 파트에서 나온 배점 3점짜리 문제. 제시문은 김구와 김규식의 남북 지도자 연석 회의(남북협상)인데, 회의가 열린 시기가 1948년 4월이라는 것을 알아야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다.
5.8 30회
최악의 물시험. 합격률이 70%가 넘었다. 출제 위원들의 난도 조절 실패
풀기 쉬웠다, 찍기 쉬웠다는 평이 대다수. 덕분에 만점자들이 상당수 속출하였다. 다른 회차에 비해 근대사 부분은 눈에 띌 정도로 쉬워졌다. 시험마다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했는 문화재, 유적 문제에도 힌트가 상당히 많이 주어지기도. 더구나 29회와는 달리 이번 회차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는 문제 대신, 교과서만 봐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을 배치하였다. 이로써 한능검 패턴상 다음 시험은 꽤 높은 난이도를 보여줄 듯.
문제들이 매우 쉬운 편이지만 그나마 눈여겨 볼 문제들은 다음과 같다.
- 26번: 3점 배점. 조선 숙종에 관한 문제이다. 태조의 영정을 새로 제작하였다는 사실이 다소 생소할 수는 있어도, 세 차례의 환국, 대동법 전국 확대라는 키워드를 잡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 숙종은 탕평책과 관련되므로 영조와 정조의 업적과 비교해서 공부하자.
- 27번: 2점 배점. 조선 서얼 문제. 서얼들이 지은 시집 <규사>를 몰라도, 적자와 대응된다는 점을 키워드로 잡으면 정답을 고르기 수월할 것이다. 조선의 계층인 중인, 신량역천과 엮어서 공부해 두자.
- 39번: 3점 문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 지역을 묻는 문제이다. 정답은 아주 쉬웠지만 오답지들이 다소 난해하였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이륭양행에 교통국을 설치한 곳은 단둥, 조소앙의 삼균주의를 바탕으로 한 건국 강령 발표는 충칭, 임시 사료 편찬회는 상하이.
- 45번: 2점 문제. 일제 시대의 법령 순서 문제이다. 제시문은 회사령, 토지 조사 사업, 국가총동원령, 조선 소작조정령. 키워드가 대놓고 나와 있어 파악하기 쉬웠을 것이다. 다만, 회사령과 토지 조사 사업의 연도를 대충 외운 수험생은 피를 보았을 터. 디테일한 연도 암기가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5.9 31회
30회보다는 어려웠으나,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갈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대체적으로 쉬웠다. 고급 합격률도 62.8%로 평균적인 수준을 기록하였다.[8]
특징적인 문제는 다음과 같다.
- 10번(2점): 무덤의 내부 구조도를 보고 해당하는 무덤의 특징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했다.
- 16번(2점): 특정 지역(익산)의 유적과 역사를 묻는 문제였다. 이와 유사한 유형의 문제가 수능이나 모의고사에 나온 적이 있었다. 덧붙여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와 관련된 지문이기도 했다. 지난 회차도 그렇지만 백제역사유적지구와 관련된 문제가 언제까지 출제될지도 주목할 만하다.
- 18번(3점): 고려 시대의 문화유산에 해당하지 않는 문화재를 고르는 문제였다. 답은 5번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었는데 제시문에서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라는 식으로 수험생을 낚으려 했다. 물론 해당 문화재는 목판 인쇄본이다.(...)
- 21번(2점): 정도전 관련 사료 내용 중 요동을 공격하는 일이라는 부분 때문에 3번으로 답을 쓰는 사람이 많았다.(황산대첩은 이성계가 활약한 전투이고 홍산대첩이 최영이 활약한 전투이다.) 추가로 정도전의 저술 중 <불씨잡변>이나 <고려국사>가 아닌 <경제문감>이라는 자료가 언급된 것도 수험생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었다.
- 24번(2점): 흔치 않게 남명 조식 선생이 시험에 출제되었다. 북인들의 사상적 지주라는 얘기만 나오고, 남명 조식 선생 자체는 잘 안 다루어지는지라 약간의 혼선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 27번(3점): 영조 때 하천 보수 사업을 한 것과 신문고를 다시 설치한 것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 28번(2점): 17세기 불교 건축물에 관련한 문제이다. 30회에서도 금산사 미륵전이 나온걸 보면 법주사 팔상전, 금산사 미륵전, 화엄사 각황전 이 세 건물의 모양과 소재지를 잘 파악 해두면 차후 시험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데 사실 알고 보면 이 문제는 풀기 되게 쉽다. 설명을 보면 '정면 7칸'의 건물이라고 나오는데, 사진에서 7개의 칸이 나타나는 건물은 화엄사 각황전 밖에 없다.
- 32번(2점): 일반적으로 실학자들의 저서로 잘 나오지 않았던 유수원의 우서가 문제로 나왔다. 보기 역시 얇게 공부했다면 비슷비슷한 실학자들의 주장을 담아 두었기 때문에, 각 실학자들의 저서와 각각의 인물들의 세부적인 사상을 모두 알고 있어야 풀 수 있었던 문제였다. 차라리 아예 실학자를 공부하지 않고 들어갔다면, '이미 문벌에 따라 사람을 기용하니..' 부분만 보고 1번을 찍었을 수도 있겠다.
- 38번(2점): 신민회의 활동을 묻는 문제였다. 애국 계몽 운동의 전개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
- 43번(2점): 주어진 지문에서 대전자령의~, 독립군과 중국 호로군 부대는~ 이라는 부분을 통해 1930년대 한중연합 작전부대 중 하나인 한국 독립군임을 유추할 수 있다.
- 44번(2점): 윤동주의 시 '쉽게 씌어진 시'를 지문으로 내놓고 그 시대에 벌어진 문화 방면의 일을 묻는 질문인데, 올해 개봉한 윤동주 시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동주'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문제로 보인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관련 내용이 이번에도 출제되었지만(16번 백제역사유적지구, 39번 매사냥 문제) 그 외에도 그 해 개봉한 우리 역사 관련 영화가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혹시
설마윤동주가 몇년대 인물인지 모르더라도 제시문에 '일제가 중일전쟁을 일으킨 후~'라는 부분을 통해 1931년 이후의 상황임을 유추할 수 있다. 토월회(1번), 계몽적 성격의 창가(3번)가 1900년대의 문화적 경향이며 아리랑이 처음 개봉한 것(4번)과 신경향파의 등장(5번)이 1920년대의 문화적 경향임을 고려하면 소거를 통해 충분히 정답을 적을 수 있었다.
5.10 32회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 다소 생소한 지문들과 내용이 몇 문제 출제됐다. 다만 지문을 꼼꼼히 읽어보면 한 두개씩 힌트가 주어져있고, 무엇보다 어려운 문제들의 보기가 답이 확실히 아닐만한 것들이 많아 문제를 푸는 센스가 좋다면 그리 어렵게 느끼지지 않았을 것이다.
다음 문제들은 조금 신경써야 할 문제들이다.
- 7번(2점): 문화유산을 제작된 순서대로 나열하라는 문제로, 설명과 그림을 연결해서 푸는 기존의 문제와는 조금 유형이 달랐다. 연도나 순서를 외워두지 않았다면 상당히 어려울 문제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22회 8번의 선지 ㄹ을 그대로 가지고 온 문제였기에 기출문제를 반복했던 사람에게는 점수를 주는 문제였다.
- 20번(2점): 31회 시험의 16번과 유사한 문제로 안동 지역의 역사에 대해 묻는 문제였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이 있어서 이 부분을 외워뒀다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다.
그 외 문제도 추가 바람
- 28번(3점): 환국정치기의 상황을 자세히 물은 문제로, 배점은 3점이지만 한국에서 살아오며 사극만 몇 번 봤더라도 장희빈과 인현왕후를 연결지어 답을 때려맞출 수 있는 문제였다.
- 30번(1점): 우리나라 세시풍속에 관한 문제로 상식을 물어보는 측면이 강한 문제이다. 참고로 세시풍속은 한국사능력시험에서만은 1문제씩 계속 출제되고 있으므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5.11 33회
32회보다는 어려웠으나, 그럼에도 평이한 수준이었다. 선사~고려에 비해 근현대사 부분에서 비교적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었다.
주목해야 할 문제는 아래와 같다.
- 3번(2점): 전형적인 지역사 문제. 논산에 관촉사가 있고, 황산벌 전투가 벌어졌음을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다. 백운동 서원(영주), 대한 광복회(대구), 진포대첩(군산)을 알아야 소거법이 가능했기 때문에 지역사를 따로 정리해 놓지 않은 수험생은 헤매기 쉬운 문제였다.
- 22번(2점): 조선 초기 건축물을 고르는 문제. 팔만대장경은 고려 때 최우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장경판전은 조선 태조 때 강화도에 있던 대장경을 해인사에 옮기면서 대장경의 보관을 위해 지어졌기 때문에 조선 초기 건축물에 해당한다. 수덕사 대웅전(고려 후기), 법주사 팔상전(조선 후기)를 알고 있다면 소거법으로 풀 수 있는 문제였다.
- 42번(1점): 1930년대 후반 민족말살통치시기에 대한 문제. 지문이 1936년에 공포된 조선사상범보호관찰령이라는 것을 알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지만 지문이 생소해서 정답을 찾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 44번(2점): 33회 시험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문제. 이 문제를 정확하게 풀기 위해서는 지문과 선지의 연도를 암기하고 있어야 한다. 지문이 1934년 제정된 조선농지령이라는 사실, 농촌 진흥 운동이 1932년에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문제를 올바르게 풀 수 있다. 물론, 나머지 선지가 민족말살통치기에 실시된, 잘 알려진 일제의 정책이라 소거법으로 문제를 풀 수 있기는 하다.
- 45번(3점): 1920년대 무장 독립 전쟁의 전개. 시대적 흐름을 묻는 문제는 수능,한능검,공무원 시험을 가리지 않고 출제되니 중요. 시대적 거리가 먼 선지들이 있어서 3점 치고는 쉬웠다. 다만 좀더 어렵게 출제될 경우 고득점을 위해서는 확실한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참고로 이때 당시 시대적 흐름은 '봉오동-훈춘사건-청산리-간도참변-대한 독립 군단 조직-자유시 참변-3부 성립-미쓰야 협정-3부 통합운동'(과거에 일어난 순서대로 나열하였음)이다.
- 50번(2점): (나), (다) 지문이 생소했다. (나)는 3선개헌 반대 범국민투쟁위원회 선언문(1969), (다)는 3.1 민주구국선언(1976)인데, 각각 지문에서 연도를 추정할 수 있는 힌트를 주어, 그나마 풀기 수월했다. 만약, (나)에서 ‘헌정 20년’, (다)에서 ‘3.1절 쉰일곱 돌’과 같은 문구를 삭제하고 출제했다면, 문제 난도가 급상승했을 것이다.
6 기타
시험장에 갈 때는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수험표, 신분증[9]은 꼭 챙겨가야 한다. 시험지가 올컬러(!)이기 때문에 학창시절 갱지에 흑백으로 인쇄된 문화재가 잘 보이지 않아 겪었던 고충은 해결된다. 시험지의 질도 좋은 편이다. 고급은 18000원 씩 받으면서 그거라도 안좋으면
또한 시험 끝나기 15분 전부터 답안지를 책상에 두고(문제지는 가져갈 수 있다!)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공부를 했든 안 했든 시험 시간은 많이 남기 때문에 응시인원의 반 이상이 그 때 퇴장한다.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회차 시험 포함 연속 4회, 다시 말해서 1년간 응시자격이 정지된다.- ↑ 2015년 초 까지 IE 이외의 브라우저로 접속하면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경고가 떴었다.
만악의 근원nProtect 액티브 X. - ↑ 원서 접수 등 몇몇 서비스는 IE 경고가 뜨지만 시험 자료 및 시험 응시 정보 등은 IE 이외의 브라우저로도 확인할 수 있다.
- ↑ GS칼텍스에서 공식적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합격을 의무적으로 요구하진 않는다. 다만, 인적성 시험 마지막 시간에 포함되어 있는 한국사시험을 면제시켜 주기 때문에 조기 귀가가 가능하다!
문과 직렬의 경우 거짓말 안하고 한국사 시험 전에 10명 중에 9명은 나간다.큰 특전은 아니지만, 해당 자격증이 있는 취준생들이 소소한 여유를 얻을 수 있다. 특히나 GS칼텍스의 경우 적성 과목이 두 과목에 인성시험밖에 없기 때문에 이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두 시간만에 집에 갈 수 있다! - ↑ 안양외고, 상산고, 민족사관고, 한일고 등이 이에 해당되었다.
- ↑ 파형 동기를 보고 김해 대성동 고분이라는 것을 알아내 대성동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 모비우스 학설을 주고는 그것을 통해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추론해내 아슐리안형 주먹도끼의 올바른 사용법을 묘사한 그림을 맞추는 문제, 화신백화점 재건 기사를 보고 당대에 일어난 일을 맞추는 문제 등이 이에 속한다.
- ↑ 광무 연호가 나와 있는 공명첩의 경우처럼 문제를 열심히 읽다 보면 어느 시대 것인지 쉽게 유추할 수 있는 것이 더러 있었다.
- ↑ 정확히 말하면 역계경이라는 인물이 진국으로 망명한 것은 위만 조선 후기 한나라와 싸울 때의 일이다.
- ↑ 초급의 경우는 49.8%로 역대 두번째로 낮았고, 반대로 중급은 역대 최고인 76%를 찍었다.
뭐 이래? - ↑ 초등학생이면 아직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제외.